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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3 16:50:52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Dorcus titanus)의 아종 목록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
파일:Dorcus titanus mindanaoensis.jpg
학명 Dorcus titanus mindanaoensis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왕사슴벌레속(Dorcus)
넓적사슴벌레(D. titanus)
아종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D. t. mindanaoensis)

파일: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jpg

1. 개요2.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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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리핀의 남단인 민다나오 섬에 서식하는 넓적사슴벌레의 한 아종이다.

민다나오넓적사슴벌레,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 등으로 불리며 예전에는 원종 왕넓적사슴벌레(D.t.titanus) 아종으로 분류되었으나 2010년 일본 초시목계 학자인 후지타가 mindanaoensis로 재분류했다. 필리핀왕넓적사슴벌레(imperialis) 아종이 아직도 후지타식 분류 전 술라웨시왕넓적사슴벌레 학명인 타이폰(typhon)으로 불리는것에 비해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는 후지타식 분류 전인 원명아종 학명으로 부르는 사람이 없다. 매니아들은 mindanaoensis라는 학명이 꽤나 그럴듯하다고 생각하는 모양. 하지만 후지타식 분류는 근거가 부족하고 신뢰성이 일부 떨어지는 점이 있어 초시학계에서 논란이 많다.

민다나오 섬은 2018년 기준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할 만큼 굉장히 위험 지역이다. 테러리스트[1]필리핀 군당국의 분쟁지역이기 때문에 섬까지의 접근이 어려운것과는 달리 현지에서는 보통종으로 인식된다. 가장 유명한 산지는 maragusan, apo 산, 근처의 digos, kidapawan 산지이다.

열대곤충답게 바나나나 기타 열대과일에 모이는 경우가 많으며 고산지대에 사는 개체들은 원시림속의 거대한 나무에 자생하며 나무굴안에서 나무진을 먹고산다.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의 발생시기는 3월~11월 정도이다. (그외에도 출현하긴함.)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는 보통 큰턱의 기저부에서 1/3되는 지점에 큰이빨이 형성되는 개체를 형태의 기준으로 삼고있다. 하지만 그이상으로 상향한 큰이빨을 가진 개체가 고산지대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의외로 다양한 변이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

체형은 자세히 관찰하면 의외로 매우 굵음을 알수 있다. 수마트라왕넓적사슴벌레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길이의 다른 아종과 비교시 절대 꿀리지 않으며 오히려 상위클래스의 아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 사육산의 경우 최대 100.8mm, 채집산의 경우 104mm가 보통 알려진 기네스 크기로 공식적인 야생개체의 최대길이로서는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필리핀왕넓적사슴벌레에 이어 넓적사슴벌레 종전체에서 3위이다. 하지만 사육산 기네스의 경우 이는 앞의 두 아종에 비해 사육자가 많이 없음을 감안해야한다. 따라서 숨겨진 개체들은 더 무시무시한게 많을것으로 추측된다. 암컷의 경우 사육산 기준 56mm #까지 나오는것을 보면 임페리얼리스왕넓적사슴벌레보다 오히려 잠재력이 큰 아종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렇게나 많은 장점을 지닌 매력적인 아종이지만, 안타깝게도 수마트라왕넓적사슴벌레만큼 굵지 못하고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만큼 길지 못한 어정쩡한 생김새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애완곤충 대국인 일본에서조차 이러한 생각들이 만연하여 생체로 입하되는 개체들도 상당한 염가에 팔리는 중.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팔라완의 길이와 수마트라의 굵음을 동시에 겸비했다고도 볼 수 있기에 재평가가 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곤충 불법 거래의 단속이 미미했던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 매우 드물게 거래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팔라완왕넓적사슴벌레와 이를 구분하지 못한 초딩들 때문에 팔라다오 혹은 민다라완이라는 잡종이 만들어지기도 했다.[2] 물론 외국곤충 사육 자체가 불법이 되면서 옛말이 되었다.[3]교잡 문제의 위험성을 설명하기 좋은 예시.

수명은 2년내외로 이외의 특징은 모두 다른 넓적사슴벌레 아종들과 같다.

2. 사육

앞서 말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허가받지 못한 해외의 곤충을 무단으로 수입, 사육할 수 없다.[4]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사육은 다른 넓적사슴벌레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쉽다. 넓적사슴벌레 종류인만큼 성충은 상당한 양의 젤리와 과일을 먹어치운다. 야생채집개체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적응기만 거친 후 바로 짝짓기를 시켜도 좋다. 사육개체의 경우는 후식후 1~2개월 정도 되면 짝짓기가 가능하다. 어느정도 성숙한 암수를 어둡고 따뜻한 방에 가둔다면 그후는...

아무튼 짝짓기하고 2주정도 영양분을 보충시킨 암컷을 산란세팅에 투입한다. 산란세팅 첫 투입 후 약 한달반~두달이 지난무렵 산란세팅을 해체해보면 1령초기~2령초기의 유충을 다수 볼 수 있다.

회수한 유충은 100cc의 푸딩컵에서 발효매트나 균사를 이용하여 사육한다. 필리핀계 넓적사슴벌레들은 유충기간이 인도네시아계에 비하여 긴편으로 균사사육을 추천한다. 균사사육시 성숙기를 빨리 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충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병 너머로 2령이 된것이 확인되면 약 일주일 후 푸딩컵을 해체하여 암수구분을 한다. 암컷은 몸집이 작으므로 1100cc~ 1500cc의 재배양 균사병에서 기르면 되고 수컷은 몸집이 놀라울정도로 커지므로 약 2000cc의 재배양 균사병에서 사육하면 된다. 이때부터 사육 온도는 섭씨 20도를 유지한다.

암컷은 그대로 두면 부화 후 6개월~8개월 사이 모두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된다. 하지만 수컷은 병교체가 한번 더 필요하다. 수컷의 마지막 병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3000cc이상의 재배양균사병을 추천한다. 경제적으로 심히 부담되긴하지만, 사슴벌레 사육은 돈을 들이면 들일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것이 뻔하기 때문.

이 정도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는 훌륭한 성충이 되어 있을것이다.
[1] 아부 사야프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2] 팔라왕왕넓적사슴벌레,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는 같은 종이기때문에 교잡이 가능하다. 심지어 한국산 넓적사슴벌레까지도![3]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허가를 받으면 사육 목적 외의 외국곤충을 들이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4] 민다나오왕넓적사슴벌레와 한국산 넓적사슴벌레는 같은 종에 속하므로 교잡이 가능하기 때문에 밀수개체가 야생으로 도망친다면 토종 사슴벌레의 유전자가 오염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