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자 : 彌陀庵 / 로마자 : Mitaam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석굴암 등과 함께 한국에는 드문 석굴사원으로, 신라시대의 보물인 양산 미타암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있다.
2. 역사
삽량주(歃良州)의 동북쪽 20여리에 포천산(布川山)에 석굴이 있어 기이하고 빼어나 사람이 깎은 듯하였다. 다섯 비구(比丘)가 있는데, 이름은 알 수 없다.
歃良州東北二十許里有布山川石窟竒秀宛如人斲. 有五比丘未詳名氏.
삼국유사 포천산 오비구 경덕왕대(布川山 五比丘 景德王代)
歃良州東北二十許里有布山川石窟竒秀宛如人斲. 有五比丘未詳名氏.
삼국유사 포천산 오비구 경덕왕대(布川山 五比丘 景德王代)
646년(선덕여왕 15)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절이 전국에 너무 많지만 이곳은 실제 신라시대 양식을 갖춘 석굴과 불상(양산 미타암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 있고 삼국유사에도 위치가 언급되기 때문에 천오백년이 서린 오랜 역사가 유물로 증명이 된다. 석굴은 원래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자연 동굴이었지만, 신라시대에 원효가 공사를 통해 인공적인 석굴사원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미타암이 있는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화엄경 설법을 통해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을 성인이 되게 한데서 붙은 이름이란 전설이 있는데, 1천명이란 규모는 단순히 '많다'는 것을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날까지 건재한 미타암이나 지금은 터만 남은 운흥사지, 용연사지나 혹은 기록에 이름만 남은 불지사, 대원사, 도솔암, 대적암 같은 사찰이 과거엔 더 있었음을 통해 천성산이 신라시대의 불교 성지 중 하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3. 관람
미타암에 오르면 맞은편에 웅상 시가지와 대운산이 보이고 날이 좋다면 건너편의 동해 바다까지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경치가 좋다.산중턱에 있지만 매일 여섯 번 무료 셔틀버스가 왕복운행해 방문하기는 어렵지 않다. 시간표
셔틀버스 대기실은 양산시의 웅상도서관 맞은편 동해주유소에 있고 웅상도서관 버스정류장까지는 부산 노포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부산 버스 1002나 양산 버스 58, 양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우 양산 버스 57, 울산에서 출발한다면 울산 버스 714를 타면 된다.
혹은 등산이 하고 싶다면 직접 걸어서 오르내릴 수도 있다. 단 웅상도서관에서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매우 오래걸리기 때문에 마을버스 8번을 이용해 상리마을에 내려 시작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