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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1 01:56:23

미야기쿄 증류소

<rowcolor=#fff> 宮城峡蒸溜所
미야기쿄 증류소
MIYAGIKYO DISTILLERY
<nopad>파일:MIYAGIKYO DISTILLERY.png
<colbgcolor=#2A62AB,#1f2023><colcolor=#fff> 소재지 미야기현 센다이시(宮城県仙台市)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설립연도 1969년
설립자 타케츠루 마사타카(Taketsuru Masataka)
운영사 닛카 위스키(NIKKA WHISKY)

1. 개요2. 역사3. 특징
3.1. 벌지 형태(Bulge Style Shape)3.2. 코페이 증류기(Coffey Still)
4. 부대시설
4.1. 일반 방문
4.1.1. 방문객 센터 (VISITOR CENTER)4.1.2. 숙성 창고 (WAREHOUSE)4.1.3. 기념품점 & 시음 바 (GIFT SHOP & TASTING BAR)
4.2. 가이드 투어
4.2.1. GUIDED DISTILLERY TOUR4.2.2. WHISKY SEMINAR4.2.3. MY BLEND SEMINAR
5.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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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야기쿄 증류소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타케츠루 마사타카(竹鶴 政孝)가 닛카 위스키(NIKKA WHISKY)에서 세운 두 번째 증류소다. 일본 혼슈(本州) 동북부에 위치한 도호쿠 지방의 미야기현 센다이 근교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모키하고 묵직한 풍미가 특징인 요이치 증류소의 원액과 달리, 섬세하고 우아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건설되었다.

히로세가와(広瀬川)와 닛카와(新川)가 합류하는 계곡에 위치하여 닛카와의 지하수를 수원(水原)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지를 선정할 당시 기후, 토양, 습도뿐 아니라 ‘물 맛’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여러 지역의 답사 중 닛카와 물 맛을 직접 본 뒤 부지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닛카와(Nikkawa)의 영문 표기가 회사명 ‘닛카(Nikka)’와 동일하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증류소의 이름을 두고는 한때 “센다이 증류소”라는 안도 있었지만, 산골짜기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미야기쿄(宮城峡)’로 결정했다. 스코틀랜드에서 ‘계곡’을 의미하는 게일어인 “Glen”이 유명 증류소 이름에 자주 쓰이듯, 미야기쿄의 ‘쿄(峡)’ 역시 같은 뜻으로 맑은 물과 협곡 환경, 그리고 타케츠루가 추구하던 정통 스카치 위스키의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2. 역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닛카 위스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특징

요이치 증류소가 석탄 직화 방식(1000℃)으로 증류하는 반면, 미야기쿄는 증기 가열 방식(130℃)으로 증류한다. 또한 상승형 파이프(Ascending Lyne Arm), 증류기의 목이 불룩한(Bulge) 형태로 설계되어, 알코올 증기가 천천히 올라가게 하여 섬세하고 부드러운 향미를 형성한다.
싱글 몰트 원액 제조 외에도 코페이 증류기(Coffey Still)을 통한 그레인 위스키(Grain Whisky)도 제조하고 있다.

3.1. 벌지 형태(Bulge Style Shape)

벌지(Bulge) 형태는 증류기의 목(neck) 부분 중간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구조를 말한다(사진 참조). 해당 형태를 통해 증류 과정 중 ‘증기 순환의 증가’ 및 ‘구리 촉매 작용 극대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원액 내 알코올의 순도를 높이고, 무거운 성분을 걸러 냄으로써 섬세하고 깔끔한 풍미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일:BULGE STYLE.jpg
벌지형태『BULGE STYLE』

3.2. 코페이 증류기(Coffey Still)

미야기쿄 증류소에서는 코페이 증류기 두 대를 운영 중이며, 각각 1963년과 1966년에 주문 제작하여 지금은 문을 닫은 니시노미야 공장에 설치했으며 1999년에 미야기쿄로 설비를 이전했다. 이미 도입한지 80년이 넘었지만 도입 당시에도 실제 제작 연도에 비해 더 전통적인 설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페이 증류기는 19세기 초·중엽 아일랜드 출신의 에이니어스 코페이(Aeneas Coffey)가 고안한 연속식 증류기이다. 미야기쿄 증류소에서는 코페이 증류기가 현대의 고효율 연속식 증류설비에 비해 높은 순도의 알코올을 추출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증류 과정에서 남는 다양한 미량 성분들이 숙성을 거치면서 더욱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위스키 제조에는 더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파일:COFFEY STILL_1.png 파일:COFFEY STILL_2.png
코페이 증류기『Coffey Still』

4. 부대시설

요이치 증류소에 비해 훨씬 큰 규모의 생산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마찬가지로 방문객 센터과 견학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증류소 내부를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는 일본어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일반 방문객과 가이드 투어 예약객 간의 방문 허용 구역이 다르다. (사진 참조)
파일:MIYAGIKYO MAP.png
미야기쿄 증류소 약도

4.1. 일반 방문

4.1.1. 방문객 센터 (VISITOR CENTER)

미야기쿄 증류소를 찾은 방문객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공간이다. 증류소 설비, 브랜드 및 제품 역사에 대한 전시물 및 설명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1.2. 숙성 창고 (WAREHOUSE)

방문객 체험용으로 실제 숙성 창고 한 동을 따로 전시용으로 할애하여 개방하고 있다. 숙성 캐스크 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4.1.3. 기념품점 & 시음 바 (GIFT SHOP & TASTING BAR)

증류소 한정판 위스키부터 전용 코스터, 유리잔과 같은 각종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들로 인기가 높은 필수 코스이다. 기념품점 바로 옆 공간에 유료 시음 바가 준비되어 있다.

4.2. 가이드 투어

증류소 내의 각 공정 별 시설을 방문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앞서 언급했듯, 일본어로만 가이드가 진행되므로 일본어 능통자와 동행하여 참가하길 바란다.

4.2.1. GUIDED DISTILLERY TOUR

평일, 주말 구분이 없는 기본 투어로, 무료예약할 수 있다. 증류소 생산 시설 투어를 제공받은 후 무료 시음까지 가능하다.

4.2.2. WHISKY SEMINAR

금-월 사이에 예약 가능한 세션이다. 일반 투어를 마친 후 닛카 위스키에 대한 설명과 시음을 진행할 수 있다. 세가지 세션이 매주 무작위로 구성되며, 세션 별로 위스키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예약 전 주의해야 한다. 구성은 아래와 같으며, 가격은 세금포함 1500엔으로 현금만 가능하다.

4.2.3. MY BLEND SEMINAR

주말 오전 9시 30분에 매우 한정적으로 예약 가능한 세션이다.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요이치의 비슷한 세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약하기 굉장히 어렵다. 일반 투어를 마친 후 위스키 블렌딩에 대한 교육과 함께 미야기쿄 키몰트 3종, 요이치 키몰트 1종, 코페이 그레인 1종에 대한 설명과 시음을 진행한다. 이후 본인의 입맛 대로 직접 블렌딩하여 180ML 용량의 병에 담아 가져 갈 수 있는 세미나이다. 가격은 세금포함 1만엔.

5. 제품

파일:MIYAGIKYO BOTTLE.png
미야기쿄 싱글몰트
700ML / alc. 45.0%
미야기쿄 싱글 몰트(YOICHI SINGLE MALT)를 기본으로 하며, 면세점 전용 제품인 미야기쿄 싱글 몰트 그란데 (MIYAGIKYO SINGLE MALT GRANDE) 제품이 있다. 그란데 제품은 NAS인 점은 기본 제품과 같지만 더 좋은 몰트 원액을 사용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 증류소 방문객 센터에서만 판매하는 싱글 몰트, 블렌디드 위스키 제품들도 있다. 요이치와 함께 타케츠루 퓨어 몰트(TAKETSURU PURE MALT)의 핵심 몰트 원액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25년 2월을 시작으로 미야기쿄 싱글 몰트를 판매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