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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9:59:06

미스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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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주요 등장인물4. 한국계 배우들5. 한국 공연
5.1. 2006년 초연5.2. 2010년 재연5.3. 2011년-2012년 삼연
6. 기타

1. 개요

Miss Saigon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만든 클로드미셸 쇤베르그와 알랭 부브릴의 1989년 작품. 자코모 푸치니나비부인에서 플롯을 따온 부분이 눈에 많이 띄고, 직접적으로 모티브가 된 것은 베트남 전쟁 후에 퍼진 한 장의 사진이었다고 한다.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가 아이를 미국인 아버지에게로 보내며 헤어지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1989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의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초연하였으며 1999년까지 10년 동안 공연되었고,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었다. 이후 2014년에 웨스트 엔드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25주년 리바이벌 프로덕션이 다시 올라왔고, 9월 22일 25주년 기념 갈라 공연이 열렸다.[1][2]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와 더불어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대중적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한국에 잘못 알려진 정보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의 대표작 4개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주옥같은 넘버들과 굉장히 화려한 볼거리 덕분에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유명한 장면은 사이공 함락 장면의 헬리콥터 등장 장면과 엔지니어가 '아메리칸 드림'을 부를 때의 자유의 여신상캐딜락 장면.

웨스트엔드 초연 당시 킴 역할을 맡았던 레아 살롱가를 브로드웨이 스타로 만들어 준 작품. 뮤지컬을 모르더라도 그녀가 참여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곡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녀의 목소리는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하여 무명이었던 김보경을 스타로 만들어 준 작품이며, 김보경의 킴에 대한 평이 매우 좋다.

김연아는 2007-2008 시즌 프리스케이팅으로 이 뮤지컬 넘버를 사용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으로 프리스케이팅 첫 세계신기록을 세웠었다.[3]

2020년 기준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 줄거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대 소속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클럽에서 바걸로 일하고 있는 전쟁 와중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베트남 소녀 킴을 만난다. 크리스가 돈을 주고 관계를 맺은 두 사람은 결국 사랑에 빠지고 킴은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인 투이를 뒤로 한 채 크리스와 결혼한다. 하지만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으며 미군은 다급히 철수를 결정한다. 크리스는 헬기로 끌려가서 미국으로 떠나고, 킴은 크리스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혼자 남게 된다. 그리고 베트남은 공산 국가로 통일된다.

킴은 미군에게 협조했다는 죄로 고난의 나날을 보내며 홀로 크리스의 아이 탬을 키운다. 어느 날 베트콩에 협력해 출세한 투이가 킴을 찾아와 탬을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킴은 투이를 살해하고 방콕으로 탈출한다. 한편 킴이 죽은 줄로 알고 있던 크리스는 친구의 도움으로 아내와 함께 방콕으로 오게 되고, 킴과 재회했다. 킴은 탬을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지만 크리스의 아내 엘렌은 탬의 나이가 걱정이 되어 그것을 거절하고 양육비만을 원조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아들의 미래를 막기 싫었던 킴은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서 권총으로 자살하며 극은 마무리된다.

3. 주요 등장인물

4. 한국계 배우들

한국인 배우 이소정[4]이 1994년 브로드웨이에서 제 9대 킴 역할을 맡아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레아 살롱가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연기했던 킴도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다. 이소정 역시 한국인으로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는 점 때문에 그녀의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게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소정뿐 아니라 킴 역에 다른 한국계 배우들이 캐스트되는 경우가 있다. 네덜란드 프로덕션의 네덜란드 교포 전나영[5], 뉴질랜드 프로덕션의 뉴질랜드 교포 박지현, 미국 시카고 프로덕션의 신혜지 등이 해외에서 킴 역을 맡았다. 그 외에도 2007년 일본 프로덕션에서는 재일교포성선임이 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 25주년 프로덕션에서 한국에서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맨 오브 라만차 등의 주연을 맡아온 뮤지컬 스타 홍광호가 투이 역을 맡았다. 한국에서도 가창력으로는 국내 최고라는 평을 익히 들어온 홍광호인지라 많은 호평을 받았고,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가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악역으로 많이 그려져왔던 투이라는 캐릭터에 진정성과 당위성을 불어넣은 것으로 크게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홍광호의 뒤를 이어 투이를 맡은 배우는 다름아닌 라이온 킹, 위키드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조상웅.

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에서는 한국인 배우 김수하앙상블과 킴의 언더스터디를 맡았다. 이후 2016년은 일본 도호 주식회사 공연에서 킴 역을 맡았다. 2016년 일본 공연에 존 역에 박민성[6]이 캐스팅됐다.

202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VBW 프로덕션에서는 한국계 독일인 배우 제임스 박이 투이 역을 맡았다.

5. 한국 공연

5.1. 2006년 초연

5.2. 2010년 재연

5.3. 2011년-2012년 삼연

6. 기타



[1] 레아 살롱가를 비롯한 초연 배우들이 리바이벌 캐스트와 함께 듀엣 등을 펼쳤다. 이제는 머리가 센 사이먼 보우먼과 살롱가가 알리스타 브레머와 에바 노블자다와 함께 파트너를 바꿔가며 Last Night of the World를 부르고, 조너선 프라이스가 함께한 American Dream에서 숀버그, 부빌과 캐머런 매킨토시가 캐딜락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이 백미.[2] 공연 실황은 2014년 11월까지 BBC 홈페이지에서 청취 가능하다.[3] 07/08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러시아 대회에서 133.70점을 받았다.[4] 2010년 한국에서 뮤지컬 선덕여왕에 출연했다.[5] 이후 영국 레 미제라블에서 팡틴 역을 맡기도 했다. 2015년 한국 레 미제라블에서도 팡틴 역을 맡았으며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아이다의 아이다 역 등 한국 무대에도 등장하고 있다.[6] 당시에는 박성환으로 활동했다.[7] 실제로는 그가 웨스트엔드/브로드웨이 양측 노조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아 살롱가웨스트엔드 입성도 (물론 실력은 기본이고) 배역 자체가 아시아 지역 연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으니. 지금도 웨스트엔드브로드웨이에서는 주요 작품의 배역들에 대해 조합원 우선 기용 풍조가 이어지고 있어서 외국 프로덕션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8] 1988년 메이킹 필름이 유일한 영상 자료였다. 이후 2014년 25주년 기념 공연 및 갈라쇼가 DVD 로 발매되었다.[9] 이미 뮤지컬 버젼이 예전에 나왔었다. 렉스 해리슨과 오드리 헵번이 주연이였다. 다만 뮤지컬 초연 배우였던 줄리 앤드류스가 아닌 노래를 못해서 더빙을 한 오드리 헵번이 주연이라는게 논란거리.[10] 2004년 영화로 제작될 때는 매킨토시가 전혀 관여하지 못했고 영화 자체의 평가도 중박 수준을 넘지 못했다.[11] 원작인 나비부인도 오리엔탈리즘적이고 성차별적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12] 물론 작품상 부문 노미네이션 자체는 흥행작 포스가 대단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고, 프라이스와 레아 살롱가는 영/미 양쪽에서 남/녀 주연상을 받았다.[13] 캣츠의 그리자벨라로 내한 공연을 온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