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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 마리아 테레지아 | ||
신성로마제국의 여황이자 오스트리아의 군주이신 고귀하고 고결한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시여. 모든 백성이 당신의 자애로운 명령에 순종하나이다. 부왕 카를 6세께서 서거하신 후 시국이 매우 불안정한 와중에 왕위에 오르셨으나, 텅 빈 국고와 줄어든 군사력은 당신의 야망을 꺾기엔 너무나도 작은 문제에 지나지 않습니다. 명목상의 공동 통치자이자 부군이신 프란츠 슈테판을 내세워 신성로마제국의 여황 자리를 확립하시고, 즉위 후 바로 전쟁에 임하시어 적들을 물리치셨습니다. 당신의 통치 아래서 오스트리아는 군사력 증강, 국고 보충, 교육 체계 개선 등을 이루며 재건의 길을 걸어갑니다. 용기와 위엄을 한데 갖추신 위대한 여황이시여. 왕국을 다시 되살릴 때가 왔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번영과 영광으로 이끌어 주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합스부르크 외교술 (Habsburg Diplomacy) 도시국가의 퀘스트 보상 +50%. 도시국가와 동맹을 10턴 이상 유지하면 골드를 소모해 결혼동맹을 맺을 수 있습니다.[1] 전쟁 중이 아닌 결혼동맹 도시국가는 영향력 정지점 +75[시대]. 결혼동맹 도시국가마다 오스트리아 수도의 위인 출현 속도 +15%. | |
고유 유닛 | 후사르 (Hussar) 퀴레시어를 대체합니다. 퀴레시어보다 전투력(27→28)과 원거리전투력(22→23)이 높습니다. 전격전 승급[3]을 가집니다. | |
고유 건물 | 카페 (Coffee House) 식료품점(Grocer)를 대체합니다. 식량 +3, 위인 출현 속도 +33%, 상인 슬롯 +1. 이 도시 문화 산출량의 10%만큼 과학을 얻습니다. 식료품점과 달리 인구 비례 식량 보너스가 없습니다. 나머지는 식료품점과 같습니다.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오스트리아 문명. 4.5.1 패치 기준.도시국가 외교와 위인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다. 도시국가로부터 더 큰 이득을 얻는 능력과 도시국가 영향력을 강화하는 능력을 모두 갖춰 그리스와 더불어 최상위 외교 문명에 속한다. 모든 고유 요소가 강력하고 잘 어우러지며, 외교·문화 승리가 가장 쉬운 현 세태에 걸맞게 통계상 AI 승률도 압도적인 상위권을 기록했다.
강점
- 최상급 외교 능력: 영향력을 키우는 능력과 유지하는 능력 모두 특출나다. 위대한 외교관도 가장 많이 뽑을 수 있을 문명이라 세계의회를 주름 잡기도 쉽다.
- 위인 플레이: 특성과 고유 건물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위인을 배출해낼 수 있다. 단 수도 한정이므로 모든 위인 역량을 수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골드 소모: 결혼동맹 특성을 살리기 위해 게임 초중반부터 큰 돈을 들이게 된다. 다만 4.5버전 기준 골드가 원체 풍족한 메타가 지속 중이라 크게 다가오지 않는 디메리트다.
- 군사력: 늦은 시기 출현하는 후사르의 등장 전까지는 어떠한 군사 능력도 없다. 재정을 사절단과 결혼비용으로 소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군사력 키우는 능력 자체도 떨어진다.
2. 특성
도시국가와 10턴 이상 동맹 상태를 유지하고 필요한 골드량을 가지고 있을 경우, 도시국가 탭의 가장 아래쪽에 결혼동맹 옵션이 활성화된다. 비용은 보통 속도 기준 기본 200, 거기에 매 결혼동맹마다 200씩 비용이 증가한다. 이미 결혼에 성공한 도시국가는 이름 아래에 표시가 되어 쉽게 알 수 있다.결혼동맹을 성사하게 될 경우, 해당 도시국가의 영향력 정지점과 오스트리아 수도의 위인 출현율이 오른다. 영향력 정지점은 시대 보정을 받아 최대 525까지 증가한다. 초반부터도 무려 +75나 영향력 정지점이 올라가므로, 결혼에 성공해두면 돈 한 푼 안 들여도 초반 확정 동맹이 보장된다. 영향력 정지점이 높으면 영향력이 자연 감소하는 속도도 줄어드는 시스템 상 결혼에 성공한 도시국가를 상대로는 그리스 이상의 영향력 우위를 점한다.
동맹 관계를 뺏기게 되더라도, 일단 결혼을 해둔 이상 영향력 정지점과 위인 보너스는 유지된다. 보너스가 상실되는 건 어디까지나 해당 도시국가와 전쟁이 걸리는 경우, 또는 해당 도시국가가 정복당해 사라지는 경우 뿐이다.
동맹 유지 및 결혼 성사를 위해 이론 상 많은 골드와 노력이 들어가니 보상이 큰 편이지만, 실제로는 퀘스트 보상 +50% 덕분에 초반부터 결혼이 꽤나 쉬운 편이다. 돈은 결혼 군자금으로만 비축해두고 퀘스트만 깨도 초반에 주변 도시국가 휘어잡는 것은 일도 아니다. 퀘스트와 보상 또한 매우 다양해져서 여러모로 초반 약세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2.1. 후사르
행동력이 무려 6인데다 ZOC까지 무시할 수 있는 경기병이다. 방어 시에는 어차피 도로를 타고 다니다 보니 야전을 벌일 때 훨씬 유용한 능력이다. 공격력 버프도 준수해 치고 빠지는 전술에 쓰기 좋다. 다만 기병 계통의 취약점인 강은 여전히 커버하지 못하며, 출현 시기가 너무 늦어 활용이 어려운 편이다.2.2. 카페
인구 비례 식량이 없어진 것은 아쉽지만 기존 식료품 상점에는 없는 위인 출생률 +33%라는 강력한 보너스를 얻었다.전문가 슬롯을 꽉 채워준 핵심 도시들에는 상당한 효과지만 전문가가 적거나 없는 위성 도시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특성과 조합되어 수도에서는 빠른 속도로 위인이 출현하게 된다. 문화를 과학으로 치환해주는 능력도 소소하게 도움이 된다.3. 운영
고유 요소와 세계의회가 해금되는 르네상스부터 전성기가 시작되는 문명이다. 다만 초반부터도 주변 도시국가를 휘어잡기 어렵지 않아 내정적으로 약한 편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외교·문화 승리 포텐셜은 매우 높은 편.초반은 도시국가를 최대한 많이 만나고, 최대한 많은 퀘스트를 깨는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 사절을 통한 현찰 박치기를 하려면 결혼 동맹을 성사시킬 돈이 부족해지므로, 가급적 퀘스트를 통해 동맹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외교 문명 중에서는 '로마 포럼'의 의존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플레이 중 해결해야 할 약점은 군사력과 재정이다. 특히나 미천한 전투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확장은 방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외교를 통해 내정 보완이 어느 정도 가능하니 군사에 생산 역량을 많이 투자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1. 잘 어울리는 선택 요소
- 로마 포럼(불가사의): 외교 문명에게는 당연지사.
- 상업의 신, 십일조, 성당(교리): 필연적으로 골드를 많이 소모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종교를 통한 골드 보충을 해주면 훨씬 매끄러운 운영이 가능해진다.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고유 유닛II | 그렌저 (Grenzer) 수발총병을 대체합니다. 수발총병보다 전투력(38→35)이 낮습니다. 국토방위 승급[4]과 그렌저 승급[5]을 받습니다. | |
고유 건물 | 사격장 (Schutzenstand) 군수창고를 대체합니다. 해금 기술(내연기관→군사과학)이 다릅니다. 문화·생산력 +3. 동맹 도시국가 하나당 생산력·문화 +1. 생산비용(1800→1500)과 유지비(7→5)가 저렴하고 인구비례 보급 한도(10%→25%)가 더 높습니다. 화약 유닛 생산력 +30%, 화약 유닛 초기 경험치 +15. 화약 유닛 외 지상 유닛 생산력 +15%. 나머지는 군수창고와 같습니다. |
그렌저는 오스트리아의 U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면 강력할 고유 유닛이다. 결혼 동맹 4개부터 일반 수발총병보다 전투력을 앞설 수 있다. 보통 이쯤 되면 4개 이상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지만, 한번 제대로 말린 오스트리아라면 여기서 또 한번 빅엿을 먹을 수 있다. 이론상 외교 문명이 적은 판에서는 군사적 전성기까지 강하게 잡고 갈 수 있게 해준다.
사격장은 희한하게도 오스트리아의 군사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수발총병 이후부터의 보병 유닛 생산에 엄청나게 기여하며 추가 경험치까지 얹어준다. 마침 그렌저와 후사르의 등장 타이밍도 이 즈음이라 사격장의 효과를 알차게 쓸 수 있다. 동맹 도시국가 수에 따른 산출 보너스도 있는데, 여기서의 동맹은 결혼 동맹이 아닌 현재 동맹 관계 수를 뜻하므로 나름의 장단이 있다.
3/4 UC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군사력 증강에 초점을 둔 특성요소들을 제공한다. 전부 게임 중후반에 들어서야 등장하는 요소들이고, 이쯤의 군사적 충돌은 외교 페널티가 상당히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어차피 세계의회를 꽉 쥐게 될 오스트리아니 아예 전쟁 명분(Casus Belli) 안건을 통과시키고 신나게 쌈박질을 해도 상관 없다. 결론적으로 오스트리아의 부실한 초반은 전혀 보완되지 않은 대신 원래 강한 왕귀력이 더더욱 강해진 셈이니 3/4 UC를 통한 이득이 큰 부류의 문명은 아니다. 여전히 초반은 어렵지만, 이젠 왕귀에 성공하면 오랜 시간 쌓아왔던 분노를 화려하게 옆집 문명에게 되갚아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