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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 테오도라 | ||
비잔티움과 로마의 연인, 위대하고 자비로운 테오도라 여제께 경배를! 그대는 배우와 매춘부들로 이루어진 틈바구니에서 일어나, 유스티니아누스 1세 폐하의 아내가 되어 로마제국 최고의 여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520년대 후반부터 그대는 황제와 함께 정신적, 법적 개혁을 추진하여 제국 내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여성의 평등한 대우를 장려하는 법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콘스탄티노플 전역의 수로와 다리, 교회를 복구하고 건설하는 데 일조하여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인 성 소피아 대성당이 태어났습니다. 아름다운 여제여. 비잔티움에는 그대의 지혜와 힘이 필요합니다. 백성은 그대를 잃고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비잔틴제국은 몰락하였으나 그 정신은 아직도 온전히 남아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잔티움이 다시금 한때 누렸던 영광의 정점으로 되돌리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시겠습니까? | ||
고유 속성 | ||
특성 |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 종교를 반드시 창시할 수 있습니다. 타 종교가 선점한 교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종교를 창시할 때 개혁 교리를 제외한 교리 하나를 추가로 선택합니다. 모든 신앙 구매 비용 -15%. 고전시대부터 정책 트리 완성으로 해금되는 위인을 신앙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
고유 유닛 1 | 카타프락토이 (Cataphract) 기사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기사보다 전투력(24→28)이 높지만 행동력(4→3)이 낮습니다. 공성 페널티(33%→25%)가 더 적고, 보병처럼 지형 방어 보너스를 받거나 요새화를 할 수 있습니다. 엄폐 1 승급[1]과 개지전투 보너스 승급[2]을 받습니다. 병영이 없어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
고유 건물 | 테트라콘치 (Tetraconch) 사원을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문화 +2, 신앙 +3. 도시의 인구 3마다 신앙 +1. 이 도시와 연결된 교역로는 두 배의 종교적 압력을 생성합니다. 나머지는 사원과 같습니다. | |
시작 지점 | 없음 |
1. 개요
문명 5 Community Patch Project의 비잔틴 문명. 3.7.3 패치 기준.2. 성능
종교를 창시할 때 거슬리는 페널티들로부터 자유롭고, 신앙이라는 자원을 누구보다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종교 중심 플레이를 할 때 큰 강점을 갖는 문명이다. 고유 유닛인 카타프락토이의 성능도 동시대 최강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져서 종교 원툴이나 다름 없었던 예전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무엇보다 이젠 종교 문명의 필수적 요소인 빠른 종교 창시에도 메리트가 생겼다. 첫 선지자 출현에 필요한 신앙이 15% 절감돼서 680밖에 되지 않기 때문. 적당히 신앙 수급처만 확보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종교 창시 후 무교 문명을 개종시킬 수 있어 이젠 예전처럼 종교 특화인 척만 하는 문명이 아니다. 최종적으론 최대 강점인 신앙 구매 능력을 잘 살릴 수 있는 문화 승리나 정복 승리가 가장 이상적인 승리 플랜이다.
성능은 1티어는 아니지만 교리를 잘 조합했단 가정 하에 무난히 좋은 축에 속한다. 내 종교를 믿는 문명이 많을수록 강해지는 창시자 교리를 2개 채택할 수 있다 보니, 두 문명 이상 개종에 성공한 AI 비잔틴이 게임 상위권에서 노는 모습도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는 편이다.
2.1. 특성
종교 중심의 게임을 할 때 가장 거슬리는 요소인 선착순으로부터 비잔틴은 완전히 자유롭다. 종교관부터 개혁 교리까지 뭐든 빼앗긴다는 변수가 일절 없으니, 언제나 가장 이상적인 교리만을 선택해 종교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강화 교리와 개혁 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무리해서 빠르게 신앙을 모을 필요도 없다. 어차피 교리도 하나 더 있고 선지자도 15% 싸게 나오겠다, 느긋하게 주변 개종을 마친 후 종교를 강화할 신앙을 모아도 무방한 것이다.추가 교리는 개혁 교리를 제외한 모든 교리 중 고를 수 있다. 종교관과 신도 교리는 켈트의 종교관과 달리 다른 문명도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보통 선택하지 않는다. 창시자 교리는 종교를 많이 퍼뜨릴수록 이득을 보는 교리가 많고 어떤 것을 선택하든 종교 불가사의와 성지 강화 효과가 따라오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편이다. 강화 교리를 고르면 종교 강화 없이도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단 이점이 있지만, 역시 파급력이 창시자 교리에는 미치지 못해서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신성한 유산-신성한 달력-상징주의 같은 극단적인 컨셉 플이 아닌 이상 잘 고르지 않게 된다.
고전시대부터 위인을 신앙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보너스다. 고대시대의 위대한 기술자, 작가, 장군을 구입하는 데 가장 많이 쓰게 되며, 그 외 위인들의 구매는 끽해야 한두 번 정도다. 마야처럼 엄청 극초반에 얻을 수 있는 위인이 아니다 보니 임팩트는 크지 않지만, 각 트리를 골랐을 때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위인들이 배정되어 있어 생각보다 유용하다. 전통의 약점인 생산력을 기술자로, 진보의 약점인 턴당 문화력을 작가로 메꿀 수 있고, 비잔틴의 2% 부족한 초반 정복 능력도 성채를 박아가며 해소할 수 있다. 다만 신의 영광 개혁 교리를 통해 열리는 위인들은 이 효과로 일찍 구매할 수 없다. 또한 위대한 선지자는 신앙이 모이면 자동으로 출현해버리므로 선지자 출현 비용 이상의 구매비용을 가진 위인은 사실상 구매 불가다.
신앙 구매 비용을 -15% 깎아주는 효과야 말로 비잔틴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이다. 정책 완성으로 열리는 위인, 광신 교리로 열리는 군사 유닛을 포함해 문자 그대로 모든 신앙 구매 비용을 깎아주는 효과는 비잔틴의 특성 외에는 없다. 이 둘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잔틴의 승리 방향은 보통 문화 승리 혹은 정복 승리로 잡힌다. 테트라콘치 덕분에 신앙 수급력도 굉장하기 때문에 광신을 택했다면 아즈텍 못지 않게 병력 충원이 손쉬우며, 신의 영광을 택했다면 5턴마다 꾸준히 위인을 구매해도 게임 끝날 때까지 신앙이 1만 넘게 쌓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 카타프락토이
중세의 최강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스펙을 놓고 보면 동시대 장검사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전투력, 행동력도 더 높고, 똑같이 엄폐와 지형 방어 보너스를 받으며 요새화도 가능하다. 심지어 평지에서마저 험지의 지형 방어 보너스를 뛰어넘는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스펙 상 장검사에게 밀리는 점은 좀 더 비싼 생산 비용과 공성 페널티뿐인데, 그마저도 광신을 통한 신앙 구매 비용은 장검사와 똑같아서 별 상관이 없다.하는 짓이 사실상 행동력 승급 달린 보병이나 다름 없다. 그리고 실제로도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운용하게 된다. 적의 전열을 갈아버리는 능력도 탁월하고, 전선을 유지하는 데도 탁월하다. 특히나 평지 보너스는 공방 모두 적용되기 때문에 평지에서 요새화에 들어가면 AI가 차마 보병을 들이밀 생각을 하지 못한다.
단점이 있다면 보병의 역할을 하지만 병과 자체는 기병이란 점이다. 기본적으로 말 자원이 부족하다면 많이 뽑을 수 없다. 더불어 대기병 보너스가 달린 장창병을 상대로는 쉽게 뚫고 들어갈 수가 없고, 특히나 대기병 보너스가 있는 시암의 나레수안 코끼리에겐 완벽하게 카운터 당한다. 또한 기병 계통 특성상 업그레이드하면 평지 전투력 보너스와 엄폐 승급 빼곤 모든 이점을 잃는다. 그 때문에 정복 승리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가급적 카타프락토이 타이밍에 종속국 전쟁을 끝내놓는 편이 좋다.
2.3. 테트라콘치
엄청난 신앙 산출량을 장기로 삼는 고유 건물이다. 인구수에 비례한 신앙을 주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테트라콘치 하나하나가 국가 불가사의인 대사원 이상의 신앙을 뿜어내게 된다. 비잔틴 특성의 저렴한 신앙 구매 비용과의 시너지로 남들은 꿈도 못 꿀 수준으로 위인이나 전투 유닛을 흥청망청 구매하는 데 쓰인다.교역로를 통한 종교 압력을 두 배로 강화하는 효과는 티가 잘 안 나지만 나쁘지 않은 보너스다. 출발하는 교역로와 도착하는 교역로 모두 적용이 되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창시한 문명은 비잔틴에 교역로를 연결하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종교 압력 자체가 후반이 아닌 이상 선교사 선에서 커트될 만큼 소소한 영향밖에 안 주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내부 교역을 적극적으로 돌리는 것이다.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시 모두 테트라콘치로 종교 압력을 강화해줘서 내 도시들에 선교사로는 흠집도 내기 힘든 압력을 누적시켜놓을 수 있다. 충성 정책이 내부 교역로의 산출량을 +33% 강화해주는 데다 테트라콘치는 인구가 많을수록 강해지는 건물이라 나름 시너지가 있는 편.
3. 운영
그야말로 종교에 모든 것을 몰빵한 문명이다. 대강 이웃 문명 확인이 끝나고 승리 방식이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는 점에서 켈트와 비슷하다. 다만 극초반의 성능에 몰빵한 켈트와 달리 중세부터 점진적으로 강해져 후반에도 쓸 만한 성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특성 자체는 정복 승리나 문화 승리에 특화되어 있다. 정복 승리를 가는 경우 권위를 시작 정책으로 찍고 전쟁의 신, 영웅숭배, 기사단, 광신, 십자군 교리를 기본으로 확보한다. 아예 추가 교리로 전쟁의 신을 찍기로 하고 초반엔 수호의 여신을 찍어 문화력과 회복력을 확보해도 좋다. 아니라면 매장의식 창시자 교리를 택하고 내 유닛이 죽을 때마저 신앙이 수급되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화 승리를 가는 경우는 개혁 교리를 성지로 할지, 신의 영광으로 할지에 따라 조합이 갈린다. 성지를 택할 경우 진보를 시작 정책으로 찍고 추가 교리를 포함해 신도 교리를 신앙 건물로 3개 찍어준다. 이 루트를 탈 경우 관광이 정말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더 이상 불가사의나 걸작에 집착 안해도 문화 승리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관광 빼곤 내정 보너스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창시자 교리는 지속적인 도움이 되는 신성한 법도를 채택하고 신앙 건물도 대성당, 모스크, 만딜스, 회당 같은 내정에 보탬이 되는 것들 위주로 채택하는 것이 좋다.
신의 영광을 택할 경우 전통을 시작 정책으로 찍고 매장 의식, 교회, 예언을 필수적으로 채택하고 추가 교리로는 신권정치를 찍어준다. 이 경우 성지 시설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산출량과 끝도 없이 리필되는 위인들을 통해서 다방면으로 유능한 비잔틴 제국을 만들 수 있다. 창시자 교리 2개로 성지에 문화와 신앙 +5를 받기 때문에 호텔 등의 건물로 관광 확보도 쉽고 신앙은 썩어날 정도로 많이 벌 수 있다. 매장 의식으로 얻는 일시불 신앙과 문화도 굉장히 커서 정책도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가게 된다. 세 루트 중 가장 무난하고 강력한 편이다.
어느 쪽으로 가든 반드시 해야 될 것은 카타프락토이 타이밍의 정복 전쟁, 그리고 충성 트리의 채택이다. 비잔틴은 중세 최강의 고유 유닛 중 하나인 카타프락토이가 있어서 어지간히 지형이나 지정학적 위치가 안 좋지 않은 이상 반드시 중세에 종속국을 확보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따라서 초반 선교에 실패했더라도 카타프락토이로 옆 문명을 밀어버리고 해당 문명의 국교를 개종시키면 개혁 교리 확보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거기에 충성 정책과 비잔틴의 시너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성지 개혁 교리를 찍었다면 충성 정책의 수도원 건물에서도 관광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중세 정복전에 따른 불행을 잡고 강점인 신앙 자원 활용 능력을 강화해줘서 비잔틴과의 궁합은 최고 수준이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보로부두르 사원: 이미 선교사 가성비가 굉장한 비잔틴의 선교 능력을 극단적으로 강화해준다. 이걸 확보할 자신이 있다면 아예 창시자 교리를 고귀한 진리의 길로 채택하고 선교와 외교를 동시에 하는 외교 승리 루트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해당 교리로 받는 영향력이 시대에 따라 증가하다 보니 골드와 신앙 양쪽으로 외교 유닛을 사는 것과 비슷한 격이 된다.
- 성 소피아 성당: 창시자 교리 하나를 더 골랐다면 선지자 하나하나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4. 모드 추가 요소
4.1. 3rd and 4th UC
3/4 UC | ||
고유 유닛II | 드로몬 (Dromon) 펜테콘터를[3]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펜테콘터보다 전투력(7→9)과 원거리전투력(16→18)이 높습니다. 방사피해 승급과 그리스의 불(Greek Fire) 승급[4]을 받습니다. | |
고유 건물 | 히포드롬 (Hippodrome) 원형경기장을 대체하는 국가 불가사의입니다. 수도에만 건설할 수 있고, 투기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문화 +4, 골드 +3, 행복 +3. 모든 투기장과 서커스에 골드와 문화 +3. 모든 말 자원에 골드와 문화 +1. 황제사랑주간에 늘어나는 골드와 문화(10→15%)가 더 많습니다. 건설하면 투기장을 무료로 건설하며, 모든 도시에서 황제사랑주간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때마다 모든 도시에서 황제사랑주간을 시작합니다. 나머지는 원형경기장과 같습니다. |
드로몬은 문자 그대로 최악이다. 고전시대 원거리 해상 유닛이라는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그 외로도 아주 하자 투성이다. 핵심인 그리스의 불 승급은 적에게 후속 도트딜을 최대 30까지 가하는 효과라 사실 꽤 쓸 만하긴 하다. 하필 그게 로스트 테크놀로지라 문제지. 다시말해 그나마 쓸 만한 이 승급은 업그레이드하면 소실된다. 남는 것은 방사피해 승급 뿐인데, 피해량도 5밖에 안되고 사거리도 프리깃 등장 전까진 꼴랑 1이라서 하등 도움이 안된다. 이런 승급을 위해 굳이 드로몬을 뽑아서 골드를 써가며 갈레아스로 업그레이드 해줘야 되는지도 고심하게 된다.
히포드롬은 나름 우수한 고유 불가사의다. 새로운 시대에 진입할 때마다 보너스를 받는다는 점에서 초월적 생각 교리와의 시너지가 있고, 황제사랑주간을 안정적으로 터뜨려줄 수 있어서 신권정치, 회당 교리와도 시너지가 좋다. 제국의 전체적인 문화와 골드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올려줘서 불행 관리와 제국 발전에 큰 도움을 준다. 다만 등장 기술이 주조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카타프락토이를 위한 기사도의 하위 기술이 아니라서 별도로 연구를 해줘야 하는데, 바로 지어주지 못하면 기사도 연구를 지연해야 하거나 중세 진입으로 터지는 황제사랑주간을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곧잘 생긴다.
3/4 UC 비잔틴은 새로 추가되는 히포드롬 덕에 교리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비록 추가되는 고유 유닛은 구데기지만, 고유 불가사의는 확실하게 밥값을 하는 편이다. 테크는 조금 꼬일지언정 전체적인 운영 방식은 달라지지 않으니 기존에 하던 대로 운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