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몽타주 문서 참고하십시오.
몽타주 (2013) MONTAGE | |
감독 | 정근섭 |
각본 | 정근섭 |
주연 | 엄정화, 김상경 |
배급사 |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개봉일 | 2013년 5월 16일 |
상영 시간 | 120분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감독은 정근섭으로 출연배우는 엄정화, 김상경, 송영창, 조희봉, 유승목, 정해균, 박철민이다. 실종아동들을 기리기 위한 영화라고 한다.
엄정화는 자신한테 있어 최고의 영화라고 말했다. 여기다.
인도에서 TE3N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2. 등장인물
- 엄정화 - 윤하경 역
15년전 딸을 잃은 엄마.
- 김상경 - 오청호 역
강원경찰서 강력팀 형사. 15년전 서진이 사건 담당 경찰.
- 송영창 - 한철 역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 김성경 - 윤서진 역
하경의 딸. 15년전에 유괴당해 사망한다.
- 조희봉 - 강창식 역
서울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 형사.
- 정해균 - 최 형사 역
서울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 형사.
- 유승목 - 곽영석 역
서울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장(경정). 호칭은 대장.
- 오대환 - 차용식 역
강원경찰서 강력팀 형사
- 이준혁 - 신 팀장 역
강원경찰서 강력팀장.
- 송민지 - 한정윤 역
한철의 딸.
- 허정은 - 한봄이 역
한철의 손녀.
- 기주봉 - 한 박사 역
국과수 출신 음성분석관.
3. 시놉시스
15년 전 사라진 범인,
15년 후 반복되는 사건
마침내 찾아온 결정적 순간!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 되고...
눈 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마침내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그 놈을 잡아라! <몽타주>
15년 후 반복되는 사건
마침내 찾아온 결정적 순간!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 되고...
눈 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마침내 모두에게 결정적 순간이 찾아왔다!
그 놈을 잡아라! <몽타주>
4. 결말
영화의 구성이 두개의 시선(피해자 유족인 하경의 시선과 경찰인 청호의 시선)인데, 이 때문에 영화 중반부에서 애매하게 헷갈릴 수 있다. 중반의 국밥집부터 시간의 흐름이 서로 달라서 생기는 문제인데, 그냥 보게 되면 후반부에 갑자기 실종된 아이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헷갈리게 된다.
한편, 시점의 문제는 그래도 반전이 공개되고, 친절한 설명씬이 나오면서 "아~"하고 끼워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봐도 봐도 해결이 안 되는 의문은 '범인'에 있다. 캐스팅, 혹은 캐릭터의 문제. 이 밑으로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밝힐 수 밖에 없으니, 영화를 볼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권한다.
15년 전, 사건의 '범인'은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날, 김상경에게 거의 잡힐 뻔하나, 민첩한 은신 능력
사실은 연민 돋는 얼굴의 피해자 할아버지가 15년 전 유괴 사건의 범인이라는 반전을 줘 충격을 극대화 시키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결국 앞서 서술한 도주극을 이 영감님이 펼친 것이었다는 것을 상기 해보자니... 이 역을 맡은 송영창씨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배우이고, 영화 내에서는 외양이나 언행이나
만약 안성기 정도의 배우였다면, 할아버지이면서도 잘 뛰어다니는 캐릭터가 그럴싸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이 사람이 그냥 피해자 할아버지 정도의 역할을 맡진 않았을 텐데?'하고 반전이 간파 되어 버릴 수도 있지만..
서술 트릭의 반전을 차용했다고 볼 수 있다. 엄정화가 결국 범인을 찾아내고 죽이려하는 듯한 부분이 사실은 과거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내용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15년 전, 엄정화의 딸을 유괴한 범인은
15년 동안 유족 하경과 경찰 청호는 범인을 추적한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버리고, 그럼에도 계속 범인을 쫓던 하경이 결국 범인을 찾아내는데, 그게 바로 한철. 식칼로 내려 찍으려다 포기하고, 그때 마침 15년 전 수술 받았던 딸이 엄마가 되어 손녀와 함께 아버지의 집을 방문한 것을 보며 복수를 결심한다.
결국 아이를 유괴하여 한철이 범인인 것으로 꾸며, 공소시효가 지난 원래의 죄가 아닌, 자신이 꾸민 유괴 사건의 죄 값을 치르게 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딸과 손녀에게 '돈을 위해 손녀를 유괴한 비정한 할아버지'로 기억되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게 하는 복수였다.
아이는 잘 데리고 있다가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온다. 전말을 파악한 청호가 하경으로부터 데려와, 한철이 죄를 인정하면 아이를 돌려주겠다고 거래를 하고, 범인이 아이를 숨겨놓은 위치를 자백한 것으로 하고 아이를 풀어준다.
복수에 성공한 하경이 딸이 수목장된 곳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영화는 끝이 난다.
덮어써서 공소가 제기된 것은 단순 유괴인데, 이는 징역 10년 이상을 선고하지 못함에도 15년이나 선고했다. 15년 전 사건임을 강조하기 위해 감독이 고의로 고증오류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실 따지고 보면, 하경이 더 큰 죄를 저지른 것이 유괴는 물론, 무고까지 저지른 탓에 원래는 하경도 잡혀들어가야 맞는 상황이지만, 굳이 따지지 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5. 평가
정근섭 감독의 데뷔작으로 5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손익 분기점은 170만 관객이었다. 정근섭 감독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지라 언론에서도 '몽타주' 감독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캐스팅도 엄정화, 김상경 등 연기력은 알아주는 배우지만 주연을 맡기기에는 티켓파워가 부족한 배우들을 캐스팅 한 상황이었기에 큰 흥행이 기대되지 않았다. 때문에 여러 배급사들에게 퇴짜를 맡다가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을 배급했던 NEW가 이 영화의 배급을 맡게 된다.그렇게 고생 끝에 개봉한 이 영화는 티켓파워에 비해 상당한 흥행을 하게 된다. 엄정화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영화를 힘 있게 이끌어나갔고,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에서 보여줬던 형사 연기를 연상시키게 할 만큼 흡인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도 흥행에 힘을 실어 줬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잘 짜여진 각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근섭 감독이 긴 시간을 들여 각본을 준비한 결과 탄탄하고 치밀한 전개의 수준 높은 스릴러가 되었다. 편집 과정에서도 정근섭 감독은 '많은 관객들을 이해 시키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는 방향으로 영화를 편집했다.', '관객들은 권선징악 적인 교훈을 좋아한다.'며 영화 편집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도 많은 관객이 이러한 점에서 몽타주를 쉽게 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근섭 감독이 관객들을 잘 이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록 평론가들은 스토리에 '너무 치밀해서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며 좋은 평가를 주진 않았지만, 관객들은 네이버 평점 8.5점으로 기대에 비해 좋다는 반응이다.
총평하자면 연출의 완성도나 작품성 자체는 높지 않지만 서스펜스라는 장르의 재미는 잘 살려낸 장르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몇 안 되는 볼만한 국산 서스펜스라 할 수 있다. 다만 서스펜스가 아닌 대중 영화로서의 평가는 애매한 편으로 왓챠 평점은 3.3, 네이버 전문가 평점은 6.42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개봉 한 달이 지난 6월 중순에 209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세계 이후 2013년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되었다. 인지도와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작품성과 입소문으로 이루어낸 쾌거. 덕분에 정근섭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다음 영화를 준비할 토대를 마련했고, 배급사 NEW는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이후 또 다른 흥행작을 배출하며 창사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엄정화는 "몽타주는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고 밝혔고,#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이후 들어온 여러 형사 역할을 여러 번 고사했다. 살인의 추억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거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마음에 들었고 덕분에 10년 만에 한을 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 애초에 전날이라고 해도, 잡자마자 냅다 재판에 넘기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실질적인 공소시효는 이미 영화 시작 전에 끝났다고 봐도 된다. 당장 입건부터 수사, 수사로부터 영장실질심사만 못 해도 일주일이 걸리는데, 영장실질심사 중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찌저찌 구속시켜도 10년도 더 된 사건이라 증거도 자연적으로 인멸되었을 것이라, 운 좋게 공소가 제기되어 봐야 제기 전 시효 만료로 면소될 것이며, 불구속은 더 오래 걸리기에 해당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