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명승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바위 절벽. 정선에서는 ‘화암팔경’의 하나로 손꼽고 있다. 당초 정선에서도 숨겨진 명소에 속했으나 황동규 시인의 시 <몰운대행>으로 외지인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김원일의 장편소설 <아우라지로 가는 길>에도 몰운대가 등장한다.[1]2.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는 해안절벽 명승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소재하는 해안절벽으로,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몰운대는 국유지가 아닌 개인사유지이다.원래는 16세기까지는 다대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자그마한 섬 '몰운도'였다. 예전에는 선박을 타고 들어가야 했었던 섬이었지만, 낙동강에서 내려온 토사가 퇴적되어 현대에 와서는 다대포해수욕장과 이어져 육로로 출입이 가능해졌다. 약 8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차곡차곡 쌓인 지층과 그 후에 생겨난 부산 일대의 지각변형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때는 부산포 해전에서 정운이 이곳에서 전사하였다.
수상구조대 쪽 길로 동쪽 해변 일정부분을 갈 수 있게 되어있고 산 안으로 들어 갈 수도 있다.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결되는 쪽 하천에는 갯벌이 있다.
고라니, 멧돼지,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이 상당부분 서식하고 야생 버섯도 심심찮게 보인다. 무엇보다, 다대포의 일몰이 찾아올때 하늘에 퍼지는 노을을 보고 있으면 황홀함마저 들 정도의 탄성을 자아내는 명소이다.[2]
여담으로, 몰운대는 군사작전지역[무장간첩침투사건]이라 몰운대유원지로 올라가는 입구 부분에 독립중대인 다대포중대가 있으며 섬 내에 군사시설과 벙커, 사격장,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 있어서 산책로 중 끊기는 곳이 나타난다.[4] 또한 군사작전지역인지라 야간에는 몰운대 입장 및 통행이 제한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진 06:00~18:00 까지,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진 05:00~20:00 까지 입장이 가능하다.[5][6] 따라서 퇴장시간이 다 되갈 무렵에는 퇴장시간에 맞춰 몰운대를 빠져나갈 수 있게 입구로부터 너무 먼 곳인 화손대나 전망대 쪽으로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외지인이다 싶으면 퇴장 시간 무렵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알려 주자.[7] 여담으로 다대포중대에서 관리하는 CCTV가 몰운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야간시간대에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몰운대유원지 전 구역에는 가로등조차 하나도 없다.[8]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다대포해수욕장역의 부역명이다.
[1]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2] 때문에 사진작가들의 주요 출사포인트로 아미산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를 꼽는다.[무장간첩침투사건] 1983년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대한뉴스#관련 블로그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 사건(多大浦 武裝間諜 浸透事件)은 1983년 12월 4일 북한군이 간첩선을 타고 부산 다대포로 침투하던 북한의 무장간첩이 대한민국 국군에 발각되어 간첩선은 격침되고 2명의 간첩이 생포된 사건이다.[4] 다대포객사를 넘어 정운공순의비가 위치한 곳이 바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정운공순의비가 있는 몰운대 남쪽 지역에서 무장간첩 사건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민통선을 그어 놓었다. 때문에 다대포객사를 지나서 전망대나 화손대로 빠지는 길로만 산책할 수 있다.[5] 퇴장시간으로부터 15분 전이랑 5분 전에 다대포중대에서 안내방송으로 알려 준다.[6] "다대포중대에서 안내말씀 드립니다. 몰운대는 군사작전지역입니다. 따라서 몰운대 내에서 산책을 하거나 낚시를 하는 분들께서는 18시(20시)까지 바깥으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7] 애초에 입구에 통제시간이 적혀있긴 하다만.[8] 때문에 야간에 몰래 들어가는 사람은 군법에 의해 처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