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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승천기 | ||
The Devil Rebuked (The Burial of Moses) by William Blake | ||
언어별 명칭 | ||
<colbgcolor=#808080><colcolor=#ffffff> 영어 | The Assumption of Moses Testament of Moses | |
라틴어 | Assumptio Mosis | |
한국어 | 모세 승천기 | |
히브리어 | עליית משה | |
기본 정보 | ||
저자 | 미상 | |
기록 연대 | 1세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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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천사 미가엘도 모세의 시체를 차지하려고 악마와 다투며 논쟁할 때에 차마 악마를 모욕적인 언사로 단죄하지는 않고 다만 "주님께서 너를 책망하실 것이다." 하고 말했을 뿐입니다.
유다서 1장 9절 (공동번역)
AD 1세기 경에 쓰여진 유대교의 외경. 모세가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깨닫고,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함과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이 맞이하게 될 사건들을 예언한 유언서이자 묵시문학이다.유다서 1장 9절 (공동번역)
이탈리아의 몬시뇰인 안토니오 마리아 세리아니[1]가 밀라노에 있는 암브로시아나 도서관에서 6세기에 쓰여진 라틴어 사본을 발견해, 1861년에 발표되었다. 이후 독일 신학자인 카를 클레멘[2]이 라틴어 사본을 재검토하여 학술판 사본을 1904년에 발표했다.
발견된 라틴어 사본은 그리스어 사본을 5세기에 번역한 것이고, 그리스어 사본은 히브리어 사본을 1세기에 번역한 것인데 히브리어 사본은 완전히 분실되었다. 그리스어 역본은 그리스도교 초대 문헌들에 간혹 내포되어 전해오는데 유다서 1장 9절이 대표적인 예이며, 알렉산드리아 교부들[3]의 문헌에서 이를 발견할 수 있다.
2. 저술 연대
사본에 헤로데 대왕의 사망과 시리아 속주 총독인 바루스의 폭동 진압 사건[4]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최소 기원전 4년에서, 최대 기원후 25년[5]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3. 저술 배경
모세 승천기는 사해사본들 중 특히 다마스쿠스 문헌(CD)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모세 승천기에서 모세는 높은 존칭들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사해사본 중 다마스쿠스 문헌과 공동체 규칙서(1QS)[6]에서도 모세를 중시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리고 모세 승천기에서는 신명기를 가장 중시하는데, 다마스쿠스 문헌 역시 신명기를 중시해 자주 인용한다.모세 승천기에서는 예루살렘 제관들을 강력하게 비판하는데, 이 또한 다마스쿠스 문헌과 하바꾹 해설(1QpHab)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 문헌들은 예루살렘 제관들의 3가지 비행을 주로 비난하는데, 첫째는 사치, 둘째는 축제, 셋째는 성전을 불결하게 함이다. 이 3가지 비행은 모세 승천기에서 지적된 비행들과 일치한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모세 승천기는 사해사본의 발상지인 쿰란 수도자들의 작품이라는 설이 오늘날 지배적이다.
4. 내용
- 1장: 모세는 자신의 임종이 가까운 사실을 깨닫고, 여호수아를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함과 아울러 유서를 주면서 은밀히 간직하도록 부탁한다. 유서 내용은 이스라엘 민족의 성지 점령부터 말세 도래까지의 역사 예언이다.
- 2장: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수아의 영도하에 성지를 점령한다. 점령한 영토의 분할, 군웅할거, 통일왕국의 건립, 남북 왕국의 분단이 일어난다.
- 5장: 셀레우코스 제국의 압제가 시작되고, 당시 제관들의 부패상을 보여준다.
- 7장: 극에 달한 제관들의 부패상을 보여준다.
- 9장: 부패한 세상 속에서도 율법을 지키며 사는 레위 지파의 탁소(Taxo)라는 인물과 일곱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 10장: 신국의 임박과 도래의 결과, 모세의 유서 보관 명령, 모세 자신의 죽음 예고, 모세가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
- 11장: 여호수아가 슬퍼하며 모세의 후계자가 되기를 사양한다.
- 12장: 하느님의 선견과 선지 및 관용, 자비, 인내를 알려준다. 하느님의 임박한 도래에 근거하여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후계자가 되기를 격려한다.
12장 다음에 모세의 죽음과 장례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나, 그 부분은 분실되었다.
5. 한국어 번역[8]
모세 승천기 | |
1장 | 1. [이 예언은 모세의 나이 백이십세 되던 해에 이루어진 것으로][9][10] 2. 그해는 천지창조 이천 사백년이며 동방 (기원으로는 ...[11] 년임), 3. 페니키아에서 이주한 지[12] [사백]년이 되던 해요, 4. 백성이 모세에 의하여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요르단강 저편에 있는 암만에 도착했을 때의 일이었다. 5. 그리고 이 예언은 신명기에 기록된 모세의 예언이다.[13] 6. 그때 모세는 주께서 인정하신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자기에게 불러 7. 백성과 결약의 장막과 그 모든 성물들을 그에게 맡기고 자기 후계자로 정하여 8. 백성을 이끌고 그들의 조상에게 주셨던 땅으로 인도하게 하였다. 9. 그리고 주께서 장막 안에서 말씀하신 것을 서약과 계약으로 그들에게 다짐하여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행하기 위하여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0. “주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흠없이 성의껏 이행하기로 용감히 약속하여라. 11. 그러므로 천지의 주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12. 그이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으나 13. 창조의 목적은 창조 시초에 공개하기를 원치 않으셨다. 그리하여 만민이 그로 인해 단죄되었으며 자기들끼리 쟁론하여 서로 단죄하며 스스로 비천하게 되었다. 14. 그러므로 주께서는 깊이 생각하시고 나를 점지하여 세상 시작부터 당신의 계약을 가려내는 사람으로 마련하셨다. 15. 이제 나는 내 생애의 명이 다 하여 조상들의 잠자는 곳으로 가게 됨을 너에게 알리며 또한 온 백성에게 알린다. 16. 그러므로 이 글을 받으라. 이 글에서 내가 네게 줄 책들[14]을 보관하는 법을 배우리라. 17. 책들을 정리하여 케드루스의 기름을 발라 토기에 넣어 천지창조 때부터 마련된 장소에 두어라. 그리하여 참회의 날까지 경외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불러, 하여금 주께서 끝날에 그들을 방문하시리라. |
2장 | 1. ...들은 너를 통하여 주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시고 결정하신 땅으로 들어가게 되리라. 2. 거기서 너는 그들을 축복하고 내가 정한대로 각각 분배하며 인준하고 나라를 세우며 그들을 위해 지방관청을 두되 그들을 주님의 뜻대로 법과 정의에 따라서 하라. 3. ...그들이 자기 땅에 들어가 [오]년[15]이 지나서 십팔년간 군웅과 폭군들이[16] 통치하겠으며 십구년간[17] 열 지파가 떨어져 나가리라. 그러나 두 지파는 내려가서 결약의 장막을 옮기리라. 4. 그때 천상 하느님은 당신의 장막 안뜰과 당신 성전의 탑을 만드시리라. 그리고 두 지파를 거룩한 지파로 만드시리라. 5. 열 지파도 자기 나름대로 법을 제정하여 왕국을 건설하리라. 6. 그리고 이십년간[18] 제물을 바치며 7. 일곱은 성을 두루 쌓고 아홉은 내가 옆에서 도우리라. 그러나 [넷][19]은 주의 계약에 접근하여 주께서 그들에게 하신 약속을 더럽히며 8. 자기 자식들을 다른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며 추잡한 우상을 섬기고 9. 주의 성전 안에서 범죄할 뿐 아니라 온갖 동물들의 우상을 많이 조각하리라. |
3장 | 1. …그때에 동방으로부터 한 왕[20]이 오리라. 그리고 그 왕의 기병은 그들의 온 땅을 침범하며 2. 불로써 주의 성전과 그들의 거주지를 불태우고 거룩한 기물을 가져가리라. 3. 또 모든 사람을 내쫓아버리고 그들과 특히 두 지파를 자기 본국으로 데려가리라. 4. 그때 두 지파는 먼지의 땅에서 우리 어린아이들과 함께 기아와 기갈로 고통을 받으며 열 지파를 향하여 암사자처럼 소리지르리라. 5. 그리고 부르짖으리라. ‘주는 의로우시고 거룩하시도다. 너희들이 범죄하였는데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같은 모양으로 끌려가게 되었노라.’ 6. 그때 열 지파가 두 지파의 원성을 듣고 울면서 7. 말하리라 ‘형제들이여, 우리가 너희에게 무엇을 했단 말인가? 이 재앙은 이스라엘 모든 가문에 닥친 재앙이 아닌가?’ 8. 그리고 모든 지파가 하늘을 향하여 체읍하며 말하리라 9.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 당신이 그들에게 주신 땅에서 그들의 후손들이 절대로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친히 맹서하신 맹서과 그들과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소서.’ 10. 그때 그들은 나를 기억하며, 한 지파가 다른 지파에게,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리라 11. ‘이것이 이집트와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년 동안 많은 고통을 당한 모세가 그때 예언으로 미리 확실히 말한 바가 아니냐. 12. 그는 우리의 중재자가 되어 우리에게 하늘과 땅을 두고 확언하면서 주의 법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냐. 13. 그리고 그가 그때 증언하고 언명한 예언 대로 그때부터 우리에게까지 성취되어 우리가 동쪽으로 포로로 잡혀가 칠십 칠년 동안 종살이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 |
4장 | 1. 그때 그들의 대표 한 사람이 들어가 손을 벌리고 무릎을 꿇고 그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하리라. 2. ‘지존의 어좌에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 모든 이의 주시여, 주는 이 백성을 간택하여 주의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고 그들의 조상과 더불어 맺으신 계약대로 그들의 하느님이라 불리시기를 바라셨나이다. 3. 이제 그들은 처자와 함께 타국으로 포로로 잡혀가며 미신 가득한 이국인들의 성문으로 끌려가나이다. 4. 하늘의 주시여, 그들을 돌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5. 그때 주께서는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맺으신 계약 때문에 그들을 다시 기억하시고 그때에도 당신의 자비를 환히 드러내시리라. 6. 그리고 왕[21]의 마음으로 하여금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며 그들의 땅과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시리라. 7. 그때에 지파들의 일부가 올라가 정한 자기 땅에 도착하여 자리를 마련하고 성을 둘러 쌓으리라. 8. 두 지파는 자기 조상들의 주께 제물을 바칠 수 없어 괴로워하며 울지만 계속해서 신의를 지키리라. 9. 그러나 열 지파는 흥하지만 고통의 때가 이르자 이교백성처럼 생활하리라. |
5장 | 1. 그러나 징계받을 때가 임박하자 죄악에 동조하는 왕들[22]을 통하여 복수가 있으리라. 2. 그 왕들은 그들을 벌하리라. 그들[23]은 진리에 대해서 분열되며, 3. 예언 대로 정의를 저버리고 악에 기울어지고 자신들이 봉직하는 집을 추행으로 더럽히며 다른 잡신을 따라 음행(=배반)하리라. 4. 하느님의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며, 어떤 이들을 제관이 노예 태생들로서 주께 예물들을 드리니 [불결한] 예물들로써 주의 제단을 더럽히리라. 5. 그때 그들의 학자들이 스승이 되어 탐욕의 사람들을 위하고 뇌물을 받기 좋아하며 벌금을 받기 위하여 정의를 팔리라. 6. 그러므로 그들의 거주지와 그 온 지경에 죄악과 불의가 가득하리라. 창조주를 저버린 흉악한 자들이 그 불의와 죄악의 지방에서 재판을 하며 주께로부터 이탈된 흉악한 자들이 거기서 제멋대로 판단하리라. |
6장 | 1. 그때 그들에게 권세있는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지고하신 하느님의 제관들로 불리나[24] 지성소에서 부정한 일을 행하리라. 2. 그리고 제관 가문에 속하지 않는 몰염치하고 경솔한 악한 왕[25]이 그들의 후계자가 되리라. 3. 그는 당연히 벌받아야 할 그들을 재판하고 그들의 주요 인물들을 칼로 죽이고 그들의 시체가 어디 묻혔는지 아무도 모르게 하기 위하여 알려지지 않은 곳에 매장하며 4. 늙은 이나 젊은 이들도 가차없이 죽이리라. 5. 이에 그는 그 지방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 6. 이집트인들이 그 백성에게 하였듯이 삼십사년간 공포로 백성을 재판하며 벌하리라. 7. 그리고 그는 아들들을 낳을 것이고 그들은 그를 계승하여 짧은 기간 통치하리라. 8. 서쪽에서 힘 센 왕과 군대가 거기 와서 그들을 점령하고, 9. 포로로 잡아가며 그들의 성전 일부분을 불로 태워버리며 사람들을 그들 병영 부근에서 십자가에 못박으리라.[26] |
7장 | 1. 이 일이 이루어진 후 때가 다하리라.[27] 잠시 …고 넷째 시간이 오리라. 2. ...[28] 3. 그리고 악을 조장하는 흉악한 자들[29]이 의인들로 자처하면서 이들을 다스리리라. 4. 그들은 자기들 마음의 독을 풍기리니 간교하고 자만하며, 모든 일을 위선적으로 하며, 온 종일 잔치를 즐기며, 먹기만 하는 탐욕자들이로다. 5. ...[30] 6. 그들은 스스로 이 모든 것을 자선 때문에 행한다고 말하면서 7. 재물을 집어 삼키는 자들, ...[31], 속이는 자들, 자기를 아무도 모르게 숨기는 자들, 흉악한 범죄자들,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최악으로 가득한 자들. 8. 그러면서도 그들은 말하리라 ‘우리는 잔치상과 호화를 누리니 먹고 마시리라. 우리는 지도자들이라고 자처하노라.’ 9. 그들의 손들과 정신들은 불결한 것들을 만지고 그들의 입은 거창한 것들을 말하리라. 그러면서도 ‘나를 더럽히지 않게시리 나를 만지지 말라’고 하리라. |
8장[32] | 1. 그리고 ... 그들에게 의노의 복수가 다가오리라. 그것은 주께서 지상의 왕 중의 왕을 일으켜 그들에게 보내며, 권세있는 자 중에서 제일 큰 자를 일으켜 태초부터 그때까지 한 번도 없었던 큰 복수를 하시리라. 그 왕은 할례를 고백하는 자들을 십자가에 달고, 2. 숨기는 자들을 고문하며 결박하여 감옥으로 보내어 가두고 3. 그들의 아내들을 이민족들의 잡신들에게 바치리라. 그들의 어린 자식들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게 하여 그들에게 어린이의 포경을 재생시키리라. 4. 그들 중 어떤 이는 불과 칼과 형벌로 벌을 받고 이민족의 우상을 거리에서 강제로 지고 다니면서 그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같이 불결한 자가 되리라. 5. 그리고 고문하는 자들의 강제에 못이겨 그들의 비밀장소[33]에 들어가며 거기서 형벌 때문에 말씀을 능욕하고 저주하며 마침내는 율법과 제단 위에 있는 성물까지도 저주하리라. |
9장 | 1. 그때 레위 지파 중에서 아들 일곱을 둔 탁소[34]라는 한 사람이 나와 그 아들들에게 권고하며 말하리라. 2. ‘아들들아 보아라. 참혹하고 불결한 두 번째 복수가 백성에게 닥쳤으니, 무자비한 벌이요, 먼저 복수보다 훨씬 심하니라. 3. 전에 크게 범죄하여 주께 불충실하였던 백성이나 지방이나 민족이 있었지만 그 어느 백성이 우리가 당하는 이와 같은 큰 고통을 당하였더냐? 4. 아이들아, 내 말을 들어라. 우리 부모들이나 그 조상들이 주를 시련하며 그이의 율법을 거스른 적이 없었음을 마음에 새겨 깊이 생각하라. 5. 이 율법이 우리에게 용기를 복돋아 준다는 것을 너희가 아는도다. 6. 그러므로 우리는 삼일간 재를 지키고 나흗날에 들이있는 굴에 들어가자. 그리고 지존하신 우리 조상들의 주의 법을 어기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자. 7. 우리가 이렇게 죽으면 우리의 피가 주 대전에 그 대가를 받으리라.’ |
10장 | 1. 그리고 그때 주의 나라가[35] 그이의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나고 그때 사탄은 없어지며 슬픔은 그와 함께 사라지리라. 2. 그때 높은 데에 서 있는 천사가 손에 막강한 천지가 맡겨지며 그는 그들을 위하여 급히 그들의 원수들을 복수하리라. 3. 하늘에 계신 분이 당신 자녀들 때문에 분노하며 당신 나라에서 일어나시며 당신 거처에서 나오시기 때문이니라. 4. 이에 땅은 떨며 온 천지가 흔들리리라. 높은 산은 낮아지며 언덕들은 흔들리다가 무너지리라. 5. 해는 빛을 잃고 암흑이 되며 달의 뿔은 꺾이어 피로 변하며 별들의 무리가 질서를 잃으리라. 6. 바다는 심연으로 물러가며 샘들은 물이 마르며 강들을 떨리라. 7. 이는 지존하시고 홀로 영원하신 하느님이 일어나시어 이교도들을 징계하러 오시고 그들의 우상들을 모두 멸하시겠기 때문이니라. 8. 이스라엘이며, 그때 너만은 행복하리라. 너는 독수리의 목과 날개 위에 오르리니 [독수리의 목숨이] 다하리라. 9. 그리고 주께서 너를 높여 별들이 거처하는 곳에서 별들의 하늘을 상속받게 하시리니 10. 너는 높은 데서 세상에 있는 네 원수들을 내려다 보리라. 그리고 그들을 알아보고 즐거워하며 너의 창조주께 감사드리고 찬미하리라. 11. 그러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여, 너는 이 말들과 이 책을 보관하여라. 12. 나의 죽음부터 그분의 임하심까지는 이백오십의 기간이[36] 지나야 하기 때문이니라. 13. 모든 것은 이 과정을 거쳐 끝나리라. 14. 이제 나는 죽어 내 조상들에게로 나아가니, 15. 눈의 아들 여호수아여, 용기를 내라. 주께서 너를 선택하여 이 계약에 관하여 나의 후계자로 임명하셨느니라.” |
11장 | 1. 모세가 자기 책에 기록한 말들, 모세가 예언한 모든 말들을 여호수아가 듣고 자기 옷을 찢으며 그의 발 아래 엎드렸다. 2. 모세는 그를 위로하며 함께 울었다. 3. 여호수아는 그에게 대답하여 이렇게 말했다. 4. “주 모세여, 왜 저를 위로하려고 하시나이까? 당신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눈물과 울음섞인 슬픈 목소리이거늘 어떻게 제가 위로받을 수 있겠나이까? 이제 당신은 이 백성과 이별하시니 … 5. 어느 곳에 당신을 묻으며 6. 무덤에 무슨 표적을 세우리이까? 7. 그리고 누가 감히 당신 시신을 함부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겠나이까? 8. 죽는 이는 누구나 지위에 따라 땅에 무덤을 갖는데 당신의 무덤은 해뜨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그리고 남쪽에서 북쪽까지 닿으니 온 세상이 당신의 묘소로소이다. 9. 주여, 당신은 떠나십니다. 이제부터 누가 이 백성을 기르고 10. 불쌍히 여기며 여행 중에 그들을 지도하겠나이까? 11. 제가 그들을 조상들의 땅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누가 하루도 빠짐없이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까? 12. 아버지가 자기 외아들을 돌보듯이 제가 어떻게 이 백성을 돌볼 수 있겠나이까? 그리고 처녀인 자기 딸을 그녀가 경외하는 남자에게 출가시키기 위하여 돌봐주는 주부가 태양의 열로부터 그녀의 몸을 보호하며 그녀의 발이 땅 위를 달릴 때 돌에 부딪칠까 걱정하는 것처럼 제가 감히 할 수 있겠나이까? 13. 또 그들에게 원하는 대로 음식을 주며 마실 것을 만족하게 줄 수 있겠나이까? 14. 더구나 그들은 육십만명이나 되옵니다. 주 모세여, 당신 기도로써 이들이 이렇게 많아졌나이다. 15. 그리고 제게 무슨 지혜와 지식이 있어 [주님의] 집에서 말로써 판단하며 답변할 수 있겠나이까? 16. 저희가 공격한다는 소식을 아모리인 왕들이 들을 때, 주께 상당한 다양하고 심오한 성령[37]이 이제 저희에게 없다고 여기면, 말씀에 온전히 충실한 주, 온 천하에 알려진 신성한 예언자, 세상에서 제일 완전한 스승이 이제 저희에게 없다고 여기면, 저들은 이렇게 말하리이다. ‘저들을 공격하자. 17. 원수들이 저들의 주님께 이제 한번 잘못하면 그들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할 보호자가 저들에게는 없도다. 모세는 위대한 중개자라, 밤낮 매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자비와 정의로 온 천하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분께 기도하며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상기시켜 드리며 맹서로써 주님과 화해시켰도다.’ 18. 그리고 저들은 또 말하리이다. ‘그가 이제 그들과 함께 있지 않으니 저들을 공격하여 지상에서 그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자.’ 19. 주 모세여, 그때 이 백성은 어찌 되겠나이까?” |
12장 | 1. 여호수아는 이 말을 마치고 다시 모세의 발 아래 엎드렸다. 2. 모세는 그의 손을 잡고 그를 일으켜 자기 앞자리에 앉히며 대답하였다. 3. “여호수아여, 그대 자신을 경멸하지 말고 자신을 가지라. 그리고 나의 말을 명심하라. 4. 하느님이 세상에 있는 모든 백성과 우리를 창조하셨느니라. 그리고 세상 창조 시초부터 세기말까지 있을, 그들과 우리의 처지를 미리 보셨느니라.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소홀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미리 보시고 미리 아셨느니라. 5. 이 세상에 장차 일어날 모든 일까지도 미리 보셨느니라. 보라,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지리니 ...[38] 6. 주께서는 그들과 그들의 죄를 위하여 나를 임명하셨느니라 ... 7. 나는 내 덕이나 능력 때문에 선정된 것이 아니라 관용과 그이의 자비와 인내가 나를 감쌌느니라. 8. 여호수아여, 그대에게 말하노라. 그대는 이 백성의 성실을 가지고 이방인들을 정복하지는 못할 것이니라. 9. 하늘의 광명과 땅의 기초는 하느님께 지음받고 인정받은 것이며 그이의 오른손의 가락지에 속하여 있느니라. 10. 그러므로 하느님의 계명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흥하고 축복받을 것이니라. 11. 그러나 범죄하며 그이의 계명을 소홀히 하는 자들은 앞에 말한 축복을 받지 못하고 이방인들로부터 많은 괴로움을 당하며 벌을 받게 되리라. 12. 그러나 진 백성을 다 멸하시거나 버리시는 일은 없으리라. 13. 그 까닭은 세세대대 모든 것을 미리 보신 하느님이 오시기 때문이요 또한 당신의 약속은 확고하기 때문이니라.[39] |
[1] 1828-1907[2] 1965-1940[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오리게네스, 디디모스[4] 헤로데가 사망한 이후 시리아 주재 로마 황실 재무관인 사비누스가 헤로데 왕국의 재산을 점검하자 폭동이 일어났다. 사비누스의 로마군이 폭도들을 진압하던 중, 성전 일부가 불태워지자 폭동이 팔레스티나 전체에 파급을 주었고, 사비누스는 폭동을 진압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그는 바루스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바루스는 원병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평정한 뒤 폭도 2천명을 십자가형에 처했다.[5] 헤로데 안티파스의 통치기간이 헤로데 대왕의 통치기간을 초과하지 않은 시기[6] Cave 1 / Qumran / Serekh = 'rule'[7] 본래 8장은 5장에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8] 정환국 신부 번역, 정양모 신부 주해[9] 탈락된 대목들을 재생시킨 경우에는 대괄호로 표시한다.[10] 사본에는 1절 부분이 누락되고 없으나 신명기 31, 7; 34, 7에 의해서 재생되었다.[11] 재생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 점선으로 표시한다.[12]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이주한 사건을 말한다.[13] 저자는 모세 승천기의 예언이 이미 신명기에 수록된 것처럼 말한다.[14] 모세오경을 지칭하는 듯하다.[15]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성지를 점령하는 데 5년이 걸렸다.[16] 성지 점령부터 이스라엘 남북 분열까지 활약한 판관 15명과 왕 3명(사울, 다윗, 솔로몬)을 가리킨다.[17] 남부 유다 왕국에서 분리된 북이스라엘 왕국의 왕 19명을 가리킨다.[18] 유다 왕국의 군주 20명을 뜻한다.[19] 유다 왕국 최후의 군주 4명인 듯하다[20] 네부카드네자르 2세[21] 키루스 2세[22] 셀레우코스 제국의 왕들[23] 기원전 200년 경부터 등장한 사두가이파의 전신들. 대표적으로 제관이 아님에도 제관 행세를 했던 메넬라우스가 있다.[24] 하스몬 왕조의 왕들은 대제관으로도 행세했다.[25] 헤로데 대왕[26] 위에 언급된 바루스의 폭동 진압 사건을 말한다.[27] 저자의 자기 시대 상황 묘사이다.[28] 사본의 결손이 심하다.[29] 당시 사두가이파의 비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0] 사본의 파손이 심하다.[31] 사본의 결손이 심하다.[32] 8장은 본래 5장에 직결된 것으로 추정된다.[33] 강요에 못 이겨 이스라엘인들이 지은 이교도 신전이거나 예루살렘 성전으로 추정된다.[34] Taxo라는 이 인물의 정체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35] 저자는 신국(regnum illius)이 곧 오리라고 믿었다.[36] 모세의 죽음부터 세말까지의 250기간에서 한 기간은 7년을 가리킨다. 묵시 문학은 본래 세말의 시기에 관심이 많았다.[37] sacrum spiritum[38] 5절 끝과 6절의 누락이 심하다.[39] 이하부터는 누락되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