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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5 16:31:41

멜크

1. 개요2. 프로필
2.1. 초대 멜크
2.1.1. 2대 멜크와의 관계
2.2. 프로필(2대)
3. 작중행적
3.1. 1부
3.1.1. 멜크의 별조각(멜크의 별가루) 편
3.2. 멜로우 콜라
3.2.1. 다이아몬드 무화과 크리스탈 열매 편3.2.2. 두두리안 붐3.2.3. 샤봉 후르츠3.2.4. 사수3.2.5. 쿠킹 페스티벌 편
3.3. 2부
4. 풀코스

1. 개요

토리코에 등장하는 조연. 멜크의 별가루 편에서 첫 등장해 1대(초대)와 2대가 있다.

멜크란 세계관 최고의 '식칼 장인(부엌칼 장인)'[1]이름이자 칭호로, 멜크라는 브랜드 이름값 하나만으로 만든 식칼은 과장없이 억만금을 호가한다. 가장 쉽게 식칼을 구경할 수 있는 건 구르메 타워에 위치한 구르메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멜크 식칼들인데, 진열된 상품 중 가장 싼게 10만 엔이고, 가장 비싼 건 420만 엔에 판매되고 있었다.[2] 그 실력은 식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구르메계의 장인들조차 감탄할 정도로 차원이 달리한다. 유명한 레스토랑 셰프 대다수가 멜크 식칼을 사용하고 칼을 가는 것 역시 맡기고 있다.

멜크가 만든 식칼은 하나하나가 엄청난 섬세함과 날카로움을 자랑해 아직 갈지도 않은 미완성품마저 실수로 떨구기만 해도 허공에 치렁거리는 머리카락을 무슨 두부 자르듯이 가볍게 자르고 돌로 된 바닥을 갈라 박혀버릴 정도다.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데 '면허'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날카로움에 일반인이 잘못 사용하다가 크게 다쳤다는 사건사고 소식도 자주 들려온다. 작중에서 다 갈지도 않은 식칼의 위력을 본 토리코조차 왜 그런지 코마츠가 한번 위험에 처한 걸 보고 단박에 이해했다.

멜크의 대략적 모습과 소문은 알려졌지만 IGO소속임에도 인간 사회에 섞여들지 않아서 정확한 외모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토리코와 코마츠도 소문으로만 알았을 땐 각각 북두의 권에 나올법한 권왕, 성격 사나운 야쿠자의 모습을 예상했다.

2. 프로필

2.1. 초대 멜크

파일:attachment/멜크/melk.png 파일:external/images.wikia.com/MelkFirstFull.png
초대 멜크 애니메이션 설정화
나이 72세
생일 11월 16일
혈액형 AB형
별자리 전갈자리
270cm
체중 380kg
시력 2.0
발 사이즈 60 cm
필살기 특기 불명
파워 스피드 지능 식욕 특수능력
10 4 6 6 10
[ 단행본 소개문 ]
세계 제일 유명한 식칼(부엌칼) 대장장이. 식칼의 제작, 연마뿐만 아니라 포획 레벨이 높은 식칼의 원료나 숫돌도 직접 조달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남. 현재는 '멜크'의 칭호를 2대에 물려주고, IGO회장 이치류에게 의뢰를 받은 미식신 아카시아의 풀코스 샐러드 메뉴인 '에어'라는 식재료를 조리하는 식칼 제작에 몰두 중. 주변에서는 과묵하고 낯을 가리는 장인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실은 극단적으로 목소리가 작을 뿐이라, 본인 말에 따르면 실은 수다스러운 성격인 모양.
"……(웅얼웅얼)……"[3]

성우는 나카 히로시/최석필

더벅머리에 온몸에 흉터가 난 엄청난 거인. 멜크의 외모나 행실에 대한 소문도 다 이 인물에 대한 것으로 세기말 패왕같은 식칼 장인이나, 성격 사나운 야쿠자처럼 생긴 장인같은 이미지가 다 외형에서만 나온 것이다. 외모와는 달리 낯가림이 심해 사람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고 세간엔 알려져있다. 그나마 친구라고 알려진 건 이치류 정도라는 모양.

사실 흔히 알려진 낯가림이 심하다는 이미지는 터무니없는 오해로, 실제로는 호탕한 성격에 붙임성도 좋을 뿐더러 매우 수다스럽다. 그런데도 이런 이미지가 생겨버린 가장 큰 이유는 그 덩치에 반비례하다 못해 모기 기어가는 소리가 더 크다고 생각하고도 남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 크기 때문이었다. 수양자식인 2대는 어렸을 적부터 이 목소리를 알아들어보려고 초대를 안고 귀를 입가에 가까이 해보기도 했지만[4] 초대가 은퇴하는 날까지 단 한 마디의 말도 알아듣지 못했다. 특출나게 강한 청력을 가진 제브라가 아니고서야 지근거리에서도 못 알아듣는 엄청나게 작은 목소리라는 것. 게다가 확음석을 사용하면 멀쩡히 들리는 걸 보면 발음이 제대로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골때리게 성량만 작을 뿐이다.

2.1.1. 2대 멜크와의 관계

초대는 우연히 주운 양자인 2대 멜크를 친자식보다 더 살갑게 키운데다, 친자식 못지 않은 사랑을 준 공경스러운 부모다. 본래 2대 멜크가 다치는 것을 걱정해 작업장에 들어오늘 걸 말렸지만 자신도 눈치채지 못하게 몰래 들어와 식칼에 다쳤음에도 오히려 식칼을 사랑하고 자신의 기술을 눈 대중만으로 훔쳐낸 엄청난 재능을 목격하자 그 재능을 꽃피워주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기술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가르쳐 키워냈다.

초대 멜크의 가르침이 열성적이기도 했으나 2대의 재능이 워낙 남달라 놀랍게도 6년 전, 고작 15살의 나이에 재료 확보를 위해 필요한 무력을 제외하고 장인으로서 모든 부문이 초대와 똑같은 수준의 기술을 달성한 것을 보고 천재라고 감탄했다. 이런 2대의 실력에 한시름 덜은[5] 초대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전수했으니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아카시아의 풀코스 중 하나인 '에어(AIR)'를 조리할 식칼 제작에 전념하기로 하며 자식의 성장을 대견해하고 떠났다.

문제는 초대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2대 멜크는 사는 동안 단 한마디도 알아 듣질 못했다! 위에서 열성적으로 지도했다지만 실제론 멜크가 손가락으로 가르킨 걸 눈치껏 찰떡같이 알아들은 2대 멜크가 알아서 기술을 재현해낸 것이 진짜 진실.[6] 초대 멜크도 아이가 목소리를 듣기위해 얼굴에 귀를 부비되는 걸 애교로 착각하고 있었고, 2대 멜크의 재능이 워낙 뛰어나 말을 못들어도 알아서 잘하는 바람에 2대가 목소리가 안들리고 있던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본편 6년 전, 이치류의 의뢰를 위해 장기간 떠날 때 자신의 의뢰를 설명하고 인사하며 떠났지만, 정작 2대는 평소처럼 그냥 잠깐 재료를 구하기 위해 떠난 걸로 알고 있다가 안돌아오는 바람에 엄청 걱정했고 심지어 2대는 초대와 자신이 장인으로서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초대의 이런 어벙함(?) 때문에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은 2대는 정작 "그러고 보면 항상 그 사람이 일할 때 나는 옆에서 그 사람을 따라 했을 뿐이다. 그 사람을 아버지로 생각한 건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라며 부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던 지경이었다. 결국 토리코가 멜크의 별가루를 포획해하는 길에 초대를 만나 진실을 알게되자 절규했고,[7] 2대는 토리코가 알려준 진실에 6년간의 이별과 의문이 굉장히 허탈한 답으로 해소되었지만 늦게라도 서로의 사정과 관계를 제대로 인지하게 된 두 사람의 유대는 더욱 각별해졌다.

2.2. 프로필(2대)

파일:attachment/멜크/2melk.png 파일:external/images.wikia.com/MelkIIFull.png
2대 멜크 애니메이션 설정화
나이 21세
생일 불명
혈액형 A형
별자리 불명
170cm
체중 60kg
시력 2.5
발 사이즈 26 cm
필살기 특기 삼각 베기
파워 스피드 지능 식욕 특수능력
3 6 7 4 7
[ 단행본 소개문 ]
세계 제일의 대장장이로 이름 높은 멜크(초대)의 뒤를 잇는 2대째 천재 대장장이. 갓난아기일 때 버려져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을 대 초대가 가둬서 자기 자식처럼 키우게 되었다. 대장장이로서의 천성적인 소질과 초대의 기술을 눈으로 훔친 확실한 기술로 초대와 쌍벽을 이루는 실력을 가졌다. 행방불명이 된 초대의 간판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여성이라는 것을 숨기고 있었지만, 토리코와 코마츠의 만남을 계기로 스스로 대장장이라소의 자신감을 높이게 된다.

성우는 야지마 아키코/윤미나.

1대 멜크의 제자이자 계승자. 오른쪽 뺨에 십자 모양 흉터가 있는 미청년의 외모를 하고 있다. 얼굴의 상처는 어릴적 아직 공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을 안 듣고 들어왔다가 선반에서 떨어진 칼에 입은 상처라고 하는데, 초대의 성량을 생각하면 안 들은 게 아니라 못 들은 걸지도 모른다.(…) 물론 목소리 말고도 형식적으로도 위험해서 안들여보내 주는 걸 몰래 들어왔다가 사고가 난 바람에 이때 식칼에 다쳐서 얼굴에 큰 흉터가 생겼지만 어릴적 구경밖에 하지 못했던 식칼을 직접 만질 수 있어 다친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싹수를 본 초대 멜크는 작업 과장을 알려주게 되었다.

외형상 모티브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히무라 켄신으로 추정된다.

3. 작중행적

편의를 위해 초대와 2대의 행적을 같이 서술한다.

3.1. 1부

3.1.1. 멜크의 별조각(멜크의 별가루) 편

114화에서 구르메계에서 무사히 생환한 토리코의 축하를 위해 코마츠가 요리를 대접했다. 그런데 코마츠가 너무 신나게 요리하다 두목 도토리(돈 도토리)라는 전용 햄머(애니메이션에선 전용 식칼)를 사용해야하는 단단한 식재료를 실수로 자신의 식칼로 손질하다 그만 부러지고 만다.[8] 자신의 애칼이 부러진 것을 보고 슬퍼하는 코마츠의 모습에 곰곰히 생각하던 토리코는 마침 이치류의 수련용 의뢰 중 하나인 멜크의 별가루를 떠올리고 같이 가자며 떠난다.[9]

115화에서 멜크를 찾아가는 길에 잠시 멜크에 대해 소개된다. 토리코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직접 만든 식칼이 잘 드는지 시험하려고 대형 맹수를 잘라버리거나, 천연 숫돌을 채굴하기 위해 초 위험 구역에 드나들거나, 본인의 몸에 식칼에 베인 상처가 잔뜩 있다는 등의 꽤나 호쾌한 남자로 정평나 있다. 문제는 멜크의 식칼은 전세계에 유통될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본인은 남의 앞에 나오질 않아 소문만 멋대로 돌고 있는게 현황이었다. 이것만해도 정체불명의 카리스마 대장장이같은데, 의뢰도 대부분 편지나 메일로만 이뤄져 사람 만나기 싫어한다는 소문도 있고, 이를 증명하 듯 마을에서 떨어진 깊은 산 속에 아예 본인의 이름이 붙은 '멜크 마운틴'의 꼭대기에 기거하고 있었다.

표고 약 4,000m에 멜크가 직접 만들었다는 돌 계단 추정 약 20,000개[10] 높이를 등산하는데, 오존초를 포획했던 베지터블 스카이에 비하면 포장된 도로나 다름없어 토리코는 강력한 각력으로 껑충껑충 가볍게 뛰어오르지만, 코마츠는 한칸한칸 힘겹게 올라간다.[11] 코마츠는 문뜩 하늘로 가면 되지 않나 시선을 돌렸지만 그곳엔 비행기의 접근을 막는 거대한 괴조들[12]이 날아다녀 코마츠를 좌절시켰다.

두 사람은 밤이될 때까지 열심히 올라가 대략 중턱까지 도착했다. 식사로 휴식을 하던 중 코마츠는 문뜩 성격이 까다로운 장인이 많은데 갑자기 들이닥쳐 심기가 불편해진 멜크에게 의뢰가 거절당할 수 있단 불안감도[13] 있었지만, 일단은 가보고 안되면 백화점에서 사는 수 밖에 없다고 정리하고 수면 후 또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가다 세 쌍의 팔을 가진 원숭이, 퍼닙(포획레벨 15)[14], 록 울프(포획레벨 18) 등에게 쫒기다 [15] 정상을 발견하자 맹수들도 겁먹어 추격을 멈춘 덕분에 수월하게 도착한다.

멜크의 공방은 간판을 포함해 아무것도 없는 담백함이 있었다. 그런데 토리코가 정산에 도착하자 전신을 난자하는 듯한 날카로운 예기를 품은 투기에 깜짝 놀라 경계하며 다가가던 중 스케일 콩(포획레벨 22) 멜크의 거처에 침범하자 왠 미남이 나타나 제작 중이던 식칼로 시험삼아 사용한 '비늘 베기'에 전신의 비늘이 벗겨내[16] 완성도를 시험해 아직 3할 정도라고 평가한다. 토리코는 멜크의 제자냐는 물음에 미남은 당당히 자신이 멜크라고 소개해 두사람을 놀래켰다.

116화에서 '멜크'는 몇 년만에 사람을 봤지만, 눈과 입을 뜨악하게 벌린 토리코와 코마츠 두 사람의 표정에 심하게 경악하는 사람을 보는 건 난생 처음이라고 당황한다. 두 사람이 세간의 소문으로 상투를 한 사나운 야쿠자 같은 장인(feat. 코마츠)과 99% 세기말 패왕같은 장인(feat. 토리코)에 무슨 이미지와 뭔 캐릭터냐고 어처구니 없어한다. 일부 소문 중 틀리진 않다지만 소문보단 생각 이상으로 친절하게 공방으로 초대한다.
이미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아직 갈기 전의 식칼(부엌칼)⸺.
그 소재가 되는, 무척 희귀한 수많은 천연물⸺.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게 매력 만점.
이 공간은 요리인에게는 마치 유원지⸺.
- 멜크 공방을 목격한 코마츠의 소감.

영롱함을 품은 식칼들을 구경한 코마츠는 요리사로서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아직 다 갈지 않은 식칼 하나에 손을 뻗자 놀란 멜크가 만지지 말라고 다급하게 소리쳤고, 마찬가지로 놀란 코마츠가 실수로 선반을 건드려 갈지도 않은 식칼의 흉흉한 예기를 본 토리코가 코마츠를 재빨리 감싸안았다. 그리고 선반에서 떨어진 갈지 않은 식칼은 하늘거리는 토리코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잘라내고 돌바닥에 칼날이 전부 박혀버린다. 토리코와 코마츠는 공방에 바닥이나 벽에 흠집이 많은 이유가 이런거였냐고 식겁했다. 제작하는데 사용한 원료가 워너샤크(포획레벨 53)의 이빨이란 말에 토리코는 재료의 위탁이라고 납득하자 멜크가 움찔하는데, 멜크는 자신이 직접 포획해 공수한 것이라고 반박하자, 토리코는 그런 (포획) 실력으론 무리다라고 자신의 나이프의 위력을 선보여 가볍게 반박한다. 결국 욱컥한 멜크가 새로운 식칼의 날카로움을 보여주겠다며 식칼을 꺼내들자, 토리코는 남자끼리 나이프로 대결해보자며 맞부딪히자 멜크 식칼이 날이 살짝 나가고, 토리코의 손날도 크게 베였다.[17] 멜크는 날이 나간 식칼을 숫돌 부츠로 한번 연마에 복구시켰고[18] 뒤이어 삼각베기로 공격하지만 토리코의 반격에 결국 패배했다.[19] 서로 격렬히 싸운 후 뒤늦게 자기소개하다가 토리코의 이름을 듣고 IGO 사천왕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어쩐지 강하다 싶었다고 머쓱해한다. 또한 지금의 싸움으로 무언가를 확신한 토리코는 『진짜 멜크』는 어딧냐는 물음에 잠시 할 말을 고른다.

117화에서 토리코가 멜크라고 자칭한 청년을 의심한 이유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는데, 먼저 자신과 코마츠가 들어간 입구는 사실 뒷문, 오히려 반대편에 커다란 문에 간판이 있는 정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청년 멜크가 작업장에 커다란 재료도 옮기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나, 추가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크기가 멜크 마운틴의 계단 크기와 동일한 점에서 공방이 진짜 멜크가 세운 공장 겸 자택. 낯을 가린 멜크가 등정 장소 반대 반향으로 입구를 만든 게 아니냐고 추측에다 앞서 계단 등으로 신체 사이즈를 계산한 결과 약 키 250cm은 되는 거한이어야 함으로 프로필이 전혀 맞지 않고, 무엇보다 초대 멜크는 IGO 회장 이치류의 오랜 지인. 토리코조차 연세를 모를 정도로 이치류(언급상으론 추정 500살 이상)와 지인이라기엔 외모상 나이도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결국 청년 멜크가 스승님이 언급한 얼마없는 친구인 이치류의 이름에 자신의 정체에 대해, 세간에 알려지고 토리코가 진짜라고 추측한 초대 멜크로부터 선대의 기술을 잇는 후계자 2대 멜크임을 표명한다. 소문대로 낯을 가리고 과묵한 장인인 초대의 유일한 제자[20]로서 가짜가 아닌 걸 좀 늦게 설명해 토리코를 머쓱케했다. 그리고 토리코와 같이 온 파트너 코마츠의 소개에 센츄리 수프의 코마츠 셰프임을 단박에 알아보고 흥분해서 단숨에 친해진다.[21]

토리코는 세간에서 2대째가 멜크 공방을 운영하는 줄 세상 누구도 모를 것 같다며 초대의 행방을 묻는데, 2대가 알고 있는 건 숫돌의 원료가 되는 돌을 채취하러 갔다는 말에 은퇴나 은거를 상상했던 토리코는 여전히 현역이냐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어서 코마츠는 식칼의 발주를 부탁하는데 의뢰 순서 상 3년 후라고 난감해한다.[22] 코마츠가 백화점에서 대용품을 살 수 밖에 없겠다며 아쉬움에 부러진 식칼을 꺼내는데, 부러진 식칼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롱함을 품은 식칼 파편에 눈길이 끌렸다. 토리코가 이어서 멜크의 별가루의 정보를 부탁하는데, 사실 멜크의 별가루는 모든 물질을 갈 수 있다는 '숫돌'이나 경도가 높은 소재를 갈 때 나오는 '금빛 가루'가 조미료[23]로 사용할 수 있었다. 첫 발견자가 초대 멜크라서 그 명칭에 따라 '멜크의 별가루'라는 이름이 되었으나 2대는 구경해본 적 없었다. 만약 그 숫돌이 있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식칼을 가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첨언하는데, 토리코가 그걸 포획해 가져오면 코마츠의 식칼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2대 멜크는 채굴 장소가 너무 위험해 토리코라도 무리일 것이라고 우려했다.[24] 사실 초대 멜크가 자리를 비운 것도 본래 대장간 작업부터 재료 조달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모두 혼자하던 중[25] 멜크의 별가루를 구하러갔다 6년째 행방불명 상태였기 때문.[26] 토리코가 초대의 행방 수색도 겸해주겠다는 말에 향해할 장소는 멜크 마운틴에서 북쪽 30km 쯤에 위치한 지하 수만 미터에 달하는 인간계 가장 깊은 지하 동굴 '헤비 홀'[27]임을 실토한다.

118화에서 2대 멜크는 코마츠와 함께[28] 홀로 떠난 토리코를 배웅한 한편 여전히 걱정하자 코마츠가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마침 애완 동물인 뱀파이어 콩(포획레벨 20)[29] '포치코'가 복귀해 코마츠를 적으로 오인해 위협하자 2대가 제지한다. 초대의 애완동물이자 식칼 의뢰를 부탁한 요리사들로부터 식칼을 배달해주는 영리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고릴라로 2대가 식칼이 든 가방을 건내받자 멜크 마운틴 정산에 딱 한 그루 있는 나무에서 휴식을 취한다.[30]

포치코가 가져온 식칼들은 전 세계에서 칼 가는 의뢰를 예약받은 식칼들. 하루에 대략 백 자루 가까이 온다.[31] 식칼을 보면 대충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자신하자, 코마츠는 마침 눈길을 끈 중후한 빛을 내뿜는 식칼 하나를 들어올리자 랭킹 22위 '루르브 셰프'[32]것임을 소개한다. 황공해서 벌벌 떠는 코마츠는 덤. 이어서 2대가 직접 식칼 하나를 소개한 건 랭킹 16위 '유우지 셰프'[33] 등등 쟁쟁한 셰프들의 식칼들 뿐이었다.

코마츠가 칼 가는 솜씨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나다고 극찬하자, 2대는 대부분 선대부터 시작된 단골들이라고 겸손해했다. 스승님(초대 멜크)은 항상 식칼에만 마주하는 사람이라 누가 의뢰했는지 전혀 모르고 즉별한 관심을 없었겠지만[34] 2대는 반대로 훌륭한 식칼을 어떤 요리인들이 쓰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코마츠의 부러진 식칼을 봤을 때도 이렇게 애정이 담긴 식칼을 소중히 쓰는 코마츠 셰프가 어떤 사람일까 관심이 생겼지만, 이런 자신(2대)을 초대와 비교했을 때 쓰는 사람이 궁금한 건 집중력이 부족해 한 사람의 몫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영 머쓱해하는데, 마침 손에 든 '리키야 세프'[35]의 식칼을 첫 작업하는데, 코마츠가 보기엔 거의 갈 필요도 없을 것같으나 멜크는 1/1000밀리(0.001mm) 단위의 흠집을 발견하고[36] 일류 요리사가 눈이 아닌 식재료르 다룰 때의 감촉으로 식칼의 흠집을 알아내듯, 대장장이는 소리와 촉감으로 식칼을 간다면서 숫돌에 갈자 칼을 간 후 소리가 들려왔다. 멜크는 단 한번 식칼을 갈았음에도 땀 투성이가 된 것에 어마어마한 코마츠는 어마어마한 집중력으로[37] 모든 신경을 곤두세워 문제를 단 한번에 모두 갈아냈다며 그 무시무시한 솜씨에 전율했다.

2대는 땀 투성이가 된 자신과 다르게 초대였다면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미숙함에 난감해하는데, 솜씨 자체에 미숙함은 전혀 없었기에 코마츠는 세계 제일의 칼갈기라고 추켜세워주자 2대는 부끄러웠다. 코마츠가 너무 빨라 보지 못한 걸 아쉬워하자 사실 모든 작업이 그런건 아니고 식칼의 질이나 용도, 숫돌의 종류와 쓰는 사람의 버릇에 따라 속도도 바뀐다며 식칼마다 일일이 다른 속도로 작업해 구경하던 코마츠를 환호케하나 작업 중엔 시끄러우니 조용히해달라고 부탁했다.

119화에서 코마츠는 잠에 들고[38] 2대 멜크는 밤을 새워가며 작업을 완수했다. 2대는 작업 틈틈이 아침에 먹으려고 만든 수프를 대접하는데, 6성급 셰프인 코마츠도 감탄할 맛이라고 칭찬하자 2대 멜크도 들떠올랐다. 칼 갈기를 끝내고 이어진 작업은 식칼 제작. 비록 2대가 무력이 약해 재료의 조달 부분은 미달이나[39] 단조담금질은 전혀 미숙치않았고 그렇게 만들어낸 식칼의 뼈대는 눈부신 자태를 뽐냈다.

이어서 만든 식칼의 뼈대를 '그라데이션 숫돌'[40]로 가는 작업을 하는데, 코마츠는 다루는 실력이 완벽하다고 극찬하나 멜크는 아무리 잘해도 초대의 기술과는 영 다르다며 자책하자 코마츠도 서서히 2대 멜크의 이상성이 보이기 시작했다.[41] 휴식 시간 잠시 숨을 돌려 토리코를 걱정하나, 코마츠가 괜찮을 거라고 독려하며 마침 작업장 근처에 있는 노천탕[42]에 온천욕을 권하고 자신은 마저 남은 작업을 진행했다.

120화에서 코마츠의 부러진 식칼을 몇 번이나 살펴보며 부러졌음에도 이만큼의 존재감을 내뿜는 식칼에 코마츠 셰프의 '혼'이 완전히 깃들어 아직 죽지 않았다고 감탄 또 감탄했다. 온천욕을 마치고 팬티만 달랑 입고 온 코마츠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 심장을 진정시키는데, 코마츠가 잠에 들었다 깬 새벽에 잠시 온천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를 본 코마츠가 밤샘 작업으로 영양 섭취를 걱정해 가벼운 야식을 준비했고, 마침 만든 수프가 입욕 중 먹으면 릴렉스 효과로 피로를 더 잘 풀어주겠다며 룰루랄라 들고 갔는데… 온천에서 몸을 일으킨 2대 멜크가 남자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여성임이 들어났다![43] 2대도 놀라서 비명지르나 곧 남자다워야 함을 상기해 당당해진 모습에 코마츠도 어느쪽에 장단을 맞춰야할지 몰라 일단 옷을 입고 이야기해보자며 도망쳤다.

121화에서 토리코가 헤비 홀 최하층에 도착해 그곳에서 초대 멜크를 발견했다. 헤비 홀의 보스인 전갈 마우(포획 레벨 53)[44]가 초대 멜크의 엄청 작은 목소리를 듣자 무언가를 찾으러 갔고, 그 후 초대 멜크는 토리코에게 이것저것 설명하지만 안들린다.[45] 설명을 마치고 후련하게 떠나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못들은 토리코가 뜯어 말렸고, 전갈 마우가 찾아온 소리를 증폭시키는 특수한 돌, '확음석'[46]으로 설명은 다했으니 작별 인사하고 떠나자 토리코가 자기소개부터 다시 부탁한다고 뒤쫒아갔다(…)

한편, 2대 멜크는 코마츠에게 2대를 자칭한 정식 후계자는 아니다라고 재소개한다. 사실 2대는 마을에서 떨어진 깊은 산속에 버려진 갓난아이로 그때 초대 멜크가 2대를 발견해 거뒀다고 한다. 당시엔 '도깨비 멜크(오니 멜크)'라고 두려움의 대상[47]이었던 초대 멜크지만 그날 주운 딸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쏟아부었다. 친부모는 모르지만 양아버지에게 사랑받은 2대는 곧 자연스레 아버지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작업장엔 위험한 도구가 많아 초대는 들여보내주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관심이 끓어올라 자주 작업장을 몰래 훔쳐보다 기어이 안에 들어가 그만 식칼이 떨어지는 바람에 얼굴에 십자가 흉터가 생기고 말았다. 어린 나이에 날붙이의 무서움을 알고 울었지만 동시에 반짝거리는 식칼의 아름다움을 알게되어 울음을 그치고 식칼을 주운 모습에 초대는 그 날을 계기로 작업 과정을 구경시켜 주었다고 한다.[48] 워낙 과묵(…)해서 제대로 알려준 건 없어 기술 대부분을 눈으로 훔치는 수 밖에 없었다.[49]

초대 멜크에게 매년 제자로 들어오고 싶다는 사람이 100명 가까이 찾아왔지만 누구하나 3일을 버티지 못했다. 워낙 과묵(…)하고 낯을 가리는데다(…) 식칼의 재료 조달부터 전부 혼자 해내는 고집스러운 작업과 엄격함(?)을 누구도 못따라 간 것.[50] 지금보니까 맞는게 하나 없다(…) 때문에 2대는 초대의 완벽한 계승의 자격을 증거로 강해져야만 스승님 같은 일류 대장장이가 될 수 있다고 집착하게된 것. 단 한번도 스승님(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멋대로 후계자를 자칭했을 뿐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초대가 들었으면 뒷목잡을 소리

122화에서 초대 멜크는 헤비 홀에 임시 공방[51]으로 향해 토리코에게 중요한 작업에 매달려 전갈 마우를 길들이고 작업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망을 봐주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다만 초대 본인은 성량에 대한 자각이 없어 자주 확음석을 깜빡하고 안쓰는 바람에 결국 참다못한 토리코가 목걸이로 만들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토리코의 상냥한 모습에 '류 씨'가 말한 남자답다고 끄덕이는데, 토리코는 아버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초대 멜크가 소문과 다른 모습에 예상 밖이라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묵하고 낯을 가린다는 말에, 한번도 낯을 가린 적도 없고 수다스러웠음에도 풍모 탓인지 주변에서 자주 무시당했다고 난처해하는데, 잠시 생각을 정리한 토리코가 확음석을 언제 썼냐고 묻자 아주 최근에 발견해 전갈 마우가 이걸 사용하면 바로 움직여주었다고 첨언해 토리코를 경악시켰다(…) 토리코는 왜 2대 멜크가 불안에 떨고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 허탈함에 한숨쉬는데, 정작 멜크는 딸을 만났단 말에 화색이 돌아 천재 딸이라고 싱글벙글하더니 칭찬을 청산유수로 쏟아내 딸바보의 정석을 보여준다(…)[52]

사실 초대 멜크가 공방을 떠난 건 6년 전, 이치류 회장에게 미식신 아카시아의 풀코스 메뉴 중 하나. 샐러드 에어를 조리하 식칼 제작을 의뢰받자 그 시점에서 은퇴를 결심. 이치류가 건의한 식칼은 대량의 멜크의 별가루를 필요했고 완성도 긴 세월을 필요로해 인생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떠나기 직전 사정을 전부 자세하게 설명하고 "'후계자'로서 너에게 내 일을 맡긴다"고 2대 멜크를 친히 인정하고 마음 편히 헤비 홀에 왔지만… 토리코가 목소리가 작어 못들었을게 분명하단 말에 절규한다(…)[53] 초대 멜크도 그제서야 2대가 어렸을 적 친근하게 (특히 얼굴 근처에) 달라붙은 게 계속 말 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었냐고 운다(…) 토리코도 차마 2대가 어떤 꼴인지 설명하자니 인생 최대이자 최후의 작업을 진행 중인 장인의 작업을 방해라 수 없으니 부디 분업한 코마츠가 제 역활을 해주길 기도하며 초대에겐 2대가 빈틈없이 일을 해내고 있다고 안심시켜주자 토리코가 이치류의 의뢰 중 하나인 멜크의 별가루의 채굴 장소로 안내해준다.

한편, 2대 멜크의 사정을 알게된 코마츠는 초대와 2대는 서로 다른 인물임을 강조한다. 모든 걸 혼자한 초대도 분명 굉장하나 2대도 그에 못지 않은 초일류 식칼을 제작하고 있으니 모든 걸 흉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말에 그간 마음에 쌓아둔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 6년 전, 언제나 재료를 구하러 갔다 금방 돌아오는 초대를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길어이자 초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칼 갈기 의뢰를 끊이지 않고, 정작 초대는 돌아오지 않자 설마 신변에 무슨일이 생긴 것 아닌가 우려했지만 자신의 실력으론 도저히 그곳에 갈 수 없어 무력감에 통곡했다. 허나 그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멜크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초대가 쌓아오린 멜크 식칼의 신뢰를 위해 지금까지 배운 기술로 유지하기로 결심해 지금까지 2대를 자칭한 것을 버팀목삼아 살아온 것.

하지만 그런 2대의 노력을 외면하 듯 포치코는 언제나처럼 초대가 돌아오는 걸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에[54] 사실 의뢰해주는 요리인들도 초대와 다르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이런 2대의 심정을 알게된 코마츠는 식칼 몇 자루와 지하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로 일단 배부터 채우자면 잔뜩 요리해주었다. 그리고 2대 멜크는 코마츠의 요리를 먹고 황홀해하는데 요리들 하나하나가 멜크 식칼이 아니면 절대 만들 수 없는 식재료와 요리들로 2대의 '배'와 '마음'을 채워주었다. 전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멜크 식칼이 아니면 손질할 수 없는 무수한 요리들의 향연. 선대가 만든 식칼의 신뢰는 2대가 재현한 식칼들에게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몸소 알려주자 그제서야 자신이 장인으로서 제 몫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55]

123화에서 초대 멜크는 토리코에게 멜크의 별가루 채석장으로 안내해 포획하는데 도움을 주었다.[56] 한편, 코마츠의 위로에 장인으로서 자신감을 얻게된 2대 멜크는[57] 코마츠에게 칼 갈기 기술을 가르쳐 성과를 보이는데 성공한다. 보통 사람은 1년이나 걸리는 걸 며칠 만에 익혔다고 감탄에 코마츠도 지도가 훌륭해서 그렇다고 치켜세우는데, 2대는 며칠 만에 습득했는지 궁금해하자 처음 해보고 바로 해냈다는 말에 코마츠도 천재라고 경악했다.

마침 토리코도 멜크 공방에 복귀했다. 재회한 2대 멜크가 망설임이 사라지고 일류 장인으로서의 자신감이 가득찬 모습에 코마츠가 제 역활을 확실히 해냈다고 대견해했다. 그리고 토리코로부터 그간 초대의 사정을 듣게된 2대는 세상의 멸망을 목도한 것 마냥 허탈해했다(…) 모든 오해가 고작 목소리가 작았을 뿐이란 사실에 코마츠조차 정말이냐고 되물을 정도로 너무한 진실이었다(…) 2대도 초대가 항상 뭔가 뻥끗거리며 말하는 느낌은 들었던거 같다고 납득하기로 하는데, 무엇보다 스승님(아버지)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토리코가 가져온 황금빛 돌, 멜크의 별가루에 부탁대로 코마츠의 식칼을 만들기 위해 공방 지하에 숨겨 둔 화석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 화석은 용왕 데로우스의 송곳니라는 물건으로 1만년을 살았다는 전설의 용이자 평생 단 하나밖에 나지 않는 송곳니만으로 이 세상의 왕이된 용의 일부였다. 옛날 초대 멜크가 발견한 데로우스 화석에서 채취했지만 너무 단단해 가공이 어려워 여러 해 잠들었던 소재로 멜크의 별가루라면 깍아내 식칼의 제작이 가능하단 것이었다. 재료부터 제작비까지 하면 수 백 억은 더 되겠다는 말에 2대 멜크는 돈은 필요없다고 괘념치 않았다. 지금까지 자신의 힘을 의심해온 2대에게 있어 자신감을 갖고 만든 식칼은 한번도 없었고, 코마츠가 준 용기와 자신감으로부터 지긋지긋하게 괴롭혀온 불안감을 단숨에 떨치게해준 감사함에 온 힘을 다해 2데 멜크이자 후계자로서 첫 일로 코마츠 셰프만의 전용 식칼을 만들고 싶단 포부를 밝힌다. 게다가 추가 소재로 코마츠의 부러진 상태에서도 '식칼의 목소리'[58]가 "아직 더 일할 수 있다, 죽고 싶지 않아, 떨어지고 싶지 않다" 등등 멜크에게 호소함을 알았기에 이렇게까지 소중히 다뤄온 식칼이라면 필시 다음 식칼도 소중히 다뤄줄 것이며 무엇보다 부러진 식칼의 마음도 이어받아 새롭게 재탄생시켜주고 싶단 것이었다.

토리코도 흐뭇하게 바라보며 초대도 2대와 마찬가지로 한눈에 보기에도 아름다운 코마츠의 예비 식칼을 보고 연신 감탄하며 간만에 식칼 주인에게 관심게 얼마만인지, 최고의 요리인을 찾아낸 토리코를 칭찬했다.[59] 다만, 토리코에게 의뢰한 수련용 식재료 목록 살펴보다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게 짖궂다고 폭소하는데, 그중에 멜로우 콜라가 제철이라 다음 목적지로 '구르메 피라미드'[60]를 추천했다.

124화에서 며칠이나 송곳니를 조금씩 깍아 형태를 만들었지만 상상이상의 단단함에 꽤나 수고가 필요했다.[61][62] 멜크의 별가루를 보며 입맛 다시는 토리코를 위해서라도 금방 완성해주겠다며 열을 다했고, 여기에 코마츠의 부러진 식칼을 가열해 부드럽게 만들고 망치로 쳐서 소재의 끈기를 키운 후 데로우스의 송곳니를 접합해 마무리 과정을 거치는데, 시험삼아 가볍게 휘둘러 성능을 확인하자 멜크 마운틴이 싹둑 썰렸다![63] 완성작을 성능 시험이 아닌 그냥 가볍게 휘둘러 본 2대 멜크도 상상 초월의 예리함에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는데, 하필 휘두른 위치가 토리코와 코마츠가 온천욕하고 있던 방향이라[64] 아차한 2대 멜크가 허겁지겁 달려가다 알몸으로 달려온(…) 두 남정네에게 옷 좀 입어달라고 사정했다(…)
이 「식칼(부엌칼)」에는⸺.
멜크가 처음 새긴 '각인'이 있었다…
그것은 코마츠에 대한 깊은 감사와 경의의 '증표'이자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던진 것에 대한 증명이었다…

이 식칼이 앞으로 코마츠 손에서 몇천 몇억의 요리를 낳고…
그리고 그 날카로운 칼끝이… 언제가 '전설의 식재료'에까지 닿을 가능성을 감추고 있는 것을…

지금은 아직 알 길이 없다…
- 2대 멜크 식칼 탄생

이후 멜크의 별가루를 사용한 음식으로 뒷풀이를 했고, 애니메이션에선 2대 멜크의 식칼로 이전 식칼을 부러트린 돈 도토리보다 더 거대한 걸 손질한 후 각종 식재료들을 조리해 만든 피자로 뒷풀이했다.

3.2. 멜로우 콜라

143화 에필로그 시점에서 잠시 언급된다. 바이오 토프 가든은 인간계에 제1~8까지 있으나 구르메계에 숨겨진 제0 바이오 포트 가든이 존재했다. 제0 비오톱에 근무하는 「제로 직원」들은 20명도 되지 않지만, 이치류 회장이 직접 위탁해 모두 민간에서 뽑은 소수 정예라 평소엔 인간계에서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제0 비오톱 직원은 기밀이나 각자 직종엔 두각을 들어낸 인물들 뿐인데 그중 초대 멜크도 직원 중 한사람이었다.[65]

3.2.1. 다이아몬드 무화과 크리스탈 열매 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80화에서 재등장. 여전히 포치코가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는 거 같아서 풀이 죽어 있었다. 칼을 가는 데 필요한 다이아몬드 무화과 크리스탈의 껍질을 얻기 위해 토리코에게 의뢰했는데, 토리코도 희귀한 식재료라 구하기 힘들다고 난처해하던 중 TV에서 IGO가 양식에 성공해 상품으로 내놓았단 말에 뒤집어져 후다닥 2대 멜크에게 연락했고 구르메 서비스 페스티벌에 출전.

고득점을 얻는데는 성공하지만 지로가 더 높은 득점을 얻는 바람에 물건너간줄 알았으나 포치코가 난입해 화려한 서비스로 지로보다 더 높은 만점을 받아 다이아몬드 무화과 크리스탈을 얻은뒤 멜크에게 준다. 실은 포치코도 진작에 멜크를 인정해주고 있었던 것. 덕분에 2데 멜크는 포치코에 대한 오해를 풀게된다.

3.2.2. 두두리안 붐

177화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한 냄새가 나는 식재료,[66] 두두리안 붐을 텟페이가 재생해 처치 곤란하다고 부탁해 마침 다음 수행 식재료를 찾는 길잡이용 식재료를 모으고 있던 토리코가 코마츠와 함께 호기심에 포획하러갔는데, 하필 그 타이밍이 열매가 다 익어 지면에 떨어져 가장 강력한 악취를 내뿜는 타이밍이었다. 토리코와 코마츠가 열매에 도착했을 때 하필 지면에 떨어지기 시작하면서[67] 전 세계에 악취가 퍼져나가 사람들이 이유모르게 살짝 얼굴을 찡그리는 중 마찬가지로 얼굴을 찡그린 2대 멜크가 등장한다.

3.2.3. 샤봉 후르츠

193화 에필로그 파트에서 다른 제0 비오톱 멤버들과 함게 등장. 이치류가 멤버를 소집한 건 그간 비밀로 감춰진 아카시아의 전채, 통칭 『C(센터)』의 존재가 누설된 걸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죽은 자도 살린다는 환상의 식재에 대해 누군가 누설됐단 사실에 내부에 첩자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니 당장은 미식회보다 한발 먼저 아카시아의 풀코스 수집을 서두르기로 했다.

각 멤버들이 아카시아의 풀코스 포획을 위한 의뢰를 동시 진행 중이었으며, 초대 멜크는 에어를 손질할 식칼이 완성되었다고 보고한다. 이때 확음석을 까먹고 와서(…) '구르메 매지션(고메 마술사)' 매넌이 겨우 통역해주었다.

출발 직전, 이치류 회장이 아카시아의 풀코스 포획 작전이 시작되면 미식회와 전쟁이 발발해 생사를 확신할 수 없으니 각오를 단단히, 현재의 일은 후계자에게 물려주고 올 것을 명령하자 호기롭게 대답한다.

3.2.4. 사수

209화에서 구르메계에 위치한 느림보 비의 언덕이란 곳에서 초대 멜크는 IGO회장 이치류, 외과의사 아타시노와 함께 사수가 IGO 사천왕에게 포획되어 인간계가 안정된 것을 듣게된다. 여기서 초대 멜크가 자신이 만든 에어(AIR) 조리용 식칼을 선보이는데 이게 식칼인지 마왕검인지 모르겠다(…) 식칼에서 내뿜는 예기는 아예 눈에 보일 지경으로 걸작이란 말이 아깝지 않았다. 회장의 칭찬에 따봉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미식회가 등장하면 전투 개시란 말에 기세등등하게 대답한다.

3.2.5. 쿠킹 페스티벌 편

212화에서 4년마다 한번씩, 100위권 이내의 요리사들만 참가 가능하며 성지 쿠킹 아일랜드에서 요리사들의 제전인 쿠킹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2대 멜크도 관객석에 착석하여 코마츠 셰프를 응원한다. 이후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추나 미식회가 최상위권 요리사들을 납치하기 위해 급습해 전쟁이 발발했다. 2대 멜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전투력이 약한 탓에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

247화에서 쿠킹 아일랜드에서 미식회가 요리사들을 납치하고 후퇴하기 직전, 구르메계에선 IGO와 미식회의 싸움이 본격화되어 IGO 회장 이치류와 미식회 보스 미도라가 마주했다. 미도라가 구르메계 맹수 중 램페이지(포획 레벨 388)와 토네이도 라돈(포획 레벨 417)과 함께 등장하자 아타시노와 초대 멜크가 맹수들을 막아세웠다. 이치류는 에어 조리용 식칼을 내려놓고[68] 미도라와 전투하러 이동했다.

256화에서 미식회와 전쟁 중 난데없이 '제3세력'과 '블루 니트로'가 난입해 제0 바이오 토프 가든 직원들을 전멸시켰다. 때문에 초대 멜크도 아타시노와 함께 생사불명 상태가 되고 만다.

3.3. 2부

3.3.1. 빌리언 버드

미식회에 납치된 코마츠를 찾으러 구르메계로 떠난 토리코가 기어이 코마츠를 찾아내 1년 반만에 인간계로 복귀했다. 이치류와 미도라의 싸움에서 미도라가 승리해 자신의 분노와 증오를 형상화한 메테오 스파이스를 인간계에 흩뿌려 괴멸시킨데다 제초제같은 성능까지 더해 인간계는 유례없는 식략난에 허덕이게 된다. 그런 인간계를 구하기 위해 이치류가 대비한 자신의 풀코스이자 무한히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인 빌리언 버드를 자식들인 IGO 사천왕이 찾아내 안정화시키고 구르메계로 떠날 준비를 진행했다.

272화에서 2대 멜크는 사천왕과 함께 떠나려는 코마츠에게 언제든 거의 무한하게 식칼을 갈 수 있도록 제작한 의복인 '숫돌 앞치마'와 '숫돌 부츠'를 건내주었다. 코마츠도 2대 멜크의 호의에 감사하며 아카시아의 풀코스도 멜크 식칼로 손질해내보겠다고 약속하자 기대하겠다며 다함께 떠나는 토리코 일행을 미소로 배웅했다.

3.3.2. 에어

280화에서 토리코 일행이 구르메계에 진출해 에어리어 8에 위치한 인간 문명 '요식괴(요괴식계)'에 도착했다. 마을을 둘러보던 코마츠는 조리기구 판매점을 보고 구경하는데 식칼이 어딘가 낮이 익어 갸웃거리자 공방의 장인이 1년 반 전쯤에 마을에 온 몸집이 크고 과묵한 실력 확실한 인간 남자 장인에게 배웠다고 하자 코마츠는 강한 기시감을 느꼈다.

281화에서 브란치가 토리코 일행을 자신의 요리점인 텐구의 성으로 끌고와 그간 있던 이야기를 하다가 마을 촌장인 달마 선인이 쓰러졌단 말에 허겁지겁 달려가자 그곳에 초대 멜크와 아타시노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간호하고 있었다.[69] 허나 1년 반 전의 전투와 습격의 부상으로 왼팔을 상실한 상태.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는지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여전히 덩치와 반비례하는 작은 목소리는 토리코 일행을 당황시키는데 그때 제브라가 등장해 통역해준다.

282화에서 깜빡했던 확음석을 꺼내 샐러드 에어로 향하는 걸 네 팀으로 구성하는 걸 제안했다. 현재 구르메계가 「밤」이 되면서 에어리어 8의 기후가 가혹하게 변해 제로 직원들도 경솔하게 다가갈 수 없는 만큼, 전원 동시에 죽을지도 모르는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였다.[70] 마음같아선 더 많은 팀을 꾸리고 싶지만 인원수가 적으니 사천왕의 머릿수에 맡게 4명이 분산하고, 각 인원을 안내해 줄 '요식 삼수사(요괴식 삼수사)'[71]와 유토우 섬부터 토리코 일행을 요식계로 안내역을 해준 마피가 추가 지원한다.

283화에서 초대 멜크는 아타시노와 함께 달마 선인의 정양을 위해 요식계 동부 외곽에 있는 '대기의 정원'[72]으로 동행했다. 아타시노의 설명으론 달마 선인의 지병은 고산병과 매우 흡사한 증세라 산소가 짙은 장소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달마 선인도 자신의 병세에 대해 대기가 불안정한 곳에서 오래 살았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며 공기가 한층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그때 멜크의 시선에 새끼 헤라크, 달마 호스, 제니스 유니콘 등이 대기의 정원에서 풀을 뜯어 먹는 걸 발견한다.

야생마의 새끼들을 본 달마 선인이 에어리어 8을 지배하는 팔왕이자 불로불사의 말로 칭송받는 마왕(馬王) 헤라클레스가 공기를 섭취한다는 말에[73]을 듣고 불로불사의 진실을 알게된다.[74]

문제는 헤라클레스의 차원이 다른 폐활량뿜어내는 공기의 질. 헤라클레스가 한 번의 호흡으로 빨아들이는 공기의 양은 약 3,600억t으로 부피로 따지면 3억 km3[75]에 달했다. 그리고 내쉰 날숨은 들숨의 1/10밖에 되지 않아 대륙의 기압이 항상 낮고, 배설물이라고 할 수 있는 날숨에선 독소 섞인 공기가 상승기류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호우가 되어 에어리어 8이 비의 대륙이라 불리게 된 연유였다. 다행히 헤라클레스의 호흡은 거의 1년에 한 번뿐, 이정도면 구르메계의 다양한 동식물과 미생물이 보충 가능해 생태계에 문제가 일어날 정도는 아니였다. 허나 진짜 문제는 출산할 때 평소의 '100배 가까운 양(약 36조t)'의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단 점이었다. 그만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에어 거목'[76]에 열리는 공기의 열매인 '아카시아의 샐러드 에어(AIR)'였다.

수 백 년에 단 하나만 맺히는 열매엔 별 하나를 대기로 뒤덮어버릴 만큼의 공기가 응축되어 있어[77] 다 익어 떨어지면 어머어마한 양의 공기(약 5000억t)가 분출되어 마왕이 이를 흡입해 출산했다. 허나 눈앞에 보이는 새끼 헤라크는 근육이 부실한게 영 듬직하지 못한 미숙아였다. 이는 '구르메 귀족' 블루 니트로가 샐러드 에어가 익기 전에 손질한 후 수확해 반출한 나머지 수만 년이나 제대로 된 출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 그나마 요식계에서 손질법을 훔쳐냈지만 블루 니트로와 대적해 조리를 대신할 힘이 없었고, 헤라클레스가 직접 나서면 섬세한 에어 열매가 순식간에 썩어버릴 상황이라 막을 방도가 없었다.

헤라클레스의 존재로 에어리어 8이 비의 대륙의로 생태계까 유지되는 상황이라 헤라클레스의 쇠퇴는 대륙의 종말을 의미했다. 요식계에선 조금이라도 멸망의 유예를 위해 자신들을 에어 트리제물로 삼아 마왕의 식량 일부가 되는 것도 이미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허나 그런 달마 선인의 각오에 대해 초대 멜크는 토리코와 코마츠가 생각치도 못한 방법으로 상황을 타계해 낼지도 모른다고 설명하다가 확음석을 떨어트렸다.(…)

287화에서 토리코가 마피의 희생을 막기 위해 헤라클레스와 싸우고 그틈에 마피와 코마츠가 에어 열매로 향했다. 그때 토리코가 자신의 식욕의 악마인 붉은 도깨비가 아닌, 푸른 도깨비란 예상외 존재가 등장해 마왕 헤라클레스와 격돌하면서 대륙 전체에 지진이 일어날 정도로 싸웠다. 당황하는 달마 선인에 반해 초대 멜크는 무언가 확신하듯 얌전히 상황을 주시할 뿐이었다.

290화에서 에어 열매가 코마츠의 손에 조리되어 응축되어 있던 5000조t의 공기를 방출했다.[78] 수 십 초만에 방출된 공기는 에어리어 8을 뒤덮은 더꺼운 구름을 겉어내 태양빛이 내려꽃히자 달마 선인은 자신이 알고 있던 조리법과 다른 상황에 실패한 것인지 당황하나 초대 멜크는 식칼의 목소리로 오히려 우리가 모르는 방법으로 성공한 것이라고 정정시켜 주었다. 무엇보다 이를 해낸 것이 2대 멜크(딸)의 식칼이란 사실에 감격해 눈시울을 붉혔다.[79]

291화에서 에어 열매로 향하는 호우 지역의 환경이 구름이 겉히면서 안정화되어 초대 멜크, 아타시노는 요식계 주민들과 함께 토리코 일행이 위치한 느림보 비의 언덕에 손쉽게 당도할 수 있었다.[80] 가장 활약한 토리코와 코마츠가 첫 시식하더니 그 맛과 상징성에 자신의 풀코스 샐러드로 하고 싶다고 외치자 다함께 대찬성하며 만찬회를 시작했다.

292화에서 아침부터 시작한 연회는 밤까지 이어져 끝날 줄 모르고 즐겁게 진행되고 있었다. 달마 선인은 에어가 수확되었음에도 블루 니트로들 나타나지 않은 것에 의아해하나 당장은 촌장으로서 토리코 일행에 감사했다. 허나 그런 달마 선인의 불안한 감은 적중해 블루 니트로와 결탁한 네오 조직의 습격이 벌어졌다.[81]

293화에서 코마츠가 네오 조직원이 된 텟페이의 습격으로 심장이 파괴당하고, 뒤이어 (前)IGO 부회장 시게마츠와 (前)미식회 전투원 2명까지 등장했다. 습격 중에 주변에 발산된 독을 직감하고 숨을 참은 덕분에[82] 토리코 일행과 요식계 전투원들과 함께 전투 태세를 갖추나 코마츠가 공격받은 것에 격분한 토리코가 혼자 나서고 싶다고 부탁하자 뒤로 물러서준다.

295화에서 네오 조직의 습격은 격퇴했지만 심장이 파괴된 코마츠의 가슴 주변이 어째서인지 치료할 수 없었다.[83] 때문에 코마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아카시아의 스프, 페어'를 포획하기 위해 토리코 일행은 한시 빨리 에어리어 7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떠나기 전, 옥토퍼 수박(포획레벨 265)[84]샐러드 에어를 포함한 각종 식재료들을 인간계로 배달하기 위해 초대 멜크와 아타시노, 요식계의 전사들 탑승해 무사히 인간계에 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3.3.3. 페어

308화에서 토리코 일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간계 멤버들 중 2대 멜크도 참여했다. 토리코 일행이 개척한 에어리어 8에 도착해 요식계에서 네오 습격을 듣고 코마츠를 걱정했다. 게다가 수륙양용 캠핑 몬스터는 수배가 어려운데 마침 냉동 능력을 가진 노노가 바다를 얼려 육로로 사용하잔 대안에 서둘러 다음 대륙으로 이동할 채비를 한다.

321화에서 토리코 일행이 '수프 페어'를 포획해 코마츠를 치료하는데 성공하고 에어리어 7에 생식하는 원숭이들과 함께 파티를 즐길 때 마침 인간계 일행도 도착했다. 수프 페어는 시식하면 성별 반전 효과가 있어 여자가 된 코마츠를 보고 깜짝 놀라지만 그래도 무사한 걸 보고 안도했다. 곧이어 등장한 코코산도리코의 꽃가루 알레르기로 안면에 눈물, 콧물, 땀, 침 등등 범벅이 된 모습에 깜짝 놀랐다.

3.3.4. 어나더

블루 니트로의 계획 막바지에 지구가 붕괴된다는 걸 네오 조직에 잠입했던 냄비장인 쿠리보가 정보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구르메 일식까지 고작 1달밖에 시간이 없자 제브라가 인원을 분산시켜 포획하자고 제안해 이를 도와줄 니트로이자 맛의 신선인 지지를 수색해야했다.

326화에서 지지가 카카의 연락을 받고 토리코 일행을 기다려준 덕분에 무사히 마주할 수 있었고, 그가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위한 인원 분배에서 2대 멜크는 쿠리보와 함께 장인으로서 코마츠를 위시한 대부분의 요리사, 재생가 푸킨, 구르메 나이트 7명, 미식가는 친 친친맛치 단 2명만 동행한 채 에어리어 6의 문명, 블루 그릴로 향하게 된다.

328화에서 『블랙 트라이앵글』[85]의 바닷속을 지나가던 중 어나더의 치어가 남긴 별가루 강을 보고 감상에 젓은 치요가 구르메계엔 죽은 자와 만날 방법이 있단 소식을 알게되자 죽은 아들을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단 각오에 마찬가지로 이에 지지않을 결의를 다진다. 그 타이밍에 칠수 중 하나 산호 골렘(포획레벨 4,500)의 습격을 받으나[86] 다행히 초거대 조개, 자이언트 쉘에 위치한 블루 그릴에 한발 빨리 당도했다.

329화에서 요리사들이랑 장인들이 블루 그릴을 둘러보며 인간계와 전혀 다른 요리법과 조리 기구를 구경하는데, 2대 멜크는 식칼을 발견하고 인간계에 없는 형태에 어떤 식재료에 사용하는지 흥미를 느낀다.

330화에서 구르메계의 심해에 위치한 거대한 조갯살 위에 5억의 인구, 행정 기관과 법률, 인간계와 다를 바 ㅇ없는 통신 인프라, 낮과 밤,[87] 축산업, 육상 생태계 등등 인간계와 맞먹는 융서하고 거대한 문명을 하루종일 구경할 수 있었다. 2대 멜크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거대한 문명을 이룩할 수 있는 이유를 궁금해하자 지지 좋은 쪽이나 나쁜 쪽도 『식령』 덕분이라고 일러둔다. 지지는 밤이 되면 알 수 있다과 의미심장하게 말하는데, 그 말마따라 생명을 탐하는 괴물과도 같은 식령들이 주변에 얼쩡거리며 등장했다. 본래 주민들도 식령에게 몸을 빼앗길 우려가 있어 부적인 성게 부추(포획레벨 3)[88]를 놔두지만 외부에서 유입된 인간계의 주민들에게 흥미를 느껴 악취를 참고 등장했는데, '칠패 요리인'[89] 마리가 어나더 포획을 위해 뒷세계로 가야하는 일행들이겐 영혼을 잃을 각오가 있더라도 요리 식력이 없으면 문을 통과하는 건 허락받지 못하니 부디 실력을 알게 해달라며 인간계 최고 셰프 vs 블루 그릴 최고 셰프 '십패오인중' 대결장을 받게된다.

333화에서 대결장인 그릴 스타디움에 도착했는데 하필 최중요 전력이 코마츠치요가 잠시 이탈한 바람에 전력이 부족해지고 말았다. 이에 현 요리사들 중 최고참인 유다 셰프가 참가할 인원으로 자신을 포함해 와부토라, 다마라스카이 13세, 노노, 치루를 엔트리한다.

334화에서 유다가 선봉으로 출전해 식칼을 부탁하자 2대 멜크는 아버지가 만든 만능 약도를 꺼내주었다.

342화에서 다른 일행들의 행적이 잠시 지나가는 가운데 코마츠를 포함한 어나더 포획 팀이 가장 먼저 포획에 성공했다는 낭보를 전한다. 이때 무슨 일이 있던건지 일행들 전부 묘하게 시간의 영향을 받고 삭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345화에서 블루 그릴 최심부에 있는 영혼의 언덕에 식욕의 악마들이 대량으로 출몰하는 긴급사태에 요리 대결이 중지된다. 악마들의 침공을 막고 인간계 일행들에게 블루 그릴 최중요 프로젝트[90]를 설명해주기 위해 다함께 이동했는데, 제1조리자이라 칭해진 장소에 대폭발이 일어나 깜짝 놀랬으나 곧 코마츠가 재생된 에어를 조리한 표식임을 알게 된다.

346화에서 코마츠의 활약, 인간계 요리사들의 실력을 블루 그릴 측에서 인정하고[91] 어나더를 포획하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어나더를 포획엔 60만년이란 조리 시간이 필요한데, 어나더를 조리할 '영혼의 세계'는 블루 그릴에 있는 식령의 문으로 입장할 수 있고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는 타임제로라고 불리는 공간이라 초장기간 요리가 가능했다. 허나 세상에 수만 년이나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냄비와 식칼은 존재하지 않으며,[92] 영혼세계에 들고 살 수 없지만 『금의 조리 기구』란 식령까지 손질할 수 있는 일곱 개의 도구만이 이를 가능케했다.

다만, 이번에 인간계 인원들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도구의 수량이 한참 부족해지고 말았다. 한시빨리 재료를 모아 제작해야 한다며 에어리어 6의 바다에서 최강의 팔왕인 '경왕' (포획레벨 6,600) 아래에 맹수인 '칠수'의 몸체에서 생선 어나더의 영향을 받아 생성된 '감칠맛의 광물'들을 채취해야했다.[93] 마침 인원이 7명인 구르메 나이트들이 나섰고, 재료의 가공을 위해 냄비장인 쿠리보, 식칼장인 멜크, 의복 제작에 거들고 싶어한 재생가 푸킨이 지원했다.

348화에서 구르메 나이트들이 복귀하는데 7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었는데, 그때 재생가 푸킨이 다급하게 자이언트 쉘의 얼티밋 세이프 존은 시간축이 어긋나 체감시간이 무려 1/60이나 느리게 흘러가는 걸 발견했다.[94] 심지어 다른 칠수들은 1/600로 각각 1년과 10년이란 체감 시간 동안 포획해야 했다. 덕분에 인간계 인원들은 장장 1년 동안 구르메 나이트들이 복귀한는 걸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피폐해진 기사들의 모습에 60만년의 조리시간이 필요한 어나더 포획에 각오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95]

시간이란 어마어마한 고난 속에서도 전원 재료들을 무사히 공수해오자 최고의 식칼을 만들어주겠다며 곧장 제작을 시작했다. 그 동안에 실력을 더욱 향상시켰는지 제작 속도가 너무 빨라 손이 보이질 않는다. 단단한 소재로 인해 제작 시간이 연장되자 이를 돕기 위해 십패오인중의 한명인 카키노 키시가 워프 키친으로 지원했다. 이때 멜크는 몰랐지만 식칼 제작에 몰두하며 느름한 모습에 키시가 얼굴을 붉히는데… 옆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꿈에도 모른채 식칼, 국자, 뒤집개까지 블루 그릴 측에선 이렇게나 질 높은 도구는 처음본다고 감탄할 정도로 전부 최고 상태로 제작해냈다.

352화에서 코마츠와 요리사 일행이 단 65년 만에 최단기록 어나더 포획에 성공하고 현실로 복귀해 휴식을 취했다. 블루 그릴 측에 생선 어나더를 나눠주고 떠나는데 이때 카키노 키시의 고백을 받자 자신은 여자라고 뒤늦게 진실을 밝혔고, 놀란 키시도 여자라도 상관없다며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된다(…) 어찌저찌 블루 그릴을 떠나 지상으로 복귀하는데 그때 육체가 급속도로 노화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은 오랜시간 '뒷채널'의 느린 시간의 흐름속에 있던 탓에 본래 세계의 시간의 흐름에 몸이 반응해 육체와 옷까지 시간의 흐름에 직격받은 것. 일종의 우라시마 타로 설화 같은 느낌으로, 현실로부터 3주간 다른 흐름을 보냈으니 현실 시간으로 복귀하면 3주 뒤의 상태로 원상복구 된다고하나 다들 꼬부랑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서 크게 고생했다.[96] 다행히 지상에 복구하자 3주 뒤의 모습으로 천천히 복구되어 가는 도중이라 토리코에게 연락했을 때(342화 당시) 묘하게 삭은 모습의 정체였다.

356화에서 에어리어 5의 고기 뉴스, 에어리어 4의 디저트 어스, 에어리어 3의 드링크 아톰을 차례대로 회수되고 마침내 시간의 흐름의 영향에서 원상복구 되었다. 지지가 에어리어 2로 안내할 인원을 선정했고, 2대 멜크를 포함한 대다수 인원들은 인간계에 아카시아의 풀코스 배달할 귀환길에 오른다.

3.3.5. 결말

모든 사태가 마무리되고 몇 개월 후인 395화에서 토리코의 결혼식에 초대와 2대가 함께 참석했다. 구르메 결혼식의 메인 이벤트인 결혼 피로연 풀코스 식사에 코마츠의 요리들이 대령되며, 전채 BB콘 팝콘에 닭호랑이 키슈 위에 멜크의 별가루를 장식해주었다. 추억을 떠올린 초대와 2대는 서로 방긋 웃어주었다.

4. 풀코스



[1] 원문은 칼을 연마하는 사람을 뜻하는 토기시(研ぎ師). 정발 단행본에서 첫 언급됐을 땐 메르크 부엌칼, 칼갈이 메르크로 언급되었으나, 멜크의 별가루 에피소드에선 멜크로 수정 및 통일되었다.[2] 쥬얼리 미트 100g(500만 엔)과 가격이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쥬얼리 미트가 먹으면 사라지는 식재료인 일종의 소비품이고, 식칼은 사용에 따라 장기적으로 사용가능한 물건을 생각하면 식칼의 가치가 어마어마하다. 심지어 백화점 물건은 개인을 위한 특별 제작용이 아니라 백화점에 납품되는 기성품같은 물건임에도 이 정도다.[3] 실제로 사람들의 귀에 들리는 멜크의 말소리. 성량이 너무 작아서 사람들이 잘 듣질 못한다. 헤비 홀에서 토리코와 대화할 때 목소리를 크게 해주는 신기한 돌, 확음석을 사용해 대화했다. 이 확음석은 암석 콘도르의 성대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하며 헤비홀에서 토리코와 헤어질때 선물로 줬다. 구르메계 에어리어8에서 토리코와 재회하나 확음석을 깜빡해서 귀가 밝은 제브라가 대신 통역했다.[4] 초대는 이 행동을 어리광 정도로 생각했고, 헤비 홀에서 토리코가 목소리를 지적하고서야 그 의미를 이해했다.[5] 멜크 식칼은 현재 멜크 이외의 장인들이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식칼이다. 게다가 최상위권 요리사들도 0.001m 이하의 오차에 식칼을 맡기는 형국에 멜크가 없어지면 전 세계적 시장에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에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 사실상 그녀의 천재성이 아니었다면 초대는 이치류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은퇴는 커녕 어쩔 수 없이 장기간 휴업을 해야 됐을지도 모른다.[6] 초대가 현역일 때 매년 100여명이 넘는 재능있는 문하생 지원자들도 똑같이 가르쳤다가 아무도 못알아 먹어서 3일도 못버티고 떠났음을 생각하면 정말 2대의 재능은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다.[7] 초대가 2대에게 자신의 모든 걸 전수하고 칭호까지 넘겨줬음을 당당히 자랑스러워하는데, 토리코는 목소리가 작으니 못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초대 멜크도 그간의 진실을 뒤늦게 눈치채고 뒤늦게 경악했다.[8] 코마츠가 사용한 식칼은 요리사가 되기 이전 수행 시절부터 돈을 모아 구매한 추억의 물건이라고 한다. 비싸거나 귀중품이 전혀 아닌 기성품이지만 오랫동안 코마츠와 함께하며 성장시켜준 물건이나, 그만큼 오랫동안 사용해 피로가 쌓인 상태라 돈 도토리에게 힘을 준게 결정타가 되어버렸다.[9] 코마츠의 식칼 의뢰도 겸해서 멜크의 별가루는 토리코조차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식재료라 멜크에게 정보를 수소문하기 위해 타이밍 좋게 나선 것이다.[10] 4,000m에 20,000개면 계단 하나 당 20cm 정도로 현실의 계단 높이랑 비슷하다. 다만, 멜크 마운틴의 계단은 멜크의 거체에만 맞춰 만들어진 전용 계단이라 대략 1m정도이기에 아마 실제 갯수는 약 4,000개 정도로 추정된다. 평범한 계단으로 20,000개 오르기 vs 허리 높이의 계단 4,000개 오르기 다리 근육통 폭발 vs 전신 근육통 폭발[11] 말도 안되는 계단 사이즈에 멜크가 엄청난 거한이 아닌가 추측하는데, 코마츠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식칼을 만드는 장인이 이렇게 거인일리 없다고 믿고 싶다고 절규하는 건 덤. 아예 멜크가 혼자서 작업에 집중하려고 일부러 외부인과 손님이 오르기 힘든 계단을 만들어서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자기 딴에 추측했다.[12] 스카이 카스(포획레벨 39)라는 전신의 털과도 같은 촉수와 비룡의 날개를 가진 괴조. 애니메이션에서 명칭과 포획레벨이 나왔다.[13] 불난 집에 기름붓듣 화를 돋워서 멜크 식칼의 예리함의 시험대상이 될 수 있다는 토리코의 무서운 농담도 곁들어진다.[14] 보통 광산에서 사는 원숭이인데, 이는 산에 위치한 숫돌 채굴장이 근처에 있어 멜크의 집이 가깝다는 걸 알려주는 증표였다.[15] 원작에선 코마츠가 맹수에 쫒기던 중 주변을 살피다 백골화된 시체를 발견해 오싹하게 만든다.[16] 어디까지나 스케일 콩의 전신을 뒤덮은 비늘만 벗겨진 무장해제 기술이라, 스케일 콩도 난데없이 알몸이 된 자신의 몸을 가리고 허겁지겁 산에서 내려갔다.[17] 피해의 크기만 따지면 토리코의 패배였다. 멜크의 식칼을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깨진 반면, 토리코의 손날은 그림상 잘못되었으면 뼈까지 날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베여졌다.[18] 애니메이션에서도 멜크가 부츠에 식칼을 한번 쓱 문지르니 날이 단숨에 복구시키는 잘 표현했다.[19] 원작에서는 분량상 토리코에게 멜크가 제압된 걸로 결과만 보여주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멜크의 공격을 몸으로 들이박아 버텨낸 토리코가 엎어치기로 제압했다.[20] 코마츠도 마치 일자상전 같은 이야기가 멋지다고 눈을 빛낸다.[21] 토리코도 이런 깊숙한 산골에 이름이 알려진 것에 코마츠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코마츠는 초대가 자신을 알지 기대하는데, 안타깝게 2대가 알려준 초대는 세상일에 관심 없는 분이라 모를 걸라고 솔직하게 알려준다. 진실을 알고나서 나중에 까무러쳤겠다(…)[22] 설정상 멜크는 전 세계에서 식칼 의뢰를 발주받고 있다.[23] 금빛 가루에 신종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맛본 적 없는 극상의 맛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24] 이 우려대로 포획하러 갔던 토리코는 코마츠의 식칼의 가호로 식운을 트지 못했으면 중간에 객사할 뻔 할 정도로 정말 위험했다. 괜한 우려가 아니였던 셈.[25] 앞서 2대 멜크가 포획이 불가능하다고 단언된 워너 샤크의 이빨도 초대가 워너 샤크를 해치우고 구해온 곳이라고 밝힌다.[26] 토리코도 생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뜸을 들이더니 "…죽었나."라고 짧게 탄식하자 안 죽었을거라고 버럭이는 2대는 덤. 눈치 챙기자[27] 특수한 자기장과 기압으로 인해 지구 인력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고중력 지대. 작중 고중력의 정체는 특수한 자기장으로 인해 발생한 특수한 자기력에 신체가 반응해 생긴 인력(引力)이라고 설명된다. 인간계에서 손꼽히는 위험성을 자랑하는 장소에다 맹수의 포획 레벨 평균도 무려 50이나 달한다고 추가 설명된다.[28] 멜크가 코마츠가 동행하기엔 너무 위험하니 안좋다고 의견을 냈다. 마침 코마츠도 이번엔 여행보단 멜크의 작업을 구경하는 것에 더 흥미를 느껴 동행을 거부하는데, 토리코도 이번엔 분업을 하는 게 낫겠다며 대신 코마츠의 예비 식칼을 파트너로 함께하고 싶다고 부탁했다.[29] 박쥐의 날개와 귀를 가진 거대 고릴라. 고릴라의 완력과 박쥐의 비행, 흡혈 포식을 하는 위험한 맹수다.[30] 박쥐를 닮긴 했지만 고릴라에 더 가까워서 둥지 위 꼭대기에 당당한 포즈로 서서 휴식을 취한다. 코마츠도 박쥐같아서 거꾸로 매달리지 않는 건 그렇다쳐도 휴식 포즈가 당당한 자태인 걸 기묘해하는 건 덤.[31] 코마츠는 엄청난 식칼 수에 발주가 3년이나 걸리는 이유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밖에 없었다.[32] 구르메 타워 꼭대기 층에 속하는 312층에서 운영중인 7성 요릿집 '거츠'의 오너 셰프.[33] 구르메 번화가에 있다는 8성 곱창 구이 가게 '구르메 요코쵸'의 점장. 한 입 먹으면 멀출 수 없는 무한 곱창 구이로 정평나 구르메 페스티벌 편에서 소개된 이명도 곱창의 달인.[34] 실제로 멜크는 의뢰받은 식칼에 대해 의뢰대로 해줄 뿐, 식칼과 사용하는 셰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유일하게 관심을 가진 셰프도 코마츠의 식칼을 보고 흥미를 보이기 이전까진 고작 3명(세츠노, 자우스, 플로제)만 알고 있었다.[35] 요리사 랭킹 30위.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초밥 명가 '우오키'의 셰프. 이명도 어울리는 '초밥의 달인'.[36] 민감한 특수 조리 식재료를 많이 다루는데 사용한 회칼이라 1/1000밀리 단위의 흠집이 조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때문에 본래라면 아무런 영향도 없는 작은 흠집에도 멜크에게 연마를 의뢰한 것.[37] 코마츠도 어려운 요리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정신을 차려보면 땀투성이가 된 자신과 겹쳐봤다.[38] 116화~118화 사이가 하루도 다 안지난 일이라 멜크 마운틴을 등산한 여독이 남은 상태였다. 다만, 2대 멜크의 작업을 구경하느라 계속 흥분한 탓에 좀처럼 잠을 못잤단다.[39] 2대 멜크도 초대의 작업 기준으로 시작이 재료의 조달 부터라고 아직 미숙하다고 지적한다. 초대 멜크가 이걸 들었다며 기함할 말이지만(…)[40] 본래 숫돌은 날붙이를 단계적으로 갈기 위해 거친/중간/고운 세가지로 구분하나, 자연계에서 채취한 이 '그러데이션 숫돌'은 하나의 돌 표면에 3가지가 모두 포함된다고 한다.[41] 세간 평가로 행방불명된 초대의 명성을 지켜내 초대가 실종된 걸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한 세계 제일의 식칼장인임에도 2대 멜크가 초대를 몹시 추켜우는 반면, 정작 자신을 낮추는 일이 많다는 걸 눈치챘다.[42] 초대 멜크가 젊을 적 온천을 발견해 만들었다고 한다. 산 꼭대기에서 온천 수맥까지 파내서 노천탕을 만든 초대 멜크의 행적에 2대도 규격외적이라고 실소했다.[43] 이때 코마츠는 땀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정도로 엄청나게 놀랐다. 원작에서 땀방울이 위로 맺힌 정도로 그려졌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야식으로 만든 스프 그릇까지 떨어뜨리더니 말그대로 얼굴 아래에서 정수리로 땀이 올라가 얼마나 놀랐는지 생생하게 느껴진다. 더빙판에서는 이때 대사가 '누규~~?!'지만, 원판 대사는 '없어?!!!'로 더 노골적이다.[44] 포유수류. 전갈의 집게발과 꼬리를 가진 미노타우르스. 지옥에서 온 마수라고 불리는 헤비 홀의 주인이라고 불리는 보스로 최하층 중력 약 5배 지역조차 제 집처럼 이동한다. 작중 개체는 새끼에 불과하나 초대 멜크도 중력 5배에 적응하며 강해진 토리코가 싸웠어도 고전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45] 토리코에게 뭔가 웅얼거리며 입만 뻥긋뻥긋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무슨 초음파라도 발산하는 거냐며 제브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답해할 정도.[46] 암석 콘도르라는 조수류 맹수의 성대에서 채취 가능한 주변의 소리를 몇 배로 확대해 반향을 일으키는(=주변 소리를 확대하는) 특이한 돌. 깜놀 사과 에피소드에서 토리코가 사용해보인다.[47] 정황상 성격 때문이 아니라 외관이 너무 무서워서 붙은 별명일 공산이 크다.[48] 초대의 칼 갈기는 힘을 느껴지고 무척 박력있는 그 모습에 끌렸다고 한다. 코마츠가 칼을 갈기 직전의 멜크가 마치 빛나는 것처럼 봤는데, 2대도 초대의 빛남을 똑같이 보고 흥미를 느꼈다.[49] 나중에 초대 멜크가 기술 다 가르쳤다고 하지만 실제론 2대 멜크가 알아서 다 터득하는 바람에 목소리가 안들려하고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50] 사실 초대 멜크는 재료 조달 부분은 본인이 할 수 있으니까 꿋꿋하게 한거지 딱히 강요한 건 아니다. 요컨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생긴 참사(…)[51] 여담으로 헤비 홀에 있는 임시 공방에도 제작한 식칼들이 있는데, 암만봐도 하나같이 마왕성에 있어야할 전설의 무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52] 실제로 칭찬할 만한게 멜크가 공방을 떠난 6년 전, 2대 멜크가 고작 15살일때 식칼장인이자 대장장이로서 초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53] 토리코도 2대 멜크를 가짜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으로 처음부터 어딘가 긴장한 상태에 일류 장인의 당당한 기개나 차분함이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바로 기술을 완벽히 갖췄어도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완벽한 자신감을 손에 넣지 못했던 것.[54] 포치코 입장에선 언젠가 초대가 돌아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다렸을 뿐인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초대를 기다리는 한편 2대를 도와주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것일 뿐. 강박으로 눈치를 살피던 2대 멜크가 포치코의 행동을 확대 해석했을 확률이 매우 높고,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포치코도 진작에 2대를 인정하고 있었다고 언급된다.[55]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2대 멜크가 초대와 비견되는 실력이라는 점점 누누히 알 수 있는데, 멜크 식칼은 이미 전 세계에 유통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이상 수요가 늘어나기 힘든 구조지만, 반대로 공급이 줄어들면 전 세계적으로 어머어마한 하향 곡선을 그릴 수 밖게 없게 된다. 앞서 칼 갈기를 할때 대부분 초대부터 시작된 단골들이라고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이들조차 2대로 멜크가 바뀐 걸 모르거나 알면서도 계속해서 의뢰를 맡긴 상태다. 즉, 2대가 멜크의 간판을 맡아 초대와 변함없는 작업량을 소화할 때부터 이미 실력적으론 전혀 문제가 전혀 없던 것. 이렇듯 조금만 생각해봐도 간단히 알 수 있지만 2대는 초대에게 제대로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착각한데다 전투적인 부분(소재의 포획)까지 초대와 똑같지 못하다는 강박이 생긴 바람에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56] 애니메이션에선 원석을 대못 펀치로 파괴해 파편을 챙겼고 멜크도 대못 펀치의 위력이 감탄했다.[57] 2대 멜크로 대오 각성한 이후 강함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여자여도 된다는 것에 머리를 풀고 작업하는데 상당한 미인이다. 작중 코마츠가 토리코에게 2대 멜크에 대해 이야기하며 "멜크 씨도 강해지는 데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예쁜데 아깝잖아요."(더빙판 기준)라고도 말한다.[58] 요리사들이 '식재료의 목소리'란 걸로 요리하듯, 멜크는 식칼 장인으로서 '식칼의 목소리'란 장인으로서 또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59] 코마츠는 자신의 식칼이 칭찬받은 것에 자신이 칭찬받는 것보다도 더 기쁘다며 쑥쓰러워했다.[60] 광대한 사막에 묻힌 거대한 미궁으로, 누구도 돌아올 수 없다고해서 미식가의 무덤이란 별명을 가진 악명높은 곳이다. 실제로 세간에 알려진 정보는 없는 곳이지만 작중 평균 포획레벨 60대를 달하는 엄청난 곳이다.[61] 수천 도의 열을 가해도 절대로 변형되지 않아 망치로 두들겨서 모양을 형성하는 단조가 아예 불가능해 멜크의 별가루로 조금씩 깍아내 모양을 만들어야만 했다.[62] 나중에 데로우스는 송곳니 외에도 입 안에 촉각에 에너지를 모아 레이저로 발사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차원 레이저'라고 불린 그 레이저는 지구밖 소행성도 파괴하는 관통력과 열기를 가져 열 자체에 높은 내성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63] 2대 멜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스케일 콩에게 비늘 베기란 기술을 사용해 날카로움을 시험했지만, 이번엔 그냥 기술은 커녕 가볍게 휘둘러본 건데 터무니없는 위력이 나왔다.[64] 다행히 토리코와 코마츠 사이에 빈 공간에 참격이 날아가서 다치친 않았지만 만약 잘못 휘둘러서 참격에 닿았으면 그대로 두동강날 뻔 했다.[65] 그 외엔 재생가 요사쿠, 인간계와 구르메계를 잇는 외길에서 구르메계 맹수들의 진입을 막는 수문장 구르메 번장(고메 두목) '구에몽' 등이 언급된다.[66] 별칭이 냄새의 폭탄이란 이명이 있을 정도로 그 악취로 먼 옛날 무기로 사용된 기록까지 있다.[67] 토리코는 이때 악취로 '아마' 죽을리 없다고 코마츠와 자기자신을 안심시켜 봤지만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절망하는 얼굴에 설득력은 없었다. 참고로 절정의 악취를 맡은 토리코와 코마츠는 그대로 실신한 후 악취로 각성하는 걸 한달간 반복하는데 기절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기절할 때마다 황천길(원문은 삼도천)이 보였단다(…) 냄새로 죽기도 전에 깨어나니 결과적으로 안죽는다.[68] 말 그대로 땅바닥에 내려놓는데 날이 땅바닥에 들어가자 날이 마치 물속이 들어가는 것마냥 저항도 없이 쑥하고 빨려 들어갔다.[69] 참고로 쓰러진 원인은 원래 지병도 있었지만, 암컷탕(=여탕)을 훔쳐보다 흥분해서 혈압 상승으로 실신했다는 모양(…) 걱정하고 달려온 브란치가 극대노해서 안면에 니킥으로 에로 달마는 후딱 죽으라고 응징했다.[70] 토리코 일행도 에어리어 8의 입구인 유토우섬에서 동료들을 구하다가 한번에 전멸하는 걸 피하기 위해 각자 자리를 지킨바 있다.[71] 요식계에서 젊은 나이에 뛰어난 전사 3명을 일컷는 말. 현재 도깨비 마을의 젊은 재생가 '파란 도깨비' 「디너」, 캇파 계곡의 촉망받는 신예 미식가 '캇파' 「노쉬」, 텐구사의 사연 있는 요리인 '텐구' 「브란치」가 그 인원들이다.[72] 항상 기압이 낮아 흐리고 각종 비가 내리는 에어리어 8에서 영양이 풍부한 「비료 비」와 국지적인 「햇빛」으로 수많은 식물이 자라난 비옥한 토지. 식물들의 광합성으로 산소가 풍부해 요식계에서 얼마 없는 힐링 정원과도 같은 장소다.[73] 헤라클레스를 포함한 에어리어 8의 야생마들 중 소수만 풀, 나무 열매, 고기 등을 섭취하고 대부분 「공기」를 먹는 「대기식 동물(공식 동물)」라 호흡이 식사를 대신한다. 다만, 공기만 꼭 먹는게 아니라 달마 호스처럼 공기 외에도 풀이나 물을 마시는 등 다른 걸 먹는 소화 능력도 있다.[74] 헤라클레스는 공기를 먹고 살지만 겉보기엔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잠을 자지 않고 전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에 불로불사라고 불린 것. 한번의 호흡(식사 한 번)으로 약 한달갈 무호흡으로 운동을, 전혀 먹지 않아도 호흡 한번 만으로 지구를 몇백 바퀴나 돌거나, 온 힘을 다해 한 달 내내 싸우는 것도 가능하며, 반대로 가만히 있으면 호흡 한번으로 1년쯤 가볍게 살 수 있었다. 아타시노는 인간의 경우 과격한 운동을 호흡 한번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약 8초. 아무런 활동없이 숨을 참아도 몇 분이 한계라며 인간과 폐활량의 격차를 설명한다.[75] 주석에서 대서양의 바닷물 양과 거의 같은 부피라고 설명된다.[76] 에어리어 8 중앙에 존재하는 초 거대 에어트리 눈대중으로 무려 2~3km에 달하는 거수다.[77] 다만 본작에선 대륙 한 개 정도만 뒤덮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장된 거 아닌가 했는데, 이는 페어 편에서 지구가 659배나 부풀어 올랐다고 설명되면서 의문이 해결되었다. 본래 지구는 인간계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면적만이 전부였고 구르메계의 대륙 하나가 이와 비슷해 대륙 하나가 평범한 행성 하나와 면적이 거의 맞먹는 것. 참고로 페어 편이 진행된 에어리어 7는 약 8억 4,000만 km2로 현실 지구의 표면적인 약 5억 1천만 km2보다 더 큰데 이런 에어리어 7보다 더 거대한 에어리어 4도 존재한다.[78] 블루 니트로가 계획한 에어 열매의 조리법은 열매가 다 익기 전에 열매에 각 방향에 구멍을 내 「맛을 가진 공기」를 빼내 열매가 터지지 않도록 냉각시키나 그로인해 맛의 일부가 유출된 불완전한 방법이었다. 허나 코마츠는 열매의 한 점에 공기가 방출될 구멍을 만들면 다 익은 열매가 지면에 떨어지면서 공기는 발출하나 열매는 맛만 걸러낼 필터로 만들어 감칠맛을 응축시키는 걸 고안했다.[79] 물론 초대 멜크의 식칼도 활약이 없던 건 아니였다. 압도적인 날카로움으로 만들어진 초대 멜크의 에어 조리용 식칼 덕분에 에어 열매 주변에 모든 걸 느리게 만드는 복잡한 밀도의 공기층을 잘라내 조리하는 환경을 원활하게 만들어주었기 때문. 때문에 부녀의 식칼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때의 조리는 실패했을 것이다.[80] 달마 선인은 완벽하게 조리된 에어를 본 것만으로도 병 따윈 나은 것 같다고 흥분한다. 딱히 농담은 아닌게 달마 선인의 병은 고산병 증세. 즉, 공기가 부족한 장소에 오래있던 영향이라 어마어마한 공기를 방출한 에어의 영향으로 정말 병세가 나은 걸 수 있다.[81] 정황상 샐러드 에어가 시선을 완전히 땐 틈에 포획되는 걸 예상치 못한 상황에 네오 조직에서 부랴부랴 조직원을 급파했던 상황으로 추정된다.[82] 에어 열매의 효능 중 하나가 체내에 산소량을 증가시켜 며칠이나 무호흡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 덕분에 대기 중에 펼쳐진 독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83] 외과의사인 아타시노가 재생 식칼을 사용해 상처 입은 조직의 재생시켜 보았지만 실패. 지원해준 재생가 디너는 장기 재생이 안된다기 보단 심장 부분의 공간이 사라진 느낌이라 재생이 불가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84] 이치류가 토리코 일행이 구르메계로 향할 때 사용하도록 안배해준 캠핑 몬스터. 자신보다 포획레벨이 낮은 개체들로부터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85] 에어리어 6에 위치한 육지 대륙 3개소를 기준점 삼은 역삼각형 해역.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검은 해역"이라고 불리며 과거 달 정도의 운석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는 흉흉한 소문이 있다.[86] 별가루 강에서 느껴지는 어나더의 감칠맛에 이끌려온 것이라고 한다.[87] 낮과 밤은 자이언트 쉘 안쪽 꼭대기에 냉광 기관이 있어 낮엔 빛나고 밤엔 자이언트 쉘이 쉬느라 꺼져서 자연스럽게 밤이 된다고 한다.[88] 부적 식재료. 강렬한 냄새를 통해 식령들의 접근을 막아낸다.[89] 인간계가 성(星)으로 1성부터 10성까지 미쉐린 가이드를 할 때, 블루 그릴에선 패(貝)로 독자적인 미쉐린 가이드를 시행하고 등급은 인간계와 동일하게 1패부터 10패까지 존재한다.[90] 블루 그릴에선 아카시아의 풀코스의 파편을 재생시킨 것들을 조리하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블루 니트로의 눈을 피해 돈 슬라임의 완전한 부활을 꾀해 우주를 먹어치우는 괴물을 막기 위해 주민들 중 정신이상자나 장애인들을 비료와 노예 인부로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앞서 말한 괴물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데다 아카시아의 풀코스의 조리법이 너무 어려워 작업이 무기한 지체되는 상황이었고, 코마츠의 특기인 조리법 단순화 개량으로 제시간에 종료되자 블루 그릴 측에서 두번 다시 사용할 일 없도록 정리했다.[91] 앞서 그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요리 대결이 2:2 동점인 상황에서 마지막 대결이 중단된 상황. 결과 자체는 무승부나 다름없으나 식령과 워프 키친이란 이능을 사용한 자신들이 압도하지 못한 순간부터 요리 실력 자체는 인간계 측이 우위라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92] 아무리 훌륭한 도구라도 사용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마모되고 녹슬어 변형되기 때문. 뒷세계에선 시간의 흐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해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압력과 열에는 별 수 없다.[93] 어나더는 경왕 문으로부터 숨기 위해 자이언트 쉘을 시작으로 6마리의 맹수들을 둥지로 사용하며 빛의 속도를 초월해 영혼세계로 사라지는 생태를 가졌다. 이때 어나더의 감칠맛이 칠수들의 몸체에 영향을 미쳤고, 추가로 광속돌파로 생긴 얼티밋 세이프 존이란 것이 칠수들의 몸체에 생성되어 경왕 문이 먹기 껄끄럽게 하는 효과를 만들었다.[94] 여기서 느리다는 건 상대적인 이야기다. 현실의 1초가 "1초데 도달하는데 1초가 필요하다"면, 자이언트 쉘은 "현실의 1초에 도달하는데 60초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골때리는 건 느려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상과 같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 행동에 불편한 점이 없어서 재생가 푸킨이 세이프 존의 시간흐름을 눈치채기 전까진 아무도 몰랐다.[95] 지지가 진짜 포획 시간을 알려주지 않고 6일이라고 속였는데 실력은 둘째치고 긴 시간의 흐름을 버틸 각오를 보기 위해 숨겼다.[96] 특히 친 친친이나 치요, 유다 같은 나이가 많은 인물들은 더 늙어버린 탓에 제대로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