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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03:18:44

메네그로스


<colbgcolor=#606a87><colcolor=#ffffff> 레젠다리움의 지명
메네그로스
Menegroth
파일:Alan_Lee_-_Beleg_Departs_from_Menegroth.jpg
이름 Menegroth
메네그로스
위치 도리아스 (레기온 숲)
건립 Y.T. 1300
주요사건 천 개의 동굴 전투
제2차 동족살상
지도자 도리아스의 왕
유형 도시

1. 개요2. 이름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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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나오는 장소.

도리아스에 지어진 요정들의 지하도시이자 도리아스의 수도. 에스갈두인 강 위에 위치해 있다.

나무를 본딴 기둥들, 황금 랜턴, 은빛 분수로 가득한 아름다운 장소였다. 나르고스론드어둠숲요정왕의 궁전 또한 메네그로스에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2. 이름

3. 역사

3.1. 나무의 시대

나무의 시대멜코르만도스의 궁정에 갇혀있을 동안 신다르[4]벨레리안드 곳곳에 흩어져 살았는데, 주로 키르단이 다스리는 팔라스 지역이나, 왕 싱골과 여왕 멜리안이 지배하는 벨레리안드 중부의 에글라도르에 살았다. 멜코르의 감금된 지 200년 쯤 지난 나무의 시대 1300년에 멜리안은 백성들을 보호할 거주지를 건설하라고 싱골에게 조언했고, 싱골은 벨레고스트난쟁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메네그로스를 지었다.

이후 모르고스가운데땅에 돌아와 벨레리안드의 첫 전쟁을 벌인 뒤로 흩어져 살던 신다르는 팔라스에글라도르의 메네그로스에 모였고, 에글라도르는 멜리안의 장막으로 감춰져 이후에 도리아스로 불리게 된다.

3.2. 태양의 시대

이후 오랫동안 메네그로스는 번영을 누렸다. 싱골보석전쟁같은 외부의 갈등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자신의 친족들과만 제한적으로 교류했다. 하지만 메네그로스에도 어둠의 씨앗이 드리우게 되는데, 베렌이 메네그로스로 찾아왔을 때 그만 실마릴을 가져오라고 명한 것이었다. 외동딸 루시엔을 너무 사랑했던 나머지 이성을 잃은 싱골은 멜리안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실마릴을 찾아오라는 불가능한 명령을 해버렸고, 베렌이 정말로 그 임무를 완수해 실마릴을 도리아스로 가져오자 실마릴의 저주와 아무 상관 없던 도리아스와 신다르 백성들까지 모두 실마릴의 저주와 얽히게 된다.

후린나르고스론드에서 나우글라미르를 가져오자 싱골실마릴나우글라미르를 결합하고자 하는 욕망에 빠진다. 싱골은 노그로드의 난쟁이 장인들에게 이 일을 맡기는데, 난쟁이 장인들은 실마릴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이를 소유하고자 했고, 싱골에게 작업의 대가로 더 많은 재화를 주거나 실마릴을 달라고 요구한다. 당연히 싱골은 난쟁이들의 속셈을 알아챘고 그들을 모욕한다. 이에 분노한 난쟁이 장인들은 싱골을 살해하고 메네그로스를 약탈해 실마릴을 비롯한 보물들을 훔쳐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난쟁이 장인들은 추격당해 사망했지만, 살아남은 난쟁이 장인들이 노그로드로 돌아가 싱골에게 모욕을 당하고 난쟁이 장인들이 살해당했다는 말을 전한다. 분노한 노그로드의 난쟁이들은 군대를 일으켜 메네그로스를 침공했고, 이를 천 개의 동굴 전투라고 부른다.

싱골에 대한 사랑을 통해 힘을 행사하던 멜리안은 싱골이 사망하자 아르다에 대한 물리력을 잃었고, 베렌루시엔을 호출하라 명한 뒤 발리노르로 떠난다. 그동안 도리아스와 메네그로스를 완벽하게 보호하던 멜리안의 장막 또한 사라져버려 메네그로스는 난쟁이들의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5] 메네그로스를 유린한 난쟁이들은 막대한 보물을 약탈한 뒤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려했으나 가는 길에 엔트베렌의 협공에 몰살당한다.

이후 베렌루시엔의 아들 디오르도리아스로 와 재건에 힘썼으나, 디오르가 가지고 있던 실마릴을 노린 페아노리안제2차 동족살상을 벌였고, 이때 완전히 파괴되어 다시는 재건되지 못했다.


[S] 신다린[2] Thousand(천 개)[3] Large Excavation/Delving/Underground Dwelling(거대 발굴지/파고들기/지하 거주지). 'cave/delving/underground/dig(동굴/파고들시/지하/파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OT에서 파생된 grottā에서 비롯됐다.[4] 이 당시에는 신다르라고 불리지 않았다. 신다르라는 명칭은 놀도르망명 온 뒤에 붙인 이름으로, 당시에는 자기들끼리 에델(Edhel)이라고 불렀다.[5] 이때 마블룽도 사망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