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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08:05:29

멜린다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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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게이츠
Melinda Gates
파일:Melinda Gates.jpg
본명 멜린다 앤 게이츠
Melinda Anne Gates
출생 1964년 8월 15일 ([age(1964-08-15)]세)
미국 텍사스댈러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학력 Ursuline Academy of Dallas (졸업 / 1982)
듀크 대학교 (컴퓨터과학 · 경제학 / 학사 / 1986)
듀크 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 1987)[1]
현직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회 의장
재산 100억 달러(2023년 9월)
부모 아버지 레이몬드 조셉 프렌치 주니어
어머니 일레인 아그네스 아메를랑
배우자 빌 게이츠(1994년 결혼 ~ 2021년 이혼)[2]
자녀 장녀 제니퍼 캐서린 게이츠
장남 로리 존 게이츠
차녀 피비 아델 게이츠
종교 가톨릭[3]##
저서 The Moment of Lift
How Empowering Women Changes the World

1. 개요2. 생애
2.1. 빌 게이츠와의 만남2.2. 이혼
3. 기타

[clearfix]

1. 개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회 의장이며 미국 내 여성과 가족들의 사회적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 및 인큐베이션 기업 피보탈벤처스의 창립자이기도 하다.[4] 빌 게이츠의 부인이었다가 이후 합의 이혼하였다. 결혼 전에는 멜린다 프렌치(French)였다.

2. 생애

미국 텍사스댈러스에서 태어났다. 22살에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부서에서 유일한 여직원으로 근무하며 성과를 이룰 정도로 굉장한 수재였고 성격도 보통이 아닌 듯하다. 그 당시로써는 진취적이고 파격적인 여성상 중 하나였다. 빌 게이츠의 비서라고 잘못 알려졌던 일도 있었는데[5] 엄연히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이자 엔지니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리를 잡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컴퓨터 분야에서의 여성 인재가 매우 드물었던 당시에는 대단한 실력자로 근무 부서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다.

2.1. 빌 게이츠와의 만남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석상에서 뒤늦게 들어온 빌 게이츠가 옆자리에 앉게 되며 만남이 시작되었고 그 때에는 간단한 대화 정도만 하고 넘어갔으나 그 뒤에도 우연히 서로 바로 옆자리에 차를 주차했다가 만난 덕에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어 그 때 빌 게이츠가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한다. 멜린다는 이틀 후에 좀 더 즉흥적으로 해보라고 반 거절 느낌으로 넘어갔으나 빌이 불과 몇 시간 후에 전화를 해서 이 정도면 즉흥적이냐고 하며 성사되었다고 한다. 그 뒤 일이 잘 되어서 다행히 빌 게이츠의 어머니 메리 게이츠가 돌아가시기 전에 아들이 좋은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6] 결혼 당시 빌 게이츠는 만 38세(한국 나이로 40세)였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상당히 늦은 편이었다.[7]

1994년에 빌 게이츠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고 2000년에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였다.[8] 2008년에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은퇴하며 자선에 주력하게 된 후에는 동반자로써 더욱 함께 할 일이 많아졌고 남편 못지 않게 열심히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2. 이혼

2021년 5월 3일, 빌 게이츠와 27년 결혼 생활 끝에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단 재단 활동은 계속한다고 한다. # 이미 두 달 전부터 이혼을 발표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게이츠 재단의 전 관계자를 정보원으로 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후속보도에 따르면, 이혼 원인 중 하나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수감되어 옥중에서 자살한 부호 제프리 엡스틴과 빌 게이츠의 친분 때문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이어왔는데 당시에 이미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어서[9], 멜린다는 이에 대해 계속 지적했지만 빌 게이츠는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교류를 지속했고 결국 엡스타인이 감옥에 들어간 순간부터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것.##[10][11]

추가로 2000년대 초 빌이 20년전 다른 여자랑 불륜 관계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전부터 결혼 생활이 삐걱거리지 않았나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여기엔 좀 더 복잡한 사정이 있다. 빌은 멜린다와 만나기 전에 5살 연상의 앤 윈블래드와 연애하다 헤어진 적이 있었으며 헤어진 후에도 줄곧 소울메이트마냥 깊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12] 심지어 결혼하기 전에 빌은 멜린다에게 자기는 일년에 몇번은 앤하고 단 둘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조건을 내놨으며(!) 멜린다도 알겠다고 동의해줬다(…) 빌은 앤에게도 자신의 부인이 될 멜린다를 소개해줬는데, 앤은 멜린다에게 지적이고 똑똑해서 빌하고 잘 어울린다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빌이 앤하고 단 둘이 지낼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라 아니라 순 과학이나 수학 외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만 줄창했다고...

이후 8월 2일에 법적으로 이혼이 완료되었으며 개명 신청을 할지에 대해선 불명이다.#

3. 기타



[1] 출처[2] 57억 달러(약 6조5천억 원)에 달하는 이혼 위자료를 받았다.[3] 가톨릭 미션 스쿨을 나왔으며 빌 게이츠가 가톨릭 교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4] 인류 최고의 목표는 평등이 아니라 연결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저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에서 밝혔다.[5] 지금도 한국에서는 멜린다 게이츠의 직업이 비서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6] 당시 빌 게이츠의 어머니 메리 게이츠는 투병 중으로 임종이 얼마 남지 않은 위독한 상태였다.[7] 남자가 입학도 늦고 군 복무도 해야 하므로 대학 졸업과 취업을 통한 사회 진출이 미국보다 늦는 한국에서도 그 당시에는 그 정도면 거의 10년 가량 늦은 편에 속했고 미국에서는 현재도 상당히 늦은 편에 속한다. 어떻게 보면 빌 게이츠가 얼마나 일에 빠져있었는지 알 수 있는 한 단면으로 볼 수도 있다.[8] 당시 선임 프로그래머였던 멀린다에게 "이 게임 재미있다는데 한번 해봐요"라면서 게임을 줬는데,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자신의 취향에도 맞았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하여 클리어했다. 그런데 클리어 화면에 "결혼해줘요. -빌"이라는 메세지가 떠있었다고 한다.[9] 2008년에 유죄판결을 받았었다.[10] 멜린다는 재단을 통해 수십년동안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는 사회 활동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여러 증언들에 의하면 엡스타인은 어찌나 매너가 나빴는지, 그의 성범죄가 밝혀지기 전에도 사람들은 그를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11] 한편 이 소식을 2019년에 처음 기사화한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게이츠와 엡스타인간의 관계는 2014년 이후부터 소원해진 걸로 보인다(단, 게이츠 재단의 인물 몇몇은 약 2017년까지 엡스타인과 계속 만났던 모양). 한번은 엡스타인이 왜 게이츠가 자기한테 연락을 안 하냐고 불평했었다고.[12] 앤은 빌과 헤어진 후 오랫동안 독신이었으나 배우 케빈 클라인의 형인 알렉스 클라인과 2015년에 결혼했다.[13] 다만 함께 창업을 해서 비슷한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다던지 그렇다면 모를까 세계 최고 부자의 전처이라고 해서 꼭 전처도 그만큼 재산이 많을 것이라고 보는 건 무리이긴 하다.[14] 전남편과 둘이서 카누를 타고 노를 저어서 가는데, 남편 빌은 지쳐서 멈추고 멜린다는 계속 젓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