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3월 12일 방영된 먹거리 X파일의 대만식 카스텔라 관련 방송으로 인해 일어난 논란이자 먹거리 X파일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이다.2. 전개
2.1. 방송 내용
먹거리 X파일에선 대왕 카스테라의 흥행에 주목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카스텔라를 제작할 때 식용유를 넣는 것을 중점적으로 지적하며 비판했는데, 이러한 인식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되었다.당시 먹거리 X파일 측이 제기한 대왕 카스텔라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 대만 현지에서는 길거리 음식 수준인 음식을 고급인 척 과한 가격을 받으며 웰빙 식품으로 속여 팔아 왔다.
- 제조 공정에서 버터나 마가린, 쇼트닝보다 값싼 식재료인 식용유를 (과도하게) 사용했다.
- 제조 기술 또한 허접하기 짝이 없는데 전문적인 척 과장했다.
- 과도한 원가절감을 위해 저급한 재료를 넣었다.
왜 문제가 되었냐면 당시 한국에서 유행했던 대만식 카스텔라는 원래 식용유를 써서 만드는 요리였기 때문이다. 원래 대만식 카스텔라는 카스텔라라는 이름만 붙어 있지 사실상 소프트 롤케이크에 가까운 시폰 케이크로, 일부 부드러운 케이크 종류에는 원래 식용유가 사용된다. 제빵 관련 자격증의 표준 레시피에도 일부 케이크 종류에는 식용유가 들어간다고 명기되었다.[1] 대왕 카스테라는 사실상 소프트 롤케이크 시트 반죽을 두텁게 만들어 놓은 제품에 가깝고, 실제로 카스테라의 레시피에는 식용유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대만식 카스테라의 레시피만을 확보한 상태에서 일본식 카스테라와 레시피가 다르고 버터가 식용유로 바뀌었다는 것에 주목해서 싼 재료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인 식용유를 쓴 것을 방송의 고발 포인트로 맞춘 것이다.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이 방송이 나가면서 대다수 대왕 카스테라 영세업체들은 순식간에 폐업 위기에 처했으며 실제로 먹거리 X파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업했다는 점주의 글도 올라왔다. 관련 글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결국 대왕 카스테라 논란을 기점으로 먹거리 X파일의 보도 행태를 아래에 비판하는 기사들[2]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이 전에도 먹거리 X파일를 비판하는 기사는 간간이 나오곤 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인터넷에서는 먹거리 X파일이 영세기업만 잡고 대기업은 안 잡는 치졸한 방송이란 이미지가 박혔고 이에 아예 프로그램 자체를 종영하라는 의견도 점점 늘어나, 당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자동완성 검색어로 먹거리 X파일 폐지가 떴을 정도였다. 문제가 된 258화는 다시 보기에서 임시적으로 내려졌으나 다시 보기가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카스테라 2편은 259화가 아닌 260화이니 참고.
논란이 불거지자 먹거리 X파일 측은 3월 26일 '대왕카스테라 방송 그 후'라는 제목으로 후속편을 방영하며 "정통 카스텔라 제조에는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으며 대왕 카스테라만큼 식용유가 많이 들어간 빵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식용유를 사용한 대왕 카스테라가 일반적인 카스텔라의 조리법이 아닐 뿐이지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일축했다.
2.2. 대왕 카스텔라는 정말 문제가 없었나?
대만식 대왕 카스테라는 먹거리 X파일이 방송을 하지 않아도 반짝 흥하고 말았을 업종이었고 방송 무렵에는 이미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았다. 하필 대만 카스테라가 한국에 유행하기 시작할 시점에 AI 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계란 값이 급상승해서 재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왔기 때문. 사실 먹거리 X파일에 나오지 않았고 AI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반짝 유행' 들이 그랬듯 이 대왕 카스텔라도 오랫동안 유행을 타진 못했으리란 의견이 있다.# 물론 방송이 한국의 대만 카스텔라 사업의 종식에 쐐기를 박았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만 카스테라가 먹거리 X파일 방송이 아니었다면 승승장구하거나 실패하지 않았으리라는 프랜차이즈 업체나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신빙성이 없다.대왕 카스텔라의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카스텔라라는 이름이었다. 카스텔라는 원래 밀가루, 달걀, 설탕, 꿀 등의 기본적인 재료만 사용되고 식용유를 넣는다고 해도 밀가루 대비 8% 내외만 들어가지만 대왕 카스텔라는 밀가루 대비 70%의 식용유가 들어간다. 이는 카스텔라보단 밀가루 대비 40% 내외의 식용유가 들어가는 시폰 케이크에 더 가까운 음식이다. 대왕카스테라, 사실은 '스펀지 케이크'?…제과명장 박준서 "식용유가 밀가루 대비 70% 말도 안 된다"
대만식 카스텔라를 대만 현지에서는 '옛날식 케이크(古早味蛋糕)'라고 부르는데 그 유래는 가난한 농민공들이 싼 가격에 끼니를 때우기 위해 계란, 밀가루, 우유에 저렴한 유지인 식용유를 첨가한 후 부풀려 롤케이크처럼 만들어 먹은 것이 기원이다. 대만식 카스테라라는 이름은 일본의 '카스테라 유명세'를 타기 위해 붙인 이름이며 실제로 대만 현지에서는 카스텔라라는 명칭도 아니었다는 것. 애초에 한국의 프랜차이즈 투기꾼들이 이를 상품화해서 대만의 대왕 카스테라라고 소개하며 수십 년 노하우가 이어진 레시피를 대만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며 프랜차이즈를 양산한 것이 문제였다.
실제로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후속 방송에서 제빵 전문가를 섭외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섭외된 제빵 전문가는 식용유는 카스라 레시피에 일반적으로 들어가지 않고 재료비를 아낄려면 넣을 수 있다는 객관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문제없는 인터뷰였다.
일부에서는 한국 빵집에선 시폰 케이크와 카스텔라 등 스펀지 케이크류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고 퉁치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권에선 카스텔라를 'Japanese Sponge Cake'로 소개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대만식 카스테라'라는 명명법은 낫토를 '일본식 청국장'이라 부르고 '스모'를 '일본식 씨름'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한 차원으로 볼 것이지,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만식 카스테라'라는 명명법이 기만이라면, 애당초 카스티야나 포르투갈 그 어디와도 요리법이 똑같지 않은 요리를 '일본식 스펀지 케이크'가 아니라 Castella(카스텔라)라고 부르는 것은 더더욱 기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후속 방송에서는 일단 초반엔 일반인들의 '배신당했다.'는 인터뷰와 '카스테라에는 식용유가 쓰이지 않는데 대왕 카스테라에는 식용유가 쓰이니 재료비를 아끼려는 것이다.'는 논리로 국민적 근거를 확보했다. 따지고 보면 대왕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쓰이는 것은 대만에서도 재료비 아낄려고 한 것이므로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의 보도는 거짓은 아니었다.[3] 그 다음으로 프로그램을 비판한 '그 정도 식용유 사용은 문제 없다.'는 글을 쓴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식품공학자 최낙언을 찾아갔다. 이들도 식용유보다 재료비가 더 드는 버터가 많이 쓰인다고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대왕 카스테라에 지방이 있지만 그 정도 양이 절대 많은 양이 아니라는 정도의 의견을 밝혔을 뿐 먹거리 X파일 방송이 틀렸다거나 허위보도라고 평하지 않았으며 이들도 일본식 카스테라에는 버터가 쓰인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대만식 대왕 카스테라는 카스테라가 아닌 롤케이크의 변형인데도 카스테라라고 이름 붙이고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이후 제작진은 일반인들에게 찾아가 대만식 대왕 카스테라와 일본식 카스테라의 레시피를 비교해서 보여주며 일본식 카스테라에는 버터가 들어가는데 대만식 카스테라에는 식용유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며 인터뷰를 했다. 이때 일반인들이 동조한 것은 이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 대왕 카스테라 업체들과 가맹점들이 대만 현지보다 최소 몇 배에서 1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후 대만 현지에 찾아가서 대만의 레시피와 한국의 식용유 레시피랑은 전혀 다르다고 고발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의 레시피가 똑같다. 제작진도 확인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제작진이 제품이 카스테라인 것에 주목해서 대만 현지에서는 일본과 같은 버터가 쓰였을 것이라고 막연히 추정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논란 이후 사과 영상에서 이 점을 밝혔다. 제작진은 대만에서는 버터를 쓰는데 한국에서 버터를 식용유로 바꿔서 원가를 더 절감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레시피 자체는 대만이나 한국이나 같은데 레시피가 같은 것도 문제다. 한국에서 양산된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대만의 레시피를 무단으로 베껴 도둑질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 실제로 먹거리 X파일 제작진에게 대만 현지 시민이 자국에서 싼 길거리 음식으로 파는 음식을 프랜차이즈화해서 자국과 같은 레시피로 비싸게 파는 것에 불쾌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레시피 자체는 같자 고발 포인트를 바꿔서 한국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들 및 가맹점들의 성분 표시 미준수와 폭리 행위에 주목해서 후속 방송을 했다.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본사나 가맹점들은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레시피가 같아서 문제가 없자 억지로 트집을 잡기 위해 대만은 주방이 훤히 공개되었음을 강조하며 한국은 주방이 공개가 되지 않았냐며 헛소리를 한다는 악의적인 루머를 주장했는데, 실제 방송에서는 대만 현지에서는 레시피 계란, 밀가루, 우유, 식용유를 공개하여 즉석에서 조리하여 판매하는데, 한국에서는 계란, 밀가루, 우유까지만 표시하고 식용유 첨가 여부는 알리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애초에 흔히 알려진 카스테라 레시피는 식용유가 아닌 버터, 마가린, 쇼트닝 등이 쓰이며 같은 함량에서 식용유가 위 재료들보다 싼 재료가 맞기에 카스테라라고 팔면서 식용유가 들어간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외면할까봐 식용유는 고의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카스텔라는 이미 사업적 측면에서 문제점이 두 가지 있었다. 첫째, 진입 장벽이 너무 낮다. 이 상품은 달걀·밀가루·우유 정도 레시피에 오븐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단일상품이다. 누구라도 일주일 정도만 배우면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둘째, 순식간에 너무 많은 유사 프랜차이즈가 난립했다. 신규 브랜드가 잘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희소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대만 카스테라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서 한국에 최초 도입한 프랜차이즈도 다른 프랜차이즈들을 지적하기 어려웠다. 애초에 한국에 최초 도입한 프랜차이즈 업체도 대만 쪽과 기술제휴 등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면 외국에서 판매하는 책을 해적판으로 파는데 그 해적판을 다른 출판사가 무단복제하여 판다고 한들 법적으로 제동을 걸 명분이 없음과 같다. 그래서 업체들끼리 제 살 깎아먹기로 과당경쟁에 돌입한 상태였다. 그래도 최초 도입한 프랜차이즈 업체나 발 빠르게 가맹한 점주들은 이익을 보긴 했다. 즉 어차피 유행을 주도한 소수 선발주자만 반짝이득을 보고 끝날 반짝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었는데, AI 사태와 먹거리 X파일의 문제방송이 기름이랑 불을 함께 뿌린 격이라는 것.
실제로 대왕 카스테라 가맹점주들이 '대만언니' 등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했고 본사는 1심에서 패소, 2심을 열었지만 더 크게 패소했다. 재판부에서는 먹거리 X파일 방송 이전에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프랜차이즈화 자체가 사기에 가깝다고 본 것이다. 원래 가맹점주들은 먹거리 X파일 측에 소송을 걸려고 했다가 먹거리 X파일 측에서 문제로 삼은 대왕 카스테라에서 식용유를 재료로 쓴다는 것과 모든 성분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 벌꿀 등을 소량 함량하여 웰빙으로 홍보하여 폭리를 취하는 행태들은 고발 대상이 되는 주제였기 때문이다. 또한 벌꿀 등을 소량이라도 함량했는지도 불분명했다.
즉, 가맹점주들은 처음에는 블루 오션이라고 여겼던 대왕 카스테라가 사실 레드 오션이었고 그 레시피나 운영 방식도 전문성이 없는데 본사들이 수익창출 등 과장 광고를 미끼로 거액의 가맹비를 챙긴 것에 분노해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고 모두 승소했다. 이후 여러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상대로 가맹점주들의 소송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한국 대왕 카스테라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주들을 선동해 대왕 카스테라가 망한 것은 전적으로 먹거리 X파일 탓이라고 호도해서 여기에 낚인 가맹점주들이 홈페이지에 대거 항의하고 방송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문제가 됐던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일시적으로 삭제하는 등, 사과는커녕 뻔뻔하게 구는 모습 탓에 더욱 더 지탄을 받았다라고 알려져있지만 제작진은 다시보기가 일시적으로 삭제된 것은 임의로 한 것이 아니라 여러 항의를 접하고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후속보도를 하라는 권고를 받아 그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및 가맹점주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
한 가맹점주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먹거리 X파일 측에서 대왕 카스테라 편을 사실과 다르게 악의적인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뷰를 했다. 해당 가맹점주는 식용유 700㎖를 사용하는 회사가 있으나 한 군데라고 주장했다. 앵커인 김현정은 “이 방송은 대왕 카스텔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와 계란 양보다 식용유가 더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 어떤 가게에서는 700㎖짜리 식용유를 들이붓기도 한다 이렇게 고발을 한 겁니다”라는 멘트를 했으며, 김현정 및 가맹점주 모두 “500g짜리 카스텔라 20개 만드는 데 들어가는 게 식용유 700㎖”라는 멘트 및 주장을 했다.
아래는 먹거리 X파일에서 밝힌 대왕 카스테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주장과 이를 소개하는 김현정 앵커의 멘트 모두 사실과 부분으로 단순히 사실과 다르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냈다. 아래는 해명 전문.
1.출연한 점주의 멘트 가운데 “700㎖를 사용하는 회사도 있어요. 그 회사는 한 군데입니다. 한 군데고 그 외에 우리나라에 대왕 카스텔라 프랜차이즈 업체가 20군데가 넘거든요”에 대하여
점주의 “700㎖를 사용하는 회사(업체)가 한 군데”라는 발언은 사실이 아닙니다. 채널A 먹거리X파일이 확인해 방송에서 밝힌 ‘평균 약 700㎖의 식용유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3곳이었습니다. 먹거리X파일이 레시피를 입수해 공개한 4개의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2.김현정 앵커의 멘트 가운데 “이 방송은 대왕 카스텔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와 계란 양보다 식용유가 더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 어떤 가게에서는 700㎖짜리 식용유를 들이붓기도 한다 이렇게 고발을 한 겁니다”에 대하여
채널A는 12일과 26일 방송에서 ‘대왕 카스텔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와 계란 양보다 식용유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보도한 사실이 없습니다.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3. 점주와 김현정 앵커의 멘트 가운데 “500g짜리 카스텔라 20개 만드는 데 들어가는 게 식용유 700㎖”에 대하여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먹거리X파일이 조사한 4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500~530g짜리 카스텔라 10개(한 판)를 만드는 데 식용유 약 700㎖를 사용하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서도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점주와 김 앵커의 발언은 실제 사용되는 식용유의 양을 절반으로 줄인 것입니다.
4.김현정 앵커의 멘트 가운데 “(대왕카스텔라 500g) 1개 만드는 데 700㎖를 들이붓는 것처럼 많이들 오해하고 계신다”에 대하여
사실이 아닙니다. 먹거리X파일은 “빵 1조각당 70㎖, 소주잔 조금 넘는 양”이 들어간다는 업체 관계자의 진술 등 방송 전반에서 이러한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5.출연한 점주의 멘트 가운데 “빵을 만드는 데는 무조건 유지가 당연히 다 들어가는 겁니다. 다른 제과점도 마찬가지고”에 대하여
출연한 점주가 “무조건 유지가 당연히 다 들어간다”라고 말해 마치 식용유가 카스텔라에도 당연히 들어가는 것처럼 보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스텔라에는 식용유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제과제빵 명장 중 한 명은 방송에 출연해 “카스텔라는 정말로 원래는 순수하게 달걀, 설탕, 꿀이나 물엿, 밀가루. 이 기본적인 걸로 하거든요. 여기서 조금 부족한 기술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식용유와 우유를 조금 쓰는 경우는 있어요. 그런데 밀가루 대비 프로테이지로 보면 거의 8%대 내외에요”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6.출연한 점주의 멘트 가운데 “네, 특정업체를 고발을 했으면 다른 업체까지 다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방송을 내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봐요”에 대하여
먹거리X파일은 상위 10위 업체 가운데 4개 업체의 레시피를 입수해 공개했고, 7개 업체 제품의 지방 함유량을 검사했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먹거리 X파일의 해명문을 보면 단순히 가맹점주의 주장을 넘어 앵커인 김현정까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기사
실제로 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먹거리 X파일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하라며 소송을 걸었지만 원고 패소했다. 먹거리X파일은 대만식 카스테라에 화학첨가제와 다량의 식용유가 들어가고 있으나 제조업체들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업체는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하며 매출 감소로 인한 재산상 손해 2억원과 위자료 1억원 등 총 3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채널A 측은 방송 내용이 허위가 아니며, 회사를 특정해 보도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였고 원고인 업체가 패소한 것이다. 먹거리X파일에서 카스텔라 제조 과정에서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하는 건 원가 절감을 위한 것으로 비정상적이라고 허위 보도했다는 업체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그런 단정적인 표현은 방송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기사
이후 가맹 점주들은 본사의 기만전술에 속아 가맹했음을 인지하여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할 정도였다. 문제는 방송 직후에는 인터넷을 통한 여론몰이를 통해 과거의 논란들이나 해당 방송에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MSG 등이 첨가된 라면이 재조명되는 등 파급력이 상당했다. 커뮤니티에서는 대기업 제품도 아무렇지 않게 까댔던 MBC의 과거 프로그램 불만제로와 비교하는 글도 올라왔다. 사실 불만제로도 일부 실험에서 제대로 성분 분석을 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었긴 하지만 이쪽은 일단 문제가 있다 싶으면 대기업 제품이든 중소기업 제품이든 가리지 않고 주저없이 구매해서 다 함께 검증했기 때문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 불만제로는 먹거리 X파일처럼 먹거리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아니었고 먹거리 X파일에서 다룬 대왕 카스테라 편은 한국에 실제로는 값싼 롤케이크이면서 양질의 대만 카스테라로 프랜차이즈 열풍이 불던 업체들은 모두 다루었기에 불만제로와 단순히 비교하는 건 섣부른 감이 있다.
먹거리 X파일에서 지적한 것을 보면 애초에 대만에서 팔리는 제품은 '옛날식 케이크(古早味蛋糕)'라고 롤케이크 형태로 가난한 농민공들이나 호주머니가 빈약한 학생들의 길거리 음식으로 팔리는 제품이었다. 또한 네이버나 구글 등 검색 엔진에서 대왕카스테라 건강, 웰빙 등으로 검색하면 당시의 업체 중 일부가 웰빙식, 건강식으로 업체나 블로그에서 홍보한 이미지가 버젓히 있다.# 따라서 건강식, 웰빙식 등으로 대왕 카스테라를 홍보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다.
또한 한국 유행 당시의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 현지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대략 2,000원에서 2,500원 정도인데 최소 약 4~5배를 더 받아서 팔았다. 딴에는 벌꿀 등을 첨가했다며 홍보하는 업자도 있었는데 이들은 벌꿀 등 함량은 비공개로 하고 값은 몇 곱절 비싸게 불렀다. 실제로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에는 방송이 나간 이후에 신고를 하여 식약처에 의해 강제로 폐업당한 곳들도 있었는데 웰빙 성분을 함량했다고 했으면서도 실제로는 함량을 하지 않고 폭리를 취하다가 삭약처에서 성분 조작으로 강제로 프랜차이즈 업체에 제동을 걸면서 가맹점들도 공범에 가까운 형태로 폐업당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뻔뻔하게도 한국에서 파는 대왕 카스테라는 일본 나가사키 카스테라보다 더 품격 있고 고급이라는 주장을 언론에 당당히 하기도 했다. 업체들의 주장처럼 대만과 한국 레시피가 같아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대만 현지보다 4~10배 정도 비싸게 팔 이유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먹거리 X파일 방송을 보고 구글 등에서 검색해 보면 한국의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가격에서 10배 가까이 폭리를 취했다는 사실에 더 분개해서 발을 끊었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또한 대만 쪽 판매업체는 한국 프랜차이즈와 기술제휴도 한 적이 없었다. 애초에 대만에서 판매하는 업체도 무슨 대단한 발명을 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대만으로 국공내전의 패전으로 대만으로 이주해서 농민공으로 살아 온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음식으로 한국에서의 붕어빵, 계란빵 같은 정도의 위상이라서 대만의 업체에서도 대놓고 레시피를 공개해서 파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대만에서 한국에서 자기네들 길거리 음식을 프랜차이즈화해서 비싸게 판다는 것에 상술이 지나치다고 업체나 가맹점들을 돈을 밝힌다고 깐 것이다. 그러니까 대만 카스테라를 먹어본 이들이 한국에 무단 도입해서 프랜차이즈화까지 한 것은 위법의 소지도 있다. 구글 등을 통해 검색해 보면 당시 먹거리 X파일에서 방송한 것과 같은 연구 등을 넣어 마치 오랫동안 자체 연구한 레시피인 듯 허위광고를 한 웹페이지가 버젓히 나온다. 그럼에도 무턱대고 일단 과대한 이익을 얻기 위해 프랜차이즈화를 감행했고, 그러다보니 상품 자체의 한계가 노출될 때마다 정직하게 소비자에게 정보를 공시하지 않고 웰빙 식품으로 오해하게끔 잔꾀를 부리기까지 했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문제가 있는 업체가 100%였다. 단, 가맹점들 중에는 제빵 지식이 있어서 대왕 카스테라의 미래를 내다보고 본사들의 기만행위를 알고 가맹점에서 나가거나 판매하면서도 식용유를 넣어서 조리한다는 문구를 게시하여 운영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이런 몇 안 되는 가맹점주들이 먹거리 X파일이 방송에 인터뷰를 한 것인데 그 외의 대다수 가맹점주들은 퇴직 후 창업을 해야 하는데 지식이 없으니 프랜차이즈를 끼고 그게 불법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영업하던 이들이었다.
먹거리 X파일/논란 문서에 있던 대왕카스테라 항목에는 업체측에서 언론이나 먹거리 X파일 게시판을 통해서 주장했던 그런데 한국과 대만 레시피가 똑같다. 그래서 똑같은데 뭐라고 할 말이 있나?'', 한국 매장을 보여주는데 "계란, 밀가루, 우유만 표시돼 있는 (4번째 식재료인 식용유가 표시돼 있지 않은) 이런 표시 안내문은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니 잘못된 거죠" 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법적으로 3번째 주 식재료까지만 표시하면 되는 게 맞고라는 식품위생법의 위반소지가 있는 서술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한다.
실제로 기존의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나 가맹점주들이 하던 주장이었는데 식품위생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다수 네티즌들은 이러한 업체와 가맹점들의 허위 주장을 여과없이 받아들였는지 대왕 카스테라는 음식점에서 바로 만들어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이므로 식품위생법에 의한 성분표시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2017년 9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고 제2017-346호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는 입법예고를 했다. 주요 내용은 현행 시행규칙은 즉석섭취식품 중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만 영양성분 표시대상 식품이나 모든 즉석섭취식품(도시락 등 조리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 및 국,․찌개 등 즉석조리식품(단순 가열 등의 조리만으로 섭취하는 식품), 씨리얼류, 코코아가공품류를 영양성분 표시대상 식품에 추가한다는 것으로 개정한다고 바뀌었으므로 '''OOO은 음식점에서 조리해서 판매하는 음식점 사업이므로 식품위생법에 의한 성분표시의무를 지지 않는다. 동네 음식점에서 식품에 모든 성분을 표시하지 않는것과 같다. 등 주장은 식품위생법을 무시하는 억지 주장이 되는 것이다.
이후 해당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2018년 8월 2일 개정 및 시행되어 모든 즉석조리식품은 성분을 표시할 의무를 가지게 되었으므로 대왕 카스테라가 식품위생법의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서술에는 문제가 없다. 대왕 키스테라의 성분 표시 문제가 불거진 시기가 2017년 3월이고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시기가 2017년 9월인데 대왕 카스테라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성분을 정직하게 공개를 하지않고 영업을 하거나 하질의 재료를 쓰고 양질의 재료를 쓴다는 식으로 호도를 하는 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식약처에서 규정하고 즉석조리식품의 일부만 성분, 재료 등을 공개하게 규정하던 현행안에서 전체 즉석조리식품의 성분을 공개하도록 개정한 것이다. 문제는 법은 개정되었지만 대다수 즉석조리식품 소매점들은 성분을 공개하지 않는데도 단속이 쉽게 되지 않는데 식약처 직원들이 일일이 단속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이지 단속이 안되는 것은 아니며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청원을 넣으면 단속이 들어간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식품위생법을 잘 아는 이들도 드물고 안다고 해도 귀찮음을 감수해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니 단속이 쉽지 않을 뿐이다. 음식물을 조리해서 판매하는 곳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식품의 성분, 재료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 위법인 것은 식품위생법에 명시된 것처럼 명백하다.
무엇보다 대왕 카스테라는 당시 열풍을 타고 프랜차이즈화 되었는데 원래 식약처에서 개정 전에도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은 성분을 공개하는 것을 권고했으나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들은 소위 한 철 장사를 목적으로 우후죽순 가맹점이 양산된 터라 성분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가맹점주들도 이에 편승해서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인해 식약처가 법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 즉, 법을 개정하게 된 원인이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들에게 있는 것으로 대왕 카스테라는 먹거리 X파일에서 보도하기 전에도 식품위생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했다. 먹거리 X파일의 문제점은 대왕 카스테라의 확실한 문제점만을 지적하면 될 것을 식용유를 쓴다고 방송한게 문제였다. 흔히 카스테라로 유명한 일본식 카스테라는 그 맛과 품질과 고급인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식용유는 쓰지 않는데, 대왕 카스테라는 식용유를 과도하게 쓰니 유지 중에서 제질 저렴한 재료인 식용유를 사용한 것을 지적하면 되었고 대왕 카스테라가 실은 카스테라가 아닌 롤케이크의 변형이라는 것을 함께 설명하면 되었다.
롤케이크 등 일부 빵을 만드는 데 식용유가 쓰이므로 단순히 식용유를 쓴다고 문제라고 하니 제빵 지식이 없어서 카스테라의 레시피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혼동을 준 게 문제였다. 업체와 가맹점들이 식용유를 쓰면서 웰빙 재료를 쓴다고 홍보를 한 것과 실제 일본식 카스테라에서는 식용유를 쓰지않는다는 것과 일본식 카스테라보다도 몇 곱절로 더 비싸게 팔면서도 제품의 질은 비교할 수 없게 떨어지는 것과 식약처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공개하라고 권고한 성분표시, 재료 사항을 무시한 것을 위주로 방송했다면 크게 논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지나친 상술로 소비자를 기만한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나 가맹점주들이 여론의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요약하면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나 가맹점주들이 먹거리 X파일 때문에 망했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식약처에서 권고한 성분표시, 재료표시 무시 및 과장광고)으로 인해 망한 것인데 이를 외면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실제로 이후 가맹점주들과 본사들의 소송전을 보면 먹거리 X파일 문제는 없었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한국 업체들이 대왕 카스텔라의 정보를 정확하게 공시하고 2~3천 원 남짓으로 제품을 팔았더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2~3천 원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만의 업체들이 하는 것처럼 재료인 식용유를 공개하지 않고 다른 웰빙 재료를 첨가한 것인양 웰빙 식품으로 홍보하여 최소 7-8천 원에서 2만 원대까지 팔았던 비양심적인 판매방식이 큰 문제였다. 실제로 대만 현지에서도 대왕 카스테라의 판매가격은 비싸봤자 3천 원 정도이다. 비슷한 레시피를 사용하는 한국 전문빵집, 공장에서 판매하는 시중 카스테라 등이 식용유보다 비싼 버터, 마가린, 쇼트닝을 사용해서 만들어 2~3천 원 정도 하므로 식용유를 사용한 대왕 카스테라는 한국에서도 3천 원 정도로 판매하는게 적정했다. 방송 이후에 인터넷을 통해 실제 대만 현지의 가격을 알아본 시청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 문제였다. 대만 카스테라를 업체들이 어떻게 홍보했는지 다시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 # # #
그러나 방송은 고급은 아닌 게 분명하지만 문제 없는 제품을 '식용유를 사용한 음식'이라며 불량 음식처럼 보이게 방송한 것이 화근이었다. 식용유를 사용했으니 웰빙은 아니다, 레시피도 베껴왔고 가격이 거품이며 심지어 일본식 카스테라도 버터로 만드는데 식용유로 만들어 폭리를 취했다고 방송했으면 오히려 업체들은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하고 모조리 고사했을 것인데 그 여지를 남김이 문제였다. 황교익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 식품업체, 방송사 논리고 천박하다며 비판했다. 이에 방송사 측은 뒷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했으나, 카스테라가 아닌 대만 음식을 카스테라로 둔갑하여 팔았다는 것과 가맹점들이 폭리를 취하고 허위 홍보를 한 것과 성분 표시 미준수 등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주제로 방송을 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방송 이후 타격을 받아 폐업까지 해야했던 가맹점주들에 대한 사과 내용은 없었다. 해당 방송에서 레시피가 도용되었고 가격이 거품이며 재료고지 거부, 폭리 등이 언급된 것을 보면 도용된 레시피로 가격을 올려받고 정당한 식재료 고지를 거부한 가맹점주들의 문제가 더 크니 큰 잘못은 없다는 입장인 듯하다.
즉 제품이고 방송이고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핀트가 안 맞았다. 대왕 카스텔라 쪽은 애초에 상품 가치에 맞는 정상적인 가격과 판매 방식을 잡아야 했지만, 한탕주의를 위해 태생적으로 기준 미달인 저급한 저품질의 음식을 프랜차이즈화, 전문점화 등 고급화 전략을 채택하여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설정했고, 그 가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장광고를 동원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이를 제대로 지적 못하고 식용유 사용이 그 자체로 문제인 양 연출한 것이 논점을 흐리고 찌라시처럼 보이게 했다.
3. 프랜차이즈 업계 지적
대왕 카스테라는 대만의 흔한 레시피를 그대로 들고 온 것이었다. 억지 거짓말로 만들어낸 고급화 전략이 오래 통하지 않을 것임은 초기에 붐을 일으킨 인간들 모두가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거짓말을 마구 지껄여 시장의 거품을 잔뜩 부풀려 놓고, 거짓 광고로 비싼 가격에 상품을 마구 받아 챙겨 매상도 챙기고 권리금도 챙기고 거품이 터졌을 뒤 후유증은 후발주자들에게 떠맡기고 도망쳤다. 그 뒤에 남은 사람들은 그저 생계가 궁하지만 자기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지는 못하고 프랜차이즈에 편승, 의존한 자영업을 차려보려다 꾼들에게 된통 당한 일반 가장들이 대부분이다.어떻게보면 남은 이들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인데 프랜차이즈 업체에 속아 혹은 자발적으로 오픈했는데 먹거리 X파일 방송으로 문을 닫은 것은 사실이지만 웰빙으로 홍보하고 수십 년간 연구 등을 운운하며 홍보하며 폭리를 취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런 일반 가장들 잘 되라고 먹거리 X파일이 방송을 하지 말아야 했는가 하면, 방송을 해야 했다면 사실을 그대로 여과없이 제대로 방송해야 했다. 어차피 방송을 제대로 해도 대왕카스테라는 망하게 마련이지만 그렇게 했더라면 적어도 먹거리 X파일이 논란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을 테고, 한국 먹을거리의 문제점에 조명을 맞춘 먹거리 X파일이 종영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영화 최대 빌런이 먹거리 X파일'이라거나 '<기생충>의 흥행 및 아카데미 수상에 일조를 했다.'는 비아냥도 나왔지만,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계들은 가맹점주들을 모집하고 홍보물을 제작함에 있어 웰빙식품으로 홍보하는 등 고객들을 기만했다. 이를 이유로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싸구려 재료를 웰빙재료로 둔갑하여 고객들을 기만하여 먹거리 X파일에 보도됨으로서 가맹점들에게 피해를 준 주체로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모두 원고들이 승소했고, 먹거리 X파일에서 주장했던 업계의 문제점들이 모두 인정되어 먹거리 X파일의 연출이 일부 문제가 있긴 했지만 대왕 카스테라의 문제를 보도한 방송 자체는 문제가 없었음이 밝혀졌다.
실제로 대왕 카스테라 가맹점주들이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가맹점주 A씨와 B씨 등 2명이 대만 카스테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했다. 이들은 2017년 2월 중순 '대왕 카스테라' 가맹사업자 중 하나인 '대만언니'와 가맹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한 달 후 채널A의 '먹거리 X파일'이라는 프로그램은 '대왕 카스텔라 열풍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대만산 대왕카스테라가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허위 광고를 하고, 식용유를 과다 사용한다는 내용을 내보냈다.
핵심 쟁점은 '화학첨가제가 들어갔음에도 이를 넣지 않았다고 허위 광고한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였으며 재판부에서 원고인 가맹점주들의 손을 들어줘 1심에선 가맹점주들이 승소해 돌려받은 돈은 각각 1300만 원, 1100만 원이었다. 이에 불복한 '대만언니' 측에서 항소를 했으나 2심에서도 가맹점주들이 이겼고 오히려 추가로 각각 308만 원씩을 더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2심 법원은 일부 가맹점에서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에 대한 허위광고물이 게시된 데엔 가맹본부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맹본부가 점주들에게 광고업체를 소개해 이러한 광고물이 제작됐다면, 본사가 광고문구 가운데 허위 부분을 걸러낼 책임도 있다는 취지로 그동안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자신들은 웰빙식품으로 홍보한 적이 없었다는 주장을 법원에서 기각한 것으로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계 측의 과실을 인정하였다.대만 카스테라'…소송 결과는?
4. 여담
- 이영돈 PD가 이 방영분을 진행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영돈은 2014년 7월 31일에 채널 A를 퇴사했고 해당 방영분의 진행자는 김진 기자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왕 카스테라 업계를 망하게 한 사람으로 계속 거론되자, 2020년 4월 30일 대왕 카스테라 먹방을 하며 해당 편은 자기가 방송한 게 아니라고 해명하였다.
5. 관련 문서
[1] 모든 케이크에 식용유가 들어가지는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제과기능사 시험에는 롤케이크 종류가 2품목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인 소프트 롤케이크에만 식용유가 들어간다. 또 다른 품목인 젤리롤케이크와 비교해보면 식용유가 들어가서 식감이 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는 걸 금세 느낄 수 있다.[2] '먹거리 X파일', 고발당하지 않는 고발 프로그램의 횡포(서울신문)
대왕 카스테라 논란으로 불거진 '먹거리 X파일'의 민낯(헤럴드경제)
반성하지 않는 '먹거리 X파일', 누가 누굴 심판하나(오마이뉴스)[3] 제빵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은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아닌 버터가 쓰이고 그 대체제로 마가린이 쓰이는 것을 안다.[4] 오근세 역시 대만 카스테라 사업이 망하면서 빚쟁이들을 피하기 위해 박동익 사장의 저택 지하실에 숨어 살게 되었다는 설정. 이는 기택에 근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결과적으로 박동익을 죽이는 감정적인 동기로도 연결된다. 다만 작중 배경은 2018년인데 4년째 지하실에 숨어 산다는 설정오류가 있다.
대왕 카스테라 논란으로 불거진 '먹거리 X파일'의 민낯(헤럴드경제)
반성하지 않는 '먹거리 X파일', 누가 누굴 심판하나(오마이뉴스)[3] 제빵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은 카스테라에 식용유가 아닌 버터가 쓰이고 그 대체제로 마가린이 쓰이는 것을 안다.[4] 오근세 역시 대만 카스테라 사업이 망하면서 빚쟁이들을 피하기 위해 박동익 사장의 저택 지하실에 숨어 살게 되었다는 설정. 이는 기택에 근세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결과적으로 박동익을 죽이는 감정적인 동기로도 연결된다. 다만 작중 배경은 2018년인데 4년째 지하실에 숨어 산다는 설정오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