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판(漫畫版)이란 게임,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등이 만화화(化)한 것을 가리키는 단어를 말한다. 소설판과 더불어 미디어 믹스의 대표적인 일환.만화가 원작이고 다른 매체로 미디어 믹스된 경우라면 그 만화는 원작 만화라 부른다.
웹툰으로도 만들어진다.
2. 특징
대개 TV판 방영이나 게임 발매 무렵에 연재되는 홍보용이 많지만, TV판에 비해 상당히 자유로운 스토리가 가능하기 때문에[1] 오히려 원작 이상으로 성장하거나, 무개념인 원작보다 더 개념적인 작품이 되는 반면[2] 단순 홍보용 만화만도 못한 것도 많다. 물론 CANVAS2와 환상수호전3 등, 예외도 종종 발견되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만화 원작인 작품보다 떨어지는 작품이 많기는 하다.사실 상당수의 만화판은 내용을 적당히 줄이고 설정도 토막토막내서 그야말로 다이제스트 수준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의 만화판의 경우 보통 애니메이션 방송 기간 동안 잡지사와 계약으로 일정 기간만 홍보용으로 연재하는 기획성 작품이 꽤 있는데 괜히 토키타 코이치가 3권으로 끝장을 봤던게 아니기 때문에 소드마스터 야마토 꼴이 나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만화는 판매량이 많으면 어떻게든 더 팔려고 작가가 그만두고 싶어도 편집부에서 더 연재해달라고 하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미디어 믹스로 나오는 만화판은 대체로 월간지에서 연재되는데 해당 작품의 인기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연재가 종료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3~5권안에 조기 완결하는 경우가 많다. 단 작품의 인기가 오래 지속되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풀 메탈 패닉! 시그마, Fate/stay night같이 20권 정도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만화판이 잘 뽑혀 봐야 원작의 인기가 좋지 못하면 만화판도 함께 묻혀버리는게 보통이다. 반대로 원작이 히트작일 경우 만화판이 잘 나가도 원작 덕분이라는 소리를 듣는게 태반이고 원작이 잘나가는데 만화판이 별로면 원작을 망쳤다고 만화가만 욕을 듣는다. 때문에 만화가 입장에서는 어지간하면 손해보고 잘 되봐야 본전을 간신히 뽑는 상황. 덕분에 실력이 검증된 만화가가 만화판을 맡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 대부분은 신인이, 더 심할경우 연줄이나 인맥을 통해서 만화판을 맡았다는 경우가 많다. 퀄리티가 엉망인 만화판이 간간히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심지어 중간에 작가나 연재처를 교체해버려서 작풍이 뒤바뀌거나 내용을 대거 스킵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3] 그나마 원작이 인기있는 대작일 경우에는 만화판 작가도 공들여 선정하기 때문에 상황이 좀 낫다.[4] 물론 개중에는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오히려 작품을 하드캐리하는 경우도 제법 발생한다.[5][6]
하지만 작품이 인기가 없는 데다가 악평을 듣고 있는데도 친목으로 장기 연재를 하고 있으며 그 설정이 역수입되는 경우가 있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Blooming Clover가 대표적인 예.
원작에 주요 스텝을 맡았던 사람이[7] 만화판을 맡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상기의 문제가 다수 해소되어 10권이 넘게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 실력도 보증되고, 원작과의 괴리감도 적기 때문인데 하지만 만화판의 분량이나 판매량 자체는 자체의 퀄리티보다는 원작의 인기지속도와 분량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이는 평판이 영 좋지 않았던 Fate/stay night의 만화판 분량은 20권에 달하는데 원작 스탭이 맡았고 평가가 좋았던 D.C.II I.F.의 분량이 5권인 것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물론 제로의 사역마 1기 만화판같은 경우를 보면 일단 그림체와 스토리 퀄리티가 평균 이상은 돼야 해당되기는 하지만... 야스히코 요시카즈도 기동전사 건담의 주요 스태프였고 역시 만화판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을 집필했지만 이건 만화가의 재해석이 담긴 버전이다.
그래도 미연시나 비주얼 노벨 원작의 만화판의 경우 대다수의 애니메이션판과 같이 짬뽕루트로 가다가 진히로인과 맺어지는 결말이 많지만 가끔 다카포2와 같이 인기 히로인 루트를 오피셜 만화와 별도로 제작하거나 러브 플러스, 아마가미, 대도서관의 양치기처럼 여러명의 작가가 히로인을 한명씩 맡아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전개가 나오는 빈도가 애니메이션판보다는 상대적으로 많다. 이는 만화판의 제작이 애니메이션판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훨씬 덜 들어가는데서 기인된다. 즉 멀티 엔딩과 같은 자유도가 게임보다는 떨어지지만 애니보다는 나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기동전사 건담 해후의 우주의 만화판인 우주, 섬광의 끝 만화의 2, 3권이 루스 캇셀의 생존 여부에 따라 오피셜 스토리 루트와 IF스토리 루트로 갈리는 것이 그 한 예이다.
201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일본에서는 이세계물 라이트 노벨의 만화화, 한국에서는 웹소설의 웹툰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작품의 범람으로 인해서 무명작가들을 기용해 공장식으로 양산되는 만화판이 늘어나 질적 하향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원인은 당연히 상술한 내용처럼 득보다 실이 많은 작업 구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8][9]
3.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만화판 목록
이하 목록은 만화판 자체 내지 그에 대한 언급이 어느정도 나와 있는 문서만 적어둔 것이다. 웹툰판 포함. 언제 몇 권이 나왔다느니 하는 식의 단편적인 언급만 나온 문서는 제외.웹소설 원작 웹툰은 해당 분류 참고.
-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 건담 시리즈
- 게임만화 그랜드체이스
- 노 게임 노 라이프
- 늑대와 향신료(만화)
- 다카포/코믹스
- 다카포2/코믹스
- 데빌맨/만화
- 둠
- 드래곤 라자
- 디지몬 시리즈
- 디지몬 크로스워즈/코믹스
- 디지몬 넥스트
- D-CYBER - 대륙의 디지몬 만화
- 록맨 X/만화
- 류 파이널
- 마브러브
- 마이히메 EXA
- 머나먼 시공 속에서
- 반요 야샤히메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배틀로얄
- 블레이드 앤 소울
- 블레이블루
- 블랙 불릿[10]
- 빅오 코믹스
- 사이케델리아
- 신세계에서
- 스크라이드
- 썸머 워즈
- 쓰르라미 울적에
- 아마가미
- 아지랑이 데이즈
- 악의 교전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역전재판 시리즈/미디어 믹스
- 엘소드 코믹북
- 엘하자드
- 은하영웅전설
- 이드
- 일본침몰(만화)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전장의 발큐리아
- 젤다의 전설 시리즈/미디어 믹스
- 지옥소녀
- 진월담 월희
- 좀비 랜드 사가 시리즈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HE FIRST
- 캠퍼
- 쿠레나이
- 토가이누의 피
- 환상수호전3
- 환상수호전5
- CANVAS2
- Charlotte
- Fate/Zero
- Phantom ~Requiem for the Phantom~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WHITE ALBUM
3.1.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만화판 스핀오프
스핀오프의 경우 동일한 원작에 다수의 만화판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편의상 '원작 내지 원작을 따르는 만화 - 스핀오프'로 기술.- 건담 시리즈
-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 노 게임 노 라이프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 마크로스 프론티어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화
-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만화)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Blooming Clover
-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 Brand New Song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만화)
- 작안의 샤나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만화
- 콥스파티 블러드커버드
- DARKER THAN BLACK
- Fate/stay night
- Steins;Gate
[1] TV판에 비하면 만화판은 여러장을 그리지 않고 한장면으로 많은 묘사를 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비해 연출을 하는 시간이 절약된다.[2] 기묘한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V건담.[3] ex: 전생 고블린인데 질문있어?, 살아남은 연금술사는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 이세계 식당.[4] 이 경우 작화실력은 검증되었으나 스토리 텔링에서 약점을 보이는 작가를 선정하기도 한다. 원작 스토리만 충실히 재현해도 반은 먹고들어갈 수 있으니.[5] 대표적 케이스가 제7왕자 코믹스. 원작의 허술한 묘사를 화려한 작화와 연출로 커버해서 화제가 되었다. 모험가가 되자! ~스킬 보드로 던전 공략~처럼 원작이 혹평을 받아 연재종료된 이후에도 코믹스판은 순항하며 연재를 이어나가는 케이스도 가끔씩 보인다.[6] 국내에서도 '하필이면 까마귀가 되어버렸다' 처럼 다소 어색해질 수 있는 전개를 아얘 코메디 중심으로 각색해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제법있다. 캐릭터 붕괴 논란이나 후반부 마무리에 대한 논란이 있던 작품들의 경우 웹툰판에서 이런 부분을 개선시키기도 한다.[7] 작화감독, 캐릭터 디자이너, 원작 라이트 노벨의 삽화가 등등.[8]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지켜야 하며, 독자들의 기대까지 부흥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기 때문에 영혼 없이 임하지 않으면 작업을 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MEIMU처럼 '만화화' 작업을 주로 하는 만화가의 경우 본인의 그림체를 무시하고 요구되는 디테일이나 설정을 마구 집어넣어 어떻게든 표현해버리는 식이다.[9] 한미일 국가를 떠나 모든 종류의 '원작 팬'들은 "팬이 아니면 미디어믹스에 손대지 말라"는 입장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좁은 기획이 항상 운좋게 성사 되기에는 산업의 측면에서 불가능함에도 그런 관점에서 들어오는 비판이 지나치게 매섭고 반대로 실제로 팬임에도 불구하고 해석의 차이로 인해 그것마저 부정 당하는 경우도 있어 어렵다.[10] 원작이나 애니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 본작에선 좋은 작화와 구도를 잘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