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기동전사 건담 SEED와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코미컬라이즈 판.SEED 방영쯤에 나온 두 종류, 매거진 Z판과 코믹 봉봉판과 따로 후술된 리마스터링 BD BOX가 나올 쯤 나온 한 종류, Re: 가 있다. DESTINY의 경우는 메거진 Z판과 코믹 봉봉판 그리고 The Edge[1]까지 합치면 3종류가 있는데 국내에 발매된 SEED와 DESTINY 코믹스는 매거진 Z에 연재된 버전으로, 진행도 뭔가 억지고 애들 얼굴이 다 똑같아서 매우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MS설정화를 그대로 잘라다가 붙여놓은 성의없는 컷까지 있다.
SEED는 총 6권, SEED DESTINY도 총 6권.
다만 코믹 봉봉에 연재한 버전은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일명 타카야마판(高山版) 건담 SEED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쪽은 국내에 정발되지 않았다.(…) SEED는 총 2권이고 SEED DESTINY도 총 4권이다.
타카야마판 건담의 부제는 "키라와 아스란의 결투"인데, 제목 그대로 키라와 아스란이 중심이 되어 있다. 분량은 적지만 핵심 에피소드만 뽑아내서 적절하게 코미컬라이즈화 한 관계로 토키타 코이치 판 3권 건담 만화 처럼 막장 전개는 아니다.
이 코믹스판의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2. 타카야마 판 코믹스
2.1. SEED
- 주 시점이 아스란 자라에게 맞추어져 있다. 사실상 주인공이라 봐도 무리가 없다. 때문에 아크엔젤 크루의 비중은 극도로 낮으며 자프트 4인방의 비중이 더 높다. 또한 자프트 4인방 시점의 아크엔젤, 스트라이크 건담과의 전투를 보여주는데, 스트라이크의 위압감이 장난아니다. 거의 최종 보스 수준.
- 아스란과 키라의 관계에 이야기가 맞추어져 있어서인지 라크스 클라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 프레이 알스터 등, 두 사람 주변의 여성들의 비중은 거의 없다. 잘 보면 이 만화의 히로인은 사실상 키라다.(...)
- 만화책이면서도 액션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임기응변적인 연출이 매우 많다.
- 알래스카 전에서 사이클롭스의 범위 안에 있던 병사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키라는 프리덤 건담의 무장을 해체하고 무방비 상태가 되어 도망치라고 호소한다. 이것을 목격한 자프트 병사들은 떨떠름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며 후퇴하고 때문에 자프트가 사이클롭스로 인해 입은 피해가 원작보다 적은 편. 이를 직접 본 병사 중 한 명이 나중에 아스란과 만나고 프리덤의 파일럿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도우려 하던 기묘한 놈이라는 언급을 아스란에게 하여 아스란이 아군이 되는 단초가 된다.
- 키라와 아스란이 쌤쌤론으로만 가지 않고, 아스란은 키라에게 총을 겨누고 생판 남을 대하듯 대하면서 플랜트를 적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맹세를 받아내며 그것을 지킨다는 조건으로 아군이 된다.
- 후반부 제네시스 공방전에서 지구연합 측은 도미니온과 본대가 무르타 아즈라엘 째로 제네시스에 한 방에 썰려버려 비중이 사실상 없다. 여담으로 나탈 버지룰은 원작처럼 도미니온의 함장이 되긴 한 건지 비중 자체가 증발해서 행방 조차 알 수 없다.
- 키라vs크루제 전에서 키라가 크루제에게 밀리자, 무우가 메비우스를 타고 난입해서[2] 건배럴의 와이어로 프로비던스 건담을 묶어서 크루제의 행동을 봉쇄한뒤 키라에게 공격하라고 말하여 크루제와 함께 산화한다.
- 키라의 불살론이 확실하다. 심지어 그 난점조차 제대로 묘사. 그 예로 먼저 앞서 말한 알래스카의 사건. 그리고 오브에서 실제론 손쉽게 싸울 수 있는 박카스 3인방의 기체를 상대로 불살정신 때문에 제대로 못 싸운다던가[3], 크루제전에서도 크루제를 죽이기 싫어 머뭇거린게 패인으로 나온다.[4] 무우가 프로비던스를 봉쇄한후 자신을 쏘라고 윽박지를 때도 망설이다가 나를 개죽음시킬거냐?!는 무우의 한 마디에 결국 마지못해 쏘고만다. 덕분에 원작에 비해 불살을 외치던 키라가 크루제를 죽이게 된 당위성이 확실한 편.
- 아스란은 제네시스의 패트릭 자라에게 증오를 버릴 것을 호소하다가 미사일 공격에 당해 저스티스 건담과 미티어가 대파된다.[5] 그리고 제네시스의 조작팀은 아스란의 호소에 감동하여 제네시스가 파괴되자 패트릭 자라를 붙잡는다. 더불어 패트릭 자라는 끝까지 살아 남는다.
- 저스티스와 함께 자폭하려는 아스란을 설득하고 구출하는 것이 키라와 프리덤이다.
2.2. SEED DESTINY
- 합체 방해 이벤트가 있다. 임펄스 건담이 출격하는 순간을 노린 공격에 사출구가 막히고 코어 스플랜더만 남은 위기상황. 하이네 없었으면 여기서 끝났다.
- 하이네 베스텐플루스가 신 아스카를 구하고 멋진 대사를 남기며 사망한다.
- 최종전에서 신 아스카가 미티어를 장착한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의 미티어를 깨부수고, 인저의 오른팔까지 박살낼 정도로 분전하였지만 결국 아스란에게 패배하였다. 이 때 신 아스카가 말한 '난 이미 이 길을 선택했어! 그렇다면 나아갈 수밖에 없잖아! 당신이 옳다면 나를 이겨봐!!' 는 게임에서 신이 등장할 때 외치기도 한다.
3. 기동전사 건담 SEED Re:
2012년 들어와 건담 에이스에서 새로 연재를 개시한 코믹스로 작가는 이시구치 쥬. 1권은 2012년 9월에, 2권은 2013년 3월에 발매되었고 3권은 2013년 9월에 발매되었다. 3권까지가 원작 1쿨분까지인데 이걸 감안하면 12~15권정도 분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V판보다는 스페셜 에디션 쪽의 스토리로 나아가고 있는 중.시작부에 피의 발렌타인이 어떻게 된 건지부터 나오는데 유니우스 세븐에 핵을 날린 장본인이 윌리엄 서덜랜드인 것으로 나온다.[6]작화는 타카야마판보다도 좋다. 기체에 그려진 엠블렘이나 코드네임까지 신경썼을 정도이다.
근데 2권 소개에 따르면 이 만화를 만드는데 모로사와 치아키가 전면 협력했다고 한다.
2쿨째로 들어간 4권째부터 느닷없이 제목이 기동전사 건담 SEED Re: 각성의 문 편으로 바뀌고 권수가 초기화 되어 2014년 3월 1권으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스페셜 에디션의 전개를 따라가는 바람인지 2쿨의 내용은 거의 스킵되었다. 발트펠트와 싸우는 부분은 금방 지나가고 모라심 부대와 싸운 부분은 아예 짤리고 오브에 입항하는 부분으로 바로 넘어갔다. 1권 전체를 헬리오폴리스 붕괴 부분에 다 투자한 것을 생각하면 스토리 완급 조절이 영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2014년 후반기부터 어찌된 영문인지 무기한 휴재중이다. 2016년에 모로사와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는데 모로사와가 전면 협력을 한 만큼 연재 중단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
[1] 사실 Edge 완결 이후에 나온 THE EDGE Desire의 경우는 SEED쪽 내용이 대부분이다. 권수는 THE EDGE 5권, THE EDGE Desire 2권이다.[2] 스트라이크는 원작처럼 프로비던스 건담에게 중파당해 전투 불가였다.[3] 전투 장면을 멀리서 보면서 키라가 계속 수세를 유지하려 하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다가 알래스카에서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키라의 진의를 눈치채게 되고 이와 동시에 아스란이 키라를 도우러 직접 나선다.[4] 덕분에 프리덤은 원작보다 더 고생한다. 크루제전이 끝난 후 사지 중 남은 건 한 쪽 발과 머리가 다고, 날개 하나는 완전히 날아 갔고 쓸 수 있는 무장이 또 다른 날개 한 쪽에 있는 플라즈마 빔 포 하나가 다 였으니...[5] 이때 아스란은 제네시스에 지구 연합 측이 쓸려나가는 것을 보고 흥분하여 통신을 개방한 채 야킨 두에로 혼자 돌진했는데 무기는 일체 쓰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얻어 맞았다. 확실치 않지만 이를 보면 이 만화에서의 아스란도 키라처럼 불살을 이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우주로 올라온 뒤의 이야기가 너무 축약된지라(어느정도냐면 우주에서의 저스티스의 활약이 이 문단에 나온게 다다.) 확실치 않다.[6] 물론 그걸 준 사람은 무르타 아즈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