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막스 베르스타펜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다.2. 포뮬러 1 데뷔 이전
2.1. 카트
F1까지의 커리어가 상당히 충격적인데, 카트에서 F1까지의 과정이 짧기로도 꽤나 유명한 키미 라이코넨과 상당히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역시 나이인데, 막스는 키미보다 4년 빠른 4살 때 이미 카트에 올라탔다. 9살 무렵이 되던 2006년부터는 슬슬 챔피언을 먹기 시작하더니, 2007년에는 조국 네덜란드, 2008년에는 태어난 나라인 벨기에의 로탁스 맥스 챌린지의 MiniMAX 클래스를 제압하고 2009년은 KF5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부터는 유럽의 레이싱카트 제조업체인 CRG의 팩토리 팀에 소속되어 2013년까지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 화려한 우승 기록을 남기고 2014년 유럽 F3로 진출한다.
2.2. 유럽 F3, 그리고 F1 테스트 드라이버
2014년, 판 아메르스포르트 레이싱 (Van Amersfoort Racing) 소속으로 유럽 F3에서 활약, 총 합산 포인트 411점으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여 아버지처럼 F3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다음을 기약...할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 중반 레드불과의 계약을 통해 레드불이 밀어주는 드라이버가 되어 이로써 시즌 중반부터 다음 해 레드불 레이싱 소속으로 F1에 진출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떠돌게 되었다. 실제로 레드불 레이싱은 아니었지만, 다음 해 레드불의 2군 팀 토로 로쏘에서 F1에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거의 확정되었고, 실제로도 2014 F1 시즌 후반인 일본과 미국,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토로 로쏘의 운전석에 올라타 테스트 드라이버로 일정을 소화하는 등 F3를 단 한 시즌만 거치고 F1으로 진출하는 탄탄대로를 밟게 된다.
계약 이후 나름 마카오 GP[1]도 경험하고 올라왔으니 해볼 건 다 해본 셈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막스의 사례 때문에, 이후 FIA는 슈퍼 라이선스 취득에 연령 하한선을 두게 된다. 2016년부터 슈퍼 라이선스는 만 18세가 되지 않으면 취득할 수 없다. 또한 슈퍼 라이선스는 일정 이상의 포인트를 필요로 하고, 이는 수상 성적 등으로 획득해야 하므로 F3을 한 시즌만 수행하고 콜업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 최연소 데뷔 기록은 규정이 다시 변경되지 않는 한 이제 경신 불가능하며 그 근처에 가는 것 역시 엄청나게 어려워졌다.
3. 포뮬러 1
3.1.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2014년 일본 GP FP1에서 첫 테스트를 하였고 당시 17살에 첫 F1 주행임에도 P12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다음 2015시즌부터 풀 타임 참전을 하게 되면서 F1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 한 드라이버가 되었다.[2][3] 그리고 이때 메르세데스 측으로부터 개발 드라이버 프로그램으로 와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었고 이를 고려해보기도 했다고 한다.3.1.1. 2015 시즌
포뮬러 1 역사상 최연소 드라이버인 만큼 경험 부족이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막스는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속도와 임팩트를 보여주며 [4][5] 단숨에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게 된다. 여기에 인터뷰에서 약간 막말(?)도 구사하는 건 덤으로 과거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해밀턴이 떠오른다는 팬들도 있을 정도.[6] 특히 이런 성향은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와 비교하면 더더욱 두드러지는데, 막스가 그랑프리에서 있는 힘껏(?) 존재감을 발산하는 유형이라면 사인츠는 조용조용히 드라이빙하는 유형이다. 막스의 이런 임팩트가 완전히 터진 건 헝가리 그랑프리였는데, 비록 헝가리 그랑프리가 대혼돈이 일어난 레이스긴 했지만 그 상황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실로 드라이버의 능력이 충분하다 평가받을 수 있는 예시 중 하나다.[7] 2015년 드라이버 순위는 49포인트를 획득해 12위를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온 세상에 알린 시즌이라 평할 수 있겠다.3.1.2. 2016 시즌
토로 로쏘 소속으로 출전한 4개 그랑프리에서 총 13포인트를 획득하였다.3.2. 레드불 레이싱
토로 로쏘 드라이버로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나 했으나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다닐 크비얏[8]의
3.2.1. 2016 시즌
레드불에서 맞는 첫 그랑프리부터 퀄리파잉에서 4위를 차지하더니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 두 대가 첫 랩에서 서로를 박고 자멸하는 틈을 타 키미의 맹추격을 20랩 가까이 막아내고 우승을 차지했다.물론 이는 전략적 차이로 인한 우승이기도 하고, 기존 최연소 기록인 제바스티안 페텔의 몬차 우승은 레인 컨디션에서의 폴 투 윈이기 때문에 퍼포먼스면으로는 조금 임팩트가 약하긴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키미의 어택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충분히 인정할 만한 드라이빙이었다. 게다가 나이를 생각해 보라. 페텔의 폴 투 윈보다 거의 3년이나 어리다. 심지어 베르스타펜은 레드불의 차를 처음 모는 경기였다.
하지만 다음 그랑프리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FP3에서의 크래쉬에 이어 퀄리파잉 Q1에서도 화끈하게 방호벽을 받았다. 안 그래도 추월 난이도가 스페인보다도 극악인 모나코라 방호벽을 받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손해인데 랩 타임조차 타이어 온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지 않은 랩 타임밖에 없었던지라 베르스타펜의 뒤에서 출발하는 드라이버는 엔진 블로우로 랩 타임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퇴근한 펠리페 나스르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레이스에서도 FP3에서와 비슷한 미스로 또다시 크래쉬를 일으키면서, 1GP 3크래쉬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아직은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할 듯하다.
이후로도 루키라고는 믿기 힘든 좋은 성적을 거둬 주면서 벨기에 GP가 끝난 뒤의 시점에서 드라이버 순위 6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약 330 km/h로 달리는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키미 라이코넨의 진로를 고의로 방해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디펜스를 펼쳤다. 후미에서 오는 차량의 디펜스는 뒷 차량이 추월을 하기 위해 방향을 틀기 전 1번만 허용되지만, 베르스타펜은 라이코넨이 추월을 시도하자 마자 위험천만한 디펜스, 즉 투 무브 (Two Move)를 시도하며 라이코넨이 급제동을 하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려 했고, 키미 라이코넨으로 하여금 "THIS GUY IS FU*KING RIDICULOUS (이 새X 존X 정신나갔네)"라는 팀라디오를 쏟아내게 했다.[9] 하지만 경기 결과는 페라리 듀오는 포인트 피니쉬, 베르스타펜은 노포인트 피니쉬...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 행동이 첫 코너 사고의 보복[10]이라며 보복운전을 시사하여 인성 논란과 함께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11]
이런 비난이 극에 달한 시점은, 스파에서의 레이싱을 두고 자크 빌르너브가 그러다 사람 죽일 수 있다는 요지의 멘트를 하자, 그에 대해 "자크는 말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사람을 죽인 적이 있으니까. 죽은 마샬의 가족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며 망언에 가깝게 받아치면서 발언의 수위는 극에 치달았다. 해당 사고[12]는 엄연히 빌르너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불행한 사고에 가까웠는데[13], 설사 빌르너브가 과오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고통스러운 과거를 언급하면서까지 선배의 충고를 무시한 점에서 전후사정을 아는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리하여 현재 막스는 파괴신 말도네이터의 후계자로서의 커리어도 열심히 쌓아가고 있다.
이후 그저 그런 성적을 내다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2016 멕시코 그랑프리는 정말 오만가지 사건이 다 일어났는데, 사건의 핵심은 이번에도 페텔과 막스였는데 레이스 막판에 페텔이 막스를 다 잡았을 때였다. 막스는 페텔의 오버테이킹을 막기 위해 무리를 하다 숏컷을 했고 페라리는 즉각 항의, 레드불 팀 라디오에서도 포지션을 내주라고 했지만 막스는 그대로 포지션을 지켜 3위로 체커를 받아버렸다. 이후 포디움 세레모니가 지연되는 정말 흔치 않은 일이 벌어졌고, 막스는 페널티 받고 포디움 실격으로 해밀턴, 로즈버그와 얘기를 나누다 그대로 끌려나왔다(...). 그래서 페텔이 달려와 포디움 세레모니를 했지만 웃기는 것은 나중에 페텔이 막판에 다니엘 리카도를 막기 위해 움직인 디펜스 무빙이 소위 막스 베르스타펜의 위험천만한 디펜스 무빙을 처벌하기 위해 만든 브레이킹 중 라인 변경 금지 룰에 걸렸다는 것이다. 항상 막스의 드라이빙을 강하게 비판하던 페텔 입장에선 아이러니한 일. 결국 페텔도 포디움 실격(...), 결과적으로 다니엘 리카도가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페라리는 재심을 요구, 막스 측은 첫 랩에 있었던 해밀턴의 첫 코너 숏컷을 예로 들며 FIA의 판정이 중구난방이란 태클을 걸었고 여러 F1 인사들이 동의를 했으나 브라질 그랑프리 프레스 컨퍼레스에서 FIA 스튜어트 최고 책임자인 찰리 와이팅이 직접 참석해 명확한 입장 발표로 두 팀의 태클을 반박했다.
이후 치러진 브라질 그랑프리는 대혼돈의 레인 레이스로, 레드 플랙이 2번 연속으로 뜨는 초유의 레이스였다. 웻 타이어를 강제받고 달리다 기회를 봐 인터미디어트로 갈아끼운 막스는 처음엔 도박에 성공한 듯 했으나 이내 비가 더 많이 내려 폭망이라는 사실을 확인(...) 부랴부랴 다시 풀 웻 타이어로 끼우고 12위까지 포지션이 떨어졌었지만 언터쳐블한 드라이빙으로 3위를 차지하고야 말았다!! 남들은 전혀 쓰지 않는 라인에서 그립을 잡아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레인 마스터 주니어라 불러도 될 수준. 하지만 이번에도 페텔을 추월하는 과정이 깔끔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 날은 워낙 스프레이가 심해 휠 투 휠에서도 상대 차를 신경 쓰기 힘든 상황이었던 듯해 다른 드라이버의 비슷한 경우도 딱히 심사가 이루어지진 않았다. 한마디로 여전히 불안하지만 그 잠재력만큼은 역대급이란 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경기.
3.2.2. 2017 시즌
2016년 12월 2일 니코 로즈버그가 은퇴를 공식 발표한 뒤, 그가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볼프'에게 2017 시즌에 자신을 입단시켜 달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윌리엄스의 발테리 보타스와 메르세데스의 주니어 드라이버이자 2016 시즌 매노어에서 뛴 파스칼 베를라인을 유력 후보군에 두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윌리엄스의 보타스를 데려가면서 베르스타펜은 레드불에 잔류.엔진 블로우로 빡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려 4번이나 리타이어. 이에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은 레드불과 르노에게 어떻게 좀 하라며 확 페라리 가버리겠다고 언론에다 대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
그러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생애 2번째 F1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리의 불운이 막스에게는 살짝 운으로써 따라줬다고 할 수도 있지만 해밀턴을 제쳐낸 이후 차이를 안정적으로 벌려가며 성공적으로 1위로 골인에 성공했다. 이 날은 본인의 20번째 생일날 바로 다음날이었기에 본인의 20대의 시작을 장식하는 의미에서도, 레드불의 저력을 보여주는 의미에서도 값진 승리였다.
일본 그랑프리에서도 망해버린 페텔을 대신해 해밀턴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중반 암을 유발했던 레드불 레이스카가 후반에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날라다니기 시작하는 중.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최연소 폴 포지션에 매우 근접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레이스에선 좋은 스타트를 해내 1번 코너에서 페텔을 추월하고 여유롭게 크루징하며 우승하였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해밀턴이 챔피언을 확정짓는 바람에 묻혀버린 감이 있었다. 아무튼 시즌 초반 온갖 문제 때문에 리타이어해야 했던 것과 다르게 후반 레드불의 성장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2.3. 2018 시즌
페라리가 무섭게 업그레이드를 하고 와 1R과 2R을 독식하는 와중에 틈틈히 우승을 노려보고 있으나 역시 아직은 메르세데스, 페라리에 비하면 느리다는 평가의 레드불 덕에 별 수를 못 써보고 있다. 게다가 3R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절묘한 피트 전략으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었으나 헤어핀에서 페텔 옆구리를 쳐버리는 사건 때문에[14] 우승을 날렸다. 반면 팀메이트인 리카도는 추월쇼를 보여주며 극적인 우승을 보여줘 역시 아직은 경험 부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 게다가 리카도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팀내 입지가 더 다져져 우승이 시급한 상황이다.4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선두인 막스가 과도하게 디펜스를 하는 바람에 추월을 시도하던 리카도가 꽁무니를 박아버리는 사건이 발생.[15] 둘 다 리타이어하는 뼈아픈 매치가 되어버렸다. 여러모로 시즌 초반부터 여기저기 부딫히고 리타이어 하는 둥, 성적이 크게 좋지 않은 편이다. 혼자 사고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차량도 담궈버리는(...) 상황이 자꾸만 연출되자 F1 팬들에게 크래쉬타펜 (Crashtappen)이라는 별명까지 얻어가며 갖은 질타와 욕을 먹고 있다.
5R 스페인 전에서는 5그리드에서 출발하여 무난히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아무래도 팀 내에서 많은
모나코에선 프랙티스 도중 화려하게 방벽과 격한 허그를 하고 그대로 퀄리파잉에서 빠져주셨다 (...)[16] 모나코에 강한 레드불이고 예상대로 프론트 로우 독점이 확실시 되었기 때문에 빡친 크리스티안 호너에게 사고도 어지간히 좀 내야 한다고 한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재능은 어디 안 가서 본 레이스에선 그 추월이 어렵다는 모나코에서 20위로 스타트해 꾸준히 다른 레이서들을 추월하여 9위로 체커드 플래그를 받았다. 2점이긴 하지만 포인트권 내이고 과정만 놓고 본다면 박수를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17]
이번 시즌 내내 그렇게 사고를 쳐놓고도 드라이빙 스타일을 안 바꾼다고 못박았다.
9번째 레이스인 오스트리아 GP에선 레드불 이름을 내건 레드불링에서 우승했다. 2018시즌 맥스의 첫 우승이었고, 메르세데스도 고전하던 어려운 상황의 트랙 위에서도 별다른 트러블 없이 경기를 마쳤다.
막스의 21번째 생일날 진행된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페널티로 인해 19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소프트 컴파운드임에도 불구하고 3랩만에 무서운 기세로 10위에 오르더니, 피트스탑 직전에는 1위를 달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피트스탑 이후 타이어 전략이 어긋나며 결국 5위로 마무리했지만, 결과적으로 14그리드나 추월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서스펜션 문제로 Q2에서 탈락, 페널티까지 받아 18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 최종적으로는 2위에 올라 한 레이스에서 무려 16대나 추월했다!
멕시코 그랑프리에서는 프랙티스 때부터 Q1, Q2까지 계속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하며 최연소 폴 포지션을 기대케했지만 Q3에서 리카도에게 근소한 차로 뒤지며 2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레이스에서는 리카도가 레이스 후반에 리타이어한 가운데, 이전 그랑프리들에서 보여줬던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커리어 5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다.
브라질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백마커 오콘과의 충돌로 해밀턴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최종적으로는 2위에 올랐지만, 파크 페르미에서 분노를 참지 못해 오콘을 밀치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그로 인해 FIA에서 이틀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사실상 별 실효성이 없는데 화만 돋구는 이런 징계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이미 레이스 내에서는 오콘에게 10초 스탑 앤 고 페널티로 처리가 끝나기도 했고, 추가적으로 레이스 외적으로 발생한 문제인 만큼 FIA 규정으로 어떻게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내려진 듯. 이후 사회봉사 징계 차 2019년 포뮬러 E의 모로코 E-Prix에서 마셜 일을 했다.
3.2.4. 2019 시즌
레드불-혼다의 첫 경기 오스트레일리아 GP에서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를 제치고 퀄리파잉 4위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레이스에선 초반에 샤를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하나 싶었지만 르클레르가 페텔에게 밀려 잔디로 살짝 벗어난 틈을 타서 자리를 지켰다. 피트스탑 이후에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제바스티안 페텔을 추월하더니 루이스 해밀턴을 1초 이내로 따라가서 추월...하나 싶었지만 결국 추월엔 실패하고 해밀턴에 이어서 3위로 피니쉬했다. 이날 경기로 혼다는 엔진 공급자로써 2008년 이후 딱 10년만에 첫 포디움을 만들어내어 레드불-혼다의 첫 시작을 기분좋게 열었다.2R 바레인 GP에선 Q3 진출 후 5그리드 출발. 레이스 중의 경합 과정에서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의 프론트 윙을 담궈버리는 등 사고도 조금 치긴 했지만 제바스티안 페텔의 스핀을 틈타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엔진에 문제가 생긴 샤를 르클레르까지 추월하고 포디움까지 달성할 뻔했으나 르노의 더블 리타이어로 출동한 세이프티 카에 막혀 그대로 4위 피니시.
3R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5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로 마감했다. 경기 내내 특별히 카메라에 잡히지 않다가, 페라리의 삽질로 르클레르를 앞섰고, 이후 페텔과의 배틀을 펼치며 헤어핀에서 잠시 앞서기도 했으나 다시 자리를 내주고 그대로 4위로 피니쉬했다.
혼다와의 첫 해에선 출력은 르노를 쓰던 시절 그립지 않게 더 훌륭한 파워를 제공받고 있으나, 오히려 에어로다이나믹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도 쉽지 않은 시즌이 될 듯 싶다. 심지어 팀메이트 피에르 가슬리는 아직 차의 움직임에 제대로 적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바람에 세 경기째 베르스타펜 혼자 팀을 이끌고 있다.
4R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는 4그리드에서 출발해 또 4위로 피니시.
6R 모나코 그랑프리에선 해밀턴과 60랩이 넘게 배틀을 했다. 경기 초반 해밀턴이 미디움 타이어, 베르스타펜이 하드 타이어로 피트인을 했으나 예상 외로 비가 오지 않아 하드타이어의 베르스타펜이 해밀턴을 압박하게 되었고 해밀턴은 베르스타펜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다. 랩마다 헤어핀에서 공간을 파고드려고 노력했으나 해밀턴이 노련하게 막아냈고 결국 경기 종료까지 10랩을 남겨두지 않은 때에 팀에서 엔진모드에 대한 봉인을 풀기로 하면서 최후의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월하진 못했다. 게다가 피트아웃할 때 발테리 보타스를 못보고 나와 보타스를 건드려버려서 언세이프 릴리즈[19]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비가 오면 피트에 들어와 페널티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오지 않았고 자력으로 해밀턴을 추월하여 5초를 벌리려 했으나 실패한 것. 그래서 2위로 체커를 받았으나 5초가 가산되어 최종순위는 4위.
그리고 마침내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 우승을 하며 혼다에게 13년만의 그랑프리 우승을 가져다주었다. 2018년에 이은 백투백 홈 그랑프리 우승. 스타트에서 안티스톨이 걸리며 순위가 2위에서 8위까지 추락하는 등 최악의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추월쇼를 선보였다. 특히 10랩에서 하드 타이어를 끼고 선두였던 르클레르를 따라잡는 장면은 레이스의 최고 백미. 르클레르를 제치고 레드불 차체의 장점인 코너 탈출 속도를 이용해 DRS 레인지 밖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마지막에 샤를 르클레르를 추월할 때 충돌이 있었으나 후속 조치 없이 그대로 순위가 확정되었다.
10R 영국 그랑프리에선 4그리드를 받았다. 레이스 초반에 3위인 르클레르와 1초 이내의 차이를 유지하다가 14랩에 르클레르와 동시에 피트인을 했다. 피트에 들어설 땐 르클레르가 앞서 있었지만 레드불의 타이어 교체가 더 빨랐기 때문에 베르스타펜이 피트에서 프런트 윙 반 개 정도 앞선 상태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타이어 예열이 덜 됐는지 서킷에 진입하자마자 통과한 코너에서 약간의 오버스티어로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했고 19랩에서도 언더스티어를 일으키며 트랙션을 찾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이프티 카가 해제되고 25랩에 매우 공격적으로 인코스를 파고든 르클레르와 약간의 접촉이 있었지만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와 같은 양상이라 스튜어트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38랩에 페텔과의 사고로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20] 그럼에도 상위권에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후반 페이스를 보여주며 그대로 5위로 피니쉬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랑프리지만 동갑내기 라이벌과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F1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12R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사상 첫 폴 포지션을 따냈다! 그리고 포뮬러 1 역사상 100번째 폴 포지션에 오른 선수가 되었다.
20R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커리어 두 번째로 폴시터가 된 동시에, 레이스에서 로버트 쿠비차로 인해 피트에서 시간을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추월하여 르클레르에 이어 커리어 최초 폴 투 윈을 달성했다!
시즌을 요약해보면, 좋아진 차와 결합되어 결국 페라리 듀오를 제치고 메르세데스 듀오에 이은 드라이버 3위에 도달했다. 실력면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성되었고, 치고 올라오던 동갑 르클레르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본인이 일으킨 크래쉬 횟수가 적어지면서
시즌 내내 성실하게 포인트와 GP 우승을 쌓으면서 각종 파워 랭킹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을 멀찍이 따돌려 루이스 해밀턴 코앞까지 도달하고, 멘탈도 베테랑 수준이 되면서 본인과 가장 스타일이 비슷한 해밀턴처럼 사고 잔뜩 치던 시절을 지나 차만 받쳐준다면 완전체로 거듭나 월드 챔피언을 싹쓸이 하는 것과 비슷한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2.5. 2020 시즌
레드불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오피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개막 연기 후 첫 경기인 오스트리아 GP에서 퀄리파잉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작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21] 전기 문제로 차가 트랙에서 서는 바람에 리타이어했고 팀메이트 알렉산더 알본까지 루이스 해밀턴이 박은 후 기계 문제로 리타이어해서 레드불은 홈 그랑프리에서 노포인트를 기록하는 재앙같은 일을 맞게 되었다...
다행히 다음 주 같은 서킷에서 열린 스티리아 GP에서 레인컨디션에서 퀄리파잉 2위를 하고 4위 팀메이트 알본과 30초까지 벌어지며 중반까지 그대로 메르세데스 듀오와 순위경쟁을 했지만 차량 문제로 페이스가 떨어져 발테리 보타스에게 밀려서 3위를 기록했다. 혼다 엔진으로도 보타스와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본인이 차 상태만 좋았다면 월드 챔피언급 폼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3R 헝가리 GP 예선에서 Q3 7위를 기록하였다. 13위로 Q2에서 탈락한 알렉산더 알본도 그렇고 이번 시즌 레드불 레이스카의 성능이 좋지는 않은 듯하다. 설상가상으로 포메이션 랩에서 노면의 비 때문에 미끄러져 벽을 박았지만 엔지니어들이 곧바로 차를 고치면서 이상없이 시작했고, 본 레이스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부정출발 후 제동으로 스타트가 느려져 6위까지 떨어지면서[22] 3위로 올라서고 바로 랜스 스트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상태로 유지했다. 중간에 지난주와 같이 발테리 보타스가 턱밑까지 내려왔으나 막스가 타이어 관리를 엄청나게 잘 하면서 미디엄 타이어를 하드 타이어를 바꾸고 재추월을 시도한 것이 보타스의 패인이 되어 0.7초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2위로 피니시. 마지막에 다니엘 리카도와 세르히오 페레스 등 중위권에 있는 차들을 백마커로 만들어버리며 메르세데스 듀오와의 외로운 그들만의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4R 영국 GP 예선에서 최선의 폼을 보이며 3위로 그리드에 섰다. 메르세데스 듀오의 차와는 예선에서도 1초 차이가 벌어지며 상대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레이스에서 엄청난 반전이 일어났다. 3위로 메르세데스의 꽁무니를 10초 차이로 계속 따라다니다가 발테리 보타스의 타이어가 막판에 터지며 2위로 올라섰고, 27초 이상 차이가 나면서 패스티스트 랩을 위해서 소프트로 핏스탑했더니 갑자기 마지막 랩에 루이스 해밀턴의 타이어도 같이 터진 것이다.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잡았지만 해밀턴이 터진 상태로 분투하며 먼저 피니시 라인에 들어와 1위를 할 수 있었지만 2위에 머물어야 했다. 다만 본인의 타이어도 한계점이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핏스탑한 선택도 큰 잘못은 아니다.
같은 실버스톤에서의 5R 70주년 GP에서는 4위로 예선을 기록했지만 하드 타이어로 Q2를 통과하면서 레이스 전략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탔다. 본 레이스에서 빛을 본 하드 타이어 덕에 메르세데스가 타이어 혹사로 허덕되던 와중에도 경기의 반이 지나도 "아직 상태 좋음"을 시전하며 타이어를 다 쓰지도 않고 규정상 미디움으로 교체했다가 나오자마자 발테리 보타스를 추월하고, 다시 하드로 교체해 큰 문제 없이 5경기만에 시즌 첫 GP 우승이자, 2020 시즌에서 메르세데스가 아닌 팀으로 첫 우승을 쟁취했다! 하드 타이어를 더 썼으면 같은 경기 샤를 르클레르처럼 원스톱 전략으로 30초 차 승리했거나 막판에 평소 25초 이상 격차의 해밀턴처럼 패스티스트 랩용 소프트 타이어로 스탑했을 수도.[23] 미디움 끼던 와중에는 "타이어 관리고 뭐고 집어치우고 풀로 달리자"면서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이걸로 보타스를 제치고 드라이버 챔피언 2위까지 따라 붙은 동시 마지막에 지난주에 엔지니어한테 라디오로 한 "수분 유지 열심히 하고 있었어?" 라며 드립을 반복한 것은 덤.
7R 벨기에 GP에서는 무난하게 3위로 예선을 통과하여 본 경기에서도 3위로 피니쉬했다. 레이스 후 인터뷰에서 노잼인 레이스였다고 깐건 덤.[24]
8R 이탈리아 GP에선 차량 고장으로 리타이어했으며 3위였던 보타스가 5위로 피니쉬해서 포인트 획득없이 그대로 110포인트에 다시 챔피언쉽 3위로 내려갔다.
이몰라에서 펼쳐진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서 맹렬히 2위로 해밀턴을 뒤따라 가면서 메르세데스 원투피니시를 막을 것이 유력했으나 탐부렐로 시케인에 진입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리어타이어가 펑쳐나면서 그대로 그래블로 직행하고 말았다. 본인의 실수나 타인의 실수도 아닌 괴이한 사유때문에 리타이어하면서 본인도 많이 속상했던지 타이어를 걷어차는 모습을 보였다.
2020시즌 마지막 라운드 아부다비 GP에서 폴투윈을 달성했다![25]
3.2.6. 2021 시즌
자세한 내용은 막스 베르스타펜/선수 경력/2021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3.2.7. 2022 시즌
이번 시즌은 1번을 사용할 것이며, 33번은 자동적으로 1년간 결번처리가 되며, 월드챔피언 디펜딩에 들어간다.시즌 전, 스카이 스포츠가 막스가 약 600억 원의 연봉에 레드불과 장기 재계약에 합의하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막스와 레드불의 동행이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3월 3일, 2028년까지 레드불과 동행한다는 재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프리 시즌 테스트부터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페라리와 더불어 가장 빠른 차를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개막전 바레인 GP 퀄리파잉에서 폴 포지션인 샤를 르클레르에게 0.1초만 뒤진 2위를 기록하였다. 그런데 레이스에서 예상치 못한 배터리 이슈가 발생하며 완주까지 3랩을 남겨둔 54랩 째에 리타이어하였다.[26]
2R 사우디아라비아 GP는 퀄리파잉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랩을 기록하였으나, 레이스에선 영리하고 빠른 페이스로 결과를 뒤집었다. 스타트 직후 3위인 사인츠를 추월하였고, 이후 니콜라스 라티피가 부른 세이프티카 변수 덕에 얼떨결에 르클레르 뒤인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르클레르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역습을 노렸고, 알론소, 리카도의 리타이어로 인한 버츄얼 세이프티카 상황 이후 르클레르에게 1초 내로 붙는 데에 성공하며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첫 추월 시도에선 마지막 코너 직전에 추월하였으나 이후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르클레르에게 다시 순위를 빼앗겼고, 2번째 추월 시도에선 전랩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추월하지 않으려 속력을 낮추었다. 이에 르클레르 역시 속력을 급히 낮추며 두 드라이버 모두 휠락을 일으키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3번째 시도에서 기어코 영리하게 추월에 성공하며 2위인 르클레르를 꾸준히 방어해 나갔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하였다.
3R 호주 GP는 다시 한 번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였다. 연습 세션부터 퀄리파잉까지 차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불평을 하였고, 2그리드를 차지하였으나 레이스에선 2위로 잘 달리다가 38랩 째에 연료 누수 문제로 리타이어하였다. 10개 팀 중 페라리와 더불어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레드불이지만, 신뢰성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호주 GP에서도 재앙은 다시 한 번 연출되고 말았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도 챔피언십 선두인 르클레르와 벌써 46점까지 벌어지며 가시밭길이 예고되었다. 레이스 종료 후 인터뷰에서 막스는 챔피언십 우승보다 그랑프리 완주가 목표라고 할 정도로 지속적인 신뢰도 문제를 보이는 레드불 파워트레인에 불만을 표출하였다.
4R 에밀리아 로마냐 GP에서는 그랜드 슬램으로 경쟁자인 르클레르를 제대로 압박해 나갔다. 퀄리파잉에서 레드 플래그가 5번이나 뜨는 혼란 속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고,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스타트에서 샤를 르클레르에게 추월당했지만, 르클레르의 타이어가 그립을 잃은 틈을 타 르클레르를 추월하여 우승하며 1그리드를 확정지었다. 본 레이스에서는 별다른 이슈 없이 무난히 1위로 크루징하였고, 팀은 2016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이후 7년만에 1-2 피니쉬를 기록하는 성과를 만들어내었다. 경쟁자인 르클레르가 팀메이트 세르히오 페레스를 추월하기 위해 페이스를 올리던 도중 스핀하여 6위로 레이스를 마친 것은 덤.
처음으로 개최된 5R 마이애미 GP에선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퀄리파잉에선 마지막 트라이 때 연석을 깊게 밟으며 컨트롤을 잃어 기록 경신에 실패하여 3그리드에 만족하였으나, 레이스에선 좋은 스타트로 일찍이 2위로 올라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어 관리에 실패한 르클레르를 쉽게 추월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레이스 후반에 랜도 노리스의 리타이어로 인한 세이프티카 변수로 인해 르클레르에게 5랩 가까이 쫓기게 되었으나, 잘 방어하며 시즌 3번째 우승과 더불어 2연승을 장식하였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선두 르클레르와 19점 차로 좁힐 수 있게 되었다.
6R 스페인 GP에서 시즌 3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꿰찼다. 퀄리파잉에서 DRS 이슈로 폴 포지션 등극엔 실패하였고, 레이스에선 초반에 그라벨로 빠지는 실수를 범하며 4위까지 추락하기도 하였으나, 챔피언십과 레이스 선두였던 샤를 르클레르가 리타이어하며 후반에 선두로 등극하였다. 결국 그대로 크루징하며 시즌 3연승을 질주하게 되었고, 이젠 르클레르를 6점차로 역전하며 방어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7R 모나코 GP에서 예선 4위를 하며 챔피언쉽 선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지만 안정적인 드라이빙과 페라리의 뻘짓(?)으로 팀메이트 페레즈의 우승에 이어 3위로 포디움에 들며 챔피언쉽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8R 아제르바이잔 GP에서 팀메이트 페레즈에 밀려 예선 3위를 차지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한 번 페라리의 문제가 터지면서 더블 리타이어를 하게 되었고 압도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이면서 2위 페레즈와 약 20초 차이로 우승을 하고 챔피언쉽 선두 자리를 다시 한 번 굳히게 되었다.
9R 캐나다 그랑프리에서는 비가 오는 퀄리파잉에서 알론소가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0.6초 차이로 예선 1위를 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스타트는 순조로웠고 버츄얼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핏스탑을 하며 여러 이득을 챙겼지만 44랩에 핏스탑을 하고 해밀턴의 뒤로 복귀하며 시간 손해를 보게되었다.그리고 49랩에서 핏스탑 이후 복귀하던 츠노다 유키의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발령되었고 그 후로 사인츠와 1초 이내의 차이를 유지하며 쫄깃한 배틀을 선보였으나 별다른 이변없이 우승하게 되었다.
10R 영국 그랑프리, 예선에서 사인츠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훌륭한 스타트를 가지면서 1위로 치고 나왔다. 하지만 스타트 직후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경기가 재시작하지만 이번에는 스타트가 그렇게 좋지 못하여 1위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다. 10랩에서 사인츠를 추월하며 1위 자리를 빼앗았지만 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알파타우리 팀메이트끼리 발생한 접촉에서 떨어져나온 파편이 막스의 차량 바닥에 박히게 되면서 차량의 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믹 슈마허를 앞선 7위에 만족해야 했다.
11R 레드불의 홈인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과 막스는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예선과 스프린트에서 르클레르를 잘 막아내며 1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에 밀리면서 2위로 마감하여
아쉽게 홈 그랑프리를 마쳐야했다.
12R 작년에 루이스 해밀턴을 상대로 전략적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는 프랑스 그랑프리가 폴 리카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도 막스는 고배를 마시는 듯 했다. 예선에서 르클레르가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예선 1위를 차지했고 레이스에서도 르클레르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8랩 르클레르가 실수로 인해 스핀하여 방호벽에 충돌하고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별다른 문제없이 리드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13R 2021년 사고로 인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기억이 있는 헝가로링에서 헝가리 그랑프리가 개최되었다. Q3에서 베르스타펜의 차량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며 안 그래도 추월이 굉장히 어려운 헝가로링에서 10위라는 매우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달랐다. 페라리의 잘못된 타이어 선택과 엄청난 페이스를 이용하여 10위라는 예선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14R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은 파워유닛 페널티로 인해 14위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예선에서 2위 사인츠와 0.6초가 넘는 차이를 보여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스에서는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4위에서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첫랩에서 8위, 12랩에서는 선두까지 치고나오며 말 그대로 베르스타펜의 레이스였다. 이 경기로 챔피언쉽 포인트 격차를 더 벌리고 챔피언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
15R 자신의 홈 경기인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세이프티카 상황의 변수로 메르세데스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되찾고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 2년 연속으로 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16R 이탈리아 GP는 퀄리파잉 2위를 차지했으나 파워유닛 부품 교체 허용 수를 초과하여 5 그리드 페널티를 받고 7위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좋은 스타트와 대단한 레이스 페이스에 힘입어 얼마 안 가 선두인 르클레르도 추월하였고, 레이스 최후반부엔 다니엘 리카도가 오일 누수로 인해 차를 빼내기 힘든 곳에 주차하게 되어 SC 뒤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덕분에 파죽지세 5연승을 질주하였고, 이제 월드 챔피언 확정까지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레드불의 강세가 돋보이는 17R 싱가포르 GP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비가 온 마리나 베이의 퀄리파잉에서 퀄리파잉을 허무하게 8위로 마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폴 포지션의 유력 1순위였으나 팀에서 연료를 지나치게 적게 넣은 바람에 마지막 플라잉 랩도 제대로 못 돌고 만 것이었다. 레이스에선 레인 컨디션 속에서 진행되었고, 빗길 속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막스는 상위권까지 올라왔으나, 츠노다 유키가 부른 SC 상황 이후의 리스타트 상황에서 빅 락업이 걸리며 순위를 대거 잃고 말았다. 그래도 어찌저찌 추월쇼를 선보이며 7위로 마무리, 챔피언 확정은 다음 일본 GP로 넘어갔다.
마침내 18R 일본 그랑프리. 폭우가 내린 스즈카에서 폴 포지션에서 시작하여 압도적인 레이스 페이스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제 르클레르가 3위 이하로 내려앉으면 챔피언을 확정짓게 되었는데, 르클레르가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그만 브레이킹 미스로 인해 트랙을 커팅하며 2위로 완주하였으나 레이스 종료 후 타임 페널티가 나오며 3위로 내려앉았다. 막스는 그렇게 2연속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으며, 레드불은 그 덕에 제바스티안 페텔 이후 첫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할 수 있었다.
챔피언을 확정지은 다음 경기인 19R 미국 GP는 2위에서 시작했으나 폴시터인 사인츠를 제치고 격차를 쭉쭉 벌리기 시작하였다. 레이스 중반에 팀의 피트작업 실수로 10초가량을 손해보았으나, 이를 압도적인 페이스로 커버하며 레이스 완주까지 6랩을 남겨두었을 때 역전에 성공, 그렇게 연승가도를 달렸다.
20R 멕시코 GP도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메르세데스의 레이스카 퍼포먼스가 상당히 올라왔기에 강력한 우승후보가 등장하여 쉽지 않은 주말이 되었으나, 침착하게 폴 투 윈을 장식하며 3연승을 질주하였다.
21R 상파울루 GP에선 케빈 마그누센의 행운의 깜짝 폴 포지션 차지로 인해 2위를 기록했으나, 스프린트에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미국 GP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메르세데스에게 한방 먹히고 마는데, 스프린트 레이스 후반부에 조지 러셀과 사인츠, 해밀턴에게 자리를 빼앗기며 4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레이스에선 초반부부터 해밀턴을 세나 S 커브에서 추월시도하다가 해밀턴과 컨택이 발생하여 순위를 크게 잃어버리고 말았다. 레이스는 6위로 완주하며 아쉬운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어느덧 완벽했던 시즌의 종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최종전인 아부다비 GP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여 뒤늦게 피트인한 르클레르에게 단 1랩만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모든 랩을 리드하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22전 15승과 함께 17번이나 포디움에 올랐고, 챔피언십 포인트도 역대 최다 시즌 포인트 획득이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였다.
시즌 초반엔 강력한 모습으로 정상 부근에 돌아온 페라리와 라이벌 샤를 르클레르과의 접전 속에서 레드불 레이스카에 트러블이 2경기나 발생하며 고전하였으나, 이후의 레이스들은 단 3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21세기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의 첫 시즌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3.2.8. 2023 시즌
자세한 내용은 막스 베르스타펜/선수 경력/2023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3.2.9.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막스 베르스타펜/선수 경력/2024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1]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시가지 서킷으로, 돈이나 이런 저런 조건들이 많이 필요해진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마카오 우승자는 거의 F1에 직행이었다. 미하엘 슈마허나 아이르통 세나, 데이빗 쿨싸드도 마카오 우승자고, 2017년 인디 500에서 우승을 거둔 사토 타쿠마도 마카오 우승자이다.[2] 테스트 드라이버까지 포함한 기준으로 가장 어린 드라이버는 2010년 팀 로터스 레이싱의 나빌 제프리(Nabil Jeffri)로, 말레이시아 국적이며 당시 16살이었다.[3] 이게 얼마나 빠른 데뷔냐면, 자신의 아버지가 드라이버에서 은퇴한 2009년으로부터 고작 5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한 데뷔이다. 자신의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데이빗 쿨싸드가 은퇴한 때로부터도 5년밖에 안된다 참고로 막스의 F1 데뷔 당시 요스 베르스타펜의 나이는 43세. 이는 막스와 함께 F1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키미 라이코넨의 2021년 나이와 2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4] 세팡에서는 레드불형님 2대와 배틀을하기도 했고 심지어 레드불을 추월하기도 했다.[5] 이때 레드불의 차량이 구린 것도 한몫한다…[6] 물론 지금 해밀턴이 구설수를 일으키지 않는 건 아니지만 지금 성질은 정말 많이 죽은 거다. 하물며 과거에는 어땠겠는가. 지금도 간간히 나오는 F1 밈인 말도나도 탓 (Maldonado's fault)의 원조가 해밀턴 탓 (Hamilton's fault)에서 이어진 것이다...[7] 참고로 막스는 지금은 페라리로 간 레드불 드라이버 프로그램 선배 페텔을 제외하면 토로 로쏘 팀 역사상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는 다닐 크비얏. 개인 커리어 하이인 건 두말할 필요 없다.[8] 2021년부터 다닐 크비얏의 전여친과 사귀는 중이다. 다닐 크비얏과 전여친 사이에 아이가 한명있는데 베르스타펜과 그 아이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종종 인스타그램에 올라온다.[9] 그만큼 초고속 주행에서의 무리한 디펜스는 상당히 위험하다. 아무리 근래 F1 카들이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되었다고 하지만 300 km/h 이상에서의 충돌은 드라이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10] 아이러니하게도 첫 코너 라소스 사고는 막스 본인과 페텔의 합작. 오히려 키미가 진정한 피해자이다.[11] 여담으로, 그의 아버지인 요스 베르스타펜도 살인미수 혐의가 있다. # 개노답 집안[12] 2001년, 빌르너브가 BAR 혼다로 이적 후 첫 경기이자 개막전 호주 GP에서 발생된 사건으로, 본선 레이스에서 4랩째에 BMW 윌리엄스의 랄프 슈마허와 고속에서 충돌하였는데, 당시 충돌하면서 방호벽에 부딪이면서 부서진 파편들을 코너 펜스에 서 있던 마샬(그래이엄 베브릿지, Graham Beveridge)가 맞아 즉사하였던 사건이다.[13] 당시 FIA 스튜어드도 경기 직후 조사가 이뤄졌을 때 드라이버(빌르너브)의 과실은 없었고 '경주 사고'였다고 발표하였다.[14] 둘 모두 차는 무사했지만 페텔은 포지션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으므로 곧바로 막스가 페텔에게 사과했다. 당시 상황을 보면 페텔은 타이어 그립이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에 1번 코너를 천천히 돌면서 공간도 내준 상태였으므로, 타이어 그립이 여유로운 막스가 원래대로라면 충분히 추월을 할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막스가 무리하게 욕심을 낸 나머지 사고가 발생하였다. 의외로 페텔은 별로 화도 내지 않고 사과를 받아들였는데 이 이후 인터뷰에서 막스의 공격성을 옹호하기도 했다.[15] 인-아웃 라인을 계속 바꿔가며 방어전을 펼치는 바람에 리카도가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참고로 본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2016 시즌 벨기에 전에서도 키미 라이코넨과의 초고속 경합 상황에서 디펜스 무빙에서 투 무브를 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다. 경합 시에 투 무브는 상당히 위험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F1을 비롯한 대부분의 레이싱 경기에서는 금지하는 편이다.[16] 프랙티스 내내 강한 페이스를 보여주어 레드불이 원투피니쉬도 가능할 만큼 좋은 상황에서 FP3에서 사고를 내 퀄리파잉 참가불가가 되었다.[17] 사인츠와의 순위경쟁 도중 누벨 시케인 구간에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숏컷을 했지만 둘 다 페널티는 없었다.[18] 다만 요즘은 FOM 공식 홍보영상에서도 막스의 이런 영상을 F1 홍보차 클립으로 써먹고 있어서 적당히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필요할 거 같다(...).[19] 피트는 1차선이기 때문에 팀에서 후방시야를 보고 차를 내보내야 하는데 그걸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행위에 대한 처벌이다. 피트는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피트에서조차 60 ~ 80 km/h로 달리는 F1에선 매우매우 위험한 짓이다.[20] 외관 상으로는 차체에 별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레이스가 끝난 후 인터뷰에 따르면 콕핏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수준으로 정상적인 드라이빙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21] 레이스 중에도 3위를 유지할 만큼 상위권 성적이었다.[22] 원래 조금이라도 꿈틀하는 등 점프 스타트를 하면 페널티를 주었지만 보타스가 점프스타트를 성공도 하지 못하고 손해만 잔뜩 봤기 때문에 경고만 부여되고 끝났다.[23] 70주년 GP 하드 타이어의 컴파운드 구성은 C2다. 지난주에 열린 미디움 타이어와 같기 때문에 타이어 한계상 피트인을 한번 해야하긴 했다.[24] 사실 노잼이었다고 깠다기보단, 메르세데스는 항상 밥먹듯이 프론트 로우를 락업하고 스타트 직후 저 멀리 사라져버려 막스 본인은 혼자 클린에어로 달리는데다 3위권 밑 순위의 드라이버들이 (팀메이트 알본 포함) 본인을 따라오지 못하다보니 늘상 3위로 혼자 수십 랩동안 드라이빙을 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다 레이스할 때마다 외롭다는(...) 하소연을 하기도.[25] 모든 랩에서 선두를 유지하여 해트트릭까지는 달성했으나, 패스티스트 랩은 다니엘 리카도가 기록하면서 아쉽게 그랜드 슬램을 놓쳤다.[26] 이후 레드불 측은 연료 펌프 문제였다고 답하였다. 연료 펌프는 FIA에서 각 팀에 기본 제공하는 부품으로, 오랫동안 스폰서로 활동해 온 마렐리에서 제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