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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0000>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파이더맨 Spider-Man | ||
본명 | 마일스 곤잘로 모랄레스 Miles Gonzalo Morales | |
이명 | 스파이더맨 Spider-Man 2대 스파이더맨 Spider-Man #2 새로운 스파이더맨 The New Spider-Man 친절한 이웃 Friendly Neighborhood 어린 애 Kid 피터 팬 Peter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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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강화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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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미국 | |
성별 | 남성 | |
가족 관계 | 글로리아 모랄레스 (할머니) 제프 모랄레스 (아버지) 리오 모랄레스 (어머니) 애런 데이비스 (삼촌) 마리아 모랄레스 (이모) | |
학력 | 브루클린의 중학교 (이전) 비전스 아카데미 | |
등장 영화 | 〈베놈〉 (쿠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예정) | |
성우 | 셔메이크 무어 | |
엄상현(뉴 유니버스)[2] 박성영(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
오노 켄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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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의 마일스 모랄레스. 원조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가 아닌 해당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지구 넘버링은 지구-1610B로 원작의 마일스가 사는 지구-1610과 같은 세계는 아니다. 피터 B. 파커가 메인 유니버스인 지구-616과 숫자는 같지만 지구-616B로 다른 세계인 것을 생각하면 될 듯.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Hey.
안녕.
마일스의 헌팅 멘트
기숙사로 돌아가고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본인에게 말을 걸어온 전학생 그웬에게 삼촌이 알려준 작업 기술인 어깨 터치를 시도하다가 머리카락을 실수로 만졌는데 떨어지지를 않아서, 결국 그웬은 머리카락을 잘라야 했다. 이전에 없던 특별한 능력을 얻은 것을 깨달은 마일스는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이 물린 거미를 확인하려고 삼촌과 갔던 비밀 장소를 다시 찾아간다. 그곳에서 차원 문을 열려고 하는 킹핀과 이를 막으려는 스파이더맨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죽을 뻔한 그를 스파이더맨이 구해준다.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 센스가 공명하는 걸 느끼고 마일스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챈다.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가면 그의 멘토가 되어주기로 하지만 킹핀에 의해 죽게 된다. 그 이후 세상을 떠난 스파이더맨의 뒤를 이으려 노력하지만 고공 점프 훈련을 하다가 스파이더맨이 준 USB[9]를 부숴먹고 암울해하던 중,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스파이더맨 피터 B. 파커를 만난다. USB를 다시 만들기 위해 피터와 마일스는 킹핀의 알케맥스에 잠입하고, 컴퓨터를 들고 도주하던 중 피터 B. 파커는 글리치로 인해 무력화되지만...또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우먼인 그웬이 그들을 도와줘 가까스로 탈출한다.안녕.
마일스의 헌팅 멘트
그러나 프라울러가 도망치는 마일스를 보고 미행해서 따라왔기 때문에 메이 숙모의 집에서 빌런들과 한바탕 붙게 된다.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땅콩을 마일스가 손에 넣지만 그 순간 프라울러가 나타나고 마일스는 집에서 나와 옆집의 지붕으로 도망친다. 마일스는 목이 졸린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어 프라울러에게 정체를 드러내고, 애런은 놀라서 마일스가 정체를 들키지 않게 마스크를 내려준 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손을 들어올린다. 그러나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킹핀이 총으로 애런을 쏴 버린다.[10] 연이어 마일스에게도 발포했지만 피터 B. 파커가 킹핀을 덮쳐 빗나간다. 마일스는 삼촌을 데리고 골목길로 피하고, 이것을 본 제프[11]는 따라간다. 애런은 결국 너를 실망시킨 것 같아서 미안하다, 너는 우리 집안에서 가장 멋진 녀석이다, 네 길을 가거라 등의 말을 남기고 사망하게 된다. 그 후 따라온 제프는 숨을 거둔 애런을 발견하고 슬퍼하고, 그의 앞에 있었던 마일스가 애런을 죽인 것으로 오해해서 분노한 채로 새로운 스파이더맨 수배령을 내린다.
투명화 능력으로 도망친 마일스는 기숙사로 돌아와서 슬픔과 분노로 방의 물건들을 때려부수고 삼촌과의 추억이 담긴 그래피티 아이디어 노트도 창 밖으로 던져 버린다. 그러나 거미줄로 노트를 잡아챈 피터 덕에 노트는 다시 돌아오고, 창문으로 따라 들어온 스파이더맨들은 마일스를 위로하게 된다. 내 잘못이었고 너흰 이해 못한다는 마일스의 말에 그웬은 우리가 제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12] 말해주고 스파이더햄은 우리 일의 가장 슬픈 점은 항상 모두를 구할 순 없다는 것임을 말한다.
나중에는 다들 싸우러 가는 와중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13] 마일스는 차원이동기를 끄려면 누군가 남아야 하는데 자신이 하는 게 아니면 남는 사람은 결국 죽을 것이니 자신이 하겠다고 하지만, 피터는 모질게 대하며 능력도 제대로 못 쓰는 넌 안 된다며 자신이 남겠다고 한다.[14] 피터는 마일스를 막으려 거미줄로 의자에 묶는다. 마일스는 "제가 언제 준비가 됐는지 알 수 있어요?(When do I know I'm ready?) "라고 물어보지만 피터는 마일스의 입까지 거미줄로 막아버리며 "그건 몰라. 그게 다야, 마일스... 자신을 믿고 뛰는 거.(You won't. That's all it is, Miles... A Leap Of Faith.)"라는 대답을 남긴다.
그 후 마일스는 애런의 죽음을 알리러 찾아온 제프의 말을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전기 능력[15]을 각성하며 거미줄을 스스로 풀어낸다.
그리고 그웬과 헤어지기 전, 마일스는 그웬에게 이제 네 헤어스타일 좋아해도 되겠냐고 물으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처음의 껄끄러웠던 만남과는 달리 좋은 마무리로 헤어지게 된 마일스에게 깊이 정이 든 그웬은 미소를 지으며 마일스와 친구로서의 훈훈한 악수를 나눈다. 그리고 마일스에게 '또 보자, 스파이더맨'이라는 인사를 남긴 뒤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가르쳐 준 피터와도 작별할 준비를 하는 마일스. 그러나 피터가 돌아가려는 사이 킹핀이 나타나 두 사람을 방해한다. 그러자 피터는 자신이 킹핀을 막겠다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나서지만, 이에 반발한 마일스가 다시 피터를 붙잡아 막고, 피터가 그랬던 것처럼 발차기로 피터를 넘어뜨려 제압한 뒤 그의 차원으로 되돌려보내려 한다.
마일스: "집으로 돌아가요, 아저씨."
피터: (마일스의 손을 붙잡고) 내가 또다시 망쳐버릴지 어떻게 알아?"
마일스: "...알 수 없죠."
피터: (미소를 지으며) "그래, 자신을 믿고 뛰어야지. 제법인데, 꼬마."
피터: (마일스의 손을 붙잡고) 내가 또다시 망쳐버릴지 어떻게 알아?"
마일스: "...알 수 없죠."
피터: (미소를 지으며) "그래, 자신을 믿고 뛰어야지. 제법인데, 꼬마."
결국 이번에는 마일스에게 충고를 받게 된 피터는 결국 깨달음을 얻어 마일스를 믿고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피터까지 되돌려 보낸 마일스는 홀로 킹핀에게 대적한다. 차원이동기가 펼쳐놓은, 빌딩이나 지하철, 자동차같은 것들이 마구 날아다니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마일스는 킹핀과 혈투를 벌인다. 그러나 엄청난 거구에 괴력까지 지닌 킹핀은 서서히 마일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마일스는 결국 체력이 다한 후 킹핀의 주먹에 얻어맞아 쓰러진다.
그런데 간신히 정신을 차린 마일스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마일스의 아버지 제프가 마일스와 킹핀이 싸우는 광경을 지켜보며 스파이더맨에게 일어나라며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었고, 아버지의 모습을 본 마일스는 다시 일어나 킹핀 앞에 선다.
HEY.
안녕.
그리고 킹핀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에 손을 갖다댄 뒤, 애런 삼촌이 보여줬던 기술인 어깨 터치로 전기 공격을 먹여 킹핀을 마침내 제압한다.[20] 그리고 뒤로 밀쳐져 날아가는 킹핀을 다시 거미줄로 붙잡은 뒤 그대로 차원이동기를 조작하는 버튼 쪽으로 던져 몸통박치기로 버튼을 누르게 만들고, 그대로 차원이동기가 폭발시켜 승리한다. 이후 킹핀을 빌딩에 거미줄로 묶어 체포한 뒤 경찰에게 넘기고, 스파이더맨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된 아버지 제프에게 전화를 걸어 화해한 뒤, 다시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다가가 그를 꽉 껴안은 후[21] 앞으로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안녕.
그 후 피터 파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써 시민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아버지와도 훈훈하게 화해하게 된 마일스는 경찰서 벽에 제프와 함께 애런 삼촌의 그래피티를 남기며 '열정속에 잠들기를(Rest In Power)'이라는 문구로 삼촌을 추모한다. 중간에 천장에 붙은 스파이더맨들을 보고 기절했던 기숙사 룸메이트에겐 아예 정체를 밝히고, 학교에도 잘 적응해가며 지내게 된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노래를 들으며 쉬던 중, 침대 위에 차원이동 포탈이 열리며 들려오는 "마일스, 시간 있어?"라고 묻는 그웬의 목소리를 듣고 씨익 웃으며 엔딩을 맞는다.
2.2. THE SPIDER WITHIN: A SPIDER-VERSE STORY
스파이더 소사이어티 사건 이전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킹핀과의 싸움 이후 마일즈는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과 마일즈로서의 삶에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었다.[22]집에 돌아온 마일즈는 공포 영화 한편을 보면서 영화의 클리셰를 비웃다가 제프에게 갑툭튀를 당한다. 영화를 같이 보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방에서 쉬던 중. 갑작스러운 괴생명체의 습격을 당한다. 괴생명체는 마일즈를 기차 안으로 끌고 가고, 거미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에 기겁하며 두 번 다시는 거미한테 안 물린다며 도망치지만, 그 후 마일즈의 방으로 공간이 바뀌고 끊임없이 마일즈를 공격하는 괴생명체.
그러다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고 마일즈는 영화를 보던 제프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하고, 둘이 산책을 하는 모습으로 단편은 끝난다.[23]
2.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진학 상담을 위해 부모님과 선생님이 기다리는 학교로 가던 도중, 스팟이라는 괴상한 빌런이 나타나 마일스의 단골 마트의 ATM을 자신이 가진 공간 이동 능력으로 훔쳐가려 하는 것을 발견한다. 아직 능력 사용이 미숙하여 도둑질도 제대로 못 하던 스팟을 마일스는 가볍게 상대하고 떠나려 하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스팟의 능력 때문에 이리저리 구르고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고전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간신히 스팟의 능력을 역이용해 거미줄로 그를 얼기설기 복잡하게 묶어놓은 후 뒤늦게 학교에 도착하지만 당연히 늦었다는 꾸중을 듣는다.
어쩌저찌 상담에 돌입하는데, 성적이 우수한 마일스는 뉴저지의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하여 양자 역학과 차원 이동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다. 그 이유는 다른 차원에 있는 그웬이나 피터 B. 파커와 같은 스파이더맨 친구들과 재회하고 싶었기 때문. 킹핀처럼 차원 이동기를 다시 만들어 그들이 사는 우주로 넘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뉴저지는 너무 멀고[32] 브루클린에도 좋은 학교들이 많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고, 그럼에도 마일스는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피력하며 부모님을 설득하려 한다.
본인의 미래와 진로에 대한 진실된 설득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이 조금 바뀌려는 찰나 스파이더 센스가 갑자기 발동해서 창 밖을 보니 어느새 탈출하여 결국 ATM을 훔치고 만 스팟이 마일스의 눈에 띄고, 결국 마일스는 대충 둘러대고 자리를 빠져나온 뒤 스팟을 쫒아간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아빠 제프 경위와도 자연스레 협력하여 스팟을 쫒아다니는 건 덤.[33] 우여곡절 끝에 스팟을 알케맥스 본사의 폐허가 있는 곳[34]으로 몰아넣어 제압한 피터와 제프. 그곳에서 스팟은 자신이 스파이더맨의 '숙적'이며, '자신이 스파이더맨을 만들었고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만들었다'는 영문 모를 소리를 하며 자신이 악당이 된 이유를 설명해준다.
스팟은 본래 알케맥스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조나단 온'이라는 과학자였다. 어느 날 그가 차원 이동기를 써서 '지구-42' 차원의 방사능 거미를 자신의 차원 '지구-1610'으로 가져왔고, 그 거미가 이후 마일스를 물어 스파이더맨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가 킹핀과 싸우며 킹핀의 차원 이동기를 막으려 할 때, 하필 그 근처에 있던 조나단이 차원 이동기의 여파에 휩쓸려 온 몸에 공간 이동 구멍이 생겨버리며 현재의 괴상한 모습으로 변해버리게 되었다. 이런 모습으로 변해버린 탓에 남들에게는 외모로 조롱받고, 취업조차 못 하는데다 가족들까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인생이 파탄나게 된 것.[35] 이 사실을 털어놓은 스팟은 모든 것을 스파이더맨 탓으로 돌리며 마일스에게 증오와 광기에 서린 고함을 내지르며 그에게 돌진한다.
그러나 허당스럽게도 마일스에게 달려들던 중 감정이 격해져 주변에 생성된 구멍들에 의해 자기 발이 빠져버려 스스로 엉덩이를 걷어차는 바람에 힘없이 넘어지고, 이후 바로 밑에 생성된[36] 차원 이동 구멍으로 빠져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스팟을 놓치고 상황이 종료되지만, 이미 온갖 시설이 박살 나버린 탓에 이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욕을 얻어먹게 생긴 경찰의 입장에서 우울한 심경을 한탄하는 제프. 그런 제프에게 여전히 스파이더맨으로 위장해있던 마일스는 모르는 척 제프를 위로해주고, 슬쩍 제프의 아들인 마일스 본인에 대해서도 아들 잘 지내냐고 물어본다. 마일스가 똑똑하지만 대체 커서 어떻게 될지 모르게 행동한다며 마일스를 걱정하는 제프에게, 마일스는 '아드님이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라'는 충고를 남기고 떠난다.
그리고 그날은 제프의 서장 승진 기념 축하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마일스는 이를 위해 레터링 케이크를 두 개나 사서 집으로 돌아가지만 하필 가는 길에 몇 번이나 범죄자들[37]과 마주치는 바람에 이들을 잡아들이느라 파티에 늦어버리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지각에 대해 추궁하는 부모님에게 그래도 케이크를 사 왔다며 케이크를 펼쳐보이지만, 과격하게 움직이느라 이미 케이크는 죄다 엉망이 되어버린 상태였다.[38] 단단히 화가 난 부모님이 마일스를 꾸짖지만, 마일스 또한 말 못 할 억울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결국 화를 내며 부모님과 싸워버리고, 외출 금지 세 달을 선고받고 만다.[39]
결국 방을 나가서 스파이더맨식 데이트(?)[41]를 즐기는 마일스. 그웬은 자신이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인 조직인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에 들어가 여러 차원을 넘나들며 차원을 망치고 다니는 슈퍼 빌런들을 잡아들이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마일스는 이에 놀라워하면서도 그웬이 자신 말고 다른 스파이더맨들하고만 어울려다녔다는 사실에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함께 도시를 누비던 도중, 갑자기 그웬은 마일스 몰래 잠시 숨은 뒤 어느새 나타난 스팟이 들어가는 건물 앞에 특수한 추적 장치를 붙여놓은 뒤 다시 마일스를 따라간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마일스는 그웬이 어디를 다녀왔는지 알지 못한다.
둘은 이윽고 어느 시계탑 건물로 올라가 휴식을 취한다. 그웬이 아빠에게 정체를 들키고 피터 파커를 살해했다는 오해까지 받아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는 사실을 들은 마일스는 우울한 감정을 토로하는 그웬에게 '남들은 모르는 우리들만의 일이 있다'며 위로해준다. 그런 마일스를 그윽하게 바라보던 그웬은 마일스에게 "모든 우주에서는 그웬이 스파이더맨과 사랑에 빠진다"고 말하며 자신이 마일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밝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리고 모든 우주에서 항상 끝이 좋지 않았다'며 둘이 서로 사랑하더라도 끝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사실 또한 밝힌다. 그러나 마일스는 그런 그웬에게 '언제나 (그러지 않는 미래의) 처음은 있는 법이다' 라고 받아치고, 그웬은 마일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그의 어깨에 몸을 기대고 함께 도시의 전경을 바라본다.
이후 마일스의 집까지 동행해서 파티를 즐기던 그웬은 마일스의 부모님과도 안면을 트지만[42], 갑작스레 울리는 차원 이동기의 신호를 듣고는 운동하러 가야 한다는 핑계를 대고 마일스를 떠난다. 그러자 마일스는 본인은 외출 금지 상태라 함께 가지 못해 우울해하고, 그런 마일스를 지켜보던 엄마는 마일스가 그웬을 좋아하는 사실을 깨닫고[43] 마일스에게 '많은 사람들이 너를 여기 있어선 안 된다고 부정할지도 모르지만, 어디를 가서라도 스스로를 잃지 말라'는 조언을 해 주며 마일스가 원하던 프린스턴 대학교 진학을 허락해줌과 동시에 그웬을 따라가라며 슬쩍 외출 금지를 잠시 풀어준다. 기쁜 마음에 마일스는 단숨에 스파이더 슈트를 입고 그웬을 쫒아간다.
그웬은 추적기를 붙여놓았던 스팟이 있던 빌딩 앞으로 가는데, 그 빌딩은 스팟이 마구 뚫어놓은 구멍으로 인해 초토화된 상태였다. 상황을 파악하고 초조해하는 그웬을 마일스는 투명화 능력으로 몰래 쫒아간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그웬이 추적기의 과거 상황 재생 기능을 켜자 진상이 드러난다. 스팟은 마일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자신의 힘을 더욱 키우기로 결심하고, 직접 초소형 차원 이동 장치를 제작하여 알케맥스가 만든 초대형 차원 이동기가 존재하는 또다른 멀티버스로 떠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초대형 차원 이동기의 에너지를 스팟이 직접 흡수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힘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
이미 상황이 잘못됐음을 깨닫고 불안해하는 그웬에게 또다른 스파이더우먼인 제시카 드류가 통신을 걸어 왜 스팟을 주시하지 않았냐고 질책하자, 얼버무리던 그웬은 결국 마일스를 만나느라 그랬다고 실토한다. 즉 사실 그웬은 마일스를 만나러 이 차원에 온 게 아니라 스팟을 잡아넣기 위해서 온 것이었지만, 그웬이 마일스를 그리워했던 탓에 마일스와 몰래 만나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감시가 소홀해졌고, 그로 인해 스팟이 아무 방해 없이 계획을 수행하게 된 것이었다. 그웬은 결국 스팟을 반드시 잡을 것이고 마일스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한 뒤, 포탈을 열어 스팟이 있는 차원으로 떠날 준비를 한다.
도착한 곳은 '지구-50101'에 있는 인도의 대도시 뭄바튼.[44] 하필 나온 곳이 높은 하늘 위라서 곧바로 도시 위로 떨어지던 마일스는 간신히 착지에 성공하는데, 그곳에서 스팟을 쫒아다니는 그웬을 발견하고 그웬을 소리쳐 부른다. 놀라서 자신에게 왜 왔냐고 따지는 그웬과 대화하려 하지만, 방심한 틈을 타 공격을 날린 스팟에게 당한 마일스는 그웬과 함께 도시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지구-50101의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한다. 알고보니 그는 그웬 측의 연락을 받고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3명의 스파이더맨은 협공하여 스팟을 잡으려고 시도하지만, 어느새 스팟은 그곳에 있는 알케맥스 연구소로 들어가 스파이더맨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차원 이동기 통제실에 방어막을 치고는 초대형 차원 이동기를 작동시키려 한다.
마일스는 손에 전기 능력의 힘을 모아 방어막의 에너지를 흡수한 뒤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너무 오래 걸리는 탓에 스팟을 막을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또다른 스파이더맨인 스파이더펑크가 달려오더니 발차기를 날려 한 방에 방어막을 깨 버린다. 스파이더펑크의 본명은 '호비 브라운'으로, 그웬이 종종 그의 차원에서 신세를 지는 등 그웬과 꽤 친한 사이였다. 이에 마일스가 다른 남자와 어울리는 그웬과 호비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건 덤. 아무튼 우선 스팟을 먼저 막기 위해 4명의 스파이더맨은 다시 협공을 시도하지만, 스팟은 차원 이동기를 작동시킨 후 그 에너지를 흡수해버리고 만다.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스팟이 발산한 에너지가 폭발하듯이 마일스 일행을 덮치고, 그 중에서 마일스는 스팟과의 의식 공유 비슷한 현상을 겪게 된다.[45]
이 여파로 알케맥스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일스를 그웬이 간신히 이끌고 나와 넷은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무너지는 건물이 워낙 컸던 탓에 잔해가 다른 건물들까지 덮치기 시작하고, 무너지는 도시 사이에서 위험에 빠진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마일스 일행은 다시 힘을 합친다. 네 명의 스파이더맨은 현란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그러던 와중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여자친구 가야트리 싱이 타고 있는 버스가 미처 구출되지 못하고 다리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쳐하고, 동시에 다른 곳에서는 그 여자친구의 아버지이자 경찰인 싱 경감이 홀로 고립된 어린아이를 구하려다가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에 스파이더맨 인디아가 여자친구의 버스를 구출하는 사이, 마일스는 홀로 싱 경위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려고 한다. 어째서인지 그웬이 마일스를 만류하지만, 그웬이 자신을 걱정하는 거라 생각한 마일스는 그웬을 뿌리치고는 잔해 사이로 뛰어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극적으로 싱 경위와 어린아이, 여자친구 및 버스 승객까지 모두 구출에 성공한 마일스 일행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는다. 마일스는 그웬에게 다 잘 되지 않았냐고 묻지만, 그웬은 어째서인지 그리 기쁘지는 않은 듯한 말투로 반응한다. 또한 도시의 붕괴는 멈추었지만 아직 스팟이 남기고 간 차원 이동의 흔적이 도시 아래에 커다란 구멍의 형태로 남아있었고, 뒤이어 따라온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여러 스파이더맨 요원들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타난다. 그리고 그웬과 마일스, 스파이더펑크(호비) 앞에 나타난 제시카 드루가 그웬과 마일스에게 소사이어티의 리더인 미겔 오하라가 그들을 불러들였으니 가 보라고 지시하고, 마일스와 그웬, 호비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본부가 있는 2099년의 '뉴에바 요크'시로 떠난다.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스파이더맨들과 조우한 마일스는 이윽고 미겔의 연구소로 향해 그곳에서 미겔과 대면한다. 그런데 어째선지 분노해있는 미겔은 갑자기 마일스에게 냅다 기계를 집어던지고, 간신히 피한 마일스는 영문을 모른 채 황당해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나타나 미겔에게 진정하라고 말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전작에서 마일스를 가르쳤던 피터 B. 파커였다. 피터는 어느새 메리 제인과 재혼해 어린 딸 메이데이까지 본 상태였고, 오랜만에 본 마일스와 감격의 재회를 한다. 피터의 중재로 어느 정도 진정한 미겔은 마일스에게 사건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힌다.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에게는 공식 설정 사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공식 설정은 저마다 약간은 다르지만 일관된 형태로 모든 스파이더맨들에게 찾아오며, 만일 평행세계의 존재가 공식 설정에 개입한다면 최악의 경우 해당 세계선이 아예 붕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공식 설정 중 하나가 바로 가까운 경찰서장이 아이를 구하려다 사망한다는 것. 그러니까 마일스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죽어야만 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웬이 뭄바튼에서 싱 경감을 구하려던 마일스를 만류했던 것도, 단순히 마일스가 위험해질까봐 걱정했던 것뿐만이 아니라 원래는 '공식 설정'에 따라 그곳에서 죽어야 할 운명이었던 싱 경감을 마일스가 구해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죽는 것을 그냥 방관한다는 것을 마일스는 전혀 납득할 수 없었고, 고작 컴퓨터 따위의 예측을 믿고 사람이 죽도록 내버려둔다는 게 말이 되냐며 모두를 비난한다. 죄책감에 아무 말도 못하는 그웬이었지만, 피터는 '벤 삼촌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들 또한 이곳에 있지 않았을 것이며, 그동안 해 왔던 모든 선행 또한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마일스를 설득한다. 또한 다른 모든 스파이더맨들도 어느새 마일스에게 다가오며 자신들 또한 희생을 감내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피력한다.
그러나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분노한 마일스는 미겔에게 반항하고, 자신의 부모님이 죽을 걸 알면서도 말해주지 않은 그웬에게도 배신감을 느끼고 '네 말대로 널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차가운 말을 내뱉어 그웬에게 충격을 준다. 그리고 미겔에게 저항하려 하지만, 보다못한 미겔이 전자 그물을 던져 마일스를 포박해버린다. 잠시 패닉에 빠지지만 마일스는 전기 능력을 써서 순식간에 그물을 깨뜨려버린 뒤[46] 곧바로 뒤돌아 도주한다. 분노한 미겔은 모든 스파이더맨들에게 마일스를 쫒으라고 명령하고, 마일스는 온갖 스파이더맨들의 공격을 피하며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다.
그렇게 모든 스파이더맨이 마일스에게 모두를 구하기 위해 한 명의 희생을 받아들이라고 말하지만, 마일스는 한 명도 구하고 모두도 구하는 것이 스파이더맨이라며 여전히 강하게 부정한다. 그런 마일스에게 분노한 미겔은 항공 엘리베이터에서 마일스를 붙잡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는데, 사실 본디 지구-1610의 마일스는 스파이더맨이 될 운명이 아니었다. 마일스를 문 거미는 킹핀의 평행우주 실험을 통해 지구-42에서 넘어온 거미였고,[47] 본래는 그 지구의 누군가를[48] 스파이더맨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평행세계를 건너 마일스를 물어버린 탓에 지구-42에서는 스파이더맨이 탄생하지 못했다. 이렇게 탄생해버린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는 존재 자체가 이레귤러인 셈. 미겔은 마일스가 아니었다면 지구-1610의 피터 파커도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고 킹핀도 사전에 제압되었을 것이며, 멀티버스가 얽히는 일 자체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하며 흥분한 채 마일스는 스파이더맨도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다고 매도한다.
"내 이름은 마일스 모랄레스. 어느 날 방사능 거미에게 물렸고, 그 다음은 아마 너도 알겠지!"[49]
"My name is Miles Morales. I was bitten by a radioactive spider, and I'm pretty sure you know the rest!"
"My name is Miles Morales. I was bitten by a radioactive spider, and I'm pretty sure you know the rest!"
"다들 자꾸 내 이야기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듯이 떠드는데, 아니. 내 이야기는 내가 쓰겠어요. 미안해요 형씨, 난 집에 갈게요."
"Everyone keeps telling me how my story is supposed to go. Nah, I'mma do my own thing. Sorry man, I'm going home.[50]"
"Everyone keeps telling me how my story is supposed to go. Nah, I'mma do my own thing. Sorry man, I'm going home.[50]"
"안녕, 그웬."
"Goodbye, Gwen."
"Goodbye, Gwen."
그러나 마일스는 그 모든 사실을 듣고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은 여전히 스파이더맨이라 선언한다. 오히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자신을 쫓아 기지를 비웠음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계획대로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미겔의 수트에서 전력을 흡수한 후 한꺼번에 발사해 미겔을 멀리 날려버린다. 그리고는 그웬에게는 슬픈 표정으로 작별인사를 남긴 뒤[51] 투명화로 도주하여 스파이더맨 소사이어티로 향한다. 스파이더바이트밖에 남지 않은 스파이더맨 소사이어티에 도착한 마일스는 기지를 발휘해 차원 이동 장치를 작동해 자신이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간다.[52]
빗속을 넘나들며 전력을 다해 달려온 끝에 간신히 집에 도착한 마일스. 그런데 그때 빨래를 가져가려던 엄마가 마일스의 방으로 들어오고 마일스는 당황하여 황급히 점퍼를 입어 수트를 감춘다. 마침내 엄마와 다시 재회한 마일스는 엄마를 껴안으며 그녀가 마일스를 떠나보낼 때 해 주었던 격려의 말이 다 맞았다면서 감정을 터뜨린다. 그리고 스팟이 나타나 가족들에게도 위험을 줄 것을 우려해 결국 엄마에게도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어렵게 말을 꺼낸다.
그러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것을 밝혔음에도 어째서인지 엄마는 '스파이더맨이 누구냐', '코믹콘에라도 갈 생각이냐'라면서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53][54] 마일스는 당황한 나머지 횡설수설하며 자신이 스파이더맨으로서 아빠와도 함께 일했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전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그러자 결국 마일스가 아빠에게 직접 물어봐야겠다고 말하며 아빠를 찾으려 하는 순간, 마일스의 몸이 차원 이동의 부작용으로 뒤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일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는다. 사실 마일스가 온 곳은 자신의 원래 세계인 '지구-1610'이 아니라, 자신을 물었던 방사능 거미의 원래 차원인 '지구-42'였던 것이다. [55]이는 마일스의 유전자에 각인된 흔적이 마일스의 본래 차원이 아닌 거미의 차원으로 되어 있었고, 이 때문에 차원 이동 장치가 마일스를 그 차원으로 잘못 전송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일스의 뒤로 집 현관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걸어들어오는데, 그는 바로 지구-42의 애런 데이비스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에게 악수를 건네는 애런 삼촌에게, 마일스는 잠시 당황하면서도 이내 그를 끌어안으며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며 반긴다. 그리고 애런 삼촌은 그 후 마일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엄마의 쇼핑 쪽지를 대신 건네받은 뒤 마일스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으로 가면서 애런은 보안 장치의 변경 시간에 대해 언급하거나 '계획'은 제대로 기억하냐고 묻는 등 수상한 범죄 계획으로 보이는 일을 꾸미고 있음을 드러내고, 이에 마일스는 정확한 상황은 모르기에 대충 둘러대면서 그를 따라간다. 그리고 옥상으로 나온 마일스는 도시를 바라보는데, 지구-42의 브루클린은 범죄를 막아줄 스파이더맨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동네가 엉망이 되고 곳곳이 화재가 일어나 불에 타는 등 고담 시를 연상시키는 막장 도시가 되어 있었다.
게다가 마일스는 고개를 돌리다가 또다른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다. 마일스의 아파트의 옆 건물에 그려진 그래피티에는 놀랍게도 애런 대신 마일스의 아버지 제프 데이비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즉 이 차원에서는 애런 삼촌이 아니라 마일스의 아버지가 사망한 상태였던 것.
그리고 지구-42의 충격적인 상황에 마일스가 당황해하는 사이, 그의 옆에서 애런 삼촌은 어째서인지 마일스를 차갑게 노려보기 시작한다. 마일스 또한 위화감을 느끼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갑자기 정체불명의 인물이 달려들어 마일스를 때려눕혀 기절시킨다.
이후 정신을 차렸을 때 마일스는 애런 삼촌의 아파트에 있는 샌드백에 묶인 채 매달려있었고, 애런은 프라울러의 건틀릿을 손보고 있었다. 그런 애런에게 마일스는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왔고 반드시 돌아가야 하며, 자신의 세계의 애런 또한 프라울러였지만 그래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좋은 삼촌이었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그런 마일스의 말을 듣던 애런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리더니, 갑자기 프라울러의 건틀릿으로 마일스가 묶인 샌드백에 펀치를 날려 터뜨린다. 그러고서는 마일스의 말을 모두 부정하는 대답을 남긴다.[56]
그리고 마일스는 어느새 천장에 올라선 채 자신을 노려보고 있던, 아까 자신을 쓰러뜨렸던 인물과 마주하게 된다. 그가 바로 지구-42의 프라울러였다.[57]
Prowler: Your dad still alive?
프라울러: 네 아빠는 아직 살아 계셔?
Miles: What?
마일스: 뭐?
Prowler: Your Father. You said he's still alive.
프라울러: 너희 아버지, 아직 살아 계시다면서.
Miles: Yeah.
마일스: 그래.
Prowler: Huh.
프라울러: 허.
Miles: ...Who are you?
마일스: ...넌 누구야?
프라울러: 네 아빠는 아직 살아 계셔?
Miles: What?
마일스: 뭐?
Prowler: Your Father. You said he's still alive.
프라울러: 너희 아버지, 아직 살아 계시다면서.
Miles: Yeah.
마일스: 그래.
Prowler: Huh.
프라울러: 허.
Miles: ...Who are you?
마일스: ...넌 누구야?
방사능 거미가 없어 스파이더맨이 되지 못한 이 차원의 마일스는 삼촌을 따라 프라울러가 되어 있었던 것. 마일스는 그에게 아빠를 구하러 가야 하니 자신을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프라울러 마일스는 그건 자신의 아빠가 아닌 네 아빠일 뿐이라고 거절하고, 자신은 그럴 이유가 없다면서 마일스를 위협한다. 그러나 곧, 마일스는 프라울러 마일스가 눈치 못채게 슬쩍 손가락으로 쇠사슬에 전기 능력을 조금씩 발산하면서 비장한 표정을 짓고 탈출할 것을 암시한 채 영화는 막을 내린다.[59]
2.4.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
3. 능력
- 스파이더 스트렝스/스파이더 센스
모든 스파이더맨[60]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뒤 얻은 초인적인 근력[61], 민첩성, 지구력, 내구도, 반사 신경과 접착 능력, 위기 감지 능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능력 획득 초기에는 다른 스파이더맨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떨어졌지만[62] 성장을 거듭하며 다른 스파이더맨과 비교해도 우수할 정도로 성장했다.[63]
- 생체 전기 조작 능력(Bio-Electrokinesis)
신경계에 흐르는 생체 전기를 조작해 공격에 이용한다. 거미줄에 흐르게 하는 수준에서 전기 빔을 쏘거나 펀치를 강화하는 등 출력도 자유롭다. 타인의 생체 전기에도 간섭할 수 있고, 전기 능력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뿐만 아니라 운신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거나 전자 장비를 망가뜨리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엄청난 거구에 맷집을 지닌 킹핀이나 미겔에게 사용해도 수십미터는 날려보낼 정도의 파워를 지녔다.[64] 작중에선 흔히 베놈 블라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또한 2편에서는 이 능력이 더욱 발전하여 에너지로 구성된 역장이나 슈트를 그대로 흡수해 버리고 자신의 생체 전기로 삼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비록 지구-50101B의 알케맥스 사에서 배리어를 흡수할 당시에는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스파이더펑크에게 두 차례나 조언을 받고 나서는 완벽히 제어하게 된다.[65]
- 광학위장(Spider-Man Camouflage)
입고있는 옷을 포함해 순식간에 주변 환경과 동화되는 능력. 단순 광학위장이 아닌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센서에도 감지되지 않아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기술로도 쉽게 탐지되지 않을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한다.[66]
3.1. 재능
마일스를 보고 알게 된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거예요.
스파이더 그웬
스파이더 그웬
1편에선 웹스윙을 실전에서 처음 했는데도 비교적 준수하게 해내 피터. B. 파커에게 타고났다는 칭찬을 받은 건 물론, 최종 전투에 뒤늦게 합류할때 싸우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학위장을 활용해 능숙하게 닥터 옥토퍼스를 제압하여 스파이더맨들을 놀라게 했는데, 사실 이는 작중 초반에 그린고블린을 상대하던 지구-1610B의 원조 스파이더맨의 싸움방식을 카피한 것이었다. 또 지구-1610의 피터가 천장의 USB포트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한 360도 회전 묘기를 똑같이 따라하고[67] 피터 B. 파커가 본인을 기습적으로 제압할 때 쓴 발차기를 그대로 돌려줘서 그를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68] 놀라운 건 이게 스파이더맨의 능력이 제대로 발현된 지 불과 4일 만에 이뤄낸 성과라는 것. 다른 스파이더맨들이 못해도 년 단위의 경력이 있는 데다가 슈퍼 빌런과 싸우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세이다.[69]
2편에서는 베테랑 스파이더맨으로서 더욱 성장했다. 작중 그웬과 재회하여 데이트를 할때 그웬의 곡예 동작[70]을 곧바로 따라하고 이를 실전에서 응용하여 후반부 기차 추격전에서 미겔에게 반격을 가하기도 한다.
전술안도 상당히 뛰어난데, 2편 중반에 뭄바튼에서 스팟이 차원이동기를 흡수할때 일어난 폭발에 의한 여파로 알케맥스 건물이 무너지자 곧바로 침착하게 주변의 동료 스파이더맨들에게 역할을 분담하여 지시를 내리며 함께 시민 구출에 나서는 수준급의 지휘 능력을 보여주었고 후반부에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로부터 도망칠때는 미겔을 포함한 대다수의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을 쫒아 스파이더 소사이어티 본부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유도한 후, 그틈에 무방비해진 고 홈 머신에 숨어드는 지략을 발휘하기도 한다.[71]
4. 슈트
자세한 내용은 마일스 모랄레스(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슈트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이름이 Miles로 마일스지만, 발음 등으로 인해 마일즈로 잘못 적기도 한다. rise(라이즈)같은 방식으로 발음해서 그런 듯. 딱히 틀린 발음은 아니다.
- 국내에서는 1편의 국내판 부제(뉴 유니버스)에서 본뜬 '뉴스파'로도 불린다.
- 마일스가 사는 뉴욕은 주로 푸른 색감에 도시의 현란한 네온이 더해져 밤의 화려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그려졌다. 마일스가 강조되는 장면 또한 주로 밤이 배경이다.
- 얼티밋 유니버스의 S.H.I.E.L.D.로부터 슈트를 지급받았던 원작의 마일스 모랄레스와는 다르게, 1대 스파이더맨의 예비 슈트에 자신의 특기인 그래피티 아트로 본인 취향을 한껏 담아 스프레이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슈트를 제작했다.
- 슈트를 직접 제작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 미적 감각이 우수하다. 주기적으로 공책에 그래피티 도안, 슈트 디자인, 그웬[72] 등을 스케치하고, 애런 삼촌을 기리기 위해 대형 추모 벽화를 그리는 등 상당한 손재주와 감각을 지녔다. 사실 1편 뉴 유니버스에서도 애런 삼촌과 같이 지하철역으로 가서 빈 벽에 그래피티를 그리는 등 미술/예술적 활동을 자주 해왔기 때문에 미적 감각과 디자인력이 발전한 듯 하다.
- 거미 문양 주위에 빨간 원이 존재하며, 스프레이로 급히 간이로 제작한 탓인지 거미 문양이 정교하지 않다. 1편에서 시간이 흐른 시점인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각지고 날렵한 거미 문양으로 교체되었다. 다만 이 버전도 스프레이 수제작인 듯 살짝 물감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다. 슈트도 변했는데 일단 재질이 바뀌어 MCU 또는 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의 슈트처럼 패널라인 같은 선이 생겼고 몸의 거미줄 무늬가 사라졌다. 검은 바탕에 어깨와 손 부분만 빨갛던 전편과 달리 어깨의 빨간 부분은 없어지고 대신 손에서 시작해 겨드랑이와 옆구리를 타고 발까지 죽 내려가는 스포츠웨어 같은 빨간 선이 생겼다. 때문에 스파이더펑크나 피터 B. 파커에게 겨드랑이에서 피 나냐고 반쯤 놀림받기도 한다.
- 1편에선 그웬보다 살짝 작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성장함에 따라 2편에서 그웬보다 키가 많이 커지고 듬직해졌다.
- 에어 조던을 즐겨신는다. 실제 나이키에서도 영화 1, 2편의 각 개봉 시기에 맞추어 마일스의 조던 신발을 토대로 디자인한 에어 조던 모델을 판매했다. 조던 1 시카고 모델과 비슷해 보이나, 중창에 검은색 선이 있거나 로고가 다른 등 디테일이 다르다.
- 아버지의 성은 '데이비스', 어머니의 성은 '모랄레스'다. 즉 마일스는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 1편과 2편 사이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한데, 스파이더 소사이어티의 리더이자 2099년의 기술력을 가진 미겔 오하라, 베테랑 제시카 드류 등과 호각으로 싸우거나 이겨냈다. 정신적인 성장도 돋보이는데, 분노한 미겔에게 폭언을 들어도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정하겠다는 신념을 내비치며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스파이더맨 일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학교 성적이 꽤 우수하다. 재학 중인 비전스 아카데미가 상당한 명문[73]인데다 좋아하는 물리학과 미술 실습에선 최고점을 받았다. 물리학을 전공하고자 굉장한 명문대 축에 속하는 프린스턴 대학교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등 상당한 성적의 소유자. 다만 관심 없는 분야에선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스파이더맨 활동 때문에 무단결석을 일삼아서 점수가 비교적 낮다.
- 다만 좋은 성적에 비해 엄격한 엘리트 학교인 비전스 아카데미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선생들도 종잡을 수 없는 아이란 취급을 하고 있고, 룸메이트인 강케 정도를 제외하면 친구라 할 인물도 별로 없다. 자유분방한 문제아인 삼촌의 성격을 빼닮은 영향이 큰 듯하다. 결국 본격적으로 히어로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한 2편부터는 학업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모와의 갈등마저 생기게 된다. 영화 2편 이후에 공개된 단편 The Spider Within: A Spider-Verse Story에서의 묘사를 봤을 때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74]
- 스페인어를 할 줄 알지만, 썩 잘 하지는 못한다. 학교에서 배운 스페인식 스페인어와 어머니의 푸에르토리코식 스페인어, 영어가 섞인 굉장히 애매한 스팽글리시를 쓰며, 학교에서도 B학점을 받았다. 다만 B학점은 수업을 6번이나 빼먹어서 받은 점수다.[75]
- 2편에서의 행적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마일스가 정말로 세계선에 존재해서는 안 될 변칙자인지에 대한 토론이 오가고 있는데, 미겔의 폭언이었다고는 해도 확실히 마일스로 인해 본래의 세계선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로 추측되는 일들이 일어났다는 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그 일들을 정리해보자면,
- 지구-1610B의 피터 파커가 사망: 마일스가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본래의 스파이더맨이 죽었다는 미겔의 주장.[76]
- 메이데이 파커의 탄생: 피터가 마일스를 설득시킬 때 메이데이 파커가 태어난 이유는 피터가 마일스를 보며 그처럼 될 수 있는 아이를 소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메이데이는 무엇보다 피터가 1편에서 마일스의 조언을 받고 다시 메리 제인과 화해하면서 생긴 아이이기에, 만약 피터가 마일스와 만나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77]
- 지구-50101B에서의 공식 설정 사건 발생 불발: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세계에서 본래 발생했어야 할 싱 경감의 사망이 일어나지 않아 글리치 현상이 발생해 미겔이 분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지구-42의 2대 프라울러와 스파이더맨의 부재: 지구-42의 거미가 마일스의 차원으로 넘어가 이 세계의 스파이더맨이 없기에 도시는 범죄가 판치게 되었고[78] 본작의 마일스와는 달리 애런으로부터 2대 프라울러로 길러지게 된다. 원래 스파이더맨이 되었어야 할 인물이 일반인[79]이 된 건 덤.
- 뉴 유니버스 초반에 마일스가 그린 고블린을 마주한 직후 지구-1610의 피터 파커와 처음 대면하는 장면에서 마일스의 스파이더 센스가 그린 고블린을 상징하는 보라색, 초록색에서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파란색, 붉은색으로 바뀌는 연출이 나오는데 2편에서 마일스가 프라울러의 운명을 본래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 장면의 보라색, 초록색이 사실 그린 고블린이 아니라 프라울러를 상징하는 것이라는 흥미로운 해석이 존재한다. 이 해석대로라면 마일스의 운명이 마일스가 피터와의 대면함과 동시에 프라울러의 운명에서 스파이더맨의 운명으로 바뀌는 셈. 해석이 매력적인 탓에 근거를 불문하고 최근 꽤 지지를 받고 있는 주장이다.
- 특이하게도 마일스의 세계에서는 다른 세계의 적들이 나타난 적이 없는데, 이것이 마일스 몰래 소사이어티가 처리한 덕분인지 아니면 변칙자로서의 특징인지는 불명이다.
-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슈트로 갈아 입는 도중 손흥민 포스터가 나왔다.
6. 인터넷 밈
6.1. Shocked Face
유튜브 검색이런 식으로 마일스가 충격받는 장면에 게사펠슈타인의 Aleph(#)를 넣고 Shocked Face 형식으로 마일스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넣고 있다.
[1] 마일스를 물은 거미가 지구-42의 출신이다.[2] MCU에서는 로키를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멀티버스와 엮이게 되는 중심인물이 되었다.[3] 물론 마일스 본인이 공부 실력이 좋은 것도 한몫했다.[4] 아빠가 경찰차로 마일스를 학교 앞에 데려다줘서 영락없는 잡혀가는 꼴로 오해를 사고 접입가경으로 경찰차 확성기로 '넌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안 해?'라고 말하고 결국은 마일스가 '아빠... 사랑해요..'라고 대답했다. 그것도 학교 대문 앞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랬다.[5] 시험이 OX 퀴즈라서 한 쪽만 고르거나 찍어도 대략 50점은 나올 텐데, 완벽히 0점을 맞았다는 것은 애초에 답을 알고 일부러 피해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생은 이것을 바탕으로 마일스가 사춘기의 혼란기라는 것을 알고 물리 숙제 대신 되고 싶어하는 것을 에세이로 적는 숙제를 내준다.[6] 거미의 배에 알케맥스 42라고 적혀있으며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글리칭 현상이 일어났다. 알케맥스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 2099 세계의 악당 대기업이지만, 본작에서도 마일스 세계관의 알케맥스가 있으며 킹핀의 자금과 올리비아의 기술 아래서 차원이동 연구를 하고 있었다.[7] 알케맥스에서 차원 이동기를 통해 데려온 지구-42의 거미이다. 그리고 이 거미를 지구-42에서 데려온 과학자가 바로 조나단 온이다.[8] 강화된 신체능력, 벽 기어오르기, 스파이더 센스는 물론, 보호색을 통한 투명화, 방전 공격 등, 기존 스파이더맨에게는 없던 새로운 능력까지 발휘한다.[9] 작중에선 땅콩(goober)로 불린다.[10] 마일스와 애런은 지붕에 있었지만, 킹핀은 지상에 있어서 마일스의 얼굴을 보진 못했다.[11] 거미 인간들이 퀸즈에서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가고 있었다.[12] 피터 B. 파커와 느와르 스파이더맨은 벤 삼촌을, 그웬은 절친이었던 피터 파커를, 페니는 아빠를 각자의 실수로 잃었다. 영화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삭제영상에 따르면 스파이더햄도 삼촌을 잃었다.[13] 사실 이건 마일스를 깎아 내리거나 무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경험이 있던 자신들과 다르게 능력도 서투른 마일스를 나름대로 배려해 준 것이었다.[14] 제일 마일스를 믿어주던 피터 B 파커가 직접 스파이더맨으로서의 경험 차이를 보여줌으로서 포기하도록 설득한다.[15] 원작에선 베놈 스팅 혹은 베놈 블래스트라고 부른다.[16] 원래 피터의 코스튬에 검은 스프레이 프린트를 뿌려 자신만의 코스튬으로 만들었다.[17] 유리가 깨진 이유는 마일스가 떨어지는 순간까지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일스는 겁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터의 조언대로 자신을 믿고 뛰어내리는데 성공한 것.[18] 이때 깔리는 배경 음악은 'What's Up, Danger'이며 이 장면은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주제, 뛰어난 작화와 연출, OST 등이 어우러져 본작 최고의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다.[19] 극초반 마일즈가 처음으로 건물에서 뛰어내릴 때는 AHHHHHHH라는 비명이 이어지며 추락했지만, 자신을 믿고 뛴 이 장면 이후로는 봉의 반동을 이용해 뛰어오르며 WOOOOOO라는 글자가 이어지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숙했을 때의 마일즈와 자신을 믿고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난 마일즈의, 어찌보면 수미상관인 장면.[20] 여담으로 애런이 어깨 터치 시범을 보여줬던 팔은 오른팔이었다. 마일스가 처음 그웬에게 어깨 터치를 시도했다 처참하게 망했을 때는 왼팔로 했고, 킹핀에게 성공했을 땐 애런과 같이 오른팔을 쓴다.[21] 물론 제프는 스파이더맨이 마일스라는 걸 몰라서 그저 당황한다.[22] 주머니에는 슈트의 눈 하나가 구멍이 나 있었다.[23] 7분짜리 단편이지만 호평일색이며, 괴생명체의 정체는 마일스의 불안이라는 추측이 많다. 처음부터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과 마일즈로서의 삶에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 복선이었다.[24] 여담으로 본편에서 약 20분이 지난 시점에서야 마일스가 등장하는 반면 그웬은 영화 시작부터 나레이션과 인트로와 엔딩을 맡으면서 그웬이 더 주인공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25] 소개 영상에서 짤막하게나마 성장기를 보여준다.[26] MCU에도 나온 적 있는 립프로그, 그리즐리 등[27] 전작에서 피터 B. 파커가 슈트를 착용할 때는 관절부에 베이비파우더를 바르는 게 좋다는 말을 떠올리고 한 광고인 듯하다. 광고 문구도 가관인데, '큰 파우더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28] 잘 보면 마일즈 스파이더맨이 "스파이더맨 #2"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게다가 좋아요는 고작 87개인데, 싫어요는 무려 6900만개를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1058만2304 조회수로 나와서 오류가 있다.[29] 콧수염 나온 후 사과 영상에 잘 보면 좋아요는 고작 90개인데, 싫어요는 무려 7000만개를 받았다. 전 영상처럼 또 아이러니하게도 1178만5544 조회수로 나와서 오류가 있다.[30] 그의 세계 피터 파커가 사업 수완이 뛰어났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31] 이때 J.J.J.가 나타나서 스파이더맨을 스파이더 매너스(Spider-Menace)로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까고 있다.[32] 마일스가 뉴저지가 멀다는 말에 어처구니없어하는데, 실제로 뉴저지는 뉴욕 바로 옆 동네다. 브루클린에서 강 2개만 건너면 바로 뉴저지 경계를 넘으며, 브루클린에서 프린스턴대까지도 70km가량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춘천 정도. 아주 가깝진 않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로 먼 거리도 아니다.[33] 1년 반 동안 자주 엮이며 협력하게 된 듯하다. 제프가 있을 때는 일부러 목소리를 낮게 깔고 얘기한다.[34] 차원 이동기의 잔해가 있는 곳이었다.[35] 그가 스파이더맨을 창조했고, 스파이더맨이 그를 창조했으니 말 그대로 아치에너미에 부합하는 정의이긴 하다.[36] 배 부분에 있던 구멍이 바닥으로 번진 모양.[37] 코믹스에도 등장하는 빌런인 아르마딜로, 신발 가게에서 사재기를 하던 진상 손놈 등.[38] 케이크에 새긴 글자 대부분이 망가져서 I am not proud(난 안 자랑스러워)만 남게 되었다.[39] 처음에 한 달로 시작했다가 죄목이 추가로 두 달, 몰래 외출로 세 달로 늘어났다.[40] 이 장면부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는데, 그웬의 목소리를 듣고 미소를 짓는 전작의 마지막 장면과 다르게 굉장히 당황한다.[41] 그런 와중에도 겸사겸사 소매치기범도 잡는다.[42] 여담으로 마일스의 엄마 리오는 애초부터 딱 봐도 연상인데 마일스에게 수작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 미심쩍어했고, 제프 또한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한 탓이긴 했지만 버르장머리 없이 성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함부로 부른 그웬을 썩 좋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미국 문화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연장자를 이름으로 부를 수 있긴 하지만 이건 서로 친분이 쌓이고 연장자가 먼저 허락을 하고 난 다음 얘기고, 저렇게 부모자식 정도 나이 차이가 나면 그 전에는 Mr. Morales/Mrs.Morales, 혹은 공식직함(Officer Miles)이나 sir/maam이라고 부르다가 예를 들어 제프가 "Call me Jeff"라고 하면 그때서야 이름으로 부르는 게 상식적이다.[43] 아빠 제프 역시 그걸 깨닫고는 엄마와 단 둘이 대화하도록 자리를 비켜준다.[44] 차원 이동 시계 없이 맨몸으로 쫓아와서 이때부터 중간중간 몸에 글리치 현상이 생긴다.[45] 마일스가 본 환상에서는 강력한 에너지를 갖게 된 스팟이 도시를 마구 파괴하며 난동을 벌이고 있었고, 무너지는 도시 속에서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여자친구인 가야트리 싱의 아버지인 싱 경감과 마일스의 아버지 제프가 서로 오버랩되며 홀로 고립된 어린아이를 구하려다가 잔해에 휩쓸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에 대해 스팟은 마일스에게 '자신들의 미래'라는 사실을 밝힌 뒤, 집에서 보자며 인사를 남기고는 마일스의 본래 차원으로 떠나기 위해 사라져버린다.[46] 일전에 알케맥스 연구소의 방어막을 깨려 했을 때 호비가 '역장을 깨려면 손 끝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시도해보라'고 조언해준 적이 있고, 현장에서 호비가 이렇게 하라는 듯이 슬쩍 손바닥을 펴서 보여주자 이걸 그대로 응용하여 성공했다.[47] 전작에서 거미 또한 차원이동의 증거인 글리치 현상을 겪고 있었다.[48] 지구-42의 거미가 넘어오는 모습을 보면 바로 그 앞에 지구-42의 마일스의 모습이 있다. 즉, 차원이동장치가 없었더라면 지구-42의 마일스가 스파이더맨이 될 운명이었던 것.[49] 이는 이 시리즈에서 새로 등장하는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말하는 시리즈의 상징적인 대사이기도 하다.[50] 마지막 대사는 스트리밍용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51] 영화 중반, 그웬이 어쩔 수 없이 마일스 곁을 떠나며 혼잣말로 남겼던 작별 인사를 되돌려주는 대사이다.[52] 원래는 마일스를 말리는 과정에서 스파이더 바이트가 이미 시스템 재가동을 실행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모두가 회의감을 품고도 받아들였던 스파이더맨의 숙명에 홀로 저항하려는 마일스를 지켜보며 재가동을 망설이다 결국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마일스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게 된다.[53] 분명 마일스의 동네에서 스파이더맨은 TV 퀴즈쇼나 광고에도 출연할 정도로 인지도 있는 슈퍼히어로였고, 마일스의 엄마조차 '스파이더맨은 푸에르토리코인일 것'이라는 대화를 나누는 등 스파이더맨에 대해 알고 있었다. 때문에 이 장면부터 마일스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54] 그리고 마일스의 지구에는 코믹콘이 없다. 전편에서 피터 B 파커가 코믹콘 얘기를 꺼내자 마일스는 코믹콘이 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을 살짝 비튼 것.[55] 사실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를 떠나기 전 지구-42로 갈 것임을 예견하였는데 마일스가 자신의 유전자를 스캔하였을 때 모니터에 'EARTH-42'라고 적혀있었다. 링크 6분 40초경에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adD3LOvMvm4?si=7eC0xTt8rKC77HGG[56] 마일스에게 애런은 "I'm not."이라는 말을 하는데, 즉 자신은 착한 사람도 아니고 프라울러도 아니라는 뜻이다.[57] 이때 애런이 그에게 끼고 있던 건틀릿을 던져 넘겨준다.[58] 지구-42의 프라울러에게 공격당할 때 스파이더센스가 발동되지않았던 것은 동일인물이기 때문에 발동되지않은 것으로 추정된다.[59] 때문에 금속재질인 장갑과 헬멧을 착용한 프라울러 마일스가 다음작에서는 지져져서 전기 통구이가 되어버리는 게 아니냐는 드립이 있다.[60] 로봇을 타고 전투하는 페니 파커나 아바타 형태인 스파이더-바이트 등은 제외, 미겔은 스파이더 센스만 없다.[61] 1편에서 손등을 대충 휘둘러서 바위에 커다란 금이가게 만들 정도였다.[62] 가령 스파이더 센스가 발동할 때 그웬과 B.파커에 비해 약간 늦게 발동하는 식으로 묘사된다.[63] 2편에서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줬긴 했지만 수백 명의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그웬과 피터 B. 파커가 적극적으로 잡지 않았지만 대단한 부분.[64] 2편에서 미겔이 포박장치를 사용해서 마일스를 붙잡는 장면이 있는데, 마일스는 전기 충격으로 간단히 풀어버렸다. 주위에 있던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충격해 가만히 있었던건 덤.[65] 에너지를 흡수할 때 손가락만 쓰지 말고 손바닥까지 활용하라는 조언이었는데, 금방 지나가듯이 나온 첫 조언 때는 그냥 겉으로 본 걸 가지고 아는체하는 정도의 뉘앙스로 비친다. 하지만 이후 마일스가 포박장치에 갇혀 있을 때 진지한 장면으로 다시 말해주고, 이후 마일스가 손바닥까지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완성시키자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웃는 걸 봐서는 마일스 이외에도 높은 수준의 생체 전기를 다루는 스파이더맨이 있고, 호비는 그 스파이더맨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이 능력을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66] 1편인 뉴 유니버스에선 프라울러의 열 추적 모드에 발각될 정도로 허술했으나, 후엔 스파이더-바이트조차 탐지해내지 못할 정도로 능력에 향상이 있었다.물론 시선을 피해서 이리저리 움직이긴 했다.[67] 제작진측 또한 이 장면을 의도한 것인지, 둘의 동작뿐만 아니라 화면구도와 배경음악까지 완전히 동일하게 연출된다.[68] 그래서 이 직후 피터 B. 파커는 본인의 차원으로 돌아가는 순간 마일스에게 "제법인데, 꼬마."라며 칭찬한다.[69] 다만 다른 일반적인 스파이더맨들과 마일스의 성장 배경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른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은 각자가 본인 세계의 유일한 스파이더맨인데 반해, 마일스는 이미 지구-1610B의 피터 파커를 보고 스파이더맨이라는 개념과 그 특성을 안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 또한 능력의 개화 직후에 무려 5명의 다른 스파이더맨을 만나 함께 전투한다는, 다른 어느 스파이더맨도 겪어보지 못했을 경험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1편과 2편 내에서 흐른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베테랑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날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룩했다는 점에서 마일스의 습득력과 응용력은 대단한 수준이 맞다.[70] 그웬은 어릴때부터 발레를 배워왔기에 굉장한 유연성의 소유자다.[71] 애초에 도망칠때 진작에 광학위장을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을 놓치지 않고 계속 쫒아올 수 있도록 시선을 끌면서 도주하다가 달로 향하는 기차에서 거의 모든 스파이더맨들이 자신을 쫒아온걸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광학위장을 사용해 스파이더 소서이어티 본부로 도망친것을 보면 처음에 자신을 가두려던 미겔의 구속구를 파괴하고 난 직후 곧바로 이 작전을 계획하고 도주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기차 위에서 넌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어린애라며 일갈하는 미겔에게 마일스가 "그런데도 수많은 스파이더맨들을 이곳에 끌어내는데 성공했네요."라고 대답하고 이를 들은 피터B 또한 "이걸 다 계획했나 본데?"하고 감탄하는것을 보면 확실.[72] 이를 직접 본 그웬은 직접 그린 것이냐고 놀라며 잘 그렸다고 칭찬해줬다.[73] 당초 입학하기도 어려워 추첨으로 겨우 입학했다. 시설도 어지간한 대학교 수준인데다, 교복에 기숙사까지 갖춘 엘리트 학교다.[74] 해당 단편의 시간대는 영화 1편과 2편 사이라고 한다.[75] 당연히 모국어가 스페인어인 엄마 리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째서인지 극장 상영 시 특히 엄마의 스페인어는 번역되지 않는데, 이에 대해 번역가 황석희는 NDA가 포함되어있다며 말을 아꼈다.[76] 팬들 사이에서는 '스파이더맨이 한 세계에 둘이 되었기에 세계가 스파이더맨을 다시 하나로 줄이기 위해 죽여버린 게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이럴경우 똑같은 이유로 인섬니악 스파이더맨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77] 하지만 정작 이러한 일들에 가장 경각심을 지닌 미겔은 메이데이에게 특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넘어갈 만하긴 한데, 소사이어티에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오고 가고 하면서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홀로 싸우며 외로움을 느끼는 스파이더맨들이 또다른 스파이더맨들이 있는 소사이어티에서 심리적인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 게다가 대놓고 심리상담소가 묘사되기도 했다.[78] 이로 인해 지구-42의 제프 데이비스가 순직한 것으로 추정된다.[79] 정황상 지구-42의 마일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