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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17:41:54

미크로랍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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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랍토르
Microrapto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icroraptor_gui_holotype.png
학명 Microraptor
Xu et al., 200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계통군 †미크로랍토르류Microraptoria
미크로랍토르속Microraptor
  • †미크로랍토르 자오이아누스(M. zhaoianus)모식종
  • †미크로랍토르 구이(M. gui)
  • †미크로랍토르 한칭이(M. hanqingi)
파일:Microraptor_Restoration.png
미크로랍토르 구이(M. gui)의 복원도

1. 개요2. 특징
2.1. 비행하는 공룡
3. 등장 매체
3.1. 다큐멘터리3.2. 게임3.3. 기타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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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 중국에서 살았던 나무를 타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공룡. 속명의 뜻은 '작은 약탈자'이다. 모식종인 자오이아누스종(M. zhaoianus)과, 뒷다리 깃털 인상화석으로 유명한 구이종(M. gui)[1], 2012년 발견된 한칭이종(M. hanqingi)[2]이 있다.

'마이크로랍토르'라고도 하는데 사실 올바른 표기는 미크로랍토르가 맞다. '벨로키랍토르'와 '벨로시랩터'처럼 영어식으로 읽은 발음인 '마이크로랩터'가 혼용된 것이다.

2. 특징

파일:Microraptor_Skeletons_by_Qilong.jpg
골격도
몸길이는 약 80cm, 날개너비는 약 1m, 몸무게는 최대 1~2kg 정도로 추정되는 작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이다. 중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비조류 수각류 중 하나로 여겨지며, 화석 표본도 매우 풍부하다.[3]

앞쪽 날개깃은 미크로랍토르가 땅에서 걸을 때 불편하게 작용했을 것이므로, 미크로랍토르는 항상 앞다리를 높이 들고 있거나 몸통 뒤쪽에 붙이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앞다리는 사냥을 하거나 무언가를 잡는 데는 부적합했고, 이빨과 뒷다리가 사냥할 때에 유용하게 쓰였을 것이다.

2012년 3월 미크로랍토르 구이(M. gui)의 색깔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은색 계열에 광택나는 깃털을 가졌을 것이며 미세구조인 멜라노좀의 형태는 브라질쇠오리와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

2.1. 비행하는 공룡

파일:external/fc06.deviantart.net/c3fd56c3b04d1191c96f08abe1f77e18-d5ctrtc.jpg
예홀로르니스 부부와 같이 있는 미크로랍토르[4]

앞다리와 뒷다리, 그리고 꼬리에 공기역학적 표면을 형성하는 긴 비대칭 칼깃형 깃털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구조의 깃털은 비행에도 쓸 수 있다. 구이종의 경우 모식종에 비해 이 깃털이 매우 길어 실질적인 활공이 가능했으리라 보인다. 앞다리에 달린 깃털은 길이가 10~20cm, 뒷다리에 달린 깃털은 11~15cm였다. 현생 조류들처럼 미크로랍토르는 앞다리에 첫째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이 날개 패턴은 뒷다리에서도 반복되며 뒷다리의 깃털은 오늘날의 맹금류의 뒷다리 깃털과 마찬가지로 속도 조절용으로 쓰였으리라 보인다.[5] 뒷다리의 발등 부분 깃털의 부착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는데 종아리 깃털과 같은 방향, 그러니까 뒤를 향해 붙어 있었다는 의견도 있고 오늘날의 일부 개량된 비둘기 품종처럼 몸 밖을 향해 붙어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NOVA의 다큐멘터리 The Four-winged Dinosaur에서 양측 의견을 모두 다루며, 개량비둘기들처럼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6] 일반적으로는 격세유전 등을 고려해 후자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전자로 생각하는 사람도 그리 적지는 않다. 무엇보다 대중매체에 나온 미크로랍토르는 대체로 전자의 모습으로 나오는 편이다.

뒷다리 깃털 만큼이나 활공하는 자세 역시 논란이 많은데 뒷다리를 뒤로 늘어뜨리고 날았다는 의견도 있고, 앞서 말한 발등 깃털이 몸 밖을 향했을 시 뒷다리를 몸 아래로 접어 복엽기 날개처럼 만들어 날았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에는 날다람쥐처럼 네 다리를 활짝 펴고 날았다는 의견이 대세였지만 공룡 특유의 대퇴골 구조를 생각해보면 이렇게 날았다가는 뒷다리가 탈골 되었을 것이다. 다만 2012년에는 미크로랍토르의 대퇴골 끝이 다른 공룡들보다 구형에 가까웠고 엉덩이뼈의 관절구가 도드라졌다는 특징 때문에 날다람쥐 자세가 가능하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제시되었는데, 두 자세 모두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기에 완전한 확답은 어려울 듯 하다. 2010년대 초반까지 학자들은 미크로랍토르의 비행 능력이 현생 조류에 비하면 불완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크로랍토르의 어깨관절은 너무 원시적이어서 날개를 큰 각도로 움직일 수 없었고 원시 수각류의 어깨뼈 소켓은 아래쪽을 향하면서 약간 뒤쪽으로 휘어 있어서, 앞발을 수직으로 뻗는 것이 비행의 필요 조건인데도 이를 불가능하게 하였다.[7]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미크로랍토르를 포함한 파라베스들의 견대(shoulder girdle)가 어깨관절이 뒤쪽으로 높게 위치하도록 휘어져 있기 때문에, 날개를 거의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손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전비막(propatagium)의 존재와, 날개 앞 가장자리의 작은 날개깃까지 합쳐진다면, 미크로랍토르는 완전히 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크로랍토르의 날개는 이륙에 필요한 양력을 얻을 만큼 충분히 컸다고 한다.

한편 2006년에 처음으로 동력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으며[8], 2013년에도 관련 의견이 주장되었다.[9] 2016년에는 땅을 박차고 뛰어서 날아오르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 2020년의 연구에서도 미크로랍토르의 비행 능력을 시험한 결과 동력 비행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11] 2024년의 연구에서도 미크로랍토르의 깃털 구조가 현존하는 동력 비행이 가능한 조류들의 것과 일치하기에 동력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되었다. 현 학계에서는 이런 여러 연구들을 통해 미크로랍토르가 활공 외에 동력 비행도 가능한 공룡으로 보고 있다.

3. 등장 매체

3.1. 다큐멘터리

3.2. 게임

3.3. 기타

4. 같이 보기


[1] 모식종은 구이종의 아성체라는 의견이 있다.[2] 미크로랍토르속 중에서 가장 크고 이빨도 큰 종이다.[3] 이중 몇몇 화석 표본에서 원시 조류인 에난티오르니스류의 신체 일부가 나왔고, 미크로랍토르의 앞쪽 이빨에는 톱니 구조가 별로 없어 어식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는데, 실제로 다른 표본에서는 물고기의 잔해가 나왔다. 따라서 이 공룡은 물고기와 조류, 곤충 등 먹을 만한 작은 동물들을 전부 다 잡아먹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4] 그림을 보면 저 멀리 공자새도 보인다.[5] 풍동실험 결과 뒷날개를 펴면 항력이 늘어나는데, 이를 이용해 속도를 급히 감소 시켜 재빠른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항공기의 플랩과 비슷한 역할이다.[6] 실제로 언급한 비둘기들은 뒷다리 깃털이 몸 밖을 향하며, 깃털의 움직임 범위가 몸 바깥 방향과 뒷쪽 방향 모두 스스로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7] 현생 조류처럼 어깨 소켓이 높고 위쪽을 향하고 있으며 척추와 가까이 있는 형태는 후대의 에난티오르니스류에 해당하는 조익류를 통해 등장하였다.[8] Senter, P (2006). "Scapular orientation in theropods and basal birds, and the origin of flapping flight". Acta Palaeontol. Pol. 51: 305–313.[9] Federico L. Agnolín & Fernando E. Novas (2013). "Avian ancestors. A review of the phylogenetic relationships of the theropods Unenlagiidae, Microraptoria, Anchiornis and Scansoriopterygidae". SpringerBriefs in Earth System Sciences: 1–96.[10] Dececchi, T.A.; Larsson, H.C.E.; Habib, M.B. (2016). "The wings before the bird: an evaluation of flapping-based locomotory hypotheses in bird antecedents". PeerJ. 4: e2159.[11] Dececchi, T. Alexander; Larsson, Hans C. E.; Pittman, Michael; Habib, Michael B. (2020). "High flyer or high fashion? A comparison of flight potential among small-bodied paravians". Bulletin of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440: 295–320.[12] 뒷다리 깃털이 지상에서 보행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설정이라 제대로 걷지 못하고 펄쩍대면서 겨우 나아간다.[13] 영어권에선 'A New Prehistory' 또는 'Ancient Earth'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다.[14] 탑승자가 이 공격에 명중하면 스턴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