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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28

마이크 몽고메리/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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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규 시즌
2.1. 7~8월2.2. 9월2.3. 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후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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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마이크 몽고메리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정규 시즌

2.1. 7~8월

7월 3일 정식으로 1군에 등록되었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어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7월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 리그 첫 등판을 하게 되었다. 3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과 함께 노히트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다소 애매한 스트라이크 존을 의식하더라도 아쉬운 제구력으로 4개의 사사구[1]를 내주었으며 NC 타자들의 정교한 컨택에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이다 보니 무리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투구수 70~80개 사이에서 제한을 두었고 3회까지만 70구를 던짐으로 인해 4회부터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삼성팬들과 많은 야구해설가들이 부상전력과 구속저하의 문제로 물음표가 붙은 선수였으나 NC전 첫등판치고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가 되었다.[2]

강팀과의 승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선발진을 구축할지도 모른다.

8월 5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8월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8, 9번 하위 타선인 박계범-강승호에게는 단 1번도 아웃 카운트로 잡지 못하고 계속 출루를 허용했다.

8월 17일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3피안타(1피홈런) 6K 6사사구를 기록해 나름 호투했으나[3]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갔고 불펜 투수들이 1점을 더 실점하는 바람에 KBO 리그에서 첫 승리는커녕 첫 패배를 당했다. 이 날 역시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다 볼넷을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안타를 잘 안 맞는 대신 아쉬운 제구력으로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8월 24일 SSG 랜더스 홈 경기에서 1회부터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6실점하면서 게임을 터트린 것도 모자라 2사 만루 상황 때 이현석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고 난 후 홈 베이스 커버도 들어가지 않고 마운드에서 얼쩡거리다 타자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는 걸 허용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질렀다. 기본으로 해야하는 플레이조차 되어있지 않고 성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 팬들에게 온갖 욕을 먹었다. 결국 1회에만 40개 넘게 던지며 투구수를 낭비한 몽고메리는 4이닝동안 102구를 던진 뒤 내려가며 5회도 못 채우고 또다시 강판됐다. 팀이 9회 끝내기 승리하면서 패배는 면했으나 애초에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만했다.[4]

제구력도 제구력이지만, 라이블리처럼 중요한 상황에 실점하는 모습을 매경기 등판할 때마다 보여주며 멘탈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몽고메리는 에디슨 러셀 투수 버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것이 불보듯 뻔하며, 2021시즌이 끝난 후 KBO 리그에서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팬들이 그토록 부정하던 안경현의 혹평이 점점 들어맞아가고 있는 것이다.[5]

8월 29일 수원 KT전에서는 4회까지 잘 던지다가 5회 심우준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린 직후부터 멘탈이 깨져 볼질과 몰리는 공을 남발하며 연쇄 3실점 후 2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됐다. 후속 투수 장필준이 몽고메리의 주자를 죄다 들여보내며 4⅓이닝 6실점으로 시즌 2패째.

최채흥까지 부활한 삼성 선발진 중, 유일하게 못하고 있는데 이정도 성적이면 2016년 삼성의 대체 외인인 요한 플란데와 성적이 유사하다.

2.2. 9월

9월 4일 두산전에서 훨씬 나아진 제구력을 보여줬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고 내려갔다. 탈삼진은 4개를 얻었는데 그 중 3개를 양석환에게서 뺏을 정도로 양석환에게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6] 타선은 11점이라는 큰 점수를 내주면서 여유를 만들어줬고 4-11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KBO 데뷔 첫 승을 이루게 되었다.

9월 10일 kt전에 선발 등판하여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주심에게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후 퇴장을 당했고, 로진을 심판 쪽으로 던지고 유니폼을 벗어 집어던지는 짓까지 저지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12일 대전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고 대구에 남아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본인이 저지른 사고로 인해 출장정지 20경기의 중징계를 부여받았고,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사실상 이 경기 이후 거의 몽고메리의 재계약은 물건너갔다봐도 무방하다. 아직 몽고메리에 대해선 물음표가 가득했고 나머지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하나 본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시즌이 끝날무렵에 복귀를 하게 되었으며 설사 복귀전과 삼성의 6년만의 가을야구에서 빛이 나는 활약을 해도 이미 삼성팬들은 몽고메리에게 등을 돌린 팬들이 많으며 인성을 중시하는 삼성에서도 선뜻 재계약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다.

2.3. 10월

10월 8일 창원 NC전에서 1군 복귀가 가능하며, 이날 바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20G 징계로 사실 좋은 경기 감각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KBO에 온 후 첫 경기였던 7월 4일 NC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지라 이 경기에서 잘 던져줘야 본인의 안위는 물론이고 몽고메리에게 크게 실망했던 삼성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었으나...

몽고메리는 이러한 팬들의 염원을 무참히 깨버렸다. 2.1이닝 3피안타 6볼넷 1사구 4실점으로 처참한 제구력을 보여주며 대차게 복귀전을 망쳤다. 몽고메리가 좋지 않으면 최채흥을 뒤에 붙이겠다고 했고 실제로 3회초에 몽고메리가 주자 두 명을 쌓고 내려간 후 등판한 최채흥이 병살 유도로 급한 불을 끄기는 했으나 이럴거면 처음부터 최채흥을 선발로 넣거나 하다못해 2회초부터 바로 최채흥을 등판시켜야 했다는 성토가 끊이지 않는다.[7] 타선도 상대팀 선발인 신민혁에게 전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몽고메리가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당연히 이 경기를 본 삼성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8] '출장정지 기간동안 놀면서 쉬기만 했나'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1회초부터 고질적 문제인 제구 불안이 따라오며 2명의 주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후에도 도저히 눈 뜨고 볼수 없는 투구를 선보이며 강판당했다. 사실상 재계약도 물 건너간 셈이다.

하지만 10월 13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6이닝 7K 2실점으로 호투하였고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날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삼성 팬들에게 그나마 남은 경기에서의 기대감을 다시 부풀리게 만들었다.

10월 19일 대구 두산전에서 제구 불안 속에 적절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다. 잘 던졌지만 역시 제구가 흔들릴 때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구가 잘 잡힐 때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대 투수가 미란다라서 득점 지원은 하나도 받지 못했고 심판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팀은 5-0으로 지면서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졌잘싸 몽크라이

10월 27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동안 볼넷은 2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8개나 잡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은 상대 선발 정찬헌에게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타선 지원은 하나도 못 받고 수비 때는 김상수와 김지찬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는 등 공수 모두 도움을 하나도 받지 못하면서 결국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었고 시즌 5패째를 떠안게 되었다. 수비 실책만 아니었으면 6이닝은 기본이었고 최대 7이닝까지도 던질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기록은 4실점 3자책이지만 사실상 1자책이나 다름없는 경기였다. 최근 3경기 모두 굉장히 잘 던지고 있어 가을야구에서도 잘해준다면 기적적으로 재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기용되다가 혹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4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으로서는 불펜 투수로선 보여줄 수 있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따내려면 팀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자신은 4차전에서 호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팀이 3:2로 지고 있는 8회초 등판했으나 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이 2차전서 탈락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반등 성공했지만 승을 거의 따지 못했고 플옵에서 부진하며 재계약을 따내기 거의 힘들어졌다.

4. 시즌 후 총평

[시즌 요약]
투수 버전 보루갈로, 순수 성적을 넘어서 팀에 끼친 해악의 크기가 매우 커 삼성 라이온즈의 많고 많은 실패한 투수 용병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최악의 평가를 받는다. 삼성 역대 용병들 중에서도 갈베스,[9] 카리대, 톰 션, 카데나스 등과 더불어 팀에 가장 많은 피해를 끼친 용병으로 평가된다. 작년의 다니엘 팔카와 같이 기대치 대비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으며 우주의 기운이 모였던 2021시즌 삼성이 우승하지 못한 원흉 중 하나로 꼽힌다. 앤서니 레나도 이래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삼성 외인 투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10]

벤 라이블리 대체 선수로 월드시리즈 마무리 투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삼팬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으나 성적도 나빴고,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지는 과격한 행위로 2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가을야구에 발돋움하고 있는 팀에게 큰 민폐를 끼쳤다.

이 해 몽고메리의 스탯을 보자면 피안타율, 피장타율은 준수하나 피출루율이 0.36에 달하며 BB/9 역시 6을 넘는 등 아예 제구력이 상실된 듯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제구가 망가진 데에는 후술할 강민호와의 사인 문제가 큰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복귀하고 나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고 심지어 가을야구에서도 폭투 등 실점을 하며 실패한 외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피칭]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제구력이 오락가락한 점이 큰 문제로 작용했다. 이 점이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도 다음 등판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재계약 여부]
삼성은 몽고메리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강민호가 이순철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언급하길, 몽고메리는 볼카운트 상황에 따른 자기만의 투구 패턴이 있으니 포수 사인에 따르지 않을 것이며 그에 맞춰달라고 요구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몽고메리의 요구사항이 워낙 많고 복잡해 통역 담당 직원이 프린트로 따로 출력해서 줬을 정도였다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자기가 요구한 그 위치에 제대로 공을 못 던지는 등 제구력이 엉망이었다고. 방송이라 상당히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KBO를 무시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태도에 문제가 많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해당영상 성적과 더불어 이런 잘못된 마인드와 태도가 재계약 불가에 한몫 거하게 영향을 미친듯. 대체 선수로 알버트 수아레즈가 영입되었다.

2024년 삼성에 몽고메리와 비슷한 루벤 카데나스가 영입되었다. 차이점이라면 몽고메리는 야구도 못했고 팀케미까지 해친 반면 카데나스는 단기 임팩트는 역대급이었으나 곧바로 부상당해 방출되었다는 점이다. 그나마 몽고메리보다는 카데나스에 대한 평이 더 나은 편인데, 그 이유는 차라리 빨리 방출되었기 때문이다.[11] 몽고메리는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난동으로 민폐를 끼쳐 징계를 받고, 복귀 후까지도 케미를 해쳤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팀의 분위기를 망친 것.


[1] 권희동 2개, 노진혁, 정현 각 1개[2] NC는 SSG와 더불어 리그최고의 강타선을 가진 팀이다.[3] 그러나 상대가 최약체 꼴찌인 한화인 걸 생각하면 무실점을 해도 시원찮은데 피홈런 1개와 6개의 사사구를 포함한 3실점을 한 것은 절대 좋은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없다.[4] 백업 미스로 팀 내 자체 패널티를 받았다.[5] 단, 안경현의 혹평은 부상에 대한 우려였으나 정작 까고 보니 부상에 대한 우려보다는 제구력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사실 안경현이 꺼낸 '아픈가?'라는 말도 컨디션 상태가 정상이 아닌지를 걱정하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몽고메리가 제 컨디션대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는 데서는 상통하는 면이 있다.[6] 재미있는 점은 양석환이 그 직후 타석부터 이틀동안 내리 3번의 홈런을 쳐냈다는 점. 이로 인하여 3연속 삼진 이후 3홈런이라는 기묘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7] 삼성은 주말에 경기가 없는지라 상황이 좋지 못할 경우 불펜을 갈아넣는 총력전도 가능한 상황이였다.[8] 심지어 경기 도중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몽고메리의 이름이 올라오기도 했다(...)[9] 이쪽은 적어도 정규시즌에 해준 거라도 있다.[10] 2017년의 페트릭은 기대치가 낮았고, 2018년의 아델만-보니야는 외인 투수치고 아쉬웠을 뿐 로테이션은 꾸준히 돌아주었으며 2019년의 헤일리-맥과이어는 종합 성적은 나쁘지만 적어도 아주 잘 던진 경기가 있었으며 기대치도 몽고메리보다는 낮았다. 와이드너같은 경우에도 홈에서 못 던져서 그렇지 종합 성적은 평하타 정도였고 기대치도 높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레나도 이래 2023년까지의 외국인 투수들 중에서는 최악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2024년 4월 시점에서 코너 시볼드가 반등하지 못하고 방출되면 몽고메리만큼의 혹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다행이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11] 7경기만에 방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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