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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6:35:03

마리아 카진스키

마리아 카진스키
Maria Kazinski
파일:마리아 카진스키.jpg
이름 마리아 카진스키(Maria Kazinski)
이명 잔혹한 해적 여왕
나이 34살
출신 메트로스[1]
소속 루나스 → 우주용병 길드
필살기 다크 스크림
성우 차명화

1. 개요2. 성능3. 전투 코멘트4. 작품 내 행적
4.1. 에피소드 4의 마리아4.2. 에피소드 5의 마리아
5. 기타 이야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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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3: 파트 2의 등장인물로 나이는 34세. 성우는 차명화.

필라이프 일대를 주름잡는 최강 용병단 '루나스'의 대장. '잔혹한 해적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그녀 앞에서 이 별명을 들먹거리면 그대로 요단강 익스프레스 급행열차를 탄다고 알려져 있다. 즉흥적인 기분대로 행동하는 스타일이나, 용병단의 운영이나 전투 시 전술 운영 등에서는 본능적으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가족관계나 과거는 알려져 있지 않고 메트로스 출신이라는 소문만 있으며, 무슨 이유에선지 '루나스'의 멤버는 여성만 받아들이고 있다.

꽤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면이 있어 처음에는 우주용병 길드 연합 결성 제안을 거절한 뒤 추이를 지켜보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말에 따르면 마리아의 코스튬은 세 가지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 공개된 것은 마지막인 3번째이며 화보집 OXIDE에 실린 것은 2번째이나 원본이 소실되어 복구 도중 화질이 떨어졌다 한다. 최초 버전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옥사이드에 실린 2번째 버전이 이미 노출도 면에서 상당히 아슬아슬한 버전이라[2] 대체 최초 디자인이 뭐길래 아예 공개 자체를 안 했느냐에 대해서 소소한 이슈거리가 되기도 했다.

오딧세이 승무원으로서의 코드네임은 디아블로(Diablo). 13암흑신 중 하나인 달의 디아블로가 될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성능

체질오즈마. 마리아 전용 필살기와 가프리스 전용 기술 두개 모두 이미 배워져 있고, 자체적인 능력치도 강해서 궁극 체질인 가프리스로 가지 않아도 놀면서 가끔 다크 스크림만 써도 쑥쑥 큰다.

오히려 가프리스로 갈시 찍을 수 있는 기술을 모두 배웠으므로 가프리스로 가지 않는게 더 이득인데 중반에 등장하는 캐릭터답게 TP와 CTP가 엄청나게 높으므로, 빠른 TP성장을 위해서 오즈마 고속형으로 계속 키우는게 좋다. 애초에 이 게임은 다른 체질로 변환하면 능력치 성장에 패널티가 걸려서 스탯을 위해서는 그냥 체질변환 안하고 가는게 제일 좋다.[3] 조금만 성장해서 공격력이 보강되면 다크 스크림으로 범위 내 적을 99%확률로 죽일 수 있고 메테오를 배워서 아군 고렙 캐릭터를 잡아먹고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 필살기인 다크 스크림은 범위가 범위 필살기중에선 좁은 편이지만 2연타로 쫙 훑어주기 때문에 대량 학살도 문제 없다. 아수라파천무와는 달리 미스가 나더라도 범위 내라면 확인사살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이 필살기를 배우지 않은 상태라면 가프리스의 전직을 생각이라도 해보겠는데 이미 배운 상태고 가프리스로 전직시 배우는 블랙홀은 능력이 구릴 뿐만 아니라 이것도 마리아는 이미 배운 상태.. TP와 CTP가 낮다면 TP증가 어빌리티라도 찍겠는데 가장 후반에 합류하는 캐릭터라 TP와 CTP 모두 넉넉해 그럴 필요도 없다.

유일한 단점은 연이 없어서 타겟을 하나로 놓고 조질 때 효율이 낮다는 점 정도. 어차피 1:1 잘하는 사이클론 캐릭터가 두 명이나 있으므로 그냥 다크 스크림, 메테오를 활용하면서 높은 TP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편이 낫다.

3. 전투 코멘트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음성

4. 작품 내 행적

4.1. 에피소드 4의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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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6번째 챕터인 〈블랙 레이븐〉. 글로리에서의 혁명을 시작으로 반 아르케 항쟁의 중심에 선 살라딘리차드 레마르크유진 루돌프만과 함께 우주용병 길드 연합을 결성하기 위해 트루칼의 전체 회의에 참석했을 때, 루나스의 대장인 마리아도 그곳에 있었다. 베델리른 퉁 파오가 우주연합 길드를 없애려는 움직임에 맞서기 위한 대책이었는데, 마리아는 그렇게 한다고 베델리른을 꺾을 수 있을 것 같냐며 지극히 회의적인 입장을 비치는 동시에 제법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따지는 모습을 보인다. 젠이 퉁 파오의 전함으로 건조 중인 블랙 레이븐에 관한 정보를 흘리자 승부를 더 볼 것도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만약 블랙 레이븐을 탈취하면 고려해 보겠다고 한다.말이 씨가 된다? 마리아를 주축으로 한 반대파들을 포섭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끝에 블랙 레이븐을 손에 넣은 살라딘을 보고, 마리아도 다른 길드들과 함께 우주용병 길드 연합에 가입하게 된다.

블랙 레이븐을 기점으로 텔레포트로 병력을 보내 적함에 잠입하는 아지다하카 전법을 개발한 살라딘우주용병 길드 연합은 파죽지세로 하이델룬[5]까지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돌아가지는 않아, 루나스 길드는 아델룬 병력에 포위되어 위기에 처했다. 마리아는 길드원들을 모두 피신시키고 홀로 아델룬과 대치하다 부상을 입는데, 다행히 살라딘이 텔레포트해 와 그녀를 구해준다. 아델룬 리더가 항복했으니 곧 물러날 거라고는 하나, 마리아는 루나스의 이름으로 모욕당한 빚을 갚겠다며 길드원들을 위협하는 잔류 아델룬까지 모두 해치운다. 물론 살라딘 일행도 그녀를 돕는다.

모든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기분 좋은 마리아는 살라딘에게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준 데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그의 부하로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부하 같은 건 필요 없다는 살라딘의 거듭된 거절에 루나스의 대장 자리를 버리고라도 부하가 되겠다며 살라딘의 항복을 받아낸다. 명목상으로는 스스로 루나스의 장을 그만두고 탈퇴한 게 되는데, 이후 군단 목록에 추가되는 루나스를 마리아에게 장착시키면 '월광의 살육'이란 군단필살기를 쓸 수 있다. 어쨌든 살라딘의 밑으로 들어간 마리아는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가 살라딘에게 틱틱대는 것조차 고깝게 볼 정도로 그를 비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루크랜서드SOS로 글로리의 로드를 도우러 간 우주용병 길드 연합은, 그를 잡아간 하이델룬의 정체가 다름아닌 젠... 아니, 아슈레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손 나딘의 개입으로 일단 아슈레이를 물려보내긴 했지만, 앞으로 연합의 큰 장애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연합의 본거지로 쓰기 위해 인공 행성 라그 점령한 이후,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마리아는 엠블라와 깊은 대화를 나눈다. 엠블라는 마리아가 남자 못지 않게 강하다며 부러워하고, 마리아는 자신이 메트로스의 슬럼가 출신임을 밝히며 대략적인 과거 이야기를 한다. 어렸을 때 이름은 엘리나였으며 오빠에게 매달려 지내는 의존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붉은 대기근 사건 때 인육 도살자들에게 쫓기다 오빠와 떨어져 버렸다고. 더 이상 의지할 데가 없어지자 아예 과거는 잊고 자신을 바꾸기로 결심한 엘리나는 마리아 카진스키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이다. 엠블라는 일찍이 유진 루돌프만의 과거를 들은 기억이 떠올라, 그녀의 오빠가 그가 아닌가 했지만 마리아는 오빠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 했으므로 입밖으로 꺼내진 못했다. 유진 역시 여동생과 단 둘이 살다 붉은 대기근 때 떨어져 지냈고, 오빠를 찾지 않는 마리아와는 달리 우주용병 길드를 통째로 살 정도로 여동생의 생사를 수소문해 왔었으나... 마리아가 유진의 동생일 확률은 극히 적다. 일단 닮은 구석도 그다지 없고, 무엇보다 설정 상 나이가 마리아가 연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릭터 가이드 북에서 마리아의 나이가 유진보다 높게 나오는 이유가 에피소드5 뫼비우스의 우주 기준으로 소개되었다면 남매라는 사실이 부정되지 않는다. 어쨋든 이후 마리아와 유진이 어떻게든 묶이는 형국으로 보면, 그들이 남매이든 아니든 서로의 과거에 동조하며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마리아는 라이앰버 길드[6]장인 로브로부터 살라딘아르케로 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모두에게 사실을 알린다. 연합 총수인 살라딘이 아무도 몰래 적진에 홀몸으로 가버렸단 사실에 일행은 혼란에 빠지고, 그 행동의 진위를 여러 모로 추측해 보며 불안해한다. 가장 당황해하는 사람은 엠블라이며, 자청해서 살라딘을 따르기로까지 한 마리아나 유진은 일단 그를 믿어보기로 하고, 리차드는 리더 대리를 뽑고 로브의 입을 막기로 한다.

다행히도 살라딘은 돌아왔다. 아르케의 모노리스크리스티앙 데 메디치가 있는 줄 알고 무작정 그곳으로 갔던 그는 결국 아슈레이의 덫임을 알고 도로 온 것인데, 일행에게는 일단 환영받지 못한다. 리차드와 유진은 그 일이 베라모드와 관련된 일이냐며 캐묻고, 마리아는 동료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책임감 없이 행동해서 신뢰가 깨지 않게 해달라는 매몰찬 말을 한다. 다만 리차드와 살라딘이 리치에 다녀온 이후 리차드의 설명을 들은 마리아는 그만의 사정을 이해하고 안도한다. 이와는 상관 없이, 이미 연합 전체적으로 리더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은 살라딘은 남은 일을 마무리짓고 수장 자리를 내놓아야 했지만.

크리스티앙과 연락이 된 살라딘이 그들과 합류하려는 순간 퉁 파오가 엄청난 병력을 이끌고 라그를 침공한다. 베델의 전함에 침투하여 작전 수행을 하던 살라딘은 모선 블랙 레이븐이 공격받고 있다는 엠블라의 정보에 따라 서둘러 각개 활동 중이던 마리아 등을 부르지만, 먼저 도착한 살라딘, 리차드, 엠블라는 브릿지를 점거한 준 레오파드에게 포위당하여 사살될 위기에 처한다. 죠안 카트라이트의 갑작스런 등장과 희생으로 인해 레오파드를 물리칠 수 있었던 살라딘 일행은, 이후 도착한 마리아나 유진과 함께 퉁 파오의 모선에 침투하여 퉁 파오를 패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퉁 파오와 리차드가 서로 폐쇄된 인공 행성 스우에서 평화회담 제의 메일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일행은 그리로 향한다. 모두가 이 메일을 의심하는 바와 같이 모두 아슈레이크리스티앙 데 메디치가 벌인 음모였으며, 크리스티앙이 회담장 불을 끄는 바람에 또 다시 격투가 벌어진다. 적지 않은 희생이 뒤따랐지만 수뇌부 대부분은 다행히도 살아남았고, 마리아도 목숨을 부지하여 라그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으로 일행과 합류한 살라딘은 새로이 베델리른이 된 준 레오파드아슈레이아델룬을 행성 중앙 발전소에 침입시켜 행성을 날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가져온다. 패닉에 빠진 일행은 아슈레이까지 제쳐가며 서둘러 그곳으로 향하지만 이미 폭파 준비는 완료되어 있었고, 폭탄을 해체할 겨를도 없이 라그는 폭발하는데... 살라딘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라그 거주자 전원이 필라이프로 워프되었다. 웃긴 건, 폭탄이 있는 현장에 마리아가 분명히 있었는데도 필라이프로 워프된 이후엔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다는 것.

그 후로부터 에피소드 5까지의 행적은 묘사되지 않았다. 다만 살라딘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더 이상 그의 부하로 남아있지 못하게 된다. 대신, 안타리아와 아르케의 관계에 대한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자초지종을 전해듣고, 살라딘의 의지라면서 그녀는 이의 없이 받아들였을 것이다.

4.2. 에피소드 5의 마리아

살라딘의 유지를 따라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의 부하가 된 마리아와 유진은 데미안과 함께 그레이 팬텀을 조직, 본명 대신 각각의 코드네임을 쓰며 암약한다. 마리아는 유블레인, 유진은 리벤. 한편 이드가 된 데미안을 마리아는 데미안 님이라 부르며 제법 적극적으로 따른다. 그들의 주요 임무는 영력이 되도록 강한 카오스 큐브를 확보한 뒤, 오딧세이가 출발할 때 영자가 되도록 많이 뭉친 아르케의 코어를 박살내 앙그라 마이뉴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건 살라딘이 리차드 레마르크, 닥터 K와 더불어 짜 낸 아이디어이며 지시사항이기도 했다.

루시엔 그레이에 의해 브레인 엠티 사건에 연루된 베라모드를 비롯한 아벨리안 4인방은 쥬디 샤크바리 헤그쉬트룀의 도움으로 벨로스 실험실에 잠입하여 정보를 캔다. 그 동안 그레이 팬텀은 아슈레이와 접촉해 브레인 엠티 사건을 통해 베델리른 준 레오파드의 위신을 실추시킬 대가로[7] 필라이프의 대인원 순간 이동 장치인 도어의 동력 장치이자 상징이나 다름없는 카오스 큐브, 옐마린을 몰래 받을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는 베라모드 일행은 도어에 하이델룬이 왜 설치는지도 모르는 채 탈출을 감행하다 옐마린을 막 손에 쥔 유블레인과 리벤과 맞닥뜨린다. 비밀리에 진행하던 일에 목격자가 있어서는 안 되었던 지라, 두 사람은 그들의 정체도 모른 채 죽이려 하는데... 기절시킨 자들 가운데서 누군가가 일어나더니 흰 빛을 내뿜기 시작한 것이다. 그게 바로 데미안이 그렇게 지켜야 했던 베라모드임을 알 턱이 없는 유블레인과 리벤은 그저 당황할 뿐이었다. 제 정신이 아닌 베라모드는 유블레인의 공격을 가볍게 피한 뒤, 그녀를 멀리 밀쳐버리고 다시 쓰러져 버린다.(...)

그렇게 베라모드 일행을 자신들의 아지트(...)에 가둔 그레이 팬텀은 다시 꿍꿍이에 전념한다. 옐마린을 둘러싼 그들의 계획에 글로리의 로드를 이용할 심산이었던 이드, 곧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는 유블레인과 리벤의 보고를 받고 그들이 잡아온 이들 중 베라모드가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그들은 이미 감방을 탈출하여 그레이 팬텀의 아지트를 들쑤시고 다니는 중이었다. 이드는 유블레인과 리벤을 보내 베라모드 일행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유인한 뒤, 그들을 아지트 밖으로 내보냈다. 이 때 베라모드 일행이 유블레인, 리벤과 전투를 하는데 유블레인이 힐을 쓰므로 먼저 없애야 한다. 리벤을 아무리 때려봐야 계속 힐을 주기 때문. 자신이 잡아온 자들을 일부러 풀어준 이드의 행동을 의아하게 여긴 유블레인이 그에게 항의하자, 이드는 미리 이야기해 두었던 살라딘과 베라모드의 이야기를 상기시켜 준다.

활동 지역을 글로리로 옮긴 그레이 팬텀은, 우여곡절 끝에 로드와의 화합의 길을 열어가려던 글로리 총독 손 나딘을 암살하여 혼란을 일으킨 뒤 많은 영자를 확보할 계획을 실행한다. 더불어 이 계획은 아슈레이의 의뢰이기도 했다. 리벤은 손 나딘을 죽이며 그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유블레인은 곧 죽을 자에게 용서를 빌어 뭘 어쩌겠냐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인다.[8] 앞으로의 행보로도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대체로 리벤은 말이 없고 자신의 일에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끼며 중간중간 이 일이 옳은 일인가 회의적인 면도 보이는 반면, 유블레인은 살라딘의 유지를 확실히 받드려는 취지에선지 피도 눈물도 없는 수행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도발도 곧잘 한다. 그런데 아무리 데미안이라도 이 일에도 베라모드가 관련되어 있었을 줄은 미처 몰랐을 터. 이 일로 베라모드는 하이델룬아슈레이에게 제대로 찍히고 아델룬에 체포되어 전과자가 되었다.(...) 오딧세이 승무원에게 주어지는 면책 특권 때문에 목숨을 부지하긴 했지만.

대신 감시를 받아 행동 제약을 받게 된 베라모드 일행은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위해, 불편한 마음으로 메트로스덴플린드 연구소를 찾는다. 더 불편한 사실은 이 덴플린드 연구소가 바로 그레이 팬텀에 잡혀 갇혔던 이상한 기지라는 것! 설상가상으로 감시원이 샤크바리의 신경을 건드려 또 다시 난리가 나자, 이드가 다시 유블레인과 리벤을 보내 그들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려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하고 놓친다. 이 때도 유블레인은 샤크바리를 건방진 미스릴의 인형이라 부르며 신나게 도발했다.

그런데 이 때 그레이 팬텀이 베라모드를 놓친 결과는 좀 심각했다. 그렇게나 페르소에 가야겠다던 베라모드는 그 때문에 이상한 혁명에 말려들었다 크게 깨졌는데, 이로 인해 면책 특권의 존재 자체가 위협당하자 비상이 걸린 것. 데미안은 하이델룬에게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 그를 하루 빨리 구하기 위해 두 사람을 파견했고, 유블레인과 리벤이 아닌 마리아와 유진은 다행히도 알아서 잘 탈출한 베라모드를 맞이할 수 있었다. 베라모드 입장에서 그들이 그레이 팬텀이란 사실을 알면 꽤나 약올랐을 거다(...).

시간이 흘러 오딧세이 호가 출발하자, 데미안은 마리아와 유진, 아니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를 깨운 뒤 배의 항로를 아르케로 바꿔 마지막 계획을 실행으로 옮긴다. 이를 그레이 팬텀이 아르케를 홀랑 먹으려는 음모라 생각한 아슈레이와 이 일과 하등 관련도 없었던 베라모드의 음모라 오해한 하이델룬은 데미안에게 당장 항로를 원래대로 돌릴 것을 촉구하지만 먹혀들지 않자 아지다하카 전법을 이용해 오딧세이 호에 침투한다. 디아블로는 먼저 데미안의 지시대로 베라모드의 동면 장치를 해제하고는 서둘러 데미안에게 갔지만 그는 이미 아슈레이가 찔러준 독에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있었던 것이다.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가 데미안을 호위하여 동면실에 도착해서 본 것은 쓰러져 죽어가는 베라모드와 마찬가지로 주저앉은 채 죽음을 기다리는 크리스티앙이었다. 암흑혈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데미안은,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에게 이런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한 부탁을 들어달라는 말을 한 뒤 생명을 베라모드에게 넘겨주고 동생과 함께 눈을 감는다. 데미안이 죽었다며 오열하는 베라모드를 달랜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는 데미안의 생전 부탁대로 베라모드를 메인 컴퓨터 지그문트로 안내한다. 암호는 살라딘의 목소리로 미리 걸려 있었고, 베라모드는 안내대로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일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 순간부터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는 창세기전 2의 그 때 베라딘을 따르던 디아블로이루스처럼, 데미안과 살라딘의 유지를 차례로 이어받은 베라모드의 뒤에서 그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5. 기타 이야기거리



[1] 추정[2] 참고로 이런 투명 수트 기반의 중요 부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디자인은 얀 지슈카의 초기 디자인 중 하나로 써먹었던 전적이 있다.[3] 1차 변환 오즈마 방어형만이 미변환 오즈마 방어형에 필적하는 능력치 성장을 보여줄 뿐이다.[4] 게임상 구현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필살기에 배정된 대사.[5] 진짜 하이델룬인 아슈레이가 세워놓은 꼭두각시에 불과했다.[6] 아슈레이가 젠이란 가명을 써서 소속해 있던 길드. 길드장 로브도 사실은 아슈레이의 부하이다.[7] 아슈레이와 레오파드는 동료였지만 서로 권력을 쥐자 은연중에, 특히 아슈레이 개인읭 감정에 따라 반목하게 되었다.[8] 이 대사만큼은 게임 상에 나오지 않으며 보이스 파일로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