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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07

리틀 호프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rowcolor=#ffffff,#ffffff> 시즌 1 시즌 2
<rowcolor=#000000,#000000>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맨 오브 메단
Man of Medan
리틀 호프
Little Hope
하우스 오브 애쉬
House of Ashes
더 데빌 인 미
The Devil in Me
디렉티브 8020
Directive 8020
인터세션
Intercession
윈터폴드
Winterfold
더 크레이븐 맨
The Craven Man
리틀 호프
Little Hope
<nopad> 파일:리틀 호프.pn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 슈퍼매시브 게임즈
유통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 Xbox One | Xbox Series X|S | Nintendo Switch
ESD Steam | PlayStation Store | Microsoft Store | 닌텐도 e숍
장르 인터랙티브 무비, 호러
출시 PC / PS4 / XBO
2020년 10월 30일
PS5 / XBX|S
2022년 9월 27일
NS
2023년 10월 5일
엔진 언리얼 엔진 4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평가용.svg 평가용
파일:게관위_등급분류거부.svg 등급 분류 거부
심의 예정(한국)
심의 없음(한국)
##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ESRB Everyone 10+.svg ESRB E10+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ESRB Adults Only.svg ESRB AO
파일:ESRB Rating Pending.svg ESRB RP
##
파일:CERO A.svg CERO A
파일:CERO B.svg CERO B
파일:CERO C.svg CERO C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CERO Z.svg CERO Z
##
파일:EOCS 전연령.gif EOCS 전연령
파일:EOCS E12.gif EOCS E12
파일:EOCS E15.gif EOCS E15
파일:EOCS 18금.gif EOCS 18금
##
파일:PEGI 3.svg PEGI 3
파일:PEGI 7.svg PEG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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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CB General.svg ACB G
파일:ACB Parental Guidance.svg ACB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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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SRR G 로고.svg GSRR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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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SRR R 로고.svg GSRR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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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등장인물
3.1. 큐레이터3.2. 프롤로그3.3. 본편3.4. 과거
4. 스토리
4.1. 진상4.2. 엔딩
5. 평가

[clearfix]

1. 개요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제2부로, 2020년 10월 30일 출시되었다. 세일럼 마녀 재판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작중 배경은 매사추세츠, 에섹스 카운티의 마을이자 과거 마녀사냥의 무대였던 '리틀 호프'(Little Hope)[1]로, 여기에 현장학습을 왔던 대학생 일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 속에 갇히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여러 영화에서 활약 중인 배우 윌 폴터가 주연을 맡았고,[2] 그 외의 캐릭터는 기존 작품들의 모델링을 돌려쓰되 성우는 다른 인물을 배정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Windows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Windows 10 64-bit Windows 10 64-bit
프로세서 Intel Core i5-3470
AMD FX-8350
Intel Core i5- 8400
AMD Ryzen 5 1600
메모리 8 GB RAM 8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750 Ti
AMD Radeon HD 8570
NVIDIA GeForce GTX 1060
AMD Radeon RX 580
API DirectX 버전 12 DirectX 버전 12
저장 공간 80 GB 사용 가능 공간 80 GB 사용 가능 공간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큐레이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큐레이터(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The Curator

(모션 캡처: Tony Pankhurst / 성우: Pip Torrens)

말끔한 정장을 입은 영국인 중년의 신사로, 수많은 책이 꽂힌 자신의 개인 금고 겸 서재인 '저장소(The Repository)'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한 후 책을 꺼내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야기를 마저 채워나갈 것을 중시하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를 기록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3.2. 프롤로그

앤드류의 꿈 속에 나오는 곳으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시간대는 1972년 1월 17일이다.

3.3. 본편

작중 현재 시점으로, 2019년 5월 27일이다.

3.4. 과거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과거의 리틀 호프로, 여러 날짜를 다루기 때문에 1600년대라는 것만 알 수 있다. 특이하게도 몇몇 인물들이 현재의 앤드류 일행을 인식하지만, 대부분 '악마에게 속을까보냐' 하고 무시한다.

4. 스토리

어느 야심한 시각, 버스 운전사가 얼마 없는 손님들을 태우고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원래 가려고 했던 길이 사고 때문에 막혀서 리틀 호프를 통과해서 에둘러 가라는 안내를 받고, 버스 운전사는 손님들의 설왕설래를 들으며 리틀 호프로 들어가다가 난데없이 나타난 의문의 소녀를 보자 핸들을 급히 꺾는다. 그 바람에 버스가 전복되고 만다.

이후 비슷하게 깊은 밤, 매사추세츠 주의 눈이 내리는 어느 시골집으로 화면이 바뀌고 메간-앤서니-타냐-데니스 4남매와 제임스-앤 부부로 이루어진 클라크 가족이 등장한다. 아늑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4남매를 키우는 부부 중 제임스는 서서히 몰락해가는 리틀 호프에서 공장이 문을 닫아서 직장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었고, 앤은 앤대로 혼자 4남매를 키우느라 힘든데도 제임스에게 번번이 무시당해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가장들이 이런데다 4남매는 원래 제임스-앤 부부의 자식들이 아니었던지라 앤서니와 데니스는 레코드로, 타냐는 흑인 남자친구와의 연애로 집안의 혼란을 이겨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불안한 언행 때문에 가족 모두에게 문제아 취급받던 메간은 앤에게 따로 부탁받은 동네 종교인인 카슨 목사에게 지도를 받고 있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그날 밤도 제임스와 앤이 싸우고 타냐가 뒤늦게 귀가하자 그나마 정상인 축에 속하던 앤서니는 최대한 중간에서 조율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가족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메간이 무언가에게 홀린 것인지 켜져 있던 가스레인지 옆에 인형을 놓아서 부엌을 태우는 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클라크 가족은 화재로 인해 하나둘씩 죽는다. 먼저 존은 거실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무너진 천장에 깔려서 압사하고, 이후 앤은 2층 화장실에서 목욕물을 데우다가 문이 잠겨서 질식사하고, 메간은 존이 죽는 걸 보고 도로 안으로 들어갔다가 계단에서 불타 죽고, 타냐는 최대한 발버둥치다가 (선택지에 따라) 난간에 목도리가 걸려 목이 매달리거나 방 안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밀어닥치는 화염에 휘말려 불타 죽고,[8] 데니스는 지붕으로 피신했지만 추운데다 미끄러워서 그런지 발을 헛디뎌서 쇠울타리에 떨어져 찔려 죽는다. 일가족의 죽음을 지켜본 앤서니마저도 이 모든 것이 자신이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인 탓이라 생각하고, 이웃 사람이 말리는 것도 무시한 채 일말의 희망을 품고서 불타는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화면은 다시 전복된 버스로 바뀌고 주인공 앤드류는 대학 교수로서 현장학습을 주도한 존과 따라온 동창들 안젤라, 다니엘, 테일러 앞에서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사고의 충격 탓인지 너무나도 생생한 꿈은 기억했지만 같이 버스를 탔던 일행은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 이 와중에 사고가 났는데 책임을 져야 할 버스 운전사가 증발하자 사람들은 버스에 남을지 도움을 청하러 갈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앤드류의 중재하에 도움을 청하러 인근의 마을인 리틀 호프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앤드류 일행은 동네 술집에 도착하지만 주민인 듯한 빈스는 어째서인지 사라진 버스 운전사를 찾고 있는 앤드류 일행을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어둠 속에 도사리고 있던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서서히 앤드류 일행을 노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마녀사냥으로 악명 높았던 리틀 호프답게 몇몇 장소에서 1600년대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시절의 마녀사냥을 목격하는 것은 둘째치고 그 시절 사람들은 앤드류 일행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괴현상이 잇달아 발생하자 앤드류 일행은 자신들이 역사적 인물들의 환생이고, 이들과 똑같은 최후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1600년대의 마녀사냥에 개입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4.1. 진상

사실 1600년대의 마녀사냥과 본편에서 앤드류 일행이 괴물들과 벌였던 추격전은 모두 과거의 화재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앤서니 클라크, 즉 버스 운전사의 다중인격에서 비롯된 망상이었다. 오히려 초반에 앤드류가 꿨던 '꿈'은 앤드류, 아니 앤서니 자신이 어렸을 때 일가족을 화재로 잃었던 '어렸을 적의 진실'이지만 워낙 충격적인 일이라서 자세한 사실관계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9]

제임스와 앤 부부는 결혼했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해서 타냐, 데니스, 앤서니, 메간을 입양해[10] 그럭저럭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방직 공장이 경영난 때문에 휘청거려서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가장의 무게와 실업이라는 공포를 이기지 못해 술에 의지했고, 앤은 앤대로 4남매를 혼자 키워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무리인데 남편이 도와주질 않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타냐는 외간 남자와 남몰래 사귀고 메간은 자폐아스러운 행동을 벌이니 부부끼리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에 앤은 광고지를 보고 동네 교회의 목사이자 주일학교 교사인 레너드 카슨에게 편지로 도움을 청하고 카슨 목사 역시 답장으로 흔쾌히 메간을 맡기로 하는데, 오히려 이것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만다. 그는 기독교 목사임에도 오컬트에 빠져서 사탄(혹은 악마가)이 혼에서 영을 분리해낼 수 있으며 그 혼은 고립 및 희생으로 정화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러니 메간을 제대로 지도할 리가 없었다. 메간의 그림에서 카슨 목사가 괴물로 그려져 있고, 카슨 목사가 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히브리서 12장 11절("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개역개정판)을 문맥을 무시하고 인용하는 등 그 태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컬트에 미친 카슨 목사가 무서웠던 메간은 가족들에게 의지하려고 했지만, 클라크 집안의 어느 누구도 메간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고 그나마 의지할 만했던 앤서니마저도 우유부단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 의지할 데가 없어진 메간은 인형에게 말을 걸며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냈고,[11] 앤이 카슨 목사에게 보낸 편지와 타냐의 일기장 등을 몰래 읽고 나서야[12] 최후의 보루인 가족들마저 자신을 버렸음을 확신하자 상상의 친구의 "이런 가족따위 없는 게 낫다"는 유혹에 넘어가 인형을 이용해 화재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메간은 완전히 정신이 망가져서 작정한 것인지 이상한 소리를 듣고 2층 발코니로 나간 타냐가 못 들어오게 문을 잠가버리기도 했다.[13]

'앤드류(=앤서니)' 일행의 도플갱어들이 1600년대의 마녀사냥에서 죽음을 맞이한 방식이나 되살아난 괴물들이 프롤로그에서 클라크 가족의 구성원들이 죽은 모습과 모두 일치하는 것도, 화재 사건에 대한 앤서니의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실제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타냐의 사망 원인은 이후 1600년대의 '타비사'와 다중인격 중 하나인 '테일러'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아래에서 보듯이 앤서니 및 클라크 일가와 다중인격인 주인공 일행의 이니셜이 같은 것도 이에 대한 복선이다.

이렇게 앤서니는 가족을 모두 화재 사고로 잃었지만 하필이면 도와주러 온 이웃 사람에게 성냥을 들고 있던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화재를 일으킨 주범으로 몰렸고, 경찰서에 구류된 내내 모든 걸 잃었다며 벽에 낙서를 남기면서 좌절에 빠지거나 메간을 생각하며 인형을 만들었다. 그나마 유능한 조사관들이 현장을 철저히 수색한 덕분에 방화가 아닌 실화(失火) 혹은 사고임이 인정되어 석방됐지만, 당시 방직 공장에서 일하며 타냐와 사귀었던 빈스는 장례식에 참석해 앤서니를 보긴 했어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원한을 품고 있었다.[16]

이후 1년 뒤인 1973년에 카슨 목사가 메간에게 그랬던 것처럼 오컬트를 이용해 '악마 의식'을 집행하다가 부모들의 항의로 체포되고,[17] 유일한 수입원이던 방직 공장마저 시장 겸 경영자인 카버 일가와 노조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두 대사건이 연달아 터지자 주민들의 대다수가 마을을 떠나면서 리틀 호프는 황폐화된다. 앤서니와 빈스도 갈등을 풀지 못한 채 고향을 떠났으나 앤서니는 가족에, 빈스는 타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리틀 호프에 들렀다가 만난 것이다. 앤서니가 혼자[18] 버스를 타고 리틀 호프 쪽으로 가던 것도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19]

그래서 1회차에서는 빈스가 주인공 일행을 따라다니며 방해하는 악당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플레이어를 위한 결정적인 복선이다. 버스 운전사를 찾는다는 앤드류의 말을 듣고 "거 참 재밌구만" 하고 헛웃음을 짓거나, 존과 앤드류가 비슷한 논조의 얘기를 꺼낼 때마다 항상 나중에 말한 앤드류에게만 대답하거나,[20] 우리한테 도움이 될 만한 걸 알려달라는 말에 "'우리' 같은 소리하네! (There's no goddamn us!)"라며 신경질을 내는데[21] 이는 모두 앤서니가 여러 인격을 오가며 말하니까 질색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전작 맨 오브 메단처럼 게임 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밀들의 내용을 토대로 진상을 알아내려 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앤서니의 '망상'에 휘말리도록 유도하는 개발진의 트릭이다. 실제로 몇몇 비밀들(대표적으로 카버의 성경책)은 진상을 알고 보면 존재할 리 없는 것들인 경우가 은근히 많다. 물론 전작처럼 별 의미 없는 내용인가 싶었던 프롤로그가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단서임을 알 수 있도록 오늘날의 리틀 호프가 어떻게 됐는지 알려주는 비밀(주로 신문들)도 있다.[22]

프롤로그이자 본작의 핵심이기도 한 화재 사고가 메간의 짓이라며 메간을 비난하는 주장도 있으나, 전후맥락이나 몇몇 비밀을 근거 삼아 메간을 변호하는 반론도 있다. 대표적으로 최후반부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인 "할아버지 시계" 안에는 열쇠가 있는데, 프롤로그에서 메간이 앤을 화장실에 가두고 타냐와 앤서니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을 때 썼던 그 열쇠다. 화재가 난 상황에서 그 열쇠를 위험을 무릅쓰고 할아버지 시계 안에 다시 갖다놓았을 리는 없다. 즉 프롤로그 내용 자체가 앤서니의 트라우마로 인해 다소 왜곡되어 있으며, 메간과 얼굴이 같은 1600년대 인물인 메리를 의심하게 만드는 서술 트릭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진짜 스토리의 원흉은 아버지 제임스(와 타냐의 애인 빈스)가 일하던 방직 공장을 폐쇄한 시장 새뮤얼 카버와 메간을 오히려 더더욱 망가뜨린 레너드 카슨 목사다. 그리고 앤서니는 자신의 망상 속 1600년대에서 이 둘을 합친 사이먼 카버 목사가 마녀재판으로 리틀 호프를 망가뜨렸고 자신(과 메간을 비롯한 클라크 가족)은 잘못이 없다며 방어기제를 사용했다고 봐야 한다.[23][24] 즉 엔딩 분기에 큰 영향을 주는 메리의 마녀재판은 앤서니가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돌릴지 결정하는 것이다.

4.2. 엔딩

엔딩은 전작과 같이 총 7가지로, 분기점은 다음과 같다. 다만 앤드류는 사망 분기가 딱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고 이 분기는 엔딩에 포함되기 때문에 앤드류는 플레이 과정에선 무조건 살지만, 전작과 달리 다른 주인공들의 생존 여부 역시 엔딩에 영향을 준다.
각 엔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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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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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94630/#app_reviews_hash| 대체로 긍정적 (72%)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94630/#app_reviews_hash| 복합적 (64%)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평가는 맨 오브 메단에서 크게 진보하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선택에 대한 결말의 보상이 빈약하며, 전작들과 비슷한 형식을 반복했기 때문. 그 외로 맨 오브 메단처럼 글리치 현상이 일어난다든가 하는 자잘한 버그들과 너무 뻔한 점프 스케어들도 평가가 안 좋아진 원인으로 뽑혔다.

다만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꽤 갈린 편이며, 이전작들보다 괜찮다는 호평도 적지 않다. 언틸 던이나 전작 맨 오브 메단의 결말은 '탈출했다 끝' 정도로만 표현돼서 여운보다 실망감을 안겨주지만, 리틀 호프는 엔딩에 따라서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주인공 앤서니가 과거를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다. 그야말로 부제인 작은 희망(Little Hope)에 걸맞은 결말인 것이다. 그래서 이런 굿 엔딩들에서 큰 여운을 느끼고 "내 잘못된 선택 때문에 캐릭터들이 죽었다"라는 죄책감도 씻을 수 있어서 희망적이었다고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편으론 "환각이었던 건 맨 오브 메단과 마찬가지다"라며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임플레이 역시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 감이 크게 느껴지던 전작과 달리 맵핑과 연출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은 정성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QTE가 1명이 아닌 2명의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진행하여 더욱 몰입감을 키운 점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가 전환되는 과정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QTE에 대비할 틈도 주고 있다.[29] 다만 일부 생존이냐 몰살이냐 하는 단편적인 차이는 계속 지적받고 있다.

2회차에서 반전에 대한 암시를 일일이 찾아보는 재미도 꽤 있다. 예를 들면 과거의 미국에서 동양인 판사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1회차에서 코웃음을 쳤으나, 오프닝을 보면 그 동양인 판사는 화재 당시 앤서니를 말리던 이웃 사람을 토대로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30] 그 밖에 중간중간 등장하는 빈스의 반응이나 가족 무덤 중에 앤서니의 무덤은 없다는 점 등 반전에 대한 떡밥을 상당히 많이 뿌려놓았다.

그러나 혹평하는 입장의 플레이어들은 맨 오브 메단과 별 다를 바 없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가장 비판받는 점은 스토리의 부자연스러운 연출, 부족한 개연성, 맥거핀으로만 남겨진 일부 떡밥들, 그리고 납득되지 않는 끝맺음이다. 프롤로그의 화재 사고는 앤서니가 트라우마 때문에 다소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변호할 수 있지만, 타냐가 어딘가 부러질 것을 감수하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다시 들어가 불타 죽는 건 엄청나게 비판받고 있다. 감독판에서야 타냐를 조작할 때 어디로 탈출할지 선택해도 죽는 건 (등장인물이 모두 죽는다는 프롤로그의 특성을 위해) 그렇다 쳐도, 극장판에서는 선택지 없이 그냥 "배수관으로 내려오라"는 쪽으로 진행해도 무방했기 때문이다.

또한 비밀 수집 보상인 만화의 경우 전작 맨 오브 메단과 달리 시리즈에서 유일하게[31] 비밀이 "마법(Witchcraft)"과 "가족(Family)" 2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서 그런지, 각 카테고리의 비밀을 모두 찾을 때마다 해당되는 만화(마법은 1편, 가족은 2편)가 해금된다.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밀이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기는 하나, 전작의 보상 만화 "오우랑 메단의 비밀"에서 언급된 비밀들이 모두 앞뒤 맥락을 갖추고 있는 데에 비해[32] 본작에서는 1편과 2편 모두 그냥 배경에서 스쳐지나가는 정도에 그친다. 그나마 2편은 마지막 반전을 통해 앤서니가 가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컸는지 볼 수 있지만, 1편은 카버 목사의 고백서라는 별개의 비밀로 만들어도 충분한 내용인데다 그 카버 목사가 실존인물인지 앤서니의 망상 속 산물인지까지는 안 알려줬다.

다만 상술했듯이 몇몇 비밀에서는 과거인 마녀재판과 프롤로그의 화재 사고에 대한 진상이 플레이어(=앤서니)의 선택과 상관없이 명확하게 존재한다.[33] 따라서 1600년대의 마녀재판 자체는 '실제로' 벌어졌고, 오컬트에 심취한 카슨 목사(=과거의 카버 목사)가 메리를 문제아(=마녀)로 몰아 프롤로그의 화재 사고(=마녀재판의 화형)를 '실제로' 유발했으며, 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앤서니가 망상을 통해 본편의 앤드류 일행의 이야기를 '상상한' 것이라고 보는 게 가장 깔끔하다. 다만 오컬트 특유의 신비롭고 모호한 연출이라기엔 앤서니의 망상이라는 핵심 설정이 너무 크게 작용해서 더욱 불확실해진 것일 뿐이다. 본편 스토리와 과거 마녀재판의 이야기를 각각 별개의 작품으로 내놓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평가가 나오는 원인이다.

캐릭터면에서도 그나마 이성적인 앤드류 정도를 제외하면 플레이어가 호감을 가질 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도 단점. 선택지에 따라 조금씩 성질을 누그러뜨리거나 유한 반응을 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행동을 보면 목숨이 당장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 말꼬리를 잡고 떽떽거리거나 방금 앞에선 어떤 행동을 저지하려 했으면서 곧바로 직후에 네 선택이 옳을 줄 알고 있었다는 헛소리를 하는 등 캐릭터들이 모두 너무 감정적, 이기적이고 시야가 좁은 모습을 보여줘서 플레이어가 호감을 가지고 몰입해서 지켜보는 것에 방해가 된다. 플레이어가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생존하길 바라야 하는 장르 특성상 생각보다 큰 단점이다.


[1] 사실 전작인 맨 오브 메단의 엔딩에서 큐레이터가 '실날같은 희망(Little Hope)'이라고 떡밥을 던졌다. 원문("Til we meet again... maybe in Little Hope, maybe somewhere else.")에서 대문자로 표기한 걸 봤듯이 평범한 비유가 아니라 후속작 제목을 명확히 언급한 것. 그러나 정발판에서는 이런 점을 반영하지 못하고 그냥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 조그마한 희망을 갖도록 하죠. 혹은 다른 곳에서라도.'라고 번역해서 어딘가 미묘하게 안 맞는 번역을 해버렸다.[2] 실제로는 190cm라는 거구의 덩치를 자랑하는 윌 폴터가 이 작에서 다소 왜소 보정을 받은 게 포인트.[3] 이름은 메들린 카버[4] 카버의 아내에 대한 내용은 이 학살극에 관한 단서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학살극에서 메리의 어머니도 죽었다.[5] 컷신 도중 메리가 카버의 오컬트 행위를 알게 되자 카버가 메리를 협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겁을 먹은 메리는 카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에이미와 타비사를 마녀로 몰아 죽이게 된다.[6] 이 선택지로 가면 이후 앤드류를 제외한 모든 일행이 도플갱어 악마들에게 몰살당한다.[7] 즉, 자신의 아내의 죽음 때문에 오컬트와 흑마법에 손을 댄 것이 그를 오히려 구원이 아닌, 리틀 호프와 자기 자신을 더 나락으로 빠지게 하였고 본의 아니게 주인공 일행의 도플갱어 악마들을 부활시켜서 주인공 일행들에게 트롤짓을 일삼은 셈.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다.[8] 전작 맨 오브 메단의 전조에서 묘사되기로는 목도리가 걸려서 목이 매달려 죽는 것이 정사이다.[9] 따라서 이전까지 위기탈출 넘버원이냐며 비판받았던 클라크 가족의 작위적인 죽음도 앤서니가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고 하면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10] 이들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점은 제임스의 "우리끼리 낳은 애들이었으면 이럴 일도 없었어! (If we had kids of our own, none of this would be happening!)"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다.[11] 메간이 인형을 들고 가스레인지를 쳐다볼 때 메간에게 손을 뻗는 악마의 손이 그림자로 나타나는데, 이게 메간이 벽에 그린 카슨 목사와 비슷하다. 본작에서는 이 악마가 진짜 악마인지 아니면 메간의 망상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주지 않지만 이 영상에서 보듯이 팬들은 카슨 목사와 오컬트에 대한 두려움이 악마로 형상화된 것이라 보고 있다. 모델링 자체는 후속작 하우스 오브 애쉬에 등장시킬 예정인 흡혈귀의 모델링 일부를 찬조출연(?)시킨 것으로 보인다.[12] 타냐의 일기장을 누군가(메간)가 몰래 읽었다는 사실은 감독판의 프롤로그에서 타냐로 자신의 방에 들어가 일기장을 조사하면 알 수 있다. 또한 메간이 성냥으로 불장난을 했다는 사실도 암시되어 있다.[13] 다만 후술하겠지만 앤서니가 무의식적으로 죄책감을 메간에게 덮어씌우고 싶었던 것인지 프롤로그에서의 묘사와 게임 내 단서인 '비밀'과는 몇몇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14] 유일하게 질식사가 아니다. 통일성 오류에 가깝지만 앤서니가 엄마 앤이 죽는 것을 직접 본 것은 아니므로 (나중에 현장을 조사한 경찰들에게 듣고) 유추했다고도 볼 수 있다. 목욕물을 받다가 죽었다는 점에서 '물'이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하고.[15] 앤서니의 트라우마여서 실제가 아니긴 했지만 일행들을 통틀어서 가장 끔직하고 역겨운 방식으로 죽는다. 초반에 인성이 안 좋아서 안젤라를 싫어했던 유저들조차 불쌍하다고 여길 정도로.[16] 그래서 빈스가 옛날에 몰던 차 트렁크를 열어보면 (절묘하게 얼굴 부분이 안 보이는) 앤서니가 석방됐다는 신문기사 조각에 "지옥에서나 타 죽어라! (BURN IN HELL!)"라고 쓰여 있다.[17] 다만 이 신문에는 동네 주민들이 누명이라며 그를 비호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사실도 적혀 있다. 이후 카슨 목사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교회의 목사 목록에는 카슨 목사의 이름에 줄을 쳐서 파문됐음이 시사되어 있다.[18] 프롤로그에서는 앤서니가 '이 사람들 데려다줘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지역 경찰관이 '좀 늦어도 괜찮을 거다'라고 덕담 내지 농담을 하고 보내는 것으로 나오지만, 결말에서는 아무도 없는 버스 좌석을 들여다보고 당황하다가 대충 장단을 맞춰주는 걸로 나온다.[19] 실제로 비밀 50개를 모두 모으면 해금되는 만화 "리틀 호프의 비밀 (Secrets of Little Hope)"에서는 중년의 앤서니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여성 정신과 의사를 만나 리틀 호프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다가 겁에 질려서 달아나길 반복하다가 정신과 의사 덕분에 마음의 평안을 찾는데, 막상 결말에서는 폐가가 된 옛집에서 혼자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임이 밝혀진다.[20] 심지어 술집에서 빈스가 술을 권할 때, 술잔은 존의 앞에 있는데 앤드류가 먼저 거절한다. 이 거절 대사는 결말의 빈스의 회상에서는 버스 운전사 앤서니가 말하는 것으로 나오고 당연히 존은 보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때 존이 술을 마시기로 결정했을 경우 잠긴 특성이 하나 추가된다.[21] 이 대사 직후 앤드류와 존이 물러서서 조사하러 가기 때문에 문맥상 '나는 빼고 너네들끼리 알아서 해!'라고 퉁명스럽게 거절하는 걸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앤서니와 빈스 단 둘만 있었으므로 "대체 너 말고 또 누가 있다는 거야?"라는 뜻이다.[22] 결정적인 비밀은 바로 3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클라크 일가의) 가족사진'이다. 게임 내 설명으로는 '앤드류(=앤서니)'가 꿨던 '꿈'에 나온 가족들인 것 같다며 애매모호하게 표현하지만, 막상 '앤드류'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생각나서인지 제자리에 놓아두는 다른 비밀들과 달리 액자를 깨서 사진을 꺼내 챙긴다.[23] 비밀 수집 보상인 만화 "리틀 호프의 비밀"을 보면 카버 목사가 왜 마녀재판을 계속하는지에 대한 고백서 같은 글을 남기는데, 본인의 손이 무고한 자들의 피로 물들었고 자기 눈과 판단을 믿을 수 없다며 적었지만 서명 대신 오컬트의 문양을 적고는 태워버린다. 이 장면이 메간이 카슨 목사의 편지를 읽고 우는 장면과 겹치면서 왜곡된 신념이 어떤 파국을 부르는지를 시사한다.[24] 또한 단서 중에 리틀 호프 교회의 목사 목록을 보면 사이먼 카버와 레너드 카슨의 이름은 마치 파문을 당한 것처럼 취소선이 쳐져 있다. 여기에 밀튼 가족과 조셉 램버트의 모티브가 된 듯한 '조셉 밀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목사 목록은 앤서니의 망상의 산물이 아닌 사실로 보인다.[25] 각 주인공들이 각자의 괴물과 대면할 때 QTE를 모두 성공하고, 그 후에 나온 선택지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괴물로부터 다른 캐릭터를 보호하거나 직접 맞서 싸워야 한다. 특히 괴물들에게 잡혔을 때 아무 말도 안 하거나 겁에 질려서 남의 도움을 받으면 실패로 처리되니 주의할 것. 캐릭터들을 살리는데 실패했을 때 괴물들한테 죽으면서 각 캐릭터의 해금되지 못한 특성이 나오는 이유가 중간에 큐레이터가 '자기 자신이 되라'는 떡밥을 날렸기 때문이다.[26] 메리도 카버 목사도 아닌 인형을 원인으로 지목할 경우, 메리는 (카버 목사를 고발할 때와 달리) 앤드류를 말없이 껴안기만 하고 카버 목사가 집어던진 인형이 화롯불을 밀어 넘어뜨려 법정에 화재를 일으키면서 다른 의미로 프롤로그에서의 비극을 되풀이한다. 게다가 '빈스에게 우호적 + 앤드류만 생존 + 리볼버 총알 있음'에서 이 선택을 내리면 앤서니 자살 엔딩(엔딩 6)으로 직행하는 걸로 보아 메리도 결국 법정 화재로 죽었고, 앤서니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27] 그리고 프롤로그에서는 편집됐던, 부상 때문에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멍한 표정으로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한 어린 앤서니의 모습도 보인다.[28] 이 엔딩을 보면 큐레이터가 다른 주인공들의 몰살에 대해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행복한 결말일지도 모른다', '버스 운전사는 과거를 두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한다.[29] 후속작인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는 무려 5명을 번갈아가며 QTE를 한다.[30] 망상 속에서 판사가 (앤서니를 대변한) 아브라함을 처음에 무시하긴 해도 메리의 마녀재판에서는 경청하는 것으로 보아, 앤서니의 성냥을 보고도 방화범이라고 직접 고발하지는 않은 듯하다. 게다가 비밀 중에 "와이먼 판사의 편지"를 읽어보면 (마지막 마녀재판에서 플레이어의 선택과 상관없이) 주민들의 탄원을 듣고 카버 목사의 가르침이 정도를 벗어났다며 조사 위원회를 소집해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31] 후속작들인 하우스 오브 애쉬더 데빌 인 미는 본편에서 수집한 과거편 기록의 풀버전 혹은 확장판을 보여줄 뿐 별개의 작품이 등장하진 않는다.[32] 배 이름이 적힌 승무원 모자에서부터 점프 스케어일 줄 알았던 기묘한 시체들까지 모두 과거편의 진상과 연결되어 있다.[33] 상술한 와이먼 판사의 편지에서는 결국 카버 목사의 이단 행적이 폭로됐음이 암시되어 있고 이는 현재 시점인 본편에서 카슨 목사가 체포됐다는 신문기사와 연결되며, 할아버지 시계 안의 열쇠를 통해 메리가 가족들을 죽일 작정으로 문을 잠그고 다닌 게 아님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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