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 |||||||
<rowcolor=#ffffff,#ffffff> 시즌 1 | 시즌 2 | ||||||
<rowcolor=#000000,#000000>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 제1부 | 제2부 | 제3부 | 제4부 |
맨 오브 메단 Man of Medan | 리틀 호프 Little Hope | 하우스 오브 애쉬 House of Ashes | 더 데빌 인 미 The Devil in Me | 디렉티브 8020 Directive 8020 | 인터세션 Intercession | 윈터폴드 Winterfold | 더 크레이븐 맨 The Craven Man |
맨 오브 메단 Man of Medan | |
<nopad>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개발 | 슈퍼매시브 게임즈 |
유통 |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 Xbox One | Xbox Series X|S | Nintendo Switch |
ESD | Steam | 험블 번들 | PlayStation Store | Microsoft Store | 닌텐도 e숍 |
장르 | 인터랙티브 무비, 호러 |
출시 | PC / PS4 / XBO 2019년 8월 30일 PS5 / XBX|S 2022년 9월 27일 NS 2023년 5월 4일 |
엔진 | 언리얼 엔진 4 |
한국어 지원 | 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
관련 사이트 | | | | | |
상점 페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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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분은 이제 곤란한 여행에 참여하시게 됩니다! 5명의 친구들이 휴일을 맞이하여 잠수 여행을 떠났지만, 하루가 지나고 폭풍이 몰아치면서 곧장 불길하고 오싹한 여행이 됩니다!
공식 사이트 소개 문구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시즌 1의 제1부로, 2019년 8월 30일 출시되었다. 오우랑 메단 호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다.공식 사이트 소개 문구
제작사의 전작인 언틸 던처럼 사건의 전말에선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초자연적인 원흉도 섞여 있는 형식이다. 전체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전작들처럼 멀티 엔딩이라 마찬가지로 다회차 플레이를 통해 여러 비밀들과 정확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다.
엑스맨의 아이스맨으로 유명한 숀 애슈모어가 주연을 맡았다.
PS5 & XSX|S 업데이트를 통해 삭제됐던 챕터 "침수(Flooded)"와 함께 여러 선택지 등이 추가되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 최소 사양 | 권장 사양 |
Windows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 Windows 7 64-bit | Windows 10 64-bit |
프로세서 | Intel Core i5-3470 AMD FX-8350 | Intel Core i5- 8400 AMD Ryzen 5 1600 |
메모리 | 8 GB RAM | 8 GB RAM |
그래픽 카드 | NVIDIA GeForce GTX 750 Ti AMD Radeon HD 7870 | NVIDIA GeForce GTX 1060 AMD Radeon RX 580 |
API | DirectX 버전 11 | DirectX 버전 11 |
저장 공간 | 80 GB 사용 가능 공간 | 80 GB 사용 가능 공간 |
3. 등장인물
3.1. 큐레이터
자세한 내용은 큐레이터(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문서 참고하십시오.The Curator
(모션 캡처: Tony Pankhurst / 성우: Pip Torrens)
말끔한 정장을 입은 영국인 중년의 신사로, 수많은 책이 꽂힌 자신의 개인 금고 겸 서재인 '저장소(The Repository)'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한 후 책을 꺼내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야기를 마저 채워나갈 것을 중시하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이를 기록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3.2. 프롤로그
작중 과거 시점으로, 1947년 6월 11일~22일이다.- 조셉 '조' 로버츠 (Joseph 'Joe' Roberts)
(모션 캡처: Jack Green / 성우: Adrian Burhop)
프롤로그 챕터에서 조작 가능한 캐릭터 중 한 명.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모종의 화물을 나르기 위해 SS 오우랑 메단(이하 메단 호)에 승선한 17 보병사단 소속의 일병이다. 어린 아들이 있어서 자기 방에 아들의 사진을 갖다놓았고 점쟁이에게 아들에 대해 묻기도 했다. 그게 마음에 쭉 걸렸는지 태풍 속의 혼돈에서 어린이 좀비의 환각을 본다. 이때 좀비를 사살하지 못하면 좀비에게 칼에 찔려 죽고, 설령 사살에 성공해도 어째서인지 심장마비로 죽고 만다.
- 찰스 '찰리' 앤더슨 (Charles 'Charlie' Anderson)
(모션 캡처: Jonathan Burteaux / 성우: Sean Colby)
프롤로그 챕터를 코옵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 조작 가능한 캐릭터 중 한 명.
조와 똑같이 17 보병사단 소속의 일병으로, SS 오우랑 메단에 승선했다. 시장에서 마신 술이 화근이 되어 조랑 싸웠다가 페리스 부사관에게 쳐맞고 기절해 의무실로 간 조와 달리 혼자 10일 영창행을 받는다. 이때 아직도 술이 덜 깬 것인지 비행기와 기관총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러다 조와 마찬가지로 태풍 속의 혼돈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점쟁이 할아버지 좀비의 환각을 보고, 조와 비슷하게 처치 여부에 상관없이 죽는다.
- 점원 여성 (Market Trader)
(모션 캡처: Ashley Voom / 성우: Sarah Sayuri Hare)
프롤로그 중 만주의 항구 시장에서 조와 찰리에게 원시적인 펀치 게임을 제안하는 여성. 그 외의 비중은 없다.
- 점쟁이 (Fortune Teller)
(모션 캡처: 불명 / 성우: David Yu)
만주의 항구 시장에서 조에게 점을 쳐주는 중국인 노인. 삿갓을 쓰고 있어서 얼굴은 드러나지 않고, 점괘도 내용은 다 똑같다. 역시 비중은 별로 없다.
- 쿠퍼 (Cooper)
미합중국 해군 통신병으로, 계급은 일병. 프롤로그의 주인공인 조와 찰리를 비롯해 병사들이 죽어나가자 미친듯이 모스 신호와 무전기로 구조 요청을 보내고, 통신이 간신히 연결되자 좌표를 보내려 하지만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1] 당황한다. 그리고 문이 열리고 괴물이 들어오자 십자가를 들이밀며 "제발"이라며 애원하지만 결국 입을 벌린 채 사망한다. 사인은 만주 황금에 의한 심장마비. 이후 챕터에서 시신이 발견되며 환각으로 등장한다.
원작격인 오우랑 메단 호 사건에서 보내졌다던 괴무전도 이 사람이 보냈으나, '나는 죽는다'는 전표 뒤에 파란 펜으로 휘갈겨 쓴 것으로 각색되었다.
- 존 페리스 (John Ferris)
17 보병사단의 부사관. 수송선에 전사한 미군들의 시신과 정체불명의 화물의 선적을 감독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후에 꽐라가 되어 싸우는 조와 찰리를 발견, 조는 때려서 기절시켜 의무실로, 찰리는 영창에 10일간 처넣는다. 안 그래도 (군사 기밀이라) 정체불명의 물건을 수송하느라 선장이 부탁해서 금주령을 내린 상태였는데 딱 걸린 것.
그러나 그도 사람인지라 환각을 보자 톰슨 기관단총을 들고서 함선 내를 돌아다니다가, 결국 총을 버린 채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구명정에 가슴을 세게 부딪혀 죽는다. 이후 현재 시점에서 주인공 일행이 오우랑 메단에 도착했을 때 구명정에 걸린 시신으로 등장한다.
3.3. 본편
작중 현재 시점으로, 2019년 6월 20일이다.- 알렉스 스미스 (Alex Smith)
(모션 캡처: Tom Weston / 성우: Kareem Tristan Alleyne)
흑인 남성으로 브래드의 친형이자 줄리아와는 캠퍼스 커플이다. 잠수부 일행의 리더 역할을 맡아서인지 의욕이 넘치지만, 한편으론 자신이 부잣집 따님인 줄리아에게 걸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등 자신감이 없다. 아이비 리그 계열의 대학생이라 전공인 의학 지식이 풍부하며, 프로 잠수부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출중한 잠수 실력을 지니고 있다. 어찌 보면 이번 작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일단 주인공 일행 중 비중과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가장 많고, 마지막 챕터 내용이 같은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알렉스가 마지막 챕터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될 경우 기존 마지막 챕터와는 달리 내용이 다르다.
- 브래들리 '브래드' 스미스 (Bradley 'Brad' Smith)
(모션 캡처: Tom Weston[2] / 성우: Chris Sandiford)
2001년 2월 18일생. 알렉스의 동생으로 본명은 브래들리 스미스이지만 애칭으로 '브래드'라고 불린다. 일행의 막내로서 순진하지만 재치가 넘치는 성격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비롯해 온갖 지식을 섭렵하고 있다. 귀신 이야기를 할 때 보면 연기력도 제법 있는 편.[3] 또한 알렉스는 줄리아와, 콘래드는 플리스와 엮이다 보니 주인공 일행들 중 유일한 솔로이다.
해적 일당이 배를 점령하고 주인공 일행을 감금할 때 미리 눈치를 챘는지 침대 아래로 숨으면서 혼자서만 감금당하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같이 데려갈 수도 있고 계속 숨게 놔둘 수도 있는데, 후자를 선택할 경우 나중에 침대에서 나와 혼자서 뒤늦게 오우랑 메단 호에 승선한다. 작중에서 일행과 엮이는 일이 별로 없어서인지 다른 인물들이 자신과 관계된 것들[4]의 환각을 볼 때 브래드만 혼자 과거편에 나왔던 미군 병사들의 환각을 본다. 하지만 상술한 역사 지식 덕분에 만주 황금이 화학무기이고 그 때문에 자신들이 환각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추리해내지만, 엔딩에서 이를 알려주려다 TMI라며 묵살당한다.
- 줄리아 (Julia)
(모션 캡처: Zara Sparkes / 성우: Arielle Palik)
백인 여성으로 콘래드의 여동생이자 알렉스와는 사귀는 사이이다. 일행의 무드메이커 역할이라 명랑하지만 부주의하다. 그래서 오빠 콘래드보다 덜하다 뿐이지, 부잣집 자식들에 대한 클리셰처럼 살짝 무례하거나 눈치 없는 측면이 있다. 즉 세상물정을 약간 모르는 측면이 있어서인지 일행들 중에서 제일 겁쟁이이다. 그래도 오우랑 메단의 진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제법 차분해지는 편.
- 콘래드 (Conrad)
(모션 캡처: 숀 애슈모어 / 성우: 숀 애슈모어)
백인 남성으로 줄리아의 오빠. 애칭은 코니. 부잣집 출신답게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한량이라 농담을 지나치게 즐기는 등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한편으론 플리스를 비롯한 여성들에게 관대한 측면도 있다.[5]
콘래드가 죽고 난 후 엔딩에서 줄리아의 말에 따르면 장난끼 넘치는 것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그런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개념없긴 해도 심성은 착한 듯하다.[6] 이 핀업걸 좀비는 만약 플리스도 일행들과 같이 해적들이 가두어 놓은 방에서 탈출하면 코니가 뻔히 구경하는 해군 모병 포스터에 나오는 핀업걸이다.
초반부에 해적단의 배를 역이용하여 혼자만 탈출하려고 시도할 수 있는데, 실패할 경우 해적단의 총에 맞아 죽고 가장 빠르게 퇴장하지만, 성공할 경우 엔딩에서 해안경비대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일행들을 구하러 돌아오는 개념찬 모습을 보여준다.[7]
- 펠리시테 '플리스' 듀보이스 (Félicité 'Fliss' DuBois)
(모션 캡처: Storm Stewart / 성우: Ayisha Issa)
보트 '듀크 오브 밀란'[8] 호의 선장을 맡고 있는 흑인 여성. 비미국인으로 태어나[9] 가정환경상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빚에 시달리느라 부자들을 경멸해서 고용주인 미국인 4명에게 대드는 등 참을성이 없지만, 그럼에도 잠수부 일행에게 '(귀신들 활개치니까) 죽은 사람들 건드리지 마라'라며[10] 할 말은 하거나 빚을 갚기 위해 허가증을 위조하면서까지 악착같이 일하는 등 용감한 측면도 있다.
손님 한 번 잘못받아서 해적한테 납치당하는 것도 모자라 정체불명의 독가스에 의해 환각에 시달리는 등 개고생을 하지만, (굿 엔딩 루트 기준으로) 콘래드가 '그깟 빚 금방 갚아줄 수 있다만?'이라는 식으로 들이대자 냉큼 받아들이는 등 좋은 일도 생긴다. 몇몇 노멀~굿 엔딩에서는 잠수부 일행이 넋이 나간 채 회상하는 걸 보고 "부자들이란"이라면서 장난 삼아 빈정대기도 한다.[11]
- 올슨 (Olson)
(모션 캡처: Winston Thomas[12] / 성우: Kwasi Songui)
해적단의 두목이자 주니어의 형. 작중 배경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인이라 프랑스어를 쓴다. 한쪽 눈이 의안이라 콘래드에게 '키다리 존 실버'라고 불리며, 말이 해적이지 (아마도 플리스와 비슷하게) 폴리네시아 제도의 빈민층이라 실질적인 무기는 권총 하나밖에 없지만 해적단 리더답게 젊은 남자가 셋이나 있는 주인공 일행도 섣불리 덤벼들 수 없을 만큼의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다. 처음에는 듀크 호의 주인공 일행을 납치해 몸값을 뜯어낼 작정이었는지 자기들의 배를 갖다 박으며 염탐질을 하다 야밤을 틈타 듀크 호를 점령했지만, '만주 황금'이 적힌 해도를 찾자 아예 황금을 팔아 인생역전하기 위해 오우랑 메단 호로 향하며, 주인공 일행까지 거기에 끌어들이고 혹시라도 탈출하지 못하게 배전기 덮개까지 가져가 버린다.
다만 주인공들에게 조금이나마 자비를 베푼 주니어, 대니와는 다르게 완벽한 악당이라 그런지 어떤 분기로 가든 무조건 사망한다. 중간에 사망 분기가 하나 존재하지만, 거기서 살아남아도 마지막에 만주 황금의 부작용으로 인해 심장마비로 죽는다.[13] 부활한 챕터 "침수"에서는 사실상 맨 오브 메단의 최종 보스로 활약하여, 슬레지해머와 배전기 덮개를 들고서 주인공들 중 한 명과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최종 보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선택지가 늘어났다 뿐이지 결국엔 죽는다.
- 대니 (Danny)
(모션 캡처: Jozef Aoki[14] / 성우: Russell Yuen)
해적단의 부두목.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쓸 줄 알지만 흑인인 단원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황인이다. 그 때문에 명색이 2인자임에도 올슨에게 까이는 일이 잦다. 그래도 올슨과 마찬가지로 빈민층인지 그의 계획에 따라 주인공 일행을 습격했다가 오우랑 메단 호에서 만주 황금을 찾아 부자가 되려고 한다. 이후 주인공 일행을 권총으로 협박하며 배 안을 수색했지만, 만주 황금의 실체인 독가스 때문에 환각을 보고 혼자서 도망가 버린다.
나중에 듀크 호 일행 중 알렉스와 줄리아를 발견하자 구해주려고 했지만, 알렉스도 환각에 취해 있었기에 혼자서(혹은 선택지에 따라 알렉스에 의해) 바닷물 속에서 죽을 뻔한다. 이후 올슨에게 구해지나 그것도 올슨이 감히 나에게 대들 생각이었냐며 따지려고 그런 거라 좋은 의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슨도 나름대로의 동료의식이 남아 있었는지 (선택지에 따라 칼로 찔렀다가) 대니의 결박을 풀어준 후 탁자 위에 눕히고 자리를 뜬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다가 엔딩 후 영상에서 생존이 확인되나, 어느 쪽이든 좋은 꼴을 보지 못한다.[15]
- 주니어 (Junior)
(모션 캡처: Michael Addo / 성우: Chimwemwe Miller)
해적단의 일원. 올슨의 동생이다. 어딘가 어리숙한 편으로, 올슨과는 달리 심성은 착하지만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슨의 해적질에 가담하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16] 은근히 감이 좋은 편으로 생존 여부가 갈리는 장면에서 "안개를 들이마시면 안 돼! 마시면 변해버려!"와 같이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가스의 영향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어렴풋이 파악했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하기도 한다.
그 때문인지 올슨과 대니와는 달리 온전한 생존 루트도 존재한다.[17] 생존할 경우 주인공 일행과 같이 탈출하게 된다.
- 미합중국 해병대원들
배 안에 남아있던 무전기를 이용하여 미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엔딩에서 등장하는 인원. 작중 인물들이야 함선의 정체나 돌아가는 상황 등을 전혀 모르지만, 전지적인 시점으로 볼장 다 본 게이머의 경우 눈치가 빠르다면 오우랑 메단 호는 군사 극비 사항이 담긴 함선이므로 당연히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충분히 예상 가능할 것이다.[18][19]
4. 스토리
1947년 6월 11일~22일, SS 오우랑 메단은 만주의 어느 항구에서 '만주 황금'이라는 정체불명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었다. 이 배에 승선한 17 보병사단 소속의 일병 조와 찰리는 빈 틈을 타 시장에서 술을 마시며 놀고 왔다가 싸워서 걸리는 바람에 각각 의무실과 영창으로 보내진다. 그러나 갑자기 배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곧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나타나자 병사들은 하나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하고, 조와 찰리도 힘을 합쳐 빠져나가려 했지만 결국 사망하면서 메단 호에 승선한 사람은 전멸하고 메단 호는 유령선이 되어버린다.시간이 흘러 2019년 6월 20일, 알렉스, 브래드, 줄리아, 콘래드는 플리스가 모는 '듀크 오브 밀란' 호를 타고 바다에서 스킨스쿠버와 선상 파티를 즐긴다. 그리고 다음 날 추락한 전투기의 잔해에서 온갖 자료를 수색하는데, 하필 부자들의 몸값을 노리던 올슨의 해적단에게 듀크 호가 점령당하고 만다. 올슨은 듀크 호 일행의 짐을 뒤지다가 '만주 황금'이라는 해도를 찾자 황금을 팔아 인생역전하기 위해 일행은 물론 부하인 대니와 주니어까지 겁박하여 메단 호를 찾아나선다. 그렇게 폭풍이 몰아치던 날 밤에 드디어 유령선이 된 메단 호와 맞닥뜨리고, 올슨 해적단과 듀크 호 일행,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브래드까지 모두 메단 호에 오른다. 하지만 그들은 메단 호에 도사리고 있던 정체불명의 괴물들과 이상한 환각들 때문에 고생하는 것도 모자라 죽을 뻔한 위기까지 겪는다.
4.1. 진상
오우랑 메단 호에서 벌어진 모든 괴물과 환각이 발생한 이유는 바로 독가스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내막은 비밀 수집 보상인 만화 "오우랑 메단의 비밀"에서 밝혀진다.1940년대, 중국 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우던[20] 미군 소속의 제임스 존스 하사관(James Jones)이 부하들과 함께 증발하듯이 사라지자 다른 병사들은 고대 만주의 보물을 찾으러 탈영한 겁쟁이라며 쑥덕댄다. 하지만 사실 존스는 '정수장'으로 불리는 위장 시설에 정찰을 나갔다가 붙잡혀서 인체실험을 당했고, 이후 미군이 '정수장'을 점령하면서 독가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독가스는 단순히 시각만이 아니라 청각이나 촉각까지 교란하는 효과가 있다 보니 아군끼리도 식별할 수가 없었고,[21] 전투력을 과하게 증폭시키기도 해서 인체실험을 당한 존스 일행의 시신은 돌연변이급으로 괴상해져 있었다.
이에 신원불명의 외국인 과학자(Scientist X)는[22] 제네바 협약을 어기고 생화학 무기를 만든 것도 모자라 인체실험을 저지른 점 때문에 추궁당할 걸 두려워하여 미군에게 기소되지 않는 조건으로 모든 정보를 넘기겠다고 제안한다. 미군은 이에 응하여 독가스에 만주 황금(Manchurian Gold)이라는 위장 명칭을 붙인 후,[23] 이에 관여한 사람들 중 한 명인 톰 팔머 상급 준위(Tom Palmer)에게 만주 황금과 존스 일행의 시신을 오우랑 메단 호에 싣고 귀국하라고 명령한다. 팔머는 메단 호의 선장 윌리엄 P. 포드(William P. Ford)에게 전반적인 지시를 내리면서도 최측근 외에는 만주 황금에 대해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경고했고,[24] 포드 선장은 툴툴대면서도 메단 호 승무원 모두에게 금주령을 내리며 군기를 잡는다.[25] 또한 의심을 사지 않도록 불필요하게 이상한 방향으로 항해하기도 했다.
한편 1944년에 일본군과 싸우다가 부대원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존 패터슨 일병(John Patterson)은 17 보병사단에게 구조된다. 그는 전우들이 죽어가는데도 아무것도 못했다는 점 때문에 죄책감을 안고 있었기에 누구에게도 마음을 터놓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도 남은 1947년에 다른 일행이 메단 호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기뻐하는데도 시큰둥해 있었다. 이후 존 페리스 부사관으로부터 프레드 브레츠와 함께 화물칸을 지키라는 지시를 받지만, 어째서인지 브레츠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다가 핀리 중위의 도움을 받으며 실려가고 패터슨은 묘한 호기심에 이끌려 화물칸 내부를 확인했다가 깜박 기절할 뻔한 채로 발견된다. 이후 다른 승무원들 중에서도 화물칸의 화물에 대해 쓸데없이 호기심을 품거나 꼬마 유령을 봤다고 보고하는 둥[26] 뒤숭숭한 분위기가 퍼진다. 즉 독가스 자체는 이미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지만 상부에서는 군사 기밀인지라 발설할 수도 없었다.
그러다 운명의 1947년 6월 22일, 남태평양을 건너던 메단 호는 점점 기상이 악화되자 본부에 구조 요청을 한다. 그 순간 메단 호에 번개가 직격으로 떨어지고, 이로 인해 끊어진 케이블이 화물칸에 들어찬 바닷물에 닿으면서 만주 황금이 보관된 상자가 훼손되어 독가스가 본격적으로 메단 호 안에 퍼지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워너 일병이 시덥잖은 일 때문에 페리스 부사관에게 잡혔다가 처음으로 독가스 때문에 미쳐서 다른 일행을 구타하고 도망친 후 바다로 뛰어들자, 포드 선장이 '부하를 버릴 수 없다'며 닻을 내리라고 명령한다.
이렇게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멈춘 메단 호 안에 독가스가 퍼지면서 승무원들은 하나둘씩 속수무책으로[27] 죽음을 맞이한다. 패터슨과 같이 화물칸을 지켰던 브레츠는 의무실로 실려오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핀리와 함께 브레츠를 진단하던 테일러 의무병 역시 환각 때문에 겁에 질려서 심장마비로 사망한다.[28] 핀리는 얼른 방독면을 착용한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서 선내 곳곳에 있는 기밀 문서를 읽어보며 진실을 깨닫고 다른 병사들을 찾아나섰지만, 이미 독가스 때문에 미쳐버린 다른 병사들은 핀리에게서 괴물의 환각을 보고 모두들 심장마비로 죽는다.[29]
전우들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패터슨 역시 '과거를 정리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던 동료의 말을 떠올리고서 화물칸을 지키던 병사를 때려눕히고 관들을 열어봤다가, 인체실험 때문에 돌연변이가 된 시신에서 죽은 전우들의 환각을 보고 본격적으로 미쳐버린다. 이후 패터슨은 꾀병으로 화물칸 경비를 맡지 않으려고 꾀병을 부렸다며 자신을 싫어하던 오닐 일병과 기밀서류들을 봉인하고 배에서 도망가려던 포드 선장 및 팔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구조신호를 받고 출격했던 비행기를 대공포로 격추시킨다. 이를 보고 경악하던 핀리 역시 패터슨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살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무전을 헛되이 반복하던 쿠퍼마저도 패터슨을 괴물로 오인하고 십자가를 들이밀다가 심장마비로 죽는다. 패터슨은 나중에 온 사람들이 진실을 깨닫기를 바라며 배 곳곳에 기밀 서류들을 흩어놓은 후, 자기 머리에 총을 쏴 자결하면서 만화가 끝난다.
이후 엔딩과 결부지어 보면 미군은 메단 호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유추하고서[30] 아무 일도 없었다며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31] 그러다 주인공 일행이 (패터슨에게) 격추당한 비행기에서 '만주 황금'이 적힌 해도를 입수하고 올슨이 이를 토대로 메단 호로 가자고 하면서 본편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나마 시간이 꽤 흘러서 선내에 가득한 가스의 효과가 약해진 탓인지 승선하자마자 가스에 취해서 미쳐버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배 외부에서 바깥 공기를 접하면 가스의 효과가 풀린다.[32] 또한 주인공 일행은 오로지 탈출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덕분에 가스의 영향을 덜 받았지만, 올슨 해적단은 만주 황금에 눈이 멀어서 선박 내부만 집중적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에[33] 더더욱 가스에 미쳐버린 것이다. 그래도 주인공 일행 역시 가스를 마시긴 마셨기 때문에 정도만 약할 뿐이지 계속 환각에 시달렸다.
정리하자면 작중에서 나왔던 이상현상이나 괴생물체들은 모두 독가스에 의한 환각이며, 이는 각 대상자의 기억과 관련이 깊다.
- 조: 자신의 아들을 그리워해서, 어린이 좀비의 환각을 본다.
- 찰리: 승선하기 전에 중국인 할아버지에게 점을 봐서, 중국인 좀비의 환각을 본다.
- 알렉스: 해적단에게서 줄리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주로 올슨의 환각을 본다.
- 브래드: 일행보다 뒤늦게 승선한데다 2차대전 등의 지식이 풍부해서, 2차대전 시절 병사들의 환각을 본다.
- 줄리아: 극초반부에 알렉스에게 갑자기 청혼을 받아서, 알렉스의 환각을 본다.
- 콘래드: 핀업 걸이 그려진 포스터를 인상 깊게 봐서, 좀비 핀업 걸의 환각을 본다.
- 플리스: 먹고 살려고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느라 가난을 증오해서, 부유한 연회장의 환각을 본다.
4.2. 엔딩
엔딩은 총 8가지로, 분기점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전작 언틸 던과 마찬가지로, 몰살 엔딩을 제외하면 생존자들이 얼마나 살아남았는지는 엔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콘래드의 탈출 및 생존 여부
- 미군 호출 및 정보 제공 여부
- 듀크 호의 배전기 덮개의 파손 여부
각 엔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엔딩 1: 콘래드 잔류 & 미군 미호출 & 배전기 덮개 획득
듀크 호를 수리해 타고 무사히 메단 호를 떠난다.
- 엔딩 2: 콘래드 탈출 성공 & 미군 미호출 & 배전기 덮개 파괴
듀크 호는 고칠 수 없게 됐지만, 콘래드가 해안경비대를 데려온 덕분에 경비선을 타고 탈출한다. 그 외엔 엔딩 1과 같다.
- 엔딩 3: 콘래드 잔류 & 미군 호출 & 배전기 덮개 획득
듀크 호를 수리해 타고 메단 호를 떠나는 건 엔딩 1과 같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온 미군이 아무도 없는 메단 호에 도착한다. 그리고 해병대원 두 명이 선내를 둘러보다가, 살아남았지만 만주 황금 때문에 미쳐버린 대니에게 살해당한다.
- 엔딩 4: 콘래드 탈출 성공 & 미군 호출 & 배전기 덮개 파괴
경비선을 타고 메단 호를 떠나는 건 엔딩 2와 같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온 미군이 아무도 없는 메단 호에 도착한다. 그리고 해병대원 두 명이 선내를 둘러보다가, 살아남았지만 만주 황금 때문에 미쳐버린 대니에게 살해당한다.
- 엔딩 5: 콘래드 잔류 & 미군 호출 및 정보 미제공 & 배전기 덮개 파괴
듀크 호를 타고 탈출할 수 없게 됐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온 미군에게 구조된다. 하지만 군사 기밀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입막음을 위해 투옥된다.
- 엔딩 6: 콘래드 탈출 성공 & 미군 미호출 & 배전기 덮개 획득
메단 호에 남았던 일행은 듀크 호를 수리해 타고 탈출하지만, 콘래드는 해안경비대를 데리고 메단 호에 돌아와서 혼자 메단 호를 둘러보다가 만주 황금에 중독돼서 갇히고 만다.
- 엔딩 7: 콘래드 잔류 & 미군 호출 및 정보 제공 & 배전기 덮개 파괴
듀크 호를 타고 탈출할 수 없게 됐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온 미군에게 구조된다. 하지만 무전에서 메단 호의 이름을 언급하여 군사 기밀을 알고 있음을 들키는 바람에, 입막음을 위해 즉각 사살된다.
- 엔딩 8: 콘래드 잔류 & 미군 미호출 & 배전기 덮개 파괴
듀크 호를 수리할 수 없게 되어 메단 호에 고립되고 만다. 그리고 플레이 중에 변경된 인간관계에 따라 메단 호에 남는 쪽과 듀크 호로 어떻게든 탈출하려는 쪽으로 나뉜다. 하지만 메단 호 일행은 실내에서 만주 황금에 중독되어 미쳐버리고, 듀크 호 일행은 망망대해에서 일사병으로 사망한다.
엔딩까지 줄리아가 살아 있을 경우, 게임 초반부에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했냐에 따라 이벤트가 하나 추가된다.
5. 특전
총 5개로, 챕터 클리어 보상 3개와 비밀 수집 보상 2개로 나뉜다.- 챕터 클리어 보상
- 공포물 모음집의 역사 (The History of Anthological Horror)
큐레이터가 공포물 모음집의 역사를 알려주는 짧은 다큐멘터리이다. - 바보 연기 (Playing the Fool)
극중 캐릭터 콘래드를 연기한 숀 애슈모어의 인터뷰이다. - 큐레이터의 탄생 (Creating the Curator)
극중 안내자 캐릭터인 큐레이터의 디자인 과정을 보여준다. - 비밀 수집 보상
오우랑 메단 호 사건을 개발진이 재해석해 그린 만화로, 극중에서 수집할 수 있는 비밀들이 전부 등장한다. 보기 - 오우랑 메단의 비밀 (1부)
- 오우랑 메단의 비밀 (2부)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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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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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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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전에는 꽤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정작 출시 후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자잘한 버그들과 너무 뻔한 점프 스케어들이 그 원인으로 뽑히며, 선택에 대한 결말의 보상이 빈약한 등 전작의 단점을 개선하긴커녕 또다시 반복했기 때문. 가격 대비 짧은 플레이 타임 역시 지적받았다.
한국어 번역 퀄리티는 심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나쁜 편이다. 반말을 쓰던 캐릭터의 갑작스런 존대나 의역 섞인 부분들이 간간히 존재한다.
숀 애슈모어를 캐스팅해놓고 막상 그 캐릭터가 초반에 탈출해버리면 병풍이 되어버리는 것도 개발진의 악수(惡手)라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낯이 익을 만한 캐릭터인데 알아볼 시간도 주지 않고 치워버렸으니... 그래서인지 후속작인 리틀 호프부터는 유명인사들을 캐스팅한 게스트 캐릭터들의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정작 이번엔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어필 실패로 비판을 들었다.
그래도 널리 알려진 도시전설에 기반해서인지 스토리 자체는 감상할 가치가 있다.[35][36] 마침 주인공 일행 대부분이 대학생인 것도 그렇고 좀 심각한 분위기의 공포 체험 후기에 가깝다. 다만 상술했듯이 생존자 조합이나 인간관계 형성에 따라 추가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다. 가령 극중에서 아예 혼인 관계가 될 수 있는 알렉스-줄리아 조합이나 신데렐라 스토리인 콘래드-플리스 조합은 아무리 인연도를 최대한 찍고 엔딩까지 살려놔도 딱히 추가 장면 없이 흐지부지된다. 물론 전작과 달리 죽은 사람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고 슬퍼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극소수에 불과하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정쩡하게 마무리된다. 힘들게 살려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 병풍이 되고 엔딩에서만 조금 등장하는 게 끝인 주니어가 대표적.
그나마 주니어의 경우, PS5 & XSX|S 업데이트를 통해 비중이 약간 늘었다. 주인공들이 주니어를 살렸을 경우 상술한 "침수" 챕터에서 올슨에게 배전기 덮개를 주인공 일행에게 넘겨주고 같이 도망가자고 설득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후 선택지에 따라 올슨을 구하지만 올슨이 심장마비로 죽어서 그냥 두고 간다.
[1] 훗날 주인공들이 전기를 복구할 때 스위치만 올리니 복구가 된다. 즉, 두꺼비집만 나간 것이었던 모양.[2] 모델링을 돌려쓰느라 알렉스와 같아서 형제라는 설정으로 퉁치는 대신 스타일링에 변화를 줬다.[3] 브래드가 마지막에 놀래킨다고 '왁!' 하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표정이 적절하게 친 번개 때문에 적잖이 사악하게 나온데다 게임 장르상 대놓고 점프 스케어로 써먹혀서 그야말로 짤방감이다. 클릭 시 주의[4] 만주 황금 특성상 중독자들의 과거와 연관된 환각을 보여주는데, 해적 일당을 조작할 수 없다 보니 정확히 뭘 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반응을 보아하니 자신들의 희생양임을 짐작할 수 있다.[5] 게임 초반부에 플리스와 므흣한 행동을 하다가 딱 걸리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플레이어(줄리아)는 장난을 칠 수도, 지켜볼 수도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해도 전개에 영향은 없다. 침묵을 선택하면 콘래드&플리스가 줄리아&브래드에게 들킨 걸 알고 뻘쭘해하자 "좋을 때 방해했네"라며 내심 응원해주는 말을 해서 훈훈한 분위기가 된다. 안타깝게도 엔딩에 관계없이 플리스에게 꽁냥대는 모습은 없다.[6] 실제로 메단 호까지 함께 와서 막바지까지 생존해 무전 연락 후에 배전기 덮개를 찾으러 갈 때 콘래드가 갈 경우 자기 때문에 모두가 위험해 졌으니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내려간다.[7] 만약 일행이 탈출하는데 실패한다면(배전기 덮개를 못 건지고 미군도 안 부르면) 경비선을 끌고 온 콘래드 덕분에 구조가 된다. 그러나 탈출에 성공해버리면 콘래드는 이미 일행이 탈출하고 아무도 없는 메단 호 내부를 조사하다가 결국 가스로 인해 맛이 간다. 즉, 콘래드가 먼저 탈출해버리면 차라리 아예 탈출을 안 하는 게 더 나은 셈.[8] 밀라노의 공작이라는 뜻. 작중에서는 줄여서 듀크라고 부른다.[9] 프랑스어를 하는 걸 보면 남태평양 쪽 프랑스어를 쓰는 국가나 작중 배경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혹은 왈리스 퓌튀나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10] 어디까지나 험지 특유의 미신을 잘 믿는 문화 때문에 한 말이었지만, 후술하듯이 본인도 허가증을 위조하는 등 불법적인 측면에서는 도긴개긴이었다.[11] '거 봐 내가 죽은 사람들 건드리지 말랬지'라고 디스하는 식이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행(특히 콘래드)과의 친밀도를 잘 찍었다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배전기 덮개가 파괴되는 조난 루트에서는 노력의 결정체인 듀크 호에서 표류하며 어떻게든 살려고 애쓰다가도 죽은 일행들에 대해 슬퍼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2] 이후 리틀 호프에서 노년의 빈센트 반즈, 하우스 오브 애쉬에서 발라투의 모델링으로 돌려쓰기당했다.[13] 엔딩에 따라서는 두 눈에서 붉은 안광을 내뿜으며 대니를 한 손만으로 들어올려 목 졸라 죽이는 괴물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대니가 만주 황금에 의해 환각을 보고 죽은 것이지 정말로 올슨이 괴물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14] 언틸 던의 프리퀄 디 인페이션트의 빅터 밀그램, 히든 어젠다의 칼 카터, 리틀 호프의 판사 와이먼, 하우스 오브 애쉬의 머윈과 동일하다.[15] 주인공 일행이 군대를 부르지 않았을 경우 올슨의 시체를 확인하다가 괴물이 된 올슨의 환각을 보고 목이 졸려 (아마도 심장마비+호흡곤란으로) 사망하며, 군대를 불렀지만 듀크 호를 수리하여 탈출했을 경우 만주 황금 때문에 완전히 미쳐서 미군 병사 두 명을 오함마로 때려죽이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선내를 떠돌다 심장마비 혹은 아사로 사망했거나 무전이 끊겨 추가 투입된 병사들과 싸우다 총살당했을 것이다.[16] 주인공들이 해적에게 잡히고 주니어가 감시를 할 때 계속 말을 걸어보면 '너네 다치게 하고 싶진 않고 그냥 돈벌어야 되니까 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후에 메단 호의 선실에 갇힌 주인공들이 너무 캄캄하다며 항변하자 '쟤네 뭐 좀 주긴 해야겠는데' 하면서 랜턴까지 넘겨준다. 형과 달리 인간성은 있는 캐릭터.[17] 주니어를 살리려면 수중 호흡기를 가져오고, 그 다음에 올슨에게 걸리지 않아야 한다. 올슨에게 걸리면 수중 호흡기를 가져왔어도 망가져서 못 쓰게 된다. 온전하게 수중 호흡기를 가져왔다면 주니어가 들이마신 가스를 빼내서 살릴 수 있다.[18] 정보를 얼마나 모았느냐에 따라 취급이 달라진다. 정보를 많이 모은 상태에서는 무전을 할 때 배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므로 미군 측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판단하여 즉각 사살하고, 정보가 부족하면 데려가서 (전작 언틸 던의 엔딩 크레딧과 비슷하게) 심문한 후 감금당한다. 만약 미군을 불렀지만 자체적으로 탈출에 성공하면 미군이 배 내부를 조사하다가 아직 살아있던 대니(대니 생존 엔딩 루트일 경우)에게 습격당한다.[19] 사실 군부대나 경찰의 주파수를 듣는 것은 불법인지라 구조 요청을 위해서이긴 해도 미 해병대의 주파수에 접속한 순간 군사기밀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사를 위해 입건되긴 하겠지만, 미군의 태도를 보면 어딜 봐도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만주 황금 같은 게 없었다면 긴급피난으로 간단한 조사만 거치고 풀려났을 테니까.[20] 시기상 2차 대전 직후이므로 이 중국은 중공이 아닌 중화민국이다.[21] 실제로 작중에서 플리스가 가스에 취해 도망가던 콘래드를 쫓아가며 멈추라고 호소했지만 콘래드의 눈에는 짐승의 괴성을 지르는 핀업 걸 좀비로만 보였다.[22] 정수기 개선이나 미군과 거래하여 (실제론 아무 쓸모없었던) 인체실험 정보를 넘기는 등 전후맥락을 보면 이시이 시로밖에 없고, 이시이 시로는 그 악명 높은 731 부대(관동군 '방역급수'부 본부)의 부대장이다.[23] 현실에서도 무기 개발 시에는 전혀 상관없는 이름을 붙여서 무기 개발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일례로 소련군의 신규 제식 소총 개발 프로젝트 당시 프로젝트 이름을 무기 이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바칸'이라는 동네 이름에서 따와서 '아바칸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여서 개발했었고 그 결과로 나왔던 것이 AN-94였는데, 이런 기원 때문에 종종 AN-94를 '아바칸 소총'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24] 그래서 메단 호의 이름이 쓰여진 모자를 쓰고 있던 승무원을 보자 단박에 지적하고, 포드 선장도 그 숭무원에게 '그깟 모자는 어디 구석에 처박아둬라'고 말한다. 게임 중 비밀로서 발견할 수 있는 승무원 모자가 바로 이것이다.[25] 특히 독가스를 살포할 수도 있는 백병전이 일어날 리가 없는 장소인 선박임에도 화생방 관련 포스터가 붙어있었던 것도, 위험한 물질을 수송하고 있었던 만큼 혹시 모를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실제로 프롤로그에서 조와 찰리가 술 먹고 싸우다 페리스 부사관에게 걸린다.[26] 화물칸에 유독 작은 관이 있다 보니 죽은 아이의 유령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퍼진 것인데, 사실은 존스 일행의 시신을 모두 챙기기엔 성인용 관이 부족해서 부득이하게 아동용 관을 사용한 것이다.[27] 가스의 냄새를 맡으면 되지 않겠냐고 할 수 있는데, 원래 가스는 냄새가 나는 물질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스의 냄새나 색상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가스를 만들 때 인위적으로 냄새를 첨가하고 색깔을 입힌 것이다. 종종 화학 공장이나 광산 같은 유독가스가 존재하는 산업 현장에서 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부지불식간에 들이마셨다가 변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나리아처럼 인간보다 위험을 훨씬 빨리 감지할 수 있는 동물을 데려가는 것이다.[28] 18번 비밀 '겁에 질린 시신'이다. 39번 비밀인 '심전도 결과' 역시 같은 챕터에서 찾을 수 있다.[29] 16번 비밀 '비명을 지르는 시신'이다. 대니가 괴물이 된 올슨에게 목이 졸려 죽는 엔딩에서 '올슨'의 정체가 바로 이 시신이다.[30] 상술했듯이 만주 황금과 인체실험 시신들을 본국으로 옮기라는 지시가 있었으니 본토에서도 알 테고, 엔딩에서도 미군에게 배 이름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군사 기밀이 흘러나갔음을 깨닫고 주인공 일행을 즉각 사살해서 입막음한다.[31] 어차피 남태평양 한가운데라 누군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본토까지 인양해오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고 그 자리에서 자침시키자니 만주 황금이 누출될 우려가 있어서 그냥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32] 다만 콘래드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바깥 공기를 마신다고 바로 풀리는 건 아니고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주니어의 경우처럼 호흡기를 사용하면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모양이다.[33] 애당초 주인공 일행은 플리스를 제외하면 부잣집 출신이라 돈에 연연하는 입장이 아닌 반면에 해적들은 돈에 집착하는 입장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34] 배전기 덮개를 가져와서 듀크 호를 고치고 탈출하거나 콘래드 덕분에 경비선을 타고 탈출하는 엔딩에서는 배를 타고 탈출하다가, 둘 다 실패해서 메단 호에 고립된 엔딩에서는 메단 호에서 잠수병으로 죽는다.[35] 물론 역으로 스토리 제대로 안 짜고 꽁으로 먹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각종 리뷰에서 '스토리 별 거 없고 그냥 자기들끼리 놀라고 죽이고 했을 뿐이다'라고 악평을 다는 주된 원인일 것이다.[36] 한편 인양팀이 위험에 휘말린다는 점이나 '금괴'가 갈등의 핵심이 된다는 점, 등장인물들의 유령이 등장한다는 점 등은 고스트 쉽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개 자체는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