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Le Monde 르 몽드 | |
국가 | 프랑스 |
창간 | 1944년 12월 19일 |
본사 | 프랑스 파리 13구 |
편집자 | 제롬 페노글리오 |
임직원 | 165명 |
성향 | 중도좌파, 사회민주주의, 자유사회주의 |
공식 홈페이지 | |
공식 SNS | | | | |
[Clearfix]
1. 개요
Le Monde (The World, 세상)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바보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진실은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말하라.
ㅡ 위베르 뵈브메리
1944년 프랑스 파리에서 언론인 위베르 뵈브메리[1]가 창간한 일간지. 좌파 및 진보적인 논조로 유명하며[출처], 프랑스 내에서는 우파 및 보수를 대변하는 르 피가로지와 함께 신문사의 양대산맥이다.ㅡ 위베르 뵈브메리
1944년에 나치 독일의 점령에서 프랑스가 해방된 직후 자유 프랑스 정부는 나치와 비시 프랑스 정권 밑에서 활동한 모든 신문, 방송, 잡지사를 해체하고 나치 독일에 부역한 언론인을 모조리 사형 또는 추방하였다. 이후 샤를 드골은 좌우를 막론하고 양심적인 언론인들에게 새로운 언론사 설립을 권유했고, 이런 배경 속에서 르몽드와 르 피가로가 탄생했다. 그 외 대부분의 프랑스의 언론사도 이 때 생겼다.[3][4]
만화와 그림은 싣지 않으며, 타블로이드 판이다. 일간지로 발행 부수는 51만 부이다.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표방하며, 창간 초기부터 국내외 뉴스를 깊이 있게 분석, 보도해 독립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교정교열을 엄격하게 하여 오탈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편집으로도 유명하다.[출처]
2. 자매지
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colbgcolor=#000><colcolor=#fff> Le Monde Diplomatique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 |
국가 | 프랑스 |
창간 | 1954년 |
본사 | 프랑스 파리 13구 |
편집자 | 세르즈 할리미 |
성향 | 좌파, 진보주의,사회민주주의, 반자본주의 |
공식 홈페이지 |
르 몽드의 대표적인 자매지로 약칭은 "르 디플로"이다. 1954년에 르몽드의 자회사로 설립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국제뉴스를 다루는 월간지로 30개 언어로 51개 국제판이 발행되고 있다.[6] 1973년 클로드 줄리앙이 편집장으로 취임하면서 다루는 분야를 경제, 사회, 문화, 사상으로 크게 넓히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여 크게 성장했다.
1991년 편집장이 된 이그나시오 라모넷이 1996년 귄터 홀츠만 협회와 디플로마티크의 친구들(« Les amis du monde diplomatique »)이라는 후원협회의 도움을 받아 49%의 지분을 확보한 이후로 르몽드와 완전히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하였다. 르 몽드는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나, 운영 및 논조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있다.#, #2
중립을 표방하며 중도좌파적 논조를 보이는 르몽드보다는 훨씬 좌파적, 진보적, 반자본주의적 논조를 보인다.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지이며, 비판적 지성을 표방한다. 놈 촘스키는 "세계를 보는 창"이라고 불렀다.
2.1.1. 한국판
<colbgcolor=#000><colcolor=#fff> Le Monde Diplomatique Corée du Sud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 |
국가 | 대한민국 |
발행사 | 르몽드코리아 |
창간 | 2008년 10월 |
발행인 | 성일권 |
공식 홈페이지 | |
공식 SNS | | |
결별의 원인은 양자 모두 확답을 피하고 있으나, 르 디플로 한국판이 2013년 7월호에 삼성그룹을 대차게 비판한 '삼성, 공포의 제국'이란 제하의 특집기사를 그대로 번역해 1면에 게재한 것이 한겨레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그룹 내부고발 당시 삼성그룹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한겨레는 이후 삼성그룹이 일체의 광고 게재를 중단해 큰 재정적인 곤경을 겪은 바 있다. 사실 반 삼성 성향으로 알려진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이라고 해도, 수익 문제로 인해 삼성그룹의 눈치를 어느 정도 본다. 프레시안 정도가 좀 더 강하게 삼성그룹과 싸우는 편.
이후 르 디플로 트위터 계정으로 당시 한겨레 경영진의 외압이 존재했음을 밝혔다.
[Clearfix]
2.1.2. 국제 기사
한국에 나온 국제 시사지 중에서는 가장 폭넓고 상세한 국제 기사를 쓴다. 국제 이슈뿐만 아니라 IR, 경제, 철학 이론들을 비교하는 기사도 실어 이 중 한 분야에라도 관심있는 이들에게는 한 줄기 빛 같은 잡지. 다루는 국가 범위는 영미/유럽, 아시아 뿐만 아니라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말 그대로 전 세계를 다룬다. 기사들이 대체로 길지만 다행히 설명도 그만큼 상세해 처음 듣는 주제의 기사도 읽을 만 하다.종종 슬라보예 지젝 같은 유명 학자들이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 대선 시즌에도 슬라보예 지젝의 '찍을 사람 없다고 마크롱을 찍는 짓은 그만 하자'는 내용의 기사가 한국판에 실렸다. 장 보드리야르, 장폴 사르트르 같은 사상가들이 썼던 기사도 종종 실리고, 자크 라캉을 비롯한 구조주의자 이야기만 다룬 특집도 있어 국제이슈 뿐만 아니라 철학에 관심이 많은 이들도 볼 만 하다. 하지만 샹탈무페처럼 대학교 수업에서 교수님들도 그냥 이름만 알아두라며 설명을 회피하는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뤄 독자들을 멘붕에 빠트리는 일이 가끔 있다. 그래도 대부분 독자들은 이러려고 르 디플로 산 거 아니냐며 꿋꿋이 읽는 편. 한적한 시간대에 대학 도서관에 가면 르디플로 한 권 때문에 서양철학사와 세계사 책을 뒤지는 이들도 가끔씩 볼 수 있다. 실제로 읽다보면 어려운 기사가 나왔을 때 혼자 공부하면서 천천히 시야를 넓혀가는 맛이 꽤 좋다.
2.1.3. 문화 기사
뭐든지 한 번 파면 더럽게 깊게 파는 경향이 있다. 대중 음악을 다뤄도 처음에는 훈훈하게 밴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후반부에 '락 음악과 해체', '우리는 어떻게 락 음악으로 연대하고 자유를 갈구하는가' 등으로 이어진다. 힙합 얘기를 해서 웬일인가 하고 보면 카슈미르의 분쟁지역에서 인도에 저항하는 래퍼들 이야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세계적인 추세나 보도듣도 못한 심도깊은 분석을 보고 싶다면 보고 추천. 국내 영화평도 실리는데 사회현상이나 철학과 엮는 경우도 있어 다각적인 영화평을 보고싶을 때도 좋다.2.1.4. 논조
- 논조는 좌파 성향이나, 프랑스 언론답게 상당히 클래식한 편. 상대방 의견에도 상당히 열려있는 느낌이다. 반대 주장의 이야기를 다 듣고 하나씩 짚어가며 자기 주장을 펼치는 스타일이라 어떤 면에서는 한겨레보다 수용적. 다만 가끔 프랑스 특유의 화려한 문장으로 멋있긴 한데 그다지 논리적이진 않고, 막상 비논리적이라기엔 주장하는 바가 의미있어서 별로라고 하자니 개새끼 되는 것 같은 그런 글이 실릴 때도 가끔 있다.[8]
- 논리적으로 도식을 그려가며 글을 읽다보면 종종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기사들이 있다. 그런 경우 제목과 결론을 천천히 살펴보면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강력한 주장을 숨겨놓은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글 구성이라 글쓰는 데에 관심이 많다면 볼만 하다.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지향점은 '비판'이다. 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비판이며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것들에 대해 독자들이 한번쯤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당연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본지나 기자의 사견에 대한 비판도 포함한다. 아무리 국제 권위지라도 사람이 쓰는 것이기에 비합리적인 글도 간혹 보이기도 한다. 2019년 3월호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와 프랑스의 태도 관련해서 살짝 진영논리적으로 해석한 기사가 있었는데, 의견의 차이겠지만 베네수엘라의 반 마두로 여론이 서구의 공작질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제1세계와 제2세계의 대리전 사건은 맞지만 말이다.
2.1.5. 구독
여느 신문 잡지처럼 온라인 기사나 잡지 구매. 르디플로 홈페이지에 가면 르디플로를 정기구독하는 도서관 목록도 있다. 공식 블로그/페이스북에는 유료 기사의 앞부분만 잘라서 올리는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emonde_diplomatique_korea/ 에서는 과월호 기사를 10~20 줄 이내로 요약해 올린다. 얕게나마 르 디플로를 보고싶은 이들에게는 추천. 사실 말이 요약이지 다른 신문의 짧은 스트레이트 기사 쯤 되는 분량이다. 다만 A4용지로 6장씩 나오는 원문의 깊이를 담지 못해 비교적 아쉬운 편.2.1.6. 기타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읽기 모임도 있다. 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7714
- 독자들 중에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이들도 있다. 한국 기사의 경우 저자가 출연하기도 한다. http://www.podbbang.com/ch/11478?e=22330282
- [나쁜 장르의 B급 문화], [극우의 새로운 얼굴들], [르몽드 세계사], [하나일 수 없는 역사] 등 기획 출간도 꾸준히 진행 중
- 웹사이트는 엔디소프트라는 회사에 외주를 맡겨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회원가입 화면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예시로 엔디 소프트의 번호(042-610-3800)가 뜨고, 주소를 입력할 때는 주소(대전 서구 둔산로 52 미라클빌딩 10층)가 뜬다.
- 독일 좌파 일간지 타츠와 논조가 비슷하다.
2.2. 마니에르 드 부아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자매지인 계간지다. « Manière de voir » 는 관점이 있는 '사유 방식'을 의미한다. 제목 그대로, « Manière de voir » 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사유하고, 사유의 결과물들을 널리 공유하고 소통하는 지적 담론의 장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기후변화를 비롯해 생태, 젠더, 동물, 에너지, 자원, 국제분쟁, 음모, 종교,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호별로 한 테마를 집중 진단한다.
- 1987년 11월, 르몽드의 자회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격월간지로 창간한 이래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준비생들과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들의 필독지로 사랑받아왔다.
- 마니에르 드 부아르에 실린 글은 담대하다. 하나의 작품, 한 명의 예술가, 하나의 장르를 통해 거대한 주제를 다룬다.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길엔 막힘이 없다.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클래식에서 비판의식을 찾는가 하면, 러시아 록 음악가에게서 규제와 자유의 충돌을 발견한다.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그 일을 도와주는 망원경이다. 잡지는 예술을 통해 닿을 수 있을까 싶은 영역까지 구석구석 살핀다.
3. 여담
베르나르 아르노의 사위인 자비에 니엘[9]이 소유주인데 LVMH랑 아르노의 비리를 폭로하거나 저격하는 기사가 나와서 논란이 있었다.
4. 관련 문서
자세한 내용은 마니에르 드 부아르 문서 참고하십시오.[1]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이란 일성을 남겨 언론인의 사표로 인정받는 인물이다.[출처] 살림지식총서《르몽드》/최연구 지음/살림[3] 놀랍게도 사실 뵈브메리는 초창기에 비시 프랑스 정권을 도왔으나 42년에 레지스탕스쪽으로 옮겨서 독립운동을 했다. 해방될 때까지 비시 프랑스 진영에 있었다면 르몽드지 창간은 고사하고 숙청당했을 것이다.[4] 드골은 잡지,신문사가 본인에게 부정적인 보도를 해도 문제삼지 않았으나 공영방송에 한해서(사실상 지상파 방송사들)는 방송은 정부의 정책을 따라야 한다며 직접적인 통제를 가했었다.[출처] 살림지식총서《르몽드》/최연구 지음/살림.[6] 2015년 3월 기준[7] 유학시절 지도교수가 르몽드에 영향력을 가진 정치학자였다고 한다,[8] 프랑스 지식인들의 고질적인 병이라고도 한다. 화려체와 장광설로 불문학도 중에서도 텍스트 강독 시에 어려워 한다. 대표적으로 부르디외는 정말 간단하게 끝날 말을 몇번이고 돌려서 하며, 마르셀 프루스트는 전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있다.[9] 베르나르 아르노의 장녀인 델핀과 사실혼 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