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v(423324590)] |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1. 개요
{{{#000000,#e5e5e5 10월 23일, 17:01 ~ 21:47 (4시간 46분), [[사직 야구장|사직 야구장]] 3,05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카펜터 | 1 | 6 | 4 | 0 | 0 | 0 | 3 | 1 | 0 | 15 | 14 | 4 | 14 |
롯데 | 이승헌 | 1 | 1 | 4 | 0 | 0 | 0 | 4 | 5 | 0 | 15 | 13 | 1 | 6 |
<colcolor=#ffffff> 주요기록 | ||||||||||
<colbgcolor=#dc0232> 결승타 | 없음 | |||||||||
홈런 | 하주석(2회 4점 김도규), 한동희(2회 1점 카펜터), 정훈(7회 3점 정우람), 이대호(8회 2점 강재민) | |||||||||
3루타 | 신용수(1회) | |||||||||
2루타 | 노수광(2회), 하주석(3회), 신용수(4회), 정훈(5회), 전준우(7회) | |||||||||
실책 | 정민규2(1회, 7회), 신용수(1회), 페레즈(3회), 이성곤(8회) | |||||||||
도루 | 노수광(3회) | |||||||||
주루사 | 노수광(7회) | |||||||||
폭투 | 김진욱(4회) | |||||||||
심판 | 최수원, 김갑수, 김익수, 김성철 | |||||||||
한화 이글스 투수기록 | ||||||||||
<rowcolor=#ffffff>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카펜터 | - | 5 | 25 | 91 | 6 | 4 (홈런 1) | 4 (HBP 2) | 6 (자책 4) | 7.20 | 1.20 |
배동현 | - | 1⅓ | 4 | 14 | 1 | 0 | 0 | 0 | 0.00 | 0.00 |
정우람 | - | 0 | 3 | 13 | 0 | 3 (홈런 1) | 0 | 3 | INF | INF |
윤대경 | - | 0⅔ | 5 | 21 | 0 | 1 | 1 | 1 (자책 0) | 0.00 | 3.00 |
김종수 | - | 0⅔ | 6 | 27 | 1 | 2 | 1 | 4 (자책 2) | 27.02 | 4.50 |
강재민 | - | 1⅓ | 7 | 20 | 1 | 3 (홈런 1) | 0 | 1 | 6.75 | 2.25 |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 ||||||||||
<rowcolor=#ffffff>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피안타 | 사사구 | 실점 | 당일 ERA | 당일 WHIP |
이승헌 | - | 1 | 8 | 28 | 1 | 4 | 1 | 4 (자책 3) | 27.00 | 5.00 |
김도규 | - | 0⅔ | 6 | 20 | 1 | 2 (홈런 1) | 2 | 3 | 40.54 | 6.00 |
김유영 | - | 0⅔ | 5 | 25 | 0 | 0 | 3 | 3 | 40.54 | 4.50 |
최영환 | - | 0⅔ | 4 | 20 | 2 | 2 | 0 | 1 | 13.51 | 3.00 |
김진욱 | - | 1 | 6 | 28 | 2 | 1 | 2 | 0 | 0.00 | 3.00 |
프랑코 | - | 2 | 9 | 43 | 3 | 0 | 3 | 0 | 0.00 | 1.50 |
이강준 | - | 0⅓ | 4 | 19 | 0 | 1 | 2 | 3 | 81.08 | 9.00 |
강윤구 | - | 0⅔ | 2 | 10 | 1 | 1 | 0 | 0 | 0.00 | 1.50 |
김동우 | - | 0⅓ | 3 | 13 | 0 | 2 | 0 | 1 | 27.02 | 6.00 |
구승민 | - | 0⅔ | 2 | 14 | 0 | 0 | 0 | 0 | 0.00 | 0.00 |
김원중 | - | 1 | 5 | 17 | 0 | 1 | 1 (HBP 1) | 0 | 0.00 | 1.00 |
STATIZ 선정 경기 BEST & WORST 5 (10월 23일자, WPa 기준) | |||||||
Best 5 | Worst 5 | ||||||
이름 | WPa | REa | 기록 | 이름 | WPa | REa | 기록 |
이대호 | 0.387 | 1.43 |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 이승헌 | -0.276 | -2.79 | 투수기록 참조 |
하주석 | 0.154 | 4.03 | 5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 | 강재민 | -0.247 | -1.19 | 투수기록 참조 |
김원중 | 0.137 | 0.55 | 투수기록 참조 | 김도규 | -0.204 | -3.35 | 투수기록 참조 |
최재훈 | 0.126 | -0.75 |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 장운호 | -0.114 | -0.47 | 1타수 0안타 |
손아섭 | 0.116 | 0.59 | 6타수 3안타 1타점 | 손성빈 | -0.112 | -0.47 | 1타수 0안타 |
결정적 장면 best 5 (WPA 기준, 양수, 음수 관계없이 수치가 큰 순서대로 배열) | ||||||
WPa | 상황 | 투수 | 타자 | 결과 | 이후상황 | |
한화<롯데 | 0.410 | 8회말 2사 1루 | 강재민 | 8번 이대호 | 좌익수 뒤 홈런(2타점) | 8회말 2사 |
한화>롯데 | 0.151 | 2회초 1사 만루 | 김도규 | 3번 하주석 | 중견수 뒤 홈런(4타점) | 2회초 1사 |
한화<롯데 | -0.114 | 9회초 2사 12루 | 김원중 | 9번 장운호 | 좌익수 직선타 | 9회초 종료 |
한화>롯데 | -0.112 | 9회말 2사 12루 | 강재민 | 5번 손성빈 | 좌익수 플라이 | 경기종료 |
한화>롯데 | 0.108 | 2회초 0사 1루 | 이승헌 | 7번 노수광 | 좌익수 왼쪽 2루타 | 2회초 무사 2, 3루 |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에 펼쳐진 멸망전. 409 대첩, 410 대첩, 2018년, 2019년 경기에 이은 또 다른 막장 대첩이다. 한화는 KIA와의 병경기에 이어 어게인 2012를 보여주며 실책으로 자멸했고 롯데는 13볼넷[1] 허용으로 투수를 11명이나 내고도 이기지 못하고 이 외에 정민규의 3실책, 정우람의 시구, -
당초에는 PS 탈락이 거의 확실한 두 팀간의 경기인 만큼 별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다른 경기들이 대부분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돼 비교적 빠르게 끝났고 딱 다른 경기들이 끝날 타이밍에 본격적인 한화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2. 경기 진행
3. 경기 전
한화는 최근까지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면서 키움의 최원태를 상대로 2회까지 10점을 뽑아내면서 박살내는 경기도 있었지만, 불펜진이 터지면서 삼성전에서 이길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키움전은 8:2 리드를 8:8 무승부로 만드는 불펜의 문제가 드러났다.-롯데 자이언츠는 2021시즌 허무뇌의 혹사로 건초염을 참고 던지다가 최악의 성적을 내버린 이승헌이 선발이였고 한화가 롯데 상대로 잘 했다는 걸 생각해서 정상적으로 이길 생각은 안 했다.
3.1. 1회
1회초 선발 이승헌은 정은원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최재훈의 안타 때 중견수 신용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시작부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태연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갔지만 2루수가 볼을 놓치면서 한화가 선취점을 낸다.1회말 실책을 저질렀던 신용수가 3루타를 쳤고 손아섭의 땅볼 때 3루수 정민규의 실책으로 다시 1:1 동점이 되었다.-
3.2. 2회
그러나 2회초, 한화는 제구 난조에 빠진3.3. 3회
3회에도 한화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하주석의 적시 2루타와 김태연의 적시타로 점수를 11:2까지 벌렸다. 그러자 3회말 롯데는 마차도의 사구와 신용수,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정훈의 밀어내기 사구로 1득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안치홍이 병살타성 유격수 앞 땅볼을 쳤지만 페레즈가 공을 놓치면서 아웃을 잡지 못했고,-3.4. 4회~6회
4회 초 김진욱이 등판하여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경기는 무난히 한화쪽으로 기우는 듯 싶었다.그러나 핵폭탄은 다 터진 게 아니었다.
3.5. 7회
7회초 한화가 1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와 강윤구의 폭투로 3점을 더 내 점수는 14:6으로 다시 벌어졌다.
그러나 7회말 한화의 1차 핵실험이 진행되는데.....
첫 타자 신용수가 아웃된 후 등판한 정우람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연속 안타에 이어 정훈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윤대경이 마운드에 올라온다. 하지만 윤대경은 정민규의 실책으로 안치홍을 출루시키더니 볼넷, 땅볼로 안치홍을 3루까지 보냈고, 결국 추재현에게 내야안타 타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14:10.
그리고 이 사태는 애들 장난질로 보일 정도의 본격적 핵실험이 시작되었다.
3.6. 8회
8회초 롯데의 마운드는 김동우가 올라오고 정민규, 정은원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롯데는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구승민을 투입했다. 구승민은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고 이닝을 끝냈고, 이때 점수는 15:10.바로 이어진 롯데의 공격에서 엄청난 대환장파티가 벌어지고야 만다.
8회말 김종수가 1아웃을 잘 잡더니 손아섭과 전준우를 연속으로 출루시킨다. 다음 타자 정훈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이 타구를 1루수 이성곤이 한번에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고, 급하게 공을 잡아서 1루로 던졌지만 그것이 또 악송구가 되면서 롯데가 한 점을 낸다. 뒤이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5:13, 두 점 차로 좁혀진다. 한동희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고 2사 주자 1루 상황에 다음 타자는 이대호. 결국 김종수는 내려가고 강재민이 마운드에 올라온다. 그리고 공을 던졌는데..
이 공이 볼이 되었다.[2]
자연스럽게 조급해진 강재민은 카운트를 잡으러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던졌고 백전노장 이대호가 그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 쳐 좌측담장을 넘기며 15:15 동점. -
3.7. 9회
9회초 롯데는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원중은 페레즈를 땅볼로 잡았지만 이성곤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노수광의 땅볼로 이성곤이 아웃되며 2사 1루가 되었고, 이어서 이원석이 우익수 쪽 안타를 친다. 그런데 여기서 우익수 손아섭이 공을 옆으로 흘렸고, 1루 주자 노수광은 이를 보고 2루를 지나 3루까지 가려고 했으나 손아섭이 곧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하는 바람에 급하게 2루로 되돌아간다. 노수광은 태그 아웃될 뻔했으나 손아섭의 송구를 2루수가 뒤로 빠뜨리면서 결국 2사 1,2루가 된다. 하지만 장운호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곧이어 롯데의 9회말 공격에서 똑같이 2사 1,2루 상황이 되었고, 여기서 롯데는 남아있는 유일한 교체 야수인 손성빈을 대타로 냈지만 손성빈의 잘 받아친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4. 총평 및 여담
당연히 이날 경기의 최대 역적들인 정민규, 정우람, 강재민은 엄청나게 까였다. 정민규는 3실책으로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했고 정우람은 0이닝 3실점으로 퇴장, 강재민은 심각한 판정 등이 있었긴 했지만 마냥 직구만 던지다 동점포를 맞았기 때문이다.게다가 묻힌 사실이지만 에르난 페레즈도 이 경기의 무승부의 원흉. 병살로 1점으로 끝날 3회를 실책으로 안타없이 4점을 내주는 스노우볼로 굴러서 메이저리그 유틸리티의 수비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주석은 이날 시즌 10호포를 만루홈런으로 쏘아올렸고 7타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에다 3,4번이 10타점을 올렸음에도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그리고 카펜터는 이 경기에서 또 또 승리하지 못하면서 패귀라는 별명이 붙었다. 저번 경기에서도 선발이었다.
물론 이 경기는 이날 경기 중 제일 늦게 끝났고, 다른 팀 팬들도 두 팀의 졸전을 지켜보면서 연장전이 없어서 아쉽다는 평을 남겼다. 총 4시간 45분 정도 걸렸는데 이는 KTX나 SRT를 이용 시 양 팀의 연고지를 왕복하고도 남는 시간[3]이었다. 만약에 연장이 있었고 정규이닝과 비슷하게 경기가 흘러갔을 경우 KBO 리그 역대 최장시간 경기 신기록[4]은 물론 역대 1경기 도합 최다득점 신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두 팀은 경기가 종료된 지 16시간여 만인 10월 24일 14시에 다시 한 번 붙어야 한다. 16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돌아가서 밥 먹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고 바로 다시 사직으로 나와야 하는 정도다.
올 시즌 나온 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가 4개인데 그 중 3개가[5] 한화와 관련된 경기다.[6]
롯데 입장에서는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꼭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으나 간신히 무승부를 만드는 것에 그쳤다. 그리고 이 경기 무승부로 한화의 롯데 상대 시즌 전적 우세가 확정되었다.
경기 중 나온 사진들.
[1] 힛바이피치드볼 포함시 14사사구.[2] 이 날 스트라이크 존이 전체적으로 많이 좁았는데, 그래도 그 전에 논란이 있던 볼판정은 어찌어찌 스트라이크 존에 걸쳐서 그랬다고 치더라도 이 공은 완전히 들어간 공이었는데 이런 판정이 나왔다.[3] 부산에서 대전까지 고속선에서 각역정차하는 고속열차를 타든, 구포와 밀양을 경유하는 고속열차를 타든, 저 시간 안에 부산에서 대전을 왕복할 수 있다.[4] 참고로 일본프로야구 최장 기록은 6시간 26분. 9회 말 한신 공격에서 나온 인정 2루타를 심판이 끝내기 홈런으로 착각하는 오심을 저질렀고, 4심 합의를 통해 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홈팀 관중 난동과 한신 코칭스탭들의 맹렬한 항의가 벌어지면서 경기가 늘어졌다. 연장 15회에 무박 2일은 덤이다. 메이저리그는 7시간 20분. 이쪽도 무박 2일 경기였다. 다만 일본이나 한국과는 다르게 월드 시리즈에서 나온 경기였고 투수전으로 연장 18회까지 간 것이었다.[5] SSG 랜더스/2021년/5월/21일 (VS LG), 한화 이글스/2021년/6월/6일 (VS NC), KIA 타이거즈/2021년/10월/3일 (VS 한화), 한화 이글스/2021년/10월/23일 (VS 롯데)[6] 놀랍게도 이 세 경기 1승1무1패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죄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