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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2016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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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
2.1. 경기 외적인 원인2.2. 경기 내적인 요인
3. 향후 전망4. 이후

1. 개요

전임 감독의 삽질 속에 7위,8위로 2연속 가을야구에 탈락해서 결국 조원우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옆 동네 라이벌 구단에게 무려 1승 15패로 호구 잡히면서, 가을야구에서 탈락하였다. 만약 NC 상대로 반타작, 아니 4할 5푼 정도만 했다면, 72승 72패 4위로[1]로 가을야구를 나갈 수 있었다.

2. 원인

2.1. 경기 외적인 원인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프런트에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2014년 시즌부터 일부 코치들끼리의 권력 쟁탈전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특히, 2013년 시즌 당시 벌어진 20승 투수강민호 이전의 안방마님의 다툼으로 인해 최기문 코치는 NC 다이노스로 가버렸으며, 2014년에는 CCTV 사건의 방패막이었던 권두조 수석코치와 공필성 코치 역시 문제가 있었다. 결국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으로 대표되는 프런트의 병크가 저조한 성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평이 많다. 그 결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롯데 자이언츠는 CCTV 사찰 사건이 터진 2014년에 FA 선수들을 단 한 명도 단속하지 못했다. 여기에 2015년 손아섭황재균의 잇다른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또한 롯데를 탈출하기 위한 시도로 보는 해석이 많다.

하지만 2016년 족발게이트 사건 이후로 벌어진 DTD로 인해서, 이제 롯데 팬들은 락커룸의 분위기가 놀자판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 상황이다. 홍성흔, 이대호와 같은 베테랑들이 떠난 이후 무게를 잡아줘야 할 일부 고참들의 자기 관리 부실로 인해서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덤이다. 특히 이는 승부처 시에 벌어지는 엉성한 수비와, 자이언츠 타자들의 득타병 성향 등과 맞물려 더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시즌 홈경기 승차가 41승 31패로 +10이지만, 원정 경기 승률은 25승 47패로 -22였다. 게다가 원정 성적 승률은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추락한 상황이다.

2.2. 경기 내적인 요인

그러나 이것은 엄연히 외부의 사정이고, 실질적으로 감옥님 시절 이후 불펜 혹사 및 불펜에 대한 잘못된 투자가 주 원인이다. 실제로 이명우, 임경완, 김사율 등을 무리하게 썼고, 이 혹사가 김시진 때 절정에 달하는 바람에 김성배, 김승회와 같은 투수들이 14년 8월부터 줄줄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불펜진이 순식간에 붕괴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그나마 이정민 선수는 혹사의 틈바구니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했었다.

그렇다고 불펜 FA가 잘했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정대현의 경우에는 이적 후 부상으로 인해 눕는 기간이 더 많았으며 2016년에는 아예 몰락해버렸다. 작승호의 경우는 2012년 활약이 미진하여 NC로 넘겨졌고, 결국 NC에서 연봉 도둑으로 각성해버렸다. 윤길현의 경우 족발게이트 이후 완전히 몰락했으며, 손승락의 경우 아직까지 나쁘지는 않지만 먹은 돈이 크다보니 문제. 이렇게 불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땜질 처방을 하려다보니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두번째, 2014년 장원준의 두산 이적 이후, 현재 자이언츠는 선발 투수 용병의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 된 상황이다. 멀리 볼 것 없이, 2016년 9월 30일 기준 레일리의 WAR는 3.91, 린드블럼의 WAR는 2.85이다. 이에 반면 토종 선발진[2] WAR의 합은 3.64로 평균으로 따진다면 1.0도 되지 않는다. 여기에 4월 이후 급격하게 무너진 이성민과 16 시즌 먹튀화가 된 송승준까지 계산한다면 아예 승수기여도가 -대로, 이 둘의 WAR 합은 -0.49이며, 6인 총합이 3.15으로 평균 0.53에 불과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마저도 박세웅이 1.99로 하드캐리해서 나온 수치다. 더하자면 앞에 말한 장원준은 혼자 4.65를 찍고 있다. 당장 주형광 코치와 옥스프링 코치가 2군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는 있으나 리빌딩에는 시간이 걸리는지라...

세 번째로는 전성기에 취해 있던 나머지 제대로 된 백업 멤버를 육성하지 못한 부분에 있다. 각 포지션 별로 사례를 살펴본다면 이렇다.
1루수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박팡야 선생 되시겠다. 그나마 이 부분은 김상호가 2016년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문제가 해결될 듯 하다. 단, 그 김상호도 1루수 평균 OPS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이 함정. 그러나 이대호의 복귀와 채태인 영입으로 연명하는 중.
포수 강민호 선수가 부상 당했음에도 안중열, 김준태 같은 백업 포수들이 있어서 해결되긴 했다. 또 201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종덕이라는 포수를 지명함으로써 포수 자원은 넘치게 되었다. 하지만 강민호의 이적으로 넋 놓고 있던 롯데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 나종덕은 1군 경험이 거의 없고, 안중열은 부상으로 복귀 시점도 알 수 없는 상태, 강동관은 감감무소식, 김준태는 군 복무 중으로, 강민호의 보상선수인 나원탁과 기존 자원인 김사훈, 나종덕이 해결해야 될 일이 많아졌다.
2루수 조성환의 은퇴로 정훈이 주전이 되었는데, 정훈 이외에 특출난 멤버가 거의 없어 공, 수 양면에서 실력이 퇴보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2016 시즌 김동한이 투입되었다. 이여상은 2017시즌 퇴출당했다. 일단 앤디 번즈가 들어오게 되어 정훈 자리는 다소 위태로워졌다.
3루수 황재균의 공백으로 오승택을 기용했으나 수비가 엉망. 결국 트레이드 되었다. 이대호의 복귀로 김상호가 3루를 잠시 하는가 했으나 17시즌의 컨디션 난조로 주로 2군에 머물렀다. 손용석은 17시즌 은퇴를 선언해서 벌써 코치가 되었다. 2017시즌엔 황진수, 신본기, 김동한, 김민수 등 다양한 내야수들이 컨디션에 따라 기용되었다. 2018시즌엔 신인인 한동희와 그 외의 내야수들이 3루를 맡을 예정.
유격수 신본기문규현, 그리고 김대륙....
김문호, 전준우, 손아섭, 박헌도, 나경민민병헌, 이병규의 투입으로 다른 포지션에 비해 풍요로운 자원 구축 완료. 와중에 이우민은 은퇴를 선언했고, 김민하는 방출 후 한화에 입단하였고, 김재유는 군입대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144경기를 모두 버텨내기란 매우 힘든 일인 상황이다.

3. 향후 전망

4. 이후

4.1. 롯데 자이언츠/2017년 : 8치올, 5년만의 가을야구 진출

7월까지는 47승 48패로 7위에 그쳤지만, 8월엔 19승 8패로 4위까지 오른 뒤, 다시 승수를 많이 쌓은 끝에 9월 21일 가을야구를 확정지었으며, 10월 3일 LG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준PO에 직행하였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에서 SK를 꺾은 NC에게 2승 3패로 패함으로써 업셋당했지만, 그 NC가 두산에게 1승 3패로 패함으로써 한국시리즈에 진출에 실패하였고, 결국 최종 성적은 3위가 되었다.

4.2. 롯데 자이언츠/2018년 : 희망고문새드 엔딩

초장부터 7연패를 하더니, 4월 1일 NC와의 사직전에서 역전승, 그리고 또 2연패 후 엘 꼴라시코에서도 루징을 거둬서 2승 11패(우천취소 1)로 1할을 겨우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키움과의 울산 문수구장 홈경기 승리 이후 9승 6패를 승패마진을 다시 좁힌 이후 5월 19일까지 10승 4패로 마침내 5할+1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6월 3일까지 또 3월~4월 8일까지의 재림을 만든 후 연패와 연승을 왔다갔다 하는 롤러코스터를 보여주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9일 승차없는 6위로 추격을 했지만, kt와의 더블헤더에서 전패 이후, KIA와의 3연전(이른바 준와일드카드 결정전) 중 2승 1무 이상의 승률을 내야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는 말 그대로 기적을 이뤄야 되는 상황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냈지만 가을야구에서 탈락, 그리고 마지막 두산전에서도 패함으로써 7위로 끝이 났다.

다르게 말하자면 kt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이라도 거두었다면 6연패를 두번 거두고도 가을야구에 오른 희대의 팀이 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희망고문의 연속이었다.

한편 조원우 감독이 경질되고 양상문이 들어왔다. 2005년에 가을야구 희망고문을 했고, LG 트윈스에서 2연속 가을야구를 이뤘던 감독이었기에 다음엔 가을야구에 나갈 줄 알았는데...

4.3. 롯데 자이언츠/2019년 : 새 감독의 선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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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야구 진출로 희망을 얻었지만 2016년을 아득히 능가하는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1] LG와 동률이고, 상대전적도 8승 8패로 같지만, 득실차로 밀려서 4위가 되었을 것이다.[2] 박세웅 + 박진형 + 노경은 + 박시영. 이 중 박시영이 선발 등판한 경기는 딱 1경기다. 경기의 대부분을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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