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he Lost Room
2006년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Syfy 채널에서 방송되었던 미국 드라마. 총 3부작이지만 DVD에서는 한 화를 2화로 분할하여 총 6부작으로 발매하였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모텔 10호방에서 나온 초자연적힌 힘을 가진 '물건(오브젝트)'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우연히 '열쇠'를 손에 넣게 되어 사건에 휘말린 형사가 딸을 로스트 룸 안에서 잃어버리게 되면서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주 내용이다.
2. 등장인물
- 조 밀러 (피터 크라우즈)
주인공. 직업은 형사. 가족으로는 딸 애나가 있고 아내와는 이혼한 뒤 양육권 분쟁중이다. 나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으나 이기에게서 열쇠를 넘겨받으면서 로스트 룸을 둘러싼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열쇠를 노리는 자들에 의해 애나가 납치된 것도 모자라 모텔 10호실 안에서 리셋되어 사라지자 애나를 되찾기 위해 핵심 물건을 찾으려 한다. 그 과정에서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용의자로 쫓기고, 열쇠를 뺏으려는 이들을 따돌리며 딸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한다.
- 애나 밀러 (엘 패닝)
주인공의 딸. 모텔 10호실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성질[1]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기가 죽는 장면을 봤기에 혹시 몰라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데, 조가 다른 곳에 갔다오는 사이 위즐 일당에게 납치되고 만다. 이후 조와 위즐 일당이 싸우는 동안 도망치려고 로스트 룸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혀 그대로 사라졌다. 주인공이 열쇠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 여담으로 배우 엘 패닝의 어릴적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 루 데스테파노 (크리스 바우어)
주인공 조의 선배이자 파트너. 조가 열쇠에 대해 털어놓은 유일한 일반인. 조의 딸이 실종되고 조가 살인용의자로 몰릴 때도 끝까지 그를 도와주고 믿어줬다. 하지만 로스트 룸의 신비함에 눈이 뒤집힌 루버가 쏜 총에 맞아 그대로 사망하고 만다. 조는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아 이후로는 자신이 살인자로 오해받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아는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으려 하게 된다.
- 위즐 (로저 바트)
본명은 하워드 몬테규. 로스트 룸의 물건 중 펜의 소유자. 열쇠를 훔쳐 팔려고 했던 부하를 펜으로 살해하고, 그 사건을 주인공인 조 밀러 형사가 담당하면서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조의 열쇠를 뺏기 위해 애나를 납치하고, 열쇠로 열어놓은 문으로 애나가 들어가자 문을 닫아 리셋시켜 애나를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 이후 애나를 찾기 위해 조와 잠시 행동을 같이 한다. 꽤 괜찮은 팀플레이를 보였으나 조가 빈틈을 보이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그를 펜으로 튀겨버리려고 했지만(...) 로스트 룸 안에선 모든 물건이 효력을 잃는다는 것을 미처 몰랐기에 그대로 제압당하고 방금 털고 나온 크로이츠펠트의 집으로 도로 던져진다. 마지막에 잠시 다시 조와 재회.
- 이그나시오 로사 (호르헤-루이스 팰로)
애칭은 이기. 위즐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주인공과는 전부터 안면이 있던 인물.[2] 칼의 전당포에서 열쇠 거래 현장에 있었고, 위즐 일당이 다른 둘을 죽이자 열쇠를 가지고 도망쳤다. 이후 경찰서로 잡혀왔으나 열쇠에 대해 발설하면 어머니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 결국 열쇠를 노리는 이들의 총에 맞고, 열쇠를 이용해 곧장 조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열쇠를 넘겨주고 사망한다. 죽어가면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조에게 찾아간 걸 보면 내심 그를 의지하고 있었던 듯.
- 월리 (피터 제이컵슨)
로스트 룸의 물건 중 버스표의 소유자다. 병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간호사를 버스표로 쳐서 이동시켰다가 그 장면을 주인공에게 들킨다. 물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주인공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줬고, 이후 여러 번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는 주인공을 도와준다. 온갖 배신과 통수가 난무하는 중에도 끝까지 주인공의 조력자로 남는 인물.
- 제니퍼 블룸 (줄리아나 마굴리스)
각자의 이유를 가진 자들이 모여 오브젝트를 찾아 파괴하려는 집단인 '리전(군단)' 소속의 여성. 정신병원에 있는 한 남성을 병문안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나중에 밝히길 본인의 오빠라고 한다. 원래 멀쩡했던 오빠가 로스트 룸에 너무 깊이 관련되었다가 결국 망가졌고, 오빠를 망가지게 만든 물건들을 로스트 룸에 되돌려놓기 위해 리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리전의 지시로 주인공에게 접근해 이용한 뒤 열쇠를 빼앗을 작정이었으나 그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서로 깊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조와 달리 칼 크로이츠펠트를 불신하는데, 결국 그녀의 예감은 적중했다.
- 마틴 루버 (데니스 크리스토퍼)
주인공의 동료 형사이자 증거물 분석가. 조는 그의 조력을 기대하고 사실을 알려줬는데, 로스트 룸과 물건들의 존재를 알게 되자 그 신비한 힘에 매료되어 이성을 상실하고 열쇠를 빼앗으려다 루 형사를 쏴 죽이고 만다. 이후 자신의 살인죄를 조에게 뒤집어 씌우고, 열쇠를 손에 넣기 위해 또다른 물건 소유자들의 집단인 '수도회'에 들어가 조를 쫓기 시작한다. 원래부터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약간 보였는데, 기이한 사건 수집 정도로 만족하고 살고 있었으나 로스트 룸이라는 엄청난 것을 접하는 바람에 정신이 나가버린 것.
- 칼 크로이츠펠트 (케빈 폴랙)
엄청난 부자로 물건 수집가. 위즐이 핵심 오브젝트로 추정하는 시계를 가지고 있다. 집 근처는 경호원들로 둘러싸고 열쇠 사용을 막기 위해 집의 문을 전부 미닫이로 만들었다. 조가 시계를 얻기 위해 그의 집을 터는 바람에 초반에는 그와 적대 관계였으나, 아이작이라는 애나 또래의 아들이 백혈병으로 살 날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물건들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조가 동질감을 느끼면서 점차 협력관계가 된다. 자신이 지닌 물건들과 어마어마한 재력으로 조에게 가장 큰 조력자가 되고 나중에는 친구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하지만.....
사실 그의 아들은 이미 죽었다. 현재의 아들은 기억에 생명을 부여하는 동전의 능력으로 그의 기억 속 아들의 모습을 실체화한 것일 뿐. 그는 죽은 아들을 완전히 되살려내기 위해 로스트 룸을 이용해서 현실을 비틀어버리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 위험성을 우려한 조가 반대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열쇠를 빼앗고 사라져 버린다. 조가 '투숙객'을 찾아 모텔로 데려올 때 결국 실험을 해 버렸고, 방 안에서 나타난 아들을 쫓아 방 안으로 들어간 이후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알린 콘로이처럼 방 안에 갇혀 버렸거나 어쩌면 '투숙객'이 사라지고 로스트 룸에 남은 유일한 인간으로 다음 '투숙객'으로 선택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 수지 강[3] (마거릿 조)
물건을 추적하는 자. 현금으로 거액의 돈을 받고 물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다만 리전 군단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오브젝트를 숨기고 파괴하려고 하니 당연한 일.
- 해럴드 (이완 브렘너)
로스트 룸의 물건 중 빗의 소유자. 원래 주인인 고모로부터 물려받았다. 주인공과 잠시 협력 관계가 된 후 물건을 빼앗으러 온 이들에게 총질을 당하는 사건을 겪고나자 빗 때문에 위협당하는 삶에 염증이 났는지 주인공에게 빗을 넘겨준다. 약간 모자란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원래 그런 건지 빗의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인지는 불확실하다. 참고로 관음증 환자인지 여자들의 도촬 사진을 찍어 방에 한가득 붙여두었다고 조와 만난 것도 카메라를 들고 여자 탈의실로 가다가 잡힌 것.
3. 오브젝트
로스트 룸(모텔 10호실)에 있었던 물건을 가리킨다. 각 물건마다 특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절대 부숴지지 않으며 물건끼리의 조합에 따라 다른 새로운 능력을 발휘할수도 있다고 한다. 10호실 안에서는 부술 수 있으며 그 안에서는 능력을 잃어 평범한 물건이 된다.기원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무성하며 신의 파편이라는 설까지 있다. 의문의 '사건'이 일어난 날, 모텔 10호실 안에 있던 물건이 초자연적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알려지지 않은 물건이 알려진 물건보다 훨씬 많다. 또한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물건들의 효과도 평범한 것부터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을만한 것까지 그 범주가 광대하다. 100개 넘게 있다고 한다.
작중의 주인은 그 물건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이를 먼저 적었다.
3.1. 효과가 알려진 물건
- 열쇠: (열쇠 구멍이 있다면) 어느 문이든 열 수 있으며 그 문은 무조건 모텔 10호실[4]로 통한다. 그리고 방에서 나올 때는 자신이 생각한 어느 장소라도 '문'만 있다면 갈 수 있다.[5]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나 위치를 모르는 장소도 최소한의 정보[6]만 있다면 이동이 가능하다. 밖에서 열쇠로 문을 열 때마다 방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모텔 10호실에 원래 있던 물건(Object)이 아니라면 그대로 사라진다. 방 안에서는 물건이 능력을 잃고 평범한 물건이 되며, 물건을 놓고 나갔다 다시 열면 물건이 모텔 10호실의 사건 당시에 있던 원래의 위치에 있게 된다. 소유자는 조 밀러. 사실상 로스트 룸의 문을 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건으로, 물건 소유자들은 하나같이 이 열쇠를 노린다.
- 볼펜: 볼펜의 촉에 닿으면 강력한 전기 충격을 가한다. 사람에게 사용하면 대상이 충격에 의해 날아가며 감전으로 불타 죽는다. 그러나 대상이 죽을 정도의 위력이 매번 나오는 것은 아닌지,[7] 볼펜에 닿아 얼굴 절반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나 죽지는 않은 생존자가 있다. 작중 소유자는 위즐. 나중에 주인공에게 뺏긴다.
- 버스표: 버스표에 닿은 대상은 텍사스의 마을인 '갤럽'의 근처로 이동한다. 갤럽은 모텔 10호실이 존재하던 지역이다. 수미터 상공에서 떨어지기에 아프긴 하지만 그다지 다치진 않는 것 같다. 월리는 표의 일부분을 테이프로 감아 자신에게 작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하는 이에게 "지옥으로 보내주마."라고 말하며 사용
남용한다. 그렇게 갤럽에 이동된 사람들이 진짜 지옥으로 믿고 매번 소란을 피웠는지 근처의 식당에 '여긴 지옥이 아니다'라는 말이 크게 쓰여있다. 사람을 날려버리는 게 아니라 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소유자는 월리.
- 연필: 테이블에 두드리면 1센트가 나온다. 이 물건의 소유자는 하루종일 두들겨서 하루에 5백 달러를 벌었는데 6개월 동안 그 짓을 하다 미쳐버렸다고...
재봉틀에 박아놓으면 될 것을..월리가 주인공에게 물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며 언급한 물건. - 우산: 타인이 우산의 주인을 자신이 이미 아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주위와 쉽게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쓰는 듯. 마지막 주인은 사람의 이목을 덜 끄는 시애틀로 갔다고 나오는데, 시애틀의 날씨가 자주 흐리기에 비가 내리면 우산을 가지고 다녀도 이목을 끌지 않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물건도 월리가 언급했다.
- 손톱 가는 줄: 사람의 얼굴 앞에서 뒤집으면 그 사람은 기절한다. 소유자는 제니퍼 블룸. 주인공이 마틴을 만났을 때 한 번 쓰고 난 뒤로는 등장이 없다. 이후 로스트 룸에 되돌려놓기 위해 군단으로 넘겨졌을 듯.
- 빗: 빗는 순간 시간이 10초 정도 멈추고 소유자만 움직일 수 있다. 타인에게는 순간이동처럼 보인다. 단 사용 후에 멀미가 다소 있으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서너 번만 쓰면 토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멈춰진 시간 속에서의 물건은 모두 고정된 상태라 이동시키거나 파괴하지 못한다. 오직 빗의 주인과 소유물만 움직일 수 있다. 이 능력으로 나중에 콘로이 부인이 편안히 죽을 수 있게 해준다. 원래의 주인이던 해럴드가 조에게 넘긴 뒤, 제니퍼가 가지고 있었다.
- 손목시계: 가운데에 달걀을 놓으면 익는다. 다른 건 안된다. 단, '칼'과 같이 놓았을 경우 텔레파시가 된다. 사실 최초로 물건의 능력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케이스. 아랫문단에서 언급된 칼이 이러한 특별한 물건인지, 아니면 보통 물건인지는 직접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으나, '물건'들을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칼' 역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 자명종 시계: 시계침을 감으면 금속을 녹인다. 액체 상태를 건너뛰고 기체로. 반대로 돌리면 기체에서 고체로 되돌릴 수도 있는 모양.
상전이[9] 칼 크로이츠펠트가 보유하고 있었고, '유리 눈'을 얻는 과정에 필요한 세 가지 물건 중[10] 하나이기도 했다. 이후 칼 드루이츠필드의 '실험' 이후 10호실로 되돌아간다.
- 힙 플라스크(술병): 뚜껑을 열면 겨냥한 사람은 숨을 쉬지 못한다. 다만, 일반적인 술병으로도 쓸 수 있는듯.
- 가위: 가위 끝을 원하는 대상에게 겨냥하고 열쇠를 돌리듯이 뒤집으면 겨냥한 대상이 회전한다. 가위 끝으로 얼마나 뒤집을지 조절하는 듯. 참고로 회전 방향은 수평, 수직 둘 다 가능하다. 이걸 모르고 방심하던 조 밀러와 칼 크로이츠펠트가 된통 당했다.
- 커프스 단추: 혈압을 낮춘다. 크로이츠펠트가 단순한 심리적인 효과라고 언급한다.
- 안경: 연소를 불가능하게 한다. 총을 바라볼 경우 격발이 되질 않고, 용접도 불가능하다. 자동차 시동도 걸리지 않는다. 소유자는 원래는 어느 정비공인데 현재 소유자는 마틴 루버.
- 트럼프 카드: 트럼프 세트 중 조커 카드를 바라본 사람에게 과거 모텔에서 일어난 사건을 투사한다. 여기에 더해 '10호실'의 실험을 재현할 때처럼 강력한 고통도 유발하는 듯. 트럼프 카드를 오랫동안 본 사람들은 모두 기절했다. 본래 교단에서 보관하고 있던 물건이지만, 루버가 이걸 훔쳐 여러모로 잘 써먹고 다녔다.
- 신문: 1961년 5월 4일자.
- 폴라로이드 사진: 갤럽의 모텔촌에 가야 효과가 나타난다. 물건이 만들어지는 그 순간, 모텔방 10호실의 모습을 비춰준다. 정확히는, 사진이 있는 자리에 있었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방 전체를 보려면 주파수 맞추듯이 이걸 들고 돌아다녀야 한다. 다만 마틴 루버는 이걸로 방의 전경을 보기도 했다. 아마 다른 기능이 있는 듯하다.
- 유리눈: 눈을 통해 바라보는 대상의 단백질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조절이라는게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작중에서 보여준 두 가지 능력은 그야말로 사기 아니냐는 소리가 튀어나올 지경. 유리눈으로 바라본 상대방을 증발시켜버리거나, 자신이 입은 총상을 빠르게 재생하는 등의 사용법이 등장했다. 작중 크로이츠펠트는 이 능력을 이용해서 군단의 요원들을 몰살시키고 본인의 총상을 낫게 한다. 무기로서는 최강. 하지만 '눈'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위해선 자신의 한쪽 눈을 파내고 장착해야(...) 한다.
- 투숙객: 소유자 또는 보유자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살아있는 오브젝트. 인간이기에 주인은 따로 없다. 로스트 룸 소속 물건들의 원래 주인으로 추정된다. 모텔방 10호실에 이변이 일어나 방에 있던 물건들이 신비한 힘을 갖게 된 순간, 그 모텔방에 머무르던 인물로 본인도 이변에 휘말려 '물건'이 되어 버렸다. 그 능력은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물건처럼 물건의 접근을 알아차릴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해 그 물건의 접근을 배제할 수 있다. 로스트 룸 밖에서는 파괴되지 않는다는 물건의 특성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는 불로불사이다.
본명은 에디 맥컬리스터, 30~40대 정도의 평범한 남자로 부인도 있었으나 '물건'이 되는 순간 그 존재가 다른 '물건'들처럼 세상에서 말소되어 버렸다.[13] 때문에 그의 존재를 기억하는 이가 아무도 없으며 심지어 그의 부인조차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부인은 비록 기억하지는 못해도 이후로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홀로 살았다.
정신병원에 갇혀 은둔하면서 지내다가 그를 찾아낸 조 밀러 형사를 만나고, 모텔로 돌아간 뒤 조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아무래도 로스트 룸에 속박되어 죽지도 못하는 삶에 지쳐버린 듯. 살인자가 될 순 없다며 거부하던 조도 딸을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그의 설득에 끝내 '신이여, 용서하세요'라고 되뇌이며 그를 쏘아 죽이고 만다. 조 밀러가 그의 뒤를 이어서 투숙객이 되지만 어째선지 딸 애나의 조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진 않았다. 조가 투숙객이 될 때 애나도 로스트 룸 안에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조가 아니라 크로이츠펠트가 투숙객의 자리를 넘겨받았을 수도 있다.
3.2. 효과가 알려지지 않은 물건
- 코트: 모텔 옷장에 있던 물건. 파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총에 맞아도 죽지 않았다. 정확한 능력은 나오지 않았다. 칼 크로이츠펠트가 가져간다.
- 비누: 선샤인 모텔 낙인이 찍혀있다. 수드의 사진에 등장.
- 비누곽: 선샤인 모텔 모양이 그려져 있다. '콜렉터의 금고' 에 있음.
- 침대 시트: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
- 성경: 칼 크루이츠펠트가 보유하고 있다.
- 망원경(쌍안경): '콜렉터의 금고'에 있던것을 칼 크루이츠펠트트가 훔친다.
- 폴라로이드 카메라: '수도회'의 금고에 있다.
- 카메라 케이스: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의자 두 개: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껌: 군단의 목록에 나온다.
- 담배꽁초: 마틴 루버의 환각에 의하면 재떨이 안에 남아있었다.
- 데오도란트: 군단의 목록에 있다.
- 책상과 책상 의자: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침대 전등, 스탠드, 전등: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미국 달러 동전들 (10센트,50센트,25센트,5센트,1센트 등) : 전부 1961년산으로, 조 밀러가 본 폴라로이드 사진 등에 등장한다.
- 흰 셔츠: '콜렉터'의 금고에 있던 것을 칼 크루이츠펠트가 가져간다. 커프스 단추가 달려있다.
- 유리잔과 커버 각각 네 개: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
- 손전등(?)
- 콘로이 남편 관리인의 지문: '오브제'라고 하기 어려울수도 있으나, 작중 리셋되지 않는것을 보아 오브제의 성질을 띈다.
- 발에 뿌리는 분말: '콜렉터의 금고', 수드의 리스트에 등장한다. 칼 크로이츠펠트가 빼돌림.
- 하모니카: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얼음 바구니: 조 밀러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서 본다.
- 다리미: '콜렉터의 금고'에 있던 것을 칼 크루이츠펠트가 가져간다.
- 클리넥스 티슈: 군단의 목록에 있다.
- 칼: 손목시계와 같이 사용할 경우 텔레파시를 쓸 수 있다. 다만 개별 용도는 불명.
- 캐리어 스탠드: 조 밀러가 본 폴라로이드 사진에 등장한다.
- 성냥갑: '선샤인 모텔' 상호가 찍혀있다. 수도회가 가지고 있으며 군단의 목록에도 나와있다.
- 잡지: '라이프' 지의 1961년 7월 7일본. 마틴 루버가 환각에서 보고, 수드의 사진 중에도 등장한다.
- 돋보기: 마틴 루버의 환각에 등장한다.
- 수첩: 수드의 사진에 등장한다.
- 바지, 양말, 신발, 신발끈 등 '투숙객'이 입고 있던 것들: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볼 수 있다.
- 침대, 서랍장, 옷걸이 (6개), 전등, 커튼, 화장대, 베개와 베갯잇, 샤워커튼, 전화기, 텔레비전: 계속 10호실에 있어서 빠뜨릴 수도 있지만, 물론 이것들도 '물건'들이다. 싱크대나 카페트, 의약용품함 등 10호실에 붙어있기 때문에 10호실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다. 다만 물이나 먼지, 공기 등은 '물건'으로 치지 않는 것 같다.
- 콘돔: 안에 정액이 조금 남아있다
3.3. 콘로이 실험에 쓰이는 물건
- 칫솔: 수드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 펜치
- 손톱깎이: 수드의 사진이나 군단의 목록에도 등장하는데 쓰임새는 불명. 칼 크로이츠필드의 실험 이후 10호실에 남게 된다.
- 재떨이: 수드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
- 담뱃곽: 수드의 사진, 군단의 목록에도 등장한다.
- 자명종 시계, 열쇠, 시계상자 (설명은 위를 참조)
칼 크로이츠필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인지 그의 방 안에는 위의 물건중 상당수가 보관되어 있었다.
4. 결말
결말이 다소 애매한 편. 그냥 모든 사건의 근원이 되는 10호실의 재난이나 이런 것에 대한 근본적인 것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냥 딸을 되찾고 알린 콘로이도 성불하고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그나마 떡밥회수를 위해 재난의 근원과 물건들의 최초 "투숙객"을 찾기 위해 온갖 미스테리한 상황을 더듬어 올라가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고 분명 찾는데 성공은 했지만 그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문제. 물건들의 존재부터가 아마도 의도된 맥거핀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한 드라마 가장 말미에 방해꾼 역할이었던 마틴 루버가 자신을 제거하려던 수도회(작중에 나오는 사이비 교단)의 관계자에게 "투숙객"을 만났다면서 수도회의 방향이 잘못되었고 사실 진정한 뜻을 이룰 수 있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고, 열린 결말 식으로 결말이 난지라 사람들은 시즌2를 기대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후속작 기획은 아쉽게 무산되었다. 대신 Syfy 채널에서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물건들이라는 컨셉을 계승한 정신적 후속작인 웨어하우스 13을 만들었다.
[1] 모텔 10호실에 관계없는 물건을 놓고 문을 닫았다 열면 사라지고, 침대 시트를 흩트린 뒤 다시 열면 단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등 아빠도 몰랐던 사실을 먼저 알아내어 보여준다.[2]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그의 어머니가 남편을 죽였을 때 조가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고 한다.[3] 이름 때문에 한국인으로 추정하는 사람이 있다.[4] 모텔 10호실은 알 수 없는 사건으로 물건이 능력을 가지게 된 이후 현실에서는 사라진 장소이다.[5] 장난감 집의 문 같은 경우에도 존재를 알고 있다면 사람이 지날 수 있는 크기인 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문은 안된다.[6] 작중에서는 사진을 통해 주변의 모습과 문의 형상을 확인했다.[7] 사용 전에 똑딱거린 횟수에 따라 위력이 증가하는 건 아닌지 추측되기도 한다.[8] 7.6cm[9] 처음엔 '핵심 물건' 이라고 생각했으나 착각으로 밝혀진다.[10] 비밀장소로 이동할 '열쇠', 용접된 문을 풀어낼 '시계', 인간이 밀 수 없는 문을 열기 위한 '가위'.[11] 열쇠와 9호실이 만나면 콘로이 부인이 나타나지만,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때문에 케이스를 열어서 콘로이 부인이 다시 사라지지 못하게 하고, 빗을 사용해 시간을 멈춤으로써 콘로이 부인에게 안식을 준 것.[12] 크로이츠펠트의 아들은 사실 이 능력으로 살려놓고 있는 것이다.[13] 다른 '물건'들의 경우, 똑같은 물건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존재 말소가 별로 티나지 않았지만, 소유자의 경우에는 객체로써 사고하고 존재하던 인간이기 때문에 이 점이 두드러졌다.[14] 10호실이 있었던 모텔의 여주인이다.[15] 작중 밀러의 조력자 역할이었던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려 총을 겨누자 폭발을 막는 안경의 힘으로 씹었다. 여유있는 썩소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