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dd88><colbgcolor=#42676e> {{{#!wiki style="margin: -5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42676e> | 로간 그림나르 Logan Grimnar | }}} | |
본명 | 로간 그림나르(Logan Grimnar) | |||
칭호 | 전사왕 The Warrior King 펜리스의 대왕 The High King of Fenris | |||
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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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 스페이스 울프 | |||
직위 | 그레이트 울프 | |||
종족 | 인간 (스페이스 마린) | |||
성별 | 남성 | |||
출생 | 펜리스 |
1. 인물 소개
인류제국 스페이스 마린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그레이트 울프. 그의 그레이트 컴퍼니의 상징은 '달을 쫓는 늑대'[1]이다.7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그레이트 울프를 맡은, 모든 스페이스 마린 챕터 마스터들 중에서도 가장 나이 든 챕터 마스터들 중 하나다.[2] 그의 챕터를 이루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들이 그런 것처럼, 그 역시 고결한 긍지를 지닌 무시무시한 전사이다. 수백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제국의 적들에 맞서 챕터를 이끌며 내보인 전투욕은 챕터의 프라이마크인 리만 러스와 맞먹는다고 일컬을 정도. 거기에 카리스마와 매력도 각별하고 다른 챕터의 편협한 챕터 마스터들과 다르게 자신들의 부하들의 용맹과 노고를 치하해주기도 하며 자신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같이 싸우는 자들에게 경의를 표할 줄 아는 면모도 가지고 있는 등, 블러드 엔젤의 단테와 함께 챕터 마스터의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챕터를 이끌 때 외부의 어떠한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데, 그 때문에 스페이스 울프는 자신들을 두고 '이단이다! 반역이다!' 하는 제국 국교회(Adeptus Ministorum, 일명 Ecclesiarchy)와 수많은 충돌을 벌여왔다.
실제로 소설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장난이 아닌데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전력질주로 뛰어다니거나 도약을 할 뿐더러, 후술할 아마겟돈에서 코른계 카오스 챔피언으로부터 노획 후 자체 제련하며 모르카이(Morkai)로 이름붙인 도끼를 한 손으로 자유자재로 휘두르는데, 문제는 제련하고도 여전히 코른의 가호가 깃들어 있다는 점이다.[3] 그나마 작중에선 로간이 주인공 보정인지 이 무기에 홀리지 않고 잘만 휘두르며, 이걸로 그레이 나이트를 양민학살 했을 뿐만 아니라 훗날 펜리스에 2차 강림한 젠취의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와 사우전드 선이 펜리스를 침공한 절망 속에서도 여전히 이 도끼로 맞섰는데, 그나마 다행히 요술쟁이를 싫어하는 코른의 가호가 발동되어 온갖 마법들과 보호막을 무시하고 마그누스에게 치명상을 입혀 패퇴시켰다.[4]
하지만 8판 루카스 더 트릭스터 일화에서는 이 강건한 노장조차도 루카스를 떠맡는 건 싫어함이 밝혀졌다. 자기 부탁 안 들어주면 패거리를 끌고 챕터 마스터의 울프 가드들에 합류해서 싸우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에 천하의 로간 그림나르도 충격과 공포에 얼굴이 잠시 굳어질 정도(...).
2. 제1차 아마겟돈 전쟁에서의 활약
M41경 아마겟돈(Warhammer 40,000) 행성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임페리얼 연대 중 하나인 아마겟돈 스틸 리전이 행성 강하 후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던 중, 돌연 스페이스 헐크 '별을 먹는 자(Devourer of Stars)'가 행성 인근에 출몰했다. 그런데 이 안에는 코른의 데몬 프라이마크인 앙그론과 그 패거리 다수가 승선해 있었고, 이들은 반란 진압 막바지에 아마겟돈에 내려가 아마겟돈 스틸 리전 병력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마겟돈 병력들은 제국의 마지막 보루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왜 자기들을 학살하는지 이해도,[5][6] 대응도 못한 채 삽시간에 와해되는 가운데 주변 지역에 필사적인 구조 요청을 보냈고, 이를 수신한 것이 로간 그림나르의 스페이스 울프였다.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라고 해도 카오스에 대한 정보가 낱낱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로간과 스페이스 울프도 자신들이 상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살아남은 임페리얼 가드 병력과 합세하여 정체불명의 적 세력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허나 다른 누구도 아닌 앙그론이 이끄는 월드 이터 소속 5만의 코른 버저커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컬티스트와 비스트맨들에 비해 로간의 스페이스 울프와 임페리얼 연대 잔병들은 그보다 1000분의 1 수준이었다. 그렇게 싸우던 중 코른의 카오스 챔피언이자 카오스 로드인 아코르 둠플레이어(Akor Doomflayer)가 로간을 호위하던 울프가드 둘을 썰고는 1:1로 붙게 되는데, 그의 괴력에 속절없이 밀려나다 서리검까지 박살나며 궁지에 몰리던 중 그가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고 틈을 보인 순간 갈퀴 손으로 그의 해골 투구를 뜯어낸 뒤 이빨을 목에 깊숙히 박아 절명시키고는 그의 양손 도끼를 노획해 근접 무기로 써먹었다.
하지만 이러고도 숫적 열세로 전황이 절망적으로 흘러가던 중 다행스럽게도 스페이스 헐크 '별을 먹는 자(Devourer of Stars)'를 출몰시킨 대규모 워프 폭풍이 잦아들며 카오스의 군세가 급격하게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고,[7]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간은 휘하 병력을 재정비하고 방어 태세를 단단하게 굳히게 된다.
그러나 전력 차이가 여전히 열세한 상황이었고, 로간은 악마 사냥에 특화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인 그레이 나이트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그레이 나이트들도 이번 사건이 묵과할 수 없는 대형 사태임을 알아차려 적극적으로 지원 병력을 파견해주었고, 그레이 나이트 소속 제3 배틀 브라더의 109명 대원들이 단번에 앙그론 주변에 텔레포트를 감행,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앙그론을 집중 공격하여 앙그론과 12마리의 정예 블러드써스터들을 모두 워프로 추방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는 데 성공한다.[8] 대장을 잃은 카오스 군세는 이내 무너지기 시작했고 기계교의 스키타리 리전과 타이탄 군단의 추가 지원에 힘입은 로간과 스페이스 울프, 임페리얼 가드의 합동 공격에 월드 이터 군단을 포함한 모든 카오스 병력을 전멸시키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
그런데 이런 영광스러운 승리 뒤, 이단심문소 측은 돌연 악마에게 오염된 아마겟돈의 시민들을 심리하고 정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생존자들을 모조리 거세 후 노역장에 밀어넣는 폭거#를 저지르기 시작하였다.[9] 게다가 이 대상에는 엄청난 이타심과 자기희생으로 악마의 위협에 맞선 용감한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고,[10] 목숨을 걸고 싸운 전사들이 부당하게 핍박받는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로간 그림나르는 격분하여 제국 행정부(The Administratum)와 이단심문소를 향해 '분노한 오크'처럼 욕설을 퍼붓고는 직접 나서 이를 막으려 했다.
이로 인해 그레이 나이트가 용역마냥 끼어들어 양측의 충돌이 잦아졌고, 양 지휘부는 더 큰 사건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합의를 추진했다. 이러던 중 그레이 나이트 함선이 느닷없이 스페이스 울프 함선 4척 중 3척을 격침해 다수를 살상시켰고, 이에 격앙된 그림나르는 울프 가드 3명을 대동하고 인퀴지터와 '협상'을 하고자 그레이 나이트 함선에 텔레포트한다.해당 장면 그리고 나서 대체 누가 포격을 지시했는지
이에 모든 사건의 원흉인 로드 인퀴지터 제스메이 카이스나로스는 다른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에 임페리얼 네이비 함대, 그레이 나이트를 동원해 펜리스로 쳐들어가서 스페이스 울프에게 '레니게이드 챕터로 찍힐래? 아님 아이 오브 테러로 참회의 성전 떠날래?'라고 협박한다. 이에 스페이스 울프는 인퀴지터의 면상에 빅엿을 날리고는 비요른을 깨워 대항한다. 비록 스페이스 울프가 숫적으로는 크게 열세였지만 로간은 20여명의 터미네이터 스쿼드와 함께 보딩 쉽으로 코렐의 희망에 침투, 선내 그레이 나이트 다수를 일방적으로 쳐죽이면서 증오스러웠던 로드 인퀴지터도 친히 쳐죽이고는 검 파괴자 히페리온[13]이 날린 볼터탄 7발도 도끼로 전부 쳐내며#[14] 다가와 막 죽이려던[15] 참이었다. 그러나 이 때 텔레포트 광선과 함께 비요른이 나타나 "이만하면 됐다. 더 이상 형제들의 피를 보지 말자"며 자중을 촉구했으나, 이미 열이 머리 끝까지 오른 로간은 되려 바득바득 대들었다. 그러자 비요른은 "애송아, 내 앞에선 말조심해라."라며 기수빨로 찍어눌렀고, 로간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16][17] 이후 그랜드 마스터고 뭐고 전부 다 죽어서 아직 살아있던 히페리온과 펜리스 출신 이단심문관이었던 안니카 야를스도티에르가 중재 대변인이 되어 이 모든 사건을 흑역사로 덮었다.
아무튼 이 사건으로 스페이스 울프는 제국 행정부를 무척 싫어하며 불신하게 된다. 게다가 그레이 나이트도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그들도 피와 생명의 가치를 아는 명예로운 전사들임을 인정하고 대우했으나 제국 행정부나 로드 인퀴지터같은 멍청이들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어 이단심문소와 오십보백보인 '창녀의 자식들[18]'로 멸시하고, 그레이 나이트 역시 이 사건을 수치의 달로 부르며 스페이스 울프를 야만인으로 멸시중이다.
한편 펜리스로 돌아온 로간은 노획해 애용중인 도끼를 제련하면서 이것에 모르카이(Morkai)[19]란 이름을 붙였다.
3. 블랙 크루세이드에서의 활약
에제카일 아바돈이 저지른 제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는 제국의 총사령관을 맡았으며, 제국은 그의 지휘 아래 카오스 군세를 상대로 한 중요한 격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의 리더십이 없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카디아의 영토가 카오스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다. 또한 로간과 그가 이끄는 스페이스 울프는 카스르 소넨(Kasr Sonnen) 전투에서 잠시 동안 챕터 마스터 아즈라엘이 이끄는 숙적 다크 엔젤 챕터와의 사적인 원한을 접어두고 함께 싸워 큰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하지만 이후 설정이 바뀌어서 결국 블랙 크루세이드는 아바돈의 승리로 끝나서 카디아는 몰락했고 아이 오브 테러가 결국 폭주하여 대균열이 열리게 된다.
4. 대균열 이후
부활한 길리먼이 각 충성파 진 시드로 만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끌고 다니면서 여러 챕터들에게 지원군으로 배치를 시키고 다니던 중 스페이스 울프의 모성인 펜리스에 도착하자 로간에게 지금 진행중인 인도미투스 성전의 목적을 설명하면서 스페이스 울프의 진 시드로 만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스페이스 울프에 합류하는 것을 허락해달라 부탁하자 회의를 소집한다. 하지만 로간 본인을 포함해서 많은 수의 수뇌부들은 프라이머리스의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이였고, 비요른은 더 나아가 "길리먼을 펜리스에 발도 못붙이게 하고 쫓아내버려라"라고 할 만큼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보이기까지 했다. 그나마 이건 로간이 "어찌되었든 그는 우리 아버지의 형제이니 그를 모욕되게 만드는건 우리 아버지를 모욕되게 만드는 것과 같다"며 일단은 길리먼과의 대면은 허락했지만 대면 장소에서 길리먼은 말로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힘이 있다는 비요른의 조언을 참고하여 최대한 반항적으로 행동했고 결국 길리먼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본인의 허락 없이 이미 독단적으로 프라이머리스들을 자신들의 대중대 휘하로 받아들인 크롬 드래곤게이즈를 비롯한 프라이머리스 찬성파 울프 로드들의 옹호, 그리고 프라이머리스들마저 울펜화 증상을 보이는걸 보고 나서 결국엔 프라이머리스들의 합류를 허락한다.흥미로운 점은 회의장에서의 모습이었는데, 수치의 달 사건 당시엔 비요른이 로간을 기수빨로 찍어 눌렀지만 그때는 로간이 지나치게 선을 넘은 상태여서 그랬고 여기서는 반대로 비요른이 막 나가자 상기한 대로 로간이 비요른을 제지했고[20] 이에 비요른이 로간에게 존대를 쓰며 받아들였다. 추가로, 울프 하이 프리스트인 울릭 더 슬레이어에게 의외의 정곡을 찔렸는데, 챕터 문화의 보존에 열정적이어야 할 울프 프리스트이기 때문에 챕터 문화와 상충되는 존재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존재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21] 의외로 울릭은 신중론을 펼쳤고 이에 로간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챕터의 문화와 전통에 신경 쓰는 당신이 그러는 건 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런 말 하는 당신은 챕터의 문화고 나발이고 그저 지금 상황이 딱 예언에 나와있는 울프 타임에 가까워 보이니까 늑대왕께서 돌아오시는 순간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22]며 제대로 명치를 후려치는 발언을 날렸는데 이에 로간은 그저 지금은 내가 그레이트 울프니까 말조심하라고 찍어 누르기만 했을 뿐 울릭의 말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
7판에서 새로 등장한 미니어처. 챕터의 유물인 '스톰라이더(Stormrider)'에 탑승해 있다.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챕터 마스터를 스페이스 울프식으로 변형시킨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한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보병 모델과 유물 채리엇인 스톰라이더에 탑승시킨 모델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채용할 수 있다.
워기어로는 특별히 장식된 터미네이터 아머, 사격 무장으로는 왼쪽 팔목에 장착한 스톰 볼터, 근접 무장으로는 상술한 코른의 챔피언으로부터 노획한 모르카이가 있는데 모르카이는 공격 방식이 2가지로, S8 AP-3 D3인 양손 공격과 S6 AP-3 D1에 공격 횟수가 2배로 늘어나는 한손 공격이 있다. 워로드 트레잇으로 조건 달성이 완료된 '군주의 전설(Saga of Majesty)'을 가지고 있다.
포인트를 추가로 지불하고 스톰라이더에 태우면 유닛 분류가 채리엇으로 변경되며, 운드가 14개로 늘어고 이동 속도와 T가 증가하며 채리엇을 끄는 펜리시안 울프 2마리가 S4 AP-2 D1 공격을 추가로 6번 해준다. 또한 썬더울프 카발리와 마찬가지로 어드밴스 후 차지가 가능해진다.
다른 챕터 마스터에 비해 규칙이 전투에 주로 집중되어있고, 일반적으로는 터미네이터 아머 모델보다는 기동성이 대폭 늘어나는 스톰라이더 모델을 주로 채용한다. 운드가 10개를 초과하기에 룩 아웃, 써! 규칙이 적용되지 않지만, 로간 그림나르 본인이 어그로를 끌어서 썬더울프 카발리에게 갈 사격 공격을 4++ 인불 세이브로 대신 맞아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큰 단점이 아니라고 간주된다.
[1] 북유럽 신화에서 이 늑대는 태양을 쫓던 늑대와 함께 태양과 달을 잡아먹어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알렸다. 참고로 루나 울프의 상징 또한 달과 늑대다.[2] 챕터 마스터가 되기까지의 세월까지 합하면 블러드 엔젤의 챕터 마스터 단테에 준할만큼 나이가 꽤 된다. 더불어 로간이 700년 넘게 챕터 마스터를 하여 가장 나이 들었다 할 정도면 챕터 마스터 자리에 오래 있는 스페이스 마린이 손에 꼽을 만큼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3] 그레이 나이트의 가란 크로와 달리 악마가 직접 깃든 데몬 웨폰까지는 아니지만, 그 가호에 오래 노출되면 크든 작든 타락할 여지가 있다. 참고로 저게 정화하고도 코른의 힘이 남아있는 이유는 이미 코른에게 바쳐져 코른의 일부로 귀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4] 여기서 코른도 저 도끼가 자신에게 귀속된걸 잊고 있었는지 그 사실을 나중에 알고는 젠취를 비웃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딱히 코른이 저 도끼에 수작질은 걸어놓지 않은 듯 로간은 별 문제없이 잘 쓰고 있다.[5] 대성전 이후 인류제국의 영역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넓어졌고 추정 인구만 4000조에 달하는 제국 전체에서 스페이스 마린들의 숫자는 모두 수백만에 불과하다. 절대다수의 제국 신민들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스페이스 마린의 대한 존재는 말로만 들어봤지 실제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더구나 호루스 헤러시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카오스의 위협은 절대기밀로 분류되어 카오스에 오염된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개념은 일반신민은 커녕 어지간한 규모의 행성 총독들에게도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다.[6] 알파 리전같이 외관상으로 카오스 오염이 식별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자신들은 제국에 충성하는 스페이스 마린이라며 당당하게 활보하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7] 워프 폭풍이 사라지면 모든 카오스 데몬들은 워프로 강제 송환된다. 앙그론 본인도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상태이므로 워프가 사라지면 여타 카오스 데몬들과 같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8] 물론 앙그론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고, 공격에 참여한 제3 배틀 브라더 대원들은 13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사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9] 이단심문소의 조치는 부당하지만 카오스의 대해서는 이들도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 카오스는 존재를 안 것만으로 무의식적인 타락을 야기할 뿐더러 주변에 타락을 전염시키기까지 해서 초기의 소규모 타락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했다가 행성 혹은 행성계 전체가 악마 소굴이 된 사례가 상당하기 때문. 그래서 아마겟돈 사람들 역시 '적절하게 처분'해 후일 있을지도 모르는 더 큰 비극을 막으려 한 것.[10] 로간 그림나르의 스페이스 울프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은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인간과 비교도 안되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 카오스의 위험이 조금 덜하고 카오스와 한 번 접했다고 이들을 처분했다가는 사방에 도사리는 제국의 적들을 상대할 방법이 없어 제국의 대한 충성심이 확실하게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외에는 건드리지 않는다. 특히 스페이스 울프 같은 퍼스트 파운딩 챕터는 이단심문관이라도 더더욱 쉽게 못 건드린다.[11] 70년 정도 복무했고 쌍수 펄션의 달인. 존경받는 지휘관이긴 하지만 경애할 정돈 아니었다고 한다. 다만 검술 실력만은 진퉁이었던지라 누구도 그가 당할 거라곤 생각조차 안했다.[12] Emperer's Gift에서는 "내가 그랬다"란 문장 바로 다음에 목이 떨어졌다고 쓰여졌다. 그냥 중간과정도 생략하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강조하듯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동안 벙찐 그레이 나이트들은 덤.[13] 상술한 앙그론을 상대할때 그의 블랙소드를 파괴한 인물로, "검 파괴자"도 스페이스 울프에서 지어준 별명이다. 또 이 상황을 다룬 Emperer's gift의 화자이기도 하다.[14] 초인이 넘쳐나는 워해머 40k에서도 총알베기는 흔히 보지 못하는 장면인데 황제의 친위대이자 스페이스 마린 이상의 초인 군단인 커스토디안 가드 정도는 되어야 가디언 스피어를 휘둘러 총알을 베어내는 묘사가 나올 정도다.[15] 당시 히페리온은 저 노인네가 사람인지 짐승인지 경악하며 로간의 도끼를 황급히 창대로 막고는 사이킥까지 써가며 도끼를 깨부수려 했었으나, 그보다 먼저 히페리온의 머리통이 쪼개질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참고로 이 때 로간은 제대로 눈이 돌아가 아예 여기 온 이단심문소와 그레이 나이트들을 전부 죽여버릴 생각이었기에 같이 온 스페이스 울프들조차도 그 살기등등한 모습에 움찔했을 정도였다.[16] 다만 이건 로간이 지나치게 선을 넘은 사건이라 그런 것이고, 평상시에는 비요른이 로간에게 존대하면서 로간의 의지를 따르는 편이다. 아무리 기수가 차이가 나더라도 스페이스 마린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직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가령 울트라마린의 마스터 오브 생티티인 오르탄 카시우스도 순전히 짬 만으로는 마니우스 칼가보다 선배이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결정은 칼가가 내리고 카시우스는 조언만 할 뿐이다.[17] 그리고 비요른은 단순한 스페이스 울프 선임도 아니고 현 그레이트 울프인 본인보다도 까마득한 시조인 초대 그레이트 울프이자 프라이마크인 리만 러스의 마지막 전우 였다.[18] 정작 그레이 나이트들은 황제의 진 시드로 만들어진게 함정.[19] 펜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20] 정확힌 회의장 내 전원을 그야말로 압도했는데, 후배라고 있는 것들은 계속 싸우고, 대선배님은 계속 비협조적으로 나오니, 빡친 나머지 들고 있던 모카이 액스로 회의장 바닥을 내리치며 "다 아가리 닥쳐 이 씨발놈들아!"를 시전해서 전원 얼어붙게 한다.[21] 실제로 채플린들은 잠재적 위험 존재인 라이브러리안들을 기본적으로 무조건 경계하는 풍조를 갖고 있어서 라이브러리안들이 뭔가 의견을 내면 채플린들은 무조건 기본적으로 의심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라이브러리안들은 이를 이해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때문에 채플린들을 다소 불편하게 여기는데,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수용하는 건에 대해서는 치프 라이브러리안인 냘 스톰콜러와 최고위 채플린인 울릭 모두 같은 신중론을 취했다.[22] 리만 러스가 실종되기 전 '최후의 순간(울프 타임)이 찾아오면 그때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선언한 바가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진짜로 이 시기는 챕터가 풍비박산 나기 일보직전의 상황이었던 데다가 프라이마크 중 한 명이 살아서 귀환하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리만 러스께서도 돌아오시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길 만도 한 상황이긴 했다. 문제는 이게 스페이스 울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지만 인류 전체로 본다면 리만 러스마저 돌아오는 순간 정말로 제국의 멸망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에 마냥 좋은 일은 아니긴 하다. 울릭이 로간을 비판한 것도 인류의 부흥이나 챕터의 생존에는 무관심한 체 그저 개인적인 영광이 도래하는 것에만 눈이 먼 거 아니냐는 의중으로 날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