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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42

랜덤채팅의 그녀!/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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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등장인물 ·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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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캐릭터) · 박은혁(논란)

1. 개요2. 캐릭터 비판3. 연출
3.1. 형편없는 격투신
4. 스토리 비판
4.1. 산으로 가는 스토리4.2.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남발4.3. 작품의 주제의식 붕괴4.4. 벌려 놓기만 하고 흐지부지되는 전개
4.4.1. 질질 끄는 스토리
4.5. 극도로 불안정한 그림체4.6. 급조 남발과 그에 따른 설정오류
5. 수준 낮은 독자들6. 총평7. 원인

1. 개요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2.1 / 5.0



네이버 웹툰의 화요웹툰 랜덤채팅의 그녀!에 대한 비판을 정리한 문서.

주인공의 답답한 태도와 에피소드 간의 페이스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주인공이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존감이 낮다 보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답답함을 유발하는 경우가 잦다. 주인공이 유독 비판을 받는 이유는 이 웹툰의 페이스에도 있는데, 여타 학원물에 비해 일상 에피소드가 적고 에피소드마다 금방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에피소드가 무거워지는 원인은 대부분 주인공의 트라우마나 인간관계에 관련된 것. 에피소드 하나가 끝나고 주인공의 갈등도 해결되나 싶었더니 얼마 안 되어 또 다른 사건이 생기면서 주인공이 다시 곤경에 처하는 게 반복되는데 이 격차가 매우 짧아서 독자들 입장에서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틈도 없다. 즉, 갈등의 강약 조절이 짧다는 것. 다만 반론도 있다. 주인공의 태도는 설정상 자연스러운 장면이며 작품의 스토리라인은 작가의 자유지, 무거운 분위기가 반복된다고 해서 이를 문제점으로 삼기에는 근거가 다소 빈약하다.

연출이 싸이코 리벤지 이상으로 오글거리고 유치하다. 감정을 극대화하는 대사들이 많아, 장면 각각에서 몰입하기에는 좋지만, 지속적으로 보다보면 말투가 중2병스럽고 오글거려 보기 힘들다. 이게 어른들의 갈등이라면 덜 오글거렸겠지만, 문제는 만화 대부분의 인물들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이다. 과연 10대가 할 말인지 회차마다 느끼게 된다.[1]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진지해지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전까지는 단점이 많으나 장점도 있어서 어느 정도의 수요층과 평가를 유지했다면, 최준우 흑화 에피소드 이후로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 전개와 막장으로 치달은 캐릭터성 붕괴 및 작붕, 오글거리는 걸 넘어서 지나치게 촌스럽고 유치해진 연출[2]과 밑바닥을 드러낸 허접한 대사 수준, 그리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 작가의 실망스러운 모습 등으로 인해 많은 독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화제성 및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진 작품으로 작가가 초심을 잃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작품이 되었다.[3] 결국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서 망한 작품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2. 캐릭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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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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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심비오트다크이블모드침식준우.jpg
등장인물들이 광기에 휩싸여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출이 그 싸이코 리벤지 이상으로 오글거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한 연출을 남발하는 것 또한 지적받는다. 별것도 없이 흐지부지 끝난 에피소드를 무슨 웅장한 대서사시라도 되는 양 장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연출을 넣거나, 수학여행처럼 학생이라면 당연히 겪을 수 있는 이벤트에 캐릭터들이 과도하게 오버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특히 주인공인 최준우는 고작 여자친구의 첫사랑이 본인이 아니었다는 이유[4]로(...) 어마어마한 어둠의 기운에 휩싸이고, 약물에 손을 대거나, 길거리 한복판에서 고성방가를 질러대며 정신발작까지 일으키는 등 제대로 맛이 간 인간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학교폭력 트라우마라면 모를까, 고작 본인이 스스로 첫사랑이 자신이 아닌 여자친구를 사귀고, 심지어 그 뒤에는 스스로 차 놓고 저렇게까지 온갖 엄살과 오버를 떨며 발악할 일이냐는 비판에 휩싸였다. 그 외에도 여캐들의 알몸 실루엣에 광을 내는 연출도 간혹 사용하는데, 이 역시도 에로물로 여자 배웠냐는 등, 불쾌하다는 반응이 상당한 편이다.

정작 작품의 배경은 지극히 평범한 학교라는 점도 이 오글거리는 연출들에 의문을 더한다. 이 작가에게 한 번이라도 학창 시절 동성/이성 친구들과 평범하게 부대껴 생활한 경험이 있었다면, 주인공의 이유 없는 흑화를 위해 작가가 개입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 작품이 찐따 학생의 스케일만 커진 망상이 되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이렇듯 오글거리고 과도한 연출도 문제지만, 다른 작품에서 본 것 같은 "뽕차는" 연출을 이렇다 할 빌드업도, 그런 연출이 나올만한 충분한 이유도 없이 마구 남발해대는 것 또한 비판 받는 요소이다. 단적으로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 나온듯한 연출들이 최준우의 흑화 에피 당시에 남발된 바가 있어 순결의 거인 준우 예거라는 밈까지 생기며 조리돌림을 당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임대현의 과거가 밝혀진 이후에는 이번엔 나루토를 감명깊게 보기라도 한 건지 임대현과 최준우가 나오는 장면들에서 나루토와 흡사한 연출들을 사용했는데, 부족한 작화와 연출력은 둘째치고 저 두 사람은 언제부터 나루토와 사스케 같은 관계였길래 저런 연출들이 남발되는 거냐며 웃음거리가 되었다.

사실 1103 에피소드 이전엔 크게 부각되지 않은 문제점이었고 도리어 랜덤채팅의 그녀만의 독특한 연출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지니친 과장과 그 유치함의 정도가 화를 더해갈수록 심해지고 스토리와 만화 자체가 박살나면서 문제점이 되었다.

3.1. 형편없는 격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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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투씬
그놈의 츄파츄파와 파바바밧

사실 이 두 장면만이 아니더라도 격투신 자체들이 너무나도 형편없다. 이 웹툰 자체가 액션물만이 아니라 성장물&하렘물 성격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도저히 못 봐줄 정도로 정말 난잡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사실 말이 학원 성장물이지, 랜챗그 웹툰 자체가 이미 싸움박질이 주가 되는 웹툰으로 변질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격투신은 차츰 개선되어야 될텐데, 그냥 위에 나온 것처럼 눈이 아플 정도로 빽빽한 이펙트 효과 떡칠, 어중간한 바람 효과로만 파바박!글자만 적어놓고 그냥 두 캐릭터들은 가만히 서있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에서 하나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랜챗그와 비슷하게 현실적인 격투신을 지향하면서 매우 좋은 격투 액션 평가를 받는 격기3반과 비교하면[5]편하게 직관적으로 그려져 있다. 격투기의 고증 면에서도 격기3반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잘 구성한 반면에, 랜챗그는 복싱이나 주짓수 3개월차의 아마추어가 봐도 틀린 부분들을 쉽게 지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처참하다.] 액션신 퀄리티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랜챗그는 기존에도 작화가 뛰어난 웹툰은 아니었지만 자꾸 격투 장르를 실력이 안됨에도 쓸데없이 고집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더더욱 두드러진 것.

랜챗그는 사실상 학원성장물로써도, 액션물로도 실패했으니 총체적 난국 그 자체이다.

4. 스토리 비판

4.1. 산으로 가는 스토리

초반에는 작가의 의도대로 성장물 비슷한 느낌과 적절한 학교 내 학원액션이 적절히 버무려진 전형적인 학원물 느낌이였다. 하지만 157화를 기점으로 갑작스레 노선을 변경하는데 1103이라는 써클과 서연희의 등장, 임대현, 윤바다 패거리들의 등장으로 학원물에서 다크 느와르로 장르가 변경되었다. 정작 본인 말로는 계획된 스토리로 간다고 하였으나, 196화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아예 막장 드라마화 되었고 캐릭터도 심하게 붕괴된 모습을 보인다.

그 뒤로도 계속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막장 전개는 물론, 작품의 주인공조차 무슨 수를 써도 세탁이 불가능한 인면수심의 범죄자로 전락해버렸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푸쉬와 억지 미화를 받으며 구선화에게 개똥철학이나 내뱉는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차라리 아시발꿈 엔딩으로 결말을 짓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이유리를 억지로 건물에서 추락시키고는, 또 최준우를 어거지로 흑화시켜서, 아무튼 엄청나게 쎄진 최준우가 나쁜 양아치들 다 패고 다니고, 뜬금없이 거기서 또 마약조직이 튀어나오는 등 이야기 자체가 중구난방 막장으로 전개되며, 메인 스토리 진행 없이 질질 끌기도 계속 심화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는 중이다.

완결 후 후기에서는 본인은 처음부터 베드엔딩을 생각하며 그렸는데, 중간에 해피엔딩으로 가기로 바꿨다고 결심했었으나 이미 정해놨던 베드엔딩이 결국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4.2.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남발

상술했듯, 학원 성장 드라마였던 작품의 노선이 갑작스레 느와르로 변경되면서 캐릭터들의 서사와 묘사가 심하게 자극적이게 변했다. 특히나 본격적으로 심해진 것은 써클 1103 때부터이며, 작품이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최준우 흑화 에피소드부터는 한국이 슬럼가 수준의 치안을 가진 세계관이 되었다.

이 수위를 넘는 정도가 점점 심해져 결국 네이버에서 한 화를 통째로 검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169화의 내용이 검열되었는데, 네이버 시리즈에 올라온 본래의 내용은 한솔이 스스로 상의를 찢어 노출시킨 후, 준우의 손을 붙잡아서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댄 후 그 모습을 대기시킨 사람을 통해 촬영하여 누명을 씌우려는 모습이었으나 바뀐 에피소드의 최준우는 한솔의 도발에 넘어가 그의 목를 졸라버렸고, 이 장면이 사진에 찍히는 것으로 나온다. 수정 전과는 달리 이쪽은 준우의 자업자득.

이후에도 강명성과 한솔이 흉기를 쓰는 묘사가 등장하였고, 서클과의 최종 결전에서 최준우가 삼단봉, 너클을 사용해 싸우는 장면이 등장하며 '고등학생' 간의 싸움이라 하기엔 전투씬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중이다. 이후로도 성범죄 소재를 워낙 지긋지긋하게 우려먹은 탓에, 이런 자극적인 범죄가 없으면 스토리 진행을 못 하는 거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증가했다. 현재까지 작품 내 등장한 범죄 모음[6][7]

게다가 최준우가 흑화한 이후로는 더욱 심각해졌는데, 학교에서 대놓고 마약을 팔거나 수학여행 때 술 먹은 학교 친구를 강간하고 영상을 찍고, 집이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딸을 몰카를 찍어서 파는 등 그야말로 박태준 유니버스김성모 유니버스를 뛰어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되어가고 있다.

사실 성범죄와 관련된 소재를 사용해도 묘사가 충분히 사실적이고, 충분히 비판적이라면 그래도 이렇게 마냥 비판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만화는 허구한날 미성년자 가슴 골반 강조하며 개박살나서 꼴리지도 않는 인체 묘사로 노골적인 섹스어필 하는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범죄 비판으로 보기에도 설득력이 떨어지는데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자극적인 범죄묘사가 남발되는 이유도 그냥 최준우라는 단 하나의 캐릭터를 미화하고 띄워주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이런 성범죄, 성매매 묘사의 남발이 불쾌하기만 하다며 비판받는 것이다.

결국 249화에서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이유리를 한 화만에 뜬금없이 옥상에서 추락시킨다는, 자극적인 걸 넘어서 그 누구도 상상 못한 미친전개를 제대로 보여주고 말았다.[8] 심지어 해당 전개는 개연성도 전무한 완전 억지 그 자체라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범행이 일어난 건물에 사람 하나 없는 것도 그렇고, 굳이 범죄의 증거가 빼박인 상황에서 몰카 범죄에 대한 입막음을 한다고 살인을 추가로 저지른다는 발상 자체도 말이 안 되고, 이유리 역시 그런 상황에선 적당히 장단 맞춰주고 빠져나간 뒤 이태양이나 최준우 등에게 말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굳이 범인들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이유리의 전투력 역시 심하게 너프되는 등 자극적인 전개를 위해 심각한 캐릭터 붕괴와 설정 붕괴 등 지나친 무리수를 남발해댔다.

그 때문에 현재 최준우빠들만 남은 최악의 상황에서조차 별점이 3점으로 추락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악성 준우빠들조차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될 정도이며, 오죽하면 차라리 밑에 나온대로 이제는 차라리 준우가 진정한 인간 말종이 되기 시작했을 때가 더 재미있었다고 진심으로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실제로 최준우가 처음으로 흑화했을 때는 그래도 나름 주변 인물들이 이건 아니라며 잘못되었다며 말리거나 혹은 일침을 놓거나 진심으로 걱정하기라도 했지, 현재는 그런 것도 없으니 더더욱 답이 없는 셈.

이후로도 자꾸만 n번방이나 마약 밀매조직, 아동 포르노 유포같은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스러운 불행서사를 심각하게 남발하다보니, 독자들 사이에선 이러다 나중엔 총기 밀매조직도 튀어나와서 총격전까지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총기는 이미 나왔으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게 더 무섭다.

임대현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온 이후엔 이젠 만화에 설거지론까지 대놓고 드러내냐는 비판도 받고있다.[9] 사실 작품 내에서는 이전부터 알파메일, 해병드립 등의 디시인사이드발 밈들을 다소 과하게 남발해왔던 건 사실이나, 설거지론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런 자극적이고 반사회적인 내용을 대놓고 언급하는 건 좀 그렇지 않냐는 비판이 많다.사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이 웹툰 자체가 충분히 반사회적이다.

급기야 설거지론에서 끝나지 않고 웬만한 성인 웹툰에서도 시도하지 않을 자해, 도촬, 투신 자살 등, 온갖 자극적인 요소들로 떡칠을 해놓은 상황이라 현재 기준으로 서연희 관련 에피소드는 본작 최악의 에피소드로 취급받는다.[10] 일각에서는 진작에 네이버 웹툰 측에서 연재 중단 당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결국 마지막화 직전인 349화에서도 칼부림 장면이 나와서 '마지막까지도 칼을 포기하지 못했냐'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었다.

이렇게 자극적인 설정을 남발하는 이유도 악랄하고 잔혹한 세계관을, 흑화하여 악에 물들었었지만 개과천선한 최준우의 자경단 활동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내세우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4.3. 작품의 주제의식 붕괴

처음 이 작품의 주제는 랜덤채팅을 하던 주인공이 랜챗을 통해 학교 내 친구를 만나고,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자존감이 낮던 주인공이 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성장물이였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랜덤채팅이란 요소는 옅어지기 시작하며, 써클 1103이라는 청소년 폭력집단이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아예 범죄 느와르물로 바뀌어 버렸다. 밝은 면도 보여주며 성장해가던 주인공이, 초반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찌질하다 못해 목적도 없이 악행이나 저지르는 범죄자로 전락해버린건 덤. 이 때문에 작가가 다시 작품의 주제를 의식하기 시작해 랜챗 요소를 넣기 시작했으나 그 묘사가 너무나도 작위적이고 납득이 안 되는 것이 문제.

게다가 연재가 진행되면서 뜬금포로 등장한 임대현 패거리와 윤바다 패거리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지만 싸우는 이유가 서연희 때문이라는 것만 나오지 이들이 대체 왜 싸우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는 평이 대다수다. 물론 설명도 간간히 나오긴 하지만 내용마저도 너무 부실하다. 특히 최준우는 뭐 때문에 그렇게 쓸데없이 임대현과 대립하고 뭐가 아쉬워서 사람들을 패고 다니는 건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다.

심지어 임대현VS윤바다 패거리의 싸움마저 흐지부지로 끝내놓고 다시 최소한의 개연성도 없고 저열하기만 한 자캐딸 하렘물로 넘어간 모습을 보이며 이젠 이 작품의 주제가 무엇인지조차 알 수가 없게 되었다.

4.4. 벌려 놓기만 하고 흐지부지되는 전개

200화부터 시작된 랜챗그의 문제점. 분명 1103이 끝난 이후의 메인 스토리는 서연희를 죽인 임대현에게 복수하는 윤바다 패거리 VS 그걸 막으려는 임대현 패거리의 싸움이 주된 줄거리였다. 그러나 뜬금없이 최준우를 흑화시켜서 이야기를 전개하나 싶더니, 나중에는 박하민 자살미수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싸움이 흐지부지로 끝나버리고 행방 또한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나마 임대현, 땅크, 재훈은 나중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윤바다 패거리는 그런 것도 없다. 그뿐만이 아니라 최준우는 서연희에 대해 알아본다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되도 않는 쌈박질이나 했으며, 그 뿐만이 아니라 다리가 부러진 동태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장하지도 않았다.

그것 뿐만 아니라 최준우가 손을 떼는 것과 동시에 구선화가 두명고로 전학을 오는 바람에 이번 스토리 역시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즉 '기승전' 만 있을 뿐 이야기 자체를 그냥 되는 대로 짜집기 한 뒤에 무책임하게 끝내버리는 짓을 작품 내내 저지르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게다가 나중에는 윤바다 패거리는 제대로 까먹었는지 임대현 패거리와 제대로 붙게 되었고, 서연희에 대한 떡밥도 나왔지만 윤바다 패거리는 아직도 등장하지 않아서 작가가 반쯤 까먹었거나 버렸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스토리 자체도 심하게 중구난방인데, 꼴에 철학적이고 멋있는 대사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 온갖 미사어구와 헛소리를 덕지덕지 붙여놓는 바람에 이러한 요소들이 더욱 부정적인 시너지만 일으켜 이젠 이게 무슨 스토리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많다.[11]

4.4.1. 질질 끄는 스토리

상당히 오래 따라다닌 문제점이었다. 난잡한 스토리, 흐지부지 되는 전개도 문제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끌어대는 바람에 스토리 질이 갈수록 떨어져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대현 VS 윤바다 스토리도 괜히 질질 끌어댔으며, 구선화나, 대현과 연희의 과거 회상에 관한 스토리도 똑같았다.

독자들은 이미 연희가 대현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으며, 박하민의 과거 회상처럼 어느 정도만 납득시켜놔도 충분했을 텐데, 연희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끌고 있는 바람에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도 별점이 실시간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한 화 한 화를 무작정 자극적이고 불쾌한 내용으로 떡칠한 채 떼우고 있는 것은 덤.

극후반부에 도착했음에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의미없는 내용만 나열되어 '그만 끝내라'라는 댓글이 우후죽순 달리고 있는데도 변함없이 이야기를 질질 끌고 있다. 마무리라도 잘됐으면 하는 극소수의 팬들마저도 포기하고 등을 돌릴 정도. 특히 마지막화에 다다라서는 흑화한 정성욱을 굳이 내보내어 스토리 마무리에만 전념해도 모자를 판에 괜히 분량만 잡아먹게 만들면서 축하받아야 할 마지막화 마저도 별점 5점대를 받고 말았으며 베댓에는 소갈비찜 레시피(...)가 올라오는 등 다른 의미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끝까지 여론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4.5. 극도로 불안정한 그림체

해당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그림체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비판은 이전부터 많았으나, 229화 이후로는 안정성도 점점 심각하게 붕괴되기 시작했다. 229화 마지막 장면에서 하민이의 그림체가 갑자기 AI 그림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 이후로 어떤 부분은 괜찮게 나오다 싶다가도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어떤 부분은 그림체가 채색이 덜 된 부분이 있거나 AI 그림을 이용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몇몇 있다. 그러다 보니 229화 이전 그림체가 더 좋다는 말이 있다.

그나마 윤지아와의 결전 이후에는 전보다는 아니지만 작화가 안정되었다.

4.6. 급조 남발과 그에 따른 설정오류

작품 자체가 매번 자극적인 전개를 그때그때 급조해서 떼우다 보니 설정오류들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하민의 가정파탄 및 정신병 설정과, 윤성아가 최준우가 요구했던 사진을 거론하자 갑자기 최준우가 아무런 말도 못하고 깨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오류.

전자의 경우는 최준우의 흑화 이전까지 정신병에 대한 그 어떤 복선이나 빌드업조차 없이 그저 억지 전개와 억지 불행 + 주인공 미화를 위해 급조한 것이 상당히 티가 나서 비판을 받던 부분이다.

또한 후자의 경우는 설정오류도 매우 심각한 게 분명 과거 에피소드에선 윤성아의 랜챗상대가 본인임이 밝혀지면서 윤성아와 싸우게 됐을 때 최준우는 끝까지 당당하고 잘못없다는 태도를 유지했었고, 실제로도 이상한 사진을 요구했다는 언급이나 그런 장면은 일절 없었다. 심지어 당시에는 윤성아조차 본인 입으로 이상한 사진 같은 건 보낸 적이 없었다며 대놓고 언급하기까지 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급조 설정이다.

5. 수준 낮은 독자들

최준우의 흑화가 풀린 후인 238화에서부터 별점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작품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는 상태다. 저질스러운 작화는 그대로이고, 박하민은 실시간으로 캐붕이 일어나고 있는데다, 동태의 십자인대 파열 역시 준우는 사과 한 마디도 안 하고 죗값도 안 치른 채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황당한 전개가 나왔다.

이후 벌려놨던 스토리 상의 떡밥들 역시 전혀 회수할 생각 없이 그냥 바로 얼렁뚱땅 일상 전개로 넘어갔음에도 독자들은 이를 찬양하고 있다. 심지어 하렘물도 서리라vs구선화 같은 구도로 순수 얀데레 배틀물(...)로 갔으면 어느 정도 납득은 가겠지만, 하민의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망가뜨리고 기껏 등장한 구선화를 내다버리는 건 물론, 알파메일이나 운운하며 최준우에 대한 노골적인 자캐딸로 가득한 최악의 회차임에는 변함이 없음에도 독자들은 리라와의 키스신 하나만으로 모든것을 다 퉁치고 넘어가버렸다. 이젠 댓글창에 슬슬 섹드립과 준우X대현드립도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그 작가에 그 독자 수준이다.

그나마 이후 별점이 계속 떨어지는가 싶더니 242화에선 결국 작품의 질이 여전히 저질인 상황에서 바다에서 서비스신 몇 장만으로 별점이 다시 오른 것을 보면, 독자 본인들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248화 댓글창도 사실상 악성 준우빠들이 점령한 상태. 결국 1달 넘게 질질 끄는 느린 전개에도 사실상 별점을 후하게 주는 상황으로 봤을 땐 박은혁 작가가 결국 원하던 대로 본인과 준우만 빨아대는 수준 낮은 악성 독자들만 남은 상황이다.

그리고 박은혁 작가의 고소 사건 및 명예훼손 논란이 일어난 지 일주일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다시 예전처럼 찬양이나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중이다.[12][13]

6.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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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은혁이한테 하고싶은 말이다 카더라
극의 초반부에는 랜덤 채팅으로 타인과 소통을 하는 소심한 아웃사이더 주인공이 채팅 상대가 사실은 학교의 인기인이었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기반으로 소위 말하는 "찐따"였던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사건을 해결하고 내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성장물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14],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캐릭터성과 그럭저럭 봐 줄 만한 작화도 스토리와 맞물려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에 1년 안에 완결을 낸다고 말했으면서도 무려 5년 이상이 더 흐른 2024년 9월까지 작품을 질질 끌며 연재했다. 이는 본인이 계획했던 스토리 라인을 한참 벗어났다는 방증이다. 인기에 못 이겨 완결을 내지 않고 작품의 방향성을 틀어버렸고, 연재를 지속하기 위해 그나마 호평받던 요소들을 스스로 박살내면서 작품은 뒤틀려버렸다. 작화의 중요 파트를 담당하던 어시스트가 나간 뒤, 어시 덕분에라도 겨우 유지되던 작화 역시 작가의 부족한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바람에 처참한 작화붕괴의 연속을 보여주는 건 덤.

네이버 웹툰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윗선의 압박을 받은 것도 아닌데도 작가장기 연재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안되는 상태에서 억지로 스토리를 질질 끌고 다니더니 결국 이로 인한 악영향으로 본작의 퀄리티가 매우 심히 떨어지는 건 물론, 최준우 역시 네이버 웹툰 역사상 비호감의 극치를 달리는 사상 최악의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15]

그리고 장기연재로 인해 작품의 방향성을 바꾸더라도 많은 소년점프 만화들처럼 그걸 메꿔줄 재미와 설득력 있는 서사만 있었다면 장르 변경을 하더라도 독자를 납득시킬 수 있었는데, 본작은 전혀 그러지 못하였다는 게 문제이다.

적절한 시기에 긍정적인 결말로 마무리 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작품이였으나 박수칠 때 떠나지 않고 질질 끌기 시작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이미 수많은 선례가 있음에도 결국 작가 본인의 욕심으로 불러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16][17]

2022년 기준으로는 초창기에 받았던 호평들이 전부 무색해버릴 정도로 막장의 끝을 달린 상황이라 더 이상은 수습이 불가능한 구제불능 작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정도로 혹평을 받은 웹툰은 공감.jpg급으로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는데다 동북공정 논란이 있는 달의 요람이나, 아예 웹툰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 헬퍼 시즌 2 정도가 있다.

오죽하면 팬덤 사이에서 작품성이 싸이코 리벤지보다도 훨씬 못 하다는 말 까지 나올 정도다.[18]

현재는 골수 팬덤 정도를 제외하면, 사람들의 관심도 못 받는 그저 그런 퇴물 웹툰이 되어버렸다.[19] 뿐만 아니라 동시 연재중인 최면학교는 결말까지 무난하게 끝내서 랜챗그보단 훨씬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반면, 랜챗그는 여전히 저급하고 황당한 전개만 지겹도록 반복되는지라, 이 정도면 작가 본인이 작정하고 작품을 망가뜨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나마 최준우의 깽판이 없어진 현재는 당시보다는 나아진 상황이지만, 최준우의 아무런 처벌 없음과 미화, 세계관의 막장화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결정적으로 작붕도 너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서 평가는 반등하기는 커녕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현재 임대현이 흑화한 원인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상당히 중요한 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또한, 성인인증이 걸리지 않은 웹툰 중에서도 소재의 수위가 매우 높은 편이니[20] 굳이 보겠다면 유의하여 보는 것이 좋다.

임대현 에피소드를 그나마 잘 마무리지었으나 이후 윤지아를 최종보스로 설정하며 스토리가 마지막까지 산으로 흘러가고 있고 작화마저 계속 끔찍해져서 더욱 재평가의 여지가 없어지고 있다.

7. 원인

박은혁 작가가 동시에 연재중인 최면학교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랜덤채팅의 그녀!에 대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과 최면학교 연재 시점이 비스무리 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최면학교와는 달리 랜덤채팅의 그녀!는 안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는걸 보면 작가가 이 웹툰을 반쯤 버렸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작가가 랜덤채팅의 그녀!에 대하여 무리한 장기 연재를 선택한 이유로 최면학교랜덤채팅의 그녀!에 비해 인기가 덜하기에 작가가 랜덤채팅의 그녀!를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고 보는 여론도 있다. 즉, 차기작의 인기를 전작만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쉽사리 랜덤채팅의 그녀!를 보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실제로 조회순으로 봐도 랜덤채팅의 그녀!는 화요일 3등이지만 최면학교는 토요일에서 20위권 정도의 순위이다. 스토리를 억지로 늘리며 뇌절하다보니 온갖 무리수전개가 튀어나오는것도 당연하다는 의견이다. 다른 작가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서는 본인의 대표작이며 한때 화요일 최상권에 위치했던 랜챗그가 아닌 최면학교를 그리는 작가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여론은 더 악화되었다.

즉 종합적으로 무리한 장기연재와 다작으로 모자라, 주인공 하나를 띄워주기 위한 여러 억지들, 작가 본인의 태도 등의 요소들이 겹치면서 랜챗그가 막장화되는건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다만 상술한 비판점대로 연재 도중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 그나마 멀쩡하던 작품의 평가를 헬퍼 2나 노블레스 시즌9 이상으로 완전히 막장의 끝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절대로 옹호할 수는 없고, "이 따위로 만들거였으면 차라리 1103 서클 토벌 에피소드에서 끝내지 그랬냐.","저렇게 시간 감당도 못할 거면서 그 시간에 트위치 방송이나 하고 있던거냐?" 라면서 비판하는 독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누구도 작가에게 다작을 하라 강요한 적도 없으며, 무리한 다작과 특정 작품의 장기 연재는 작가 본인의 선택이다.[21]

[1] 이혜인 에피소드에서 이혜인의 친구들의 언급으로 이혜인의 과거가 묘사될 때 말투가 설명조로 바뀌어서 어색해지기도 했다. 근처에서 듣던 양지원도 오글거리다고 했을 정도.[2] 연출 감성 자체가 너무 지나치게 올드하거나 뜬금없이 사람 얼굴이 괴상한 괴물처럼 변하는 등,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연출들 때문에 조리돌림을 당하기도 한다.[3]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하민이 준우에게 고백한 시점인 117화, 못해도 태양, 유리, 준우, 하민이 사이좋게 사진을 찍는 장면으로 끝나는 188화를 사실상 최종화로 취급하고 있다.[4] 정확히는 본인을 자신과 흡사한 중학교 동창의 대체품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망상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걸 일부 독자들이 단순히 처녀충으로 조롱하기 시작한 것.[5] 파일:격기3반_액션_어퍼컷.png파일:격기3반_액션_니킥.jpg파일:격기3반_액션_기무라.jpg
격기3반의 액션신들이 훨씬 더 자세 하나하나가 역동적이고 다채로우며 캐릭터들이 무슨 액션을 하고 있는지 독자들이 알기가 더
[6] 현재는 게시글이 삭제되었다.[7] 물론 준우가 하민이에게 다가가는 컷을 성추행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드립에 가깝지만, 대부분은 전부 맞는 말이다. 심지어 살인은 작중에서 이미 언급된 적이 있다.[8] 이때 별점 2점대라는 믿기힘든 역대 최저점수를 받았다.[9] 심지어 해당 회차의 제목은 레드필이다.[10] 서연희는 연재 극초반부터 언급되어왔기에 “스토리는 정해진대로 간다“던 박은혁 작가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서연희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예정되었던게 거의 확실한데, 떡밥을 가장 오랫동안 끌어왔음에도 정작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수준은 나중에 급조한 것만도 못했기에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게 만든다.[11] 다만 최근 들어서 감춰진 연희와 임대현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스토리가 늦게나마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연희가 준우의 원조격이라 볼 수 있는 악인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해도 주지 못하는데다, 여전히 중학생 매춘이니 자해니 정신병, 중학생 알몸, 친족에 의한 아동 포르노 유포 같은 자극적인 소재들을 매주 마다 남발하는지라 더 욕을 먹는 중이다.[12] 스토리 자체는 아무 진전도 없이 질질 끌던 이전과는 달리 어느 정도 진척도가 보이는 중이고, 그렇게 무리수를 두며 미화되었던 준우가 얻어맞는 장면도 나오지만, 그래봤자 작품 자체의 문제는 해결될 기미없이 개판이 난, 총체적 난국인 것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사실 최준우 하나만 죽여도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13] 게다가 이미 정상적인 독자들은 다 떠나간데다가, 남아있는 일부 유저들은 기껏해봐야 이 작품이 얼마나 추락할까 싶어 동물원 원숭이 보는 것 마냥 구경하러 온 독자들과 작품을 무조건 빨아대는 수준 낮은 독자들만 남아있는 암울한 상황이다.[14] 싸움을 잘하는 후반부의 최준우보다 싸움은 못해도 공감가는 캐릭터성과 착실히 성장해나가던 초기의 최준우가 훨씬 멋있고 몰입이 된다는 독자들의 평이 많다.[15] 현재까지도 네이버 웹툰에서 최준우 다음가는 수준으로 비판 받는 주인공은 신의 탑 3부의 뿐이다.[16] 하다못해 1103 서클을 쓰러트리는 에피소드를 끝으로 결말을 냈어야 했었다. 이게 전개상 설득력이 있는 것이, 준우를 자신만의 세계에 가뒀던 랜덤 채팅 앱을 만든 장본인들이 1103이니, 1103의 붕괴 = 랜덤채팅으로부터의 진정한 해방이라는 극적인 서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17] 1103 붕괴까지의 최준우의 서사를 시즌 1으로 끝내고 현재 진행중인 에피소드인 임대현 패거리 vs 윤바다 패거리 스토리를 이들을 더블 주인공으로 구성한 시즌 2를 연재하는 방향으로 했다면 현재처럼 나락으로 떨어질 수준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다. 관련 떡밥 문제는 시즌 1과 2 사이에 떡밥을 던진 등장인물들(박하민-임자유 등)을 주인공으로 한 외전을 연재하는 식으로 말이다.[18] 싸이코 리벤지 역시 수준 낮은 대사와 억지스럽고 괴상망측한 광기 연출이 넘쳐나고 비현실적인 중2병 망상물이라는 평을 받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서사부터가 랜챗그보다는 훨씬 비극적이고 납득이 가능하며, 오글거리는 대사도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고, 스토리 자체도 나쁜 일진들을 조진다는 명확한 방향성에서 이탈하지도 않으며, 작화 역시 상당히 뛰어난 축에 속하지만, 랜덤채팅의 그녀는 그런 것조차 없다.[19] 사실 그 골수 팬덤도 따지자면 안티팬에 더 가깝다.(...)[20] 연출 면에서라면 몰라도 소재 면에서는 15세 웹툰 중에서도 수위는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21] 당장 일본의 작가 아카사카 아카가 자기 스스로 무리하게 작품들을 늘리다 생긴 문제를 보자. 이쪽은 심지어 그림 그리기 싫다고 멀쩡히 연재하던 작품도 억지로 완결시키고, 스토리 작가만 담당하는데도 이 모양이다. 작가에게 작품에 대한 책임감은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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