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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대 영국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 래리 Larry | |
출생 | 2007년 1월 ([age(2007-01-01)]세)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관저 겸 거주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런던 다우닝 가 10번지 |
직위 |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 |
성별 | 수컷 |
품종 | 아메리칸 쇼트헤어 |
재임기간 | 11대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 |
2011년 2월 15일 ~ 2012년 9월 16일 | |
13대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 | |
2014년 ~ 현직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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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11대, 13대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이다.2. 생애
11대 보좌관 래리(Larry)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가족이 배터시 개와 고양이의 집(Battersea Dogs & Cats Home, 배터시 독스 앤 캣츠 홈) 동물보호소에서 고른 4살 얼룩고양이(tabby cat)로, 2011년 관저에 처음 등청할 때는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운집했다.# 캐머런 총리는 래리에게 직접 보좌관 직함을 수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보좌관 임명과 첫 쥐사냥 성공 때 언론에 이를 알리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하지만 동년 11월 기준 래리는 킬러 본능의 결여로 인하여 잦은 근무태만을 저질렀다. 암컷 고양이 메이지와 짝짜꿍이 맞아 쥐잡기보다는 잠자는 데에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래리가 전격발탁된 이후에도 캐머런 총리가 식사 도중 쥐에게 포크를 던질 정도로 관저의 상황은 날로 나빠졌다. 결국 관저 집무실에서 사무를 보는 캐머런 총리의 앞에서 쥐가 달려가는데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총리가 직접 몸을 흔들어 깨웠는데도 귀찮다는 듯이 눈만 깜박거리는 직무유기죄를 저질러 전격 경질되었다. 영국 언론은 이를 두고 '선거를 앞둔 내각 개혁의 첫 희생자가 되었다.'고 평하였다. 그러나 전관예우 차원으로 계속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데리고 산다.
래리 보좌관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소개하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2011년 영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친히 래리를 미국 대통령에게 소개해 주었다고. 캐머런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래리는 보통 남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썩 마음에 들어한 것 같아보였다'라고 언급했다. 래리는 구조소에서 입양된 고양이였기 때문에, 과거의 안좋았던 경험 때문인지 사람 중 특히 남자들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12대 보좌관으로 기용된 프레이아(Freya, 프레야)는 조지 오스번 재무부 장관의 자택에서 동일 업무에 종사하던 탁월한 자원으로, 2010년경 생후 3개월일 때에 실종되었다가 3년 후인 2013년 다시 돌아왔다. 총리 관저 대변인은 "프레이아가 생후 수개월 만에 실종되었지만 3년 만에 오스번 장관의 집으로 복귀했으며, 그 과정에서 베어 그릴스에 필적하는 서바이벌 스킬을 보여준 것이 보좌관 채용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극찬했다. 다만 업무 인수인계와 전임 보좌관의 자존심을 고려해, 전임 보좌관인 래리는 당분간 프레이아와 함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래리는 프레이아와 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서로 긴장된 관계를 유지하였다. 또한 2014년 5월 26일 프레이아는 다시 잠시 실종된 일이 있었고 동년 8월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고생 끝에 프레이아는 결국 이때 자리에서 물러나 켄트로 보내지게 되었다. 교통사고를 당해 요양해야 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프레이아의 주인이었던 조지 오스번 장관에게 애완견 롤라가 생겼기 때문이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의 여파로 캐머런 총리가 물러났지만, 래리는 유임되었다.
2019년 6월에는 영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더 비스트[1] 밑에서 본능이 가는 대로 진을 쳐, 작은 외교문제와 보안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총리관저 수석수렵보좌관 래리와 외무부 수석수렵보좌관 팔머스턴 사이에 영역다툼 문제로 보좌관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있었는데, 결국 외무부의 팔머스턴이 2020년 8월 7일 정식으로 은퇴하며 마무리되었다.BBC 한국어판 기사 이때 래리는 격렬한 싸움 때문에 귀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2020년 12월에는 보리스 존슨 총리의 관저 바로 바깥에서 비둘기를 스토킹, 끝내 잡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게으른 천성인지 경험 부족 때문인지 몰라도 비둘기는 짧은 난투 끝에 무사히 날아갔다. 2022년 10월에는 다우닝 가 10번지에서 여우를 쫒아내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잡혔다.
그리고, 보리스 존슨이 총리직에서 사임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총리가 부임하게 되면 래리도 이제는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정작 존슨의 후임인 리즈 트러스가 임기 44일만에 먼저 사임해버렸다. 게다가 래리가 국왕으로부터 차기 총리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을 발표하는 풍자도 나왔다.
이후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2024년 기준 총 여섯 명의 총리와 함께했다.
2024년 7월 4일, 2024년 영국 총선이 끝나고 키어 스타머 총리를 기다리다가 잠에 든 모습이 BBC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17살의 나이는 이길 수 없는 듯하다. 동년 7월 9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키어 스타머의 당선을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아침 식사는 오전 10시, 점심 식사는 오전 11시, 저녁 식사는 오후 3시와 5시, 저녁 7시에 먹고 그 사이 간식도 많이 먹는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키어 스타머 내각이 들어선 이후, 스타머 총리에게 죠죠(JoJo)라는 고양이가 이미 있어서 이번엔 진짜 경질당할 뻔 했지만, 다행히도 나이가 이미 많아서 리시 수낙 내각 일원 중에서 유일하게 그대로 유임되었다.
워낙 고령[2]이기 때문에 2024년 8월 말 기준 영국 내각에서는 래리의 부고를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래리 브리지 작전'(Operation Larry Bridges)#. 영국 국왕의 부고 계획인 '런던 브리지 작전'을 패러디한 것.
2024년 9월, 키어 스타머 총리가 BBC와의 인터뷰 중에 래리의 후임을 데려왔다는 발언을 하였다. 시베리안종으로 "프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래리가 고령이기 때문에 미리 후임을 정해두는 것으로 보이며 일단 래리 생존시까지는 프린스가 일종의 인턴 형식으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여담
-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래리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 고양이 털이 날려서 정장에 붙는 것도 싫어했고 고양이 사료 냄새가 배어서 나갈 때마다 방향제를 뿌리고 다녔다. 살아있는 동물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도 캐머런의 생각에 맞지 않았다고. 하지만 후일에는 정이 들었던지 2016년 퇴임하며 래리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걸 안타까워 했다. 신임 테레사 메이 총리가 입주하면 래리가 캐머런 전 총리의 부재 때문에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했다.
- 래리의 귀여운 외모 덕분에 2012년 고양이를 입양하는 사람들이 무려 15%나 급증했다.
- 2011년부터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영국 내각 구성원 중 최장기 임기를 수행하게 되었다.
경찰관이 감히 마실 나온 수렵보좌관의 엉덩이를 걷어차 안으로 들여보낸다. |
경찰[3] 앞에서 유세부리는 수렵보좌관. |
외무부의 파머스톤과 만난 래리가 불만을 토하는 장면. |
연말 분위기를 내는 래리 전 수렵보좌관.[4] |
[1] 해당 차량의 별칭이 짐승(The Beast)이다.[2] 집고양이의 나이로 16~17살이면 사람의 나이로 팔순을 넘긴 노묘에 해당한다.[3] 조끼에 'Exlposive Search'라 써진 것을 보아 폭발물 탐지반 소속으로 보인다.[4] 출처: 총리 관저 공식 플리커 계정(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