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에고 마라도나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평생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풍운아'란 명칭에 맞게 일생 내내 마약 문제, 정치적 발언, 탈세 등 다사다난한 삶을 보냈다.
2.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의 핸드볼 오심
자세한 내용은 신의 손 문서 참고하십시오.3. 도핑
Diego Maradona, the Argentine superstar with a history of fabled play on the soccer field and drug use off it, was abruptly removed from World Cup play today because he had tested positive for five variants of ephedrine, a stimulant banned by soccer's international governing body.
축구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마약 복용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오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흥분제 성분이 들어있는 FIFA의 5가지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퇴출되었다.
뉴욕 타임즈, 1994년 7월 1일 기사.
1994 FIFA 월드컵 미국 당시 에페드린 양성 반응으로 월드컵 도중 귀국한 적이 있다. (1994년 7월 1일) 경향신문 - 마라도나 약물 양성반응 충격 (1994년 7월 2일) 동아일보 - 월드컵 축구 약물복용 마라도나「축구인생」끝장.축구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마약 복용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오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흥분제 성분이 들어있는 FIFA의 5가지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퇴출되었다.
뉴욕 타임즈, 1994년 7월 1일 기사.
이에 마라도나는 "감기약을 먹은 것일 뿐"[1]이라며 "나는 결코 신께 어긋날 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마라도나는 도핑 결과 에페드린, 페닐프로판올아민, 슈도에페드린, non-pseudo-ephedrine 그리고 메틸에페드린 이상 5가지의 약물이 검출되었고, 당시 도핑을 담당했던 Michel D'Hooghe[2]가 "현존하는 치료 목적의 약물중에 5가지의 금지약물이 동시에 사용되는 약물은 없다. ( Maradona must have taken a cocktail of drugs because the five identified substances are not found in one medicine.)"라고 판단해서 월드컵 도중 퇴출되었다.이후 2011년에 마라도나는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회장이었던 훌리오 그론도나의 지시로 경기 전에 팀 닥터들이 커피에 약물을 타주었다."라고 고백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모든 선수가 도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증명된 적이 없다.
4. 마약 복용 논란
나폴리에서 뛸 때부터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마약 복용이 확인된 것은 1991년으로 코카인 양성 판정을 받아 15개월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에도 마약을 끊지 못했고 1997년 CA 보카 주니어스에서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할 때 조차 마약에 빠져 살았다.체포되는 마라도나 |
5. 성폭행 의혹
사후인 2021년에는 2000년 쿠바에서 16세 여성을 납치해 마약을 투여하고 지인들과 함께 3년간 지속적으로 성착취했다는 기사가 떴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카스트로 정권의 비호를 받았다고도 한다. # #6. 탈세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탈세를 심하게 하는 바람에[3] 이후 그가 이탈리아로 방문할 때마다 각종 귀중품을 빼앗겼다. 마라도나가 탈세한 액수가 모두 채워질 때까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2009년에는 귀걸이를 빼앗겼다. 경매로 넘어간 귀걸이는 최종적으로 이탈리아/팔레르모 소속의 파브리치오 미콜리에게 한화 4500만원 가량에 낙찰되었다. 미콜리 본인은 귀걸이를 돌려주고 싶다며 마라도나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마라도나는 별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지금은 가끔 미콜리가 하고 다니는 듯. 경기 중에도 마라도나의 귀걸이를 하고 나오는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다만 이부분에서는 마라도나가 "이탈리아 국세청 놈들이 나에게 세금 고지도 안해놓고 탈세했다고 하네?"라고 항의할 만큼, 마라도나 만의 잘못은 아니라는게 세간의 평이다. 왜냐하면 이탈리아 국세청에서도 이에 대한 반박은 못하고 슬그머니 체납액을 3,800만 유로에서 1,200만 유로로 깎아주었기 때문. 2016년 현재는 약 한화로 600억원 가량 체납액이 남아있다고 한다.어쨌든 이게 원인이 되어, 나중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서도 이탈리아에 가질 못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었다. 막말로 배(마라도나가 받는 감독으로서의 급여)보다 배꼽(이탈리아에 가기만 하면 빼앗기는 세금)이 더 크니 이게 마라도나가 선수관리를 하는 데에 큰 애로사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7. 기타
- 2013년 10월 14일 FIFA U-17 월드컵이 개최되자 마라도나는 여기서 굉장한 사건을 터뜨리고 만다. 이 마라도나의 발언 한 마디 때문에 온 아르헨티나가 뒤집어졌다.
평화기원 경기에서 추태부린 마라도나 |
-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마라도나는 "나는 월드컵에서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뉴스거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이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경기장을 수많은 팬 중에서 나는 멀리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촬영하는 아시아 소년에게 놀랐다. 나는 심지어 아시아인들이 우리를 응원해주는 것이 얼마나 내게 근사하게 보였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참고로 남미권은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수준이 매우 낮은 걸로 유명하고 그중 특히 마라도나의 조국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인종차별 국가로 비판을 받는 국가이다. 즉 마라도나도 인종차별의 중대성을 모르고 저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아르헨티나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크로아티아전에서 역사에 남을 졸전 끝에 3-0으로 떡실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후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그간 침묵하던 메시가 득점에 성공하자 실신할 듯한 표정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 동점이 되었다가 후반 막판 16강행을 결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자 환호하면서 아르헨티나 월드컵 도전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손가락 욕을 그것도 양손으로 시전하여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월드컵 중계방송 제작진이 마라도나를 비춰주는 순간 마라도나의 기똥찬 두 손가락을 보고는 황급히 선수들에게로 화면을 돌렸을 정도. 참고로,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5번[4]이나 조별 리그에서 만났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때는 서로 정들었는지 매우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경기를 풀어낸 바 있다.
- 그 외에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FIFA에게 주의까지 받을 정도로 부적절한 발언이나 언행을 많이 하면서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장 자리에 지원한 하비에르 사네티에게 너무 나댄다고 저격했다. 물론 사네티가 마라도나에 비해 실력은 몰라도 인격적으로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역으로 까였다.
- 최근에는 그동안 자신이 총애했던 메시도 “메시는 훌륭한 선수지만 신격화해서는 안된다. 그는 소속팀에선 맹활약을 펼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다른 모습을 보인다. 경기 전에 20번이나 화장실을 가는 선수를 리더로 만들면 안된다. 메시는 동료들과 이야기 하는 것보다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일 때까지 리더 역할을 맡겨선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화장실 발언과 리더 발언은 메시 저격이 아닌 오해라고 인터뷰했다.인터뷰
- 마라도나가 이끌고 있는 멕시코 프로축구 2부 리그팀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는 2018년 12월 3일(현지시간) 원정에서 치른 아틀레티코 산 루이스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로 패했는데 도라도스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3:4로 1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5] 문제는 경기 이후였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3일 문제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마라도나는 경기장을 나오는 상황에서 산 루이스 팬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주먹질을 시도했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분노를 표했다.
[1] 에페드린 자체를 복용하는 것은 감기약 처방을 받았다고 둘러댈 수 있는데, 에페드린을 과하게 복용하면 아드레날린을 증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2] FIFA의 집행위원회 위원이자 벨기에 출신 의사.[3] 당시 3,800만 유로를 체납했다. 한화 기준으로 521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4] 1994, 2002, 2010, 2014, 2018[5] 도라도스는 홈에서 맞이한 지난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마라도나는 퇴장을 당하며 이번 2차전을 관중석에서 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