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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1:44:20

등세모근

승모근에서 넘어옴
💪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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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세모근
Trapezius m.
파일:external/mps.mgrdoc.com/a_trapezius4.jpg
근육명 등세모근
이는곳(Origin)과 닿는곳(Insertion)
이는곳 위목덜미선의 안쪽 1/3,
바깥뒤통수뼈융기(External occipital protuberance), 목덜미인대(Nuchal ligament), C7-T12 척추의 가시돌기(Spinous process)
닿는곳 빗장뼈의 가쪽 1/3(The lateral third of the clavicle), 봉우리(Acromion process), 어깨뼈가시(Spine of scapula)
동맥과 신경지배
동맥 Superficial branch of transverse cervical artery or Superficial cervical artery
신경지배 Accessory nerve (motor)
Cervical spinal nerves C3 and C4 (motor and sensation)
기능
윗부분: 어깨뼈를 올린다.
아랫부분: 어깨뼈를 내린다.
중간부분(또는 모든 부분): 어깨뼈를 들임(Retraction).
윗부분+아랫부분: 접시오목(Glenoid cavity)을 위쪽으로 돌림

1. 개요2. 구조
2.1. 주변 구조물
3. 외양적 측면
3.1. 사진
4.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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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rapezius Muscle

등세모근은 등에 있는 근육넓은등근, 척주세움근과 함께 대표적인 근육 중에 하나이며 면적이 매우 넓어 상부, 중부와 하부로 구성되어 있다. 구용어로는 승모근이라고 한다.

2. 구조

흔히들 등세모근 하면 목옆에 산맥 같은 상부 등세모근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등세모근의 대부분은 등 윗부분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중부 등세모근, 등 가운데에서 아래로 길게 뻗은 하부 등세모근이 차지하고 있다. 즉, 목에서 등가운데까지 이어지는 마름모 모양의 근육. 밑으로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넓은등근을 약간 덮고 있다. 등근육 중 척주 밖에서 일어나 척주에 닿는 바깥기원근육(extrinsic mm.)이며, 그 중에서는 얕은층 근육(superficial group)에 속한다. 팔근육의 기준에서 보면 등세모근은 이는곳이 팔이 아니므로 바깥기원근육이며, 그 중에서 얕은뒤팔이음근육(superficial posterior thoracoappenndicular mm.)에 속한다.

2.1. 주변 구조물

파일:청진삼각.jpg
청진삼각(triangle of auscultation)
등세모근의 아랫부분은 청진삼각의 안쪽 경계를 이룬다.

3. 외양적 측면

상부 등세모근이 발달되면 다부져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되며, 경우에 따라 위압감을 주기도 한다.[1] 중부, 하부 등세모근을 키우면 등이 두꺼워져서 전면 뿐만 아니라 360도에서 보아도 덩치 큰 체격이 된다.[2] 목이 짧아 보이고 어깨가 시원하게 뻗어보이지 못하게 되기에 남자든 여자든 패션적으로 안 좋고, 특히 여자에게는 우락부락해지는 인상이 더해져서 더더욱 기피 대상.

즉, 등세모근의 역할은 견갑골을 벌어지게 하는게 아니라 뒤로 모아주는 역할이다. 반대로 가슴근육이 발달되어서 어깨가 앞으로 움츠러든 체형일 때만 어깨를 넓게 만들어주는 근육이다. 단, 근비대로 '크기' 자체를 키운다면 넓어지는 게 맞다.

운동을 오래 하면 목이 두꺼워지고 어깨와 등과 앞뒤로 두꺼워져 전반적인 등빨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이건 중급자 이상부터 해당하고, 실제로 키우려면 운동 엄청 해야 된다. 또 패션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옷발을 잘 받기 위해 마른 몸에 어깨만 넓어지는 형태(앞뒤로 납작하면서 좌우로 넓은)로 몸매를 가꾸는 건 매우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견갑골 주위의 등근육을 키워 어깨가 넓어지려면 상당한 수준의 벌크업이 되어야 하는데, 그쯤 되면 이미 몸의 덩치 자체가 커져 등빨남이 되어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몸통 자체가 두꺼워지게 되는 것. 물론 말랐다고 생각하기 쉬운 모델들도 알고 보면 운동 엄청 하지만.

격렬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부상 예방을 위해 단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일례로 전 UFC 소속 종합격투기 선수인 요엘 로메로는 척추가 부서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강력한 등세모근이 이를 받쳐줘서 심각한 부상인지도 모르고 계속 훈련했다고 한다. 미식축구 선수들 또한 뇌진탕 방지를 위해 목근육과 함께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부위이다.

반면, 목옆의 상부 등세모근은 직각 어깨를 선호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적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근육이다. 등세모근이 커보이게 되면 키 크고 어깨가 넓거나 딱히 소두가 아닌 이상 목이 짧아지고 어깨가 좁아보일 수 있어 옷빨을 잘 못 받기 되기 때문. 거기에 키 작고 머리까지 크면 더더욱 옷태가 안난다. 사진. 소위 근돼 체형을 선호하지 않는 일부 남성층은 물론이고, 특히 여자들은 대부분 등세모근을 골칫덩이로 여기는데 오프숄더룩들을 입었을 때 예뻐 보이려면 일자에 가까운 쇄골라인과 90도에 가까운 목-어깨라인을 가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대 들어 오프숄더 아이템들이 대중화되면서, 이 '등세모근'이 옷빨을 좌우하는 근육으로 주목받다보니 오프숄더 룩이 정점을 찍는 여름철이 되면 '등세모근 운동', '등세모근 없애는 방법' 등의 검색어가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게 아니라 없애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보니, 운동은 목 긴 사람이 검색한 거 아닌가 보톡스로 등세모근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실 등세모근 보톡스는 신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등세모근은 어깨와 팔을 척추와 연결해서 매달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보톡스로 등세모근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면 팔과 어깨의 움직임에서 등세모근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어깨관절의 건, 인대와 회전근개(어깨를 지지하는 작은 근육들)에 부담이 가중되어 어깨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도 부작용을 잘 알기 때문에 자기 기술에 따라 적절하게 상부 등세모근의 라인만 살짝 줄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부작용이 나오는 경우가 적어졌다[3]. 그래도 최대한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중요하다.[4]

다만 등세모근 보톡스의 경우, 등세모근의 부피를 줄이는 게 아니라 등세모근이 상시적으로 긴장돼 뭉쳐 있어, 두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보톡스로 근육을 강제로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도 사용한다. 효과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이다. 그렇지만 이 경우는 등세모근 라인을 줄이는 미용시술과 주사 부위가 달라서 맞는다고 등세모근 라인이 줄지는 않는다.

애초에 등세모근의 크기는 약물 사용의 증거로 사용될 만큼 일반적으론 부피가 많이 커지기 쉽지 않기에 실제로 등세모근 자체가 커서 옷발을 망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5] 또한 등세모근의 부피가 커지면 대개 옆과 뒤로 넓어지지 위로 높아지지는 않는다. 브록 레스너같은 무시무시한 등세모근은 남성이라도 약물을 사용해 벌크가 엄청난 수준으로 올라간 경우에나 가능하다.

3.1. 사진

파일:XM8saKu.jpg
배우 톰 하디의 등세모근. 특히 이 사진은 중부와 하부 등세모근이 돋보인다.
파일:external/c8709b55ccdda11144d1e43631e4501c4246851eeac180e1dd4143d044ddf684.jpg
배우 톰 하디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의 모습
파일:external/2.bp.blogspot.com/Brock-Lesnar-Bio.jpg
지금은 다시 볼 수 없을 브록 레스너의 WWE 초창기 시절 모습[6]

4. 운동법

상부 등세모근을 키우는 운동으로는 슈러그와 업라이트 로우가 있으며, 등세모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건강, 미용 에 모두 필요한 중부, 하부 등세모근을 키우는 운동으로는 인클라인 슈러그[7], 로우, 데드리프트[8], 턱걸이 등이 있다.

목 옆에 있는 상부 등세모근은 근매스 키우기가 상당히 힘든 부위 중 하나인데, 만약 목선이 잘 드러나지 않을 만큼 등세모근이 과하게 발달해있다면 십중팔구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소위 내추럴 보디빌더들과 로이더 보디빌더들의 사진을 비교해봐도 그 차이를 확연히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인들이 "난 등세모근이 커지는 게 보기 싫어서 등 운동을 안 하겠어" 따위의 생각은 전혀 안 해도 무관하다.

등세모근을 키우기 위해 슈러그를 주로 하는데, 슈러그는 생략해도 무방한 보조운동이다. 두꺼운 상체와 넓은 어깨를 키우고 싶다면, 등세모근 중하부를 키우기 위한 턱걸이, 로우, 데드리프트, 등 근육 3대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면 상부 등세모근이 타이트해져 상대적으로 부각되어 보일 수 있다.

어깨 재활에서 상부 등세모근은 최대한 이완하라고 한다. 어깨에 문제가 많은 사람들은 보통 상부 등세모근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경직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팔을 드는 동작을 할 때 상부 등세모근만 써서 올리면 회전근개가 어깨뼈와 부딪혀 염증이 생기고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전거근과 하부 등세모근도 같이 써서 들어야 한다.


[1] 만화 원피스에서 특히 강조되는 편. 대충 등세모근의 크기만 봐도 강자인지 알 수 있다.[2] 글의 상부 등 부분 참고. 다만 이 글은 견갑골이 벌어지는 것 보단 모여서 움츠러든 어깨가 펴지는 효과에 중점으로 서술되어있다..[3] 다만 이 경우엔 체감 효과가 떨어져서 만족감이 떨어지기도 한다.[4] 비슷하게 종아리 보톡스 또한 잘못 시술되면 부작용으로 다리 힘이 풀려 잘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역시 기술적으로 외곽 라인만 살짝 줄이면 되긴 하는데 그런 경우 효과 없다고 클레임을 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5] 등세모근이 너무 커서 옷발을 망친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준이면 대근육인 대흉근, 넓은등근이 진작에 커져서 그걸로 핏 망쳐진다.[6] 이때 한정으로 프갤 등에서 '목없는 괴물'로 불렸기도 했는데, 사실 저 정도 상부 등세모근 크기는 로이더 아님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7] 인클라인 벤치에 엎드려서 해주는 쉬러그. 또는 벤트오버 바벨로우랑 같은 자세에서 날개뼈만 모으는 자세로 할 수도 있다.[8] 하부쪽이라 넓어지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