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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3:22:19

앞톱니근


💪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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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ratus anterior m.
앞톱니근
파일:앞톱니근.jpg
이는 곳
(origin)
1번~8번 또는 9번 갈비뼈의 바깥면
(outer surface of 1st to 8th or 9th ribs)
닿는 곳
(insertion)
어깨뼈 안쪽모서리 갈비면
(costal surface: medial border of scapula)
동맥
(artery)
위가슴동맥, 가쪽가슴동맥, 가슴등동맥
(superior thoracic artery, lateral thoraic artery, thoracodorsal artery)
신경
(nerve)
긴가슴신경
(long thoracic nerve)
기능
(action)
어깨를 내밀고 고정시킴, 위팔을 어깨 위로 올림
(protraction of fixation of scapula, elevation of humerus)

1. 개요2. 구조
2.1. 주변 구조물
3. 기능4. 운동에서5. 관련 질환

[clearfix]

1. 개요

Serratus anterior m.. 구용어는 전거근(前鋸筋)[1].

2. 구조

견갑골 안쪽 끝에서부터 1~8번 또는 1~9번 갈비뼈 바깥면에 붙어있는 9 또는 10갈래의 근육. 보통 두번째 갈비뼈에서 두 갈래의 앞톱니근 힘살이 일어나므로 갈래가 이는 갈비뼈 개수보다 하나 많다. 이름 그대로 몸 앞에 있는 선명한 손가락톱니 모양이 인상적인 근육이다. 가슴근육이 어깨뼈를 움직이므로 앞톱니근은 팔의 근육 분류상으로는 앞팔이음근육(anterior thoracoappendicular mm.)[2]에 속한다. 한편, 가슴의 근육으로 본다면 가슴 이외의 부분에 닿으므로 가슴의 바깥기원근육(extrinsic mm.)[3]에 속한다.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은 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의 빗장위부분(supraclavicular part)에서 내려오는 긴가슴신경(long thoracic n.)이다. 근육에 혈액은 겨드랑동맥(axillary a.)의 가지들이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작은가슴근을 기준으로 나눴을 때 겨드랑동맥 첫째부분의 가지인 위가슴동맥(superior thoracic a.), 둘째부분 가지인 가쪽가슴동맥(lateral thoracic a.), 셋째부분 가지인 어깨밑동맥(subscapular a.)의 아래쪽 연장인 가슴등동맥(thoracodorsal a.) 등이 혈액을 각 앞톱니근들에 혈액을 공급한다.

2.1. 주변 구조물

파일:겨드랑경계.jpg
겨드랑 부위
앞톱니근은 가슴벽(thoracic wall)과 함께 겨드랑 부위의 안쪽 경계를 형성한다.

3. 기능

주된 기능은 견갑골을 밖으로 돌리고 흉곽에 밀착시키며 앞으로 미는, 복합적인 작용이다. 팔을 쭉 뻗고 등심만으로 벽을 밀거나, 양쪽으로 팔을 동시에 밀 때 등의 상황에 주로 작용한다. 어깨뼈를 뒤로 들이는 근육들인 큰마름근(rhomboid major m.), 작은마름근(rhomboid minor m.) 등과 대항근이다.

일반인들이 몸 만들 때는 그다지 신경쓰는 부위가 아니지만, 점점 운동에 심취할수록 남자 몸에 이것이 없으면 허전해 보이게 된다. 대흉근없이 복근이 발달하면 이상해 보이듯이, 이것 없이 복근이 두드러져도 애매해보이는 부위. 물론 체지방량을 복근이 보일 수준 이하로 떨어트려야 볼 수 있는 근육은 아니다.

단순히 미적인 용도 뿐 아니라 견갑골을 밖으로 돌려주는 기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흔히 보디빌딩에서 라인업이라고 불리는 자세를 할 때 활성화되는 근육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톱니근이 잘 발달해있어야 견갑골이 벌어져서 상체, 특히 어깨가 넓어보일 수 있다.

이것이 생길 정도면 외복사/내복사근도 어느정도 발달해 있을텐데, 그렇게 되면 이것과 복사근이 깍지낀 것처럼 맞물려서 팔을 들어 움직일때 선명하게 도드라진다.

그냥 체지방량만 극단적으로 줄여도 드러나는 복근과는 달리 이것은 근육이 덜 발달한 상태에서 체지방이 줄어들면 갈비뼈 골 사이사이로 내려앉아 실종되기 때문에 진정 근육질인(거기에 체지방이 적은)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레어템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누군가 몸매를 평가하거나 운동을 제대로 했는지 안했는지 간단히 확인하기 가장 좋은 부위 중 하나다.

4. 운동에서

파일:external/www.bbmania.com/data_11trainingqna_1342693872_gegege.jpg
앞톱니근 활성도가 높은 운동으로는 케이블 크로스 오버와 푸쉬업이 있다. 앞톱니근의 주요 움직임은 날개뼈를 접었다 펴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집중하며 동작을 수행하면 앞톱니근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다. 즉 두 운동을 할때 날개뼈를 고정시킨 채로 흉근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고, 날개뼈를 움직이며 앞톱니근에 자극을 분산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우열은 없으니 골고루 해주면 좋다. 앞쪽 상체 근육을 단련하는 데에 좋은 AB 롤아웃을 수행할 때에도 크게 운동되는 근육이다. 숄더 프레스나 레터럴레이즈 같은 어깨 운동에도 당연히 사용된다. 즉 우리도 알게 모르게 운동 수행 중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주는 근육인 셈이다.

수영물놀이 말고 어느 정도 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이 근육을 쉽게 느낄 수 있다. 흔히 수영하면 넓은등근 단련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팔을 끊임없이 회전시키는 수영의 특성상, 어느 영법을 하든 이 근육에도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단련된다. 처음에는 제법 근육이 자라나는 간지러움을 느낄 수 있고 무리하게 운동시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갈비뼈가 아니라 앞톱니근의 통증이다.[4]

하지만 위의 수영과 푸쉬업, 대흉근 운동, 크로스 오버 역시 앞톱니근보다는 주근육을 위주로 단련시켜주고 앞톱니근도 단련이 되나 그때의 역할은 보조근이기에 아무래도 주근육보다 단련도가 낮다. 그러므로 확실하게 얻고 싶다면 이 부위를 중심으로 단련시켜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앞톱니근만을 집중타겟으로 단련하는 방법은 위의 케이블 크로스 오버 중 수축 동작에서 완전히 수축하지 말고 날개뼈가 움직일 정도로만 반복해주거나, 플랭크 동작에서 날개뼈를 모았다 펴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설명만 봐도 알듯이 굉장히 운동 효율이 낮은 움직임이고, 앞톱니근 자체도 평소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작은 소근육이라 위에 말했듯 주근육을 운동하며 보조로 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
월 슬라이드도 앞톱니근 단련에 있어 매우 좋은 운동이다. 벽에 양쪽 전완을 대고 팔꿈치 높이를 어깨와 수평이 되게 올린다. 등을 둥글게 앞으로 만 다음, 벽을 밀면서 팔꿈치를 눈높이까지 올린다. 이때, 등을 앞으로 만 것이 풀리면 안된다. 난도를 더 높이고 싶다면 밴드를 손목에 감아서 하면 된다. 자세한 것은 여기로.

필라테스와 어깨 재활에서 중요한 근육이다. 앞톱니근이 활성화 안된 상태에서 어깨를 쓰면 부상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몸의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안정화 근육이 활성화 되지 않고 힘쓰는 근육들만 일을 하면 언젠가는 몸이 망가진다. 머신 운동과 프리웨이트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펀치를 지를 때 몸통의 회전력을 팔로 전달 할 때도 중요한 근육이다. 근처의 넓은등근과 함께 사실상 가장 중요하다고 봐도 좋다. 다른 움직임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보다 앞으로 팔을 지를 때 가지는 중요도와 기여도가 훨씬 더 높다. 다른 움직임에서는 부수적인 위치에 머무르는 반면에 팔을 지를 때에는 핵심 근육으로 자리를 잡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프로 복싱선수들은 이 근육이 다른 운동선수보다 더 발달되어 있다. 가슴을 집중 타겟하는 보디빌더들과 달리, 격투기 선수들은 흉근을 사용할 일이 없으니 가슴은 납작한데 앞톱니근은 살아있는 몸을 보여준다.

5. 관련 질환

파일:날개어깨뼈.jpg
날개어깨뼈 증상이 있는 환자의 사진
앞톱니근을 지배하는 긴가슴신경 손상으로 인해 앞톱니근 마비(paralysis of serratus anterior)가 올 수 있다. 이 경우 상술한 앞톱니근의 기능들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게 된다. 가장 상단의 표에도 나와 있듯 앞톱니근이 닿는 곳이 어깨뼈의 안쪽모서리임을 상기하자. 앞톱니근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여 어깨뼈 안쪽모서리를 갈비뼈 쪽인 앞안쪽으로 끌어당기지 못한다면, 어깨뼈는 끌어당겨지는 반대편인 뒤가쪽에 고정되지 않은 채로 있게 된다. 이러면 어깨뼈가 밖에서 볼 때도 툭 튀어나오게 되어 마치 날개가 달린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를 날개어깨뼈(익상견갑골: winging scapula)라고 부른다.

하부 승모근과 함께 이 앞톱니근의 약화가 어깨충돌(충격)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2가지 근육이 약화되면 팔을 올리거나 뻗을 때 날개뼈가 위쪽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어깨뼈 내부의 공간이 좁아진다. 이 공간이 좁아지면 팔을 올리거나 뻗는 동작에서 어깨뼈와 위팔뼈(상완골)가 부딪히는데 그 사이를 지나가며 기능하는 가시위근 등의 근육이 자꾸 찝혀 손상되는 것을 충돌(Impingement)라고 부르는 것이다. 70년대에는 어깨뼈 내부의 모양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여겨 어깨뼈 내부를 갈아내 모양을 평평하게 만들고 공간을 넓히는 수술[5]을 최근까지 주로 행하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다수의 환자들에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없다는 논문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금은 MRI 촬영 후 명백히 어깨뼈 모양이 충돌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판단될 때만[6], 혹은 생성된 석회가 너무 많다든가 이미 파열이 너무 심하게 진행되어 비침습적 치료로는 호전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 제한적으로 수술을 행한다.
[1] 일본을 통해 유입된 한자어를 바탕으로 기초가 구축된 의학 용어는, 한글화 주장이 계속되면서 여러 번 개정되고 있다.[2] 가슴근육들 중 팔이음부위나 위팔에 닿는 근육들. 큰가슴근, 작은가슴근, 빗장밑근, 앞톱니근.[3] 팔이나 팔이음부위로 가는 큰가슴근, 작은가슴근, 빗장밑근, 앞톱니근 / 목으로 가는 목갈비근 / 배나 등에 붙는 일부 근육들.[4]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갈비뼈와 앞톱니근을 동일시 여기는 경우가 제법 있고, 실제로 네이버 지식IN 에도 수영시 통증을 묻는 질문에 갈비뼈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5] 어려운 말로는 관절경적 견봉하감압술 혹은 어깨뼈 모양을 성형한다고 하여 견봉성형술이라고 한다.[6] MRI 판독지에 Type III: Hook-shaped acromion 등의 표현이 있다면 100%는 아닐지라도 진지하게 수술에 대해 전문의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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