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무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호텔에 대한 내용은 호텔 듀칼리온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デューカリオンDeucalion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화성 버스 제국의 카타프락토스와, 지구연합 소속의 전함의 이름. 카타프락토스의 이름에서 전함 쪽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름의 유래는 화성의 지명인 Deucalionis Regio.[1] 또한 참고로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Phrometeus)의 아들 데우칼리온(Deukalion)이 어원으로, 아내인 에피메테우스의 딸 퓌르라(Pyrra)와 함께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인류의 조상이 되는 인물이다.
2. 카타프락토스
15년 전 타네가시마에 강하했던 버스 제국의 카타프락토스. 다른 화성 카타프락토스와 달리 인간 형태를 하지 않고 팔이 없이 거대한 3개의 다리를 갖고 있다. 강하 직후 압도적인 위력으로 방위대를 전멸시켰지만, 교전 전후로 발생한 헤븐스 폴의 여파에 휩쓸려 파괴되었다. 헤븐스 폴의 영향으로 증언을 해줄 생존자와 기체 모두가 사라져 버렸기에 지구연합군 상층부는 교전의 생존자라고 주장하는 마리토 코이치로 대위가 쓴 '타네가시마 리포트'와 함께 부정하고 있었다. 그 바람에 작중 세계관의 인물들은 타네가시마 전투의 관련자들 빼고는 전부 헛소문이나 망상으로 치부하는 이야기였던데다 실제 이 기체와 교전했던 전투의 관련자들조차 헤븐스 폴의 여파로 파괴되었다고 생각했었으나...
사실 기체는 완전히 파괴되어 유실된 것이 아니었고, 타네가시마 섬 암반 깊숙히 숨겨져 있는 비밀기지에 기체의 잔해가 보관되어 있었다. 대파된 기체를 지구연합 측에서 비밀리에 회수하여 연구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머리의 형상이 지구측 기체인 슬레이프니르 및 아레이온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볼때 정황상 지구측은 이 녀석의 데이터를 토대로 군사용 카타프락토스를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뉴타입 10월호에서 확정되었다. 또한 이 기체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는 본체에서 제거된 상태였는데, 이는 같은 시설에 방치되어 있던 전함 듀칼리온에 동력원으로서 이식되었다.
중력 제어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공격·방어·이동에 전용한다. 하늘을 날거나 기체 표면에 반중력을 발생시켜 90식 전차의 포탄을 빗겨내 방어막으로 이용하는 등. 또한 주변에 넓게 펼쳐 1량당 50톤에 달하는 전차 여러 량을 동시에 들어올려 바닥에 처박는 등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탑승자는 자츠바움의 약혼녀 오를레인 자작이다. 중력 제어에서 파생되는 비행 기능을 통해 대기권을 단독으로 돌파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1차 성간전쟁 당시 디오스쿠리아[2]와 함께 첨병으로서 타네가시마에 파견되었다. 그러나 갑자기 하이퍼 게이트가 폭주, 그대로 헤븐스 폴이 일어나자 시공간에 강력한 왜곡이 발생해 듀칼리온의 반중력 제어 능력이 작동 불능에 빠졌다. 이후 달의 파편 낙하에 휘말려 대파되어, 파일럿인 오를레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디자인 모티브가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화성에서 온 3족보행 메카라는 부분은 H. G. 웰스의 소설 우주전쟁에 등장하는 트라이포드를 연상시킨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자기는 중력을 조종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으니까 하이힐 같은 게 너무나 여유로워 위험하다는 등 세간에 싸움을 거는 목소리가 귀여운 사람. '더욱 우쭐대자 빌어먹게 크고 무지하게 무거운 울트라 시끄러운 전함의 담당으로 돌려져 외톨이가 되어 훌쩍훌쩍한 모양. 하지만 그 결과 공주님에게 거두어져 경마 우승후보인 말에 타게 되었다든가, 이제 뭐야 이 사람.'이라고 한다(...)
3. 공중전함
전장 | 500m |
무장 | 3연장 50인치 무인 주포탑 4기, VLS 셀 12기, 대공 기관포 24문 |
브릿지 멤버 | 함장: 다르자나 매그버리지 부장: 미즈사키 카오루 조타수: 니나 클라인 기관사: 카케이 시고 통신사: 마츠리비 키사키 전탐병: 츠무기 유타로 |
기타 승조원 | 군의관: 야가라이 소마 정비병: 캄 크래프트먼 등 함재기 파일럿: 카이즈카 이나호, 아미후미 인코, 레예 아리아시, 마리토 코이치로, 카이즈카 유키 등 |
비밀기지의 정체는 이 함이 건조된 거대한 독(dock)과 조선 시설로, 지구 측에서 노획한 1번 항목의 화성 카타프락토스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이용해 건조했으나 정작 알드노아를 기동할 기술을 찾지 못해서, 지구에는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기동인자를 지닌 사람이 없는 탓에 구동이 불가능해 실용화가 좌초되고, 계획은 동결 상태가 되어 결국 방치되었다. 비행 기능은 카타프락토스 때부터 갖고 있던 중력 제어 기능을 응용한 것이다. 지구 측에서 사용할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구의 일반 전함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조종계통이 설계되어 있었다.
BD 5권의 메카닉 설정자료집에 따르면 이 배의 설계는, 코어유닛의 제어가 완벽하다면 중력제어만으로 유지할 수 있을 테지만, 전혀 제어를 할 수 없었으므로 가까스로 데이터가 있었던 반중력으로 띄울 수 있는 것만 띄우고 제트, 로켓 혼합에 의해 앞으로 꽉 누르는 식이라고 한다. 실은 이 대수력[4]에 밸런스 조정용 제어소프트가 따라오지 못해, 요소요소를 사람의 노력과 근성으로 추력[5]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프레임이 비틀어 끊어져 산산조각이 나므로 최대 추력 같은 거 하지 마! 같은 말을 엔진 담당이 새파래지면서 말할 것이라고 한다. 각본상 이런 전개는 실제로 나오진 않았지만..
15년 전 전함치곤 내부가 너무 깨끗하고 시스템 기동도 별 무리가 없었다. 입구가 완전 봉쇄되어 있던 것으로 볼 때 지구연합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낮고, 전함이 완성되고 방치된 지 별로 오래되지 않은 듯. 사실 지구 입장에서 오버 테크놀로지인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분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전함을 설계하고 건조한 것이니 15년이 통째로 소비되었어도 이상하지 않다.
전함의 이름은 브리지에 적혀있었는데,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원 소유주였던 카타프락토스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듯하다. 어떻게 카타프락토스의 이름을 알았는지는 불명. 기체 자체에 표기되어 있었거나 내부의 시스템 속에 입력되어 있었을 수도 있다.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기동시킨 사람이 죽으면 즉시 기능이 정지해버리는 약점이 있다. 이건 카타프락토스도 마찬가지지만, 일인승인 카타프락토스와 달리 이쪽은 전함에 탑승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이 한 사람에게 걸려있는 셈이다.[6] 예비 동력은 있지만 당연히 비행 기능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뉴타입 10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메카닉 디자이너 I-IV가 언급하길, 감독과 메카닉 디자이너의 취미를 전개한 것이라고 한다. 엉덩이 부분은 감독의 취미인데, ‘소유즈 로켓으로 부탁해요’라고 말했기에 전체를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을 모티브로 다듬었다. 또 기체를 그릴 때 하늘을 나는 전함에 잘록한 부분이 있는 건 상식이라 당연히 넣었다고. 페브리 11월호의 인터뷰에서 밝혀지기로는, 원래 계획만 있었던 잠수함의 설계를 유용해서 설계 단축, 장갑 강화, 무장 강화를 해서 떠오르게 했다는 이미지라고 한다. 원래의 설계가 잠수함인 이상, 제 1조타실 이외에는 창문은 없다. 또 주포는 연사가 가능하다. 왜 3연장이냐면
가이드북에서 전장이 밝혀지는데, 무려 500m 이상. 미술설정 스태프 코다마 요헤이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태프들은 이 거대한 사이즈 탓에 고생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 현존하는 어떤 시설과도 맞지 않는 점이 가장 난관이었다고. 시나리오상 듀칼리온이 지하 시설에 피난한다는 것이 정해져 있었지만, 함 도크 등에 듀칼리온용은 있을 리가 없어 러시아 기지에 대해 대단히 고민했다. 거기에 실제로 러시아에 있는 직경 1250m에 깊이 525m의 노천 수로 우타시나야 바이브에 눈을 돌려, 그것을 개조하여 러시아군이 요인 피난용으로 지하에서 셔틀 발사가 가능한 셔틀 덕트를 건조했으며 다만 우연히 거기에 듀칼리온이 정박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뒷설정이 만들어졌다.
다만 코다마는 역시 500m나 되는 수혈[7]은 무리가 있는 설정이며, 수혈의 사이즈도 그렇지만 본래 세계관의 디자인 구상은 극이 일어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장소에서 극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감을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갖다붙인 듯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나오고 만 것은 부정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다.
3.1. 구조도
엄청 큰 배이므로 있을 건 다 있다. 일단 옆모습을 보면 대공기총, 대공화기 격납고, 함교, 레이더류, 미사일 사이드, 인테이크가 있고.
각 기관으로 보자면 카타프락트와 그 격납 블록, 코어, 거주 블록, 연료 탱크 및 코어냉각장치 구획, 미사일 격납고로 나뉘어 있다.
그 외에도 내부 기구로 말하자면 병기로서 필요한 기능과 사람이 거기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시설들이 다 있다. 충각/카타프락트 격납고/엘리베이터/ 상부 통로/ 격납고/전산실 /CIC/엘리베이터/ 잉여 애너지 배출구들/ 기관부/조타실/전력분류구획/대형 엘리베이터 /제트엔진/레이더/미사일 등 무기고, 카타프락트 부품고/식량고/식당/냉각순환장치/코어/코어접촉실/대공작실/프레임/제트엔진 등.
그리고, 이 배는 원래 설계가 잠수함이므로 원칙적으로 창문이 없다.(조타실 정도밖에는) 애초에 로켓을 뿜으며 음속 초과를 상정하고 있으므로 창 따위에 강도를 빼앗길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잠수 기능은 없다. 물론 공중에 떠 있다는 것은 코어를 기점으로 한 야지로베 같은 것으로 주행과 속껍데기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밸러스트 탱크가 잔뜩 있고, 메인 순환 펌프를 비롯한 펌프류를 풀 가동하여 연료든 바닷물이든 순환시켜 필사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또한 음속돌파시에는 단열압축에 의해 장갑 표면온도가 매우 올라가기 때문에 냉각도 겸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잠수기능도 있을 법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압력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다.[8] 특히 엔진 주변과 카타프락트 격납고, 엘리베이터 주변. 단 역시 하측의 해치는 기밀(氣密)도 확실히 되어있다. 또 대형 엘리베이터에서 반입된 자재를 격납고에 쌓아가서 분배하는 구조라고 한다. 식량도 대형 엘리베이터에서 반입되므로 거의 옆이다. 즉 격납고에서 식당으로부터 오는 요리를 가지고 들어와 하는 연회도 가능하다.
강습양륙함과의 크기 비교.
3.2. 작중 행적
강습상륙함 와다츠미가 타네가시마에 보급을 위해 찾아왔다가 헬라스와 교전 중에 우연히 암반이 파괴되어 드러난 입구를 통해 비밀기지에 돌입한 이후 발견하였다. 브리지에 들어온 직후 어세일럼 버스 앨루시아가 스스로의 신분을 밝히고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기동시켜 전함을 출격시켜 헬라스를도중에 어세일럼이 가사 상태에 빠져서 전함이 불시착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하지만 저공 비행 중이었고, 두껍게 쌓여 있던 눈이 완충제 역할을 한 덕분에 충격을 흡수해서 선체에 큰 손상은 입지 않았다. 어세일럼도 카이즈카 이나호의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져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재기동시켜서 별다른 문제 없이 항해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후 지구연합 본부에 무사히 입항.
이후 연합본부에 자츠바움의 양륙성이 강하, 침공을 개시하자 승조원들은 자츠바움의 알드노아 드라이브의 구동을 멈추기 위해 어세일럼 왕녀를 양륙성 내에 침투시키기로 결정한다. 일단 성층권까지 상승하여 디코이와 카타프락토스를 1차 강하시켜 대공화기를 부분적으로 무력화 시키고, 그 부분에 어세일럼이 탑승한[10] 카타프락토스를 2차로 강하시키는 작전을 수행하던중, 통신재밍을 의도적으로 끊고 감청하여 위치와 작전을 파악한 자츠바움의 디오스쿠리아에게 발각당해 대공화기와 반중력 디바이스가 파괴되면서 더이상의 작전이 불가능하자 그대로 낙하해서 직접 양륙성에 들이박아버린다.
양륙성에 돌입한 어세일럼 왕녀의 피탄으로 또다시 알드노아 드라이브가 정지했으나[12] 어세일럼의 피를 마셔 기동 인자를 얻게 된 카이즈카 이나호를 드라이브에 접촉시켜 재기동시키면서 치명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했던 이나호를 기지로 후송하게 된다.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 이후 1년 7개월간은 전장에 출격하지 않고 비밀리에 수리를 계속하고 있었다. 1만 미터에서 낙하해 아예 배가 통째로 양륙성에 거꾸로 들이박혔으니(!) 꽤 심한 손상을 입었을 것이고, 아마 수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수리가 완료될 무렵에는 러시아 중부에 있다는 설정의 노보스탈리스크에서 남부에 있는 카스피 해로 이동해 있었는데, 정황상 그 동안은 승조원들도 다른 부대로 재배치되어 전장에 나가거나 하지 않고 후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듯하다. 전쟁 중에 웬 휴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현실의 전쟁 중에도 있었던 일이다. 평시보다 극심한 피로를 겪는 군인들은 평화시 보다도 도리어 전시에 휴식을 잘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13][14]
이런 이유 말고도, 알드노아 제로 세계에는 우주전이 존재하니 우주 전투에 대한 훈련을 받을 시간도 필요했을 것이다. 교련이나 받던 학생들은 특히. 지구에서나 우주에서나 별 차이 없는 화성 카타프락토스와 달리 기술이 떨어지는 지구의 카타프락토스는 우주 사양을 추가해야 하고, 우주복도 입은 채로 전투해야 하는데다 우주 전투에서만 쓰이는 전자 그리드, 와이어 릴 같은 장비나 캐터펄트 발진 등도 있는데, 아무 훈련 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15]
수리가 완료되고 복귀하면서 우주로 출격하기 직전, 바다에 인접한 독에서 정비 중 엘리시움의 습격을 받기도 하나 무사히 격퇴한 후 최초로 듀칼리온을 탑승했던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탑승해[16] 대기권을 이탈해 트라이던트 기지로 출발한다. 여담이지만 여기에서 듀칼리온이 수중에서도 활동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새틀라이트 벨트의 기지 간 전면전에서는 3연장 주포를 적 기지에 발포해 반파상태로 만드는 큰 피해를 입혔다.
기지 간의 대규모 우주전이 끝나고 일단 지구로 돌아오는데, 귀환하는 도중, 그리고 귀환한 후에는 여러 전투에 참가하면서 카이즈카 이나호의 의안 애널리티컬 엔진을 이용한 좌표 지정을 수신받아 세이렌을 격파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20화에서는 스칸디아의 공격을 받아 방전장치에 타격을 입는 바람에 일렉트리스의 뇌격에 직격당해 센서계가 고장난다. 웨더 레이더[17], 도플러 레이더[18], 2차 레이더[19], 고도계, GPWS[20] 등이 모조리 기능을 정지하고 녹토비전[21]도 당해 곤경에 처하는데, 야간에 시계비행[22]을 하기도 어려운 상태라 언제 적의 레이더에 걸릴지 모르는 형편이었다. 케이블도 타버려 정전이 되는 바람에 비상전원으로 전환되고, 무선도 끊기고 GPS 표시도 소실될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이나호가 의안의 기능으로 조함을 보좌해 위기를 모면하고 무사히 기지에 도착해 수리를 받는다. 케이블이 타 버리는 등 손상이 큰 관계로 당장 작전에 참가하기는 어려웠기에 점령지 탈환 작전에는 직접 참가하지 못하고 양륙정을 이용해 카타프락트들을 작전 장소까지 보냈다.
2쿨 가이드북의 스태프 코멘트에서 미술설정 코다마 요헤이가 밝히길, 이 듀칼리온이 기항하는 기지 관련해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우주공간의 건조물은 디자인 면이나 현실감은 어느 정도 과장해서 표현해도 이상하게 보이기 어렵다는 이점이 있는데, 지구상의 건조물은 그렇게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듀칼리온 같은 가공의 거대 모함은 현실 세계에는 없는 것이므로 당연히 발착장이나 수리 도크 등은 있을 법한 가공의 시추에이션을 준비해야만 한다. 거기에는 매회 머리를 싸맸는데, 예를 들어 13화에 나오는 카스피 해 기지는 해상 기지로 하여 화성군에게 포착되지 않도록 듀칼리온 자체를 바닷속에 가라앉혀 숨기는 것으로 하는 등 디자인과는 또 다른 정합성 부분에서 실현 가능할 것 같은 것에 주력했다. 이것을 통해 많은 거대 건조시설을 조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그래서 20~21화의 전격으로 망가진 듀칼리온을 수복하는 시퀀스가 있는 중동 기지의 컨셉에서는 설정을 생각하면서 실로소치라는 회사의 우주로켓 해상 발사 플랫폼이라는 대단히 거대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거라면 그 거대한 듀칼리온의 수리선[23]으로 유용[24]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상상해서 집어넣게 된 것이라고 한다.
수리가 다 끝나갈 무렵, 새로운 임무에 필요한 우주용 장비인 캐터펄트 모듈을 전달받고 '새틀라이트 벨트보다 더 위' 즉 월면기지에서 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리고 또다시 미끼 역할을 맡아 전투에 참여한다. 지구연합의 총력을 집결시킨 월면기지의 최종 결전에서도 마찬가지.
여담이지만 가이드북에서 밝혀지기를 최후반부에서 등장하는 이 캐터펄트 모듈은 메카닉 디자인 I-IV에게서 '카타프락트를 캐터펄트로 회전시키고 싶다'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인데, 감독 아오키는 솔직히 맨 처음에는 변형 부분의 그림을 받아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도 이 말에 자신 역시 아직도 모른다고 맞장구를 쳤다(...). 어쨌든 캐터펄트 모듈을 장치한 듀칼리온에서는 함체의 좌우로 카타프락트 격납고가 있고, 탑재 수가 증가했으며 전투 때는 컨테이너와 와이어 유닛을 수직으로 전개, 원와이어로 접속된 아레이온 부대가 원심력으로 쏘아져 나오고 발함(發艦)하여 발진해가는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 우주에서 와이어를 사용하는 알드노아. 제로 특유의 출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3.3. 지구연합군 내에서의 취급
별로 좋지 않다."저게 화성의 기술을 사용한 배인가?"
"예비역이어야 할 애들이 승함하고 있다는 것 같아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14화, 트라이던트 기지에 입항하는 듀칼리온을 본 어느 군인 두 명의 대화.
승조원들이 대부분 예비역이어야 할 학생 출신 미성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탓도 있겠고(아마도 맨 처음에 탔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중용된 듯하다), 적성기술인 알드노아를 사용한 배인지라."예비역이어야 할 애들이 승함하고 있다는 것 같아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14화, 트라이던트 기지에 입항하는 듀칼리온을 본 어느 군인 두 명의 대화.
"어~! 팀 듀칼리온!"
"소문난 알드노아 부대인가."
(레예를 보며)"화성인이라며?"
"전쟁터에서 발목 잡지 마라~아가씨들~"
-15화 새틀라이트 벨트 회전(會戰) 직전, 지나가던 인코와 레예를 보고 시비를 거는 어느 지구연합군 직업군인[25] 두 명의 비아냥.
그런 이유로 우수한 스펙을 지녔고 유능한 지휘관, 뛰어난 실력의 병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많은 공을 세웠고 이 배와 거기 소속된 병사가 사실상 전쟁의 양상을 바꾸는, 그야말로 엔터프라이즈(항공모함)급 전과를 자랑함에도 영웅 대우는커녕 사실상 왕따에 가까운 푸대접을 받는다. "소문난 알드노아 부대인가."
(레예를 보며)"화성인이라며?"
"전쟁터에서 발목 잡지 마라~아가씨들~"
-15화 새틀라이트 벨트 회전(會戰) 직전, 지나가던 인코와 레예를 보고 시비를 거는 어느 지구연합군 직업군인[25] 두 명의 비아냥.
정규 부대 편성에 끼지 못하고 유격대 취급을 받으며 이런저런 다양한 임무에 돌려지고 있는데, 좋게 보면 듀칼리온의 힘을 높이 사는 거지만 뒤집어 보면 어떻게 다뤄야 할지 취급하기 어려워하는 거였다. 지구연합군 사령부의 이런 행태를 비판하는 시청자들도 있으나, 사실 사령부의 이러한 모습도 일리가 있는 면이 있는 것이 애초에 카이즈카 이나호라는 기동권 계승자 한명만 사망해도 남아있는 인력과는 상관없이 올스톱 하게 되는 불안정한 병기를 작전 수행력과는 별개로 신뢰하기 힘든건 어찌보면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거기까진 그렇다 쳐도 적의 기술을 믿지 못한다면서도 알드노아 드라이브 탑재 병기라는 이유로 편한 대로 이용되거나 사실상 버리는 말 취급을 받기까지 하는 게 문제였다.
"정말이지,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고 좋을 대로 써먹는군."
그러나 그런 취급이 너무 지나친 게 흠. 말이 유격대지 노골적으로 버리는 말 배치며 미끼 취급을 받는 것이 계속되어, 상부가 생각하는 승산은 있으나 거기에 자신들이 들어있지 않으리라는 걸 알아차린 다르자나는[26] 더 이상 미끼 역할에만 안주하지 않으려 하고, 참다못해 결국 독단적으로 상부의 작전을 막으려 하기에 이른다.(그래서 어세일럼 암살 작전을 막으려 한 것. 현재 방송을 내보내는 어세일럼은 가짜이므로, 진짜 어세일럼이 죽으면 지구와 화성은 화평의 열쇠를 잃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밉보였고, 그 때문에 듀칼리온이 총력을 동원한 결전에서 선봉을 떠맡으며 총대를 메는 처지가 되고 말지만, 결국 무사히 살아남았으니 더 이상 문제는 없을 듯. [1] 데우칼리온 영역(Deucalion's region)을 어원으로 하는 지명이다.[2] 이 기체 역시 비행이 가능하다.[3] 말이 전함이지 내부에 다수의 수많은 아레이온 소대를 운용할 수 있는데다 자체 무장으로 대구경 요격용 기관포와 VLS 그리고 기존 와다츠미의 주포들인 Mk.45 5인치 함포보다 강력한 3연장 50인치 주포 4기 까지 탑재했다. 즉 전함+항공모함+강습상륙함의 위엄찬 성능을 가진 데다 단독으로 대기권 돌파까지 가능한 무서운 지구연합군의 전략병기이다.[4] 大水力, 큰 물의 힘[5] 물체를 운동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힘. 프로펠러의 회전 또는 분사 가스의 반동에 의하여 생기는 추진력을 이른다.[6] 이는 화성 측 양륙성도 마찬가지인지라 전투 중 지휘관이 전사하기라도 하면 양륙성은 거의 완벽하게 무력화되고 인력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7] 竪穴. 지면에서 곧게 내리 판 굴[8] 설정은 이런데, 작중에는 멀쩡히 수중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짧게 나오기는 하지만.[9] 근데 뭉갰다고 해서 헬라스가 죽지는 않았고, 레예 아리아시가 카타프락토스에 올라탄 채로 발사한 총탄에 최후를 맞이했다.[10] 조종법을 배운 적도 없는 어세일럼이 스스로 조종할 수 있을 리 없으므로, 콕핏 뒤에 보조석을 단 복좌 기체에 태웠다. 앞좌석에 동승한 파일럿이 조종하는 기체.[11] 이 과정에서 어세일럼의 전방석 파일럿이 부상을 당해 작전 수행이 어려워지자, 그 뒤에는 유키 준위가 대신 조종하게 된다.기체가 안 튕겨나간 걸 보니 그 개판에도 어떻게든 해치는 닫았나 보다[12] 양륙성과 충돌할 때의 충격으로 정지한 것 같기도 하다.[13] 미국 같은 경우 훈련도가 높고 중요한 전력이 되는 인원, 부대일 수록 더욱 휴식을 신경 썼고, 대표적인 정예부대인 공수부대의 경우 작전이 끝나면 다른 부대와 교대하여 후방으로 빠진 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작전에 최상의 상태로 투입되도록 하고 있었다. 해병대의 경우도 태평양에서 극심한 전투가 끝나면 역시 호주 등으로 빠져서 충분히 쉬도록 배려가 되었고, 조종사 같이 임무 수행에 최상의 컨디션이 보장되어야 하는 경우도 몇 시간 실전임무 뒤에는 휴식기간을 가지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14] 그런 특수군종이 아니더라도, 일선에서 피해가 심한 해당제대(대대 - 사단)전체를 상급부대의 예비부대로 지명, 후방으로 빼내어 수일에서 수주동안 쉬게 해줬다. 동부전선의 독일군도 1944년에 바그라티온 작전으로 동부 전선 자체가 사실상 붕괴를 맞기 전까지는 큰 피해를 입은 부대는 후방으로 빼서 재보충과 휴식을 주거나, 일정기간 전선에서 복무한 군인에게는 휴가를 챙겨주도록 했다. 하다못해 그때까지 총력전을 수행할 기반이 못된 중국조차도 1년중 4개월은 전면대치, 4개월은 적군 후방유격, 4개월은 아군 후방기지에서 재훈련이라는 개념을 두어서 일정한 기간마다 병사들을 순환시키려고 노력하였으며 예비부대의 존재를 통해서 작전 도중에 군대를 교체하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막장 일본군은 그런 거 없었고 그 탓에 더욱 막장이 되었지만.[15] 현실에서도, 제 아무리 엘리트급 군인이라도 제식무기 또는 탈것이 교체되면 그에 맞는 훈련을 처음부터 받는다. 같은 한국군 내에서도 장갑차나 전차의 기종이 달라지면 조종법이 달라져서 운전을 못 할 뿐더러, 심지어 아예 같은 총인 K-2를 쓰더라도 개인 별로 영점을 맞췄기 때문에 남의 총으로 사격을 하면 제대로 표적에 맞지도 않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상에서 우주로 전장 자체가 이동하고 전투에 필요한 사전 준비부터가 완전히 달라진다면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보면 훈련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봐도 별로 이상할 게 없다.[16] 카이즈카 유키와 마리토 코이치로는 예외다.[17] 기상 관측 레이더. 운량(雲量)·우량을 측정함.[18] 지상의 항행원조시설 없이도 전파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서 항공기의 대지속도(對地速度)·편류각(偏流角) 및 비행거리를 직접적이고 연속적으로 구하여 장거리를 항행할 수 있게 하는 자립항법장치.[19] 목표물이 가지고 있는 응답기를 구동시켜, 그에 따라 발생하는 응답 신호를 이용하는 레이더.[20] 지상접근경보장치[21] 암시(어두운 곳에서 물체를 보는 것) 장치. 즉 적외선 장치[22] 조종사 자신이 지형을 보고 항공기를 조종하는 비행 방식. 유시계비행이라고도 한다.[23] 修理船, 다른 배를 수리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배.[24] 流用, 다른 데로 돌려 씀.[25] 성인으로, 입은 제복을 보면 위관급 이상의 장교로 보인다.[26] 심지어, 다음 임무를 지시할 때 일부러 레이저 통신 위성의 경도가 아슬아슬할 때 통신을 보내고는 다음 임무에 대해 당사자들의 의사 따윈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알리고서, '그럼 통신위성의 고도가 한계니까'라는 핑계로 뭐라 항의하거나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고압적으로 딱 끊어버리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대접을 받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