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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2:44:42

도로시(승리의 여신: 니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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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
1.1. 챕터 19~211.2. 챕터 23~241.3. 챕터 25~261.4. 챕터 27~
2. 캐릭터 에피소드3. 돌발 스토리4. 이벤트 스토리
4.1. OVER ZONE
4.1.1. 1부4.1.2. 2부4.1.3. 에필로그
4.2. RED ASH
4.2.1. MEMORY OF GODDESS4.2.2. 갓데스 스쿼드 인터뷰
4.3. OLD TALES

1. 메인 스토리

1.1. 챕터 19~21

과거 릴리바이스, 홍련, 라푼젤, 스노우 화이트, 레드 후드와 함께 최초이자 최강의 스쿼드인 갓데스 스쿼드의 멤버였다. 갓데스가 해산된 후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지상을 떠도는 셋과 달리 지상에 인류 거점인 에덴을 건립하여 에덴의 스쿼드인 인헤르트의 리더로서 랩쳐들과 맞서고 있다.

챕터 19에서 처음 등장하며, 하란이 내린 시련[1]을 통과한 지휘관에게 에덴을 안내해준다. 지휘관이 도로시를 보고 처음 느낀 감상이 “눈부신 지상 낙원에 머무르는 흰 날개의 천사”일 정도로 수려한 미모를 자랑하며, 챕터 20 초반부까지는 지휘관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니힐리스타와의 전투가 시작되자 사실 지휘관 일행을 총알받이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다. 줄곧 지휘관에게 적대적이었으며 심지어 첫만남에 다짜고짜 죽이려고 했던 요한마저 그런 그녀에게 구역질이 난다는 소리를 하지만, 지휘관에게서 비슷하게 당했던 요한 당신의 과거가 떠오르기라도 했냐며 썩소를 지으며 비웃는 것은 덤.

이후 니힐리스타에게 지휘관이 납치당하고 이를 카운터스와 파피용이 뒤쫓자, 그들이 니힐리스타의 힘을 빼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자고 주장하지만, 요한뿐만 아니라 인헤르트의 대원들마저 이에 반발하여 결국 지휘관을 도우러 가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버닝엄 부사령관과 몰래 연락을 취하려는 파피용을 발견하고, 이를 눈감아주는 대신 방주 상층부와 커넥션을 만들고자 한다.

챕터 21 에필로그에선 파피용에게 자신을 방주로 안내해 달라고 요청한다. 파피용은 최초로 필그림을 방주로 데려온 니케로서 공적을 얻을 것이란 도로시의 제안을 듣고 이를 수락한다.

1.2. 챕터 23~24

파일:니케도로시챕터22.png
방주에 강림한 도로시
안녕하세요, 방주의 여러분.
저는 도로시. 여러분이 말하는 지상을 떠도는 필그림입니다.
저는 지금. 방주를 구하기 위해, 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챕터 22 최후반부에서 니힐리스타를 한방에 제압하며 방주에 등장하여 지휘관과 대면하게 되며, 방주 측에 자신의 귀환을 알린다. 언뜻 보면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 구세주처럼 보이지만, 도로시에겐 인간과 방주에 대한 복수심이 넘쳐나고, 이를 오랜 시간 동안 계획해왔다는 걸 생각하면 섬뜩하고 불길한 장면이다.[2]

챕터 23에서는 축 늘어진 니힐리스타를 끌고 오다 지휘관 일행과 다시 만나고, 버닝엄 부사령관과 독대하게 된다. 도로시는 버닝엄에게 자신이 방주에 강림한 모습을 인간 모두가 보길 바랐지만, 인간들은 쉘터에 있어서 보지 못했기에 실망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방주와 에덴의 협약을 맺고 싶다는 본심을 말하며 에덴의 광학미채 기술자료를 버닝엄에게 넘긴다.

이후 버닝엄에게 방주를 둘러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폴리, 미란다와 함께 M.M.R.로 향하지만[3][4], 비정상적인 에블라 농도 때문에 폴리와 미란다는 기절해버린다. 알고 보니 니힐리스타는 인디빌리아, 토커티브의 부활을 목적으로 일부러 포획된 것이었으며[5] 자신의 무장 파츠를 먹여 둘을 부활시킨 것. 도로시가 셋을 상대하는 사이 카운터스가 증원군으로 오지만 네온과 아니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몸이 두 동강 나 사망하고[6] 라피에게 자신의 백업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오히려 레드 후드를 완전히 해방한 라피를 백업하게 되어 적들을 지상으로 사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1.3. 챕터 25~26

챕터 25에서는 라피를 찾으러 지상으로 나온 지휘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맞이한다. 그녀는 라피와 함께 지상에서 헬레틱과 싸우고 있었다며 그들과 동행하기로 한다. 이후 인디빌리아와 토커티브에게 배신을 당해 처참히 몸이 뜯겨지고 망가져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니힐리스타를 발견한다. 니힐리스타는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도로시는 그녀를 한껏 조롱하고 총을 쏘아 완전히 제압한 뒤 에덴에 연락하여 재밌는 것을 잡았으니 가져가라고 좌표를 보낸다.

라피를 찾기 위해 지상을 탐색하며 여러번 전투를 치른 뒤, 도로시는 지금껏 지휘관 일행이 살아남은 건 강한 라피에게 백업을 받아서였다며 아니스네온의 속을 박박 긁고,(...)[7][8] 지휘관 일행의 호의를 애써 무시하려고 한다. 그리고 거짓된 낙원은 존재해선 안 된다며 방주를 파멸시키려 했다고 말하지만, 지휘관은 정말 그랬다면 니힐리스타와 싸우지 않았을 거라며 그것이 본심이 아니란 걸 간파한다. 물론 도로시는 끝까지 본심인 척하며 비아냥대고 조소를 던진다. 그렇게 길을 계속 가다가, 모닥불을 피우고 모여 있는 크라운, 차임, 그리고 레드 후드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처음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레드 후드를 끌어안았지만, 곧이어 그녀가 과거에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정말 레드 후드가 맞냐며 의심을 한다. 그러나 갓데스 시절의 과거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확실함을 느끼며 의심을 누그러뜨린다.

챕터 26에서는 레드 후드 속의 라피의 목소리에 따라 레드 후드의 고향으로 향하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주고받고, 도로시가 많이 변한 거 같다는 레드 후드의 물음에 대답을 얼버무린다. 그리고 가장 빛났던 때를 돌려줄 테니 라피에게 몸을 되돌려주지 말고 그대로 살아가자고 부탁하지만[9], 삶에 미련이 없고 자신이 오래 살아 있을 수록 라피의 의식이 사라질 것을 걱정하던 레드 후드는 이를 거절하며 도로시를 질책한다.
너, 진짜 많이 변했구나?
내가 아는 도로시는 사람 깔보는 구석이 있긴 했었어도, 남을 짓밟거나 이용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어. 대하기 어렵지만, 모시고 싶은 아가씨였다고.
근데 너 지금 이거 뭐야? 장난해? 쪽팔리는 짓 하지 마.
네가, 우리가 무슨 이름을 짊어지고 있는지 명심해.
레드 후드
그렇게 레드 후드의 고향에 도착하고, 라피가 바라던 레드 후드에게 고향을 보여주는 일이 끝나자 레드 후드는 순순히 인젝션 건을 맞으려 하지만, 돌연 도로시가 인젝션 건 쪽으로 총을 쏜다. 재빨리 눈치를 챈 아니스와 네온이 저지하려 하지만, 그녀는 손쉽게 둘을 제압한다. 그리고 레드 후드에게 죽지 말라고, 레드 후드로서 살아 다른 동료들과 함께 갓데스를 재건하자며 설득한다. 이 와중에 라피보다 훨씬 강한 레드 후드가 사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냐며 카운터스에게 인성질을 하는 것은 덤. 그러나 자신을 억지로 살리기 위해 라피를 버림패 취급하며 죽이려 들고, 카운터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에 실망하고 분노한 레드 후드가 도로시의 배에 라이플을 쏴 배에 상처를 입고[10][11] 뒤이어 아니스에게 일격을 맞아 제압된다.
남아요 레드 후드. 당신만 있다면 우린 갓데스로 돌아갈 수 있어요.
(레드 후드: 너 나를 자꾸 갓데스로 엮어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레드 후드: 내가 있다고 갓데스가 되는게 아니잖아. 그렇게 간단한 문제도 아닐 거라고,)
(레드 후드: 왜 자꾸 과거에 집착해.)
(레드 후드: 왜 자꾸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는 건데!)
다시 사랑받고 싶으니까!
빼앗고, 파멸시키는 것보다, 사랑받는게 더 좋으니까!
포기하고 있었어요⋯! 이제 저는 사랑할 수도, 사랑 받을 수도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다고요!
그런데 당신이 살아돌아왔잖아요.
당신이 있어준다면, 예전 그대로의 당신이 있어준다면.
저는 다시 갓데스로 돌아갈 수 있어요.
다시⋯ 사랑받을 수 있다고요⋯![12]

레드 후드의 총성을 듣고 랩쳐가 몰려오자 지휘관 일행은 이를 처리하고 레드 후드는 다시 인젝션 주사를 맞으려 한다. 도로시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레드 후드를 붙잡으며 자신들은 방주에게 배신당했다고, 가지 말고 남아서 다시 한 번 찬란했던 갓데스 시절로 돌아가자고 울며 애원한다.[13] 왜 자꾸 과거에 집착하느냐는 레드 후드에게 비로고 이유를 설명하는데, 다시 사랑받고 싶었고 빼앗고 파멸시키는 것보단 사랑받는게 더 좋지만 본인은 인간과 방주를 사랑할 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어 포기하고 있었고, 그러니 예전 그대로의 레드 후드가 남아 준다면 다시 갓데스로 돌아가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면서까지 어떻게든 그녀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레드 후드는 끝내 이를 거절하고 네가 먼저 사랑하면 되지 않냐고 일갈하며 스스로 방주와 인간을 용서하라고 격려한 다음, 갈 길을 잃은 헛된 복수를 멈추라는 말을 남기며 인젝션을 맞고 진정한 죽음을 받아들인다.

레드 후드가 사라져 버리자 사실 자신이 레드 후드와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말들이 아니었고, 본래 원했던 건 과거의 즐거운 기억을 나누는 것이었지만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스스로 그럴 기회를 걷어차버렸단 사실에 크게 슬퍼한다. 지휘관은 절망해 있는 도로시에게 "네가 원래 실력대로 라피를 죽이려고 했으면 망설임 없이 바로 총을 쐈을테지만 실제론 그러지 못했다."며 용서해 주고 도로시도 지휘관, 아니스와 네온에게 사과를 하며 그녀를 다시 방주로 데려간다.

방주로 돌아온 도로시는 버닝엄과 재회하여 다시 에덴과의 협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버닝엄이 도로시가 방주를 구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자 잠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4] 협상을 시작하기 전 버닝엄이 말을 더듬는 것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연기라는 것을 간파하여 지적하고 이에 버닝엄은 연기를 그만두고 평범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그녀는 앞서 제공한 광학미채 기술의 대가로 방주 내의 방송용 채널을 하나 달라고 말하며, 에덴이 어떤 곳인지 알려줄 거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에덴의 금속 가공에 대한 자료를 넘겨줄 테니 채널을 더 달라고 협상한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온 도로시는 굳은 얼굴로 레드 후드가 당부한 용서와 이해란 것들이 자신에게 가능한 일들일 리가 없다고 독백한다.

1.4. 챕터 27~

챕터 27에서는 도로시가 내건 조건들이 받아들여졌으며, 그 뒤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한다. 챕터 33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연락이 없다며 에덴에 무언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 캐릭터 에피소드


시간대는 지휘관과 카운터스 스쿼드, 파피용 일행이 인헤르트 스쿼드의 시련을 이겨내고 에덴에 온 지 며칠이 지난 후이다. 아름다운 에덴 정원의 중심에서는 언제나 도로시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자리에서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곤 했다. 지휘관은 그 모습을 훔쳐보다가 도로시에게 걸리지만 이내 그녀는 떠나고, 그는 다시 도로시가 서 있던 자리를 본다. 그리고 그녀가 이상하게 외롭고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으며 그녀 스스로가 처참하게 발버둥치며 전장에서 홀로 떠돌며 고생하는 비극적인 모습들이 보였다는 쓸쓸하고 슬픈 느낌을 받는다.

이를 노아에게 물어보는 지휘관. 노아는 도로시가 예전부터 항상 그랬다며, 방주가 생겨났을 때부터 있었던 갓데스 스쿼드 출신이어서 다가가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에덴을 창시하기도 했다고. 한편 도로시는 무언가를 엄청 찾고 있는데, 노아 자신이 빨간 전파탑 근처에서 그걸 언뜻 봤길래 도로시에게 말해줬더니 왜 보기만 하고 그냥 왔냐며 면박을 당했다고 한다.

그 이후 지휘관은 계속 정원에 있던 도로시를 찾아왔고, 그녀는 자신을 자꾸 찾아오는 이유를 물으며 그렇다면 자신과 함께 산책을 나가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나온 곳은 어느 사막이었다. 그녀는 예전부터 줄곧 어느 흰색 꽃을 찾아왔었고, 지휘관과 함께 그것을 찾으려 한다고 말한다. 둘은 한참 동안 사막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인간인 지휘관은 결국 더위와 갈증에 지쳐서 주저앉는다. 하지만 결코 짜증을 내지도, 화를 내지도 않고 오히려 니케의 체질을 부러워하며 걸음이 느려진 게 자신 때문이라며 머쓱해하며 짐이 돼서 매우 미안해하는 지휘관을 보며 도로시는 '그 사람' 이나 할 법한 얘기라고 말하다가 이내 그만둔다.

이후 계속해서 사막을 헤매지만 꽃은 보이지 않았다. 지휘관은 도로시와 물을 나눠 마시며 세실에게 노아의 지난 임무 지역 좌표를 찾아달라 부탁해 보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미심쩍은 반응을 보였고, 인간이 싫냐는 지휘관의 물음에 그렇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답한다. 하지만 인간이 싫은 것이지 내가 싫은 건 아니라는(...) 지휘관의 농담 섞인 궤변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어버리고,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지휘관에게 기분이 상했는지 이내 돌아가려고 한다. 그때 지휘관이 노아의 말을 떠올리며 도로시를 붉은 철골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정말로 꽃이 있었다. 다만 무거운 철골들 사이에 있었기에 도로시에게 쉬고 있으라고 말하고 힘을 쓰며 철골들을 직접 치우는 지휘관에게 도로시는 자신을 귀찮게 하는 그를 괴롭히고 자신을 버리고 자기들만 사는 것을 택한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고자 데려왔을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냐고 그에게 묻는다. 하지만 지휘관은 도로시가 꽃을 찾고 싶어한 것도, 외롭지 않을 것 같다는 것도 진심일 거라면서 망설이지 않고 계속해서 철골들을 치운다.

마침내 꽃을 꺼내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도로시는 그 꽃은 자신이 찾던 '릴리바이스 꽃'이 아니라며 조소하며 지휘관을 크게 비웃는다. 그럼에도 지휘관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평소처럼 대하자 그녀는 왜 자신이 예상한 반응을 보이지 않냐며 적대감과 마음 속 본심을 드러내며 화를 낸다. 이에 지휘관은 인간을 누구보다 사랑했었기에 그들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거냐며, 너는 그 애정이 아직까지도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어서 오랜 시간 동안 이 비참한 지상에서 홀로 오랜 시간 동안 괴롭고 힘들었었고, 끝내는 너를 희생양이자 총알받이 삼은 나를 비롯한 인류를 미워하고 불신하고 있었던 것이냐며 도로시의 마음의 정곡을 찌른다. 이에 결국 폭발한 도로시는 지휘관에게 총을 겨누며 닥치라며 에덴의 니케들은 네놈같은 인간도 맘만 먹으면 죽일 수 있다고 살벌하게 협박한다. 그리고 이사벨이 그를 데리러 올 거라며 자신은 혼자 떠나버린다. 이사벨과 합류해 에덴으로 돌아온 지휘관은 라피에게 방주가 만들어졌을 당시의 갓데스 스쿼드 전원과 도로시에 대해 물어본다.

라피는 오래 전 방주에 인류가 안착할 때까지 마지막 입구 앞에 이곳을 보호하는 아크 가디언 작전을 펼친 후, 갓데스 스쿼드는 모두 뿔뿔이 흩어졌기에 생사 불명이었다고 답한다. 한마디로 방주는 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답을 전혀 해주지 않았고, 오히려 버림패로 취급해 지상에 버렸던 것. 지휘관은 그동안 자신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음의 병이 들대로 든 도로시의 처절하게 절규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다시 그녀를 찾아간다. 여전히 쌀쌀맞게 대하며 자신들을 지상에 내다버린 인류와 방주에 대해 뿌리깊은 적대감을 내보이는 그녀에게 지휘관은 인류를 끝까지 지켜주고 모든 것을 바쳐 오랜 시간 동안 헌신해준 모든 일들에 감사하고 고맙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우리 인간들에게 버림받고 잊혀진 너희들을 책임지지 못해주어서 미안하다 라며 감사와 사과를 표한다. 하지만 도로시는 너희 같은 나약하기만 하고 자기만 생각하며 이기적이기까지 한 더러운 인간 놈들이 우리가 인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수많은 노력들, 지금까지 희생된 소중한 우리 동료들과 네놈들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은 수모에 대해 뭘 아는 것이 하나라도 있긴 하냐며 끝까지 분노와 불신을 표한다. 그럼에도 지휘관은 동료이자 팀원으로서의 유대감을 쌓고 서로를 지켜주기로 약속한 니케의 값진 희생으로 살아남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녀들(갓데스 스쿼드를 포함한 지상에 버림받은 니케들)이 버림받기 이전 만들어왔던 가치있는 헌신과 피로 써내려간 희생들 아래 그들을 하나하나 잊지 않으며 기억과 의지를 이어가며 잔인하고 처절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으며 희망과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의 나약하고 실수투성이인 인간으로서 도로시의 무너질 대로 무너진 병든 마음을 이해해주고 모두가 너를 버리더라도 나 자신 혼자라도 책임져가며 보답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도로시는 계속해서 그를 네놈도 나약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악랄한 내 눈 앞에서 당장 꺼져야 할 똑같은 저주스런 인간일 뿐이다라고 헐뜯고 매도해대며 네가 한번이라도 우리에 대해 생각한 적 있고 이러한 채우지도 못하는 끊임없는 슬픔을 스스로 느껴 본 적 있냐며 악담을 퍼부으며 깔보려고 하지만, 지휘관은 끝까지 너희의 모든 노력과 헌신에 크게 감사하고 너희를 책임지지 못해주어서 미안하다라는 마음을 정중하게 표하고 결국 도로시 본인이 먼저 자리를 뜬다.

이후에도 도로시는 평소처럼 정원에 왔지만, 머리에서 자신을 버리고 총알받이 삼아 지상에서 온갖 고생과 역경을 겪게 한 인류를 대표해 마땅히 해야 할 사과를 하며 망가지고 닳아버린 자신을 계속 위로해주고 정신적으로 보듬어준 지휘관의 모습이 맴돈다. 그때 지휘관이 방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다. 마지막까지도 그녀는 차갑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등을 돌린다. 하지만 지휘관이 했던 말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이내 과거에 인간들에게 인류의 희망으로 찬양받고 동료들과 함께했던 순간들까지 떠오르며 인류에게 버림받아 미움과 불신, 복수의 괴리에 빠졌던 자신이 크게 병들고 무너진 마음 한구석에서 진정으로 바라왔던 것은 자신들, 갓데스 스쿼드와 피나 등의 자신들을 따랐던 수많은 니케들의 노력과 희생, 헌신을 잊지 않고 알아주며 마음 속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한 인간이자 한없이 상냥한 단 한 사람의 따뜻한 위로였음을 깨닫는다. 마침내 도로시와 지휘관은 다시금 서로를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재회를 약속한다. 그리고 도로시는 에덴에서 멀어져가는 지휘관과 카운터스 팀원들의 모습을 많은 회한이 담긴 고뇌에 찬 얼굴로 아련하게 바라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며 독백한다.
아무리 바라던 애정이더라도,
아무리 사랑스럽더라도,
...멈추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피나'.
소중한 당신을 담은 이 날개가 방주에 닿을 때까지.[15]
잃어버린 낙원을 향해 가리라...[16]

3. 돌발 스토리

RED ASH 이벤트 돌발 스토리 첫 만남 I 에서는 페어리 타입 모델 2번으로, 릴리바이스 이후 처음으로 합류한 갓데스 스쿼드로 나온다. '적합자라는게 실제로 있었구나'하고 감탄하는 릴리스와 니케가 아니라 사람같다는 지휘관[17]을 보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만큼 좀 더 무겁고 진중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활기차다고 한다. 실전 경험, 총을 쏴봤거나 총 게임을 해본 적 있냐는 지휘관의 말에 그런 건 없지만 머릿속으론 다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 대답을 듣고 대부분 그렇게 말했던 이론파들의 공통점은 실전에서 죽는다며 일단 테스트 좀 해보자는 지휘관의 말에 도로시는 그런가요 라고 답할 뿐 귀담아 듣지 않는다. 릴리스 역시 실력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자 도로시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에 불쾌하다고 답한다. 릴리스는 동료가 죽으면 기분이 좀 그렇다고 말하며 테스트를 안 보는 대신 갓데스 합류도 없던 일로 해준다고 말한다. 도로시는 마지못해 수락했고 테스트를 통과하자 결국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며 회식하자고 신나한다. 서류상으로 적긴 해야 하니 니케가 된 동기를 묻는 릴리스에게 랩쳐에게 빼앗긴 과거를 되찾기 위해 지원했다고 밝히고, 그런 도로시에게 지휘관은 랩쳐 습격 이전의 온전한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고 대신 우리 과거를 뺏어간 녀석에게 분풀이는 해 줄수 있다고 답한다. 그것도 괜찮다는 도로시의 대답으로 스토리는 끝난다.[18]

첫 만남 II에선 니케가 되기 전에도 차기 여교황으로 유명했던 라푼젤을 알아본다. 라푼젤의 니케 치유 능력의 원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수녀→성녀→힐러→푼수로 첫인상이 바뀌어가는 지휘관과 릴리스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첫만남 III에선 뒤늦게 합류한 어린 스노우 화이트를 보며 귀엽다고 말했다.

첫만남 IV에선 박스에서 레드 후드가 깜짝 등장한 뒤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고 정신 없다고, 시끄럽다고 말하는 갓데스 지휘관에게 동감한다.

첫만남 V에선 내전이 일어난 특수목적부대의 위치를 찾아 홀로 서있는 홍련을 만난다.

참견쟁이 III에선 산책을 나가려던 중 레드 후드가 어김없이 나타나 도로시를 아가씨라고 부르고 자신은 아가씨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한 마디도 지지 않는 레드 후드를 자신의 산책로로 데려간다. 레드 후드는 산책을 가는 중에도 도로시가 양산을 빌려주지 않는 것을 푸념하고, 도로시가 말한 장소에 도착하자 절벽이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이 때 도로시가 양산으로 레드 후드를 밀어버리려 한다. 당황한 레드 후드는 도로시를 말리고 도로시는 자신을 아가씨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양산을 거두는데, 레드 후드가 기간을 말 안했으니 오늘만 놀리지 않겠다고 하자 정말 양산으로 밀어버리려고 한다.

RED ASH 이벤트 돌발 스토리 엘레강스 & 와일드에서는 또 싸움을 벌이는 도로시와 홍련레드 후드스노우 화이트가 발견한다. 스노우 화이트가 둘이서 난장판 피우면 자기가 계속 치운다고 말하자 홍련은 도로시에게 평소에 깨끗한 걸 좋아하더니 치우는 건 스노우 화이트에게 미루고 있었냐고 한 소리 한다. 도로시는 그런 적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홍련이야말로 왜 안 치우냐고 받아친다. 평소에 싸움을 벌이면 뒤처리는 항상 스노우 화이트가 했던 모양. 스노우 화이트는 그냥 뒤처리 좀 알아서 하라고 말하려던 것뿐인데 둘이서 또 감정이 격해져서 지휘관과 릴리바이스가 직접 올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후 스노우 화이트와 릴리바이스가 도로시와 홍련이 싸운 뒤 난장판이 된 방을 보며 난감해하는 가운데, 둘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서로에게 이를 갈며 제 갈 길을 간다. '이기지도 못하면서 왜 자꾸 싸움 거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도로시의 언급과 홍련의 '확실하게 뚫지 못했다'는 언급을 보면 무승부 정도로 마무리 된 듯하다.

시간이 흘러 도로시가 평소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티타임을 가지려다가 홍련과 만난다. 홍련은 그곳에서 자신도 꽃차를 마시고 있었다며 마셔보라고 권하고, 도로시는 맛이 마음에 든다고 평한다. 그리고 홍련이 직접 우렸다는 말에 놀란다. 한편 홍련은 도로시의 잔을 쥐는 법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지적하고 도로시는 자기를 왜 이리 관찰하냐고 자신한테 관심 있냐고 묻는다. 홍련은 인정하면서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말하며 도로시를 늘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다. 도로시는 홍련이 당당하게 스토킹하고 있다고 말하는거라며 자리를 뜨지만 홍련은 도로시와 또 싸우고 싶다고 붙으며 투닥거린다.

4. 이벤트 스토리

4.1. OVER ZONE

갓데스
지휘관
릴리바이스 도로시[A] 라푼젤 : 퓨어 그레이스

라푼젤[B]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스노우 화이트[B]
레드 후드 홍련 : 흑영

홍련[B]
[ 각주 ]

[A] 인 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인헤르트 스쿼드 소속[B] 인 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파이오니아 스쿼드 소속[B] [B]

이벤트 스토리 OVER ZONE의 메인 주인공.

승리의 여신 취급을 받으며 인류의 영웅으로 칭송받던 최강의 스쿼드이자 전설적인 1세대 니케들인 갓데스 스쿼드가 어떻게 방주, 인류에게서 철저하게 버림받고 지상을 떠도는 필그림으로 전락했는지에 대한 랩쳐 침공 말기 당시의 처참한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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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을 수행하는 도로시와 갓데스 스쿼드 팀원들
도로시: 랩쳐, 곧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홍련: 준비됐네.
라푼젤: 알겠어요.
스노우 화이트: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도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을 지켜야 합니다.
인류의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있어요.
갓데스 스쿼드 레디.
인카운터!

4.1.1. 1부

갓데스는 과거 랩쳐 침공 당시 인류가 만들고, 첫 실전부터 오랫동안 랩쳐와의 수많은 전장에서 숱한 전투 경험을 쌓아오며 베테랑이 된 최강의 니케들을 조합해서 만든 스쿼드였으며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선택받은 인간들을 방주로 대피시키는 아크 가디언 작전을 맡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수많은 양산형 니케 부대들과 연합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도로시는 원래 갓데스 스쿼드의 리더이자 니케인 릴리바이스 소령(=릴리스)이 사망한 이후 리더 대행이 되어 스노우 화이트, 라푼젤, 홍련을 리더로서 지휘하고 이끌며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중이였고, 매일 자원 수집용 로봇을 통해 방주와 교신을 시도하면서 상황보고를 하였다.

랩쳐들은 끊임없이 갓데스 스쿼드와 양산형 니케들이 주둔하고 있는 방어선 기지를 공격해왔고, 이에 갓데스 스쿼드와 양산형 니케들은 맞서 장기농성에 돌입했다. 많으면 1일 3회까지도 공격할 정도로 습격이 잦았으며, 매 습격마다 기지시설이 파괴되어 갔고 방어전을 치르던 양산형 니케들 중 누군가 침식당하면 스노우 화이트가 총으로 직접 안락사를 시키는게 반복되어 시신이 산을 이루고 강을 이루는 끔찍한 살육과 절망만이 남겨진 처참한 곳으로 변모하여 갔다.

스노우 화이트는 리더였던 릴리스의 죽음과 소중한 동료들이자 자신들을 구심점으로서 따른 수많은 양산형 니케들을 자기의 손으로 직접 죽여야만 하는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정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여서인지 사고전환이 일어나 원래 성격과는 다르게 묵묵해지고 냉정한 성격으로 변해버렸고, 라푼젤도 현재 상황에 절망하여 죽은 니케들을 묻거나 원혼들을 달래야 한다며 하염없이 기도만 하며 틀어박힌 데다가, 홍련은 같이 근접전형 니케가 되어 인류를 함께 지켰던 친언니의 죽음을 목도한 데다가 이러한 소중한 것들을 하루하루 잃어가기만 하는 처참하며 지옥과도 같은 광경에 모든 의욕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기지 개인숙소 안에 주저앉아 술만 마시며 의욕 없이 앉아 있는 등 모두의 정신이 한계까지 몰려가고 갈려나가며 지쳐가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지만 그럼에도 도로시는 우리들은 그래도 돌아갈 장소(방주)가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통신이 끝날 때마다 작전이 끝났다는 것을 정기 보고하며 "작전을 마치고 방주에 돌아온다면 (우리들의 행동이 인류를 지켰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승리의 여신으로 취급해달라. 단지 그거면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방주로부터는 아무런 답신도 없었다. 방주는 애초에 인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헌신하고 희생해왔던 갓데스 스쿼드와 휘하 니케들을 보상 따윈 나몰라라 한 채 버림말이자 희생양으로 썼던 것이었다. 도로시는 그럼에도 방주가 자기들을 데리고 올 것이라 믿는 반면 다른 스쿼드 인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기에 점차 절망과 불신에 빠져가고 있었다. 그나마 기지내 식량을 비롯한 물자들은 몇달 치 남아 있었지만 식량 보관소가 랩쳐의 포격으로 인해 불타오르며 술 창고와 씨앗 한 봉지 정도만 남아버렸고 홍련은 이런곳에 씨앗을 누가 가져왔냐며 끝내 정신줄을 놓고 조소하며 절망감 속에 씨앗을 버리는 등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버린다. 도로시는 리더로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혼자서 임시 캠프에 가려했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양산형 니케인 프로덕트 23, 갓데스 스쿼드로부터 '피나' 라고 불리는 니케가 짐꾼으로 부려먹어 달라며 동행을 자처한다.

피나와 도로시는 동행하여 임시 캠프에서 쓸만한 것들을 찾던 도중 임시 캠프에서 인류의 시체들이 처참하게 썩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도로시는 이런 면에 취약했는지 큰 충격을 받는다. 반면 피나는 니케화 되며 기억과 감각을 많이 잃어버리는 양산형이라 이런 것에 별다른 영향이 없으니 자신이 이런 곳을 뒤지겠다고 나서지만, 도로시는 마음을 다 잡고 같이 찾겠다며 식량을 찾아 캠프로 돌아온다. 팀원들에게는 자기는 오면서 피나랑 먹고 와서 괜찮다며 강한 척을 하지만 사실 그녀는 임시 캠프에서의 끔찍한 참상을 본 이후로 구역질을 참는 게 한계였는지라 방에 돌아오자마자 구토를 몆 차례나 하며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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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의 석관 앞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도로시와 피나

그렇게 주변 임시 캠프에서 식량을 긁어모았지만 방주로부터 연락은 없고, 양산형 니케는 피나를 제외하고는 전부 전멸한 상황에서 결국 식량도 떨어진다. 스노우 화이트는 5일 동안 기계처럼 공허하게 굳은 얼굴로 경계만 서고 있고, 홍련은 공허한 얼굴로 술만 마시고 있고, 라푼젤은 양산형 니케들의 쌓여가는 원망을 풀어주겠다며 무덤에만 틀어박혀 끝내 울부짖으며 점차 무너져만 간다. 동료들의 그런 좌절한 모습을 보고 지친 도로시는 릴리바이스의 무덤에 찾아가 우리가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며 고충을 토로하며 울부짖는데 갑자기 피나가 나타나 "간단해요. '도와달라'라고 하면 됩니다. 이게 마법의 단어이거든요." 라는 말을 건넨다. 피나의 조언에 길을 찾은 도로시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도움을 청하자 스노우 화이트는 그제서야 경계 모드를 풀고 내려와 도로시를 위로[19]하며 캠프 주변을 탐색하러 나선다.

그 다음으로는 라푼젤에게 가서 라푼젤이 듣는 우리 동료들의 억울한 곡소리는 "우리들이 방주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억울하다는 본인의 무너진 감정일 뿐이다."며 일침을 날리고 곁에 있던 피나 또한 "우리 양산형 니케들은 단 한번도 갓데스 스쿼드를 원망한 적이 없다."라며 증명해주면서 라푼젤은 작별의 기도를 끝으로 울부짖는 것을 멈추고 복귀한다. 마지막으로 홍련에게는 홍련이 마시고 있던 술병들을 깨버리더니 "그렇게 마셨는데도 애초에 창고에 보관된 술이 줄지를 않았는데 역시 물이였구나, 사실 취한 것도 아니죠?"라며 말하고 홍련이 친언니의 죽음과 기약없는 싸움으로 완전히 지쳤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술잔을 들어 홍련과 함께 물을 술처럼 나누며 마시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나서야 홍련도 다시 합류한다.

그 뒤 도로시는 수집 로봇에 "지원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들은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돌아가게 된다면 승리의 여신으로써 취급만 해달라."라는 무전을 치고 이제 이 캠프를 중심으로 방주로 돌아가기 전까지 살아남기 위해 수비가 아닌 생존 작전으로 전환한다. 첫 단추로 인근 탐색을 하기로 나섰으나 피나가 모든 멤버가 탐색을 나간 사이 랩쳐들이 쳐들어오면 기지가 함락되지 않겠냐고 걱정하고, 피나의 걱정을 없애기 위해 홍련/라푼젤/스노우 화이트만 우선 탐색을 나서기로 하고 캠프에는 도로시와 피나가 남기로 한다.

도로시는 자신의 친우이자 정신적 버팀목인 피나와 이야기를 하면서 어서 임무가 끝나서 방주에 돌아가고 그곳에서 사람들의 감사와 환호를 받으며 쉬고 싶다, 그 때 내 옆에 피나가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다량의 랩쳐가 쳐들어오는 소리가 감지된다. 도로시는 피나에게 신호탄을 쏘고 안전한 곳에 숨어 있으라고 하지만 피나는 랩쳐가 너무 많다며 도로시를 걱정하고 자신도 함께 싸우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멘탈을 완전히 회복한 도로시는 자신만만하게 "지금은 왠지 할 수 있을것 같다. 자신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하고 랩쳐의 대군과 싸우기 시작한다.

사투 끝에 랩쳐들을 혼자서 쓸어버리고 피나에게 자신이 혼자서 활약한 걸 봤냐며 자랑하는 도로시였지만, 피나에게서 "도로시님"이라는 무기질적인 대답이 들려온다. 피나는 도로시가 전투하는 순간 어느새 랩쳐에게 침식되어버린 것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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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피나

도로시는 유일한 정신적 버팀목인 피나가 침식된 모습에 현실을 부정하며 침식에 지지 말라고 외치지만 피나는 자신이 더 이상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없다는걸 직감했는지 "저....를....죽....죽여..."라는 말과 함께 싸워서 영광이었다, 방주에 함께 꼭 가고싶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도로시는 눈물을 흘리며 피나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 죽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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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제 총알 못 보셨나요...?
쏘고 싶은데, 총알이 없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신호탄을 보고 돌아온 일행들 앞에서, 도로시는 정신이 붕괴된 채 비어 있는 권총을 목에 겨누고 방아쇠만 연신 당기는 중이었고 팀원들을 보고서 자기 총알 못 봤냐며 공허한 목소리로 묻는다.[21] 팀원들도 도로시가 자살 기도를 했다는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 권총을 빼앗고 피나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도로시를 겨우 추슬러 방에 돌려보낸다. 충격이 워낙 컸는지 동료들 앞에서 "돌려줘요...내...소중한...날개...."라고 말하며 절망스레 울먹이는데, 피나(pinna)의 뜻이 날개인 것도 있고 더욱이 피나가 절망과 역경의 구렁텅이에서 자신을 끌어올려준 은인이기에 피나의 존재 자체가 자신의 날개라고 한 이중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다.

이후 방[22]에서 쉬고 있던 도로시에게 그토록 기다려 왔던 방주에서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수집용 로봇의 음성과 함께 1부 스토리가 끝난다.

4.1.2. 2부

2부에서는 1부 마지막에 자신에게 온 방주의 도움 요청 메시지를 홍련, 스노우 화이트, 라푼젤에게 알리며 마지막으로 남은 방주 밀폐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피나의 죽음에도 방주의 메시지에 희망을 가지며, 리더로서 모든 임무에 나가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나의 죽음을 극복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피나가 죽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동료들이 걱정하는 주변의 말도 농담으로 치부하며 피나의 환영을 보고, 피나와 대화하기까지 하는 섬뜩한 모습을 보인다.[23] 잡아온 사슴을 해체하는 것도 못하던 때와는 달리 피나의 모습을 투영하며 직접 재현하고, 그걸 피나가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등 피나의 뚜렷해진 환영을 보며 기뻐하며 이미 없는 피나에게 대화를 거는 정신상태가 끔찍하게 악화된 모습을 보인다. 스노우 화이트도 그걸 알아채고 도로시와 따로 대화를 하며 피나의 죽음에 대해 직접 말해보지만, 피나가 옆에 잘 살아있다는 대답만을 듣게 된다. 다른 2명에게 이야기하고, 홍련은 도로시가 미치다 못해 자아상실이 시작될 수 있다면서 이레귤러화를 걱정하지만, 라푼젤은 도로시의 피나를 친구로 인식하고 있으니 자아를 좀먹기까지 하진 않을 것이니 상태를 좀더 지켜보자는 것으로 의견을 한데 모으고, 그대로 두는 것으로 굳혀진다.

그렇게 에블라 농도 저하, 랩쳐 소탕, 마지막으로 방주와 지상으로 통하는 물자 수송 터널 파괴까지 모두 성공하며 마침내 방주로 돌아가나 했지만, 상술했듯 방주 측은 애초에 갓데스 스쿼드를 방주로 들여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 동안 방주에선 이들의 원형을 바탕으로 차세대 니케 바디를 연구했고 갓데스가 지닌 데이터도 시간이 지나면 구세대의 고물로 남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렇기에 갓데스를 철저하게 버림패로 이용한 것이었다. 도로시는 이에 이성을 잃고 방주의 문을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숴버려 동귀어진까지 각오하겠다며 격한 분노를 터뜨리며 당장 문 열라고 협박하지만, 자신을 오스왈드라고 밝힌 방주의 대리인은 갓데스가 그러지 않을 고귀한 이들이라 알고 있기에 그러지 않을 것이라 단언하고 통신을 종료한다. 도로시는 그럼 한 명만이라도 들여보내달라며 피나를 들여보내줄 것을 부탁하지만 통신은 종료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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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한 충격에 현실을 부정하며 분노하는 도로시를 말리는 스노우 화이트
스노우 화이트: 나도 억울하다. 화가 난다.
스노우 화이트: 그런데 우린 갓데스다.
스노우 화이트: 승리의 여신, 인류의 희망 갓데스다.
스노우 화이트: 우린 끝까지 그렇게 되어야 해.
스노우 화이트: 그 자부심을 마음에 심어준, 아니 절대 지워지지 않게 새겨준 것은.
스노우 화이트 : 도로시, 너다.
도로시: ⋯!!
스노우 화이트: 네가 알려준 거다.
스노우 화이트: 대답해라. 도로시.
스노우 화이트: 우리는 승리의 여신인가?
도로시: ⋯⋯.
스노우 화이트: 대답해라.
스노우 화이트: 우리는 승리의 여신인가?
도로시: ⋯⋯예.
스노우 화이트: 우리는 인류의 희망인가?
도로시: ⋯예.
스노우 화이트: 우리는 갓데스인가?
도로시: 흐윽⋯!
도로시: 윽⋯으윽⋯!
라푼젤: 도로시⋯!
도로시: 맞아요, 예, 맞아요⋯!
도로시: 우리는⋯!
도로시: 승리의 여신⋯ 인류의 희망⋯.
도로시: 갓데스에요⋯!
배신당한 큰 충격에 빠진 도로시를 뒤로 라푼젤, 홍련, 스노우 화이트는 거점을 떠날 준비를 한다. 이곳에 있어 봤자 랩쳐들의 타깃이 될 터이고 이는 곧 방주의 위험이었기에 최선의 판단이었지만 도로시는 우린 지금 배신당한 거라며, 바로 밑에 낙원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냐며 다들 억울하지도 않냐며 소리치지만, 스노우 화이트의 "우리도 분하고 저놈들이 우릴 버린 것에 화가 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갓데스다. 이를 상기시켜주고 잊지 않게 다독여준 것은 도로시 너다."라며 도로시를 다독여주고, 결국 갓데스의 리더로서 원한을 접어두고 임시 거점을 포기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그렇게 떠날 채비를 마치고 흩어져서 서로 한 달에 한 번씩은 연락할 것과, 서로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며 자기 자신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흩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피나가 보이지 않자 피나를 데리고 가기 위해 임시 거점으로 돌아가고, 다른 3명은 먼저 보낸다.

임시 거점에서 피나를 찾아낸 도로시. 하지만 피나는 도로시에게 이곳이 자신의 낙원이다, 그냥 여기에 있자며 도로시를 설득하고 그렇게 도로시는 사실상 혼자서 임시 거점에 남아 피나와 함께 여러가지 일을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릴리스의 무덤에 피나와 함께 온 그녀는 결국 피나의 죽음을 자각하고,[24]피나의 관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려 했다며 무심코 말한 순간, 피나가 사라진다. 도로시도 피나의 죽음을 끝내 자각한 것.] 이내 도로시는 피나가 자신을 망가지고 무너지게 두지 않고, 인간성이 파괴되어 미쳐버리게 두지 않고 인간으로서 살아갈 의지와 희망을 주고자 곁에서 환영으로서 지켜주었다는 것을 알고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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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의 환영 간판을 보고 끝내 미친 듯이 실소를 터뜨리며 매우 분노하는 도로시
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거짓말쟁이들... 이 거짓말쟁이들!!!!!!!!

그렇게 피나를 떠나보낸 도로시였으나, 어째서인지 거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주저한다. 열흘이 지나서야 피나의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환청을 듣고 겨우 임시 거점을 나왔으나, 마음속엔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었다는 공허함과 무력감만이 가득했고, 그저 목적 없이 앞으로 걷는 것밖에 하지 않는다. 그렇게 계속해서 길을 걸으며 목적 없이 움직이던 중, 방주에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는 표지판을 보고 허망한 웃음을 터뜨리며 거짓말쟁이들이라는 격한 분노와 증오심을 불태우며 결국 갓데스로서의 다짐을 깨고 빼앗긴 것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목표를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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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를 떠나보낸 후 자신과 갓데스 스쿼드, 피나를 비롯한 1세대 니케들을 버린 인류와 방주에게 철저한 복수를 다짐하는 도로시
빼앗아주겠어.
우리가 만들어낸 그 낙원.
반드시, 빼앗아주겠어....
그건,
원래 우리 것이었으니까...!!!

4.1.3. 에필로그

에필로그는 OVER ZONE 스토리에서 대략 50년이 지난 시기이다.

도로시는 랩쳐에게 죽을 뻔한 방주의 어느 양산형 니케를 구해준다. 양산형은 그녀가 전설로 불리던 필그림의 도로시임을 알아채며 놀란다. 그리고 방주의 현황에 대해 묻는 도로시에게 양산형은 방주 관리 A.I.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돼서 그 카운터인 대체품[25]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방주의 두뇌라 불리는 사람들을 다 포섭하고 다니지만 제일 유력한 후보까지는 모른다고 덧붙인다. 그러자 도로시는 자신의 개인 회선을 줄 테니 알게된다면 정보를 달라고 부탁하고, 양산형은 갓데스 스쿼드에게 감사하다며 만약 들키게 된다면 스스로 뇌를 파괴해서라도 지키겠다며 흔쾌히 수락하고 떠난다.

그렇게 방주의 인재를 지상으로 끌어올릴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던 그때, 50년만에 스노우 화이트가 도로시를 찾아온다. 스노우화이트는 오랫동안 도로시를 찾아다녔다며 왜 한 번도 자신들을 만나러 오지 않았고[26], 방주에 관한 정보는 무엇 때문에 모으냐고 묻자 도로시는 그냥 바쁘다며 얼버무리는 한편, 원래 자신들의 것인 방주를 빼앗을 거라는 복수에 젖어 타락한 본심이자 역심을 드러낸다. 방주는 우리들이 만들었지만 방주가 우릴 배신했으니, 배신자들이 다시 우릴 찾게 만든다면 그것만큼 유쾌한 일이 어딨겠냐며 방주의 모든 것을 이용할 거라는 생각이었다.

결국 스노우화이트는 도로시가 변했음을 알고 "우리들에게 갓데스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던 사람은 바로 너였다."고 일갈하지만, 도로시는 이미 "아아, 지루해라."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인류를 위한 긍지"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답이 없음을 느끼고 돌아가려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도로시가 왜 더 이상 갓데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냐고 묻자, 그녀는 네가 없는 갓데스 스쿼드는 갓데스가 아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도로시 너가 우리에게 돌아올 때까지 계속 기다리겠다고 대답하고는 떠난다. 홀로 남은 도로시는 무감정하게 대답한다.
기다리지 말아요, 스노우 화이트.
저는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선을 넘어버렸으니까.

4.2. RED ASH

갓데스
지휘관
릴리바이스 도로시[A] 라푼젤 : 퓨어 그레이스

라푼젤[B]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스노우 화이트[B]
레드 후드 홍련 : 흑영

홍련[B]
[ 각주 ]

[A] 인 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인헤르트 스쿼드 소속[B] 인 게임과 현재 시점에서는 파이오니아 스쿼드 소속[B] [B]


레드 후드가 주인공이며 OVER ZONE보다 더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1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 RED ASH에서 등장한다. 이때는 꽤나 도도하고 오만한 성격의 아가씨였는데, 레드 후드에 따르면 과거에 어느 정치인의 영애였다고 한다.

당시 갓데스 멤버들 중 홍련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홍련은 쓸데없이 깔끔 떨고 오만하고 남들을 하대하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시비를 걸고 본인은 스마트하지 못하다며 시비를 걸었다. 이 때문에 틈만되면 싸워서[27] 난장판이 되는 탓에 스노우 화이트가 뒷정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의 취미인 티타임을 가지러 가는 곳에 홍련이 예상과 달리 차를 즐기는 걸 보면서 약간은 홍련을 다르게 보게 되고, 신데렐라와의 최종결전에서는 상황이 상황인만큼 육탄전까지 펼치면서 홍련과 주거니 받거니 농담 따먹기하는 모습도 보이며 추후 서로를 이해하게 되며 화해한 듯 하다.

레드 후드가 떠난 후엔 그녀가 혼자서 괴롭게 죽어가는 걸 선택할 줄 미리 알았다면 자신이 울면서라도 머리를 쏴줬을 거라며 역시 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8]

이후 지휘관과 릴리바이스의 부재를 채워 그녀가 갓데스 스쿼드의 리더가 된다.

4.2.1. MEMORY OF GODDESS

4.2.2. 갓데스 스쿼드 인터뷰

RED ASH 이벤트 스토리 하드 모드의 라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 에피소드다.[29]

티타임을 즐기던 도로시 옆에서 레드 후드가 아가씨라 부르며 나타나고, 도로시는 늘 그렇듯 아가씨가 아니라고 답한다. 차 이름을 묻는 레드 후드에게 메리로즈라고 답해주지만 레드 후드는 계속 아가씨라고 성질을 긁으며 찻잔을 잡으면서 살짝 치켜선 새끼 손가락 좀 핥아도 되냐는 말에 결국 꼭지가 돈 도로시가 레드 후드에게 이리 와서 앉으라며 정성스럽게 한잔 대접해주겠다고 한다.

레드 후드가 받아들이려는 도로시는 힘조절에 실패해 찻잔을 깨뜨리고 레드 후드가 도망치려 하지만 도로시는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써서" 대접해주겠다 하고, 레드 후드는 그런 도로시를 뒤로 하고 도망친다. 이후 레드 후드를 쫓아와서 직접 차를 손수 타왔으니 마시라며(...) 압박한다.

4.3. OLD TALES

갓데스 스쿼드가 편성된지 얼마 안 됐을 때 아직 인간이었을 적 신데렐라의 고향을 구한 적이 있다. 지휘관이 2분 동안 쇼맨쉽을 좀 발휘해보라고 하자, 2분만에 어떻게 인상을 남겨야 할지 계속 고민한다. 스노우 화이트가 숙여서 랩쳐의 공격을 피하라고 조언하자, 숙이는 것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점프로 피한다.

RED ASH의 전투를 아나키오르의 관점으로 진행하는 미니 게임 1부의 최종 보스 중 한명으로 등장. 명칭은 "귀족"이다.


[1] 약화된 랩쳐들 사이에서 홀로 생존[2] 애초에 도로시는 과거 스토리인 오버존 이벤트에서 몇십 년 간 방주와 인간에 대한 분노해 왔고 에필로그에서조차 본인이 직접 돌아올 수 없는 선을 건넜다고 말할 만큼 방주에 대한 복수심이 컸다. 개인 스토리 마지막 부분의 독백은 지휘관과의 대화를 통해 인류에게 인정욕구와 애증심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오히려 과거부터 수십 년 간 복수를 다짐했던 도로시가 지휘관의 말 몇 마디에 바로 감화되어버리는 쪽이 개연성이 더 떨어진다.[3] M.M.R에 가기 전 승리의 여신 조각상을 보고 방주에서 갓데스가 영웅으로서 숭배 받는다는 말을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4] M.M.R은 세실이 있었던 곳이라며 언급한다.[5] 다만, 지기 싫어하고 오만한 니힐리스타의 성격과 도로시의 등장 전까지 니힐리스타가 순조롭게 방주를 밀어붙였던 걸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그냥 힘으로 둘을 뺏어가려다 패배하자 급하게 계획을 수정했을 확률이 높다(...)[6] 다만 상/하체가 분리된 체로 사망한 덕에 뇌가 손상된 건 아니라 죽은 후에도 새 의체로 부활해서 25챕터 시작때는 복귀할 수 있었다.[7] 다만 어느 정도 뼈는 있는 말이었기에 이 둘도 제대로 반박하지는 못한다.[8] 라피는 페어리 테일 모델인 레드 후드의 전투스타일을 모방하고 있는데다 엘리시온 최강 스쿼드인 앱솔루트의 멤버였다. 즉, 방주 내에서도 열손가락에 꼽히는 성능을 가진 니케일테니 아니스와 네온과의 격차는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9] 처음엔 레드 후드에 대한 제안이었지만, 점점 레드 후드에 대한 애원으로 변한다. 회유하는 듯 보여도 제일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정작 망자인 레드 후드가 아닌 생자인 도로시였던 것.[10] 이때 고통에 찡그리면서도 레드 후드가 자신에게 진짜로 총상을 입혔단 사실에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며 당황해한다. 본래 레드 후드가 자신을 절대 쏠 리가 없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심지어 레드 후드는 그런 도로시에게 "수치스럽다! 네 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제일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라고 고함치며 복수만 바라보느라 책임도 명예도 내다 버린 도로시에게 진심으로 크게 노한 모습을 보여준다.[11] 다만 레드 후드는 도로시가 어떤 절망과 불행을 맛봤는지 정확히 모른다. 도로시에게 방주란 기껏 모든 걸 바쳐 지켜냈더니 제발 피나라도 들여보내 달라는 필사적인 외침마저 외면하고 문을 닫아건 곳이다. 이런 방주를 쉽게 용서할 수 있다면 그게 대인배인 것이다. 물론 레드 후드 자체가 원래 대인배라 저런 상황에서도 본인은 용서해줄게 분명할지도...[12] 방주에 돌아갔을 때 100여년이 지난 후임에도 갓 데스라는 이름이 방주 내에서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놀라는 모습을 보였었다. 이용해 먹을 대로 이용해 먹고 토사구팽 당한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취급을 기만으로 느끼고 분노해도 이상하지 않을 터인데 오히려 자신들의 업적을 일파만파 알리려고 노력했던 이의 이름을 물었을 정도. 이는 도로시가 방주에게 원했던 자신들을 승리의 여신으로 대우해 달라는 요구가 실현된 것이었기 때문.[13] 이때 표정을 보면 OVER ZONE에 나왔던 정신이 붕괴되어 죽은 눈으로 된 일러스트다. 그만큼 도로시에게 있어 레드 후드가 남아있길 바란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14] 도로시의 본심이 다시 방주와 인간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버닝엄은 방주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그녀에게 감사를 표한 사람이다. 게다가 버닝엄은 도로시가 가장 증오하는 방주의 고위층이기도 하다.[15] 피나가 누구인지는 아래 OVER ZONE 이벤트 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나(Pinna)는 날개를 의미한다.[16] 지휘관을 통해 자신의 인간에 대한 애증을 깨닫고 인정하였지만 계획하고 있던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17] '저도 일단 니케인데요?' 라는 릴리스에게 사람 같다기 보단 메카 고릴라라고 답하다가 옆구리를 세게 꼬집혀 뜯겨나갈 뻔 했다.[18] 과거에 집착하는 지금의 도로시와 같이 보면 지금의 행동 동기와 다르지 않다는 걸 볼 수 있다. 되찾고 싶은 과거의 시점만 좀 바뀌었을 뿐 결국 과거를 중시하는 건 같다.[19] 이때 도로시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잤는지 먼저 물어봤고 도와달라는 도로시의 말을 들은 스노우 화이트는 도로시가 자기에게 한 질문을 그대로 하면서 도로시의 답을 듣자 에너지바를 꺼내주며 먹고 수면을 취하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20] 이후 홍련을 비롯한 갓데스 스쿼드가 전후 조사를 하는데, 홍련의 분석으론 피나는 도로시의 지시에 따라 숨어있던 도중 격전을 벌이던 도로시의 뒤로 접근하던 침식형 랩쳐를 보았고, 이 침식형 랩쳐는 니케보다 5배나 되는 거대한 크기였으며 일개 양산형 니케인 피나의 피지컬로는 홀로 상대하는건 불가능했지만 도로시를 지키겠다라는 마음과 의지 하나만으로 이 거대한 침식형 랩쳐를 홀로 쓰러뜨리고 침식당한 것이었다. 이 전투를 분석한 홍련은 피나를 갓데스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것이라며 대견하게 여기는 한편 그녀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며 애도하였다.[21] 그만큼 남들이 크게 절망하고 정신적으로 몰릴 때에도, 도로시가 정신줄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피나의 지분이 컸었다. 항상 자기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도로시가 못하는 비위 상하는 무언가를 할 때에도 항상 피나가 도와줬다. 동료끼리 말다툼을 할 때에도 우리들은 영웅(갓데스 스쿼드)들과 같이 싸우기 위해 자원 입대했는데 지금 그 우상들이 절망에 빠져 서로 싸우는 것을 보기 싫다. 죽어간 니케들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 다투지 말라고 지적하였으며, 도로시가 절망 직전에 갔을 때에도 도로시가 혼자서 너무 많은 것을 짊어졌으니, 한번 팀원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어떠냐고 조언하였다. 도로시가 정신적으로 힘들 때 계속 옆에서 도와줬으니 사실상 도로시를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는 가장 친애하는 동료이자 이해자가 될 정도였다. 그런 피나가 자신이 눈치채지 못한 자기의 5배 크기의 침식형 랩쳐한테서 지켜주다가 끝내 침식당해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니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22] 라푼젤의 말에 따르면 이전과 같은 돌발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해 보이는 것은 모두 치운 것은 물론, 스노우 화이트가 문밖에서 지키고 있었다.[23] 자신을 '저'가 아닌 \'저희'라고 칭하거나, 실제로 피나와 약속을 하듯 새끼손가락을 꼬는데 그 손의 주름과 눌려진 정도가 진짜로 누군가의 손가락과 접촉되어 있는 것 같다는 섬뜩하고 괴기한 묘사까지 있다.[24] 피나가 릴리스의 관을 갓데스 스쿼드가 직접 만들었냐는 질문에 홍련이 돌을 다듬어 만들었다고 대답하며,[25] 복선일 수도 있으나, 방주 관리 A.I.가 위험해 대체품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작중 배경으로는 아크 가디언보다도 이전인 RED ASH의 미니게임에서도 나온다. 잉크항목을 참고.[26] 대화로 들어보면 무려 50년 동안 갓데스 스쿼드를 만나지 않고 방주의 정보를 모으며 복수를 계획하며 지내온 듯하다.[27] 레드 후드가 말하길 한번 시작된 싸움은 2시간 넘게 난다고 한다.[28] OVER ZONE에서의 행보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대사이다.[29] BGM 다음에 확인할 수 있으며, 7개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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