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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5:47:20

뎅켄

<colbgcolor=#7f534c,#7f534c><colcolor=#fff,#fff> 뎅켄
デンケン | Denken[1]
파일:denken.webp
나이 78살[2]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직업 마법사
소속 및 등급 제국의 궁정마법사
2급 마법사 → 1급 마법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이토 지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장혁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급 마법사 시험 편
3.1.1. 1차 시험3.1.2. 2차 시험3.1.3. 3차 시험3.1.4. 수여식
3.2. 황금향 편3.3. 제국 편
4. 능력5. 어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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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뎅켄 애니.png
1급 마법사 시험에 응시한 2급 마법사.
권력 다툼 끝에 궁정 마법사의 자리에 올랐다.
1급 마법사와 손색이 없는 실력의 소유자.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장송의 프리렌의 등장인물.

2. 특징

애니메이션 설정화
파일:denken_full1.png
파일:denken_concept.jpg
파일:denken_face1.jpg파일:denken_face2.jpg
파일:denken_face3.jpg파일:denken_face4.jpg
갈색 머리카락에 수염을 길게 기르고 왼쪽 눈에 단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노인. 북부 제국의 유명한 궁중 마법사로 군에 소속되어 피비린내 나는 권력다툼 등 산전수전 다 겪으며 차근차근 올라와 현재의 지위와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3] 작중에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노련함으로 여러 가지 위기에도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한다.

살벌해 보이는 경력과는 달리 평민이 무례하게 굴어도 신경쓰지 않으며[4] 어린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또한 사별한 지 오래된 아내를 여전히 그리워하는데, 애초에 부와 권력을 얻으려 노력을 기울인 이유도 몸이 약한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그야말로 애처가. 누릴 거 다 누려서 현재는 다 타들어간 불처럼 보이지만, 노쇠한 현재도 젊었을 적 못지 않을 정도로 뜨겁게 불타는 사람이라 1급 마법사를 노린다.

전체적으로 주인공 프리렌과 많이 닮은 캐릭터이다. 나이와 경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법 실력에[5], 마법에 대한 가치관이 같으며, 종족이 다른 스승을 두었고, 냉정해 보이는 면모와는 달리 상냥한 인물이다.

3. 작중 행적

3.1. 1급 마법사 시험 편

3.1.1. 1차 시험

1급 마법사 시험 1차 시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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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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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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렝게]]
제2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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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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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네]]
[[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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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네]]
제4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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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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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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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
제8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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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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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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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프]]
제13 파티
[[뎅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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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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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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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펜]]
제17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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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철조를 잡는 1차 시험에서 2급 마법사 리히터와 3급 마법사 라우펜과 한 조가 된다. 운철조를 잡기 위해 서두르느라 경계를 소홀히 하는 다른 수험생들과는 달리, 뎅켄은 노련한 마법사답게 침착하게 운철조를 잡을 방법을 찾는다. 또한 마물에게 죽어나가는 수험생들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마왕군과 싸우던 시대의 강하고 긍지 있는 마법사를 뽑으려는 시험 구조를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한다. 자신은 자기보다 훨씬 뛰어난 마법사가 실각해서 박해받는 모습을 수없이 보았다며 마법사로서의 역량보다는 인심을 휘어잡는 능력이 중요하고, 1급 마법사는 그저 권위의 상징으로 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 말을 듣고 리히터가 딱 뎅켄 정도로 약하면 알맞다고 도발하자, 리히터 같은 풋내기 정도는 눈 감고 싸워도 이길 수 있다고 받아친다.

이후 프리렌이 속한 조가 가장 큰 호수를 얼려버리고 주변의 작은 물터에 미세한 마력을 넣었는데, 뎅켄은 바로 이유를 알아챈다. 운철조는 마력이 담긴 물터에 다가가지 않을 것이고, 프리렌 파티는 마력을 담지 않은 한 물터에 자리를 잡고 마력을 잠복시켜서 운철조를 잡으려는 작전을 눈치챈다. 뎅켄은 그들로부터 운철조를 빼앗을 계략을 세우고, 프리렌 조의 위치를 탐지하자마자 고속이동마법을 사용하는 라우펜을 시켜 운철조를 빼앗고 자신은 프리렌을, 리히터는 라비네칸네의 상대를 맡긴다.
파일:뎅켄 애니 21화.gif
딱 세 시간만 재워 두면 돼. 아이 둘을 지키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이 녀석은 내가 처치하겠네. 그러면 되겠지?
리히터가 시험의 조건을 노려 둘을 죽이려 들자, 고작 어린 아이를 상대로 그럴 필요는 없다며 자신이 프리렌을 이기면 된다고 말한다. 뎅켄은 프리렌이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대마법사임을 눈치챘음에도 호승심을 보여 싸움을 벌인다. 한편, 특권 같은 하찮은 것 때문에 혈기 넘치는 리히터를 보고 한숨을 쉬고, 마법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때가 가장 즐거운 법이라고 말한다.
파일:뎅켄 애니 21화5.gif
평범하게 싸워서는 승산이 없어 자신이 지닌 가장 강력한 마법들로 프리렌을 몰아붙이지만, 여유롭게 방어하며 찰나의 틈새를 놓치지 않은 프리렌에게 당해 바로 패배한다. 마력을 전부 소비한 뎅켄은 라우펜을 유인할 인질로 붙잡히는데, 뎅켄은 프리렌은 자신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으니 절대로 나오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결국 프리렌의 도발과 협박에 넘어간 라우펜마저 뎅켄을 구하려다가 프리렌에게 잡힌다. 뎅켄의 패배를 눈치챈 리히터는 라비네와 칸네를 살해하려 하지만, 프리렌이 시험을 위해 펄쳐진 마법협회의 수장 제리에의 결계를 해제하고 동시에 비가 내리는 상황이 되어 압도적인 화력을 얻은 칸네의 마법에 리히터가 패배한다.[6]


캡션
이를 악물거라. 남자이지 않느냐.
육탄전이다아아아아!!!
뎅켄 파티는 어찌어찌 구속을 풀지만 마력을 전부 소비해 싸울 수 없는 상태임에도 끝까지 시험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후 운철조를 잡긴 했으나 파티원 한 명이 죽어 실격 확정인 파티를 보고 운철조를 빼앗으려 한다. 리히터가 협상이라도 하겠냐고 묻자, 상대방 파티도 자신들은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 다른 합격자는 아니꼽게 여겨 절대 거부할 것이란 것을 알아서 무력으로 뺏겠다고 답한다. 양쪽 조 모두 마력이 바닥난 상태였기에 리히터가 대체 뭘로 싸우겠느냐고 묻자 "육탄전이다아아아아!"라며 상대 파티와 맨주먹으로 승부를 벌여[7] 기어이 운철조를 빼앗아 시험에 통과한다. 그 와중에 자신도 다쳐 팔에 붕대를 매어야 했다.

3.1.2. 2차 시험

이후 2차 시험을 보기 전 휴식 시간 동안 라우펜을 손녀처럼 대하며 과자를 사주거나 리히터도 끼워서 어느 한 식당에 데려간다. 이 식당은 생전의 아내와 함께 간 식당인데,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며 그리워한다.[8] 이 식당은 마을의 명물인지 리히터도 좋은 식당이라며 알아본다.

2차 시험은 북부 제국 영락의 왕묘를 공략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파티원들을 맺을 필요가 없는 시험이라 수험생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뎅켄은 멍청한 생각이라며 왕묘 같은 위험한 던전을 공략하려면 되도록이면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후 1차 시험 때 파티, 메토데, 렝게와 함께 왕묘를 공략하러 가는데, 렝게가 함정의 방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하자[9] 도울 방도가 없어서[10] 2차 시험관 젠제가 준 마법 아이템을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이후 왕묘 최심부 바로 앞에 도착하지만 던전의 가장 위험한 함정인 들어온 사람들을 마법으로 복사한 복제체가 나타나는데, 최심부로 향하는 문 앞에 프리렌의 복제체가 있음을 보고 만약 이것이 시험이 아니라면 진작에 탈출용 골렘을 사용했을 거라고 한탄한다.

결국 프리렌을 상대로는 무리여서 일단 도주하는데, 마지막까지 남은 마법사들과 협력해서 복제체들을 상대하고자 한다. 뎅켄은 수험생 복제체들과 싸우다가 2차 시험관이자 1급 마법사 젠제 복제체의 기습으로 무력화된 리히터와 라비네를 보고 자신이 너무 늦었다며 자책하면서도 젠제에게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긴장한다. 이 때 위벨이 나타나 젠제 복제체의 상대를 맡는데, 본래라면 전혀 상대가 안 될 싸움에서 위벨이 마법의 상성차를 통해 일격으로 젠제를 쓰러뜨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후 전방에서 위벨과 란트의 복제체, 후방에서 칸네와 라비네와 라우펜의 복제체가 나타나며 진퇴양난에 처하지만 위벨과 란트와 함께 소모전에 들어가고, 프리렌이 슈피겔을 파괴하면서 무사히 2차 시험을 통과한다. 이때 장면을 보면 위벨과 란트가 전방에 있는 본인들의 복제체를 상대하는 동안 뎅켄은 후방의 3명을 혼자 상대한 듯하다. 시험이 끝난 뒤에 미믹에 물려 있는 프리렌을 보고 황당해 한다.

시험 다음날, 리히터가 운영하는 가게로 찾아가서 시험에 떨어져서 틱틱대는 리히터를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도저히 칭찬받지 못할 인물로 평가하지만, 과거의 자신도 그랬다며 3년 후에는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위로한다.

3.1.3. 3차 시험

1급 마법사 시험 최종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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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험에서 제리에는 뎅켄을 보곤 현재의 노쇠한 뎅켄이 아닌 젊었을 적 야심에 불탄 그를 보고 싶었다며 불합격을 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한순간이나마 자신과 싸울 생각을 하며 지금도 활활 불타오르는 모습에 생각이 바뀌었다며 합격 통보를 내린다. 이후 뎅켄은 프리렌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고 고향에 있는 아내의 무덤에 성묘하러 갈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워한다.

3.1.4. 수여식

이후 라우펜에게 과자를 사주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페른슈타르크와 마주치자 통 크게 과자를 사준다. 자신이 젊었을 적에는 단 것을 먹을 일이 없었으니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먹으라며 상냥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지 모르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과자를 사줘서 당황한 슈타르크가 뎅켄이 귀족이라는 걸 듣고 경악해서 존댓말을 하자, 자신은 귀족이 아닌 마법사로서 이 도시에 온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페른과 슈타르크가 면목없어하며 손자손녀에게 사주는 것은 어떻냐고 묻자, 아내가 일찍 세상을 떠나서 손자는 커녕 자식도 없다고 한다. 자신이 권력을 얻으려 한 이유는 아내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아내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리에가 1급 마법사 특권을 내걸고 대륙 마법협회를 설립했을 때는 정말로 무력감을 느꼈다고 한다.

아내가 죽은 후 자신에게 있어 마법은 정쟁의 도구였을 뿐이었지만, 프리렌과 만나 용사 일행의 프리렌을 동경한 어렸을 적의 동심을 되찾아 마법이 즐거운 것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며 페른에게 이 고마움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페른은 직접 전해주는 편이 프리렌이 기뻐할 것이라고 조언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애니메이션 후일담에서는 리히터, 라우펜과 마지막으로 식사를 나눈다.

3.2. 황금향 편

황금향 편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황금향 편의 최종 보스이자, 뎅켄의 마법스승인 마흐트와 함께 에피소드를 이끌어간다.

뎅켄은 1급 마법사 레르넨과 젊은 시절부터 절친한 친우 사이였다. 성향은 서로 정반대였지만 깊은 우정을 나누었고, 레르넨이 궁정에서 실각되었을 때에도 유일하게 옹호한 사람이 뎅켄이었다. 그 후 레르넨은 친우를 위해서 은혜를 갚으려고 했지만 서로 너무 바빠서 만날 일도 거의 없었고, 언젠가라면서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르넨은 뎅켄의 고향이 마흐트의 저주로 말미암아 황금으로 변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마흐트는 바이제에 갇혔음에도 저주의 범위를 계속 넓혔는데, 기어이 아내의 무덤마저 영향권 안에 들어간 것이었다. 언젠가는 아내의 무덤에 성묘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에만 집중하던 뎅켄은 그제서야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였다. 마흐트가 바이제를 황금 덩어리로 바꾼 뒤로 대륙 마법협회는 1급 마법사만이 황금향 저주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왔다. 그래서 뎅켄은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1급 마법사 자격을 따려고 한 것이었다.[11] 친우가 고향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 각오를 했음을 알고 드디어 은혜를 갚을 때가 왔다며 레르넨이 한발 먼저 조사대와 함께 마흐트와 교전한 뒤 정보를 입수한다.

마흐트를 봉인하는 결계의 관리자가 된 뒤 뎅켄은 아내 렉튀레의 무덤에 성묘하러 고향을 가는데, 사실 뎅켄은 고향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추호에도 없고 그저 모든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 간 것이었다. 황금으로 변한 고향을 보면 집착을 내려놓게 될 줄만 알았건만, 막상 50년 전 아내와 함께 했던 고향이, 비록 황금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풍경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보고는 결국 고향을 구하려고 한다. 이렇게 성묘를 하던 차에 마흐트와 조우하는데, 그는 여전히 계약에 따라 '바이제의 백성인 뎅켄'을 섬기는 중이라 별 위해 없이 무사히 돌아갔다.[12] 그 후로도 뎅켄은 황금향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 종종 마흐트와 대화를 나누러 간다.

이후 레르넨의 의뢰를 받아 프리렌 일행이 나타난다. 프리렌은 사정을 전해 듣고는 자신이 과거 마흐트에게 패배했음을 말하고, 아직도 그를 이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뢰를 거부하려고 했다. 그러나 뎅켄이 말하는 진심에 과거 힘멜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서 결국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뎅켄은 일단 시간이 됐다며 마흐트에게 가는데,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가야 정보수집에 좋다며 따라오려는 프리렌 일행을 말리려다가, 그 말이 타당하다 싶어 받아들인다. 자신을 기다리며 응접할 준비를 마친 마흐트에게 프리렌 일행은 친구들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이 명령을 듣자 마흐트는 실제로 프리렌의 도발에도 넘어가지 않고 손님으로서만 대한다.

마흐트와의 대화가 끝난 후 프리렌은 뎅켄과 마흐트가 유독 친해 보인다며 의문을 표하는데, 뎅켄은 순순히 마흐트가 자신의 마법 스승이라고 밝힌다.[13] 과거 마흐트는 지배의 돌팔찌가 없이도 성채도시 바이제의 영주 글뤼크를 섬겼고, 지배의 돌팔찌는 그저 바이제의 귀족들을 달래는 정치적 위장막이었을 뿐이라고 한다.[14] 마족을 싫어하는 뎅켄의 시선으로도 적어도 이때 당시 장인인 글뤼크와 마족 마흐트의 관계는 지배의 돌팔찌 같은 안전장치를 둘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이후 프리렌과 함께 2급 마법사 에델이 뽑아낸 마흐트의 기억을 해석한다. 마흐트의 기억에서 과거의 뎅켄이 등장한다. 뎅켄은 글뤼크의 친척의 자식이었는데, 부모를 마족에게 잃어서 글뤼크의 영지에 의탁했다. 글뤼크는 뎅켄이 실의에 빠지기보다는 뭐라도 열중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마흐트를 그의 마법 스승으로 붙여주었다. 뎅켄은 마족인 마흐트에게 적개심을 내비치면서도 강해질 수만 있으면 그런 것은 상관하지 않겠다고 마흐트를 스승으로 받아들인다.

이후 뎅켄은 글뤼크의 딸 렉튀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였으나[15] 렉튀레가 병사하자 뎅켄은 기억을 떠올리기가 괴로워서 일에만 몰두하며 귀향을 거부했다. 그 사이 마흐트는 임종이 가까워진 글뤼크를 보며 지금이라면 죄책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글뤼크와 성채도시 바이제를 통째로 황금으로 만들었다.

기억 해석에는 두 달이 걸렸다. 뎅켄, 페른, 슈타르크가 기억을 해석하느라 무방비해진 프리렌을 돌보는 사이 무명의 대마족 솔리테르가 마흐트를 풀어주려고 한다.[16] 기억 해석이 거의 끝나는 시기에 솔리테르의 수작으로 마흐트를 가두는 결계가 깨진다. 뎅켄은 근처 주민 사람들과 프리렌을 데리고 피신하다가 추격에 나선 마흐트와 대치한다.

뎅켄은 마흐트가 황금으로 변한 사람들을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을 진작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17], 어린 시절 자신에게 마법을 가르쳐준 친애하는 스승에 대한 정으로서 더 좋은 결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결계가 깨진 뒤 마흐트가 황금향을 빠져나가 인류의 위협이 된다면 죽여야 한다고 판단한다.

뎅켄은 마흐트의 마법 제자였기에 극도로 정신을 집중해서 마흐트의 몸짓에서 패턴을 파악하여 공격을 모두 피하고 각종 마법으로 역공한다. 이때의 공격들은 마흐트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 1급 마법사의 특권으로 받을 마법을 마흐트의 저주를 카운터칠 수 있는 '저주반사'로 정해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마흐트는 제자의 성장을 흐뭇해하며 이 전투를 진심으로 즐겼지만, 서둘러 프리렌을 비롯한 목격자들을 처리해야 됐기 때문에 용서 없이 모든 수를 다해 뎅켄을 상대한다.

마법사로서 절망적인 능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였기에 뎅켄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마흐트가 저주 반사를 계속 사용하도록 강요하자 마력 부족으로 밀린다. 마흐트가 저주의 범위를 늘리자 프리렌을 구하기 위해 후퇴하다가 솔리테르에게 기습을 당한다. 어쩔 수 없이 저주반사를 풀어 황금으로 변함으로써 솔리테르의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전신이 황금으로 변해 패배가 확정되었는데, 이 일에 휘말리게 한 모두에게 미안해하며 앞 일을 먼 미래로 기약한다.

하지만 기억해석을 종료한 프리렌이 황금의 저주의 해주 방법을 알아내 황금상 상태에서 풀려나고 황금 무효화의 결계를 받는다.[18] 그러나 마흐트와 솔리테르 상대로 정면승부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었다. 프리렌은 마흐트를 상대하고자 했지만, 뎅켄이 마흐트는 자신이 상대해야 한다고 굳은 뜻을 내보이자 양보하고 솔리테르를 맡는다.

뎅켄은 마흐트를 상대로 분투하며 졸트라크를 사용해 잠깐이나마 타격을 입히는 데 성공한다.[19] 마흐트는 어설프게 상대해서는 죽일 수 없다고 여겼는지 진심을 내보이며 달려든다. 제리에를 상대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비장의 수까지 사용하며 덤벼드는 마흐트에게 점차 밀리다가[20] 프리렌이 바이제를 원래대로 되돌려 마흐트가 당황한 틈을 포착해 고도로 압축시킨 졸트라크[21]를 사용해 마흐트의 심장을 꿰뚫는 데 성공한다.

이후 도망치던 마흐트와 장인 글뤼크를 만난다. 글뤼크는 50년이나 세월이 지나 이미 완연한 노인이 된 사위 뎅켄을 순식간에 알아본다. 그의 부탁으로 마흐트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린 뒤 뎅켄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원래대로 돌아온 바이제의 영주 글뤼크의 간호 아래 부상을 회복하고[22] 실로 몇십 년 만에 진짜 고향에서 아내의 무덤을 방문한다는 소원을 이룬다.
⋯렉튀레, 나는 마지막까지 추하게 발버둥쳤다.[23]
이후 뎅켄은 가진 막대한 권력을 글뤼크의 소원[24]인 바이제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썼다고 한다. 이걸로 글뤼크는 그토록 원하던 악덕 귀족들에 대한 복수와 함께 그토록 바라던 악이 되어버린 자신의 악업에 대한 정당한 처벌까지 이룰 수 있게 되어서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3.3. 제국 편

이후 제국에 돌아와서 보고를 하고 장인어른인 글뤼크가 극형을 면하고 바이제로 돌아가게 되어서 같이 돌아가게 되었다. 글뤼크는 제대로 처벌받고 싶었는데 어물쩡 넘기는 것을 보고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투덜대지만 동시에 이게 글뤼크 호송을 구실로 자신을 바이제로 보내버리려는 속셈임을 간파한다. 하지만 카노네는 프라제 대장에게 물어보라고 거부하고는 글뤼크의 안전을 빌미로 협박을 하고는 가버린다.

뎅켄은 아무리 자신의 입장이 애매하다고는 해도[25] 마법협회와 제국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 것에 투덜대고는 본인 나름의 물밑작업을 하려고 한다.

바이제로 돌아가기 위해 제도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는데, 사서 루티네가 긴 여행이 될 것이라며 무운을 빌자, 자신의 고향이 바이제라고 말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말실수를 깨달은 루티네가 얼버무리자, 괜찮다면서 자신 역시 루티네가 그림자 전사라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둘러서 말하며 취미인 점괘의 결과는 어땠냐고 묻는다. 정보전에서 패배를 인정한 루티네는 결과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빗나갔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이후 젠제가 제국에서 제리에 암살 작전을 펼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냐고 추궁하자, 대륙 마법협회가 제국의 궁정 마법사인 자신을 의심해서 제리에 호위 작전에 대해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은 것처럼, 제국에서도 1급 마법사인 자신을 의심해서 암살 작전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는 걸 밝힌다. 1급 마법사가 된 탓에 입장이 애매해져서 권력이 약해졌지만 고향을 구할 수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뎅켄이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된 젠제가 사과하자, 자신도 젠제와 같은 위치에 있었다면 의심했을 거라며 신경쓰지 않고 화해의 의미로 디저트를 사준다.

차츰 작화가 진행되어나가면서, 138화 기준으로 제국이 제리에 암살 음모에 관여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암살 음모를 기도하는 조직을 탄압하는 것으로 보아, 향후 제국의 실권자인 뎅켄의 역할이 주목된다.

4. 능력

파일:뎅켄 애니 21화2.gif 파일:뎅켄 애니 21화3.gif 파일:뎅켄 애니 21화4.gif
<rowcolor=#fff> [ruby(발드고제, ruby=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마법)] [ruby(다우스 도르크, ruby=바람을 불길로 바꾸는 마법)] [ruby(카타스트로 비아, ruby=심판의 빛을 내리는 마법)]
그 녀석의 실력은 1급 마법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게나우
(정확하게 내 빈틈을 파고든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지. 기술도 컨트롤도 눈에 띄게 올랐어.)
뎅켄 님, 아무래도 제가 당신을 얕본 모양입니다.

황금향의 마흐트
친구인 레르넨과 더불어 전투력으로 치자면 현존하는 인간 마법사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할 만한 인물로 스스로는 실력보다는 정치력으로 궁정마법사에 올랐다 말하지만, 1급 마법사로서 1차 시험의 감독관이 된 게나우로부터 유일하게 2급 마법사지만 1급 마법사에 비견될 만큼 강하다고 평가받았다. 참가자들 중에서는 프리렌 다음가는 수준으로 보인다. 가장 자주 쓰는 마법은 '카타스트로 비아(심판의 빛을 내리는 마법)'.

프리렌과 싸울 당시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화려한 마법전을 보여주는데, 발드고제(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마법), 다우스 도르크(바람을 불길로 바꾸는 마법), 카타스트로 비아(심판의 빛을 내리는 마법) 등으로 프리렌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심 뎅켄을 얕보던 리히터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고, 프리렌이 상대가 아니었다면 참가자들 중 적수가 없을 정도로 실력은 높다.

영락의 왕묘에서 슈피겔이 만든 복제체 중에서도 프리렌, 젠제 다음으로 페른과 함께 위협적인 복제체로 평가받았고, 뎅켄의 복제체에 맞서 해당 시험 참가자 중 최상위 강자인 비어벨을 포함한 3명이 달라붙어야 했다. 게다가 뎅켄 본인도 마지막에 칸네, 라비네, 라우펜 3명의 복제체와 혼자 맞서 싸우는 기염을 토한다.[26]

마법은 어렸을 적에 마족 칠붕현이었던 황금향의 마흐트로부터 배웠다. 당시 뛰어난 스승과 마족에게 복수한다는 결심 덕분인지 어린 나이에 비해 마흐트도 감탄할 정도로 습득이 빨랐다.[27]

뎅켄의 강점은 수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과 그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다. 1차, 2차 시험 때도 팀의 리더 역할을 해 두 번 모두 팀을 합격으로 이끌었으며, 특히 2차 시험에서는 뎅켄의 리더십이 빛을 발해 18명 중 12명 통과라는 사상 초유의 결과가 나왔다. 때문에 3차 시험은 이례적으로 제리에가 직접 주관해야 했다. 제리에는 이를 프리렌이 시험에 참가했기에 벌어진 사단이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프리렌은 페른과 단둘이 던전을 만끽하다 마지막에 자기의 복제체와 2:1로 싸운 것이 활약의 전부였기에 다른 참가자들의 합격 여부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애초에 난이도가 급상승한 가장 큰 이유가 프리렌의 복제체 때문이라는 것과 프리렌의 복제체와 싸우기 위해 페른과 프리렌 두 명이 투입되느라 다른 참가자들이 페른의 복제체까지 대응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머지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만 본 수준이다.

오히려 악조건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서로 협력하도록 이끌고 그네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던전 공략을 이끈 사람이 뎅켄이었다. 뎅켄의 전략토의에 참가하지 못한 비어벨 무리나 위벨 일행 또한 전략을 전해 듣고 협력했으므로, 뎅켄이야말로 2차 시험의 MVP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만약 뎅켄이 없었다면 고집 센 마법사들 다수가 서로 협력하지 못해서 복제체들에게 각개격파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흐트와 싸우기 전에도 철저하게 준비했고, 페른이 간과한 대마족 솔리테르의 존재를 경계하기도 했다. 마흐트와 전투하는 와중에도 과거 마흐트에게서 배운 것과 그의 습관을 파악해 분석하면서 싸웠고, 마흐트의 막강한 마력 때문에 압도적으로 불리해서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단 한 번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끝끝내 버텨서, 마침내 칠붕현 최강인 마흐트의 빈틈을 찔러서 승리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제국의 무시무시함이 점차 드러나면서 제국의 궁정 마법사 지위를 당당하게 거머쥔 뎅켄의 정치 수완이 정말로 대단한 것이 밝혀진다. 심지어 제국 곳곳에 숨겨진 그림자 전사들의 정체까지 파악하는 등 정보전에서도 뛰어난 영향력을 보여준다.

5. 어록

"마법이란 건 스스로 찾으며 탐구할 때가 가장 즐거운 법이지."[28]
"리히터, 라우펜. 이럴 때 궁정 마법사라면 어떻게 하는지 아느냐? 마지막까지 추하게 발버둥 치는 거다."
"이를 악물어라. 남자이지 않느냐. 육탄전이다아아앗!!!!"
"진짜 비장의 수는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할 때 쓰는 것... 이전에 네가 가르친 것이다. ...스승이여, 이걸로 무승부다."

6. 기타


[1] Denken은 독일어 명사로 '사고', '사색, '사유' 등의 뜻이 있다. 동사는 denken인데 '생각하다', '마음먹다'라는 뜻.[2] 힘멜 사후 30년 후 기준.[3] 설명으로는 부와 권력으로 나라 하나를 움직일 힘이 있을 정도라고.[4] 작중에서도 리히터가 뎅켄에게 무례한 모습을 많이 보이나, 나이로나 지위로나 뎅켄이 훨씬 높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에 아무렇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인다.[5] 물론 첫 등장인 1급 마법사 시험편을 기준으로 보면 시험 참가자중 최상위권인 강자지만 이건 공정한 비교가 아니다. 왜냐하면 뎅켄은 최초의 1급마법사이자 제리에의 제자로 프리렌도 쉽사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레르넨과 동기이기 때문에 '이제 1급 마법사에 도전하는' 신진기예(新進氣銳)들과 같은 선상에서 기량을 비교할만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작중 배경시대의 현역 마법사들중에서 최고의 위상을 가진 원로 대마법사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바로 레르넨, 뎅켄같은 인물들인데 그런 경력에 비하면 (궁정마법사로써 정쟁과 정략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인지) 비교적 약하다는 것이지, 경력이 한참 아래인 다른 마법사들에 비교해서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제리에나 프리렌 같은 경우는 애초에 현역 마법사들의 기량 비교에 끼어드는 것 자체가 반칙인 전설의 대마법사들이다.) 여하간 마족을 처치하기 위한 마력 제한 수행에 신경을 기울인 프리렌과 마찬가지로 순수한 마법 수행 외에 다른 것에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에 '나이와 수련 기간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 어쨌건 마흐트와 격전을 벌일 정도로 강력한 마법사로서 작중 최고 수준의 마법사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6] 잘 보면 물에 떠내려가는 리히터를 다리로 잡았다.[7] 진짜 100% 근성과 격투 능력만 믿고 싸운 건 아니고, 수적 우위를 살려 남자인 자신과 리히터가 앞장 서 2 vs 2 맞짱을 뜨는 사이에 라우펜은 틈을 봐서 운철조를 빼앗으라 지시하는 꾀를 부렸다.[8] 프리렌이 힘멜 일행과 갔던 식당이다.[9] 원작에서는 과정 없이 갑자기 렝게가 어딘가에 갇힌 장면이 튀어나와 왜,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었으나, 애니에서는 전개를 보강하여 렝게가 함정에 걸리게 된 과정을 묘사했다. 본인이 실수로 함정 방에 들어간 건 아니었고, 가고일의 공격을 방어 마법으로 막았다가 충격에 튕겨져 나가 함정 방으로 날아갔다. 가고일과의 전투도 꽤 격전인 것으로 묘사됐기에 뎅켄을 포함한 네 명이 렝게를 미처 보호하지 못한 것도 설명됐다.[10] 카타스로 비아(심판의 빛을 내리는 마법)를 있는 힘껏 꽂아봤지만, 렝게가 갇힌 방의 벽에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시간만 있다면 다른 수가 있었을지 모르나, 시간을 더 지체하면 렝게가 죽을 상황이었기에 그런 수단은 고려할 수 없었다.[11] 특권에는 별 관심 없는 뎅켄이 합격에는 유독 집착했던 것은 이런 이유였다.[12] 마흐트가 뎅켄의 마법 스승이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덕도 있다.[13] 이 때문에 혹시라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를까 생각해서 마흐트와 계속 만나고 있었던 것. 그러나 결국 황금 마법을 해주하고 마흐트를 죽이는 게 유일한 해결책임을 깨닫고 포기했다.[14] 글뤼크도 이런 제약은 마흐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알기에 귀족들이 멍청하다고 비웃었다.[15] 참으로 얄궂게도 글뤼크의 딸 렉튀레가 뎅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눈치챈 자는 인류와는 가장 동떨어진 마족 마흐트였다.[16] 페른이 솔리테르의 마력을 아주 잠깐 동안이나마 탐지했지만, 황금향 때문에 생긴 탐지오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련한 마법사인 뎅켄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17] 제리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이나 사물을 황금으로 만드는 것과, 그렇게 만든 황금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결코 등가가 아니라고 한다. 이러한 사물들을 다른 것으로 치환하는 마법은 바꾸는 것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만 하는데, 제리에는 마흐트가 자기 신체나 사물들은 자유자재로 황금화와 해주가 가능하지만,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인간만큼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에서 마흐트가 결국 괴물일 뿐이라고 결론 내렸다.[18] 이 와중에 꿈에서 아내를 만나 훈장을 얻을 정도로 성공했을 때에는 이미 죽어 있었다며 사과하고, 아내에게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추하게 발버둥치는 게 뎅켄이었다는 응원을 받는다.[19] 졸트라크가 상당히 강력한 데다가 마족 입장에선 최신마법인데, 마흐트는 오랫동안 바깥으로 나가지 못해서 인간 마법사가 사용하는 졸트라크의 개량형을 본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대응이 조금 느렸다.[20] 그 와중에도 마흐트의 공격에 어느 정도 몸으로 적응해서 방어전을 펼치며 오랫동안 버틴다. 하지만 결국 한계가 와서 얻어맞고 쓰러진다.[21] 뎅켄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숨겨둔 비장의 수였다. 참으로 얄궂게도 "비장의 수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때를 위해 아껴둬라"라는, 과거 마흐트에게 받았던 가르침을 따른 것이다.[22] 글뤼크는 뎅켄을 칭찬했지만 뎅켄은 프리렌 일행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23] 이때는 1인칭이 평소의 와시에서 오레로 바뀐다. 뎅켄이 렉튀레와 함께했던 젊은 시절을 그만큼 그리워함을 보여주는 장치.[24] 더 정확히 말하면 오래 전에 죽은 글뤼크의 아들의 소원이다.[25] 뎅켄은 제국의 궁정 마법사인 동시에 1급 마법사 자격을 지녔다.[26] 다만 애니판에선 그냥 위벨과 란트 셋이서 등을 맞대고 방어마법으로 버티고 있던 것으로 나온다.[27] 마흐트에 의하면 마족들도 맞추기 어려워한다는 거리에 있는 바위를 맞추었다.[28] 이건 프리렌 역시 공유하는 사상이다.[29] 애니화 및 100화 연재 기념 캐릭터 인기투표라 투표 당시 황금향 편 후반부인 100화~101화(프리렌 vs 솔리테르, 뎅켄 vs 마흐트)를 연재 중인 때여서 마흐트와 함께 인기가 상승했다.[30] 다과회 씬으로 보아 라우펜과 페른이 고른 디저트 말고도 다른 디저트까지 전부 다 사준 듯하다.[31] 지위상 귀족 신분이지만 슈타르크나 리히터 같은 젊은이가 반말로 편하게 대해도 너그러히 넘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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