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 뉴멕시코 주 북방의 덜스(Dulce)[1]라는 소도시의 뒷산인 아츄레타 메사(Achuretta Mesa)라는 곳의 폐 광산에 사실 미군이 운영하는 지하 비밀기지가 있고 그 기지 내에서 랩틸리언들이 미군과 공동근무를 빙자하며 이런저런 유전자 조작 및 교잡종 양산 실험 등의 무서운 일을 꾸민다는 제법 소름끼치는 음모론의 중심지이다.사실은 이 곳은 비밀 핵기지인데 이에 대해 미합중국 육군과 미합중국 공군은 그 곳은 냉전 시기 구소련의 핵미사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은 미사일 기지였으며 현재에도 ICBM 및 핵무기 관련 임무를 맡아 부득이하게 기밀에 붙인 장소라고 해명하였다.
덜스 자체는 아주 작은 도시로 도시라기보단 마을에 가깝다. 주민 대부분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멕시코계 미국인들이며 스페인어가 자주 쓰이는 전형적인 미국 서남부 소도시의 모습을 보인다. 애초 여기 지형이 사막과 바위산뿐이라 황량하기 그지없다. 주 자체가 북쪽이라서 뉴멕시코 대부분 도시들보다 콜로라도가 더 가깝다.
2. 기지에 관련된 소문들
기지와 관련된 소문들 중 필 슈나이더의 폭로 내용 관련 질의응답해당 음모론을 주장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토마스 카스텔로(Thomas Castello)라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그는 이 기지에 대해 폭로하는 차원에서 기지 내의 사진을 몇 개 외부로 유출했으나 1995년 갑작스럽게 가족과 함께 사망했다. 당시 수사를 맡은 지역 경찰국은 그가 생활고 문제로 가족들과 동반자살했다며 자살로 몰았으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이는 의심받고 있다.
카스텔로와 함께 필 슈나이더(Phil Schnider) 역시 이 기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이며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지 굴착작업 도중 지하에서 랩틸리언으로 보이는 외계인 패거리를 만나 교전을 벌였으며 그와 함께 작업하던 군인들은 전원 전사했고 악전고투 끝에 외계인 패거리도 전멸시켰으며 그 또한 피격당해 암을 앓게 되었단 SF스러운(...) 주장을 하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단순히 과대망상 정신병자 같은데 문제는 그 또한 1990년대에 갑자기 죽어버렸단 게 문제다.
두 사람 모두 폭로 이후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였기 때문에 일부 음모론자들은 이들이 미국 정부에 의해 암살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두 사람 모두 해당 기지가 지하 여러 층으로 나뉘어서 미군 및 군무원들이 상주하는 사무실과 막사, NASA와 NSA, CIA 그리고 미합중국 공군이 합동근무하는 층, 외계인과 미국인들이 함께 근무하는 층, 외계인 전용구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몽의 장소(Nightmare Hall)라고 불리는 온갖 생체실험이 자행되는 끔찍한 비밀 공간으로 나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악몽의 장소가 가관인데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거기서 인간과 짐승을 혼합한 온갖 끔찍한 혼종을 목격했으며 UFO가 납치해 온 사람들을 끌고 가서 이런저런 생체실험을 자행하기도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외계인들이 인류의 생식기에 특이한 관심을 가져 여성들을 많이 데리고 온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게 사실일 경우 진짜 끔찍한 현실인지라 이 두 사람의 폭로는 제법 디테일하고 신빙성 있는 묘사에도 불구하고 주작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며 현재도 음모론자들, 과학적으로 UFO와 외계 생명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리고 회의주의자들이 3파전으로 키배를 벌이는 주제이기도 하다. 일단 UFO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종교배 실험은 실제 진지하게 가능성 있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두 사람의 주장처럼 외계인이 인류를 마음대로 잡아와 혼종을 만든단 건 말이 되지 않으며 두 사람의 과대망상으로 일축한다.[2]
미국 정부는 어떠한 코멘트도 없었으나 최근 들어 이 기지는 비밀 핵기지이며 냉전 시절 구소련과의 상호확증파괴를 맡는 중요한 장소라 기밀에 붙였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의 경우 특히 이 기지 소재지인 뉴멕시코 주에 화이트샌즈 실험장 등 각종 군사시설이 늘어서 있고 과거 핵실험 장소 중 한 곳이었다는 이유로[3] 이 음모론을 많이 믿는 경향이 있다. 물론 외계인을 숨긴다기보단 핵과 관련된 비밀스러운 장소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 같이 보기
- AREA 51: 똑같이 미국의 비밀 군사시설이 외계인 음모론에 엮인 장소다. 두 장소가 공교롭게 위치가 비슷하다.
- 스킨워커 농장(Skinwalker Ranch): 이 곳과 가까운 유타주에 있는 괴기스러운 농장이다. 이 농장은 초현상의 백화점 내지는 호러 디즈니랜드라 불릴 정도로 우리가 상상가능한 모든 괴현상이 동시에 벌어진다. 어느 정도냐면 눈 내리는 늦은 밤 악마로 추정되는 괴 인물이 말없이 아무도 없는 농장을 유유히 걸어갔다든가 포탈 같은 곳이 열리며 그림자 형태 유령들이 드나들었다거나 다스 베이더를 닮은 외계인+험상궃은 로봇을 목격했다거나 하는 사례들이 많으며 농장 하늘엔 밤마다 UFO가 출몰하고 농장 내 가옥에서는 귀신이 출몰하고 빙의나 폴터가이스트 등 영적인 현상을 만들며 더 나아가 그 귀신이 농장에 거주하다 떠난 지 오래인 사람들에게도 달라붙어 괴롭힌다는 일명 히치하이커 현상을 언급하기도 한다. 해당 농장은 과거 미국이 핵실험을 벌였던 장소에 있으며 브랜든 휴갈(Brandon Fugal)이라는 억만장자가 농장을 통째로 사들이고 과학자들을 불러 조사 중에 있다. 휴갈은 대충 무슨 일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은 가능하지만[4]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인지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 파인 갭: 호주판 AREA 51로 외계인 음모론과 엮여 있으나 실제로는 미군+호주군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비밀 정보기지다.
[1] 덜스라는 이름은 영어 발음이고 원래는 스페인어 지명으로 둘세라고 발음한다.[2] 학자들은 대게 필 슈나이더와 토마스 카스텔로가 이 기지에서 근무한 건 맞지만 외계인을 봤다는 말이나 악몽의 장소 등은 흥미를 끌기 위한 거짓말로 치부하며 실제로는 핵미사일 기지 중 한 곳인 덜스 기지의 특성상 방사능에 노출되어 원자병이나 암을 얻어 일찍 죽었고 이종교배 실험에 대해서는 외계인이 아니라 미국 과학자들이 방사능의 영향 및 원자병 치료법 등을 연구하고자 제한적으로 벌이는 것으로 간주한다. 물론 그들은 기지 상공에 자주 나타나는 UFO에 대해선 존재 가능성을 인정한다.[3] 미국 남서부 일대와 크게는 멕시코 북부 영토까지 미국이 냉전 초기 핵실험을 벌여 방사능 낙진이 떨어진 곳이 여럿 있다. 미국의 메인 핵실험장이던 네바다 일대가 가까운 멕시코 북부 조나 델 실렌시오(고요의 장소) 역시 미국의 과거 핵실험으로 인해 나침반과 전자기기가 마비되고 기형인 동식물이 나오는 장소로 강하게 추정하고 있다.[4] 실제로 농장 쪽 언덕이 밤마다 푸른빛으로 빛나거나 농장 한 구석에 서치 라이트 같은 괴 광선이 뿜어져나오는 현상은 핵실험 흔적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이게 그 유명한 체렌코프 현상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