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제18대 대통령 선거/지역별 결과
1. 개요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수도권 결과를 정리한 문서이다.2. 최종 결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개표 결과 | ||
후보 | 박근혜 | 문재인 |
득표수 (득표율) | 7,406,087 (49.62%) | 7,463,936 (50.0%) |
문재인 후보의 신승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당연히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이다. 이 수도권 전체 합산 결과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50% : 49.6%로 새누리당 박근혜를 득표율 0.4%, 득표 수 5만 7,849표 차이로 꺾고 신승했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서울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으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는 박근혜가 승리했다. 그러나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서울에서 20만 표 차 이상으로 꺾은 반면 박 후보는 문 후보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각각 8만여 표, 6만여 표 차로 꺾는데 그쳐 최종 수도권 합산 결과는 문 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로서 민주통합당은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큰 격차로 패했던 서울특별시를 수복하는데 성공했으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되찾는데는 실패했다.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소 빗나간 곳이라 할 수 있는데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모두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예측되었으나 실제 결과에서는 서울특별시는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으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다. 그나마 경기도는 차이가 적은 편이었지만 인천광역시는 양 후보 다 2.6%씩 차이를 내며 완전히 크게 빗나갔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1987년에 치른 제13대 대통령 선거 이후 대선 적중 100% 지역이었는데 이번 대선에서 그 타이틀을 잃는 듯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 당선자 박근혜 후보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이틀을 유지하게 되었다.
박근혜 후보로서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이 출구조사 때보다 표차를 더욱 벌이는데 한 몫했다고 볼 수 있고 문재인 후보로서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출구조사 때보다 그 격차를 벌이지 못하고 오히려 역전패를 거둔 것이 끝내 대선에서 패배하는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수도권 지역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있었음을 확인해야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서울에서 53.2% : 24.5%, 인천에서 49.2% : 23.8%, 경기도에서 51.9% : 23.6%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각각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떡실신시켰으나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는 서울에서 패배했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는 적은 표차로 신승하는데 그쳤다. 더군다나 본인은 정치 경력이 이미 15년 차에 달하는 기성 정치인이었지만 상대편인 문재인 후보는 아무리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었어도 정치 경력은 1년도 채 안 되는 신참이었다. 그런데도 박 후보가 수도권 전체 합산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도권 민심이 많이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그나마 이 정도 결과를 낸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박근혜 본인이 이명박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면서 이명박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지 않는 한 다음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을 석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 신인 정치인의 한계를 드러냈다. 아무리 노무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이자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었어도 정계에서 그는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초선 국회의원일 뿐이고 경력 8개월 차 신참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대권 후보에까지 오른 것도 대단한 능력이지만 그것만으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명백히 한계가 있었다. 그나마 수도권 전역을 통틀어서 박근혜를 꺾는데는 성공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이기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는 적은 표 차이로 석패했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고 해도 유권자들이 아직 정치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듯하다. 만일 그가 다음 대선에도 도전장을 내민다면 남은 5년 동안 그의 정치적 능력을 유권자들에게 입증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 후광에 기대기만 해서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걸 문 후보 본인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3. 상세 결과
3.1.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개표 결과 | ||
정당 | 새누리당 | 민주통합당 |
후보 | 박근혜 | 문재인 |
득표수 (득표율) | 3,024,572 (48.18%) | 3,227,639 (51.42%) |
종로구 | 48.15% | 51.39% |
중구 | 48.80% | 50.77% |
용산구 | 52.33% | 47.28% |
성동구 | 48.02% | 51.59% |
광진구 | 46.37% | 53.26% |
동대문구 | 47.81% | 51.77% |
중랑구 | 48.18% | 51.45% |
성북구 | 45.75% | 53.87% |
강북구 | 45.69% | 53.91% |
도봉구 | 47.72% | 51.88% |
노원구 | 46.46% | 53.14% |
은평구 | 45.39% | 54.18% |
서대문구 | 45.53% | 54.04% |
마포구 | 44.20% | 55.34% |
양천구 | 47.69% | 51.92% |
강서구 | 46.56% | 53.06% |
구로구 | 45.96% | 53.65% |
금천구 | 45.17% | 54.44% |
영등포구 | 48.26% | 51.32% |
동작구 | 45.37% | 54.22% |
관악구 | 40.38% | 59.19% |
서초구 | 58.60% | 41.01% |
강남구 | 60.14% | 39.46% |
송파구 | 52.09% | 47.53% |
강동구 | 50.42% | 49.20% |
박근혜 최다 득표율 지역: 강남구 (60.14%)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관악구 (40.38%)[1]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관악구 (59.19%)[2]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강남구 (39.46%)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관악구 (40.38%)[1]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관악구 (59.19%)[2]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강남구 (39.46%)
민주통합당의 10년 만에 서울 탈환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울특별시. 양자 구도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VS 문재인의 치열한 경합 끝에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51.4% : 48.2%로 새누리당 박근혜를 득표율 3.2%, 득표 수 20만3,067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서 민주통합당은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에서 승리한지 10년 만에 서울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 지역 내 25개 지역구 중에서 문재인 후보는 20곳에서 1위를 차지했고 박근혜는 5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서울에서 쓰라린 민심 이반을 맛보아야 했다.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을 53.2% : 24.5%로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격파했었다. 그런데 그 당시 이명박을 찍어주었던 유권자들 중 절반 정도가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고 봐야 한다. 아무래도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에 보여주었던 업적을 믿고 유권자들이 지지해주었지만 정작 대통령이 된 후에는 권위주의적인 행보로 빈축을 산 것이 원인인 듯하다. 그로 인해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박근혜는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박근혜가 승리한 곳은 서울 내에서도 부촌이 많아 보수 성향이 강했던 강남 3구와 강동구, 노령 인구가 많은 용산구까지 겨우 5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6 : 4 정도로 차이를 크게 벌인 강남구와 서초구를 제외하면 송파구에서는 52.1% : 47.5%로 다소 고전했고 강동구에서도 50.4% : 49.2%로 초박빙 접전 끝에 신승했다. 용산구 역시 52.3% : 47.3%로 겨우 5% 차이로 승리했다. 사실 박근혜의 서울 패배는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1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 박원순이 한나라당 나경원을 꺾고 당선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리고 이 대선이 치러지기 불과 8개월 전에 열렸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가 이끄는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26 : 17로 민주통합당에 완패한 바 있었다. 4년 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이 서울에서 통합민주당을 상대로 무려 40 : 7로 완파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4년 사이에 서울시민들이 보수 정당에 반감이 커졌다는 걸 말해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1위를 차지하고 10년 만에 서울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당계 정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 1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 박원순이 한나라당 나경원을 꺾고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야세가 부활하기 시작한 뒤 2012년 4월에 치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26 : 17로 꺾으며 서울이 다시 야도로 돌아왔음을 선포했다.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서울에서 박근혜를 상대로 51.4% : 48.2%로 꺾으며 서울은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임을 재확인시켰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서울에서도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특히 강했던 관악구에서는 59.2% : 40.4%로 무려 19% 차 대승을 거두었다. 대학교가 많아 젊은 인구가 많은 마포구에서도 55.3% : 44.2%로 박근혜를 10% 차 이상으로 꺾었고 문 후보 본인의 자택이 있는 서대문구에서도 54% : 45.5%로 승리했다. 이렇게 서울 25개 구 중에서 총 20곳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끝내 서울에서도 보수 정당의 텃밭인 강남 3구 공략에는 실패했다. 그나마 송파구에서는 47.5% : 52.1%로 불과 4.6% 차로 석패했지만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4 : 6 정도로 크게 밀렸고 특히 강남구에서는 득표율 40%도 넘기지 못했다. 노년 인구가 많은 용산구에서도 47.3% : 52.3%로 5% 차 석패를 했다. 강동구도 대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1.2% 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력 8개월 차밖에 안 된 신인이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이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이명박에게 헌납했던 서울을 되찾아 온 것만으로도 대단한 선전이었고 문재인 후보 본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할 만하다.
3.2.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개표 결과 | ||
정당 | 새누리당 | 민주통합당 |
후보 | 박근혜 | 문재인 |
득표수 (득표율) | 852,600 (51.58%) | 794,213 (48.04%) |
중구 | 55.28% | 44.31% |
동구 | 55.50% | 44.09% |
남구 | 54.92% | 44.70% |
연수구 | 53.35% | 46.29% |
남동구 | 50.80% | 48.85% |
부평구 | 48.37% | 51.24% |
계양구 | 47.06% | 52.56% |
서구 | 50.16% | 49.50% |
강화군 | 69.86% | 29.51% |
옹진군 | 71.91% | 27.13% |
박근혜 최다 득표율 지역: 옹진군 (71.91%)[3]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계양구 (47.0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계양구 (52.56%)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옹진군 (27.13%)[4]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계양구 (47.0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계양구 (52.56%)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옹진군 (27.13%)[4]
동서로 나뉜 표심, 벌어지는 도농 격차
양자 구도 속의 치열한 각축전 끝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6% : 48%로 문재인 후보를 3.6% 차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계속해서 대선 적중 100%를 보여준 인천광역시는 이번에도 대선 적중 100% 지역이란 타이틀을 이어갔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50.6% : 49%로 문재인 후보의 신승이 예측되었으나 실제 개표 결과 51.58% : 48.04%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하며 출구조사 결과가 완전히 빗나갔다. 두 후보 간 표차는 5만 8,387표 차였다. 이번 대선에서 인천광역시는 동서 간 분열된 표심과 극심한 도농 격차를 보였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인천광역시에서도 서쪽 지역과 도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박근혜는 중구에서는 55.3% : 44.3%, 동구에서도 55.5% : 44.1%, 남구에서도 54.9% : 44.7%, 연수구에서도 53.4% : 46.3%로 문재인 후보를 대략 5.5 : 4.5 정도의 격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예외가 있다면 서구에서만 50.2% : 49.5%로 불과 득표율 0.7% 차이로 신승을 거두었을 뿐이다. 하지만 인천광역시 동쪽 지역에 해당하는 부평구에서는 48.4% : 51.2%, 계양구에서도 47.1% : 52.6%로 문재인 후보에게 패배했고 남동구에서도 50.8% : 48.9%로 1.9% 차로 신승하는데 그쳤다. 즉,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인천 동쪽 지역에서는 박근혜가 패배했고 서울과 먼 인천 서쪽에서는 박근혜가 승리를 거둔 셈이다. 이번 대선이 치러지기 불과 8개월 전에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인천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정확히 6 : 6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그 당시에도 새누리당은 인천의 서쪽 지역과 도서 지역인 중구, 동구, 남구, 서구, 연수구, 강화군, 옹진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인천 동쪽 지역인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즉, 총선 결과와 거의 그대로 나온 셈이다. 북한과 가까워서 보수 성향이 강한 강화군과 옹진군에선 박근혜가 거의 7 : 3으로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어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믿을 만한 보수 정당 텃밭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인천 도심 지역에서는 아무리 차이가 크게 벌어져도 5.5 : 4.5 정도였는데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는 무려 7 : 3까지 벌어지는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도농 간의 표심 격차까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5]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인천광역시 동쪽 지역에서만 승리를 거두었다. 계양구에서는 52.6% : 47.1%로 5.5% 차 승리를 거두었고 부평구 역시 51.2% : 48.4%로 2.8% 차 승리를 거두었으며 남동구에서는 48.9% : 50.8%로 2%가 채 안 되는 격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인천 서쪽 지역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서구에서는 그래도 49.5% : 50.2%로 1%가 채 안 되는 격차로 석패했지만 나머지 중구, 동구, 남구, 연수구에서는 10% 내외의 격차로 다소 크게 졌다. 이 인천 서쪽 지역에서 10% 내외로 패배한 것이 아마 문 후보가 출구조사 때와 달리 실제 개표에서 인천 지역에서 패배를 기록하는데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이 치러지기 불과 8개월 전에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은 인천 내 총 12개 의석 중에서 인천 동쪽에 해당하는 부평구 갑, 부평구 을, 계양구 갑, 계양구 을, 남동구 갑, 남동구 을까지 총 6석을 석권해 새누리당과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통합당이 승리했던 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거나 근소한 차이로 패한 반면 새누리당이 승리했던 지역에서는 크게 패배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강화군과 옹진군 같은 최전방 도서 지역에서 문 후보는 3 : 7로 거의 서부 경남 득표율 수준에 준하는 격차를 보였다. 최전방 도서 지역은 여전히 민주당계 정당에 있어서 몇 안 되는 수도권 내 험지이자 난공불락의 보수 정당 철옹성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정동영이 이명박에게 인천에서 23.8% : 49.2%로 더블 스코어 차 대패를 당했던 걸 생각하면 이 정도로 야세를 끌어올린 것만으로도 문재인 후보로선 상당히 선전한 것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3.3. 경기도
경기도 개표 결과 | ||
정당 | 새누리당 | 민주통합당 |
후보 | 박근혜 | 문재인 |
득표수 (득표율) | 3,528,915 (50.43%) | 3,442,084 (49.19%) |
수원시 장안구 | 48.99% | 50.60% |
수원시 권선구 | 49.53% | 50.10% |
수원시 팔달구 | 52.44% | 47.18% |
수원시 영통구 | 45.28% | 54.39% |
성남시 수정구 | 45.42% | 54.22% |
성남시 중원구 | 46.45% | 53.22% |
성남시 분당구 | 53.05% | 46.57% |
의정부시 | 51.15% | 48.52% |
안양시 만안구 | 48.85% | 50.81% |
안양시 동안구 | 46.96% | 52.66% |
부천시 원미구 | 45.45% | 54.19% |
부천시 소사구 | 46.42% | 53.22% |
부천시 오정구 | 46.28% | 53.36% |
광명시 | 43.76% | 55.88% |
평택시 | 56.86% | 42.69% |
양주시 | 55.50% | 44.12% |
동두천시 | 59.18% | 40.41% |
안산시 상록구 | 46.46% | 53.18% |
안산시 단원구 | 47.67% | 51.98% |
고양시 덕양구 | 49.03% | 50.58% |
고양시 일산동구 | 48.32% | 51.30% |
고양시 일산서구 | 47.83% | 51.80% |
과천시 | 50.36% | 49.05% |
의왕시 | 48.28% | 51.32% |
구리시 | 50.05% | 49.59% |
남양주시 | 51.23% | 48.44% |
오산시 | 49.24% | 50.38% |
화성시 | 48.81% | 50.82% |
시흥시 | 47.56% | 52.09% |
군포시 | 45.96% | 53.67% |
하남시 | 54.06% | 45.60% |
파주시 | 51.68% | 47.92% |
여주군 | 64.69% | 34.76% |
이천시 | 58.76% | 40.80% |
용인시 처인구 | 57.33% | 42.26% |
용인시 수지구 | 51.92% | 47.75% |
용인시 기흥구 | 48.46% | 51.21% |
안성시 | 56.48% | 43.07% |
김포시 | 54.11% | 45.53% |
광주시 | 53.69% | 45.99% |
포천시 | 63.78% | 35.76% |
연천군 | 65.32% | 33.98% |
양평군 | 65.77% | 33.57% |
가평군 | 67.49% | 31.59% |
박근혜 최다 득표율 지역: 가평군 (67.49%)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광명시 (43.7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광명시 (55.88%)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가평군 (31.59%)
박근혜 최소 득표율 지역: 광명시 (43.76%)
문재인 최다 득표율 지역: 광명시 (55.88%)
문재인 최소 득표율 지역: 가평군 (31.59%)
갈수록 고착화되어 가는 여촌야도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라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서도 접전 끝에 새누리당의 박근혜가 50.4% : 49.2%로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를 1.2% 차로 꺾고 신승을 거두었다. 양자 간 표차는 불과 8만 6,831표였다. 이곳 역시 출구조사 결과와는 맞지 않은 곳인데 출구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0.9% : 48.8%로 박근혜를 2.1% 차로 꺾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1.2% 차로 박근혜의 승리였다. 이로 인해 경기도 역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대선 적중 100% 지역이란 타이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선에서 보인 경기도의 특징은 여촌야도 현상이 점점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경기도에서도 주로 북부의 최전방 지역과 남부 농촌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서울 근교의 도시 지역에서는 대부분 패배했다. 박근혜 후보는 경기 남부 농촌 지역인 평택시, 안성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군, 용인시[6], 양평군 등지에서 5.5 : 4.5 내지는 6 : 4 정도로 크게 승리했다. 심지어 여주군과 양평군에서는 6.5 : 3.5까지도 표차가 벌어졌다. 그리고 북한과 가까워서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최전방 지역인 연천군에서도 65.3% : 34%, 포천시에서도 63.8% : 35.8%로 승리했고 심지어 가평군에서는 67.5% : 31.6%으로 더블 스코어 차 이상으로 승리해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강화군 다음 3번째로 큰 득표율 차이를 보였다. 파주시와 김포시에서도 각각 51.7% : 47.9%, 54.1% : 45.5%로 박근혜가 승리했다. 하지만 서울 근교 도시 지역에서는 별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서울 근교에서는 과천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남양주시, 양주시에서만 승리했다.[7] 그나마도 과천에서는 50.4% : 49.1%, 구리에서는 50.1% : 49.6%으로 1% 내외 격차로 신승한 것이다. 이번 대선이 있기 8개월 전에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은 대체로 경기 남부 농촌 지역과 북부 최전방 지역 같은 외곽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서울 근교 지역에서는 패배했는데 대선 역시 그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경기도에서 서울 근교 도시 지역에서는 대부분 승리를 거두었지만 서울과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인 경기 남부 농촌 지역과 북부 최전방 지역에서는 크게 패배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시에서는 50.8% : 48.9%로 승리했고[8], 성남시에서도 50% : 49.6%로 승리했다.[9] 안양시와 안산시 역시도 각각 51.9% : 47.8%, 52.6% : 47%로 승리했다.[10] 부천시 역시도 53.8% : 45.9%로 승리했다.[11] 심지어 광명시에서는 55.9% ; 43.8%로 10%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 밖에도 고양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 오산시 등에서도 승리를 거두었으며 심지어 7선 현역인 친박 좌장 서청원의 지역구인 화성시마저도 50.8% : 48.8%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 밖의 경기 남부 지역역인 평택시와 안성시, 광주시, 이이천시, 여주군, 용인시 등지에서는 4.5 : 5.5 내지는 4 : 6 정도로 박근혜에게 패배했다. 심지어 여주군과 양평군에서는 3.5 : 6.5까지 벌어졌다. 또 최전방 지역인 연천군과 포천시, 가평군 등지에서는 3 : 7까지도 표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민주당계 정당에 있어서 수도권의 몇 안 되는 험지임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다. 이번 대선이 있기 8개월 전에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통합당은 대체로 서울 근교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경기 남부 농촌 지역과 북부 최전방 지역 같은 외곽 지역에서는 패배했는데 대선 역시 그와 비슷한 결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
[1] 박근혜의 수도권 최저 득표율이다.[2] 문재인의 수도권 최고 득표율이다.[3] 박근혜의 수도권 최고 득표율이다.[4] 문재인의 수도권 최저 득표율이다.[5] 대체로 보수 정당 후보와 민주당계 정당 후보의 득표율이 7 : 3까지 벌어지는 현상은 서부 경남 지역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6] 단, 용인시는 처인구와 수지구에서는 승리했지만 기흥구에서는 패배했다.[7] 구 단위까지 쪼개보면 수원시 팔달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더 있다.[8] 수원시 전체 합산 결과[9] 성남시 전체 합산 결과[10] 안양시, 안산시 전체 합산 결과[11] 부천시 전체 합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