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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즈너 (1967~1968) The Prisoner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첩보, 사이언스 픽션 |
방송 기간 | 1967. 09. 29. ~ 1968. 02. 01. |
방송 횟수 | 17부작 |
제작 | 에브리맨 필름스 ITC 엔터테인먼트 |
채널 | ITV |
제작진 | 패트릭 맥구한 外 |
출연 | 패트릭 맥구한 外 |
시청 등급 | 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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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7년부터 1968년까지 방영한 영국의 첩보 SF 드라마. 배우 패트릭 맥구한이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첩보원인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직하자,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휴양지를 닮은 이상한 수용소로 끌려가 심문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첩보물의 구조를 하고 있지만 초현실적인 배경과 반체제적인 주제, 그리고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우화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특히 충격적인 반전과 난해한 내용으로 수많은 해석과 논쟁을 일으킨 마지막 화가 유명하다.
드라마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트윈 픽스》나 《트루먼 쇼》, 《로스트》 같이 비슷한 주제나 배경을 다루는 후대 작품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되었는데, 대한민국에서도 1960년대나 70년대에 KBS에서 방영했지만 조기종영되었다고 한다. #
2. 오프닝 · 엔딩
오프닝 | 엔딩 |
Number Six: Where am I?
6번: 여기가 어디지?
Number Two: In the village.
2번: 마을이다.
Number Six: What do you want?
6번: 원하는 게 뭐야?
Number Two: Information.
2번: 정보.
Number Six: Whose side are you on?
6번: 당신들 어느 편이지?
Number Two: That would be telling. We want information...information... information!
2번: 그거야 모르지. 우리는 정보를 원한다... 정보... 정보!
Number Six: You won't get it!
6번: 못 알아낼걸!
Number Two: By hook or by crook, we will.
2번: 무슨 수를 써서든, 알아낼 거다.
Number Six: Who are you?
6번: 넌 누구야?
Number Two: The new Number Two.
2번: 새로운 2번.
Number Six: Who is Number One?
6번: 1번은 누구지?
Number Two: You are Number Six.
2번: 너는 6번이다.
Number Six: I am not a number; I am a free man!
6번: 난 숫자가 아니야,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Number Two: [Laughter]
2번: [웃음]
오프닝 영상의 전반부는 주인공(6번)이 사직했다가 납치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반부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6번과 2번의 대화를 보여준다. 1화 〈도착〉[1]과 13화 〈그대여, 날 버리지 말아요〉에서는 오프닝 후반부가 생략되었고, 전혀 다른 배경에서 진행되는 14화 〈조화 속의 삶〉과 전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마지막 화 〈대단원〉[2]에서는 오프닝 전체가 생략되었다.6번: 여기가 어디지?
Number Two: In the village.
2번: 마을이다.
Number Six: What do you want?
6번: 원하는 게 뭐야?
Number Two: Information.
2번: 정보.
Number Six: Whose side are you on?
6번: 당신들 어느 편이지?
Number Two: That would be telling. We want information...information... information!
2번: 그거야 모르지. 우리는 정보를 원한다... 정보... 정보!
Number Six: You won't get it!
6번: 못 알아낼걸!
Number Two: By hook or by crook, we will.
2번: 무슨 수를 써서든, 알아낼 거다.
Number Six: Who are you?
6번: 넌 누구야?
Number Two: The new Number Two.
2번: 새로운 2번.
Number Six: Who is Number One?
6번: 1번은 누구지?
Number Two: You are Number Six.
2번: 너는 6번이다.
Number Six: I am not a number; I am a free man!
6번: 난 숫자가 아니야,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Number Two: [Laughter]
2번: [웃음]
3. 설정
- 마을(The Village)
오프닝에서 납치당한 주인공이 끌려온 장소. 주인공 외에도 많은 첩보원이나 군인, 과학자 등이 이곳에 끌려와 심문을 받고 있다. 겉모습은 해안가에 위치한 즐거운 휴양지 마을이지만, 실내와 실외를 가지리 않고 마을 전체가 CCTV로 도배되어 있으며 아래의 로버를 비롯한 온갖 첨단기술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 사이에 마을측의 요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서로를 쉽게 믿을 수도 없다. 때문에 탈출은 불가능하고, 끌려온 사람들은 남은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야 하기에 공동묘지와 보육원도 갖추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이름이 아닌 번호로만 불리며[3] 주인공은 6번으로, 마을의 지도자는 2번으로 불린다. 번호는 종종 바뀔 수 있으며 드라마에서는 매편 다른 배우가 2번 역을 맡고 있다. 페니파딩 자전거가 마을의 상징이다.
마을의 진짜 정체는 수수께끼이다. 분명 냉전이 한창인 시기인데 마을을 운영하는 주체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으며, 마을의 지도자라는 2번들도 이 정체불명의 상부(1번)를 따르는 인물에 불과하다.[4] 마을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쓰고 있지만, 동구권 출신으로 보이는 주민들도 몇몇 보인다. 가끔씩 마을의 위치에 관한 단서가 나오긴 하지만 모두 모순된다.
촬영지는 웨일스에 있는 관광지 포트메리온이다.[5] 오늘날에도 드라마의 팬들이 포트메리온에서 모여 행사를 열기도 한다. 촬영지가 포트메리온이라는 사실은 마지막 화 방영 직전까지 비밀이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 로버(Rover)[6]
1화 〈도착〉 中
하얀색 풍선을 닮은 수수께끼의 존재. 마을 주민이 탈출을 시도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제압하는 마을의 경비원 비슷한 역할이다. 생물인지 로봇인지 어떠한 설명도 나오지 않으며, 때때로 살아있는 것처럼 으르렁거리거나 지성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거의 매화마다 등장해 큰 역할 없이도 시선을 강탈해가는 인상적인 모습 덕분에 팬들에게는 페니파딩 자전거와 함께 드라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4. 에피소드 목록
- 1화: 도착(Arrival)
납치당한 주인공(6번)은 모두가 번호로 불리며 절대로 나갈 수 없는 이상한 마을에서 눈을 뜬다.
- 2화: 빅벤의 종소리(The Chimes of Big Ben)
나디아(8번)라는 여자가 6번의 새 이웃이 된다. 둘은 예술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척 하며 탈출 계획을 세운다.
- 3화: A, B, 그리고 C(A. B. and C.)
2번은 6번이 누군가에게 정보를 넘기기 위해 사직했다고 의심한다. 6번은 침범당한 꿈 속에서 3명의 용의자를 만난다.
- 4화: 모두가 자유롭게(Free for All)
6번은 마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후보로 나선다. 선거 운동은 과할 정도로 순탄하게 진행된다.
- 5화: 정신분열 인간(The Schizoid Man)
세뇌당한 6번은 자기 자신인 척 하는 가짜가 된다. 결국 자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 6화: 장군(The General)
3년짜리 공부를 3분만에 끝낼 수 있는 장군의 초고속 학습이 시작된다. 6번은 장군을 파괴해야만 한다.
- 7화: 행복한 하루(Many Happy Returns)[7]
아무도 없는 마을에서 눈을 뜬 6번은 마침내 탈출해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집은 더 이상 6번의 집이 아니다.
- 8화: 망자들의 무도회(Dance of the Dead)
마을은 즐거운 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6번은 죽음을 앞둔 옛 동료를 만난다.
- 10화: 망치와 모루(Hammer into Anvil)
6번은 잔인한 2번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경고한다. 2번은 의심의 망치로 스스로를 내리친다.
- 11화: 이것은 너의 장례식(It's Your Funeral)
마을의 행복을 위해 2번 암살 음모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음모는 2번 스스로가 꾸민 것이었다.
- 12화: 심경의 변화(A Change of Mind)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6번은 반사교인으로 규정되고 강제로 전두엽 절제술을 받는다.
- 13화: 그대여, 날 버리지 말아요(Do Not Forsake Me Oh My Darling)[8]
6번은 다른 사람과 몸이 바뀐 채 눈을 뜬다.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라진 셀츠만 박사를 찾아야한다.[9]
- 15화: 죽음이라는 이름의 여자(The Girl Who Was Death)
슈닙스 박사의 사악한 음모를 추적하던 대령이 암살당한다. 6번이 대령의 뒤를 이어 추적에 나선다.[11]
- 16화: 옛날 옛날 한 옛날에(Once Upon a Time)
2번은 최후의 작전 "절대 영점"을 준비한다. 6번은 아기로 되돌아가 지금까지의 인생을 반복한다.
- 17회: 대단원(Fall Out)
마지막 싸움에서 승리한 6번은 마을의 진짜 지배자인 수수께끼의 1번과 마주한다.[스포일러]
5.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100% | 관객 점수 91%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6. 수상
- 1969년 휴고상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부문 후보 (〈대단원〉)
- 1970년 성운상 영화연극 부문 수상
- 2002년 프로메테우스상 명예의 전당 수상
7. 시청 순서
《더 프리즈너》의 특징 중 하나는 각 에피소드들의 제작 순서와 방영 순서가 다르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떤 순서대로 봐야 하는 지가 팬들 사이에서 자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후에 재방송되거나 홈미디어로 출시될 때도 다른 순서를 사용하고 있다. 일단 〈도착〉이 시작이고 〈옛날 옛날 한 옛날에〉와 〈대단원〉이 끝이라는 것은 대다수가 동의하고 있다.최초 영국 방영 순서[13]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제작 순서 | 1 | 4 | 9 | 8 | 2 | 16 | 5 | 11 | 12 | 3 | 6 | 10 | 7 | 13 | 14 | 15 | 17 |
드라마의 팬사이트 《디 언뮤추얼》에서는 여러 단서와 추측들을 종합한 아래와 같은 순서를 추천하고 있다.
디 언뮤추얼 추천 순서 | 1 | 8 | 4 | 9 | 2 | 5 | 6 | 3 | 7 | 12 | 10 | 13 | 14 | 15 | 11 | 16 | 17 |
물론 이것도 여러가지 의견 중 하나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대단원〉 다음이 〈도착〉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제작자인 패트릭 맥구한도 시청자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만들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니, 직접 자기만의 순서를 찾아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8. 리메이크
예고편 | 오프닝 |
2009년에는 미국 AMC와 영국 ITV가 공동으로 제작한 6부작 미니 시리즈로 리메이크되었다. 주인공 6번은 뉴욕 출신의 미국인으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본명이 끝까지 감춰져있던 원작과 달리 "마이클"이란 이름도 붙어있다. 짐 커비즐이 6번 역을 맡았고, 이안 맥켈런이 2번 역을 맡았다.[14] 원작과 달리 이안 맥켈런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2번 역을 맡았다. 평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원작의 특별한 요소들이 부족하고 리메이크판만의 장점도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리메이크판의 에피소드 제목은 원작의 에피소드 제목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 1화: 도착(Arrival)
- 2화: 조화(Harmony)
- 3화: 모루(Anvil)
- 4화: 그대(Darling)
- 5화: 정신분열(Schizoid)
- 6화: 체크메이트(Checkmate)
9. 패러디
- 1989년 르노 21 광고에서 패러디되었다. 21번이 르노 자동차를 타고 로버의 추적을 피해 마을에서 탈출한다는 내용.
- 《심슨 가족》 시즌 12 6화 〈블로거의 탈출게임〉에서 호머가 어쩌다 정부의 음모를 알아내는 바람에 마을 비슷한 장소인 "섬"으로 납치당하는 패러디가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 패트릭 맥구한 본인이 6번 역으로 출연했다. 호머는 5번.
- 《존 윅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삿말 "또 봅시다"(Be seeing you)는 이 드라마의 오마주다. 《더 프리즈너》에서는 주인공이 계속 감시받고 있다는 의미이자 "(마을에서는 나갈 수가 없으니) 또 봅시다"라는 의미라면, 《존 윅 시리즈》에서는 "(널 이번에는 죽이지 않기를 택하겠으니) 또 봅시다"라는 뜻의 은어라고 한다.
- 이 외에도, 6번이란 번호가 붙은 인물이 등장하거나 "난 숫자가 아니야,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같은 대사가 나오거나 한다면 《더 프리즈너》의 패러디라고 의심해볼만 하다.
10. 기타
- 2016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리메이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 2024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리메이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 놀란은 원래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2009년판 리메이크에도 잠시 참여했었다.
- 이전에 방영된 첩보 드라마 《데인저 맨》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있다. 패트릭 맥구한은 《데인저 맨》에서 주인공 존 드레이크 역을 맡았는데, 존 드레이크와 6번이 동일 인물이라는 가설이다. 맥구한은 《데인저 맨》과 《더 프리즈너》가 별개의 작품이라고 밝혔지만, 각본 편집자 조지 마크스타인[15][16]은 존 드레이크가 6번 맞다고 주장했다. 공식 소설판[17]에서도 6번의 이름으로 "드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6번 = 존 드레이크'설을 지지하는 팬들은 맥구한이 《데인저 맨》 제작자한테 라이선스값 내기 싫어서 부정한 거라고 여긴다.
- 오프닝에서 6번이 몰고 다니는 자동차는 로터스 세븐이다.
11. 외부 링크
[1] 전반부에서 바로 본편으로 내용이 이어진다.[2] 오프닝 대신 16화 〈옛날 옛날 한 옛날에〉의 요약본이 나온다.[3] 그래서 주인공을 비롯한 드라마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등장인물이다.[4] 일단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선거로 뽑힌 의회도 가지고 있지만 모두 꼭두각시 놀음에 불과하다.[5]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 포트메리온도 이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다.[6] 매화마다 등장하지만 로버라는 이름은 5화 〈정신분열 인간〉에서만 언급된다.[7] 생일을 축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생일처럼 행복한 날이 되풀이되길 빈다는 뜻이다.[8] 영화 《하이 눈》의 주제가 "The Ballad of High Noon"의 가사에서 따왔다.[9] 패트릭 맥구한이 영화 《제브라 작전》을 찍으러 미국에 가있던 동안 촬영한 에피소드. 때문에 몸이 바뀌었다는 설정으로 나이젤 스톡이 6번 역을 맡았고 맥구한은 시작과 끝에서만 잠깐 나온다.[10] 주인공이 집총거부하는 내용 때문인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미국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빼고 방영했다.[11] 드라마 《데인저 맨》의 미사용 각본을 재활용해 만든 에피소드이다.[스포일러] 1번의 정체는 바로 6번 자신이었다. 이후 6번은 마을에서 탈출해 런던의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만, 마치 마을의 집들처럼 자동문으로 바뀌어있었다.[13] 에피소드 목록의 순서는 이 순서를 따른다.[14] 이안 맥켈런은 이 역할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15] 《데인저 맨》의 각본 편집자였고, 《더 프리즈너》에서도 각본 편집을 맡았으며 데이비드 톰블린과 공동으로 1화 〈도착〉의 각본을 집필했다. 드라마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 패트릭 맥구한과 함께 공동 제작자라는 의견도 있고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16] 조지 마크스타인은 《데인저 맨》같은 첩보 드라마를 원했지만, 우화에 가까운 이야기를 원했던 패트릭 맥구한과의 의견 차이 때문에 14화 이후로 하차했다.[17] 공식이긴 하지만 완결 이후의 시점이 배경이라 내용은 본편과 다르다.[18] 이것도 완결 이후의 시점이 배경이다.[19] The Unmutual. 《더 프리즈너》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팬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