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07 19:26:53

다케시마 후원기업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1.1. 해당 기업들은 정말로 일본 우익을 후원하나?
2. 이른바 <다케시마 후원기업> 리스트에 언급되었던 기업
2.1. 일본계2.2. 한국계2.3. 그 외
3.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재언급4. 관련 문서

1. 개요

2013년 1월 경 온라인에서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한다는 대한민국의 단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히 퍼진 출처 불명의 목록에 적힌 기업들이 일본 극우 및 우익들을 은밀히 지원하거나 금전을 대준다는 루머에서 비롯된 논란. 결론부터 말하면 '다케시마만을 후원하는 기업’은 없기 때문에 다케시마 후원 기업은 가짜뉴스다.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1] 선포로 더욱 말이 많다. 사실 이전에도 온라인 일부에서 공개된 적이 있기는 하나 인지도가 일부에 그쳐서 드물었던 편이었지만 2013년 1월 9일을 기해서 SNS와 언론사 등에 본격적으로 대서특필되면서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이 지목한 일명 일본 극우 및 우익 지원기업으로는 대한민국에도 진출해 있는 일본 유명 기업 일부가 포함되었으며 이들 기업의 상품을 한국에서는 절대 팔아주거나 사서는 안 된다는 불매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조짐도 있었다.

가뜩이나 과거사나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사이에 일어난 논란이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대한민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반일 및 혐일 감정을 드러내며 이들 기업의 상품 불매운동과 불매 권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월 11일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일본에는 악감정이 없지만 다케시마 후원기업이 있다면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다케시마 후원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하여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다시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검색어가 급상승하여 논란의 대상에 올랐으며,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불매운동 및 권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루머로 피해를 받은 모 기업은 이후 수익의 일부를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몇 달 지나지 않아 잠잠해져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진 상태. 다만 일본의 대기업 중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는 대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는 했다.#

2013년 이후에는 사실상 거의 잊힌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도 이 리스트를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명칭부터가 이상한 것이, 대체 다케시마 탈환을 위해, 정확히 어디에다 후원한다는 것인가? 아무래도 이 루머는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이하 새역모 후원기업에서 와전된 것일지도 모른다.[2] 아마 새역모가 일본 우익세력의 총 집합이다 보니 새역모를 후원하는 기업이 다케시마를 후원하는 기업으로 와전된 듯하다. 즉 다케시마의 날이나 다케시마를 직접적으로 후원하는 기업이 아니라, 일본의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는 기업인 것이다.[3] 반일 정서가 심화된 2019년에 이르러서는 아예 전범기업과 혼동하여 인식하는 사례도 나왔다.

이 다케시마 후원기업을 정리한 링크가 있는데, 역사교육연대에서 제시했다.[4]

1.1. 해당 기업들은 정말로 일본 우익을 후원하나?

리스트에 실린 모토로라는 일본과는 전혀 무관한 미국 기업이다. 어감이 일본 스러워서 일본 기업인 줄 알고 그냥 넣은 것인데, 이것 만으로도 얼마나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이 리스트가 말이 안 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기업이 일본 우익을 지원했는지의 여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아서 일부에서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고 일부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혐일들이 뿌린 루머라는 설도 있다. 명단에는 일본 우익과 관련이 없는 미국계 기업인 모토로라도 포함되어 있는 걸로 봐서 해당 목록을 창작할 때 일본스러운 이름 때문에 집어넣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 적이 있다. 믿을 만한 근거가 없는 이상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딱히 일본 기업들이 우익 단체들을 지원해서 얻을 만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일부 회사가 일뽕으로 마케팅해서 극우 성향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위 언급된 상품들은 대다수가 이런 짓 안해도 충분히 잘 팔리던 물건들이다.

이미 골수적인 반일 및 혐일 감정을 갖고있는 대부분의 한국인들 사이에서 독도라는 예민한 문제 때문에 신경을 건드리게 되었다는 평이 있다.

물론 미쓰비시 중공업(연필회사랑은 관계 없다) 같이 강제 징용/노역을 저지른 전범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 우익의 후원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들도 부인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독일과 달리 전범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역사가 긴 기업의 경우 극우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은 사실이나, '극우 기업 = 다케시마 후원기업'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유니클로, 닌텐도소니는 공식적으로 이러한 우익 논란을 부정했다. #유니클로 공식입장 #닌텐도, 소니 닌텐도 측은 한국 닌텐도를 통해 "상식적으로 한국 법인이 한국 직원들을 고용해 활동하는 기업이 분쟁 소지가 있는 사상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이러한 우익/다케시마 후원설을 부정했으며, 소니는 "국제적 기업인 만큼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사항에는 언제나 중립적"이라고 이러한 설을 부정했다.

한편에서는 이 사건이 한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SNS발 가짜 뉴스의 시초격 되는 사건이었다고 평하는 경우도 있다.

2. 이른바 <다케시마 후원기업> 리스트에 언급되었던 기업

하단 리스트를 근거로 '이 기업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후원했다!'고 이야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기업 측에서 아무 말 안하면 다행이지만, 자칫하면 허위사실 유포와 영업방해까지 엮어서 국제 소송을 당할 위험도 있다. 무엇보다도, 애초에 이 리스트 자체가 사실이 아니며, 리스트에 언급된 대부분의 기업은 어이없는 가짜뉴스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다. 모토롤라라던가 모토롤라라던가 모토롤라라던가 대체 왜 미국회사가 다케시마 후원기업에...

2.1. 일본계


2.1.1.롯데

2.2. 한국계

2.3. 그 외

3.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재언급

2013년 이후에는 잊혔다가 2019년 일본의 대한민국 경제 보복의 여파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다시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4. 관련 문서



[1]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주최로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던 우파정당인 자민당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있으며 일본 역시 정경유착이 심한 곳 중 하나이며 일본 내의 정치구조가 바로 후원회 조직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후원회는 대부분 비자발적인 조직이며 즉 동창생과 지역 유지 등의 인맥들이 이권 통해 결합한 조직이며. 많게는 수만명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의 경조사와 취업, 융자 등 소위 '인맥질'을 책임지는 것이 이 후원회이며 이에 필요한 정치자금 조달은 대부분 기업을 통해 이루어진는 것이다.[2] 새역모 후원기업은 실제로 존재한다. 새역모는 그 기업명단을 자랑스럽게 자기들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이게 한국에 알려지자 삭제한 바 있다.[3] 새역모가 일본의 극우세력이기 때문에 일본이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세력에게 후원금이 들어갈 가능성은 있긴 하다.[4] 후쇼사 협회에서 이 사건이 터진 이후로 많이 빠져나갔다고 하고 이후로는 비밀리에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