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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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5월 27일에 발매하여 가동한 ADK 닌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앞의 두 작품이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액션 슈팅이었다면 이 작품은 대전 격투 게임으로 나왔다. ADK가 제작한 두번째 격투 게임 IP이기도 하며 대중들에게 있어서는 닌자 시리즈 중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게임의 무대는 일본이 아니라 가공의 나라 지팡구(時叛宮).[1] 이 세상의 삼라만상을 조종할 수 있다는 '황금성'의 전설이 존재하는 곳이다. 하지만 황금성을 보고 살아돌아온 자는 없다. 혼란의 전국시대를 파괴와 살육으로 주린했던 '패왕'은 황금성을 불러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황금성의 봉인을 지키는 코(己) 일족에게 황금성과 함께 시공의 틈새에 갇혀버리게 된다. 300년이 지나고 봉인의 힘이 약해졌으나 패왕의 부활을 직감한 자들이 있었다. 때는 쿄메이(凶明) 15년(1882년)[2], 에도 막부와 문명 개화가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전국시대의 연장이 되어버린 이 혼란한 평행세계에서 10명의 전사가 집결한다.
꽤 보기 좋은 오프닝과 기존 ADK 게임에 비해 부드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움직임[3][4], 그리고 멋진 일러스트가 이 작품의 강점. 다만 시스템이 좀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파면 팔수록 재밌지만 초반에 쉽게 익숙해지긴 힘들다. 그리고 SNK의 격투게임에 비해 캐릭터 크기가 작은 편이고 줌인/줌아웃도 없어서 박력이 없어보이는 것도 단점이다.[5]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처럼 모든 캐릭터들이 무기를 휴대할 수 있는데, 한방을 중시하는 사무라이 시리즈와는 달리 이쪽은 콤보에 특화되어 있다는게 특징. 사무라이 스피리츠와는 달리 매우 스피디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날붙이 무기로 싸우는 다른 대전격투 게임들이 대체로 과격하고 잔인한 연출들이 많은데 이 게임은 피는 많이 튀지만[6] 절단 연출이나 잔인한 피니시 연출 같은 것이 없다.
사무라이 스피리츠처럼 무기를 떨어뜨리기도 하며, 사무라이 스피리츠와는 달리 자신이 직접 무기를 꺼내거나 넣거나 하는 식으로 맨손과 무기를 든 상태를 병행하면서 싸울 수 있다. 심지어 대부분은 맨손으로 대전을 시작한다. 단, 카무이, 카라스, 호오는 무기를 꺼낸 채로 시작한다.[7] 맨손일 때와 무기를 꺼낼 때의 특성이 상당히 많이 다른데, 여기에 무기 꺼낼 때와 집어넣을 때에 공격판정이 존재하며, 이 특성을 활용해 콤보를 욱여넣기가 가능하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8]
중간보스는 모리 란마루, 최종보스는 오다 노부나가를 모델로 한 캐릭터인데, 둘 다 커맨드로 선택이 가능한 숨겨진 캐릭터 취급이며 전용 엔딩도 있다. 옆동네의 아마쿠사 시로 토키사다처럼 원래 살던 시대가 아니고 봉인되었다가 300년 후에 부활한 것이다.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들었지만, 같은 시기에 나온 경쟁사들의 게임들[9]이 하나같이 넘사벽급 인지도를 자랑한데다 숨은 게임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낮은 점수를 받은 채[10] 묻혀버리고 만 비운의 작품.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덕에 생산된 물량이 적어서 이 작품의 네오지오 카트리지(업소용/가정용)와 네오지오 CD의 가격은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로 거래되고 있고 물량도 거의 없어서 그야말로 레어. 시간이 흘러 판권을 양도받은 SNK플레이모어가 PS2로도 이식하였다.(ADK 작품 합본) 이식판들의 공통점은 연습 모드(프랙티스 모드)가 존재한다는 점. 단, 네오지오 CD의 경우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 패턴 수가 걸려서 램이 감당을 못했는지 나츠메 스테이지를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들의 배경 오브젝트가 정지된 상태로 다운 이식 되었다는 아쉬운 요소가 있지만 대신 모든 캐릭터들의 새로운 컬러(아무 캐릭터에 커서 C or D 버튼으로 선택)와 연습 모드가 추가되었고 부드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추후 카드 파이터즈 DS에서 주역인 사스케가 녹색 속성의 카드로 등장하여 존재감을 어필하였다.
밸런스를 이야기하자면 사스케, 나츠메, 카스미, 고에몬이 4대 강캐로 자리잡고 있고 카라스도 4대 강캐들과 견줄 고성능의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고 중간보스인 란마루도 언급한 강캐 라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강캐로 쳐주는 편이다. 노부나가는 최종보스이면서도 플레이어가 다루는 성능은 그저 그런 편이라 중캐에 머물며 호오, 운젠, 라이가는 사이좋게 최약캐에 자리매김 중.[11]
또한 네오지오 콘솔판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레벨 표기가 필수로 나온 게임이다.
1998년경에 후속작을 기획 중에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기존의 10인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고 보스였던 란마루와 노부나가가 일반 플레이어블로 승격할 계획이었으며 이외에도 신캐릭터로 시라누이, 미츠히데가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2. 시스템
B+C로 무기 꺼내기/넣기. 중단 특수기, 커맨드 잡기, 순살열화(연속 입력 필살기)를 전원 가지고 있다.초력(超力) 게이지는 일반적인 기 게이지에 해당한다. 기술을 사용만 했을 경우는 축적되지 않고, 상대에게 닿아야 한다. 방어측의 게이지는 축적되지 않기에 상대를 몰아붙여야 빨리 채울 수 있다.
기본기로 연속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컴비네이션은 스플렌디드 컴비네이션(Splendid Combination) 또는 NINJA 콤보라고 불리는데, 루트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버튼 동시 누르기 등도 있어서 외우기 어렵다. 초력 게이지 MAX 시에 게이지를 모두 소비하면서, 위력이 높은 '어둠 콤보'를 쓸 수 있다.
- 진필살기: EX필살기에 해당. 초력 게이지 MAX 시에 같은 종류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며 기존 필살기를 사용하면 게이지 소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미지 변화는 거의 없다.
- 초력필살: 초필살기의 일종이지만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초력 게이지 MAX일 때 게이지를 모두 사용해야 제대로 된 성능과 위력이 나온다. 대미지는 게이지 소비 없이는 필살기와 비슷하며, 게이지 소비시에는 체력의 30% 정도.
- 진초력: 초필살기의 일종인데, 초력 게이지와 관계없이 체력이 1/4(25%) 이하일 때 사용할 수 있다(초록색: 100~50%, 노란색: 25~50%, 빨간색 0~25%). 대미지는 체력의 40% 정도.
- 어둠 초력(闇超力): 상대의 체력이 적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초필살기. 상대의 체력이 1/4 이고 초력 게이지가 MAX일 때 게이지를 모두 소모하며 사용할 수 있다. 대미지는 체력의 50% 정도.
- 진정한 숨결(真伊吹): 초력 게이지가 MAX일 때 A+B+C로 돌입할 수 있는 일종의 MAX 모드. POWER 표시가 HYPER로 바뀌며 게이지가 점점 줄어들어 0이 되면 모드가 풀린다. 공격력이 10% 정도 상승하며, 게이지를 모두 소모하면서 초력필살, 진초력, 어둠 초력 모두 조건을 무시하고 1번만 사용할 수 있다.[12] 상대의 체력이 적을 때만 쓸 수 있는 '어둠 초력'을 자력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3. 등장인물
각 캐릭터들은 이름의 앞에 각각 별칭이 붙어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3백년전에 활약했던 코(己) 일족의 후예, 코 일족의 정예 천령10인중(天嶺十人衆)의 후예도 있다.[13] 코 일족 자체가 닌자의 시초라고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보스인 노부나가를 포함해서 '전원 닌자'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일족은 인지를 넘은 힘인 '초력(超力)'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인데, 이 능력은 본 게임의 초필살기류에 사용되는 명칭이다(초력필살, 진초력, 어둠 초력, 초력 게이지).3.1. 플레이어블
- 성전백룡 사스케 (CV:오오조노 히로시)
21세. 성전진도류의 달인으로 무기는 2개의 짧은 단검인 '진아(真阿)', '진후(真吽)'를 사용한다. 소년 시절에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천무중(天舞衆)이라는 닌자집단에 맡겨져 자랐으며[14], 이후 가혹한 수행을 절반의 기간에 끝내고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 지팡구 닌자 유파의 정점인 '천무4인중'의 일원이 된다. 아직 앳된 모습의 남은 소년이지만 어릴적부터 다수의 전투원 닌자를 상대하는 실력을 갖고 있다. 누구나 그 실력을 인정하며 신뢰하고 있다. 카무이와는 같은 천무 4인중이자 라이벌이다. 어느날 부상으로 숨을 거두기 전의 아버지가 나타나 사스케가 코 일족의 후예이며 황금성의 해방을 꿈꾸는 패왕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유언을 듣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탈주 닌자가 된다. 엔딩에서는 추적자들과 싸운다.
- 흑풍영호(影虎/카게토라) 카무이 (CV:야노 마사히코)
22세. 천무인술의 사용자로 길다란 닌자도인 '미카게(御影)'를 사용한다. 사스케의 라이벌이자 그와 같은 천무4인중의 일원. 항상 샤스케를 호적수로서 생각하며 기량을 갈고 닦았던 절친한 친구이다. 사스케처럼 절반의 기간에 수행을 끝냈고 그 실력에 대해서는 견습부대도 따라오지 못할정도 이다. 12살 때부터 그를 따르던 16명이 넘는 부하가 있었으며 수리검, 빨간 복면, 인술 역시 소년 시절부터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탈주한 사스케를 쫓아 움직이며 싸우면서 자신의 사명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스스로 마음을 가진 어둠의 사냥꾼이라고 하지만 침착 냉정한 표정과는 달리 따뜻한 인정과 격한 감정이 숨어있다. 엔딩에서는 노부나가의 검을 가지고 천무중에게 반기를 든다.
- 무법적랑 라이가 (CV:야노 마사히코)
28세. 뇌명 신카게류 개(雷鳴真影流・改)라는 번개속성의 인술을 사용하며 특대형 식칼인 '구루카(愚流渦)'를 사용한다. 키는 무려 189cm의 거한. 원래는 도장깨기로 생계를 꾸린 망나니. 농민의 생활이 싫어서 집을 뛰쳐나와서 목적도 없이 그저 강해지기 위해서 무뢰배로 날뛰고 있었다. 그러다가 훗날 그의 스승이 되는 노인에게 패배한 이후 그에게 사사해서 신가케류인술과 유술을 배운다. 그후 번개를 다루는 뇌명 신카게류 개를 스스로 창시하였으며 수행 3년만에 하산해 스승에 대한 보은을 하는 대신에 술값을 벌기 때문에 현상금을 벌기 시작한다. 그 실력에 대해서는 웬만한 액수의 상금이 걸렸으며 천하무쌍의 대도인 이시카와 고에몬을 붙잡아서 상금벌이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 하지만 고에몬에게는 무예자로서도 존경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정도이다.
- 음양운수 텐호 (CV:세키모토 시노부)
63세. 텐호(天和/천화)류 음양술을 사용하는 법사이며 무기로 '사교검 한라사자(韓羅獅子)'를 사용한다. 조선 태생이지만 홍콩에서 40년동안 살면서 도사로 활약한 인물이며 아들, 손자가 있다. 현재는 은퇴한 상태로 도사 직업은 아들이 계승하고 있다. 천화류 음양술의 시조이며 젋은시절 동안에 많이 활약한 후에는 안락하게 은거 생활을 하였으나 돌연 대기불순의 근원은 동쪽에 있다는 점괘가 나와서 이 단순한 낌새의 근원에 뛰어들면 살아서 돌아오는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죽음을 생각하면서 사건의 발상지인 지팡구로 향한다. 조부가 지팡구 출신이다.[15]
- 열반무천(涅槃無天) 카라스 (CV:키바 코이치)
27세. 자기류 검술을 사용하며 무기는 '요도 마가츠(凶)'를 사용한다. 카라스는 까마귀라는 뜻이며 가지고 있는 요도는 까마귀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광기의 이미지와 미치광이의 컨셉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며 까마귀를 여러마리 키우고 있다.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남자로 천애고아이다. 생애 몇번이나 사람들한테 배신을 당하면서 7살에 처음으로 사람을 베었을 때 이미 남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갖게 된다. 살인 청부업[16]과 유랑의 나날로 살기 위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검의 솜씨를 닦고 경호원이나 암살 등의 일을 한다. 주위에 항상 있는 까마귀들을 인간처럼 배신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서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있다. 끔찍한 죽음의 기미가 따라다닌다고 소문이 나도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 무신경한 성격을 갖고있다. 스토리 중 계속 이해할수 없는 언동을 취하고 있다. 엔딩에서는 노부나가를 죽여버린 후 어디론가 떠난다. 요도만 남긴 채. 카라스의 아버지가 코 일족의 후예였다고 한다.
- 파마명성 호오 (CV:후지오 요시카츠)
23세의 나이로 고명류퇴마술(高明流退魔術)의 정점에 오른 청년. 무기는 날이 달린 금강저인 삼고쌍검 '가루다'. 이것으로 빛의 검을 구현시킬 수 있다. 자칭 일본제일의 퇴마사이며 프로 퇴마사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 유능한 인물. 천부적으로 퇴마의 힘을 지니고 있으나 이로 인해 마귀를 불러들이게 되어 부모님을 잃게 된다. 스승님을 통해서 텐호를 한 번 본적이 있었으며 마을 동굴에 숨어있는 마물로부터 악마보다도 막강한 존재가 혼돈을 가져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지금이라는 시대에 자신이 태어난 진정한 의미는 그 녀석을 쓰러뜨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는 말을 하면서 싸움의 길에 몸을 던진다. 퇴마사의 동료들과 함께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여자를 좋아하며 또 승리포즈의 대사로 자신을 와룡봉추라고 칭하는 등 나르시스트이기도 하다.[17]
- 남천주작 나츠메 (CV:미노다 마유미)[18]
21세. 무원류 격투술을 사용하며 신장은 167cm. 무기는 건곤권 형태의 무기인 '자모원앙검 참화'를 사용한다. 류큐 왕국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솜씨를 가지고 있다. 외국인의 피를 잇고 있는 마을 출신이다. 그 실력에 대해서는 마을의 어떤 남자도 상대가 되지 않으며 어전 경기에서는 귀족을 꺾고 우승했을 정도이다. 거대한 힘이 자신을 짓누르는 꿈에 시달리다가 악몽의 원흉을 끊기 위해서 북동쪽에 있는 노부나가의 황금성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요염한 미모를 하고 있지만 성격은 여장부이며 가끔 어린애처럼 굴기도 한다.[19] 입이 험하며 거친 도박은 엄격하게 싫어하는 편이다. 일러스트도 날카로운 편이라서 악역으로 보이지만 엄연한 선역 캐릭터다. 엔딩에서는 폭포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서비스신을 보여주며, 여동생(나츠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 괴도무쌍 고에몬 (CV:무코야마 토모나리)[20]
28세. 몸에 숨겨진 무기를 이용한 암기술을 사용하며[21] 대포 형태의 무기인 '일척포'를 사용하는 천하의 대도이자 의적. 출생은 고아이며 도적단인 염라당의 수령이기도 하다. 도둑질을 할 때는 부하도 수십명을 이끈다. 황금성에 금은이 있다고 하는 소문을 듣고 흥미를 가지지만 황금성에서 뭔가 엄청나게 강한 죽음의 기운을 느끼고 부하들을 끌어들이지 않고 염라당의 해산을 선언한다. 황금성에서 죽는 것은 자기 혼자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여행을 떠난다. 작중에서는 카무이가 사스케를 쫓아 움직이는것과 마찬가지로 라이가가 그를 쫓는다. 이시카와 고에몬을 모델로 한 캐릭터.
- 금강아라한 운젠 (CV:야노 마사히코)
36세. 자기류 무술을 사용하며 무기는 육각형의 철추(망치)인 '타키쿠즈시(滝崩し)'를 사용한다. 거대한 체구의 승려로 원래는 절간에서 일하던 토목 작업의 노동자였다. 어느날 밤에 그들이 세운 저택의 완성 축하자리에서 부잣집 주인인 지주와 취해서 말다툼을 하다가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면서 스님의 절에 당도했다. 그렇게 승려가 되지만 성질 때문에 툭하면 난리를 부리는지라 결국 수행하던 절에서도 파문당한다. 이후 욱하는 성격에 컴플렉스를 갖고 산 속에서 혼자 수행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때 근처 찻집의 주인에게 신세를 진다. 평소의 성격은 강압적이지만 술을 좋아하며 힘쓰는 일도 잘하는 등 온순한 성격을 하고 있다. 실은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이유가 패왕의 부활이 가까워졌기 때문이지만 본인은 자각이 없다.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난다.
- 홍천훈풍(紅天薫風) 카스미 (CV:카토 마미)
16세의 소녀이며 쿠레나이류 인술을 사용한다. 무기는 '쿄케츠쇼게토(距跋渉毛刀) 히자쿠라'이며[22] 쿠노이치의 유파인 쿠레나이슈(紅衆) 두령의 손녀. 천진난만한 성격을 갖고 있다. 사스케처럼 16살 생일 전날밤, 자신의 혈통과 과거에 패왕과 싸운 일족의 과거를 듣고 언젠가는 패왕을 쓰러뜨려야 한다면서 할머니에 의해서 강제로 무사수행을 떠나게 되는데, 지루한 인술 수행을 싫어하며, 무사수행 자체도 수련을 안 하기 위해서 도망나온 것이다. 참고로 신체 사이즈는 80/57/82 B컵. 미디어 믹스 작품에서는 서로 맞서 싸우는 사스케와 카무이에게 왜 사람은 서로 죽이는 것인가, 싸움은 언제 끝나는 것인가, 자신들의 피의 운명, 지팡구의 현재에 대해 슬퍼한다. 승리 대사에서 속담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등 미숙한 부분이 있다. 엔딩에서는 아버지에게 끌려가 강제로 수행을 받게 된다.
3.2. 보스 캐릭터
- 무명신악(無明神楽/무묘카구라) 란마루 (CV:이시이 야스에)
19세. 고식천수무명류(古式天狩無明流)와 서양의 마술을 사용하며 하얀 뱀이 변신한 무기 '마검 쟈미(邪魅)'를 사용한다. 본작의 중간보스로 명계패왕 노부나가를 사랑하고 있는 충신. 생전에 코 일족과의 싸움에서 황금성의 해방에 자신의 일족의 피를 신검에 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봉인의 검을 자신의 가슴에 꽂고 자결하고, 노부나가를 황금성으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노부나가는 황금성과 함께 봉인되었는데, 봉인의 힘이 약해졌을 때 노부나가에 의해 란마루가 먼저 부활하였고, 황금성의 봉인을 풀기 위해 암약한다. 패왕의 부활을 감지하고 있던 사스케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기도 하며, 코 일족의 강한 피를 가진 자를 패왕 부활의 제물로 쓰기 위해서 서로 죽이게 하는 등 잔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엔딩에서는 노부나가를 배신해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된다. 란마루의 아버지(카라스마루)가 코 일족이었고 일족을 배신했다가 노부나가에게 베어져 죽었다고 한다. 란마루는 생전에 광휘신악 란마루(光輝神楽蘭丸)라고 불렸다.
- 명계패왕 노부나가 (CV:하라다 마사오)
49세. 고식천마류 검술의 사용자이자 무기는 '신검 봉인의 검(封の剣)'을 사용한다. 특이하게 무기를 수납한 상태이더라도 검을 하나 사용하며 무기를 꺼내면 쌍검술로 싸우는 식이다. 본작의 최종보스로 패왕의 정체이기도 하다. 약 3백년 전 기세를 떨쳤던 무장이자 코 일족의 정예인 천령10인중의 일원, '천마(天魔) 노부나가'이기도 했다.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세상의 삼라만상을 조종한다는 황금성의 힘을 얻기 위해서 황금성을 지키는 코 일족을 배신하게 된다. 란마루의 희생으로 황금성의 봉인을 풀고 그 안에 들어갔지만, 그 순간 미츠히데[23]에게 배신당하면서 가슴을 꿰뚫려 즉사했고 황금성과 함께 봉인되었다. 봉인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란마루를 부활시키고, 코 일족의 후예의 피를 바쳐 자신과 황금성의 봉인을 풀게 한다. 플레이어 캐릭터가 노부나가를 퇴치하기 위해 봉인을 풀어서 현세에 부활하게 되지만 결국 퇴치된다. 코 일족을 배신하기 전에는 우직하게 황금성의 봉인을 지켰으나, 난세를 그저 보고만 있는 일족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1] 이 단어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시반궁'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지만, 어원이 된 지팡구는 유럽에서 동쪽에 있는 신비의 나라라고 여겨지던 고유 명사이며 JAPAN과 발음이 유사해서 일본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강하기에 일본을 모델로 하는 가공의 나라에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2] 원래 역사대로라면 메이지(明治) 15년에 해당한다.[3] 나츠메를 예를 들면 뉴트럴 포즈에 바스트 모핑이 있고 수직 점프나 후방 점프를 하면 머리와 치마가 펄럭인다. CPS2 기판으로 만든 대전 격투 게임 중 뱀파이어 시리즈나 마블 관련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움직임에 꽤 가까운 편.[4] 예를 들면 사스케의 서서 대기 자세를 보면 4프레임당 동작이 바뀌고 총 4장의 그림을 8곳의 모션에서 돌려서 쓰는데, 이것은 KOF 94와 비슷한 수준이다. 까보면 애니메이션 패턴이 많다기보다는 동작을 느리게 한다던가 해서 움직임이 부드러워 보이는 기법을 여기저기 많이 썼다는 느낌.[5] 사실 이건 ADK에서 만든 모든 격투게임의 단점이긴 하지만.[6] 피가 튀는 이펙트도 양/방향 구분이 있어서 매우 다양한 편이다.[7] 위의 유튜브 영상의 경우, 플레이어가 알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것인지, 무기를 꺼낼 수 있는데도 도통 무기를 꺼내서 싸울 생각을 않는다.[8] 일부 캐릭터는 이 기능을 사용해서 무한 콤보도 가능했다.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가 주인공인 사스케.[9] 이때만 해도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에, 남코의 철권 2, 세가의 파이팅 바이퍼즈와 같은 대작들 뿐이었다. 심지어 같은 네오지오 계열인 SNK조차 용호의 권 외전, KOF 96, 풍운 슈퍼 태그 배틀,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 강림 등을 연달아 내놓은 해라 더더욱 묻혔다.[10] 일본 게임잡지 네오지오 프리크에서는 흥미로운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캐릭터 디자인이 옛날 게임 같이 평범하고 대전에서 이지선다가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13/20점을 주었다.[11] 이 게임이 콤보를 중요시해서, 파워형 한방캐들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약한 편이다. 월화의 검사 같은 경우 캐릭터를 파워형(힘 타입 검질)으로 골랐을 경우에만 초필살기의 상위버전을 쓸 수 있게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췄지만, 이 게임은 콤보형이라고 초필살기 못쓰고 그런거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특히 콤보가 무궁무진하고 다채로운 나츠메가 시스템 수혜를 많이 보았다.[12] 초력필살, 진초력, 어둠 초력을 맞추었을 때, 대미지가 들어가는 타이밍에 따라 공격력 상승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사스케의 진초력 질풍열신격은 상대와 함께 높이 뛴 뒤에 떨어져서 머리를 찍는 기술인데, 대미지를 주기 전에 게이지가 소멸하기 때문인지 평소 때와 동일한 대미지가 들어간다.[13] 시라누이, 미츠히데, 노부나가도 10인중의 일원이며, 일부 멤버 이름이 플레이어 캐릭터와 유사하기에 후손일 수도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겹치는 한자는 和(=텐호), 牙/雷(=라이가), 霞(=카스미), 仙(=운젠), 凰(=호오), 右衛門(=고에몬). 또한 사스케는 일족의 두령이었던 인물과 한자가 겹친다(龍叉).[14] 천무중의 우두머리는 코 일족 천령10인중의 하나인 천무 시라누이. 강력한 힘을 지닌 집단이라 절대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세상일에 관여해서는 안 되고, 규율을 어긴 자는 말살한다.[15] 즉 한국 캐릭터로 보이지만 일본계 조선인이라고 볼 수 있다.[16] 라이가와 다른 점은 라이가는 원래 양아치였다가 갱생하여 인술을 배운 후 헌상금이 걸린 범죄자들만을 골라서 붙잡는 전문 헌상금 사냥꾼인데 반해 카라스는 암살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행하여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살인 청부업자이다.[17] 사실은 퇴마만화의 레전드인 공작왕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봉황(일본식 발음은 호-오-)의 패러디 캐릭터다. 다만 원작의 봉황은 뼛속까지 사악한 악당이지만 이 게임의 봉황은 생긴 것만 봉황이고 알맹이는 공작(공작왕의 주인공 쿠자쿠).[18] 본 작품의 라운드 나레이션도 겸임.[19] 타임오버로 지면 울면서 징징거린다. 갭모에?[20] 담당 성우의 음색이 한국의 성우인 김환진과 비슷하다.[21] 메인 무기인 대포 말고도 쇠사슬, 작은 철퇴, 가시달린 철구, 소형 곰방대, 폭탄등의 암기를 사용한다.[22] 쿄케츠쇼게는 작은 양날검과 차크람 같은 원형 날을 끈 또는 쇠사슬로 연결한 것이다. 카스미의 경우 소도에 쇠추를 메달고 있다.[23] 천령10인중의 일원이며 아케치 미츠히데를 모델로 한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