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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56:06

니카이도 하루노부

파일:external/096c369456d40fe54c6d4703f61d92d115125926bac7c2bd455b286485ba8e91.jpg 파일:external/3lion-anime.com/harunobu_ph.png

1. 개요2. 인물
2.1. 쇼기 실력2.2. 건강
3. 작중행적4. 기타

1. 개요

二海堂 晴信(にかいどう はるのぶ)

만화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오카모토 노부히코[1] / 산페이 유코(少) / 파일:미국 국기.svg 잭 아귈라. 영화판의 배우는 소메타니 쇼타.

프로 쇼기 기사로 단수는 五단.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의 친구이자 라이벌 즈음되는 인물이다. 레이보다는 프로 데뷔를 2년 늦게했으나,[2] 그가 슬럼프에 빠져있는 사이에 따라잡아, 현재는 같은 C급 1조 리그에 속해있다. 쇼기 스타일은 고전풍의 앉은비차파. 여담으로 재벌가의 도련님.[3]

2. 인물

레이와는 활동하는 지역이 같아 어릴적부터 이런저런 쇼기 대회에서 자주 마주치며 인연을 쌓아왔다. 어릴적부터 몸이 안 좋아 거의 병상에서 지내며 쇼기에만 몰두해 그 나이 또래에선 대적할만한 자가 없었을만큼 대단한 실력을 자랑했고, 이 덕분에 자신 보다 실력이 약한 사람을 깔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다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레이와의 대국에서 여러번 깨지고, 그가 계속 노력하면서 쇼기기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하찮은 자만심에 쩔어서 쇼기에 임하는 잘못을 했다는 큰 깨달음을 얻는다.[4] 이후엔 재벌가의 도련님이면서도[5] 레이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함과 동시에 쇼기 인생의 라이벌로 삼고, 쭉 외톨이 인생이였던 레이에게 들이대며 친분을 쌓고 있다.

작품 내에서 등장할 때마다 출렁출렁은 아니지만, 토실토실과 같은 효과음이 계속 떠다니는데, 그만큼 몸이 빵빵한 편이다. 이 때문에 카와모토 아카리의 스트라이크 존에 한방에 꽂혔고, 카와모토 모모는 첫대면에 보도로[6]라며 매달리며 잘 따른다. 주변 사람들도 복스럽다던가, 절이 하고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사실 말만 들으면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안 들지만 보면 토실토실해서 상당히 귀엽다. 게다가 만화 등에서 나오는 부잣집 도련님들은 오만하고 건방을 떠는 재수없는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니카이도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기에 작중 주위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팬들의 인기도 상당하다. 성격도 신사적이고 친절한 편으로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요점만 쏙쏙 뽑아서 쇼기 지도를 할줄도 알고, 선배쇼기 기사들에게도 깍듯이 예의를 표시함과 동시에 친구 레이도 잘 챙기는 편. 가끔 가면 시마다 카이의 위장병을 도지게 만드는 기행을 벌이기도 해서 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7] 가끔 가면 키리야마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인공을 경악시키기도 한다.[8] 그리고 장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열정적이고 탐구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가끔 이쪽이 더 주인공 같기도. 어느정도냐면 레이는 열정적인 니카이도를 보면 자기 자신이 더 싫어진다 할 정도다.

쇼기 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그림이 취미라서, 언젠가 어린이를 위한 쇼기 그림책을 만들 생각으로 꾸준히 그려왔다. 그리고 결국은 초호화판 어린이용 쇼기 그림책을 사비로 찍어서 친척들에게 돌렸다. 쇼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카와모토 히나타카와모토 모모에게도 한 권 선물했다.

동문수학한 시마다 카이의 연구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사형인 그를 '형님'이라 부르며, 시마다가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따르고 있다. 이후 레이도 같은 연구회에 들어와 그와 티격태격하며 지내고 있다.

2.1. 쇼기 실력

일단 10대의 나이에 전국구 실력자들이 모인 장려회 3단 리그를 뚫고 프로 기사가 되어 현재 프로 무대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쇼기 관련 재능은 비상한 게 확실하지만, 라이벌 레이와 비교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작중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2.2. 건강

선천적으로 콩팥이 안 좋아 일상 생활 시 많은 지장을 받고 있으며, 상태가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게 프로 기사로서의 활동에 패널티를 주고 있는 꼴이라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음에도 작중에서 100%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의 통통한 몸매는 집에서 잘 먹이며 키운 것과 운동 부족 관련 지분도 있겠지만, 핵심적인 원인은 신장 문제로 인해 부종으로 생긴 붓기가 빠지지 않은 것이다.

이 건강 문제 때문에 남들 보다 땀을 배로 흘리며, 더위에 무척 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신장이 안 좋은 건 치료가 안되는 불치병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고,[9] 단백질과 염분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빡센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 다른 동료 선후배 기사들이 점심 시간에 소바나 덮밥 등을 시켜 먹으며 간편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니카이도 만은 집에서 싸온 호화판 저염식 도시락을 먹는 이유가 바로 이것. 평소에 먹는 식이요법용 도시락이 겉보기만 좋지 맛은 엄청 없는터라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걸 몰래 챙겨 먹다가 몸에 이상이 생겨서 고생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듯.

이를 잘 아는 고용인 하나오카 할아범이[10] 혹여나 니카이도가 길가다가 졸도하는 일이 있을까봐 GPS용 추적장치까지 달아놓고 계속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고 있다.

특히 이 건강문제 때문에 중요한 대국이나, 거의 이긴 대국 중에 쓰러져 패배하는 경우도 잦다.

3. 작중행적

시마다가 6단 시절, 노쇠해져 제자를 시마다를 마지막으로 안 받겠다 했던 스승님이 변덕으로 받은 마지막 제자가 바로 니카이도 하루노부였다. 당시 니카이도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시마다가 어린이 대회 게스트로서 강연을 했을 때 본적이 있었다.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는 손수 싸온 고급 도시락을 먹고 늙은 집사(당연히 하나오카)가 늘 곁에 붙어있는 부잣집 도련님인 니카이도를 보고 '흥, 잘난 금수저군?' 라는 투로 안 좋게 봤다. 준결승 때 레이와 맞붙다가 패배하고 결국 쓰러진다. 그리고 시마다는 니카이도의 기보를 보고 쇼기에 모든것을 바쳐서 그에게는 어린 시절따위는 있지도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더불어 재벌집 아들이지만 타고난 허약체질과 병으로 인해 다른 걸 먹고 싶어도 오로지 저염식 음식을 먹어야 하고 걸핏하면 쓰러져 집사의 간호를 받아야 하는 사정을 알고 자신이 경솔하게 생각했음을 깨닫는다. 그뒤 종종 니카이도와 쇼기를 두었는데, 어느 날 연패를 계속하던 니카이도를 위로할 차 그에게 일부러 져줬지만 되려 니카이도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더 슬퍼했고 나약한 자신이 꿈을 펼치는 장기판에서조차 이렇게 하는 건 너무하다고 오열했다.
시마다 카이:엄격한 식사 제한. 악화되지 않게 그저 버티며 숨죽이며 사는 나날. 싸움도 스포츠도. 친구와 노는 것조차 거의 대부분 할 수 없었다. 그 아이에게 유일하게 영웅이 되어 날뛸 수 있던 건 바로 이.. 고작 이 81칸의 장기판 뿐이었다.

신인왕전 도중에 졸도해버려서 키리야마가 상당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마다 또한 C1에 승급하고나서 건강문제로 패배해버린 사제를 걱정하여 레이에게 그의 복귀전을 들여다 봐줄 것을 부탁했으나, 8권에서 완전 회복을 이루고는 드디어 한수 버리기 각교환의 대응법인 자기 전술을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해 아오노 8단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전술에 자신의 이름이 붙을지에 대해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걸 보고 레이가 안심해서 웃어버리자, 뭐가 웃기냐며 당황해했다. 여담으로 니카이도가 입원하고 있던 동안은 각 화 표지에서 니카이도가 나올 때 뒷모습만 나오거나 해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니카이도가 퇴원하고 복귀한 후부터 각 화 표지에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133화에서는 소야 토지와 붙게되었는데, 그날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으로 그 소야를 상대로 호각, 거의 우세로 맞섰다.[11]

135화에서는 자신을 조금도 봐주지 않고 즐겁게, 전력을 다하는 소야를 보고 무척이나 기뻐한다.
나는 내가 용사가 될 수 있는 장소를 계속 가보고 싶었어. '오래 살 수 없다'던가, '누구도 될 수 없다'던가. 전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거지?! 그치? 하나오카!![12] 여기가 그 미래야!!

소야와 열정적으로 장기를 두며 환희에 차는 도중, 니카이도의 차례가 되도 수를 놓지 않아 의아하게 여긴 소야가 어깨를 툭 치자 그대로 쓰러져버리는 걸 옆에서 시마다와 대국 중이던 고토가 받아준다. 이후 입원해서 소야가 전한 종이를 받았는데, 이후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이 두었을지 적은 기보였다.(...)
시마다 카이: 아니 오히려...내용은 이긴 건 내쪽이니까 그 부분은 착각 하지마! 모처럼 명대국이었을 터였는데 잘도 도중에 쓰러져줬네. 다음에 두고보라고 같은?
이를 본 시마다는 어이없어 했고, 거기다가 건강염려는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아 주변사람들이 평소 생각하던 소야의 이미지를 박살냈다. 하지만 오히려 기보를 받은 니카이도 본인은 다음에 또 한 판 두자는 것 같다며 무척이나 기뻐했다.

4. 기타



[1] 담당 성우인 오카모토 노부히코 역시 실제로 쇼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이름에 같은 '노부(信)'라는 글자까지 들어가서 이 캐릭터에 더 애착이 간다고.[2] 중학생 때 프로에 데뷔한 레이가 이례적인 케이스고, 고등학생 때 프로에 데뷔한 니카이도도 충분히 빠른 축에 속한다.[3] 묘사를 보면 위에 최소 2명의 형이있고, 첫째 형이 결혼해서 아기도 있는 것을 보면 나이차이도 꽤 나는 듯.[4] 니카이도는 이 일에 대해서 구원을 받았다고 표현한다. 사형인 시마다에게 레이의 좁은 세계를 깨부숴 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을 하는 등 여러모로 레이에게 도움을 주려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5] 몸에 걸친 것들 부터 도시락, 보온병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제품에 니카이도가의 심볼인 'N'자가 세겨져 있다.[6] 정황상 토토로의 패러디 캐릭터.[7] 너무 걱정한 나머지 헬리콥터를 동반해서 지원왔다고 한다(...)[8] 이건 키리야마와 달리 오래 연구회를 하고 있어서 여럿 선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와 반대로 키리야마는 오랜 기간 혼자서 연구회를 했고, 코다의 보호 밑에서 오래 지내왔으니, 이런 부분에서는 약간 어두운 편. 그래도 둘다 기본적으로 모성애(?)가 넘치는 캐릭터라서 정작 남을 돌봐야 할 상황에서는 둘다 잘한다(...).[9] 타인에게 이식을 받는다는 방법도 있지만, 작중에서 이 부분에 관해 언급된 게 없다. 팬들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을 시 장기간 프로기사로서 휴직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사이에 레이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걸 피하기 위해 혹은 자신에게 맞는 신장을 찾지 못해서 라는 두 가지 추측이 유력하다고 보는 중.[10] 말이야 고용인이지 오랫동안 니카이도 집안을 위해 일해 온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 본인도 니카이도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대단해 특별 휴가를 받았음에도 도련님 걱정에 제대로 쉬기 힘들다면서 중간에 복귀할 정도.[11] 스스로도 오늘의 자신은 제일가는 자신이라 다행이다 라고 기뻐할 정도로 기량이 최고조였고, 소야도 굉장히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참고로 소야에게 이런 표정을 끌어낸 사람 중 한명이 바로 소야에게서 명인 타이틀을 뺏긴 현 장기연맹 회장인 진구지 타카노리다. 또한 정점에 선 남자의 저런 표정을 끌어낸 것이 자신이었으면 하는 다른 기사들의 엄청난 질투를 받았다.[12] 니카이도의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며 부디 니카이도가 장기를 계속 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하나오카의 모습이 지나간다.[13] 한창 젊은 나이인 29세에 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 투병중에도 쇼기를 뒀으며 유언으로 자신이 둔 대국의 기보를 읆었다고 한다. 참고로 센자키와 무라야마는 매우 친했다고 한다.[14] 역시 신장병에 의한 부작용. 무라야마 사토시에 대해서는 그를 모델로 삼은 만화 '천재기사 사토시'가 한국에서도 정발되었다.[15] 많은 팬들이 걱정하며 제발 모델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바로 이 부분.[16] 니카이도와 형들이 키우는 대형견 페어를 못 들어오게 막거나, 니카이도의 큰형의 아기와 대신 열심히 놀아주거나.. 참고로 엘리자베스는 10년을 훌쩍 넘긴 노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