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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03:07:31

눈감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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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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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인물 마광수 · 문익환 · 백석 · 송몽규 · 윤형주 · 이양하 · 정병욱 · 정지용
관련 문서 윤동주문학관 · 연희전문학교 · 릿쿄대학 · 도시샤대학
대중매체/창작물 동주(영화) · 시인의 방 · 윤동주, 달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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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5년 재판본 기준, 1948년 초판본에도 수록된 시는 볼드체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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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문3. 정리4. 해설

1. 개요

윤동주 시집 《하늘과 별과 바람과 詩》 에 수록된 시.

2. 전문

눈감고 간다
윤동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부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3. 정리

눈감고 간다
작가 윤동주
주제 일제 강점하의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 의지
성격 의지적, 저항적, 상징적
갈래 자유시, 서정시
특징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현실을 살아가는 시인의 현실 인식과
희망의 미래를 위한 삶의 자세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다.

4. 해설

이 시는 일제강점기의 부정적 현실을 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 속에서 눈 감고 간다는 표현은 국권 상실의 현실을 견뎌 내라는 역설적 의미를 담고 있다. 즉, 눈을 감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바로 일제강점기이며 그 현실을 눈을 감아서 견뎌내자는 것이 화자의 태도이다.

1연: 아이들의 부름
태양 민족적 지향과 삶의 목표[1]
아이들아 일제 강점하의 우리 민족
민족의 희망

2연: 부정적 현실에 대한 극복 의지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일제 강점하의 부정적 현실에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역설적 표현
일제 강점기의 암담한 현실

3연: 2연과 동일
씨앗 희망의 미래를 위한 현재의 노력과 정성
가거라[2] 화자의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태도[3]

4연: 시련과 고난에 대한 극복의지
발부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


[1] 실제로 고대의 한민족태양을 숭상했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강렬하게 떠 있는 시간대의 색인 흰색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는 백의민족 문화의 주요 이유들 중 하나가 되었다. 실제로 '흰색', '하얗다', '희다'의 어원(어근부) 및 '해' 모두 중세 한국어 시절까지만 해도 똑같았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지식이 있으면 이 시의 첫 줄을 읽고 대번에 '부여? 고구려? 우리 민족?'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2] 명령형 종결 어미[3] 2연의 '가거라'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