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納刀
칼을 칼집에 넣는 행위, 즉 발도의 반대 개념. 단순히 꺼낸 칼을 칼집에 도로 넣는 행위이지만, 까딱하면 손 베이기 십상이기에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다.일본검술에서는 납도에도 독특한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 칼을 칼집에 넣는 순간에도 항상 적이 반격하거나 기습할 것을 대비하여 마음을 놓지 않으며(잔심, 殘心) 사주경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런데 이때 칼집을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칼을 넣기 위해 칼집을 손으로 감싸쥐고, 엄지를 대어 칼이 옆으로 빠지지 않게 도랑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칼등을 대고 미끄러트리다 보면, 납도해야할 시점에 엄지와 검지 사이의 부분에서 더이상 칼등이 닿지 않고 검지손가락에만 닿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바로 이 감각을 통해 납도 시점을 파악하고 집어 넣는다.
유파별로 독특한 동작을 추가하여 개성을 주기도 한다. 리카타 이치류는 타치(太刀) 발도술을 표방하기 때문에 칼날을 옆으로 향하고 엄지와 검지를 칼날면에 대어 이물질을 닦아내면서 동시에 납도 시점을 파악한다. 가토리신토류는 칼을 돌려 역수로 잡고 납도하기도 한다.
일본 현대 검술 유파인 토야마류, 나카무라류 등이 이런 거합발도술 유파이고, 매스미디어에 많이 출연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짚단베기와 발도술, 납도술이 검술 그 자체인 양 인식되는 문제가 생겼다. 더불어 납도 동작 자체는 상당히 예술적이고 기품이 있기 때문에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고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서브컬쳐에서는 온갖 휘황찬란하고 비현실적인 발도와 납도법이 난무한다.
특히 폼잡기가 메인인 활극물에서는 일본도를 휘두르는 자가 거의 100%라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가지는 기믹으로, 벨 때까지도 멀쩡했던 것이 납도하자마자 난자당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오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는 적을 베고 바로 납도하는 장면이 많지만, 사실 도신(刀身)에 이물질이 묻은 채로 칼집에 넣었다간 칼과 칼집 양쪽 다 오염될 수 있다. 도신에 혈흔 등이 묻었다면 칼을 한 번 털어주는 것이 좋다. 인왕 시리즈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선 납도시 무기를 털어내거나 소매로 닦아내는 식으로 이를 고증한 바 있다.
핑거 스냅과 더불어 배틀물에서는 만능스위치 기믹을 가지기도 한다. 검객이 적 따위를 베고 난 후 시간이 멈춘듯 정지했다가, 시전자가 납도를 하는 순간 검의 궤적과 혈흔이 터져나오며 검객의 검술을 강조하는 식. 이능력물이라면 마법이나 능력 발동의 트리거로 쓰이는 등, 하여튼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칼을 쓰는 캐릭터가 나온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납도 연출이 하나씩은 들어간다.[1] 칼을 사용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동작 중 하나이기 때문. 국내의 검도 단체들도 칼을 빙빙 돌리거나 심각한 분위기를 잡는 등, 납도를 예술적이고 화려하게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위에서 상술한 것처럼 검객 캐릭터들의 연출 기믹으로 즐겨 쓰이지만 캐릭터의 움직임에 신경쓰거나 발도술 기믹이 아닌 이상 게임에서 납도와 발도는 생략되는 경우가 잦다. 보다 캐주얼한 게임의 경우는 장비한 무기를 납도하지 않고 계속 들고 다니는 식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무기를 들고 싸우는 도중에도 포션 같은 아이템을 사용이 가능한 식의 생략도 많은 편.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비천어검류에는 용명섬이라는 납도술이 있다. 빠른 납도로 역날검의 손잡이 부분과 칼집을 부딪혀서 강한 울림을 내서 청각을 마비시킨다는데, 광경맥을 발동한 유키시로 에니시의 신경계에 치명타를 먹이며 역전에 성공한다.
하오마루가 승리포즈로 쓰는, 칼을 하늘로 던지고 칼집에 넣게 하는 납도도 비현실적이고 휘황찬란한 찬바라 퍼포먼스의 일종. 단, 등에 칼집을 맨 검객 캐릭터의 납도는 팔을 최대한 뻗어도 칼끝이 칼집 입구에 닿지 못할 정도로 긴 검조차도 그냥 칼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게임 클로저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파이 윈체스터가 납도 자세를 매우 잘 활용하는 캐릭터다. 일반공격이나 스킬을 끝낸 후에 반드시 납도 모션을 취하는데, 마지막 자세에 따라 모션이 달라 매우 다양한데다 검을 휘리릭 돌리며 생기는 잔상의 동선이 상당히 미려하다. 눈꽃 표식 해방 시 납도 자세와 함께 몹들이 폭발하는 연출은 간지의 정점.
캡콤의 유명 프렌차이즈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납도와 발도 상태를 명확히 구분지은 케이스로, 전투시 발도 키를 눌러 무기를 들지 않으면 공격을 하지 못하며[2] 반대로 납도하지 않으면 달리기나 아이템 사용같은 일부 기능이 봉인된다.[3] 따라서 플레이어는 납도와 발도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면서 싸우게 된다.
동사의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염마도는 적을 공격한 후에 납도하는 모션이 있는 데 이걸 캔슬하지 않으면 데빌 트리거 게이지가 차오른다.
1.1. 관련 문서
2. 納島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의 섬.3. 臘島
평안북도 선천군에 속한 무인도이다. 신미도 남쪽에 있다.바다새 서식지로 북한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고, 대한민국에서도 1962년 천연기념물 지정하였으나 미수복 지역에 있다는 것을 이유로 지정과 동시에 해제했다.
4. 납도
인천광역시의 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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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전협정에 의해 북한의 영역으로 규정됐으나, 국토등기에는 남한 영역으로 등록되어 있다. | }}}}}}}}} |
<colbgcolor=#ADD8F6><colcolor=#000> 납도 | |
국가 | 대한민국 |
시 | 인천광역시 |
면 | 강화군 |
위치 | 황해 |
[1] 게임에서의 예시로는 사이퍼즈의 다이무스의 궁극기인 절명참철도, 클로저스의 서유리의 결전기 유리 일섬과 파이 윈체스터의 눈꽃 표식 해방, 그리고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버질의 주력 기술인 차원참 등이 있다.[2] 폭탄이나 슬링어, 투척쿠나이 등으로 공격하는 것은 가능하다.[3] 예외적으로 한손검은 발도 상태에서도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