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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10:50:04

나카무라 코이치

1. 개요2. 상세3. 참여작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中村光一
(1964년 8월 15일 ~)
일본의 게임 크리에이터. 춘소프트의 설립자. 현 스파이크 춘소프트의 대표이사 겸 사장. 카가와현 출신.

한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초대 디렉터이자 프로그래머였고, 사운드 노벨이라는 장르의 창시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유명한 게임 개발자이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통해 JRPG를 확립하고 사운드 노벨과 이상한 던전 시리즈와 같은 참신한 시도를 몇 번이나 시도하고 그걸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 거물.

2. 상세

고등학교 때부터 본인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여러 게임을 잡지에 투고해 당시의 PC 게이머들 사이에서 천재 프로그래머라고 불리며 인지도를 얻고 있었다.

1982년, 고등학교 3학년일 때 헤이안쿄 에일리언을 변형한 듯한 게임성을 갖춘 도어도어를 제작해 에닉스가 주최한 PC 게임 개발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 대회에 대해 기사를 쓴 것이 당시 소년 점프에서 글을 쓰던 프리라이터 호리이 유지[1]였다. 이때의 만남을 계기로 둘은 친분을 쌓게 되었으며 둘은 입상의 보상으로 에닉스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 춘소프트를 창업하고 에닉스의 지원을 받아 호리이 유지와 함께 게임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이때 개발한 작품이 바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엄청난 대박을 쳐서 일본의 국민 RPG가 된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실무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디렉터였으며 드래곤 퀘스트드래곤 퀘스트 II 악령의 신들에서는 게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이제는 드래곤 퀘스트가 아닌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서 드래곤 퀘스트 IV 인도받는 자들을 마지막으로 드래곤 퀘스트의 디렉터직에서 물러나고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를 제외하면 에닉스하고의 협업도 중단해 춘소프트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에닉스에서 독립한 춘소프트가 처음으로 출시한 게임은 바로 제절초로 이를 통해 사운드 노벨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창시되었다. 제절초를 마지막으로 그 이후부터는 실무 게임 개발자인 디렉터에서 물러나 프로듀서로서 춘소프트의 대부분 작품에 관여한다. 토르네코의 대모험 시리즈 및 이를 더욱 발전시킨 풍래의 시렌 시리즈도 나카무라 코이치가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끌어올렸다.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 또한 나카무라 코이치가 프로듀스한 작품이다. 24를 보다가 게임 아이디어가 퍼뜩 떠올랐다고.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를 제작한 이후부터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외에는 게임 개발에 별로 관여하지 않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괄 프로듀서라는 직책으로 크레딧에 등재가 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사장급 인사가 맡는 직책으로, 최소최저한의 검수 정도만 하며 게임 개발에 실질적으로는 영향을 주지 않는 직책이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말 그대로 사장이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최소최저한의 검수는 하므로 총괄 프로듀서라는 직책으로 등재가 되고 있는 것.

3. 참여작

4. 여담

춘소프트의 '춘'은 마작의 작패 中을 츈이라고 읽은 것에서 따왔다. 겸사겸사 사장인 나카무라의 이름에도 中이 들어갔기 때문에 중의적인 의미.

외모가 한국 前 프로게이머 최수범을 닮았다는 반응이 있다.

자사의 게임에 자주 출연하기로도 유명하다.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춘'이라는 인물이 마을 사람으로 나온 적이 있으며[2] 사운드 노벨에서는 춘소프당의 당수로 묘사되기도 한다.

실사 게임인 428 ~봉쇄된 시부야에서~거리 ~운명의 교차점~에선 배우로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드래곤 퀘스트 II 악령의 신들론달키아가 밸런스 조절의 실패로 악명이 높은데 나카무라 코이치 본인도 이에 대해서 사과한 적이 있다.

스기야마 코이치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작곡가로 발탁되었을 때 처음에는 반대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만난 이후에는 마음을 돌려 그를 드래곤 퀘스트의 작곡가로 받아들였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기야마 문서 참고. 끝까지 반대했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좋았을 텐데

5. 관련 문서



[1] 단순히 기사를 쓴 것만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만든 게임을 대회에 출품하여 입상했다. 이때 호리이 유지가 제작한 게임은 '러브 매치 테니스'.[2] FC판 한정. 리메이크에선 이름이 변경되었다. 사실 호리이 유지가 장난으로 넣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