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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9:21:23

나이퀼

파일:NyQuil.jpg
1. 개요2. 나이퀼 치킨 챌린지

1. 개요

나이퀼(NyQuil)

Gillette(질레트), Braun, 다우니, 페브리즈, 오럴비, 타이드로 유명한, P&G(Procter & Gamble)에서 생산하는 미국종합감기약. 1966년에 출시되었다.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기침·콧물 등 감기 증상 치료에 쓰인다. 아세트아미노펜, 덱스트로메토르판 등이 주요 성분이다.

미국에서 국민 기침약으로서 매우 신뢰받는 브랜드이며, 많은 사람들이 감기독감 증상이 있을 때 이 약을 찾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는 어릴때부터 익숙한 가정용 종합기침약으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미국 드러그스토어나 슈퍼 마트 등에서 처방전 없이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이름의 유래는 nighttime tranquility(밤의 평온)라는 설이 있다. 먹고나면 수면제 수준으로 잠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낮에 먹기 위해서 졸음이 덜 오게 만든 '데이퀼'이 있다.[1] 그러나 데이퀼 역시 나이퀼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사람에 따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시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그 형태도 알약, 시럽 등 다양하다. 시럽 형태의 나이퀼은 예거마이스터와 맛이 비슷하다.

흔히 보는 종합감기약 버전의 성분을 보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항히스타민제이며 수면유도제독시라민숙신산염, 진해제(기침을 진정시키는 약)인 덱스트로메토르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합감기약 등과 복합된 덱스트로메토르판 복합제만 유통된다. 일반의약품 복합제는 1회 용량에 7.5~15 mg이 함유되어 있어 지정된 용법에 따라 복용할 경우, 1일 60 mg 이하로 복용하게 되므로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다. 약학정보원 참고문헌

2. 나이퀼 치킨 챌린지

파일:나이퀼치킨.jpg
The Food Theorists의 관련 영상.

2022년 9월, TikTok에서 닭가슴살에 나이퀼 시럽제를 쏟아부워 굽는 이상한 쿠킹 챌린지가 유행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일명 "Nyquil Chicken(나이퀼 치킨)" 또는 "Sleepy Chicken(졸린 치킨)"이라 한다. 여러 명이 모여서 나이퀼 치킨을 먹은 후 졸지 않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약물을 과다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서 제조사에서는 당연히 해당 용법을 권장하지 않으며, 미 FDA 당국이 이에 대해 우려해 경고문을 발표하였다. # TikTok은 감기약으로 닭고기를 요리하는 영상을 삭제하는 방침을 세웠다. 요리한 결과물을 먹지 않는다고 해도 약물이 끓은 증기를 흡입하는 것도 위험하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데, 나이퀼 치킨 챌린지라는 트렌드 자체가 가짜였다. 최초로 나이퀼 치킨 조리 영상을 올린 사람은 농담으로 바보 같은 짓을 찍어서 올린 것이었고, 뉴스에 뜨기 전까지는 조회수도, 따라하는 사람도 챌린지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얼마 없는 영상이었다. 하지만 언론에서 이 영상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따라한다고 대서특필하기 시작하면서 외려 반항심에, 또는 관심을 위해 나이퀼 치킨을 만들어서 먹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챌린지가 이어지게 되었다. 언론의 무책임한 사실 부풀리기가 오히려 사람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사람들이 따라해서 자제 보도를 했던, 같은 P&G의 제품인 타이드를 이용한 타이드 팟 챌린지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1] 그래서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네오에게 주는 파란 약이 나이퀼(잠든 채로 매트릭스 속 가상세계에 계속 머무르기), 빨간 약이 데이퀼(기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세계 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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