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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01

나라 공원


1. 개요2. 사슴
2.1. 사슴의 역사2.2. 사슴과 전병2.3. 사슴의 공격성2.4. 사슴과 교류하기2.5. 2020년-2021년의 사례2.6. 주변 상인들과의 관계2.7. 사슴들의 습성2.8. 사건사고
3. 교통

1. 개요

나라 공원(奈良公園)은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공원이다. 인근에는 세계유산도다이지, 정창원,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를 비롯해 나라 시대의 유적들이 밀집해 있다.

2. 사슴

파일:ㅅㅅㄱㅇ.jpg

나라 공원과 주변 도로에는 약 1,200마리의 꽃사슴들이 살고 있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고라니와 달리 덩치도 더 크고 수컷은 뿔도 크고 멋지게 자라는 종이라서 관광객들은 멈춰있는 사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다. 농장이 아니라 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사슴 공원 주위에는 방책 같은 게 전혀 없어서 사슴 공원 주위에도 사슴들이 어슬렁거린다. 공원 내에 차로도 있어 인도의 소들마냥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도 일상다반사이고, 사슴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활보하는 일도 많아 간혹 로드킬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영향으로 나라 공원에 들어선 순간 가축의 분뇨 냄새를 확연히 느낄수 있어서 시골에 온 느낌이 들 정도다. 게다가 사슴들도 그냥 활보하기에 길거리를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가면 오래된 것이나 오래되지 않은 사슴의 똥을 그대로 밟을수 있고 다이도지를 비롯한 주요 건축물을 보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면 이 사슴들의 배설물 냄새에 코의 후각이 마비되어서 초반의 역겨움보다 구수하다(...)는 냄새로 변하게 된다.

2.1. 사슴의 역사

나라 시대에 편찬된 만요슈에는 나라의 사슴에 대한 노래가 나온다. 767년에는 후지와라씨의 우지가미(氏神)를 모시는 가스가타이샤가 세워졌다. 이 때, 우지가미 중 한 위인 타케미카즈치카시마 신궁(鹿島神宮)에서 가스가타이샤로 올 때 흰 사슴을 타고 나타났다고 한다. 후지와라씨는 사슴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고, 나라의 사슴은 신성한 동물로서 보호받았다.

2.2. 사슴과 전병

파일:attachment/narapark2.jpg

가게와 노상에서 사슴에게 줄 사슴 전용센베이(전병)를 10장당 200엔에 파는데, 시카 센베이(鹿せんべい/사슴 과자)라고 부른다. 인간이 먹는 것과는 성분이 달라서 먹어보면 맛이 없고 텁텁하다. 이 센베이는 사슴 보호 기금 조성 목적으로 상인과 협업해서 파는 것이며 관광객이 한참 많았을땐 한 해 수천만 개씩 팔았다고 한다.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돈이 아깝다고 공원에서 파는 것 이외의 먹을 것을 사슴에게 주거나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경범죄 행위가 늘어났다. 사슴들은 사람이 주는 것이면 먹어도 되는 줄 알고 다 먹는데 흘린 비닐 봉투,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도 먹이인 줄 알고 주워 먹어서 죽는 사슴이 많다. 참고로 시카 센베이를 싸고 있는 종이와 인쇄 잉크는 사슴이 먹어도 안전하게 만들었다.

이 센베이를 들고 있으면 주변에 지정폭력단 사슴들이 몰려든다. 슬슬 뿌리며 나눠주면서 사슴과 놀던 중 갑자기 들이대는 사슴들에게 놀라서 허둥지둥 뿌려본 경험 있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사실 노점에서 사자마자 사슴들이 달라붙는다. 짐을 제대로 관리 안 하면 옷[1]은 물론 가장 중요한 여권을 질겅질겅 뜯어 먹기도 하며, # 센베이로 약 올리면 물거나 머리를 박기도 한다. # 사슴이 가장 밀집한 곳은 도다이지 입구(난다이몬) 앞으로 여기서 센베이를 들고 오랫동안 잘 도망다니면 과장 없이 사슴을 백 단위로 끌고 다닐 수도 있다. 그나마 근처에 있는 가스가타이샤나 도다이지에 있는 사슴은 덜 흉폭하긴 하지만 음식에 칼같이 반응하고 들이대는 건 마찬가지. 참고로 센베이 줄 때 물릴 수도 있으니 손바닥 위에 얹어서 주지 말자. 과자 끝을 잡고 주어야 안전하다.

사슴이 워낙 많아 주변 길은 사슴 똥 천지고, 사슴들은 행인의 종이 가방이나 관광객이 들고 있는 지도까지 뜯어 먹는다. 안내 책자나 종이 제품이 나무로 만든 거라 초식 동물인 사슴이 일단 먹고 소화시킬 수는 있지만 당연히 화학 처리 된 종이를 먹으면 사슴 몸에는 좋지 않다. 과장 안 보태고 길거리에 서서 사슴 구경을 하다 보면 사슴들이 근처 사람들의 옷이고 모자고 다 뜯어 먹는 걸 볼 수 있다.

파일:224383655e8aa4648ede50fa793cd6045393b4f0.jpg
이 때문에, 위처럼 영화 쥬라기 공원을 패러디한 짤도 돌아다닌다. 이쯤 되면 사슴 센베이 파는 가게가 습격당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2]

사슴 아이 어슬렁어슬렁 호시탐탐/애니메이션엔딩에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2.3. 사슴의 공격성

이에 대해 공원에서 사슴이 들이받거나 무는 등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으니 잘 읽어 볼 것.

허나 사슴이 진지하게 공격하는 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사람을 부르는 관계 행위로 사슴이 정말 공격할 때는 뿔로 받거나 발굽으로 차니까 그 외의 행동에는 겁먹을 필요 없다. 게다가 나라 공원의 사슴은 정말 얌전해서 사슴 농장의 사슴들에게도 볼 수 없는 가축화가 진행된 상태다. 농장이나 체험 학습장에서 기르는 사슴들은 공격받으면 당연히 반격하고 화내거나 심지어 이유 없이도 사육주를 공격하기도 한다. 다만 공원의 사슴이 센베이 달라며 장난으로 당겨도 옷 같은 게 찢어질 수 있으니 이 것에는 주의하자. 사슴에게 센베이를 주고 싶다면 스커트나 치렁치렁 내려오는 옷, 종이처럼 보이는 옷감도 피하는 게 좋다.

사슴 번식기에는 먹이 경쟁과 관계없이 수컷에게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컷도 암컷 경쟁으로 피곤한 상태인데 사람이 만져보고 싶다고 귀찮게 굴면 저리 가라고 뒤에서 엉덩이에 박치기해서 밀어낼 수도 있기 때문. 수컷이 노리는 암컷에게 다가가도 구애를 방해받기 때문에 수컷의 박치기가 올 수 있다. 번식기 시작 시기는 늦여름부터며 가을은 모든 사슴이 지속 번식기이다.

반대로 봄에는 새끼를 키우고 있는 암컷들이 예민하므로 주의. 물론 모든 사슴이 다 똑같은 게 아니라 동영상을 찾아보면 새끼를 만져도 가만히 있는 암컷이나 번식기임에도 센베이에 더 관심 많은 수컷도 많다.

2.4. 사슴과 교류하기

왜 사슴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람에게 붙냐면 기본적으로 사람과 익숙해져있고 먹이를 스스로 주는 사람들에 의해 학습되어 사람들을 만만하게 보는 데다 같은 사슴 무리에서도 실은 먹이 경쟁 관계에 있으며 사슴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서 무리 차원의 경쟁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 의존형 사슴들이 생겨나 센베이와 간식만 먹는 편식을 하며 그걸 못 먹으면 그냥 굶어 버리기에 인간이 주는 센베이에 집착하는 것. 마치 편식하며 떼쓰는 버릇없는 어린이와 행태가 똑같다. 센베이로 약 올리면 머리로 헤딩하거나 옷을 잡아당긴다는 사슴 이야기 대부분은 모두 이런 인간 의존형 센베이 중독 사슴들이 범인이다.

따라서 이런 의존형 사슴은 피하고 집단보다는 홀로 떨어져 있는 사슴에게 먹이를 주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무리에 속하지 못한 외톨이 사슴은 관광객의 인적이 드문 곳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고 인간 의존형 사슴 구분 방법은 초지를 이동하며 끊임없이 풀을 뜯고 있으면 자립형, 아스팔트나 인도에서 관광객만 노리고 있으면 의존형이라고 보면 되며 센베이를 줬을 때 반응도 다르다. 자립형은 밥을 주면 가만히 앉아서 입만 벌려 먹거나 다가와서 밥만 먹는데 의존형은 사람에게 알아서 달라붙어 엉기고 조르며 주머니까지 뒤지는 녀석도 있다. 이는 집단 먹이 경쟁하에서 어느 집단에서든 관찰되는 현상으로 고양이섬, 토끼섬, 여우섬 등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든 동물을 방목하고 관광객에게 먹이를 받아먹을 수 있게 허용한 곳은 모두 똑같다.

사슴과 더욱 좋은 추억과 사진을 찍고 싶고 동물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센베이 대신 동물용 빗을 하나 사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소형 동물용 빗은 촘촘해서 털을 뽑아 놀라게 할 수 있으니 이가 성근 것을 사야 하며 현지에서 사슴용 빗을 파니까 이쪽을 추천. 사슴이 스스로 긁기 힘든 등이나 머리 뒤쪽, 뿔 근처를 긁어주면 사슴의 닥돌을 겪지 않으면서도 사슴이 정말로 좋아해서 얌전하게 맴도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도 공원 측도 해주지 않는 서비스(?)이므로 특히 수컷 사슴들이 환장한다. 그리고 나라 사슴은 인간과 친해서 어떻게 접근해도 상관 안 하지만, 되도록 얼굴 쪽에서 접근해서 손을 뻣어 냄새를 맡게 한 뒤에 사슴도 나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사슴의 목을 쓰다듬은 뒤에 빗질을 시작하면 놀라지 않는다.

사슴에 관심 없고 사찰만 보고 싶다면 센베이 같은 사슴이 좋아하는 먹을 것을 들고 있지 않으면 된다. 먹을 게 없으면 사슴도 사람에게 관심 없다.

2.5. 2020년-2021년의 사례

2020년에는 당시 있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한때 사슴들의 영양 상태가 악화되었었다. 급기야 뼈만 남은 사슴까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는 먹이의 부족이 아닌 극히 일부 사슴의 인간 의존 경향 때문이다. 강한 무리에 속하는 인간 의존형 사슴과 달리 풀을 뜯어 먹는 자립형 사슴들은 여전히 건강하다. 나라의 사슴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센베이를 주면 받아먹지만 곧바로 초지에서 풀을 뜯는 사슴과 하루 종일 인도에 앉아서 센베이만 받아먹는 사슴이 구분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일부 마른 사슴들이 얼마나 인간의 손길에 길들여졌냐면 상인들이 주는 콩 등의 곡식 가루와 관광객이 주는 센베이 외에는 먹지 않으며 관광객이 줄자 민가에 출몰하여 밥을 줄 인간을 찾아 다녔다.

2021년 이후로는 마른 사슴은 없어졌으며 민가 출현도 줄었다. 편식하는 어린이는 일단 굶기라는 옛말이 사슴에게도 통용된 듯. 게다가 전체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있었을 동안에 외국인 관광객이 줄자 공원 전체 사슴들의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돈 주고 사야 하는 센베이 대신 주면 안 되는 음식을 주거나 비닐 봉투 등의 쓰레기를 바닥에 마구 버려서 이걸 주워 먹고 폐사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줄었다는 것. 일례로 2019년 25마리의 원인 불명 폐사 사슴 중 무려 16마리가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죽었다. 그리고 센베이만 받아먹던 사슴들도 풀을 먹기 시작하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개선되었다고 한다.

2.6. 주변 상인들과의 관계

센베이 상인에게는 사슴들이 공격은 커녕 구걸조차 하지 않는데 보통 어린 새끼나 학습이 덜 된 사슴이 실수를 하지만 곧바로 상인의 제재를 받고 학습해 나간다. 이렇게 학습된 사슴의 새끼들도 어미를 따라 배우며 계속 이어지고 있는 나라 사슴들의 룰이며 지금도 센베이 노점 상인들의 빗자루 제재를 통해 철권통치(?)되고 있다. 그래도 나라의 신수이기 때문에 때리지는 않는다. 만일 그랬다간 공원과 시에서 상인이 계속 장사하게끔 놔두지 않는다. 그래서 사슴들은 센베이 노점상 대신 주위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열심히 센베이 호객을 한다. 사슴이 센베이 상인 앞에서 관광객에게 호객하면 관광객이 상인에게 센베이를 사서 그 자리에서 주기 때문에 양자 모두 이득이며 이 관계를 사슴 그룹별로 힘의 우열 관계에 따라 돌아가며 행사하므로 모든 사슴이 잔뜩 몰려있지 않아 관광객도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센베이를 팔지 않는 상인들도 사슴들이 주변에 머물거나 굶주리지 않게 하려고 주기적으로 간식이나 먹이를 주며 돌봐주며 가게 문 앞에 죽치고 있어도 들어오지만 않으면 쫓아내지 않는다. 이들 모두가 공생 관계이기 때문.

구걸로 유명한 사슴이라면 항상 차국수·우동 가게 문 앞에서 죽치고 있는 카스가 찻집(かすが茶屋) 사슴이 있다. 문을 열 줄 아는 사슴이며 사람이 관심을 안 보이면 문을 열고 시키지도 않은 인사를 끊임없이 하며 걸식 시위 한다. 이를 찍은 영상도 많다. 문 여는 걸식 사슴

2020년에도 잘 지내고 있으며 문을 너무 자주 열어서 점주가 자동문 버튼을 쉽게 누르지 못하도록 위로 옮겨 설치했다고 한다. 그래도 힘겹게 눌러서 결국 열어 버리는 걸 볼 수 있다. 자동문 버튼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 이 사슴이 약 5살로 수년째 매일 이러고 있다는데 이쯤 되면 짜증도 날법하지만 점원과의 관계가 좋은지 잘 따른다. 2020년 여름 근황

2.7. 사슴들의 습성

나라 사슴들의 독특한 룰로는 횡단보도 이용과 인사 모방이 있는 데 횡단보도는 꽤 많은 그룹의 사슴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줄 알며 자동차의 위협도 인지하는 모습을 보이므로 한국 도로의 고라니처럼 뛰어들지 않고 차가 없을때 천천히 걸어다닌다. 개중엔 사람과 함께 건너는 방법을 택하는 사슴도 있을 정도로 사슴 간의 개체 차이도 크다. 횡단보도 사슴 이는 나라 사슴들이 횡단보도를 학습한 것도 있지만 공원의 설계가 사슴들이 되도록 횡단보도를 이용하도록 잘 유도한 것도 크다.

종종 횡단보도에서 건너지 않고 큰 무리가 버티고 있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스팔트를 핥음으로써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한 행동이다. 차로에 서성이는 사슴은 길을 잃은 게 아니라 중앙선에 조성한 화분의 풀을 먹기 위해서 종단하는 것이고 멀리 가지 않고 다 먹으면 돌아온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인근 도로의 사슴 주의 경고판이 세워진 곳은 모두 사슴 우선 도로이므로 빨간불이든 파란불이든 사유 불문하고 사슴이 도로에서 꼼짝 안 한다고 위협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면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

사슴이 인사하는 습관은 해외에도 매우 유명한 나라 공원 사슴의 특징인데, 과거 누군지는 모르지만 사슴들에게 인사를 시키고 사슴이 인사를 하면 밥을 주는 보상 훈련을 시킨 최초의 누군가로 인해 이런 인사 훈련이 관광객들 사이에 퍼졌고 사슴들도 인사를 하면 센베이를 잘 준다는 걸 학습해서 나라 공원의 사슴들은 센베이를 요구할 때 인사하는 시늉을 한다. 해외에도 많이 퍼진 사실이라 지금도 관광객들은 나라 사슴에게 인사를 하고 사슴도 따라서 인사를 하면 센베이를 주고 있기에 사슴과 관광객들의 이런 독특한 관계는 계속될 듯하다.서로 인사하는 관광객과 사슴 덤으로 인사를 하면 보상받는 훈련 때문에 사슴들의 인내의 한계를 객관적 수치화 하는 게 가능하다. 가장 참을성 없는 인간 의존형 사슴들이라도 센베이 1장당 최소 인사 2번 정도는 얌전하게 하는 걸 관찰할 수 있다. 참고해서 사슴에게 엉덩이를 받히지 말도록 하자.

2.8. 사건사고

늘어난 해외 관광객 중 일부는 귀찮게 따라붙는 사슴을 쫓는다며 자국 동물원마냥 따귀 정도는 때려도 되는줄 알고 있는 부류가 있는데 실제로는 처벌받는다.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니 사소한 경범죄라도 외국인은 주의해야 한다. 따귀 한 방에 20일 이상 구류당하고 추방당할 수 있다는 소리. 외국 관광객의 사슴 폭행 동영상 물론 죄를 인정하고 빨리 나오는 방법은 있는데 그럼에도 구류 기간은 그대로다.

사슴의 공격 빈도와 부상 통계는 한 해에 약 수십~백수십 명 정도가 사슴에게 물리거나 받혀서 넘어져 부상을 당하지만 생체기 수준의 경상이다. 관광객이 폭증했던 코로나 이전에는 성수기에 한 달 만에 100건이 넘는 부상 기록을 내기도 했는데 부상자 79%가 외국인이었고 이 중 83%가 중국인이었다고 한다. 부상의 이유로는 거의 대부분이 해외 관광객이 먼저 사슴을 약 올리거나 폭행하기 때문이다. 중국인의 시민 의식과 해당 국가 동물원의 동물 복지와 처우 상태가 어떠한가를 생각하면 이 관광객들이 사슴들에게 무엇을 했을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거기다 이때 사슴들의 폐사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사태 동안은 공격 사례와 사슴의 폐사율이 줄고 건강이 기존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여담으로 나라 공원에 놀러간 중국인들이 사슴을 붙잡고 뿔을 자른 사건이 있다.

중국 웨이보에 중국인들이 일본 공원에서 사슴뿔을 자르고 이게 녹용이라며 떠들어댔다라는 글이 올라와 삽시간에 이슈가 되었는데 이어서 정말 사진도 올라와서 사건으로 커진 것. 다음 날 웨이보에 관련자로 보이는 사람이 유모차에 사슴뿔이 끼어서 빼주려고 사슴뿔을 잘랐다고 해명이 올라와 훈훈한 미담(?)이었다고 중국 뉴스 매체가 일제히 재보도한 사례이다. # #

허나 의문인 건 사진을 보면 정말 무언가에 끼어 있는 듯이 보이긴 하는데 관광객이 사슴뿔을 자를 낱붙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과 유모차인지 모르겠지만 금속물에 사슴뿔이 끼었다고 이미 금속물을 분리한 상황에서 관리자에게 넘기지 않고 굳이 관광객들이 직접 뿔을 잘랐다는 게 타국의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 못 할 행동. 사진: 비위생에 절각면도 엉망이다. 그 후 이 중국 관광객들은 말이 통하지 않고 공원 관리자를 찾을 수가 없어서 사슴과 뿔을 현장에 내버려두고 그냥 비행기 타고 중국으로 왔다고 한다. 만약 신원이 조기에 알려졌다면 공항에서 연행되었겠지만 이미 중국으로 떠난 데다 사건 당시에는 양국 간이 미묘한 시기였으므로 유야무야 넘어갔다.

3. 교통

킨테츠나라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로 소요된다.
다만 약간 오르막이긴 한데, 국제포럼이라카 정류장 앞까지 97계통, 7계통, 77계통 버스가 다니고, 주말에는 나라현 도로건설과에서 100엔 순환버스#를 돌리므로 필요하다면 고려해보자.

[1] 만약 센베이를 뒷주머니에 넣은 적이 있다면 남아있는 향 때문에 사슴들은 그 사람이 전병을 숨긴 줄 알고 뒷주머니를 뜯는 경우도 있고 간혹 내놓으라며 상의 하단부를 물어 뜯기도 한다.[2] 간혹 사슴들이 센베이 파는 아주머니들이 잠시 한눈 팔 때 몰래 먹으려고 시도하지만 소리가 커서 아주머니들에게 되려 맞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슴들도 학습해서 저 아주머니들은 만만하지 않은 존재로 여기기에 습격을 시도하지도 않는 것이다. 사슴들이 학습능력이 뛰어나서 아무한테나 먹이 달라는게 아니라 아주머니하고 뭔가 교환하는 순간 그 사람을 노리며 몰려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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