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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정의당 대표 | }}}}}}}}} | |||
| <colcolor=#ffffff> 제6·7대 녹색당 공동대표 김찬휘 Kim Chanhwi | |
| | |
| <colbgcolor=#5CB32E> 출생 | 1965년 ([age(1965-12-31)]~[age(1965-01-01)]세) |
| 서울특별시 | |
| 학력 | 배재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 / 학사)[1] |
| 현직 | 녹색당 공동대표 선거제도개혁연대[2] 대표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 상임이사 농어민기본소득 전국운동본부[3] 교육홍보위원장 겸 운영위원 청년플랫폼 '위드위드' 대표 |
| 소속 정당 | [[녹색당(대한민국)| 녹색당 ]] |
| 경력 | 티치미 영어 강사 대성마이맥 영어 강사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 비례민주주의연대 운영위원 2024정치개혁공동행동 공동대표 경기도기본소득위원회 위원 녹색당 정책자문위원 녹색당 정책위원 서울녹색당 선거관리위원 제6대 녹색당 공동대표[4] 녹색당 임시 대표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
| SNS | |
1. 개요
대한민국의 강사 출신 연구자, 정치·사회운동가, 정당인.
티치미와 디지털대성 등에서 영어 강사로 인터넷 강의 초창기에 이름을 날렸다. 학원가에서 은퇴한 뒤 선거제도 개혁과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진보적 사회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녹색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하면서 제6·7대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2. 상세
인터넷 강의 초창기에 영어 강사로 학원가에서 이름을 날렸다. 사교육 업계에서 은퇴한 뒤 진보 성향의 민간 연구자 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전업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과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했으며, 녹색당에 입당해 정치 운동을 해오고 있다.상술했듯 본래 티치미와 대성마이맥에서 영어를 가르친 사교육 강사 출신으로, 한석원·한석만·최인호 등과 함께 온라인 교육 사업 태동기에 무료 인터넷 강의로 호응을 얻은 티치미에서 활약하며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그 덕에 인터넷 강의 초기를 대표하는 영어 강사[5]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래머 바이블', '쾌도난마', 'EBS 변형독해 시리즈' 등 유명 영어 사교육 교재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4년 학원가에서 은퇴한 뒤 사회 개혁을 위한 시민운동과 연구 활동에 매진하기 시작했는데, 선거제 개혁을 통한 다당제 정치 구현과 기후 위기 대응 등 진보적인 의제를 공부하고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후 녹색당 당원으로서 정치에 입문, 제6대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녹색당 대표로 재임하던 중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의당과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을 결성, 선거에 참여했으나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 동년 5월까지 대표로 재임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에게 이임하고 물러났다. 이후 시민단체 '선거제도개혁연대'의 대표로서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편 운동을 이끌고 있다.
3. 생애
3.1. 대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제학과[6]를 졸업한 뒤 사교육계에 입성해 강사로 활약했다. 학원 강사로 강의할 당시 본인의 경력을 '서울대학교'라고만 적어두었는데, 한때 국내에 대규모 학력 위조 파문이 일었을 때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에서 동문으로 조회되지 않아 "서울대 학력을 위조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했다.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억측으로, '김찬휘'가 당시 학원 강사로서 사용한 가명이었고 본명이 달랐기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처음에 본명이 아닌 가명 '김찬휘'로 강사 활동을 하다가 이후 본명을 '김찬휘'로 바꾸는 개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동문 조회 데이터베이스에서 '김찬휘'로 조회되며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도 인물정보가 확인된다. #
대학 재학 시절에 학생운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84학번 동기인 운동권 친구들 중 한 명이 바로 박종철이었는데, 학생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감옥에서 박종철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울었다고 한다. 훗날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면서 박종철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기도 했다.
3.2. 학원 강사
| |
| 티치미 무료 인터넷 강의 선언 전면광고 |
대학 졸업 후 구직 활동 끝에 학원 영어 강사로 사교육계에 발을 들였다. 1990년대 노량진 학원가에서 현장 강의를 했지만 업체에서 부당해고를 당했고, 운동권 학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한석원[7]과 의기투합했다. 함께 서울시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에 우리 학원을 개업하면 잘 될까"를 고민하다 가장 아파트 단지가 많았던 대치동에 '깊은생각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사교육 업체를 창업했다. 다만 이 당시 대치동은 현재와 정확히 같은 위치·범위는 아니었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 강의 산업이 태동하여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한석원과 함께 대응책을 고심했다. 시장을 선점한 메가스터디의 독주 속에 후발주자들 중 유의미한 성공을 거둔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되자 '평등한 교육 기회'를 기치로 과감하게 "모든 강의 무료화"를 선언, 인터넷 강의 사이트 '티치미'를 창업하고 본인이 대표이사와 영어 강의를 맡았으며 한석원이 수학 강의를 맡았다. 당연히 유료였던 사설 인터넷 강의 수강료 액수가 상당한 고액[8]을 호가하고, 무료였던 공교육 시스템의 EBS 인터넷 강의는 질적으로 매우 뒤떨어지던 당시 양질의 무료 인터넷 강의 티치미는 단숨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다.
2004년에는 서울 강남구와 손잡고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을 개설했다. 강남구청 사업추진단 관계자들이 본인과 한석원을 찾아와 사업 취지와 개요를 설명했고, 이에 국어 강사 조동기와 과학탐구 강사 이범 그리고 사회탐구 강사 최강을 영입해 5인 대표강사진을 꾸린 다음 '인터넷 강의'라는 용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던 강남구청 공무원들에게 그 개념을 설명하고 'edu.ingang.go.kr'이라는 인터넷 사이트 도메인도 획득해주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티치미에서도 영어 강의를 이어갔으며 '오쏘독스 그래머'라는 타이틀로 영문법 강의를 했고 이를 '그래머 바이블'로 바꾸어 계속했다. 강의 중에 본인 강의의 변천사를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유료 인터넷 강의 체계를 점차 개편하고 안정화하면서 압도적인 규모로 앞서가는 메가스터디를 따라잡기 위해 윤도영과 박상영 같은 유명 강사들을 추가로 영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고질적 문제인 자금난에 봉착했다. 결국 무료 인터넷 강의 선언 2년여 만에 티치미의 유료화 방침을 확정하고 시행할 수밖에 없었고, 여러 수강생들을 실망시키는 흑역사를 만들고 말았다. 유료화 이후에도 자금난에 허덕이던 티치미는 끝내 디지털대성에 매각되었다. 대성학원 측에서 '대성마이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티치미를 인수한 것. 이때 본인과 한석원 등이 매각으로 거액을 벌었다는 후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티치미 재수학원을 살리고 직원들과 강사들의 고용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매각했고 깨끗이 손을 털었다는 것이 본인의 설명.
티치미를 매각한 뒤 대성학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 3곳, 즉 대성마이맥·비상에듀·티치미에서 영어 강의를 한동안 이어갔다. 그러나 김기훈·김정호·정지웅 등 기존의 경쟁 강사들에다 로즈리·이충권·심우철·최원규·이명학 등 새로 떠오르는 강사들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특히 대성마이맥 영어 강의 분야에서는 이명학 강사에게 완전히 밀렸다.
결국 2014년 11월 그 해 수능 직후 강의에서 영어 강사를 그만두겠다고 발표하며 사교육계에서 은퇴했다.
3.2.1. 강의 스타일
7형식론으로 강의하던 대표적인 강사 중 한 명이었다. 2000년대에 기존 문법적 영어 학습법에 대한 회의론이 심각한 수준으로 제기될 때 기존 영문법인 성문영어식 문법의 상징인 5형식론을 비판하면서 7형식론을 강의했던 강사들이 일부 있었다. 물론 전부 망했다. 다만 김찬휘는 수능 강의에서는 7형식론을 그다지 거론하지는 않았고, 주로 그래머 바이블 강의에서 7형식을 이야기했다. 참고로 2000년대 초반 "10년 동안 영어를 배워도 말 한마디 못한다"는 한 마디로 대표되는 문법 무용론이 제기되었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기존 영어 공부 방식은 오히려 언어 습득에 해가 되니 아예 모든 영어 공부를 하지말고 그냥 영어를 듣기만 해도 6개월이면 영어에 통달할 수 있다는 거의 도시전설급 수준의 저서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가 장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하지만 문법을 제외하고 회화 위주로 영어를 학습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력이 기초 수준에서 늘지 않고 정체되는 것을 스스로 절감했고, 2000년대 후반 이후 취업난으로 인한 토익 열풍, 그리고 수능 영어의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오히려 기존 성문영어식 5형식 문법 강의가 90년대보다도 더욱 활성화되었다. 게다가 2010년대 이후 성문영어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문형 기반 구문 강의가 발전하면서 80~90년대 성문영어의 전성기 시대보다 오히려 문장 구조 분석 기법이 정교해졌다. 또 원서 문법책이 많이 전래되면서 조동사 등 성문영어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일부 내용이 시대에 맞게 수정되었다.
특이한 점은 한국에서는 2000년 이후 그런 원서 영문법책이 대거 도입되면서 성문영어에 대한 비판론과 더불어 한때 성문식 문형 문법책을 대체하는 듯 하더니 이내 실패하고 오히려 성문영어식 문법 틀 안에 원서 영문법의 내용들을 부분 부분 집어넣어서 보강하는 방식으로 문법 교재와 강의가 발전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2010년대 영어 교육은 본고사로 대입 시험 난이도가 정점에 있었던 90년대보다 오히려 5형식 문형을 바탕으로 한 문장 구조 분석식 강의가 훨씬 강화되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현재 7형식론으로 강의하는 강사는 수능, 공무원, 토익, 토플을 모두 포함해서 더이상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김찬휘는 자신의 강의를 ‘현대식 영문법’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른 강의들을 '구식 문법', '일본식 문법', '일본식 구식 문법 용어'[9], '문장의 형식론'이라고 하면서 대차게 까는데, 이런 발언은 주로 경쟁 강사들, 특히 김정호 등을 타겟으로 하는 발언으로 여겨진다.
일본과 관련된 문법학의 전문가급이라서(...) 강의하면서 일본을 정말 많이 거론한다. 모든 문법 용어 하나 하나에 대해 다 일본놈들이 붙인 이름이라며, 일본인들이 이런 명칭을 붙인 이유는 물론이고 그것에 대해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며 비평을 한다. 영어 어원이나 영어학적 관점에서 용어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는 설명 안해도 일본놈들이 왜 이렇게 명칭을 붙였는지는 꼭 설명하거나 비평을 하고 넘어간다. 물론 본인이 전지적 비평가적 입장에서 일본을 평한다. 일본을 까는 듯 하지만 은근히 칭찬을 많이 한다. 일본 문화, 역사, 특히 근대화 과정에 대해 매우 빠삭하다. 일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입이 근질근질하다. 일본 관련 잡소리만 빼도 강의가 상당히 줄어들 정도. 일본식 영문법을 맨날 까지만 알고보면 그 누구보다 일본식 영문법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강의를 듣다보면 심지어 일본 역사와 문화까지 빠삭해 진다. 집중해서 강의를 보지 않으면 본 내용은 기억 안나고 일본 관련 이야기만 기억에 남을 정도.
전체적으로 설명이 빠르고 좀 산만한 스타일이 단점으로 꼽히며, 이것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 학생들이 졸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과장된 특유의 말투와 몸짓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도 있다. 강의 중에 자주 개드립과 ‘’’노래’’’, 과장된 몸짓을 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본인은 스튜디오 강의이다 보니 지루해질 수 있다고 학생들을 위해 몸소 희생(?)하는 거라고 언급했다.
문법에서는 시제-조동사-조건문에 특화되어 있으며, 이쪽이 전체 강의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함께 티치미를 세웠던 동료이자, 마르크스 전집 번역으로 운동권에서는 레전드인 최인호도 가정법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면서 "안티 성문종합영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이 안티 성문종합영어로 인지도를 얻었고 결국 티치미를 론칭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제-조동사-조건문을 제외한 부분은 날림이라는 비판이 있다. 특히 동사, 구문에 있어서 비판을 받기도 하며, 많은 학생들이 김정호를 선호하게 된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또 강의 분량이 매우 긴 편이라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실제 강의 자체가 긴 것보다 위에 나온 것처럼 일제식 용어라고 신랄하게 까거나, 자신의 오쏘독스 그래머와 그래머 바이블 시절의 차이점 등 일반 학생들 입장에서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길게 설명하느라 시간을 잡아 먹는 감이 있다. 본인이 자신 있어하는 시제와 그 후속 부분을 제외하면 의외로 빠르게 대충 설명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많다. 김정호 역시 강의 분량이 매우 길어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어쨌든 김정호는 문법 심화 강의에서는 정지웅과 함께 가장 인정을 받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감안하고 듣거나 아니면 중위권을 타겟으로 하는 심슨 등 짧은 강의로 넘어가는 편.
강의에서 설명 방식이 다른 강사들에 비해 이해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평가를 의식해서인지 나중에 중,하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강의인 fundamental이나 edge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현강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지하 강의실에서 카메라 앞에서 혼자서 하루종일 강의만 찍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과도 거의 만날 일이 없다고 한다.
목소리와 억양이 매우 과장된 편인데, 과거 90년대 성문종합영어의 공식 비디오 테이프에서 강의한 최선식 선생과 강의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는 평이 있다. 목소리와 억양이 매우 비슷하다.
3.3. 학원 강사 은퇴와 그 이후
2014년 11월 16일 은퇴를 선언하는 고별사를 공개하며 사교육계를 떠났다. 다음이 그 전문.| ''' 고별사 - 김찬휘 ''' 긴 시간을 달려 왔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제 곁에 늘, 여러분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늠할 수 없는 감사함입니다. 떠오르는 제자들의 모습들이 있습니다. 졸업하는 날 공부했던 반 친구들의 사진과 글들을 모아 손수 앨범을 만들어 주었던 학생. 시험 전날 밤을 꼬박 새면서 함께 시험 대비를 하고 새벽에 바로 등교하던 제자들. 시골에서 엄마가 직접 짜 준 참기름을 주섬주섬 꺼내던 지방 출신의 착하던 그 제자.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공부의 즐거움을 영어 공부의 즐거움을, 더 나아가 살아간다는 것의 즐거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던 제자들. 그 제자들이 있어서, 사실은 제가 더 행복했습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저는 2014년 11월을 마지막으로 학원강사 20년, 인터넷강사 10년의 삶을 접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늘 보아왔지만 늘 낯선 나의 삶을 민낯으로 새롭게 바라보고자 합니다. ‘인간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을 스스로에게 제기한다’고 하죠. 아무리 봐도 틀려 보이는 이 말을 믿어 보려 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Here must all distrust be left; All cowardice must here be dead. - The Divine Comedy, Dante |
은퇴 후 한동안 '쾌도난마', 'EBS 변형독해', '그래머 바이블' 등을 언급하며 강사 시절을 회고하는 추종자들이 온라인에 간간이 나타났다. 또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한달 남은 날까지도 PC방을 전전하다 3수 위기감에 EBS 수능특강부터 펼쳐놓고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외국어 EBS를 한 번에 여실히 분석해준다는 인터넷 강의를 수만휘에서 추천받아 수강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글의 요지와 선생님이 짚어주는 핵심 단어를 위주로 공부했고 끝에 가서는 결국 완강을 해냈다. 완강하고 나니 많은 지문들이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도 머릿속에 연상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수능 외국어 부문에서 2등급이라는 높은 성적을 받았다. 그 인터넷 강의가 바로 김찬휘의 'EBS 변형독해'였다."며 실제 수능성적을 인증한 한 재수생의 경험담이 온라인에서 전설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래머 바이블' 강의는 각종 온라인 대학입시 커뮤니티에서 현대식 영문법을 총망라한 강의로 찬양받았다. '쾌도난마'와 더불어 깔끔한 번역 능력을 기르도록 가르쳐주는 몇 안 되는 강의라는 호평. 은퇴 후 '그래머 바이블'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과거의 유물로 회자되며 전설이 되어갔다. '그래머 바이블' 교재를 중고로 10만 원 이상의 고가에 파는 장사꾼들도 나타났고, 동영상 강의를 어둠의 경로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본인이 자신의 교재와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10] 2015년 말부터 본인의 영문법 강의인 '오쏘독스 그래머(Orthodox Grammar)'나 '그래머 바이블(Grammar Bible)'을 무료로 업로드 하기 시작하여 현재 주요 강의가 업로드 되어 있는 상태며 교재도 PDF로 공개하고 있다.
여하튼 본인의 강의를 호평하는 수강생들의 "아쉽다"는 반응을 뒤로 하고 사교육계에서 손을 뗐으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배낭 여행 근황을 전하는 등 자유롭게 살기 시작했다. # 강사 은퇴 후 디지털대성 입시전략연구센터장으로 재직하며 한동안 입시설명회 강사로도 활동했다. 티치미 시절부터 인터넷 방송 형태로 '김찬휘의 입시늬우스'를 진행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3.4. 시민사회단체 활동
2015년 12월 정치경제연구소 대안[11]의 부소장으로 선임되면서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연구소가 운영하는 경제 심층 분석 전문 팟캐스트 '이럿타'[12]에도 출연하면서 고정 멤버가 되었다. 다만 2020년대 들어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이름이 빠졌는데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2016년 녹색당에 입당[13]했으며 당내에서 정책자문위원, 정책위원 등을 맡았다.
2019년 본인의 유튜브 채널 '김찬휘TV'를 개설[14]하였다. 처음에는 본인이 했던 과거 영어 강의 콘텐츠들을 업로드하더니 점차 정치·경제·사회 이슈 콘텐츠를 게시하는 방향으로 변모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는 정치 개혁 담론,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하는 사회보장제도 담론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는 중.
2020년 비례대표제 중심으로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 '비례민주주의연대'의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2021년 8월 임시총회 의결을 통해 단체명을 '선거제도개혁연대'로 변경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운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단체 웹사이트
그 밖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농어민기본소득 전국운동본부 등 기본소득제 실시를 주장하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에서도 직을 맡아 활동하였다.
3.5. 정치 활동
2021년 7월 13일 김예원 당무위원장과 함께 제6대 녹색당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 그러나 2023년 2월 김예원 공동대표가 대마초 소지 및 상습 복용에 따른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하자 사퇴하면서 사실상 단독으로 당대표직을 수행하게 되었다.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녹색당이 정의당과의 선거연합 결성 건을 의결함에 따라 2월 3일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의 공동대표로 선출되어 총선 공동 대응 지도부를 꾸렸다. 녹색당 몫으로 김혜미 후보가 서울 마포 갑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하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단 2순위와 11순위로 허승규 후보와 정유현 후보가 출마를 확정지었다.
선거연합정당 결성을 결의한 이후 첫 행보로 강원 삼척의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을 방문했다. "이곳이야말로 녹색과 노동의 정치가 필요한 최전선"임을 강조하며 비산 먼지로 인한 대기환경 피해와 탄소감축계획 후퇴를 우려하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탄소관세가 정착되어가는 국제 시장에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면 경제에도 타격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대안 없이 석탄화력발전소를 감축하는 것이 아닌, 삼척과 강릉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업체들을 포함한 모든 발전소 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100% 정규직 고용이 보장되는 재생에너지발전소 노동자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녹색정의당이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채 원외로 밀려나며 참패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선거 후 정해진 수순대로 녹색당원 출신 인사들과 함께 집단 탈당해 녹색당으로 복당했다. 동년 5월 말 공동대표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순애·이치선 공동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에 따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대표직 퇴임 후 한동안 선거제도개혁연대 활동 등에 집중하다가 2025년 8월 8~12일로 선출 투표가 예정된 녹색당 제7기 공동대표 선거에 기존의 임시 당대표인 이상현 대표와 함께 입후보했다. 2인의 공동대표 중 1인 이상을 여성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당 규정이 있으나 이상현 대표와 본인만 입후보했으므로 투표 자체가 무산되지 않는 한 당선이 확정적이다.
2025년 8월 12일 투표 결과 공고에 따라 총 투표자수 1,853명 중 1,696명의 찬성에 따라 91.53%의 찬성률로 제7대 공동대표에 당선되었다. 함께 입후보한 이상현 후보 역시 높은 찬성률로 당선되면서 제7기 공동대표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4. 소속 정당
| <rowcolor=#ffffff> 소속 | 기간 | 비고 |
| [[녹색당(대한민국)| 녹색당 ]] | 2016 - 2024 | 정계 입문 |
| | 2024 | 탈당[15] |
| [[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 | 2024 | 입당 |
| | 2024 | 탈당[16] |
| [[녹색당(대한민국)| 녹색당 ]] | 2024 - 현재 | 복당 |
[1] 84학번.[2] 2014년 '비례대표제포럼'으로 창립해 2016년 '비례민주주의연대'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2021년 임시총회를 통해 그 해 12월 8일 '선거제도개혁연대'로 다시 한 번 이름을 바꾸었다. 이름 그대로 선거제 개혁운동을 전개하는 시민단체로, 해당 명칭은 뉴질랜드에서 선거제 개혁(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시민단체 'Electoral Reform Coalition'과 같은 이름이다.[3] 2020년 2월 18일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라는 이름으로 창립하였고, 2023년 2월 9일 전국어민회총연맹의 가입을 승인하며 명칭을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로 개칭하였다.[4] 당대표를 2인의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그 중 1인 이상을 여성으로 선출하는 당 규정에 따라 김예원 대표와 함께 선출되어 공동대표를 맡았지만, 김예원 대표가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기소되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로 사실상 단독 대표 체제를 이끌었다.[5] 이 시기를 함께한 또 다른 영어 강사들로는 김기훈, 김정호, 정지웅, 로즈리, 최원규 등이 있었다.[6] 재학 당시 법대보다 합격 점수컷이 높았다고 하며, 이과에서는 의대보다 물리학과가 점수컷이 더 높았다고 한다. 참고로 그때는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던 시기였기에 서울대학교 정원이 무려 6,000명이 넘던 시절이었다.[7] 역시 대학 재학 중 운동권이었으며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한 이력이 있다.[8] 심지어 수학1 강의 하나에 100만원 하는 강의도 있었다. 이정도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인기 수학 강의는 한 강좌당 50만 원 내외로 지금 기준으로는 상당한 고가였다. 프리패스라는 개념은 훨씬 나중에 생겨났다.[9] 성문종합영어 용어-간단한 예시로 무인칭 독립분사 구문이 있다.[10] 다만 교재는 PDF파일인지라 제본을 한다던지 아니면 중고 교재를 구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자세한 건 여기로.[11] 글로벌 자본주의가 놓여 있는 역사적 국면을 분석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진보 좌파 성향의 연구자들이 활동하는 민간 연구 단체다. 홈페이지[12] 팟캐스트 채널[13] 2025년 8월로 예정된 녹색당 제7기 공동대표 선거에 6월 말 입후보하면서 출마의 변에 "제 생에 첫 정당 녹색당에 가입한 지도 10년째가 되었다"고 밝혔다.[14] 채널 링크[15] 정의당과 선거 연합을 위한 탈당[16] 원 소속 정당인 녹색당으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