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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0:56:06

김지용(1988)/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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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6월2.3. 7월2.4. 8월2.5. 9월2.6. 총평
3. 시즌 후

1. 시즌 전

두산 베어스에서 뛰는 첫 시즌이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5일 잠실 삼성전 6회 초 2-2 동점 상황에서 시즌 첫 등판을 했고 볼넷 하나가 있긴 했으나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4월 15일 홈경기 키움전에서 9회 초에 박신지에 이어 불펜 등판해 삼자범퇴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긴 상황에서 이용규와 10구까지 승부를 펼친 끝에 땅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4월 15일 경기가 끝난 후 2군으로 내려갔다.[1] 김지용의 대체자는 장원준이다.

4월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2. 5~6월

5월 1일 문학 SSG전 9-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김동주를 콜업하면서 1군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서 주로 필승조로 불펜 등판하고 있는데, 무려 평자 0점, 피안타율 0.080, WHIP 0.27로 퓨처스를 폭격하는 중이다.[2] 1군 추격조나 필승조에서 한두명 부상이나 부진 등으로 이탈해 구멍이 날 경우 대체자로 1군으로 곧장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창민, 이승진, 이형범 등에 밀려 지속적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불펜 투수 일부가 극심한 부진으로 말소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2군에서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다른 투수들과 달리 김지용은 시즌 초반에 잠깐 나오고 그 후로는 1군 콜업 소식이 전혀 없어 팬들도 의아해하는 분위기.

2.3. 7월

송승환과 함께 2군 폭격을 하고 있음에도 1군에 전혀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7월 2일, 2군에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윤명준도 1군 콜업이 되었는데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김지용이 콜업이 되지 않은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3]

7월 10일 이형범박신지의 말소로 1군에 올라왔다.

7월 12일 창원 NC전에서 연장 10회말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11회초에 팀 타선이 빅이닝을 달성하면서 11-7로 4점차 득점을 가져온 이후 11회말도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두산 이적 이후 첫 승을 얻었으며 동시에 1466일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7월 14일 창원 NC전에서 8회말 최승용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3구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는 KBO 역대 38번째 기록.[4] 9회말에도 올라와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단 8구 만에 2이닝을 처리했다!

전반기 막바지에 1군에 복귀하자마자 혜성같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두산 불펜진의 키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후반기에도 보여준다면 김명신 혼자서 갈려나가고 있는 추격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지용이 나와야 할 상황인 6점차가 나는 상황에서도 필승조인 정철원, 홍건희만 계속 나오고 있다.

7월 29일 대전 한화전 7회말 등판해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터크먼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태연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다행히도 팀 타선이 9회초 장시환에게 블론세이브를 먹이고 빅이닝을 달성하면서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4. 8월

8월 10일 경기에서는 선발 최원준이 일찌감치 털리고 추격조가 주구장창 실점을 하면서 11점차까지 멀어진 8회초 등판했고,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월 13일 SSG전에서 7회초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를 만든 채 이승진으로 교체되었다. 이승진이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고 분식하면서 1자책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1군에서 말소되었고, 박웅이 1군에 새로 합류했다.

얼마 안가 8월 24일에 전 날 패전투수가 된 이형범이 말소되면서 다시 1군에 올라왔다.

8월 28일 광주 KIA전 7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명신이 강판되면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황대인에게 쐐기 쓰리런을 맞으면서 완전히 경기의 승기를 내줬고, 이후 1이닝을 막았다.[5]

현재까지 경기력을 보면 거의 하늘과 땅 차이의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형범처럼 2군에서는 정말 잘 던지는데 1군에 올라오면 몇몇 경기는 잘 던지면서 호투하지만 몇몇 경기는 정신없이 맞아나가며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냉정하게 현재로써는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이라 분전이 필요한 상황.[6]

2.5. 9월

9월 2일 롯데전에서 선발 박신지가 오프너만도 못한 부진을 보이고 불펜에 방사능이 오염되면서 무려 롯데 타선에게 15점을 내준 8회초 등판했으나 초구에 무려 이학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버리며 막장 경기력을 보이는 투수진에다 패배의 쐐기를 박았다.

9월 9일 11대0으로 앞선 한화전 9회초에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몸에 맞는 공을 하나 내줬지만 그 외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월 15일 대구 삼성전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9월 18일 문학 SSG전 8회말에 임창민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최정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1점차 역전을 허용하며 임창민과 방출선수 듀오의 끝내주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대로라면 시즌 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9월 24일 경기에서도 전창민의 방화로 7점이나 뒤진 8회말 등판했지만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6. 총평

두산 이적 후에도 2군 페드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 시즌이 되었다. 2군에서는 정말 잘 던지는데, 1군에서만 올라오면 두들겨 맞으면서 불펜에 오히려 마이너스만 부르고 말았다. 이렇게 불펜 보강을 위한 임창민과 김지용의 영입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내년 시즌 잔류도 불확실한 정도지만, 2군 성적이 좋다보니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3. 시즌 후

올 시즌 영입 이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인 만큼 향후 거취가 애매했던 상황이었으나, 일단 1차 방출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같이 두산에 입단한 임창민이 10월 17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방출된 상황에서도 살아남았지만 아직 2차 방출자 명단 포함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마무리캠프와 선수단 행사인 곰들의 모임에도 참석하면서 신창희, 강진성 등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잔류가 확정된 듯 하다.


[1] 패전조에서 나쁘지 않은 기량으로 잘 막아주고 있었음에도 아무 소식없이 갑작스럽게 내려간데다 2군 기록도 전혀 없는지라 여론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말소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중.[2] 주로 장원준, 이현승, 임창민과 함께 불펜 등판하고 있다. 팬들은 이 모습에 김성배, 배영수, 김승회, 권혁 등이 돌아가며 불펜에서 등판했던 16~19 시즌을 추억하며 2군 불펜 약수터라고 부르는 중.[3] 비슷하게 방출된 노장 선수들을 영입한 SSG가 노경은고효준 모두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4] 공교롭게도 37번째 3구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가 같은 두산 소속 이형범이다.[5] 중간에 박찬호에게 좌중간을 갈라놓는 2루타성 장타를 허용하고 중계맨들의 송구 에러까지 발생하는 등 3루타 내지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까지도 허용할 뻔 했지만 가까스로 3루에서 주루사당하면서 막았다.[6] 반면 같이 영입된 임창민은 시즌 초반 이후로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2군에서도 지워지긴 했지만, 시즌 초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부상이 갑작스레 발생하면서 부진에 빠진 것이라, 많은 나이라는 변수가 발목을 잡기는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경기력 회복 가능성도 적진 않기에 그렇게까지 심하게 실패한 영입이라고 보는 여론은 드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