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시절 가족과 찍은 사진. 왼쪽부터 김인 - 김구 - 김신.
1917년 11월 11일 ~ 1945년 3월 29일 (향년 27세)
1. 개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첫째 아들.2. 생애
백범 김구와 최준례 사이에서 태어난 2남 2녀 중 장남으로 1917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유년기에 할머니 곽낙원과 함께 아버지 김구가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로 탈출했으며 아버지를 따라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주로 임시정부 소속 비밀공작원으로서 정보수집에 일조했다고 전해진다.
임시정부가 자리잡은 중국 충칭시는 당시는 물론이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석탄 매연과 습한 날씨가 어우러진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악명높은 곳으로, 이로인해 당시에도 폐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며 김인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 김인은 광복을 몇 달 남기지 못한 채 요절했다.
페니실린 주사를 맞으면 살 수 있었던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 김구는 "다른 동지들도 맞지 못한 비싼 주사를 내 아들이라고 해서 맞힐 수는 없다"라고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여담으로 그의 아내 안미생은 안중근 의사의 조카로서, 남편 사후에도 김구의 비서역할을 수행했다. 안미생과 무남독녀 김효자(백범의 장손녀로 1947년에 할아버지 김구와 삼촌 김신 장군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는 이후 미국으로 이민간 뒤로는 행방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