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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야구선수)/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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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데뷔 2019년 2020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2018 시즌 종료 이후 가진 마무리캠프(CAMP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차 시즌부터는 1군 스프링캠프(CAMP2)에 참여하게 되었다. 손민한 수석코치에게도 좋은 평을 받았다. #

스프링캠프에서는 수준급의 투구를 보여주며 바로 5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고, 마지막 경기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3이닝 3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스프링캠프 종료 후에는 지석훈과 함께 스프링캠프 MVP로 선정되었다. ##
3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1회 김헌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총 4.1이닝 52구 1피안타 1피홈런 4K 1실점.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3월 2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6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 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최종 성적은 6이닝 86구 5피안타 3볼넷 1K 1실점.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는 거의 모든 질문에 양의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4월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9K 4실점의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4회 장영석에게 맞은 쓰리런포가 아쉬웠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5회 폭투로 첫 실점을 한 뒤 6회에도 이어 올라왔으나 연속 안타로 1실점만 하고 아웃 카운트는 챙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강윤구가 실점없이 이닝을 틀어막아 자신의 자책점은 2점으로 마무리되었다. 총 5이닝 89구 4피안타 3볼넷 2K 2실점. 팀은 1회 얻어낸 3점에 이어 후반에 2점을 더 추가하면서 5-3으로 승리, 본인은 시즌 2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슬라이더 제구에 약간 애를 먹으며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지만 힘이 있는 속구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가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1회부터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고, 2회에는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뜬공으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안타 3개로 1사 만루가 되었지만 두 차례의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총 5이닝 89구 7피안타 4K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타선의 8점이라는 넉넉한 지원을 해주면서 시즌 3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4월 2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제구가 안되기 시작하면서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땅볼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에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정타를 허용했고,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다. 1사 이후에는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2사 이후에는 최정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인 5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는 듯 하면서 4회 1사까지 4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으나 나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흔들렸다. 결국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데뷔 이후 최소 이닝만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대신 등판한 김건태가 1사 1, 2루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총 3.1이닝 67구 8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K 6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4-10으로 패배하면서 데뷔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2회부터 위기가 계속되었다.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이성열을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재훈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는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안타와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번 위기도 1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최진행김회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후 최재훈의 땅볼 때 이상호가 실책을 범하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속 타선을 뜬공과 땅볼, 그리고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98구 4피안타 5사사구 5K 1실점 0자책. 상당히 들쭉날쭉한 제구로 5개의 사사구를 내줬으나 위기상황에서 만큼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자책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김영규가 내려갈 때만 하더라도 1-3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타선이 6, 7회에만 12점을 뽑아내면서 1-15로 완승을 거두며 김영규는 편안하게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2.2. 5월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 2사 이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주찬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더니 박찬호에게 그대로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속 안타를 맞은 이후 김선빈을 1루 땅볼로 잡아내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단 1.1이닝 만에 강판. 이어서 등판한 최성영이 김영규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총 1.1이닝 48구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8-4로 패배하면서 시즌 2패 째를 기록했으며, ERA도 5.12까지 치솟았다.

최근 들어 제구가 완전히 무너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동욱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받으며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투구가 엉망인건 이번에도 여전했다. 사실상 제대로 제구된 공은 하나도 없었다. 1회부터 볼넷 두 개를 내주며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일단 뜬공 두 개로 이닝을 넘겼고, 2회에는 2사 이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볼넷 - 안타 -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가 되더니 다린 러프에게 그대로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김도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그대로 강판. 공을 넘겨받은 유원상이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2.2이닝 63구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K 5실점을 기록했다. ERA도 6.03까지 상승했으며 신인왕은 이제 이름 옆에 같이 놔두기도 부끄러운 수준. 결국 팀이 4-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세 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22일 kt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군 선발 복귀전을 가졌다. 1회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이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미 로맥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도루와 폭투, 그리고 볼넷까지 허용하며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은 했지만 김재현을 초구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3회 한동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로맥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이후 김재현의 2루타로 한 점을 또 내주며 결국 강판되었다. 이후 등판한 장현식이 초구에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3.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K 4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를 불펜에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1로 뒤진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장현식의 뒤를 이어 데뷔 첫 구원 등판을 했다. 하지만 바로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를 채우더니 2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딱 장현식의 책임 주자만 실점하는 분식질을 선보였다. 불펜 전환 첫 등판부터 기대 이하의 투구. 기록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2.3. 6월

6월 들어서는 근 2주 간이나 등판을 하지 않다가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4 동점이던 8회 구원 등판했다. 1사 이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제리 샌즈임병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패스트볼은 146km까지 찍혔다.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5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땅볼과 도루 저지 이후 다시 땅볼로 세 타자를 잡아냈다.

16일 경기에서는 2-6으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를 뜬공으로 잘 잡은 이후 연속 안타를 맞더니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그리고 내야 안타와 3루 강습 안타를 연달아 맞으면서 가볍게 3실점. 실점 후에는 뜬공 두 개로 이닝을 끝냈다. 총 1이닝 28구 4피안타 1볼넷 3실점.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6 동점이던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비가 많이 내리던 상황이었는데 초구부터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만루를 채우더니 4연속 볼을 던지면서 끝내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스코어는 6-9까지 벌어졌고, 이후 삼진을 잡아내면서 드디어 이닝을 끝냈다. 총 0.1이닝 17구 1피안타 2사사구 1K 1실점.

20일 경기에서는 2-10으로 뒤진 4회부터 구원 등판했다. 1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 두 개로 실점하지 않았고, 5회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도 땅볼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했다. 총 3이닝 48구 5피안타 2볼넷 1K 2실점.

결국 6월들어 불펜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 2군으로 내려갔다.

2.4. 7월

말소 이후 긴 휴식 끝에 전반기 종료 직전인 7월 14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당일 kt wiz전에서는 4-1로 뒤진 9회에 등판해 땅볼 두 개로 2아웃을 잡고 내려갔다.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2로 앞선 7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올라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0.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4로 뒤진 7회에 구원 등판해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8일 경기에서는 11-0으로 크게 앞선 8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1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7월 기록은 6경기 1홀드 3.2이닝 1피안타 1볼넷 4K ERA 0.00 5~6월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아졌다.

2.5. 8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2 동점이던 11회에 구원 등판했으나 김재환에게 볼넷,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결국 무사 2, 3루에서 등판한 임창민이 역전을 내줬고, 3-2로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5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했고,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10으로 크게 앞선 8회에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7로 앞선 9회에 구원 등판했으나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 강판되었다. 뒤를 이은 박진우이대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자신의 책임 주자는 모두 자책점으로 갔다.

11일 경기에서는 1-9로 앞선 7회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5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제라드 호잉에게 그대로 만루포를 맞았다. 결국 경기를 다 넘겨준 상황에서 남은 이닝을 모두 소화했고, 불안한 와중에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총 3이닝 37구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K 1실점을 기록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0-9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2.6. 9월

8월말까지는 2군에서 계속해서 구원 등판을 하다가 9월부터는 등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되면서 27일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상대 선발은 심수창.[1] 팀 순위가 이미 다 결정난 상황이라 유망주한테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는 경기였고, 오래간만에 1군 등판이라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냥 전날 많이 던진 불펜들의 등판 시점만 늦춰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었다. 그런데...

1회 선두타자를 김찬형의 실책성 수비로 내보냈지만 땅볼과 삼진,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고, 2회에도 2사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3회, 4회는 모두 삼자범퇴 처리. 5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렸지만 내야 안타가 될 수도 있었던 빗 맞은 땅볼을 침착하게 처리하더니 2사 2, 3루에서는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6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 7회에는 1사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8회에는 2사에서 안타가 나왔지만 삼진으로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리고 3-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완봉을 노렸는데,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도루 스타트를 끊었던 주자를 견제로 없애버리더니 1루 땅볼과 삼진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9이닝 109구 7피안타 무사사구 8K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었다! NC 다이노스 역사상 4번째 개인 완봉승[2]이자 역대 첫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 그리고 2000년대생 최초의 완봉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심수창의 현역 마지막 등판은 2이닝 2실점 패전투수가 되었다(...)~

3. 총평

4월까지 6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4승을 거두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4월까지의 성적은 6경기 4승 1패 30.1이닝 36피안타 3피홈런 12볼넷 24K ERA 3.86. 데뷔 첫 시즌부터 이런 활약을 보이니 당연히 신인왕 후보 2순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고작 00년생이었던 김영규에게 프로의 벽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다. 5월부터 페이스가 크게 주춤했고, 5월 첫 3경기에서 단 7.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4실점을 하면서 더이상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후 불펜으로 나섰지만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일단 좌타상대 용으로 투입되긴 했지만 좌타도 이겨내지는 못했다. 불펜 전환 이후 성적은 20경기 1패 1홀드 19.1이닝 25피안타 1피홈런 10볼넷 12K ERA 5.59. 신인왕 관련 이야기는 쏙 들어갔고, 이런 성적을 기록하고도 계속된 기회를 받자 이동욱 감독의 양아들이라는 소리도 나왔다. 결국 8월말 드디어 2군으로 내려가면서 그렇게 시즌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팀의 순위가 확정되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가면서 이동욱 감독은 2군에서 준비하고 있던 김영규를 다시 1군으로 불러들였다. 그렇게 9월 27일 팀의 142번째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을 하게 되었는데, 9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7피안타 8K 무실점으로 2000년대생 최초의 완봉승이자 구단 역사상 첫 무사사구 완봉승이라는 역사적인 일을 저질렀다! 비록 크게 주춤하면서 시즌 초반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를 만회하고도 남을 승리를 거두며 더욱 희망찬 내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10선발 5승 4패 1홀드 66.1이닝 82피안타 7피홈런 31볼넷 46K ERA 5.29.

4. 시즌 후

시즌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일단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서드 피치로서 준비하고 있으며, 비시즌동안 체력훈련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 참고로 심수창은 이 경기가 현역 마지막 등판이였다.[2] 2013년 이재학, 2014년 찰리 쉬렉(이쪽은 노히트노런), 2019년 크리스천 프리드릭. 국내 선수만 한정하면 2013년 이재학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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